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9일 앞으로...'프레임 전쟁' ·'단일화 변수' 주목

대선 9일 앞으로...'프레임 전쟁' ·'단일화 변수' 주목

2025.05.25. 오전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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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제 대선이 9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판세를 뒤흔들 주요 변수들,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먼저 각 후보들의 유세 현장부터 둘러보겠습니다. 어제 이재명 민주당 후보는 경기 남부권을 돌았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보수 텃밭을 다졌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수도권을 공략했는데요. 세 후보의 발언부터 들어보겠습니다. 대선 레이스 열기가 점점 뜨거워지는 그런 느낌이 드는데요.

리얼미터 여론조사를 보면서 대담 시작해보겠습니다. 그래픽부터 바로 볼까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6.6%, 그리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7.6%를 기록했습니다. 이게 5월 22일에서 23일에 조사된 내용인데요. 두 후보의 격차는 전주보다 조금 줄어서 이제는 9%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일단 민주당에 여쭤볼게요. 지금 이런 지지율 변화의 배경, 어떻게 해석하고 계십니까?

[성치훈]
일단 보수진영이 결집하고 있는 모습들이 보여집니다. 특히나 TK, PK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보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모양새가 드러나고 있고요. 사실 이런 현상은 작년 총선 때도 있었거든요. 총선을 앞두고 원래 민주당이 TK, PK 지역에서도 선방을 하고 있다가 막판으로 갈수록 보수 지지층이 국민의힘으로 결집하는 모습들을 보이면서 전체 선거에서는 민주당이 대승을 거뒀지만 TK, PK 지역에서는 부산 1석만 거두는 결과가 나왔었거든요. 이번도 비슷한 흐름이 일단 있다고 보고 있고요. 하지만 이런 흐름도 저희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선거 전부터 이번 선거의 메시지를 이재명 후보가 통합의 메시지를 계속 던져왔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 때 워낙 정치가 실종되고 여야가 서로 다툼만 하는 모습들을 국민들께 보여드렸기 때문에 최대한 통합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는 메시지를 던졌었는데 그런 것들이 뭔가 이번 선거의 성격, 윤석열 전 정부의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라는 것을, 심판적 성격의 선거라는 것을 국민들로 하여금 통합의 메시지가 흐려진 측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민주당에서도 변화를 추구하고 있고 그런 것들이 국민들에 다시 다가간다면 이번 선거의 성격상 윤석열 정부 그리고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적 성격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그렇게 되면 이 흐름은 멈출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보수 지지세가 결집하고 있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어요. 국민의힘은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정광재]
보수 결집세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맞는데 아직 다 완성된 것은 아니죠. 가장 대표적인 수치가 저는 TK 지역에서의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지난 2022년에 치러졌던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로서 얻었던 득표율과는 아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죠. 그래서 보수 결집이 완전히 이루어진다면 지금보다도 지지율 격차는 훨씬 더 줄어들 것이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여론조사 흐름이 그렇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이재명 후보 본인 개인의 지지율과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한 수치가 역전이 되기 시작했다는 거예요. 이에 따라서 중도, 보수 단일 후보가 나올 경우에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다라는 자신감들이 조금씩 생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실제로 투표를 해도 우리 후보가 당선될 수 없다. 그러니까 중도보수 후보가 당선될 수 없다고 생각했었던 분들이 대거 투표장으로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최근의 여론 흐름은 중도보수를 지지하는 많은 분들에게 상당한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단일화 질문은 조금 이따가 조금 더 깊이 있게 다뤄보도록 하고요. 국민의힘이 골든 크로스, 그러니까 지지율 역전을 기대한다고 얘기를 했는데 그런 배경에도 TK의 결집이 근거다 이렇게 보면 될까요?

