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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현웅 앵커
■ 출연 : 최진녕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3 대선이 오늘로 아흐레가 남았습니다.지난 금요일 2차 TV 토론회 이후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발언을 둘러싼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지지율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선 판세와 변수,두 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승훈 변호사,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이재명 후보가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내용이 있었고요. 그리고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모습이었는데 오늘 기자회견 내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승훈]
시의적절하게 잘 얘기하신 것 같아요. 지금 통합이 굉장히 중요한 화두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꾸 정치보복 할 것이다라고 하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전혀 그럴 여유가 없다. 정치보복은 절대 하지 않고 민생 경제, 자영업자라든가 소상공인들이 완전히 경기가 불황으로 죽어버렸기 때문에 경기 불황과 전쟁을 하겠다. 민생 경제가 굉장히 중요하고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민생경제 공약들도 바로 시행하겠다라고 하면서 경제의 중요성, 정치 보복을 할 시간도 없다라고 하는 부분과요, 또한 코스피5000 시대라든가 국가전략산업, 첨단산업에 대해서는 아주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 이런 방점이 찍힌 토론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경제 부분도 상당히 강조를 했는데 이전에 토론 과정에서도 경제 분야에서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진녕]
저는 쫓기는 후보의 불안감의 표현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실질적으로 어제 같은 경우에도 여러 여론조사에서 보면 한 자리 숫자까지 격차가 쫓겨졌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민주당으로서는 압도적 승리 얘기를 하다가 이제는 절대 지지 않겠다. 쉽게 말하면 조치훈 9단의 공격형 바둑이 아니고 이창호 9단의 수비형 바둑 같은 전략으로 넘어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거죠. 그런데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의문부호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뭐죠? 6.3 대선은 압도적 응징의 날이라고 했습니다. 응징이 뭡니까? 정치보복 아닙니까? 압도적으로 자유민주 세력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서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응징하겠다 했는데 최근에 들어와서 또 여론조사나 이런 흐름이 본인은 꺾이고, 김문수 후보님이 쭉쭉 올라가고 있으니까 여기에서 어떻게든 해서 중도층을 잡아보려고 다시 통합을 얘기하는데 이것은 마치 저런 것 같습니다. 지난 2차 TV토론 모두에서 김문수 후보님이 뭐라고 했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지금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하지만 그러면 전에는 가짜 대한민국이었냐. 오히려 총각 사칭하고 검사 사칭했던 그런 게 가짜 후보 아니냐. 그런 신뢰성 없는 후보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리더를 맡겠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한 것이 상당 부분 아마 이재명 후보에게는 가슴 아팠던, 마음이 충격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물론 통합 얘기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죠. 대통령은 크게 통합하는 리더니까. 하지만 앞에서는 6월 3일이 압도적 응징의 날이라고 해놓고 지금 돌아서서 본인한테 표가 떨어지니까 이제는 또 통합을 얘기한다고 하는 그 말, 누가 믿겠습니까?
[이승훈]
좀 이해가 안 되는데요. 압도적 응징해야죠. 왜 그러냐면 내란죄로 국가를 망하게 만들었는데 당연히 압도적 응징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내란 수사 해야죠. 내란해서 범죄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범죄 수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건 불가능한 것이고, 다만 검찰을 사적으로 이용해서 어떤 사람을 정해 놓고 수사하지 않겠다. 이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던 거잖아요. 정치보복이 이런 거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걸 자꾸 쫓기는 후보다라고 하고 있는데 저번에 0.73%로 졌지만 정말 윤석열 정부라고 하는 괴물을 만들어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긴장하고 경계감을 가지고 우리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이런 차원인 것이지, 쫓긴다, 긴장한다, 이런 차원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서 말을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여론조사 내용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22일과 23일에 진행됐던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한번 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 그리고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여전히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이 지지율 흐름을 보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녕]
골든크로스가 목전에 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물론 김문수 후보님한테는 희망의 골든크로스겠지만 이재명 후보로서는 악몽의 데드크로스가 바로 눈앞에 왔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다음 주 화요일 되면 그다음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여론의 흐름,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싶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크게 봤을 때는 보수의 대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여론의 흐름 아니겠습니까? 지난 탄핵 이후 그리고 최근에 있어서 국민의힘의 내부 경선 과정에서 보수가 사분오열됐던 부분이 천천히 지금 봉합되고 뭉치고 있다. 저는 이것을 3H, 윤한홍 효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그리고 또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 유세, 그리고 홍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 선언. 이런 부분이 어쨌든 크게 봤을 때 보수의 빅텐트를 치기 때문에 보수의 대통합이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어제 같은 경우에 저녁 7시 반쯤 김문수 후보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습니다.
원래 30분 정도를 찾으려고 했었는데 1시간 가까이 회의를 하면서 그것이 TK, PK를 넘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님인 육영수 여사님은 충북 옥천이 고향이므로 사실상 대구경북, 영남 지역뿐만 아니라 충청도 지역까지 표를 확장하는 그런 효과가 이번 주에 아주 급속도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보수 통합이라는 효과가 크고, 크게 봤을 때 또 김문수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경기도에서 3선 국회의원, 재선 경기지사를 했던 그런 효과가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기존 같은 경우에는 압도적 승리 전략에서 이제는 말씀드린 것처럼 지지 않는 전략. 한 표라도 이기면 이긴다 하는 전략인데 지난 승부라는 영화에도 보셨듯이 지키는 바둑이 반드시 다 이기느냐? 뒤집어질 수 있다는 것, 이번 역전 드라마가 저는 입증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골든크로스가 목전에 왔다고 말씀하셨고요.
