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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채운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로 사전투표는 마무리됐고이제 대선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앵커]
대선 정국 상황 두 분과 짚어봅니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앵커]
사전투표가 마무리됐고 최종 투표율은 34.74%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집계됐지만 지난 대선 때보다 2%포인트 낮게 집계됐는데 첫째 날과 다르게 둘째 날의 증가세가 주춤했잖아요.
어떻게 보셨나요?
[서용주]
첫째 날에 정말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이번 조기대선 자체가 아마 응징적인 성격을 가졌다, 지난 12월 3일 평온한 일상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 어떤 이유도 없이 헌법을 파괴하면서 앗아갔다. 이게 정치적인 의미보다는 국민들이 내 시간 돌려줘라는 강한 분노가 표출되는 현상 아니었을까 생각되고요.
아마 둘째 날에 사전투표가 주춤했던 것은 평일이기도 하고요. 두 번째는 전반적으로 첫날에 있었던 사전투표와 상반돼서 진행됐던 부분들이 영향을 미쳐서 아마 지난 대선보다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주목할 점들은 최단 시간 내에 1000만 명 이상이 투표를 기록했다는 거죠. 그러면 1000만 명이 최단 시간 내에 사전투표에 임했다는 것은 1000만 명 정도는 이번 선거에 있어서 심판과 응징을 반드시 하겠다는 의견을 표출했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보다는 그 안에 있는 응축된 성향 자체를 분석하는 것들이 조금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성별, 세대별로 분석하던데 지역별로 봤을 때 호남이 높고 영남 투표율이 낮았거든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이창근]
전국 평균보다 높았던 지역이 호남 3개 지역이랑 강원, 제주, 세종 이렇게 지역이거든요. 지역별로 본다면 국민의힘이 열세 지역은 맞습니다, 강원을 빼고는. 이 부분은 민주당이 결집했고 국민의힘은 결집을 안 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가장 큰 영향은 아마 부실 관리 영향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어제 오후부터 증가세가 탄력성이 주춤했거든요. 그러면 지난 대선 때는 오후 시간대에 상승률이 시간당 2%씩 쭉 기록했었어요. 물론 어제 선거에서는 마지막 2시간 동안에는 2%씩 상승했지만 그전에는 상승률이 굉장히 주춤했어요.
저는 그게 아마 선관위의 부실 관리, 그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 하지만 그것이 본투표랑 연결되지 않을 겁니다. 사전투표에 투표 못한 만큼 아마 보수층 지지층이나 아니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본투표에 투표를 더 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투표가 역대 두 번째라고 하지만 열망도 많았고 하지만 선관위의 부실관리의 영향도 있었고. 하지만 본투표는 영향이 없을 것이다.
본투표까지 합친다면 전체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동안에 부실관리 논란이 잇따라 일었습니다. 우선 남편 대신에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적발되기도 했고 투표용지 반출사건도 있었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용지를 발견했다, 이런 저런 논란이 있었는데. 선관위의 논란 왜 자꾸 되풀이된다고 보세요?
[서용주]
그러니까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이라고밖에 할 수 없어요. 지난 총선에서 소쿠리 투표 논란으로 뭔가 선관위에 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지적들을 여러 군데에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대선에서 국민들이 부정선거의 음모론 속에서 투표관리를 굉장히 주목하고 보고 있으면 선관위가 철저하게 많은 인원과 시스템을 통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되는데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불거지는 것들은 선관위의 전체적인 기강해이, 아니면 투표 관리에 대한 부실한 대응, 안일한 느낌이 들어요.
쉽게 얘기하면 엉망이다라는 측면에서 이번 대선이 끝나고 나면 선관위 자체의 투표 관리 시스템과 선관위 내부의 조직 시스템을 대거 바꿔야 될 필요가 명확해졌고요. 사실상 앞서 앵커께서 얘기했듯이 첫 번째 남편 대신 대리투표했던 분과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 기표가 찍힌 투표용지가 다른 봉투에 담겨 있는 부분들, 이 두 가지 사례는 선관위가 직접적으로 투표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다.
스스로 부실투표를 만들려는, 부정선거로 만들려는 이미지를 주려는 거 아니냐, 그래서 수사를 했던 것이고 대리투표는 긴급체포가 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선관위의 부실 관리 수사 이외의 다른 영역이고 다른 것들. 예를 들어서 투표용지를 받아서 그 안에서 끝내야 됨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서 대기를 하는 것들, 이런 거는 대표적인 부실선거에 대한 사례죠. 저는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봐서 선거가 끝나면 선관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선관위의 이런 부실관리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모두 다 한목소리인 것 같아요.
[이창근]
맞습니다. 부정선거와 부실관리는 다른 거거든요. 그렇다면 선관위의 부실관리가 지난번 대선, 총선을 거치면서 다 문제가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만큼은 선관위가 정말 제대로 하겠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직원들 그리고 선거사무원이라고 하는 분들은 공무원 신분이거든요. 그분들이 관여돼서 이렇게 부실관리가 됐다.
