여의도·서울시청·대구...'피날레 유세' 장소 의미는?

여의도·서울시청·대구...'피날레 유세' 장소 의미는?

2025.06.01. 오후 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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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21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내일이면 끝나는데요.

각 후보들이 어디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는지도 관심사입니다.

각 당에서 고심 끝에 정한 피날레 유세 장소에는 어디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홍선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마지막 유세 장소로 정한 곳은 서울 여의도공원입니다.

여의도는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를 의결한 국회의사당이 있는 곳이고, 시민들이 계엄 해제와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며 한겨울을 보낸 곳입니다.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때와 마찬가지로 응원봉을 든 시민들이 이뤄낸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는 의미를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지난달 12일): 빛의 혁명을 시작한 이곳에서 첫 선거 운동을 시작한 의미를 남다르게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마지막 유세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펼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 날 유세를 제주에서 시작해 전국을 종단한 뒤 서울에서 마칠 예정인데, 서울시청 앞은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마지막 유세를 한 곳이기도 합니다.

김문수 후보는 대한민국의 중심 서울, 서울의 중심 시청 앞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사람은 자신이라는 점을 호소할 예정입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달 22일) :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대한민국이냐 독재로 가는 길이냐는 이 갈림길에서 저는 여러분과 함께 민주주의의 길로 가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서울이 아닌 대구를 피날레 유세 현장으로 정했습니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상징성에서 드러나듯 이 후보는 자신이 진정한 보수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표를 호소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후보(지난달 9일): 자연스럽게 중도·보수 진영의 헤게모니는 저희 개혁신당과 이준석이 잡게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는 마지막 유세로 노동과 여성, 장애인 관련 이슈가 있는 서울 곳곳을 순회한 뒤 종로 보신각 앞에서 지지 기반인 노동계와 진보 진영의 한 표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YTN 홍선기 입니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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