[이승훈]
굉장히 희망 회로를 많이 돌리시고 있는 것 같아요. 국민들은 그렇게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김문수 후보가 무슨 메시지가 있나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 전광훈 목사랑 절연하겠다. 특별한 메시지가 있나요? 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대신 하고 자신은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는 리더십이 부재한 후보 같다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분이 골든크로스 전략으로 국민께 뭔가를 해 주고 자신이 뭔가 잘못했다라고 하는 절연의 의지는 없고 단일화만 하자는 거잖아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만 하자. 또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만 하자. 단일화만 하면 국민들이 떡을 주나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고. 사분오열된 국민의힘이 마치 다 재정비한 것처럼 보이지만 홍준표 시장이 자신의 목소리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까? 전혀 하지 않았다. 한동훈 후보도 유세를 하지만 한동훈 후보의 옷에는 김문수 후보의 이름이 없어요. 그리고 한덕수 후보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만큼 지리멸렬한 사분오열된 정당이 어떻게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이기죠? 그런 측면에서 자신의 무능함도,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정당이 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것은 국민들이 그렇게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결국은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민심의 바로미터, 그리고 캐스팅보트라고 불리는 충청권을 공략하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모두 유세에 나섭니다. 충청 지역 민심이 어떤 현안에 주로 반응할 거라고 보세요?
[최진녕]
저는 현안 자체뿐만 아니고 정치 프레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어제 리얼미터라든가 갤럽에 보면 충청도 민심이 지난주와 달리 완전히 뒤집어진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중도의 스윙보터 지역의 민심의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저는 프레임 전환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렇다고 평가를 합니다. 무슨 말씀이냐? 민주당은 이 모든 선거전략의 기본이 윤석열 대통령 내란 프레임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하면서 아까 6월 3일은 압도적 응징의 날이라고 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경우에는 정치보복을 통해서 자유우파를 완전히 압살하겠다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렇게 하면서 구체적으로 드는 것이 사법부를 정권의 주머니에 넣어서 공깃돌처럼 하겠다는 것이죠. 그것은 무슨 말이냐? 지금까지 있던 내란 프레임보다는 오히려 국민들은, 특히 중도층에 있는 분들은 민주당이 헌법 파괴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된 것이죠. 지나친 사법부 공격, 이제는 본인에 대한 압도적인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서 공선법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하니까 어떻게 했습니까?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 그리고 내란에 대한 내란특별재판소하고 내란 관련되는 특검법까지 한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앞으로 대법관 같은 경우에도 100명까지 늘려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 다 넣어서 쉽게 말하면 정청래 대법관, 조국 대법관, 그런 식으로 만들어버린다고 하면 국민의 권리가 어떻게 후보되겠습니까? 국민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경각심이 일어나는 것이고, 특히 중도층 마음에서도 이게 내란이 진짜 될까? 탄핵을 했으면 됐지. 이게 형사적으로 해서 자유우파 세력을 싹 쓸어버린다는 것이 이것은 완전히 베네수엘라식 폭정이 아닌가. 이것에 대한 프레임이 전환되고 있는 것이 정치적 프레임의 하나인 것이고. 또 하나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계속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내란 프레임, 정치 프레임으로 가고 있습니다마는 사실 지난 1, 2차 토론을 통해서 뭐가 나왔습니까? 기껏 민주당이 얘기했던 이재명 노믹스라는 것은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120원. 이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문제가 또 잘못됐다고 지적을 하면 그런 것은 겸허하게 받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뭐 잘못했냐라고 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공포감을 느낀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지역보다 스윙보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충청도의 표심이 급격하게 바뀌는 것이고 거기에 더불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충청북도 영동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님인 육영수 여사님의 고향이면서 감성적인 이런 측면에서도 충청북도를 시작한 충남, 충남에서도 삽교천에 가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삽교천을 만든 이런 것에 대한 향수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 부분 보수로의 결집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합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오후에 충남 일정 있는데요.
[이승훈]
충남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님 생가가 있으면 거기를 가면 보수가 표를 줍니까? 그것은 너무 구태적인 예전 생각인 것 같아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하는데 이재명 후보가 경제를 못합니까? 경기지사 하면서, 성남지사 하면서 잘 못했습니까? 지금 윤석열 정부 3년 만에 국가, 나라 말아먹은 것 국민의힘이 더 잘 아는 문제 아닙니까? 자영업자 폐업률이 얼마나 높나요? 그리고 외환시장이라든가 주식시장 다 폭락하고 굉장히 변동성이 커졌잖아요. 이거 다 국민의힘이 잘못한 겁니다. 그런데 그런 윤석열 전 대통령 비호하다가 3년 만에 정권 끝났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 비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런 국민의힘에 누가 정권을 주겠습니까. 그리고 자꾸 민심이 뒤집어졌다고 하는데 민심은 뒤집어지지 않았고요. 단지 영남 쪽에서 여전히 국민의힘의 텃밭이기 때문에 그래도 우리가 남이가라고 하는 생각들이 조금은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채찍을 주셔야 되는 것이고 회초리를 들어야 되는 것이지, 당근을 준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에 또 계파별로 계속 싸우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압도적인 심판, 압도적인 응징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해서 본인이 탄핵돼서 나갔는데 본인 잘못인 것이지 자꾸 야당 탓인 것처럼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잘못됐고요. 대법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신중해야 된다라고 말을 했고요. 비법조인 문제에 대해서도 또 신중하게 판단해야 되기 때문에 이걸 마치 이미 민주당에서 결정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부분은 시간이 되면 뒤쪽에서 얘기를 다시 한 번 나눠 보도록 하고요. 앞서 최 변호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김문수 후보가 육영수 여사 생가 앞을 가서 현안 관련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당정 관계에 대한 3대 입장을 발표했는데 주요내용을 보면 협력은 하되 개입은 차단하겠다, 이런 내용이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진녕]
이것은 당내 민주주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전체적인 대국민 메시지다라고 말씀드리고요. 또 하나 그에 대한 것은 뭐냐 하면 한마디로 나는 이재명과 다르다.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옛날에는 민주당의 이재명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다라고 하고 사실 동갑인 지명직 최고위원이 이재명 후보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한마디로 이재명이 아버지인 상왕 정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지금 민주당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것 아닙니까. 한마디로 실질적인 당내 민주주의를 통해서 당과 정을 분리해서 당의 독자적인 운영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우리는 민주당과 다르다.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고 당만 있는데, 그 모든 것은 이재명의 민주당일 수밖에 없다는 그것에 대한 국민적 메시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김문수 후보님이 유효적절한 돌직구를 사실상 이재명에게 던졌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까. 지난 4월 총선까지만 해도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현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재명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해도 모든 것은 오케이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실제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 뭐라고 했습니까? 본인들의 지지세가 떨어지니까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앞으로 압도적 승리, 이런 얘기하는 사람은 징계하겠다 했는데 그다음 날 돌아서서 이재명 후보가 본인 스스로 6월 3일은 압도적 응징의 날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박찬대 총괄선대위원장님이 후보님한테 뭐라도 얘기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지 못하는 게 현실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반성적 고려로써 국민의힘은 앞으로 국민들에게 더 철저히 반성하고 윤석열 전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제대로 된 민주주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또 주목받았던 이야기가 있는데요. 사전투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도 사전투표를 할 것이다. 걱정말고 참여해달라. 이게 지난 경선 때와는 입장이 바뀐 것 같거든요. 경선 당시에는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했었는데 이유, 목적이 뭐라고 보십니까?