[정광재]
그렇습니다. 사실 TK 인구가 500만 명 됩니다. 그리고 과거 역대 대선을 놓고 보면 보수 후보에 대한 지지율이 굉장히 높게 나타난 것은 사실이죠. PK 지역도 우리가 예상했었던 것과 과거 대선과 비교해보면 아직 충분히 지지율이 올라오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영남 지역에서 부는 보수 결집이 충청과 수도권으로 확산되는 건 시간 문제다, 이렇게 보고요. 국민의힘이 민주당에 비해서 이번 대선을 준비하는 시간이 짧았고 또 이번 선거 자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때문에 치러진다는 구도를 고려한다면 상당히 어려운 초반을 보낼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일 하루 1%씩의 지지율을 상승시켜서 선거 당일까지는 역전시키겠다, 이런 전략을 말씀드렸었는데 그러한 변화의 초입에 있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지금 이런 여론조사에서 좀 보수 지지세가 과표집되고 있다고 해석하기도 하더라고요.

[성치훈]
저희가 해석하는 게 아니라 그 내용을 실제 들여다 보면 과표집이라는 게 뭐냐 하면 여론조사에 응하는 분들이 본인의 정치적 성향은 뭐냐라는 질문을 거의 막판에 하거든요. 그런데 보수라고 답하는 분들이 지금 최근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셋째 주 조사만 보더라도 보수라고 답하는 분들과 진보라고 답하는 분들의 수가 거의 비슷했는데요. 넷째 주로 넘어오면서 보수라고 답하는 분들이 훨씬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진보였던 분들이 보수로 갑자기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 성향을 갖고 계신 분들이 여론조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실제 민심과 조금 다른 과표집되고 있는 현상일 뿐이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것이고 그리고 민주당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진보 진영도 결집하고 진보진영도 좀 더 적극적으로 여론조사에 응할 수 있는 선거 전략으로 지금 기조 전환을 하고 있기 때문에 아마 다음 주 정도에 조사 결과를 또 들여다보게 되면 진보 진영의 결집, 그러면서 다시 민주당 후보, 이재명 후보의 상승세가 다시 이어지는 흐름으로 바뀔 거라고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경기 남부권을 방문해서 내란 심판론을 강조했는데 이제는 워딩이 조금씩 외환죄에 대한 언급도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북한을 자극해서 계엄의 명분을 만들려고 했던 것 아니냐, 얘기를 하고 있는데 어떤 입장이신지 한번 정리해 주실까요?

[성치훈]
사실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당한 이후에 내란죄와 관련돼서만 형사재판을 받고 있거든요. 그런데 탄핵정국 시기를 되돌아보면 그 당시에 작년을 비롯해서 윤석열 정부에서 자꾸 북한에서 보내오는 오물풍선을 DMZ 지역에서 격추하려고 시도를 한다든가 아닌가 평양 상공으로 드론을 보낸다든가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렇게 북한을 자극하는 경우에 대규모 국지전으로 이어질 수도 있는 건데 왜 이렇게 위험한 행동을 하지라는 비판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이제 12.3 비상계엄이 있은 후에 알게 된 것이죠. 이런 것들이 북한을 도발하고 자극해서 어떻게 보면 비상계엄의 명분을 만들려고 했던 것이구나라는 합리적 생각들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군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나 이런 것을 통해서 정말 그런 시도가 있었는지를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12월 3일에 있었던 비상계엄 문제를 완벽하게 할 하는 길이라고 보기 때문에 지금 내란죄뿐만 아니라 외환죄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 입장은 어떻습니까?

[정광재]
지금 민주당이 지지율 격차가 좀 줄어들면서 이재명 후보가 조급해진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 또 김문수 후보를 한 틀 안에 가둬두고 그런 부분을 정략적으로 공격하겠다는 의도가 있다고 봅니다. 외환죄 관련해서는 사실 드론의 평양 사진 촬영이나 이런 것보다는 과거 계엄 국면에서 노상원 전 사령관의 수첩에 있었던 내용을 바탕으로 민주당이 주장했었던 건데 검찰에서 아무리 지금 수사한다고 하더라도 노상원 전 사령관의 수첩과 계엄과 또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연관관계를 찾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실 노상원 전 사령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는 일면식도 없고요.