이 부분은 이번만큼은 정말로 일벌백계해야 된다,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렇다 보니까 선관위 직원들이 도덕적 해이에 왔어요. 그래서 선관위 직원들이 남은 3일간 다시 정신무장을 해서 본투표만큼은 철저하게 관리해야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관위의 잘못이 덮어지지 않아요.
끝난 다음에는 본보기로 삼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해야 되고 수사가 의뢰된 사람은 징계를 해야 됩니다. 그냥 봐주기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부분들이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부실관리와 부정선거는 다르지만 선관위가 스스로 그러한 행위를 자초하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정말 계기로 삼아야 되고. 저는 한 측면에서는 유권자들도 문제라고 봐요. 모든 유권자가 그렇지 않지만 지금 수사가 의뢰됐기 때문에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유권자가 자작극이라는 얘기도 있잖아요. 투표용지에 이재명 후보가 찍힌 용지가 밝혀졌다는 게. 그렇다면 그것도 정말 수사에 의해서 자작극이라면 그러한 유권자도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선거권이라는 것이 국민의 권리인데 유권자도 권리를 남용한 거잖아요.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여야가 이번만큼은 힘을 합쳐서 선관위에 대한 개혁, 개편 그리고 부실관리에 대한 대비 그것은 철저한 수사와 징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선관위의 부실관리와 함께 각 진영에서 막판에 각 진영에서 설화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채널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됐는데요. 유 작가의 발언과 함께 각 캠프의 발언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진보 진영의 대표적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놓고 한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두 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서용주]
저는 개인적으로 유시민 작가의 여러 가지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의 해명, 이 부분들을 여러 번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해명이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제가 유시민 작가보다 학벌이 낮아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전문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건 국민 일반의 상식에서는 부적절하죠. 그리고 본인은 다소 거친 표현은 제 잘못이라고 했으나 이거는 잘못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설난영 씨뿐만 아니라 노동자들과 여성이나 전체적인 전반적인 사회 일반상식에 사과를 해야 될 부분인 건 맞습니다.
앞서 강훈식 의원도 얘기했으나 민주당 내에서 여러 가지 정성을 기울였잖아요. 마지막까지 후보뿐만 아니라 모든 선대위 캠프의 사람들이 입조심하라고 해서 다 입단속을 해 놨는데 우리 선대위 사람들이 아닌 진보진영의 대표 패널인 유시민 작가가 이런 논란을 빚을 수 있는 발언을 했는데 저는 한말씀만 드리고 싶어요.
상식이라는 건 어떤 진영논리로서의 상식, 정치이념으로서의 상식. 그리고 특정 학벌, 엘리트들과 전문가들의 상식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들이 상식이다. 이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얘기했던 상식. 그리고 그 상식을 바탕으로 한 원칙. 이게 민주당의 정신이기 때문에 저는 유시민 작가께서 상식선을 넘어선 발언이기 때문에 적당한 해명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과, 결자해지의 모습을 보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들었던 건 문제가 됐던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었고요. 조금 전에 소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건 유시민 작가의 사과를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유시민 작가가 해명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표현이 거칠었다. 그건 잘못이다. 하지만 본인이 말한 건 설난영 씨가 합목적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본인이 그렇게 느꼈을 수 있다. 고양될 수 있었을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해명을 했거든요. 유시민 작가 해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창근]
해명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죠. 여전히 본인의 주장을 강하게 주장하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유시민 작가가 어쨌든 민주당 출신의 의원을 지냈고 그리고 장관까지 지냈던 사람 아닙니까?
하지만 이번 발언은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비하잖아요. 정치권에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다 내세우는 게 계층 사다리잖아요. 그 얘기는 여성이면 어떻고 그리고 고졸이면 어떻습니까? 그리고 노동자면 어떻습니까? 고 노무현 대통령이나 민주당 내에서도, 그리고 이재명 후보 자체도 그렇고 그리고 현재 경기지사를 하고 있는 김동연 지사도 그렇고 모두가 다 계층 사다리의 상징적인 사람들이잖아요.
하지만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일제 얘기가 없어요. 그리고 여성과 노동에 대해서 비난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일절 얘기가 없어요. 표현이 거칠었다? 표현은 거칠었죠. 그런데 그것만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그게 어떻게 해명이고 사과겠습니까? 그래서 유시민 작가의 이번 발언은 아마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곤혹스러울 거예요. 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물론 이것을 저는 민주당에 대한 일반화의 원칙으로 민주당 전체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의 해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민주당이 오늘쯤에는 민주당 차원에서 좀 더 진솔한 사과가 저는 나오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선거가 3일 남았어요. 그리고 이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는 것처럼 선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통합을 얘기하잖아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 출신의 인사가 한 발언에 대해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물의가 있었고 사과가 부족했다면 민주당 차원에서 오늘쯤에는 더 진솔한 사과가 나와야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차원에서 여기에 대해서 말한 게 모든 진보 스피커들이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 이 정도 선에서 언급했는데요.
