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ON] '대선 D-8' 김용태 "조건 제시해달라"...이준석 "가능성 0%"

[정치 ON] '대선 D-8' 김용태 "조건 제시해달라"...이준석 "가능성 0%"

2025.05.26.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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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오늘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세 분과 함께 이제 1주일여 남은 대선정국 집중 분석해보겠습니다. 세 분 어서 오세요. 민주당이 비법조인의 대법관 임명을 가능케 하는 법안과 대법관을 100명으로 늘리는 법안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목소리에 이어김문수 후보의 목소리까지 이어서 듣고 오시죠. 대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해당 법안들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걸막기 위한 선대위 결정으로 보이는데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는 이 법안을 만들라고 지시한 적도 없고 철회하라고 지시한 적도 없다는 거죠? 다 선대위 차원에서 한 일이다, 이런 입장인가요?

[전용기]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법안을 의안한 것도 개별 의원들에 의해서 입법된 것이다라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이재명 후보께서 직접 이 문제를 거론한 적도 없고 실제로 지시한 적도 없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추가적으로 철회까지 이끌어냈는데 철회 자체도 후보가 이것을 신경 쓸 시간도 없습니다. 그래서 해당 문제는 여러 논란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선대위 차원에서 해당 의원, 개별 의원들한테 연락을 해서 이 문제는 철회를 했으면 좋겠다라고 의견을 냈고 여기에 더불어서 해당 의원들이 본인의 법안을 철회하는 것으로 정리를 했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우선 철회하는 것으로 일단락이 됐는데 국민의힘에서는 만약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다시 추진할 거다, 이런 의심을 하는 건가요?

[이준우]
그렇죠. 국민의힘에서는 그렇게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일극체제, 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가 일극체제로 당의 전권을 장악하고 있는데 과연 대선이라는 이런 중요한 시기에 민감한 입법을 이재명 후보 모르게 할 수 있었겠느냐. 이재명 후보의 묵인이나 또는 방조 또는 승인이 없이는 과연 이런 입법이 가능했겠느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거고요. 그리고 만약 이런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가정하면 이렇게 나올 겁니다. 국민이 이렇게 하라고 대통령으로 뽑아준 거다라고 하면서 지금 잠깐 중단했지만 그걸 다시 살려서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은 거죠. 이렇게 대법관들을 비법조인을 앉히겠다고 했지 않습니까? 김어준 씨나 김제동, 조국, 정청래, 이런 분들이 대법관이 되는 것에 대해서 많은 우려와 많은 역풍이 불고 있다 보니까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마지못해서 꼬리 자르기 형식으로 다시 번복한 게 아닌가 싶은데 제가 보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법관 30명으로 증원한 입법이 있거든요. 이건 취소를 안 했어요. 그리고 대통령이 되면 재판을 중지하는 것도 계속 추진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중지하라고 했던 것, 이게 과연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 의심이 가는 부분이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용기]
상상은 자유입니다마는 저희는 그런 걸 논할 시간이 없습니다. 윤석열 전 정권이 만들어놓은 산물들이 굉장히 어려운 산물들이거든요. 경제는 아주 힘들죠. 코로나 때보다 자영업이 더 힘들다라고 평가할 정도로 힘들고 외교, 안보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지금 민주당과 지금 대한민국에 필요한 내용들은 결국 경제를 살리고 미래 성장동력을 삼는 일이기 때문에 이런 논란을 다시 우리가 상상할 필요는 없다는 말씀을 드린 것이고. 민주당이 지금 가장 먼저 추진하고 있는 부분들은 내란 종식입니다. 내란 종식이 있지 않고서야 대한민국이 다시 한 번 세계에 민주주의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는 얻지 못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시덥지 않은 논쟁에 들어갈 필요도 없다라고 이재명 후보는 생각하시는 것 같고요. 저희는 내란 종식이 우선이지 그 어떠한 일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소장님이 정리해 주셔야 할 것 같은데. 비법조인도 대법관이 될 수 있다. 이 법안을 낸 의원이 박범계 의원인데 법무부 장관 출신이고 민주당의 법사위 간사잖아요. 아무래도 무게감이 남다르기 때문에 개별 의원으로 치부할 수 있겠느냐, 이 부분에 의문이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지금 당장 자중하라, 이렇게 지시한 상황이고요.