그 중간에 있는 김용현 전 장관과 관계 때문에 이렇게 이슈가 됐었던 건데 변호사인 이재명 후보가 이 부분에 대해서 모를 리 없다고 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환죄와 같은 자극적인 언어들을 통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 국민의힘 등치시키는 방식으로 본인들의 강고한 지지층들을 결집시키겠다. 또 중도층에서 지지를 받아보겠다, 이런 선거 캠페인 전략의 일환이라고 봅니다.

[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 얘기로 바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어제 김문수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서 박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를 했는데요. 선거는 중도 싸움이다라는 얘기를 많이 하는데 지금 김문수 후보의 이런 움직임이 중도 무당층에게는 어떤 설득력을 가질지 두 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먼저 민주당 의견 들어볼까요?

[성치훈]
지금 일단 사면복권이 되었으니 전직 대통령 예우까지 다시 돌려줘야 된다, 이런 주장까지 하시거든요. 국민들께서 이것을 납득하실까요? 그러니까 사면복권이라 함은 일단 형을 중지하고 참정권을 회복시켜준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지 그 사람이 저지른 죄를 없던 것으로 해준다, 그 죄가 없던 것이다라고 인정해 주는 게 아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이 저질렀던 국정농단의 죄는 여전히 유효한 것입니다. 국민들께서도 그것에 대해서는 인정하실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보수의 결집, 보수의 표를 좀 더 얻겠다고 이런 주장을 하는 것 자체가 말씀하신 것처럼 중도층에는 전혀 어필이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드리고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이제 탈당했기 때문에 우리는 관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 억시 국민들께서 보실 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벌써 이렇게 사면복권 이후 대통령 예우까지 해 줘야 된다고 주장을 하는 것 보면 나중에 가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똑같은 주장을 하는 것 아니냐. 나중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형사재판을 받게 되고 유죄로 판결받을 경우 사면, 복권도 주장하고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도 주장하고 이렇게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의심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모습들을 봤을 때 과연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확실하게 연을 끊은 것이 맞느냐. 역시나 저희가 봤을 때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여전히 연결되어 있고 내란죄와 관련돼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다수 국민의힘에 존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앵커]
이런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회복 움직임이 나중에 윤 전 대통령에게도 적용되는 것 아니냐, 이런 식으로 사고가 확장될 수 있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정 대변인님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복권이 이루어진 게 2021년 문재인 정부 시절입니다. 당시에 문 전 대통령이 국민통합 차원에서 사면복권을 결정한 것이지 기존 정권에 대해서 특혜를 준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서 사면복권했다, 이렇게 보기 어렵고요. 최근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일부 지지 단체들이 이재명 후보 캠프에 가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라고 밝힌 적이 있어요. 이런 것들로 인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갖고 있는 중도보수, 특히 보수진영에서의 영향력이 조금 약해진 것 아니냐. 그래서 김문수 후보에게는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라는 판단이 있었기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나서 그분이 갖고 있는 보수 진영 내에서의 정치적 자산, 상징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보수 대통합의 메시지를 이끌어낸 것 자체가 김문수 후보로서는 상당히 정치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이렇게 판단을 하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관련해서도 일부 분들이 지난 탄핵 과정을 보면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서 상당히 다시 평가하는 부분들도, 그런 여론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것을 지금 당장 예우를 복권해야 한다라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만 이것은 조금 더 국민적 공감대가 있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박 전 대통령이 혹시 남은 선거 기간 동안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정광재]
어제 얘기가 전해진 바에 따르면 과거에 연연할 게 아니라 보수 대통합을 이뤄서 선거에 승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는 원론적인 메시지를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전직 대통령이 대선이나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 자신들의 메시지를 내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 여기에는 동의할 수 없기 때문에 어제 정도의 메시지만으로도 저는 김문수 후보에게 충분한 힘을 실어줬다고 생각하고요. 문재인 전 대통령도 PK 지역에서 대선과 관련해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것이다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그러지 않겠다라고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전직 대통령이 최근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와 관련한 영화를 보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었는데 정치적으로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 전직 대통령이 참전하는 것, 그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이제 가장 뜨거운 주제로 바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단일화인데요. 지금 선거 막판 최대 변수로 떠오른 상황이죠. 오늘 본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면서 그동안 단일화의 데드라인, 1차 데드라인으로 꼽혔던 시한을 지나게 됐습니다. 일단 이렇게 되면 본투표 용지에서는 만약에 단일화가 이루어지더라도 사퇴한 후보의 이름 옆에 사퇴라는 글자가 적혀 있지는 않게 되는 거잖아요.