유시민 작가의 지금 해명에 대해서도 계속 논란이 일고 있잖아요. 추가적으로 사과나 해명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서용주]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본투표까지 3일 정도 남은 상황이고 그러니까 말을 잘하시는 분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해박한 지식을 통해서 명쾌한 논리들을 얘기하는데 말을 잘한다고 해서 그 말을 가지고 말로 상처주는 것은 정의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유시민 작가가 그동안 많은 업적들과 진보진영 스피커로서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굳이 본인이 잘못을 인정한다고 해서 본인이 지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 표현하기 그렇지만 이준석 후보 보세요. 본인의 말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고 잘못했다고 사과하지 않고 이런 부분은 바로잡지 않으니까 더 수렁으로 빠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의 상식에서 그리고 노동자, 여성 이런 분들이 불쾌해하고 이 발언에 대해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유시민 작가답게 이 발언은 제가 거칠었고 내용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상식적이지 않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한마디면 되는 것입니다. 그게 더 용기 있는 지식인의 모습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각종 설화 리스크, 방금 이준석 후보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TV토론 중에 부적절한 발언 중에 비판을 받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어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댓글 논란에 대해서 사과했는데요.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지난 3차 TV토론 이후 사흘 연속으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앞서 두 번의 회견이 TV토론 발언에 대한 사과였다면이번에 조금 성격이 달랐던 것 같아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창근]
성격이 달랐다고 하지만 사실 같은 연장선이잖아요. 이준석 후보의 TV토론의 발언은 굉장히 무리가 있었고 잘못된 게 맞잖아요. 하지만 본인이 사과를 했다, 그다음 날에는 정면돌파하겠다. 그래서 정면승부를 걸었잖아요. 그러다가 지지율이 빠졌는지 어떤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내부의 비판도 상당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탈당 신청서가 많이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이창근]
그래서 또 사과를 했잖아요. 그러면 사과로 끝냈어야죠. 그리고 설사 민주당 의원이 포함된 진보정당 의원들이 제명안을 냈더라도 그게 국회에서 3분의 2가 찬성해야 되는데 통과가 되겠습니까?
그렇다면 더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본인이 변명 안 하겠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어제는 징계안, 제명에 대해서 발끈했잖아요. 그 부분은 사람들이 제명에 대해서 발끈한 걸 느끼는 게 아니라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여전히 물의가 있었는데 본인이 정말 반성하지 않는 자세로 안 보인다고 느낄 거예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잘못됐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과는 했어요. 하지만 이준석 후보를 또 비난했잖아요.
1위 후보답게 그런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사과도 아들 문제에 대해서 댓글에 대해서만 사과를 했어요. 더 큰 문제는 도박이라고 보거든요, 상습도박. 그 부분에 대해서 일절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진상조사단 이런 것도 발족했지만.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아마 사과가 부족하다. 그래서 더 큰 사과를 해야 되고. 이준석 후보는 어제 또 다른 해명 그리고 또 다른 정면승부하겠다는 게 표로 최종 어떻게 귀결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3일 남았기 때문에 다시 자세를 바꿔서 본인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 부분만큼은 다시 한 번 국민들한테 숙여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서용주]
구체적으로 이준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 자체는 민주당 개별 의원 4명이 참여했어요, 21명 중에. 나머지는 대부분 진보진당,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등등 했으니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민주당 의원이 170명 중에 4명이면 거의 10%도 안 되죠. 한 자릿수의 의원들이 개별 판단으로 해서 참여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이준석 후보 말대로 민주당이 주도해서 본인을 압박하고 제명을 통해서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는 말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는 이준석 후보 참 딱해요.
계산이 빨리 돌아간다면 여기에서 빨리 본인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 납작 엎드려서 죄송하다고 그러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해야 되는데 그걸 2~3일 만에 끌어오다가 또 제명안에 발끈해서 또 달려와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 본인이 대단한 민주투쟁을 했습니까?
3차 대선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게 득점을 하기 위해서 검증이라는 이름하에 여러 가지 검증 방식 속에서 여성 혐오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검증을 했다고 해서 제명하는 게 아니라 검증의 방식이 굉장히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고, 많은 국민이 상처를 받았고 의원으로서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 때문에 제명을 당하는 거예요.
본인이 잘못된 것 때문에 제명안이 제출된 걸 가지고 본인이 엄청난 정치적 탄압을 받는 것처럼 하는데 이건 논리에도 맞지 않고 자꾸 이런 식으로 가면 10년 이상은 정치적으로 휴지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다시 이성을 찾고 여러 가지 판단했으면 좋겠고요.
이준석 후보가 이제는 이재명과 김어준과 싸우겠다. 계속 싸워왔잖아요. 그런데 새삼스럽게 본인을 제명한다고 하면 또 싸우겠다고 하는 걸 보면 이준석 후보가 아직도 본인의 잘못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렇게 대선 막판으로 가고 있는데 각 당마다 상대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가 굉장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검증 목적이라고 하지만 정책 비전이 실종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유권자들이 느끼는 피로감도 가중된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창근]
대선이라는 건 후보들의 미래를 보고 후보들의 공약을 보고 판단해야 되는데. 이번 대선이 조기대선이라고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는 준비한 기간이 상당히 길었잖아요. 하지만 길었던 후보답게 정책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출발이 늦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을 더 내놔야 되는데 김문수 후보도 조금 공약집을 늦게 내놓은 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TV토론을 세 차례 거쳤을 때 TV토론을 통해서라도 상대의 정책을 검증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보시기에 굉장히 실망이다, 이렇게 판단하실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거티브와 검증은 굉장히 미묘한 차이잖아요. 그리고 구분도 힘들고. 네거티브는 정치권에서 모두 다 지양해야 되는 존재 맞아요.