[배종찬]
그렇죠. 묻는 것은 이런 것일 겁니다. 첫 번째로는 대법원 구성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혼란을 야기하면서 여론을 자극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이른바 보수 쪽에서는 김어준, 김제동 대법관설이 나오는 것이죠. 실제로 그렇지는 않을 거예요. 하지만 그런 의심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방금 전에 전용기 의원이 중요한 말씀을 해 주셨는데 이재명 후보는 생각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금 중도에서 기대하는 것은 아예 이재명 후보가 판세 자체도 절대 불리한 판세가 아닐 테니까 선을 그어버려라. 그것이 중도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니까. 바로 그 점을 요구하는 부분이겠죠. 그래야 중도나 이런 불안정한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유권자층이 대체로 주부층이고 여성들이거든요. 이런 부분들에 혼란이 없도록 아예 이재명 후보가 선을 그어달라, 그런 요구일 수 있는 것이겠죠.

[앵커]
이렇게 민간인이 대법관이 될 수 있다, 이 논란은 일단락이 된 것 같은데. 오늘 이재명 후보가 국방부 장관도 민간인이 맡을 수 있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거는 어디서 나온 취지죠?

[전용기]
실제로 사법과 관련해서는 선을 그은 것이고요. 국방부와 관련된 민간인이 할 수 있다는 부분은 실제 후보의 생각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발표한 거거든요. 우리가 역사를 지금까지 경험을 해왔지 않습니까? 여기에서 문제는 군도 카르텔이 충분히 존재했다. 과거 김영삼 정부에서 가장 잘했다고 평가받는 것이 하나회를 척결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하나회를 척결했지만 아직까지 모든 군과 관련된 인사들은 육군사관학교에서 했죠. 그래서 비교적 해사나 공사 같은 부분에는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라고 할정도로 과언이 아니라고 할 정도로 평가를 받아왔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군 인사만 가지고 안보의 전망을 확인하는 국방부 장관도 충분히 군 전문가로 그리고 여러 가지 안보 전문가로 구성된 그런 장관이 나올 수도 있다고 보는 것이고요. 이것이 이례없는 것이냐? 대한민국에서만 이례 없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다른 나라를 봐도 민간인 출신의 국방부 장관이 나왔던 것이고 군을 통제하는 것은 합참의장이나 기본적으로 3군의 참모총장들이 역할을 해 줄 것이기 때문에 저는 큰 우려 없이 문제 없이 가능한 부분이라는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도 있으시죠?

[이준우]
우리나라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예와 다르게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같은 경우는 미국이 뉴클리어 파워라고 해서 사실상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로 공식적으로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휴전선에 보면 많은 북한의 표가 서울시민들을 향해서 겨냥하고 조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민간인을 국방통수권자로 앉힌다, 이건 굉장히 국방에 대한 전문성이라든가 또는 지휘 통제에 대해서 존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왔을 경우에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는 거고요. 그렇다면 하나 오해되는 것이 덕망과 국방에 대한 학식을 갖춘 민간이 온다고 하면 이것도 또 마찬가지로 아까 김어준 씨라든가 김제동 같은 분이 올 수 있는 거예요. 그런 걸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또 하나 가장 큰 이유는 지금 우리나라가 친북 성향 또는 종북 성향 이런 분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만약에 그런 분이 국방부 장관이 됐다고 가정을 하면 어떤 상황이 생기겠습니까? 군사동맹을 파기한다든가 또는 한미군사훈련 같은 걸 폐기한다든가 이러면서 나중에 한중 군사동맹 이런 걸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많은 국민들이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을 앉히는 것에 대해서 오히려 더 크게 우려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민간인도 국방부 장관이 될 수 있다는 양단을 들어봤는데요.

[전용기]
여러 의혹은 나올 수 있겠습니다마는 한미동맹은 굳건합니다. 그것은 전제로 해야 되지 기본적으로 이 문제도 한미동맹에 대해서 빼고 얘기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저희도 지금은 남북의 분단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드리고. 김제동, 김어준 만물론을 계속 말씀을 해 주시는데요. 저희는 검사만물론처럼 누구나 다 대단한 사람은 없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해당 부분에 전문성이 있는 부분들이 담보돼야만 추진이 가능한 부분이지, 그리고 이 또한 결국 정부나 국회가 풀어나가서 여야가 합의해서 만들어나갈 부분인 것이지 이것이 마치 이재명 후보가 집권을 하게 된다면 마구잡이로 할 것처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도 드리겠습니다.