[성치훈]
그렇죠. 아마 투표소에는 공지가 되어 있기는 할 텐데. 안내문만 붙고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모든 후보의 이름이 적혀진 투표용지를 받게 되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에 단일화가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효과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래서 3년 전, 지난 대선을 떠올려 보면 2022년 대선 때도 안철수 후보가 결국 막판에 단일화를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투표용지에는 인쇄가 되어 있었고 사전투표를 하기 전날 직전 밤에 단일화를 결정을 하면서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안철수 후보의 이름이 적혀 있는 투표용지를 보기는 했었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저희가 봤을 때도 단일화의 가능성은 매우 낮고 이루어지더라도 효과는 매우 낮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면 사전투표 직전에라도 극적 합의 이런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보십니까?

[성치훈]
저는 매우 낮다고 보는 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금 아까도 우리가 초반에 여론조사 결과를 다뤘습니다마는 양자대결에서 유의미한 수치가 나와야 돼요. 그러니까 김문수 대 이재명, 아니면 이준석 대 이재명 이런 수치가 정말 해볼만한 수치가 나왔을 때야만 뭔가 단일화가 정말 실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지 지금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서 이재명 후보를 좀 앞서는 경우도 나오지 않았느냐, 이런 것들은 명분이 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정치권에서 1은 1+1이 2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특히나 지금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이준석 후보도 갈고 지금 중도 확장성에 한계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나 김문수 후보는 탄핵에 반대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한계가 있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젠더 확장성 아니면 세대 확장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두 후보가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이재명 후보를 이기기는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두 후보 입장에서 국민의힘 후보, 김문수 후보는 지금 단일화를 계속해서 구애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굳이 합쳐도 지금 이길 수 없는 상황에서 단일화를 해야 하는가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희가 봤을 때는 단일화는 상당히 어려울 거라고 보고 있는 겁니다.

[앵커]
사실 국민의힘은 지금 계속해서 일관되게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손을 내밀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도 일관되게 계속 관심이 없다고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막판까지 이렇게 갈까요?

[정광재]
이준석 후보의 완주 의사가 굉장히 강고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여러 차례 대중 앞에서 약속을 하기도 했죠. 그런데 더 큰 명분이 있다고 봅니다. 중도보수 후보 단일화 없이는 지금 이재명 후보의 집권을 막을 수 있느냐? 이렇게 물어본다면 그렇게 단언해서 막을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을 겁니다. 이번 선거 구도 자체가 워낙 어렵기 때문에 2022년보다도 훨씬 더 어려운 선거를 치르고 있는 거죠. 그렇다면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든 결단을 내릴 동인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는 그게 오늘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어제까지 이루어졌으면 최고였겠지만 이제 물 건너간 일이고요. 2022년에 있었던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와의 단일화도 마지막 토론회가 진행되고 그날 밤에서 다음 날 새벽까지 진행되는 과정에서 완성이 됐기 때문에 여전히 단일화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저는 국민의힘도 그런 전략을 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 어려움이 있겠죠. 그러나 정치는 어려운 일을 풀어야 하는 것을 숙명으로 안고 있고요. 또 하나 1+1은 2가 되지 않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단일화를 통해서 승리할 수 있다라는 가능성이 높아진다면 저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던 사람들도 적극적으로 투표장으로 이끌 수 있기 때문에 분명 단일화로 인한 승리 가능성은 높아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해봅니다.