하지만 검증은 필요하거든요. 검증은 정책에 대한 검증이 될 수도 있고 인물에 대한 것도 될 수 있어요. 검증을 통해서 후보들이 내놔야 될 것은 내가 만약 집권한다면 어떻게 가족을 관리하고 어떻게 아들 자녀 문제를 관리하겠다. 이런 것도 내놔야 되거든요.
그러한 부분들은 내놓지 않으면서 동문서답하면서 모든 게 네거티브다, 이런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은 3일간 투표 안 한 국민들이 전체 유권자의 66%잖아요.
현재 34%가 사전투표를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남은 부분들은 남은 시간만큼이라도 유권자들의 판단을 위해서 본인들의 비전을 내놓아야 돼요. 그리고 앞으로 자녀 문제나 가족 문제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내놔야 되고 그렇다면 이번 선거가 빛을 바래지 않고 조금이라도 유권자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된다고 봅니다.
[앵커]
대선이 3일 남았습니다. 3일 남은 상황에서 고발전이 오가는 상황인데 가장 큰 변수가 이런 실언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 같거든요. 이런 실언들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습니까?
[서용주]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죠. 그래서 설화라는 것들이 역대 정치에서 특히나 정치가 말로 하는 거예요. 말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이미지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설화는 굉장히 막판 변수를 줄 수 있고 그래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들이 본투표까지 짧은 기간이 남아 있으나 그래도 이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들이 다소 본인은 여러 가지 학문적인 배경이나 엘리트적인 분석 속에서 전문가적으로 나의 논리적 구조는 그게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으나 일반 국민이 받아들이기에 그게 아니라면 해명을 즉시로 시원하게 해 줘야 된다는 것이고요. 네거티브라는 것들이 상호 각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는 있을지언정 이게 거의 스테로이드 같은 겁니다. 남용하면 역효과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네거티브는 좋으나 지금처럼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것들은 서로 진영 간에 좋지 않다는 것이고. 국민들이 이번 3일 남은 기간 동안 과연 인물들의 네거티브가 전체 이번 조기대선이 벌어진... 우리가 평화롭게 얘기가 끝나서 시작되는 조기대선이 아니에요. 정말 내란 사태로 인해서 국정이 무정부 상태로 6개월이 있었는데 새롭게 나라를 시작하기 위한 심판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 구도를 흔들 만한 네거티브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다만 설화 자체도 이 구도를 흔들 수 없으나 막판에 있어서 각 진영에서의 설화 자체는 저쪽 진영의 결집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김재원 비서실장이 신성범 의원 통해서 이준석 측에서 만남이 제안 왔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준석 후보 측에서는 일축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아직 끈을 놓지 못한 겁니까?
[이창근]
아닙니다. 저희는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단일화는 이미 무산됐다. 그리고 3자 구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고요.
다만 양당에 아직까지 일부 단일화에 미련을 못 버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도 거간꾼이라고 지칭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단일화는 끝났다. 3자 구도에서 남은 기간 동안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많잖아요. 지난 대선도 보면 3분의 1 정도가 마지막 날 표심을 정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저희는 미래를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후보와 다르게 어떻게 하면 미래로 나아갈지 전략을 보여주면서 또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깨끗하기 때문에 그러한 모습들을 유권자들이 판단해 달라고 저희는 끝까지 매진할 겁니다.
[앵커]
오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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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로 사전투표는 마무리됐고이제 대선이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앵커]
대선 정국 상황 두 분과 짚어봅니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합니다.
[앵커]
사전투표가 마무리됐고 최종 투표율은 34.74%로 집계됐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로 집계됐지만 지난 대선 때보다 2%포인트 낮게 집계됐는데 첫째 날과 다르게 둘째 날의 증가세가 주춤했잖아요.
어떻게 보셨나요?
[서용주]
첫째 날에 정말 이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이번 조기대선 자체가 아마 응징적인 성격을 가졌다, 지난 12월 3일 평온한 일상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 어떤 이유도 없이 헌법을 파괴하면서 앗아갔다. 이게 정치적인 의미보다는 국민들이 내 시간 돌려줘라는 강한 분노가 표출되는 현상 아니었을까 생각되고요.