[이승훈]
생각이 없는 분들 같아요. 엊그제까지는 부정선거라고 하고 자신들도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하면서 또 사전투표는 하자고 합니다. 사전투표를 왜 합니까, 부정선거인데? 본투표만 하면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지금 본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무능한 후보다라고 말씀드리고. 그러면 자신은 이제는 공천도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겠다. 당에서 하도록 하겠다. 당정 분리하겠다고 했으면 최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국민의힘 공천에 모두 개입해서 총선에서 말아먹었으니까 이제는 안 하겠다라고 해야 되는 거잖아요. 과거는 없고 현재만 있기 때문에 이분의 말을 믿겠습니까? 김덕수라고 했다가 김문수라고 하죠. 이준석 후보가 이 말을 믿겠습니까? 그리고 명태균, 건진법사를 통해서 돈 받고 공천 받고 이런 것들이 다 드러나고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왜 사과를 안 하는 겁니까? 말만 하면 나중에 바뀌는 겁니까? 그래서 아무리 시스템을 바꿔도 당헌당규 바꿔서 그냥 대표 바로 그 자리에서 해임시키는 사람들이에요.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요. 자신의 정당 소속의 제왕은 인정하고 상대 당의 대통령은 제왕이 되는 것이 두려운 건가요? 그래서 좀 공정하고 상식적인 얘기를 해야 된다라는 말씀드리고요. 친명횡재, 비명횡사라고 하지만 총선에서 패배한 것 같지만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좀 더 과거를 돌아보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전투표 발언에 대해서 최 변호사님 의견 짧게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최진녕]
결국 사전투표는 제도적으로서 사전투표는 폐지하는 게 맞다. 하지만 살아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투표를 하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또한 사전투표를 할 겁니다. 왜냐하면 당일 저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방송이 있어서 제 집에 가서 투표할 시간이 사실 없습니다. 그런 사람을 위해서라도 사전투표 하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제도적인 측면에 있어서 부정선거 내지 부실 관리의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실제로 정치 선진국 독일이라든가 미국에는 사전투표가 없습니다. 그리고 투표하는 날도 공휴일이 전혀 아닙니다.
민주주의의 꽃, 표를 행사하는데 왜 휴일을 해야 되는 것이고 왜 사전투표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제도적 문제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투명한 선거라고 하는데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정말 투표함 자체가 투명합니다. 왜냐? 일체의 제로 퍼센트, 단 0.1%의 부정선거 가능성도 배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다고 하면 투표를 많이 하기 위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마디로 서울에 있으면서 제주도에 출장 간 사람이 투표했을 때 내 투표가 제대로 전달돼서 개봉되고 그것이 카운트가 되느냐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제도적 개선. 이번 대선 끝나고 나서 반드시 논의는 계속돼야 되는 것이지, 있는 제도 쓰지 말라는 것, 그런 바보가 어디 있습니까.
[이승훈]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분노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3년 동안 집권했는데 아직까지 부정선거를 못 잡습니까? 그렇게 무능하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같이 무능해지는 거예요. 부정선거를 했으면 누가 부정선거를 합니까?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부정선거를 누가 해 줍니까? 그리고 지금 선관위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분이에요. 제발 음모론을 주장하실 거면 사전투표 하지 마십시오. 시간이 없으면 사전투표 안 된다면서 다음에 없으면 시간 없는 국민들은 투표 못 하게 하겠다는 거잖아요. 지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아직도 경도되어 있기 때문에 이분들은 법치를 잘 모르시는 것 같다 생각됩니다.
[앵커]
사전투표 부정선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단일화 얘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막판에 가장 큰 변수라고 하면 역시나 단일화가 될 것 같은데 오늘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1차 시한이라고 보통 일컬어지던 이때는 지나간 상황이고요. 2차 시한이라고 불리는 게 사전투표 전날인 28일로 분석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진녕]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후보 자체의 단일화, 후보 사퇴를 통한 단일화, 이 부분뿐만 아니라 심리적 지지층이 흡수됨으로써의 단일화. 이 두 부분이 같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무슨 말이냐. 지금 보수 같은 경우에는 경선을 거치면서 많이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까 얘기했던 윤한홍 효과, 윤 대통령 탈당 그리고 홍준표 후보의 지지 선언,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의 선거유세를 통해서 자유우파의 단일화가 사실상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후보의 좌장이라고 할 수 있는 조경태 의원님이 김문수 후보의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의 당대표를 역임했던. 교수님, 제가 갑자기 성함이 기억이 안 나는데요.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선언을 해서 우리가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마는 점진적으로 선보수 빅텐트 이어서 점진적으로 후자유우파, 중보 점보텐트가 점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 화룡정점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1차, 2차 TV토론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는 지금까지는 나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 전략, 그리고 1, 2차 토론 전략을 보면 앞으로도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이고 결국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하면서 이준석 후보를 투표를 했을 경우에는 사실상 이재명을 어부지리로 당선시킨다는 그런 심리적 기대가 작동하면서 일정 부분, 제가 봤을 때 3차 TV토론 전후에 가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도 제가 봤을 때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후보 단일화에 오케이 할 것이다라고 예측합니다.