[앵커]
성 부대변인님께서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명분과 실리 다 없기 때문에 아마 단일화를 안 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런데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 보면 만약에 이대로 단일화를 하지 않고 진행이 돼서 보수진영이 패배를 하게 된다면 이준석 후보도 책임론이 불거지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부담을 느낄 수 있다라는 평가도 있더라고요.

[정광재]
그렇죠. 지금 정치적으로 만약에 이번 투표에서 이준석을 뽑으면 결과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당선이 된다, 이런 식의 인식이 확산된다면 저는 이준석 후보의 압박감도 굉장히 커질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과거 역대 선거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일화의 대상이 되는 사람들은 이런 책임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던 거죠. 예를 들어서 1992년에 정주영 후보, 정주영 후보 뽑으면 김대중 후보가 대통령이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정주영 후보가 받았던 것보다 실제 득표율은 낮아졌거든요. 결과적으로는 김영삼 후보가 당선이 됐었던 거죠. 저는 이런 구도로 만약에 3자 구도로 치러지게 된다면 이준석 후보가 얘기하는 동탄식 모델보다는 부산에서 치러졌었던 장예찬 후보가 당시에 무소속으로 출마를 했었는데 수영구 모델, 거기에서 정현욱 후보가 50% 얻어서 당선된 경우가 있었는데 동탄 모델이 아니라 부산 수영구 모델로 갈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리고 또 떠들썩했던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이준석 후보 측에서 국민의힘의 친윤계 일부 의원이 당을 먹어라라고 제안을 했다. 그러면서 단일화에 대해서 제안을 했다고 하는 폭로가 있었는데요. 지금 이 사안에 대해서 양당은 어떻게 파악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먼저 민주당 의견 들어볼까요?

[성치훈]
정말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죠. 이게 만약에 사실이라면 이것은 범죄 행위입니다. 사실 지난 한국 정치 선거사를 되돌아보더라도 교육감 선거 같은 데서 단일화를 조건으로 뭔가 특정 거래를 했던 후보들은 전부 구속이 되고 유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런 것처럼 단일화를 대상으로 해서 뭔가 요구를 하고 당권을 주겠다, 이런 것들을 하는 거래 자체가 선거법 위반이거든요. 만약에 이거 팩트로 밝혀진다면 국민의힘 관계자들은 형사처벌을 면하기 어려울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에 대해서 명명백백히 밝혀야 될 거라고 보고 있고요.

사실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 과연 있었을 것인가라는 얘기를 해 보면 사실 지난 국민의힘의 이런 과정을 되돌아보면 자당의 전당대회를 통해서 선출된 후보를 다른 후보로 교체하려는 시도까지 친윤 세력들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로 봤을 때 권력을 잡고 있는, 국민의힘의 여전히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는 친윤 세력들은 어떤 일도 할 수 있는 사람들이구나라고 하는 것들이 국민들에게 인식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사건 역시 이준석 후보도 지금 계속해서 뭔가 얘기를 하고 있고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한동훈 전 대표가 이것에 대해서 확실하게 밝히라고 요구하고 있지 않습니까?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차기 당권 투쟁이 벌써부터 이뤄지고 있는 상황인데 친윤 세력들이 아무래도 한동훈 전 대표를 견제하기 위해서 이런 거래를 제안한 것 아니냐라는 의구심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 입장어서도 이거는 밝혀야 하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민주당에서도 계속해서 이런 부정한 거래에 대해서 고발을 통해서 이것을 밝혀야 한다는 의지를 견지할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 당내에서는 지금 사실관계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는 게 있습니까?