아마 둘째 날에 사전투표가 주춤했던 것은 평일이기도 하고요. 두 번째는 전반적으로 첫날에 있었던 사전투표와 상반돼서 진행됐던 부분들이 영향을 미쳐서 아마 지난 대선보다 낮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주목할 점들은 최단 시간 내에 1000만 명 이상이 투표를 기록했다는 거죠. 그러면 1000만 명이 최단 시간 내에 사전투표에 임했다는 것은 1000만 명 정도는 이번 선거에 있어서 심판과 응징을 반드시 하겠다는 의견을 표출했기 때문에 높은 투표율보다는 그 안에 있는 응축된 성향 자체를 분석하는 것들이 조금 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사전투표율을 지역별로, 성별, 세대별로 분석하던데 지역별로 봤을 때 호남이 높고 영남 투표율이 낮았거든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이창근]
전국 평균보다 높았던 지역이 호남 3개 지역이랑 강원, 제주, 세종 이렇게 지역이거든요. 지역별로 본다면 국민의힘이 열세 지역은 맞습니다, 강원을 빼고는. 이 부분은 민주당이 결집했고 국민의힘은 결집을 안 했다, 이렇게 볼 수도 있는데. 가장 큰 영향은 아마 부실 관리 영향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어제 오후부터 증가세가 탄력성이 주춤했거든요. 그러면 지난 대선 때는 오후 시간대에 상승률이 시간당 2%씩 쭉 기록했었어요. 물론 어제 선거에서는 마지막 2시간 동안에는 2%씩 상승했지만 그전에는 상승률이 굉장히 주춤했어요.
저는 그게 아마 선관위의 부실 관리, 그 영향이 굉장히 크다고 보고. 하지만 그것이 본투표랑 연결되지 않을 겁니다. 사전투표에 투표 못한 만큼 아마 보수층 지지층이나 아니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본투표에 투표를 더 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사전투표가 역대 두 번째라고 하지만 열망도 많았고 하지만 선관위의 부실관리의 영향도 있었고. 하지만 본투표는 영향이 없을 것이다.
본투표까지 합친다면 전체 투표율은 지난 대선보다 더 높을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 동안에 부실관리 논란이 잇따라 일었습니다. 우선 남편 대신에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이 적발되기도 했고 투표용지 반출사건도 있었고요.
그리고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용지를 발견했다, 이런 저런 논란이 있었는데. 선관위의 논란 왜 자꾸 되풀이된다고 보세요?
[서용주]
그러니까 선관위의 총체적 부실이라고밖에 할 수 없어요. 지난 총선에서 소쿠리 투표 논란으로 뭔가 선관위에 투표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는 지적들을 여러 군데에서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기대선에서 국민들이 부정선거의 음모론 속에서 투표관리를 굉장히 주목하고 보고 있으면 선관위가 철저하게 많은 인원과 시스템을 통해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되는데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불거지는 것들은 선관위의 전체적인 기강해이, 아니면 투표 관리에 대한 부실한 대응, 안일한 느낌이 들어요.
쉽게 얘기하면 엉망이다라는 측면에서 이번 대선이 끝나고 나면 선관위 자체의 투표 관리 시스템과 선관위 내부의 조직 시스템을 대거 바꿔야 될 필요가 명확해졌고요. 사실상 앞서 앵커께서 얘기했듯이 첫 번째 남편 대신 대리투표했던 분과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 기표가 찍힌 투표용지가 다른 봉투에 담겨 있는 부분들, 이 두 가지 사례는 선관위가 직접적으로 투표를 방해하려는 의도가 있다.
스스로 부실투표를 만들려는, 부정선거로 만들려는 이미지를 주려는 거 아니냐, 그래서 수사를 했던 것이고 대리투표는 긴급체포가 됐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선관위의 부실 관리 수사 이외의 다른 영역이고 다른 것들. 예를 들어서 투표용지를 받아서 그 안에서 끝내야 됨에도 불구하고 밖에 나가서 대기를 하는 것들, 이런 거는 대표적인 부실선거에 대한 사례죠. 저는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봐서 선거가 끝나면 선관위에 대한 대대적인 개선과 보완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선관위의 이런 부실관리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국민의힘도 모두 다 한목소리인 것 같아요.
[이창근]
맞습니다. 부정선거와 부실관리는 다른 거거든요. 그렇다면 선관위의 부실관리가 지난번 대선, 총선을 거치면서 다 문제가 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만큼은 선관위가 정말 제대로 하겠다고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직원들 그리고 선거사무원이라고 하는 분들은 공무원 신분이거든요. 그분들이 관여돼서 이렇게 부실관리가 됐다.
이 부분은 이번만큼은 정말로 일벌백계해야 된다,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그렇다 보니까 선관위 직원들이 도덕적 해이에 왔어요. 그래서 선관위 직원들이 남은 3일간 다시 정신무장을 해서 본투표만큼은 철저하게 관리해야 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관위의 잘못이 덮어지지 않아요.
끝난 다음에는 본보기로 삼기 위해서라도 일벌백계해야 되고 수사가 의뢰된 사람은 징계를 해야 됩니다. 그냥 봐주기 하면 안 됩니다. 왜냐하면 이런 부분들이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지 않습니까? 부실관리와 부정선거는 다르지만 선관위가 스스로 그러한 행위를 자초하는 것은 정말 문제가 있다.
그래서 정말 계기로 삼아야 되고. 저는 한 측면에서는 유권자들도 문제라고 봐요. 모든 유권자가 그렇지 않지만 지금 수사가 의뢰됐기 때문에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유권자가 자작극이라는 얘기도 있잖아요. 투표용지에 이재명 후보가 찍힌 용지가 밝혀졌다는 게. 그렇다면 그것도 정말 수사에 의해서 자작극이라면 그러한 유권자도 처벌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선거권이라는 것이 국민의 권리인데 유권자도 권리를 남용한 거잖아요.