[배종찬]
짧게 한 말만 드리면 이게 말의 정치학인데 이재명 후보가 좋은 아이디어고 시도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민간인을 최정예 군사안보 전문가, 이 한마디만 넣으면 다 해결돼요. 그러니까 차관까지는 민간인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미국 같은 경우에 지금 트럼프 정부도 헤그세스라고 민간인이, 군 경험이 있기는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되면 최고 전문가가 와서 한다 그러면 아무 문제가 없어요. 얼마든지 시대의 변화에 따른 시도일 수 있는 것인데. 비상계엄 이런 경험 때문에 가서 군 농단을 해결하자, 이런 차원으로 접근을 해버리면 또 진영 간 대결구도가 되거든요. 그래서 한마디만 넣었으면 되는 겁니다. 군사, 안보 최정예 전문가 민간인을 이 사람을 그렇게 한번 검토해보겠다, 이러면 해결될 부분입니다.

[앵커]
민간인도 국방부 장관이 될 수 있다는 이재명 후보 발언에 대한 세 분의 개인 입장을 모두 들어봤습니다.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막판 변수로 꼽히는 단일화. 김문수 후보로선 이제 2차 마지노선인 사전 투표일 전까지 단 '이틀'밖에 남지 않았은 셈인데요. 국민의힘에선 어떻게든 이준석 후보를 협상 테이블에 앉히기 위해서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단일화 끈을 놓지 않는 쪽과 선을 긋는 쪽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오늘조건을 제시해 달라, 그러니까 개혁신당이 원하는 거 거의 다 들어주겠다, 이렇게 조건을 제시해 달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는 가능성이 0%라고 했는데요.

[이준우]
그런데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경우의 수를 아마 따져야 될 겁니다. 단일화했을 경우에 어떤 경우가 나오죠? 대선에 승리하거나 대선에 패배하거나 두 가지 경우가 나오죠. 하지만 단일화를 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어떤 경우밖에 없습니까? 한 가지 경우밖에 없습니다. 대선에 패배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렇다면 가능성이 두 가지인 단일화를 통해서 대선에 승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것이 훨씬 유리하죠. 또 하나, 대선에 만약에 승리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개국공신으로서 일등공신이 아니라 특등공신이 되기 때문에 과기부 장관이라든가 40대 국무총리를 통해서 정치의 자산을 크게 넓힐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패배한다 하더라도 당권에 도전할 수 있고 경기도 지역구이기 때문에 경기도지사에도 출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일화하지 않아서 패배를 하게 되면 초미니정당을 가지고 있는 개혁신당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느냐. 그리고 또 하나 큰 보수의 운동장이 있는데 거기서 놀 수 있는, 본인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버리는 것 하나가 있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만약에 단일화를 하지 않아서 패배를 하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준석 후보가 아마 이재명 후보가 정치보복을 할 경우 1호 대상이 될 수 있는 거예요. 첫 번째, 두 번째 방송토론회에서 굉장히 이준석 후보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어려운 상황이 많았었거든요. 그걸 이재명 후보가 잊지 않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단일화가 비록 막바지에 이르러서 되기는 하겠지만 저는 단일화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여전히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투표용지가 인쇄되고 있기 때문에 1차 시한은 넘긴 셈이고요. 사전투표 앞두고 2차 시한을 앞두고 있는 셈인데. 지금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신 장관직, 총리직, 당권 다 김문수 후보가 얘기를 했던 것 같은데 아직 이준석 후보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배종찬]
이게 중요한 게 점점 실낱같은 희망이 단일화에 놓여있는 겁니다. 정치적으로는 그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왜냐하면 단일화 대상인 이준석 후보가 싹 선을 그었기 때문에. 그런데 물리적 시간은 열려 있습니다. 28일 이야기하는데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29일 아침 5시 59분 59초까지는 열려 있어요. 왜, 6시 땡하면 투표 시작이니까. 그런데 물리적인 단일화는 열려 있는데 중요한 것은 국민의힘 태도인 것 같아요. 왜 이 조건이 아니냐. 유세 현장에서 이준석 후보가 암시를 했습니다. 단일화 좀 하시오 이러니까 이준석 후보의 반응이 반성이나 하라고 하시오. 이게 뭐냐 하면 40대 국무총리나 당권 운운하고 이게 아니라 정말 진정성 있게 당 대표 자리에서 쫓아낼 때 그 사과, 그 당사자들 있을 거예요. 와서 정말 사과를 하느냐. 이 진정성을 보고 싶은 거예요.