[정광재]
이것은 사실로 받아들이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민주당에서 후보 매수죄로 고발한다고 했는데 고발해서 입건까지는 되겠지만 그게 과연 기소까지 갈 수 있는 사안인가, 이런 정치적 문제가? 저는 그게 불가능하다고 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논란이 자꾸만 외부에 논쟁화되는 것 자체가 당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스럽습니다. 이런 논란이 있다는 것이 이번 대선에 승리할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선 후 당권에만 몰두한 것 아니냐라는 인식으로 유권자들께 비춰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런 것에 대해서 굉장히 경계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반면에 이 문제를 제기한 이동훈 개혁신당 공보단장이 과연 어떤 의도를 갖고 이런 얘기를 했는가. 이것이 혹시 국민의힘의 자체 분열을 의도했던 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한편으로는 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자꾸만 쟁점화될수록 우리 당이 부담스럽다는 점, 이것은 사실입니다마는 이건 사실이 아니다라는 점만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실체가 불분명하고 그리고 선거전략일 수도 있다, 이렇게 평가를 하셨는데요.

[정광재]
당권이라는 게 거래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거잖아요. 77만 명의 당원들의 투표로 인해서 전당대회를 거쳐 당대표가 확정이 되는데 누가 누군가에게 당권을 약속한다는 게 지금 우리 당내 현실을 감안한다면 가능한 일이냐. 저는 지금 77만 우리 당원 중에 어떤 유력 정치인이든 정말 5%의 당심이라도 움직일 수 있는 후보가 있느냐. 그것도 의문이거든요. 그런데 과거 친윤계라는, 그러니까 정치적 구심력을 잃은 집단이 이 부분을 약속할 수 있는지 자체도 의문이라는 거죠.

[앵커]
그런데 지금 한동훈 전 대표 측에서 대표적인 친한계로 불리고 있는 6선 조경태 의원이 지금 최근에 선대위에 합류했더라고요. 이제 한동훈 전 대표와 힘을 합친다고, 확실히 그런 움직임이 시작됐다고 봐야 하는 걸까요?

[정광재]
한동훈 전 대표는 이미 지난주 부산 유세를 시작으로 대구, 청주, 원주 이렇게 영남에서 수도권으로 올라오는 김문수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서울 잠실에서 김문수 후보 지지 유세를 예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진정성이 떨어진다, 이런 문제를 지적하시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고요. 한 전 대표가 굉장히 열심히 선거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남은 기간 동안에 아마도 김문수 후보와 한자리에서 서는 일도 있지 않을까 저는 조심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단일화 얘기로 다시 돌아와서요. 만약에 김문수 후보,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가 성공했을 경우에 실제로 중도층 표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이 부분이 관심입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떤 효과가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십니까?

[성치훈]
제가 아까도 살짝 언급을 드렸었는데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지속적으로 탄핵에 반대했던 입장을 갖고 있고 심지어 과거의 정치 행보를 보면 지금 전광훈 씨가 이끌고 있는 자유통일당의 초대 당대표이기도 했습니다. 극우세력과 단절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모습들을 봤을 때 중도 확장성에 매우 한계를 갖고 있는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로 혹시 단일화가 된다 하더라도 아마도 중도층에서는, 중도보수층 이런 분들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기 어려울 것이다라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지지의 주된 기반이 2030 남성입니다. 2030 남성의 지지를 확고히 하는 과정 속에서 여성으로부터의 지지, 아니면 다른 세대로부터의 지지를 잃은 측면도 분명히 있거든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2030 남성의 지지를 확고하게 해서 10%를 넘겠다는 전략을 초반에 취한 것으로 보여집니다마는 혹시 이런 것들이 본인으로 단일화가 된다고 하면 김문수 후보가 갖고 있는 다른 세대들의 지지나 이런 것들이 이준석 후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매우 높거든요. 사실 이런 양후보, 두 후보의 확장성의 한계 때문에 지지율을 합칠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랑 비등한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마는 양자 대결에서 계속 구도가 안 나오는 이유는 이렇게 각자 후보가 갖고 있는 중도성의 한계 때문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단일화가 된다고 하더라도 그 단일화의 효과는 매우 미미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것만 짧게 여쭤볼게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김문수 후보로의 단일화, 이준석 후보로의 단일화, 어느 쪽이 더 파급력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성치훈]
지금 나타난 지표로만 보면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던 사람들이 이준석 후보로 만약에 단일화가 됐을 경우 이어지는 것들이 더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층들은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가 된다 하더라도 이쪽으로 지지를 가지 않을 거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지표상으로 봤을 때 객관적으로는 저희는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되는 것이 저희가 더 유리한 것으로 볼 수 있겠죠.