[앵커]
2차 시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수요일부터이기 때문에 그 후로 한다고 하면 사실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알 수 없는 것 아닙니까? 1+1, 지금 된다고 가정을 했을 때 결괏값이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이승훈]
지금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1+1은 2가 아니라 1.6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0.4는 이재명 후보에게 오기 때문에 오히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한다고 한다면 별다른 변수 없이 이재명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 이후는 단일화 하자고 하는데 왜 단일화하는 건 없어요. 그냥 대기업들이 몸집 불리기 하기 위해서 자꾸 중소기업들 가져다가 자기 발 밑에 놓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 걸 통해서 경쟁력이 강화된 기업들을 보셨습니까? 다 이유가 있고 미래를 위한 선택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지금 당장 선거니까 단일화하자라고 하는데 얻는 게 뭔지, 국민이 얻을 게 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좀 안타깝다는 말씀드리고요. 탄핵이 8:0으로 결정된 것은 공산당에서나 일어날 일이다라고 하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수 있겠습니까? 왜 40대 창창한 젊은 미래 정치인을 갖다가 자꾸 구태 기득권에 찌들어 있는 국민의힘으로 데려가려고 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어요.
[앵커]
단일화는 된다고 보시는 쪽인가요?
[이승훈]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20대, 30대가 많아요. 그런데 이 20~30대가 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죠? 여기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단일화하든 안 하든 상관없습니다마는 최소한 이들이 국민에 대한 도리를 지키려고 한다면 단일화의 명분 정도는 만들어놓고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는 TV 토론회에서도 그랬고요. 또 유세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는데 희대의 포퓰리스트다. 그리고 거짓말이 일상화된 후보다. 공약들이 현실성이 없다. 이런 얘기들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이재명 후보의 부정선거 발언까지도 거론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대이재명 공세에 집중하는 이유, 뭐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최진녕]
결국 김문수 후보를 때려서 본인에게 올 표가 없다라고 판단을 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인 것이고, 두 번째 이유가 조금 전에 얘기한 것처럼 후보 단일화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양수겸장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어떻습니까? 1차 때도 국민의힘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이준석 후보의 입장이 어떨까였는데 뚜껑을 열어봤더니 이준석 후보가 이른바 김문수-이준석, 이른바 김문석 협공 전략인 것을 보고 이것은 앞으로도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지난번 2차 TV토론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후보에게 어떻게든 이간계를 써서 김문수-이준석의 단일화를 막아보자 하는 취지에서 그 질문을 던졌을 때 이준석 대표의 말이 저는 귀에 그대로 있는데요. 뭐라고 했느냐? 길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보 단일화에 관한 입장은 저는 한 번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했을 뿐이고 더 이상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TV 토론회에서 국민들 앞에 하지 않았습니까. 그 말씀은 본인은 자강론으로 해서 최대한 몸값을 올리되 결국 단일화하지 않을 경우에는 패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이준석 후보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본인이 몸값을 최대한 올리고 그것을 지렛대로 해서 단일화로 가는 그런 드라마틱한 것을 본인도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더불어서 지금 현재의 구도는 어떻냐? 축구로 친다고 하면 이준석 후보는 미드필더로서 정말 종횡무진, 산소탱크 같은, 박지성 후보같이 열심히 뛰어서 슈팅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고, 그 슈팅 기회를 김문수 후보님이 슛 골을 해서 지지율을 올리는 그런 구도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역할 분담을 해서 이재명 후보를 공략하고 있는 것이고 그 공략이 최근의 여론조사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차피 이번 주말을 지나고 나면 투표용지는 프린트가 됩니다. 하지만 최종 순간까지 후보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투표하는 곳 앞에 후보자 사퇴라고 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가장 상상하기 싫은 변수가 자유우파 진영의 단일화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종일관 이간계, 적장분열 계속 전략을 하는데 국민의힘을 비롯한 자유우파 진영은 앞으로 더 단단히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단일화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앵커]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은데 짧게 한번.
[이승훈]
김문수 후보가 너무 김칫국 먹고 있는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는 자신이 만약에 단일화되면 자신이 후보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자신이 후보가 되지 않는 단일화는 아마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정치 현안, 대선 판세와 변수 짚어봤습니다. 이승훈 변호사, 최진녕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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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최진녕 변호사, 이승훈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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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3 대선이 오늘로 아흐레가 남았습니다.지난 금요일 2차 TV 토론회 이후 대선 후보들의 공약과 발언을 둘러싼 공방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요. 지지율 격차도 줄어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선 판세와 변수,두 분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승훈 변호사,최진녕 변호사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조금 전 이재명 후보가 공식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주요 내용들을 살펴보면 국민 통합을 강조하는 내용이 있었고요. 그리고 정치보복을 하지 않겠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 모습이었는데 오늘 기자회견 내용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승훈]
시의적절하게 잘 얘기하신 것 같아요. 지금 통합이 굉장히 중요한 화두잖아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자꾸 정치보복 할 것이다라고 하는 얘기들을 많이 하는데요. 전혀 그럴 여유가 없다. 정치보복은 절대 하지 않고 민생 경제, 자영업자라든가 소상공인들이 완전히 경기가 불황으로 죽어버렸기 때문에 경기 불황과 전쟁을 하겠다. 민생 경제가 굉장히 중요하고 즉시 시행할 수 있는 민생경제 공약들도 바로 시행하겠다라고 하면서 경제의 중요성, 정치 보복을 할 시간도 없다라고 하는 부분과요, 또한 코스피5000 시대라든가 국가전략산업, 첨단산업에 대해서는 아주 적극적으로 투자를 해서 대한민국 국민들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하겠다, 이런 방점이 찍힌 토론이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경제 부분도 상당히 강조를 했는데 이전에 토론 과정에서도 경제 분야에서 논란이 있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들으셨어요?