[앵커]
그러면 당사자들에 대한 조치가 있다면 이준석 후보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고 보세요?

[배종찬]
일단 거기서부터 시작하겠죠. 적어도 오늘 시간은 너무 시간이 많지 않으니까, 제 발언 시간이. 7개의 단계를 거친다고 봐요. 그만큼 단일화는 어렵다고 봐요. 이건 다른 방송에서는... 왜냐하면 사과도 해야 되고. 조건도 있어야 되고 이른바 박근혜 대통령이나 많은 사람들이 나섰을 때 실낱같은 희망이 조금씩 커진다는 의미죠. 이게 단계별로 7가지 단계를 말씀드렸는데 말 그대로 물리적인 조건이 아니라 정치적이고 정서적인 조건이 먼저일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민주당에서는 공식선거전 초반에는 단일화에 대한 언급을 자제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상당히 단일화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그리고 변수가 아닌 상수다. 특히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얘기를 하는 속내는 뭔가요?

[전용기]
실제로 없을 내용이면 이렇게까지 떠들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아니 땐 굴뚝에 연기 안 난다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단일화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다면 이렇게까지 언론플레이를 할 필요도 없다는 거죠. 기본적으로 단일화 이야기가 나오면 가장 이익을 볼 사람이 이준석 후보기도 하거든요. 왜냐하면 거대양당 심지어는 제1여당이었죠. 여당에서 지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면 본인의 체급을 키우는 데도 역할이 될 것이고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고. 단일화 이슈로 지속적으로 언론에 노출돼서 국민들께 본인의 입장을 피력할 수 있는 시간을 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익 보는 것은 이준석 후보가 될 것이고. 지속적으로 거론하면서 실제적으로 나중에 협상에 들어갔을 때도 본인이 우위에서 선점할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겁니다. 저희가 상수로 보고 있는 것은 뿌리가 같다라고 하는 것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국민의힘의 당대표도 역임했고요. 그다음에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부분들을 봤을 때 민주당과의 결합할 수 있는 영역이 거의 없죠. 그러나 국민의힘과는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국민의힘에서도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현실적인 부분에서 그리고 본인의 정치적 미래를 봤을 때에도 실제로 어떤 것이 이익이 될 것이냐라고 했을 때 국민의힘에 복귀하는 것이 이준석 후보에게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도 나올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상수로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평가를 하는 겁니다.

[이준우]
각 후보가 가지고 있는 지지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지율이 지금 대략적으로 45:40:10. 다 두 자리에 있습니다. 방금 말씀드린 것처럼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게 10이거든요. 전반적인 흐름을 말씀드리는 거죠. 두 자리가 10인데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30 정도만 됐다 그러면 완주를 하든가 나한테 단일화를 하라고 요구할 수 있는데 두 자리라 하더라도 딱 10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이것은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제값만 쳐준다면 언제든지 단일화에 응할 수밖에 없는 조건이다. 제값이라는 게 뭡니까? 세상에 죽음은 피할 수 없는 거고 세금은 피할 수 없는 거고 공짜는 피할 수 없는 겁니다. 공짜는 없는 겁니다. 따라서 만약에 국민의힘에서 제값을 쳐줘서 이준석 후보가 원하는 것을 다 쳐준다, 그리고 하나로 더 추가로 말씀드리면 세상에 헐값은 신뢰할 수 없다. 헐값에 데려오려고 하면 안 되는 거예요. 제값을 쳐줘서 정정당당하게 데려와서 이준석 후보가 여기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준다면 단일화는 언제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원하는 제값이 후보 자리일 수도 있는 거잖아요?