[앵커]
국민의힘 입장은 어떻습니까? 당연히 김문수 후보 중심으로 단일화를 생각...

[정광재]
단일화는 김문수 후보로 돼야지 아닌 경우는 상당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단일화와 관련해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현실적인 대안들을 이준석 후보에게 제시를 한 거예요. 첫 번째, 공동정부를 구성하자. 그렇다면 대승적으로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를 해달라. 그것이 아니라면 100% 국민 경선을 통해서 후보를 정하자, 이렇게 제안을 했는데 이준석 후보에게는 저는 김용태 위원장으로서는 줄 수 있는 거의 모든 카드를 줬다고 생각하거든요. 100% 국민경선이라는 것은 사실 우리 당이 77만 명 넘는 당원들이 후보를 확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 포기하고 민심으로만 뽑겠다고 하는 것, 그것은 저는 이준석 후보에게도 그렇게 불리한 조건이 아닐 수도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받아들이면 어떨까라는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김문수 후보든 이준석 후보든 양자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선전을 하거나 이기는 득표율이 나와야 한다, 이렇게 성 의원이 말씀하셨는데 좋은 말씀입니다. 앞으로 사전투표가 있기 전 나오는 여론조사에서 그런 것들이 수치로 확인될 경우에 저는 단일화는 사전투표 전이라면 언제든 전격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이제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양측의 고소고발전에 대해서 한번 짚어보려고 하는데요. 토론회에서 나왔던 발언들이 계기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전광훈 목사가 구속될 때 눈물을 흘렸다라고 하는 주장. 그리고 부정선거 관련해서 이재명 후보도 문제를 지적한 적이 있다고 한 그 문제로 지금 서로 고발이 오가고 있는데 먼저 민주당 측의 입장부터 여쭤보겠습니다. 일단 전광훈 목사 관련된 발언, 어떻게 된 겁니까?

[성치훈]
토론 과정에서 이재명 후보가 그걸 지적한 겁니다.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에서 계속 정치를 하신 게 아니라 중간에 자유통일당이라는 지금 광화문에서 태극기집회를 주도하고 있는 극우 정당의 초대 당대표로서 전광훈 씨와 함께 했던 시기가 있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극우 세력과 단절해야 하는 것 아니냐. 극우 세력과의 연관성 때문에 국민들이 우려하는 분들이 많다는 지적을 한 건데 그러면서 그것에 대해서 전광훈 씨 때문에 뭔가 눈물을 흘린 적도 있지 않느냐라고 지적을 한 것이었거든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그런 식으로 허위사실 얘기하면 안 된다. 나는 전광훈 목사 때문에 운 적이 없다라고 발언을 했는데 지금 포털 사이트 가서 전광훈, 김문수 눈물이라고 치기만 해도 그 영상이 바로 나오거든요. 김문수 후보가 전광훈 씨를 얘기하면서 울먹이면서 눈물을 흘렸던 영상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사실상 본인이 나는 극우세력인 전광훈 씨와 연이 없다는 것을 말하기 싫으면서 눈물 흘린 적 없다고 정도로만 그냥 얘기를 한 것인데 사실상 허위사실을 이야기한 것과 다름없거든요. 국민들로 하여금 나는 극우정당을 이끄는 전광훈 씨를 위해서 눈물 흘린 적 없어요라는 거짓말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에 대해서 허위사실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발을 한 겁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 측에 대해서 공격을 하면서 부정선거를 과거에 옹호했다. 그렇게 토론회에서 발언이 나오니까 이재명 후보가 국정원 댓글 조작을 이야기한 것이지 투개표 과정의 문제를 내가 제시한 것은 아니다라고 한 점을 문제삼고 있는 거잖아요.