그래서 이번 일을 계기로 여야가 이번만큼은 힘을 합쳐서 선관위에 대한 개혁, 개편 그리고 부실관리에 대한 대비 그것은 철저한 수사와 징계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선관위의 부실관리와 함께 각 진영에서 막판에 각 진영에서 설화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시민 작가가 유튜브 채널에서 한 발언이 문제가 됐는데요. 유 작가의 발언과 함께 각 캠프의 발언도 차례로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진보 진영의 대표적 논객인 유시민 작가가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를 놓고 한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두 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서용주]
저는 개인적으로 유시민 작가의 여러 가지 발언을 하게 된 배경의 해명, 이 부분들을 여러 번 이해하려고 노력했는데 그 해명이 이해가 안 되더라고요. 제가 유시민 작가보다 학벌이 낮아서 그런지 아니면 제가 전문적이지 않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건 국민 일반의 상식에서는 부적절하죠. 그리고 본인은 다소 거친 표현은 제 잘못이라고 했으나 이거는 잘못으로 치부하기보다는 설난영 씨뿐만 아니라 노동자들과 여성이나 전체적인 전반적인 사회 일반상식에 사과를 해야 될 부분인 건 맞습니다.
앞서 강훈식 의원도 얘기했으나 민주당 내에서 여러 가지 정성을 기울였잖아요. 마지막까지 후보뿐만 아니라 모든 선대위 캠프의 사람들이 입조심하라고 해서 다 입단속을 해 놨는데 우리 선대위 사람들이 아닌 진보진영의 대표 패널인 유시민 작가가 이런 논란을 빚을 수 있는 발언을 했는데 저는 한말씀만 드리고 싶어요.
상식이라는 건 어떤 진영논리로서의 상식, 정치이념으로서의 상식. 그리고 특정 학벌, 엘리트들과 전문가들의 상식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공감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판단하는 것들이 상식이다. 이게 노무현 전 대통령이 얘기했던 상식. 그리고 그 상식을 바탕으로 한 원칙. 이게 민주당의 정신이기 때문에 저는 유시민 작가께서 상식선을 넘어선 발언이기 때문에 적당한 해명과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사과, 결자해지의 모습을 보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들었던 건 문제가 됐던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었고요. 조금 전에 소장님께서 말씀해 주신 건 유시민 작가의 사과를 말씀해 주셨어요. 그런데 유시민 작가가 해명을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표현이 거칠었다. 그건 잘못이다. 하지만 본인이 말한 건 설난영 씨가 합목적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하지 못한다는 뜻이었다.
그리고 본인이 그렇게 느꼈을 수 있다. 고양될 수 있었을 수 있다고 했다. 이렇게 해명을 했거든요. 유시민 작가 해명에 대해서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창근]
해명도 아니고 사과도 아니죠. 여전히 본인의 주장을 강하게 주장하는 거라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유시민 작가가 어쨌든 민주당 출신의 의원을 지냈고 그리고 장관까지 지냈던 사람 아닙니까?
하지만 이번 발언은 여성과 노동자에 대한 비하잖아요. 정치권에서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다 내세우는 게 계층 사다리잖아요. 그 얘기는 여성이면 어떻고 그리고 고졸이면 어떻습니까? 그리고 노동자면 어떻습니까? 고 노무현 대통령이나 민주당 내에서도, 그리고 이재명 후보 자체도 그렇고 그리고 현재 경기지사를 하고 있는 김동연 지사도 그렇고 모두가 다 계층 사다리의 상징적인 사람들이잖아요.
하지만 본인이 거기에 대해서 일제 얘기가 없어요. 그리고 여성과 노동에 대해서 비난한 그 부분에 대해서도 일절 얘기가 없어요. 표현이 거칠었다? 표현은 거칠었죠. 그런데 그것만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그게 어떻게 해명이고 사과겠습니까? 그래서 유시민 작가의 이번 발언은 아마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곤혹스러울 거예요. 민주당 출신이기 때문에. 물론 이것을 저는 민주당에 대한 일반화의 원칙으로 민주당 전체를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유시민 작가의 해명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민주당이 오늘쯤에는 민주당 차원에서 좀 더 진솔한 사과가 저는 나오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선거가 3일 남았어요. 그리고 이 부분은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는 것처럼 선거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통합을 얘기하잖아요.
국민의힘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렇다면 민주당 출신의 인사가 한 발언에 대해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물의가 있었고 사과가 부족했다면 민주당 차원에서 오늘쯤에는 더 진솔한 사과가 나와야 된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차원에서 여기에 대해서 말한 게 모든 진보 스피커들이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 이 정도 선에서 언급했는데요.
유시민 작가의 지금 해명에 대해서도 계속 논란이 일고 있잖아요. 추가적으로 사과나 해명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서용주]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본투표까지 3일 정도 남은 상황이고 그러니까 말을 잘하시는 분으로 유명하죠. 그리고 해박한 지식을 통해서 명쾌한 논리들을 얘기하는데 말을 잘한다고 해서 그 말을 가지고 말로 상처주는 것은 정의가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유시민 작가가 그동안 많은 업적들과 진보진영 스피커로서 역할을 해 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굳이 본인이 잘못을 인정한다고 해서 본인이 지는 게 아니에요.