[배종찬]
그렇죠. 그래서 지금 이준석 후보는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국민의힘이 그토록 단일화를 원하면 김문수 후보 사퇴하라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거거든요. 이준석 후보는 표면상으로 보면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로 갈 가능성은 말 그대로 0%입니다. 그런데 물리적으로는 아직 시간이 남아 있기 때문에 29일 목요일 사전투표 시작되는 그 시점까지는 물리적으로는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보는 것인데 이재명 후보의 경우에는 이걸 먼저 거론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 이미 3년 전에 당했잖아요. 그때 단일화가 가장 크게 타격을 줬다고 볼 수 있는 거예요. 그때 보면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를 한다면 손에 장을 지진다고 했어요. 그런데 단일화했어요.

[앵커]
사전투표일 직전에 했죠?

[배종찬]
심상정 후보하고는 단일화를 못 해서 딱 그 표만큼 차이가 나서 진 것이거든요. 그래서 단일화를 최소화해야 되는데. 왜 이게 문제냐 하면 유권자 중에서 단일화를 하게 되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이재명 후보가 상당히 신경 쓰이는 부분입니다. 자영업 그다음에 학생. 이준석 후보의 학생이 있고 그다음에 경기도, PK지역이거든요. 지난 대선에서도 상당히 영향을 미쳤지만 이번 대선은 또 경기도, 경기도, 경기 대 경기. 이 영향까지도 줄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차단에 포석이 깔려 있는 거죠. 이렇게 후보 단일화 논의가 이렇다 할 진전을 보지 못하는 가운데홍준표 전 시장의 댓글 논란까지 맞물리면서범보수 진영 상황은 갈수록 복잡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홍 전 시장이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쓴 이 글 때문인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특사단까지 파견했던 국민의힘 내부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런 사람이 우리 당 대표였다니배신자 인증"이라며 "그냥 하와이에 정착하시길"이라고 적었고요. 김근식 송파병 당협위원장도 "당 대표 2번, 대선후보 2번, 5선 국회의원 등 당의 혜택 다 받으신 분이 국민의힘 후보 말고 이준석 찍으라고 하는 것은 정말 후안무치"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문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로 갈아입고당의 선거 유세에 한 발 더 다가간 한동훈 전 대표는 "하와이는 망명할 때나가는 것이라고 말하고 싶다"고 꼬집었습니다. 하지만 '특사단'으로 하와이를 다녀왔던 김대식 의원은 이를 희망의 메시지로 해석했는데요. 김문수 후보의 입장까지 이어서 듣고 오시죠.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미래에 대한 투자다. 이것이 이준석 후보의 지지 선언이라는 해석도 있고요. 반대로 단일화 분위기를 만들어주려는 포석일 것이다, 이런 분석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대선까지 정치논평 자제하겠다고 했는데 홍 전 시장의 속내는 뭘까요?

[전용기]
실제로 서운함이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본인도 국민의힘을 위해서 굉장히 헌신을 했는데 결국에는 두 번 연거푸 이렇게 물을 먹는 상황이 연출되지 않았습니까? 심지어 두 후보가 김문수 후보나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외부에서 있던 사람들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국민의힘에게 서운함이 없다고 하면 저는 거짓말일 것 같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힘을 지지는 한다만 이준석 후보와의 관계도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메시지를 던짐으로써 본인을 한 번 더 돌아봐달라고 하는 그런 정치적 메시지로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부글부글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하와이 특사단까지 파견했는데 이건 너무한 거 아니냐, 이런 반응인 것 같아요.

[이준우]
홍준표 시장이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얘기했지 않습니까? 미래가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은 아닐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홍준표 시장은 이준석 후보와 가까운 사이죠. 치맥 페스티벌을 할 때 이준석 후보와 대구까지 가서 함께 있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따라서 홍 시장이 이준석 후보에게 각각 지지율을 끌어올려서 최대한 단일화했을 때 극적인 효과를 내려는 그런 의도가 아니겠는가 생각을 하는데 쉽게 말하면 스리쿠션이라고 해서 결국은 단일화의 효과를 올리는 그런 목적이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최대한 이준석 후보가 제값을 받기 위한 것들을 도와주기 위한, 격려하기 위한 그런 차원이라고 보고요. 만약에 그랬을 경우에 정권창출이 되지 않습니까? 그러면 홍 시장이 상당히 기여한 바가 있게 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국민의힘으로 정계 복귀하는 것도 매끄러워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시나리오 속에서 홍 시장이 이준석 후보에 대한 격려성 발언을 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홍 전 시장이 스리쿠션으로 단일화 그림을 만들어주려고 했다고 보셨어요.