[정광재]
이것도 사실관계는 명확해요.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물어봤죠. 부정선거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여기에 대해서 해명을 하라고 얘기를 하니까 본인은 국정원의 선거 개입, 댓글 조작과 같은 문제들을 얘기를 한 것이지 개표나 이런 조직적인 부정선거에 대해서 얘기한 적이 없다고 답변을 했는데 실제 이것도 본인의 SNS에 그대로 남아 있어요. 개표 과정에서 여론조작이 있었다는 요지의 글이 있었기 때문에 사실관계와는 다른 이야기를 한 겁니다. 본인 답변하는 과정에서.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전광훈 목사와 관련해서 얘기했었던 것과 이재명 후보가 부정선거와 관련해서 얘기했었던 것들은 저는 개인적으로는 토론 과정에서 기억에 의존해서 나오는 답변이기 때문에 이것이 지난 이재명 후보, 김문기 씨 알았냐, 몰랐느냐. 이건 1, 2심에서 모두 무죄가 다 됐었거든요. 그래서 아주 본질적인 문제는 아닙니다. 그래서 두 정당이 이런 부분에 대해서 천착할 것이 아니라 정책 대결에 더 열심히 하는 게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은 해봤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만 짧게 두 분의 의견 듣겠습니다. 지금 더불어민주당에서 비법조인이 대법관으로 임명될 수 있는 법안, 이 법안이 얘기가 나왔는데 민주당에서는 일단 사실관계부터 확실하게 여쭤볼게요. 그러니까 비법조인이 대법관이 될 수 있다라고 하는 그 부분에 대한 개정안 추진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까?

[성치훈]
민주당 의원이 발의를 한 건 사실입니다마는 당론으로 정해진 바가 없고요. 이재명 후보도 본인의 입장이 아니라고 명확하게 표현을 했습니다. 개별 의견일 뿐이라고 이야기를 했고 사실 대법관이라든지 헌법재판관이라든지 이런 구성에 있어서 국민의 일반적 눈높이를 반영할 수 있는 비법조인도 넣어야 된다는 주장은 십수년도 넘은 논쟁입니다. 논쟁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에 대해서 민주당 소속 의원이 그것을 입법화했다고 해서 우리가 무조건 이것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십수 년 동안 논의가 됐었기 때문에 논쟁의 영역으로 담론의 영역으로 갖고와야 되는 것 아닌가 하는 개별 의원의 의견일 뿐이라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후보 입장은 아니라는 입장인데 어떻게 보십니까?

[정광재]
어제 앗뿔싸 한 것 같습니다. 이재명 후보가 이런 논란들이 정치적으로 굉장히 파급력이 커지다 보니까 자신이 선거를 열심히 뛰는 과정에서 득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 제지를 한 모양새인데 저는 과거에 보여왔던 이재명 후보의 행보를 봤을 때 본인에게 지금 불리할 때는 당장 그만둔다고 할 수 있겠지만 자신이 대통령이 돼서 정말로 사법부가 자신의 편을 들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때 언제든지 제도를 바꿔서, 특히 국회 내에서 법을 아무때나 민주당 마음대로 바꿀 수 있는 현실이잖아요. 그런 권력들을 이용해서 본인에게 유리한 사법부 구성을 만들려는 행보는 언제든지 다시 재현될 수 있다. 이런 우려를 국민들이 많이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선까지 9일이 남은 상황인데요. 지금 판세 짚어봤습니다. 성치훈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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