[최진녕]
저는 쫓기는 후보의 불안감의 표현이다, 저는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실질적으로 어제 같은 경우에도 여러 여론조사에서 보면 한 자리 숫자까지 격차가 쫓겨졌다, 이런 얘기가 나오면서 민주당으로서는 압도적 승리 얘기를 하다가 이제는 절대 지지 않겠다. 쉽게 말하면 조치훈 9단의 공격형 바둑이 아니고 이창호 9단의 수비형 바둑 같은 전략으로 넘어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안한 거죠. 그런데 국민들이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 의문부호를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도 뭐죠? 6.3 대선은 압도적 응징의 날이라고 했습니다. 응징이 뭡니까? 정치보복 아닙니까? 압도적으로 자유민주 세력을 내란 세력으로 몰아서 철저하게 정치적으로 응징하겠다 했는데 최근에 들어와서 또 여론조사나 이런 흐름이 본인은 꺾이고, 김문수 후보님이 쭉쭉 올라가고 있으니까 여기에서 어떻게든 해서 중도층을 잡아보려고 다시 통합을 얘기하는데 이것은 마치 저런 것 같습니다. 지난 2차 TV토론 모두에서 김문수 후보님이 뭐라고 했습니까? 이재명 후보는 지금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고 하지만 그러면 전에는 가짜 대한민국이었냐. 오히려 총각 사칭하고 검사 사칭했던 그런 게 가짜 후보 아니냐. 그런 신뢰성 없는 후보가 어떻게 대한민국의 리더를 맡겠느냐. 이런 식으로 얘기한 것이 상당 부분 아마 이재명 후보에게는 가슴 아팠던, 마음이 충격이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물론 통합 얘기할 수 있습니다. 당연하죠. 대통령은 크게 통합하는 리더니까. 하지만 앞에서는 6월 3일이 압도적 응징의 날이라고 해놓고 지금 돌아서서 본인한테 표가 떨어지니까 이제는 또 통합을 얘기한다고 하는 그 말, 누가 믿겠습니까?
[이승훈]
좀 이해가 안 되는데요. 압도적 응징해야죠. 왜 그러냐면 내란죄로 국가를 망하게 만들었는데 당연히 압도적 응징해야 되지 않습니까? 그리고 내란 수사 해야죠. 내란해서 범죄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범죄 수사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그건 불가능한 것이고, 다만 검찰을 사적으로 이용해서 어떤 사람을 정해 놓고 수사하지 않겠다. 이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던 거잖아요. 정치보복이 이런 거다라고 했기 때문에 그걸 자꾸 쫓기는 후보다라고 하고 있는데 저번에 0.73%로 졌지만 정말 윤석열 정부라고 하는 괴물을 만들어냈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긴장하고 경계감을 가지고 우리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된다. 이런 차원인 것이지, 쫓긴다, 긴장한다, 이런 차원은 저는 아니라고 봅니다.
[앵커]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서 말을 바꾼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여론조사 내용도 함께 살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22일과 23일에 진행됐던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한번 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하는 모습. 그리고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은 오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를 가정한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여전히 오차범위 밖의 우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이 지지율 흐름을 보면서 여러 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최진녕]
골든크로스가 목전에 왔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물론 김문수 후보님한테는 희망의 골든크로스겠지만 이재명 후보로서는 악몽의 데드크로스가 바로 눈앞에 왔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을 하는데요. 아시다시피 다음 주 화요일 되면 그다음부터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번 주말에 여론의 흐름, 굉장히 중요하지 않을까 싶고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크게 봤을 때는 보수의 대결집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여론의 흐름 아니겠습니까? 지난 탄핵 이후 그리고 최근에 있어서 국민의힘의 내부 경선 과정에서 보수가 사분오열됐던 부분이 천천히 지금 봉합되고 뭉치고 있다. 저는 이것을 3H, 윤한홍 효과,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그리고 또 한동훈 전 대표의 지지 유세, 그리고 홍은 홍준표 전 대구시장의 지지 선언. 이런 부분이 어쨌든 크게 봤을 때 보수의 빅텐트를 치기 때문에 보수의 대통합이 이루어지고 있고 특히 어제 같은 경우에 저녁 7시 반쯤 김문수 후보님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았습니다.
원래 30분 정도를 찾으려고 했었는데 1시간 가까이 회의를 하면서 그것이 TK, PK를 넘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님인 육영수 여사님은 충북 옥천이 고향이므로 사실상 대구경북, 영남 지역뿐만 아니라 충청도 지역까지 표를 확장하는 그런 효과가 이번 주에 아주 급속도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보수 통합이라는 효과가 크고, 크게 봤을 때 또 김문수 후보님 같은 경우에는 경기도에서 3선 국회의원, 재선 경기지사를 했던 그런 효과가 수도권에서도 상당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이런 부분이 있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기존 같은 경우에는 압도적 승리 전략에서 이제는 말씀드린 것처럼 지지 않는 전략. 한 표라도 이기면 이긴다 하는 전략인데 지난 승부라는 영화에도 보셨듯이 지키는 바둑이 반드시 다 이기느냐? 뒤집어질 수 있다는 것, 이번 역전 드라마가 저는 입증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골든크로스가 목전에 왔다고 말씀하셨고요.
[이승훈]
굉장히 희망 회로를 많이 돌리시고 있는 것 같아요. 국민들은 그렇게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김문수 후보가 무슨 메시지가 있나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하겠다. 전광훈 목사랑 절연하겠다. 특별한 메시지가 있나요? 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통해서 대신 하고 자신은 빠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는 리더십이 부재한 후보 같다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분이 골든크로스 전략으로 국민께 뭔가를 해 주고 자신이 뭔가 잘못했다라고 하는 절연의 의지는 없고 단일화만 하자는 거잖아요.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만 하자. 또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만 하자. 단일화만 하면 국민들이 떡을 주나요? 전혀 그렇지 않다고 생각되고. 사분오열된 국민의힘이 마치 다 재정비한 것처럼 보이지만 홍준표 시장이 자신의 목소리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한다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까? 전혀 하지 않았다. 한동훈 후보도 유세를 하지만 한동훈 후보의 옷에는 김문수 후보의 이름이 없어요. 그리고 한덕수 후보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이만큼 지리멸렬한 사분오열된 정당이 어떻게 민주당의 이재명 후보를 이기죠? 그런 측면에서 자신의 무능함도, 책임도 인정하지 않고 있는 정당이 민주당 후보를 이기는 것은 국민들이 그렇게 절대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결국은 격차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는 이 상황에서 민심의 바로미터, 그리고 캐스팅보트라고 불리는 충청권을 공략하기 위해서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모두 유세에 나섭니다. 충청 지역 민심이 어떤 현안에 주로 반응할 거라고 보세요?