[배종찬]
그렇죠, 스리쿠션이 쉽지가 않아요. 여기에 약간의 양면성이 들어가 있지 않느냐. 그러니까 액면 그대로만 보면 이준석 후보의 반응처럼 미래에 투자하고 이준석 후보를 찍는 것이 사표가 아니니까 이준석 후보는 감사합니다, 저는 제 길을 가겠습니다 이렇게 되는 건데. 김대식 의원처럼 이면을 읽어보면 본인 스스로의 글에 본인이 해석을 달지 않았으니까 꿈보다는 해명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후보에게도 사표가 돼서는 안 된다. 다르게 읽히는 거죠. 그리고 국민의힘은 미래투자니까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에 응해 줄 수 있도록 통 큰 양보와 사과를 해라, 이렇게 볼 수 있는 거고. 그렇게 되면 단일화 지지로 볼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확한 해석을 내놓고 있지 않은 것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속뜻이 있는 것 아닌가. 지난번에도 파란색 넥타이를 맸다가 다시 붉은색 넥타이로 갈았잖아요.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앵커]
홍준표 전 시장의 속내가 무엇인지 저희가 예측해 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대선 막판 경기도 시흥에 있는 인공섬 거북섬이 갑자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거북섬 인공서핑장 유치를 자신의 치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협공에 나선 건데요. 영상으로 정리해봤습니다. 그러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장사가 안 되고 상가는 텅텅 비는 웨이브파크를자랑삼았다며 시흥 시민들은 분노했을 거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도 이 후보가 집권하면 공실률 87%인 거북섬의 비극이 대한민국 비극으로 귀결될 거다,이재명식 호텔경제학 실패를 생생히 보여주는 사례다,알고도 자랑을 했다면 후안무치·모르고 자랑했다면 무능과 무책임이라고비판을 쏟아냈는데요, 오늘은 '거북섬 진상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민주당은 거북섬 사업 자체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남경필 전 경기지사 시절 일이고 이재명 후보는 그 안의 '웨이브파크'만을 얘기한 거라며,이준석 후보 등을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입장 들어보시죠. 결국 공실률이 높은 건 거북섬의 상가 이야기이고 이재명 후보가 추진한 것, 그리고 자랑한 것은 그 안의 웨이브파크만의 이야기이다, 이런 거죠? [전용기] 그렇죠.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후보가 망하기를 바라면서 악의적인 이야기를 쏟아붓는 거다, 저는 그렇게 평가합니다. 기본적으로 거북섬은 다른 여러 가지 사업들이 복합돼 있는 겁니다. 그러나 거기에 웨이브파크라는 것을 유치시키기 위해서 본인의 업적을 이야기한 것인데 갑자기 공실률을 이야기하면서 망한 사업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정치인이라고 한다면 그 사업이 만약에 공실이 있다고 한다면 어떻게 하면 이것이 부흥할 수 있을까의 고민해 주고 다시 한 번 웨이브파크 이외에 다른 것을 유치시켜서 부흥시킬 수 있는 고민을 해야 되는 것인데 그거 망했는데 왜 그걸 치적으로 삼냐고 역으로 공격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저는 굉장히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고, 마치 거북섬 전체를 이재명 후보가 망친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 그래서 그 부분을 고발한 것이다,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고발 조치가 된 건가요?

[전용기]
실제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국민의힘은 진상조사위원회까지 열겠다고 했어요.

[이준우]
원래 애당초 계획은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수변공원을 만들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당시 도지사 시절에 웨이브파크라는 핵심 레저시설을 가져와요. 그러면서 규모가 달라지고 성격도 달라집니다. 그런데 그 결과가 뭐냐? 상가 공실률이 87%라는 얘기예요. 그런데 그 상가 공실률이라는 게 만약에 애당초 계획이었던 수변공원으로 했다고 그러면 공급이 과잉됐겠습니까? 상가가 과잉이 안 되고 적정하게 공급되면서 그렇게 공실률이 높지가 않았겠죠. 하지만 핵심 시설이라고 불리는 웨이브파크가 오면서 기대치가 올라가게 되고 또 이걸로 영업도 업체들은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비싸게 분양을 하고 웨이브파크에 사람이 몰리지 않으니까 가격이 떨어진 거죠.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거북섬 상가 문의라고 했는데 거기 보면 16억을 본인이 투자했는데 2년 만에 상가 가치가 3억으로 떨어져서 숨만 쉬고 가만히 있는데도 매월 600만 원의 이자를 내야 되는 그런 비참한 상황이 됐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렇게 핵심 시설, 그러니까 거북섬 전체의 성격을 바꿔버리는 웨이브파크를 유치한 이재명 당시 도지사한테 책임이 없겠느냐? 당연히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거죠.

