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내란 특검, 정치인도 대상"...'장남 댓글'엔 사과

이재명 "내란 특검, 정치인도 대상"...'장남 댓글'엔 사과

2025.05.30.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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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정치인도 수사 대상에 포함하는 내란 특검이 필요하다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장남의 과거 댓글에 대해선, 자식을 잘못 키운 탓이라며 사과했습니다.

홍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선 나흘 전, 방송사 유튜브에 출연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이 후보가 강조하는 내란 종식의 범위가 어디까지냐는 질문에, 처벌된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줘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실제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윤석열 정부 각료들 사이에 숨어 있다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JTBC '장르만 여의도') : 실제 책임있는 사람들은 아직도 많이 숨어있어요. 정부에 엄청나게 숨어있습니다. 저는 특검을 해야 한다고 보죠.]

이 후보는 또, 비상계엄 해제 표결 당시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이 이를 방해한 게 아닌지 의심된다며, 특검 수사 대상에 정치인도 포함해야 한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치 보복은 없을 거라던 약속과 배치되는 게 아니냔 지적엔, 중대 범죄가 드러났는데도 정치인이라고 봐 주는 게 정의로운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저는 국민의힘이 거기에 누군가 동조했다고 생각해요. 왜 계엄 하는 날 밤에 국회의원이 국회로 가야지, 본회의장으로 가야지 왜 밖으로 자꾸 나오라고….]

경제 정책에선 인공지능을 모든 산업 분야 전반에 도입하고, 민간과 정부가 합쳐 모두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재차 약속했고

지역화폐와 추경을 통한 내수 경기 회복도 강조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지난 대선에서 패했던 강원과 충북 지역을 찾아 유세하며 막판 부동층 표심 공략을 이어갔습니다.

장남의 과거 인터넷 글 논란엔, 과한 표현을 올린 건 자식을 잘못 키운 탓이라고 사과하면서도,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를 향해선 날을 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특히 없는 사실을 지어내서 허위 사실을 공표한 행위에 대해선 충분한 사법적 제재가 뒤따라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대선을 앞둔 마지막 주말, 충청권과 경북 등 이른바 '경부선 라인'을 따라 집중 유세를 펼칠 예정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촬영기자;성도현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이정욱
디자인;정은옥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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