[최진녕]
저는 현안 자체뿐만 아니고 정치 프레임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어제 리얼미터라든가 갤럽에 보면 충청도 민심이 지난주와 달리 완전히 뒤집어진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중도의 스윙보터 지역의 민심의 변화가 일어날 것인가? 저는 프레임 전환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렇다고 평가를 합니다. 무슨 말씀이냐? 민주당은 이 모든 선거전략의 기본이 윤석열 대통령 내란 프레임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하면서 아까 6월 3일은 압도적 응징의 날이라고 해서 이재명이 대통령이 될 경우에는 정치보복을 통해서 자유우파를 완전히 압살하겠다는 그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렇게 하면서 구체적으로 드는 것이 사법부를 정권의 주머니에 넣어서 공깃돌처럼 하겠다는 것이죠. 그것은 무슨 말이냐? 지금까지 있던 내란 프레임보다는 오히려 국민들은, 특히 중도층에 있는 분들은 민주당이 헌법 파괴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갖게 된 것이죠. 지나친 사법부 공격, 이제는 본인에 대한 압도적인 전원합의체 판결을 통해서 공선법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을 하니까 어떻게 했습니까?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 그리고 내란에 대한 내란특별재판소하고 내란 관련되는 특검법까지 한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앞으로 대법관 같은 경우에도 100명까지 늘려서 본인이 마음에 드는 사람들 다 넣어서 쉽게 말하면 정청래 대법관, 조국 대법관, 그런 식으로 만들어버린다고 하면 국민의 권리가 어떻게 후보되겠습니까? 국민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지금 경각심이 일어나는 것이고, 특히 중도층 마음에서도 이게 내란이 진짜 될까? 탄핵을 했으면 됐지. 이게 형사적으로 해서 자유우파 세력을 싹 쓸어버린다는 것이 이것은 완전히 베네수엘라식 폭정이 아닌가. 이것에 대한 프레임이 전환되고 있는 것이 정치적 프레임의 하나인 것이고. 또 하나가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계속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내란 프레임, 정치 프레임으로 가고 있습니다마는 사실 지난 1, 2차 토론을 통해서 뭐가 나왔습니까? 기껏 민주당이 얘기했던 이재명 노믹스라는 것은 호텔경제학, 커피 원가 120원. 이것밖에 없지 않습니까?
문제가 또 잘못됐다고 지적을 하면 그런 것은 겸허하게 받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뭐 잘못했냐라고 하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은 공포감을 느낀다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다른 어떤 지역보다 스윙보터 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충청도의 표심이 급격하게 바뀌는 것이고 거기에 더불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충청북도 영동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님인 육영수 여사님의 고향이면서 감성적인 이런 측면에서도 충청북도를 시작한 충남, 충남에서도 삽교천에 가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 삽교천을 만든 이런 것에 대한 향수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도 상당 부분 보수로의 결집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합니다.
[앵커]
어떻습니까? 오후에 충남 일정 있는데요.
[이승훈]
충남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어머님 생가가 있으면 거기를 가면 보수가 표를 줍니까? 그것은 너무 구태적인 예전 생각인 것 같아요.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라고 하는데 이재명 후보가 경제를 못합니까? 경기지사 하면서, 성남지사 하면서 잘 못했습니까? 지금 윤석열 정부 3년 만에 국가, 나라 말아먹은 것 국민의힘이 더 잘 아는 문제 아닙니까? 자영업자 폐업률이 얼마나 높나요? 그리고 외환시장이라든가 주식시장 다 폭락하고 굉장히 변동성이 커졌잖아요. 이거 다 국민의힘이 잘못한 겁니다. 그런데 그런 윤석열 전 대통령 비호하다가 3년 만에 정권 끝났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 비방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그런 국민의힘에 누가 정권을 주겠습니까. 그리고 자꾸 민심이 뒤집어졌다고 하는데 민심은 뒤집어지지 않았고요. 단지 영남 쪽에서 여전히 국민의힘의 텃밭이기 때문에 그래도 우리가 남이가라고 하는 생각들이 조금은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에 채찍을 주셔야 되는 것이고 회초리를 들어야 되는 것이지, 당근을 준다고 한다면 국민의힘은 대선에서 패배한 이후에 또 계파별로 계속 싸우고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압도적인 심판, 압도적인 응징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해서 본인이 탄핵돼서 나갔는데 본인 잘못인 것이지 자꾸 야당 탓인 것처럼 이렇게 얘기하는 것도 잘못됐고요. 대법관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는 우리가 신중해야 된다라고 말을 했고요. 비법조인 문제에 대해서도 또 신중하게 판단해야 되기 때문에 이걸 마치 이미 민주당에서 결정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 부분은 시간이 되면 뒤쪽에서 얘기를 다시 한 번 나눠 보도록 하고요. 앞서 최 변호사님께서 말씀해 주신 대로 김문수 후보가 육영수 여사 생가 앞을 가서 현안 관련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여기서 당정 관계에 대한 3대 입장을 발표했는데 주요내용을 보면 협력은 하되 개입은 차단하겠다, 이런 내용이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최진녕]
이것은 당내 민주주의,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겠다라는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전체적인 대국민 메시지다라고 말씀드리고요. 또 하나 그에 대한 것은 뭐냐 하면 한마디로 나는 이재명과 다르다.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옛날에는 민주당의 이재명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다라고 하고 사실 동갑인 지명직 최고위원이 이재명 후보를 아버지라고 부르는, 한마디로 이재명이 아버지인 상왕 정치가 이루어지는 것이 지금 민주당 아니겠습니까? 국민의힘은 그렇게 하지 않겠다는 것 아닙니까. 한마디로 실질적인 당내 민주주의를 통해서 당과 정을 분리해서 당의 독자적인 운영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겠다라는 얘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한마디로 우리는 민주당과 다르다. 민주당은 더불어민주당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더불어도 없고 민주도 없고 당만 있는데, 그 모든 것은 이재명의 민주당일 수밖에 없다는 그것에 대한 국민적 메시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김문수 후보님이 유효적절한 돌직구를 사실상 이재명에게 던졌다. 이런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실제로 그렇지 않습니까. 지난 4월 총선까지만 해도 친명횡재, 비명횡사. 이것이 지금 민주당의 현실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이재명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해도 모든 것은 오케이라고 하는 것 아닙니까? 실제 이번 대선과 관련해서 뭐라고 했습니까? 본인들의 지지세가 떨어지니까 총괄선대위원장이라고 할 수 있는 박찬대 원내대표가 앞으로 압도적 승리, 이런 얘기하는 사람은 징계하겠다 했는데 그다음 날 돌아서서 이재명 후보가 본인 스스로 6월 3일은 압도적 응징의 날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박찬대 총괄선대위원장님이 후보님한테 뭐라도 얘기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러지 못하는 게 현실 아닙니까? 그런 부분에 대한 반성적 고려로써 국민의힘은 앞으로 국민들에게 더 철저히 반성하고 윤석열 전 정부와는 완전히 다른 제대로 된 민주주의 정당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또 주목받았던 이야기가 있는데요. 사전투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저도 사전투표를 할 것이다. 걱정말고 참여해달라. 이게 지난 경선 때와는 입장이 바뀐 것 같거든요. 경선 당시에는 사전투표 폐지를 주장했었는데 이유, 목적이 뭐라고 보십니까?