이렇게 표현하기 그렇지만 이준석 후보 보세요. 본인의 말에 대해서 인정하지 않고 잘못했다고 사과하지 않고 이런 부분은 바로잡지 않으니까 더 수렁으로 빠지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의 상식에서 그리고 노동자, 여성 이런 분들이 불쾌해하고 이 발언에 대해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다면 유시민 작가답게 이 발언은 제가 거칠었고 내용도 그렇고 여러 가지로 상식적이지 않다.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한마디면 되는 것입니다. 그게 더 용기 있는 지식인의 모습이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각종 설화 리스크, 방금 이준석 후보 이야기도 해주셨는데. TV토론 중에 부적절한 발언 중에 비판을 받고 있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어제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아들의 댓글 논란에 대해서 사과했는데요.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지난 3차 TV토론 이후 사흘 연속으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앞서 두 번의 회견이 TV토론 발언에 대한 사과였다면이번에 조금 성격이 달랐던 것 같아요.
어떻게 들으셨나요?
[이창근]
성격이 달랐다고 하지만 사실 같은 연장선이잖아요. 이준석 후보의 TV토론의 발언은 굉장히 무리가 있었고 잘못된 게 맞잖아요. 하지만 본인이 사과를 했다, 그다음 날에는 정면돌파하겠다. 그래서 정면승부를 걸었잖아요. 그러다가 지지율이 빠졌는지 어떤 연유인지 모르겠지만 아마 내부의 비판도 상당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탈당 신청서가 많이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이창근]
그래서 또 사과를 했잖아요. 그러면 사과로 끝냈어야죠. 그리고 설사 민주당 의원이 포함된 진보정당 의원들이 제명안을 냈더라도 그게 국회에서 3분의 2가 찬성해야 되는데 통과가 되겠습니까?
그렇다면 더 자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본인이 변명 안 하겠다고 했잖아요. 하지만 어제는 징계안, 제명에 대해서 발끈했잖아요. 그 부분은 사람들이 제명에 대해서 발끈한 걸 느끼는 게 아니라 이준석 후보의 발언이 여전히 물의가 있었는데 본인이 정말 반성하지 않는 자세로 안 보인다고 느낄 거예요. 그래서 저는 굉장히 잘못됐다, 이렇게 보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과는 했어요. 하지만 이준석 후보를 또 비난했잖아요.
1위 후보답게 그런 모습을 보여야 되는데 사과도 아들 문제에 대해서 댓글에 대해서만 사과를 했어요. 더 큰 문제는 도박이라고 보거든요, 상습도박. 그 부분에 대해서 일절 얘기가 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이 진상조사단 이런 것도 발족했지만. 그래서 이재명 후보도 아마 사과가 부족하다. 그래서 더 큰 사과를 해야 되고. 이준석 후보는 어제 또 다른 해명 그리고 또 다른 정면승부하겠다는 게 표로 최종 어떻게 귀결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3일 남았기 때문에 다시 자세를 바꿔서 본인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이 부분만큼은 다시 한 번 국민들한테 숙여야 된다고 저는 봅니다.
[서용주]
구체적으로 이준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 자체는 민주당 개별 의원 4명이 참여했어요, 21명 중에. 나머지는 대부분 진보진당, 조국혁신당, 기본소득당 등등 했으니까 전체적으로 봤을 때 민주당 의원이 170명 중에 4명이면 거의 10%도 안 되죠. 한 자릿수의 의원들이 개별 판단으로 해서 참여했다는 것이기 때문에 이걸 이준석 후보 말대로 민주당이 주도해서 본인을 압박하고 제명을 통해서 폭거를 저지르고 있다는 말은 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리고. 저는 이준석 후보 참 딱해요.
계산이 빨리 돌아간다면 여기에서 빨리 본인의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서 납작 엎드려서 죄송하다고 그러고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해야 되는데 그걸 2~3일 만에 끌어오다가 또 제명안에 발끈해서 또 달려와서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 본인이 대단한 민주투쟁을 했습니까?
3차 대선토론회에서 상대 후보에게 득점을 하기 위해서 검증이라는 이름하에 여러 가지 검증 방식 속에서 여성 혐오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검증을 했다고 해서 제명하는 게 아니라 검증의 방식이 굉장히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고, 많은 국민이 상처를 받았고 의원으로서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는 것 때문에 제명을 당하는 거예요.
본인이 잘못된 것 때문에 제명안이 제출된 걸 가지고 본인이 엄청난 정치적 탄압을 받는 것처럼 하는데 이건 논리에도 맞지 않고 자꾸 이런 식으로 가면 10년 이상은 정치적으로 휴지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다시 이성을 찾고 여러 가지 판단했으면 좋겠고요.