[앵커]
웨이브파크와 상가 공실률은 상관이 있다, 없다 지금 이런 입장 차이인 것 같습니다.

[전용기]
그러니까 웨이브파크 유치는 시흥시, 그러니까 거북섬을 발전시키기 위한 하나의 방법론이었죠. 그러나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공실률이 낮았다라고 하는 것은 발전을 안 시켰으면 이럴 일도 없지 않냐라고 하는 것과 같거든요. 저는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것은 악의적으로 어떻게든 폄하하기 위한 정치적 도구에 불과한 것이고 어떻게든 발전시켜야 되는 것을 고민하는 것은 정치인의 책무입니다. 그런데 발전을 안 시켰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이준우]
방금 영상에 잘려서 안 나왔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시흥시 유세장에서 웨이브파크 장사 잘됩니까라고 얘기했는데 거기 현장에 있던 주민들이 아니오라고 답을 해요. 이재명 후보가 장사 안 되면 안 되는데 얘기를 합니다. 이런 장면이 나왔는데 무슨 의미겠습니까? 장사를 잘해서 상가들이 번영하고 투자자금이 많이 모이기를 본인도 예측을 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안 되고 있지 않습니까? 본인이 처음부터 웨이브파크를 들여온 목적이 상가의 번영과 경제활성화인데 그 목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핵심 논리를 주장하고 있는 겁니다.

[전용기]
이 주제를 깊이 들어갈 게 아닌데 웨이브파크가 있는 거북섬은 상당히 외부 지역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모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해야 되는 것이고, 고객을 유치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필요한 것이죠. 그 조치를 가지고 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저희가 생각했을 때는 맞지 않는다는 것이죠. 어떻게든 외곽이라고 하더라도 사람들의 발길이 갈 수 있게끔 개발하는 것들은 필요한 지점이 아니었느냐라고 보는 겁니다.

[앵커]
거북섬 전체의 경기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인 것 같고요. 그런데 웨이브파크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였느냐 민주당과 국민의힘, 개혁신당 간에 공방이 있는 것 같습니다. 소장님은 어떻게 정리하세요?

[배종찬]
선거 말 정치의 민낯을 그대로 보여주는 건데 이재명 후보가 유치까지만 이야기했으면 큰 문제 없었을 거예요. 그런데 이걸 무용담으로 들어갔거든요. 그러면 포착하고 있던 거죠. 자랑해? 호텔경제학이네. 노쇼로 가야 되겠네. 이런 공격을 받을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러면 이재명 후보의 연설팀이 조금 더 대안까지 마련해서. 요즘 힘드시죠? 제가 정권 잡으면 이거 좋게 또 만들어드릴게요. 이러면 싹 가실 수 있는 부분인데. 그리고 공격하는 쪽에서도 대안까지 내놓는 것도 필요하거든요. 유치까지만 이야기했다면 이것은 비판 공격을 당할 부분이 없을 텐데 공실이 딱 나오면서 공실이 뭡니까? 마치 노쇼랑 연결이 돼버리는 거예요. 앞서 있었던 호텔경제학으로 이어져버리는 거죠. 그러니까 선거 유세 팀은 특히 지지율상 어느 정도 내가 여유가 있다고 생각할 때는 끊어가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 공격하는 쪽에서는 이걸 공격하되 대안과 이어서 다른 이슈로 연결하는 전략을 항상 포착하거든요. 그런 지점에서는 계속 일파만파 자칫 잘못하면 커질 수가 있는 거죠.