[이승훈]
생각이 없는 분들 같아요. 엊그제까지는 부정선거라고 하고 자신들도 부정선거 의혹을 해소하겠다고 하면서 또 사전투표는 하자고 합니다. 사전투표를 왜 합니까, 부정선거인데? 본투표만 하면 되지 않겠어요? 그래서 지금 본인들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무능한 후보다라고 말씀드리고. 그러면 자신은 이제는 공천도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겠다. 당에서 하도록 하겠다. 당정 분리하겠다고 했으면 최소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은 있어야 되는 것 아닙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국민의힘 공천에 모두 개입해서 총선에서 말아먹었으니까 이제는 안 하겠다라고 해야 되는 거잖아요. 과거는 없고 현재만 있기 때문에 이분의 말을 믿겠습니까? 김덕수라고 했다가 김문수라고 하죠. 이준석 후보가 이 말을 믿겠습니까? 그리고 명태균, 건진법사를 통해서 돈 받고 공천 받고 이런 것들이 다 드러나고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왜 사과를 안 하는 겁니까? 말만 하면 나중에 바뀌는 겁니까? 그래서 아무리 시스템을 바꿔도 당헌당규 바꿔서 그냥 대표 바로 그 자리에서 해임시키는 사람들이에요.
전혀 믿을 수 없다고 말씀드리고요. 자신의 정당 소속의 제왕은 인정하고 상대 당의 대통령은 제왕이 되는 것이 두려운 건가요? 그래서 좀 공정하고 상식적인 얘기를 해야 된다라는 말씀드리고요. 친명횡재, 비명횡사라고 하지만 총선에서 패배한 것 같지만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래서 국민의힘이 좀 더 과거를 돌아보시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사전투표 발언에 대해서 최 변호사님 의견 짧게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최진녕]
결국 사전투표는 제도적으로서 사전투표는 폐지하는 게 맞다. 하지만 살아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는 투표를 하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저 또한 사전투표를 할 겁니다. 왜냐하면 당일 저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방송이 있어서 제 집에 가서 투표할 시간이 사실 없습니다. 그런 사람을 위해서라도 사전투표 하는 것은 필요하다. 하지만 제도적인 측면에 있어서 부정선거 내지 부실 관리의 문제는 분명히 있습니다. 실제로 정치 선진국 독일이라든가 미국에는 사전투표가 없습니다. 그리고 투표하는 날도 공휴일이 전혀 아닙니다.
민주주의의 꽃, 표를 행사하는데 왜 휴일을 해야 되는 것이고 왜 사전투표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제도적 문제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 우리가 투명한 선거라고 하는데 프랑스 같은 경우에는 정말 투표함 자체가 투명합니다. 왜냐? 일체의 제로 퍼센트, 단 0.1%의 부정선거 가능성도 배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한다고 하면 투표를 많이 하기 위한 것에 대해서는 공감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한마디로 서울에 있으면서 제주도에 출장 간 사람이 투표했을 때 내 투표가 제대로 전달돼서 개봉되고 그것이 카운트가 되느냐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한 제도적 개선. 이번 대선 끝나고 나서 반드시 논의는 계속돼야 되는 것이지, 있는 제도 쓰지 말라는 것, 그런 바보가 어디 있습니까.
[이승훈]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분노 좀 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 3년 동안 집권했는데 아직까지 부정선거를 못 잡습니까? 그렇게 무능하기 때문에 국민의힘도 같이 무능해지는 거예요. 부정선거를 했으면 누가 부정선거를 합니까?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위해서 부정선거를 누가 해 줍니까? 그리고 지금 선관위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명한 분이에요. 제발 음모론을 주장하실 거면 사전투표 하지 마십시오. 시간이 없으면 사전투표 안 된다면서 다음에 없으면 시간 없는 국민들은 투표 못 하게 하겠다는 거잖아요. 지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아직도 경도되어 있기 때문에 이분들은 법치를 잘 모르시는 것 같다 생각됩니다.
