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말말] 김대식 "홍준표 발언? 단일화 가정한 이준석 달래기" 천하람 "홍준표 천군만마"

[말말말] 김대식 "홍준표 발언? 단일화 가정한 이준석 달래기" 천하람 "홍준표 천군만마"

2025.05.26. 오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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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선 과정에서 마음이 상한 홍준표 전 시장을 달래기 위해 국민의힘은 특사단까지 파견하며 홍 전 시장을 만났었죠.

마음을 좀 돌렸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한 번 홍 전 시장의 발언이 대선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에게 투표하는 건 사표가 아닌 미래에 대한 투자다.

특사단으로 갔던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홍 전 시장의 이 발언을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요? 들어보겠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선대위 대외협력본부장 (YTN 뉴스파이팅) : 저는 정치적 격려 차원으로 해석을 합니다. 그래서 홍 (전) 시장님의 보수 대통합, 그다음에 보수 단일화에 기반으로 한 김문수 후보의 흔들림 없는 지지. 이것은 변함이 없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많은 언론이 이 글을 보고서 홍준표 전 시장이 이준석에 힘을 실어 준 게 아니냐는 해석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물어보는 거예요.) 저는 뭐 이게 어떻게 보면 좀 누군가는 이준석 후보를 지금 현재 투표용지 인쇄 기간은 지났지만 사전투표하기 전까지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보수 단일화, 단일화에도 방점을 두고 미리, 조금 선제적으로 이준석 달래기 아니겠느냐. 저는 이렇게도 보고 있습니다.]

특사단은 단일화에 방점을 둔 이준석 달래기라고 했지만, 이준석 후보 측은 정반대로 해석했습니다.

홍준표 시장의 발언은 이준석 후보에게 천군만마의 힘을 실어준 거라며 단일화 중재보다, 단일화 하지 말라는 명확한 선언이라고 해석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천하람 /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회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단일화 중재자 빌드업이면 국민의힘에서 격하게 반응할 필요가 없겠죠. 지금 어쨌든 저희 입장에서는 정말 천군만마고, 사실상 지지 선언이라고 보는 것이, 선거 막판이 됐을 때 사표 방지 심리라고 하는 것이 되게 두려운 지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명확하게 심지어는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후보였던 분이 이준석 찍는 거 사표 아니라는 것을 선언을 해준 것이잖아요.

저는 이거는 단일화 중재 이런 것보다는 오히려 이준석 후보한테 네가 미래고, 너 찍는 거 사표 아닌데 왜 단일화하냐 (하지 말라는 이야기로) 하지 말라는 걸로 저희는 이해했습니다.

(그러면 지난번 하와이 특사단 갔을 때 "나 김문수 후보 지지한다" 그 말씀 하셨다고 전언이 전해졌잖아요. 그건 뭐예요?) 아 그분들 비행깃값 많이 내고 오셨으니까. 와서 하와이까지 찾아오셨는데 거기다 대고 뭐 악담하겠습니까?]

한편 이재명 후보가 유세 현장에서 발언했던 거북섬 관련 치적이 후보들 간 법적 공방으로 번지면 모양새입니다.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거북섬에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를 조성했다며 치적으로 언급하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측에서는 이재명 후보의 실패 사례라며 비판했는데요.

이에 대해 민주당은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양측 입장 차례로 들어보시죠.

[김성환 / 민주당 중앙선대위 정책본부장 (YTN 뉴스파이팅) :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웨이브파크인가요? 그거를 활성화시킨 게 사실 아닙니까? 그런데 거북섬 문제는 이재명 후보가 거론하지도 않았는데, 엉뚱하게 거론했다가 잽싸게 지우긴 했습니다만, 너무 사실 관계를 잘 파악하지 않은 채로 소위 비방을 위한 비방을 하는 게 아닌가라는 것이 단적으로 드러난 사례죠. 웨이브 파크는 성공한 사례죠. 거북섬 전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관여했던 건 아니고요. 그러니까 지금 거북섬을 전체적으로 살려야 되는 숙제가 있는 거고, 그중에 한 사업이었던 웨이브 파크는 성공사례였습니다. 그거를 싸잡아서 비판하는 건 사실 자체가 왜곡된 거죠.]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 민주당은 지금 거북섬 관련한 논란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입막음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거북섬 관련해서 "거북섬, 그거 아시죠?" 이렇게 하면서 본인이 시작했던 발언이기 때문에 거북섬에 대한 통칭 이야기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저희는 이 부분에 대해서 제가 10분 만에 제가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상세하게 설명하기 위해서 거북섬에 웨이브파크라는 이야기까지 추가까지 했기 때문에 저는 거기에 대해서 오해의 소지가 전혀 없었다 생각합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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