[앵커]
김문수 후보의 배우나 설난영 여사가 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공개 거론한 것에 대해서 민주당은 지켜야 할 선이 있다고 했는데요. 영상으로 들어보시죠. 설난영 여사,김혜경 여사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으로 재판을 받는 점을 겨냥한 건데요,대선 후보들이 주로 출연한 해당 코너에 배우자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죠. 민주당은 '선을 넘었다'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들어보시죠. 김문수 후보의 부인인 설난영 여사, SNL 코리아에 출연했는데 김혜경 여사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직격했습니다. 설 여사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준우]
그렇죠. 김혜경 여사도 저렇게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 문제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라든가 다른 대변인을 통해서 선을 넘었다고 공격할 게 아니라 김혜경 여사가 직접 나와서 내가 선을 넘은 적이 없다, 그리고 나는 이러이러한 의혹을 받고 있지만 사실은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은데 왜 그러지 않는지 오히려 의문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이재명 후보가 저렇게 말씀하시는 걸 보면 보통 답을 안 합니다. 회피를 하죠. 얼마 전에 어느 기자가 질문을 했을 때 언론에 대한 장악 우려 같은 거 얘기했더니 중요한 거 아니라고 하면서 답을 안 했었거든요. 이런 식으로 부인에 대한 여러 의혹에 대해서도 답을 안 해요. 이렇게 1등 하는 후보가 불리한 이슈에 대한 문제제기를 했을 때 답을 하지 않는 모습 과연 국민들이 그런 분을 대통령으로 생각할 수 있을지, 저는 잘못된 전략을 계속 반복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혜경 여사가 상당히 최소한의 행보만 하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전용기]
영부인이 되려고 하는 사람은 그래야 되는 거 아닙니까? 본인이 네거티브에 가세해서 본인의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을 왜 우리 국민들이 보고 있어야 되는 것이죠? 저는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합니다. 김건희 여사도 아내의 역할만 충실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본인이 앞장서서 문제를 일으키는 상황에 이르렀었죠. 그렇다면 우리가 요구했던 것도 최소한의 역할만 하셔라라고 주장했던 것 같습니다. 우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 뽑은 것이지 김건희 여사를 뽑은 것이 아니다라고 하는 비판을 지속적으로 해왔던 것이죠. 그와 같은 맥락입니다. 김혜경 여사도 나와서 네거티브를 하시면 문제 없지 않겠느냐라고 말씀주시는데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은 최소화하는 게 낫습니다. 결국 혹시 대통령에 당선됐을 때는 여사들은 외교 최전선에서 뛸 텐데 본인이 네거티브에 가세했던 것은 세계 전국에서 다 알 수 있는 그런 내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설난영 여사가 저렇게 네거티브에 가세하는 모습은 저도 처음 보기는 합니다마는 본인의 품격과 품위를 떨어뜨리는 일이기 때문에 자중하시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앵커]
두 후보의 배우자가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준우] 김혜경 여사도 네거티브에 나오면 되지 않느냐 이런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제가 반박을 안 할 수가 없는데요. 김혜경 여사가 3년 전에 본인이 했던 얘기가 있습니다. 배우자들도 무한검증이 필요하다, 밤샘 토론, 끝장 토론을 하자고 했던 당사자가 바로 김혜경 여사입니다. 그런데 의혹에 대해서 나와서 소명하거나 해명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네거티브가 아니라 본인으로서 대통령의 부인, 영부인으로서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 검증절차이기 때문에 이거를 네거티브라고 얘기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용기]
김건희 여사 얘기할 때서 김건희 여사. 여사에 대해서 얘기하지 말라고 한 게 국민의힘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 왜 그렇게 말씀하시는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여사 리스크라고 하는 것을 우리가 윤석열 정권을 거치면서 다 보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행보를 최소화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하는 판단입니다.

[배종찬]
현실적으로 그러면 이것이 지지율에 영향이 없느냐? 조금이라도 있을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일종의 법카 직격을 해서 청렴성을 부각시키는 거거든요. 거기다가 지역이 경기도청이라고 쓰여져 있지 않느냐. 이번 대선을 제가 뭐라고 했습니까? 경기도 대선이라고 했잖아요. 그러면 경기도, 또 공무원, 주부층, 여성, 블루칼라. 설난영 여사가 노동운동 출신이거든요. 이런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쫓아가는 김문수 후보로서는 배우자도 무기로 해서 이렇게 선거 전략을 펼치는 것으로 봐야 되겠죠.

[앵커]
상반된 두 배우자의 행보를 분석해 봤습니다. 여기서 정치온 줄이겠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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