[앵커]
사전투표 부정선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단일화 얘기를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거 막판에 가장 큰 변수라고 하면 역시나 단일화가 될 것 같은데 오늘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됐습니다. 그래서 1차 시한이라고 보통 일컬어지던 이때는 지나간 상황이고요. 2차 시한이라고 불리는 게 사전투표 전날인 28일로 분석이 되고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최진녕]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후보 자체의 단일화, 후보 사퇴를 통한 단일화, 이 부분뿐만 아니라 심리적 지지층이 흡수됨으로써의 단일화. 이 두 부분이 같이 진행되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이 무슨 말이냐. 지금 보수 같은 경우에는 경선을 거치면서 많이 흩어졌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아까 얘기했던 윤한홍 효과, 윤 대통령 탈당 그리고 홍준표 후보의 지지 선언,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의 선거유세를 통해서 자유우파의 단일화가 사실상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같은 경우에는 한동훈 후보의 좌장이라고 할 수 있는 조경태 의원님이 김문수 후보의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엊그제 같은 경우에는 민주당의 당대표를 역임했던. 교수님, 제가 갑자기 성함이 기억이 안 나는데요.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같은 경우에도 김문수 후보를 지지선언을 해서 우리가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마는 점진적으로 선보수 빅텐트 이어서 점진적으로 후자유우파, 중보 점보텐트가 점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물론 거기에 화룡정점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1차, 2차 TV토론 과정에서 이준석 후보는 지금까지는 나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는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지만 투표 전략, 그리고 1, 2차 토론 전략을 보면 앞으로도 단일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이고 결국 사표 방지 심리가 작동하면서 이준석 후보를 투표를 했을 경우에는 사실상 이재명을 어부지리로 당선시킨다는 그런 심리적 기대가 작동하면서 일정 부분, 제가 봤을 때 3차 TV토론 전후에 가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도 제가 봤을 때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후보 단일화에 오케이 할 것이다라고 예측합니다.
[앵커]
2차 시한,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수요일부터이기 때문에 그 후로 한다고 하면 사실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는 알 수 없는 것 아닙니까? 1+1, 지금 된다고 가정을 했을 때 결괏값이 어느 정도라고 보세요?
[이승훈]
지금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1+1은 2가 아니라 1.6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 0.4는 이재명 후보에게 오기 때문에 오히려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한다고 한다면 별다른 변수 없이 이재명 후보가 이길 가능성이 더 높아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 이후는 단일화 하자고 하는데 왜 단일화하는 건 없어요. 그냥 대기업들이 몸집 불리기 하기 위해서 자꾸 중소기업들 가져다가 자기 발 밑에 놓으려고 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 걸 통해서 경쟁력이 강화된 기업들을 보셨습니까? 다 이유가 있고 미래를 위한 선택이어야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가 지금 당장 선거니까 단일화하자라고 하는데 얻는 게 뭔지, 국민이 얻을 게 뭔지에 대한 설명이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좀 안타깝다는 말씀드리고요. 탄핵이 8:0으로 결정된 것은 공산당에서나 일어날 일이다라고 하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할 수 있겠습니까? 왜 40대 창창한 젊은 미래 정치인을 갖다가 자꾸 구태 기득권에 찌들어 있는 국민의힘으로 데려가려고 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어요.
[앵커]
단일화는 된다고 보시는 쪽인가요?
[이승훈]
될 수도 있고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아요. 왜냐하면 이준석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20대, 30대가 많아요. 그런데 이 20~30대가 왜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죠? 여기에 대한 설명이 없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 보면 단일화하든 안 하든 상관없습니다마는 최소한 이들이 국민에 대한 도리를 지키려고 한다면 단일화의 명분 정도는 만들어놓고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는 TV 토론회에서도 그랬고요. 또 유세에서도 이재명 후보를 향해서 비판의 날을 세우고 있는데 희대의 포퓰리스트다. 그리고 거짓말이 일상화된 후보다. 공약들이 현실성이 없다. 이런 얘기들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과거 이재명 후보의 부정선거 발언까지도 거론을 하고 있는데 이렇게 대이재명 공세에 집중하는 이유, 뭐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최진녕]
결국 김문수 후보를 때려서 본인에게 올 표가 없다라고 판단을 하는 것이 첫 번째 이유인 것이고, 두 번째 이유가 조금 전에 얘기한 것처럼 후보 단일화까지 염두에 둔 것이다. 저는 그렇게 양수겸장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현실적으로 어떻습니까? 1차 때도 국민의힘 지지층 같은 경우에는 가장 걱정했던 부분이 이준석 후보의 입장이 어떨까였는데 뚜껑을 열어봤더니 이준석 후보가 이른바 김문수-이준석, 이른바 김문석 협공 전략인 것을 보고 이것은 앞으로도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지겠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지난번 2차 TV토론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준석 후보에게 어떻게든 이간계를 써서 김문수-이준석의 단일화를 막아보자 하는 취지에서 그 질문을 던졌을 때 이준석 대표의 말이 저는 귀에 그대로 있는데요. 뭐라고 했느냐? 길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후보 단일화에 관한 입장은 저는 한 번도 변함이 없습니다, 이렇게 얘기했을 뿐이고 더 이상 얘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절대 하지 않는다는 얘기를 TV 토론회에서 국민들 앞에 하지 않았습니까. 그 말씀은 본인은 자강론으로 해서 최대한 몸값을 올리되 결국 단일화하지 않을 경우에는 패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이준석 후보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본인이 몸값을 최대한 올리고 그것을 지렛대로 해서 단일화로 가는 그런 드라마틱한 것을 본인도 생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더불어서 지금 현재의 구도는 어떻냐? 축구로 친다고 하면 이준석 후보는 미드필더로서 정말 종횡무진, 산소탱크 같은, 박지성 후보같이 열심히 뛰어서 슈팅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고, 그 슈팅 기회를 김문수 후보님이 슛 골을 해서 지지율을 올리는 그런 구도를 하고 있단 말이에요.
역할 분담을 해서 이재명 후보를 공략하고 있는 것이고 그 공략이 최근의 여론조사에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차피 이번 주말을 지나고 나면 투표용지는 프린트가 됩니다. 하지만 최종 순간까지 후보 단일화가 될 경우에는 투표하는 곳 앞에 후보자 사퇴라고 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은 가장 상상하기 싫은 변수가 자유우파 진영의 단일화일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종일관 이간계, 적장분열 계속 전략을 하는데 국민의힘을 비롯한 자유우파 진영은 앞으로 더 단단히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단일화될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앵커]
시간관계상 여기까지 들어야 할 것 같은데 짧게 한번.
[이승훈]
김문수 후보가 너무 김칫국 먹고 있는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는 자신이 만약에 단일화되면 자신이 후보가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요. 자신이 후보가 되지 않는 단일화는 아마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정치 현안, 대선 판세와 변수 짚어봤습니다. 이승훈 변호사, 최진녕 변호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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