이준석 후보가 이제는 이재명과 김어준과 싸우겠다. 계속 싸워왔잖아요. 그런데 새삼스럽게 본인을 제명한다고 하면 또 싸우겠다고 하는 걸 보면 이준석 후보가 아직도 본인의 잘못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렇게 대선 막판으로 가고 있는데 각 당마다 상대를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가 굉장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검증 목적이라고 하지만 정책 비전이 실종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고 유권자들이 느끼는 피로감도 가중된다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잖아요.
어떻게 보시나요?
[이창근]
대선이라는 건 후보들의 미래를 보고 후보들의 공약을 보고 판단해야 되는데. 이번 대선이 조기대선이라고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는 준비한 기간이 상당히 길었잖아요. 하지만 길었던 후보답게 정책이 제대로 나오지도 않았어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출발이 늦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책을 더 내놔야 되는데 김문수 후보도 조금 공약집을 늦게 내놓은 것도 사실이에요.
그리고 TV토론을 세 차례 거쳤을 때 TV토론을 통해서라도 상대의 정책을 검증하고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유권자들이 보시기에 굉장히 실망이다, 이렇게 판단하실 수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거티브와 검증은 굉장히 미묘한 차이잖아요. 그리고 구분도 힘들고. 네거티브는 정치권에서 모두 다 지양해야 되는 존재 맞아요.
하지만 검증은 필요하거든요. 검증은 정책에 대한 검증이 될 수도 있고 인물에 대한 것도 될 수 있어요. 검증을 통해서 후보들이 내놔야 될 것은 내가 만약 집권한다면 어떻게 가족을 관리하고 어떻게 아들 자녀 문제를 관리하겠다. 이런 것도 내놔야 되거든요.
그러한 부분들은 내놓지 않으면서 동문서답하면서 모든 게 네거티브다, 이런 것도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은 3일간 투표 안 한 국민들이 전체 유권자의 66%잖아요.
현재 34%가 사전투표를 했기 때문에. 그렇다면 남은 부분들은 남은 시간만큼이라도 유권자들의 판단을 위해서 본인들의 비전을 내놓아야 돼요. 그리고 앞으로 자녀 문제나 가족 문제 어떻게 관리하겠다는 내놔야 되고 그렇다면 이번 선거가 빛을 바래지 않고 조금이라도 유권자들한테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된다고 봅니다.
[앵커]
대선이 3일 남았습니다. 3일 남은 상황에서 고발전이 오가는 상황인데 가장 큰 변수가 이런 실언들이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할 것 같거든요. 이런 실언들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습니까?
[서용주]
막판 변수가 될 수 있죠. 그래서 설화라는 것들이 역대 정치에서 특히나 정치가 말로 하는 거예요. 말을 통해서 국민들에게 이미지를 주는 것이기 때문에 설화는 굉장히 막판 변수를 줄 수 있고 그래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들이 본투표까지 짧은 기간이 남아 있으나 그래도 이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래서 유시민 작가의 발언들이 다소 본인은 여러 가지 학문적인 배경이나 엘리트적인 분석 속에서 전문가적으로 나의 논리적 구조는 그게 아니라고 설명할 수 있으나 일반 국민이 받아들이기에 그게 아니라면 해명을 즉시로 시원하게 해 줘야 된다는 것이고요. 네거티브라는 것들이 상호 각 지지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는 있을지언정 이게 거의 스테로이드 같은 겁니다. 남용하면 역효과가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적절한 네거티브는 좋으나 지금처럼 진흙탕 싸움으로 가는 것들은 서로 진영 간에 좋지 않다는 것이고. 국민들이 이번 3일 남은 기간 동안 과연 인물들의 네거티브가 전체 이번 조기대선이 벌어진... 우리가 평화롭게 얘기가 끝나서 시작되는 조기대선이 아니에요. 정말 내란 사태로 인해서 국정이 무정부 상태로 6개월이 있었는데 새롭게 나라를 시작하기 위한 심판적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 구도를 흔들 만한 네거티브는 나오지 않을 것이다. 다만 설화 자체도 이 구도를 흔들 수 없으나 막판에 있어서 각 진영에서의 설화 자체는 저쪽 진영의 결집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끝으로 짧게 김재원 비서실장이 신성범 의원 통해서 이준석 측에서 만남이 제안 왔다,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준석 후보 측에서는 일축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 아직 끈을 놓지 못한 겁니까?
[이창근]
아닙니다. 저희는 공식적으로 발표했습니다. 단일화는 이미 무산됐다. 그리고 3자 구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고요.
다만 양당에 아직까지 일부 단일화에 미련을 못 버리는 사람이 있는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도 거간꾼이라고 지칭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단일화는 끝났다. 3자 구도에서 남은 기간 동안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국민들이 많잖아요. 지난 대선도 보면 3분의 1 정도가 마지막 날 표심을 정했다고 얘기하지 않습니까? 최선을 다할 뿐이에요. 그래서 최선을 다해서 저희는 미래를 보여준다. 그리고 다른 후보와 다르게 어떻게 하면 미래로 나아갈지 전략을 보여주면서 또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깨끗하기 때문에 그러한 모습들을 유권자들이 판단해 달라고 저희는 끝까지 매진할 겁니다.
[앵커]
오늘 얘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용주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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