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선 토론 네가티브 공세...승자는 누구?

2차 대선 토론 네가티브 공세...승자는 누구?

2025.05.24. 오후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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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6.3 대통령선거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 열린 TV토론에서도 한층 거친 공방이 오갔는데요. 중반을 지나는 대선 레이스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두 분 모시고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 있었던 두 번째 후보자 TV토론. 사회 분야가 주제였습니다. 각 후보들의 주요 발언 먼저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있었던 2차 대선 토론 주제가 사회갈등 극복과 통합 방안이었는데 내용은 그렇게 갈등을 통합하는 듯한 그런 내용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강성필]
원래 토론이라는 것이 어떤 의제에 대해서 각자 자기의 주장을 내고 그 주장에 대해서 객관적인 근거를 뒷받침하는, 그러면서 각자의 의견을 서로 조율하고 의견을 모아가는 것이 토론의 진정한 의미인데요. 어제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대통령 선거라는 어떤 특수한 의미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1등 후보를 두고 2, 3등 후보들이 격하게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고 또 1등 후보는 여기에 대해서 방어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사실 국민들이 어떤 정책에 대해서 깊이 있는 토론을 보지 못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3차 TV 토론에서는 좀 이런 모습이 더 자제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1차 토론 대비해서 어제 토론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전애]
저는 네 후보가 다 1차 토론에 비해서는 아무래도 긴장감은 조금 완화가 되어서 1차 토론보다는 훨씬 풍부한 질문과 답변들이 있지 않았나 생각을 하거든요. 다만 권영국 후보 같은 경우에는 1차 토론에서는 신스틸러다 이런 평들이 있었는데 어제는 두 번째 보다 보니까 그런 느낌은 조금 줄어든 부분들이 있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에 뭐 어쩌라고요. 그리고 극단적이시네요. 잘하면 됩니다. 이런 형태의 답변들이 계속 있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보완하고 나온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어제는 그래도 조금 더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있었고 특히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첫 번째 토론에서는 전반에서는 활약을 했다고 보기 어려웠었고 외교라든지 이런 부분에 있어서 나중에 좀 뭐랄까요, 입이 텄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모습들이 있었는데 어제는 시작할 때부터 그런 모습들이 있었어요. 연습을 좀 많이 하셨다고 들었는데 효과가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토론 이후에 이재명 후보 그리고 권영국 후보는 아쉬웠다. 이런 반응을 보였고 또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서로 승기를 잡았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어제 토론의 승자는 누구라고 보십니까?

[강성필]
저는 개인적으로 이재명 후보가 가장 잘했다고 보는데 저희 후보를 제외한 다른 사람을 선택하라고 한다면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가 유리한 고지에서 시작을 하지 않았나, 그런 생각을 하고 어쨌든 정치 경력이 오래됐고 그리고 TV토론이라든가 거의 토론 직업 방송인처럼 방송을 많이 하신 분이기 때문에 방송 환경이 익숙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가 선방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앵커]
1위 후보에 대한 견제성, 공격성 발언이 많았는데 이 점은 먹혀들었다고 보세요?

[강전애]
그렇죠. 첫 번째 토론도 그렇고 어제 두 번째 토론도 그렇고 결과적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얼마나 준비가 되어 있는지, 이런 디테일한 부분들에 대해 질문들이 많이 들어왔는데 첫 번째에서는 극단적이시네요, 잘하면 됩니다. 이런 형태의 답변들만 있었다면 어제는 그래도 조금 더 이야기들이 나왔습니다. 다만 첫 번째 토론에서도 말하자면 AI 관련해서 100조 원이 만들어졌을 때 어떻게 할 계획이냐. 세 가지 이야기해달라 이야기했는데 단 한 가지도 제대로 이야기를 못했어요. 어제도 건강보험료와 관련해서 이준석 후보가 좀 디테일한 질문들을 던졌는데 대답을 제대로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앞뒤가 맞지 않아 보이는 분들도 있어서 어떻게 보면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다른 후보들보다 더 잘해야 된다라는 부담감도 있었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지난 대선에도 이미 출마한 적이 있었고 그리고 그 이후에 계속 준비가 되어 있다라는 이미지를 만들어왔기 때문에 대답을 제대로 못했을 때 다른 후보들보다도 더 치명상이 있었다고 생각을 하는데 어제도 역시 조금은 부족하지 않았나. 이런 부분들이 있고, 또 조금 아까 강성필 부대변인님 말씀하신 것처럼 어제 이준석 후보가 굉장히 디테일한 질문들을 잘했는데 젊은 후보고 그리고 어떻게 보면 창당한 지 얼마 안 된 당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있어서 개혁신당이 어쨌든 많이 준비를 했구나. 이 당에 지속 가능성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신 유권자분들도 많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강성필]
그런데 의료 정책과 관련해서는 사실 조금 다른 의견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 하면 이준석 후보가 마치 디테일하게 질문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본인이 세워놓은 의견과 본인이 세워놓은 전제와 본인이 세워놓은 결과에 대해서 본인이 증명하지 않고 이재명 후보에게 증명을 하라는 꼴입니다. 예를 들어서 건강보험과 관련해서 적자가 마이너스 15조다. 그러면 이 15조에 대해서 메울 수 있는 의료 정책이라든가 재원 활용은 본인이 제안을 해야 되는데 본인이 15조가 났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느냐라고 하니까 이재명 후보는 과잉 진료라든지 의료쇼핑이라든지 이런 것을 줄이고 선별적으로 의료를 하게 되면 2~3조가 줄어든다라고 말했는데 계속해서 본인이 제시한 마이너스 15조에 대해서 증명을 하라고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토론의 스킬일 수도 있는 거지만 여기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좀 자세히 보셔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강전애]
그런 건 간병비와 관련해서 여기에 대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물어봤을 때 대답을 하지 못하는 거예요. 저는 사실 어떻게 생각했냐면 이거 빚내서 하면 됩니다, 원래 그런 형태로 정책이 준비되어 있던 게 아닌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호텔경제학이라든지 이런 것들로 인해서 이재명 대표가 너무 퍼주기성을 하고 있는 것 아니냐. 빚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없는 것이 아니냐, 국가부채에 대한 아무 생각이 없는 것이 아니냐 하는 지적들이 있었기 때문에 어제 그 대답을 못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해 봤습니다.

[앵커]
어제 이재명 후보가 전체 29번의 질문 중 11번 질문을 받았고요. 김문수 후보는 8번, 이준석 후보 7번, 권영국 후보는 3번 받았습니다. 이거 지지율 순입니까?

[강성필]
아무래도 1위 후보이다 보니까 여러 가지로 궁금한 점이 많겠죠. 사실 토론이라는 것이 그래서 룰적으로 어떤 약체 후보에게도 여러 가지 답변을 하고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좋은데 이번에 선관위에서 주재하는 토론 같은 경우에는 특이한 방식이더라고요. 6분 30초를 본인이 가지고 있지만 답변하는 것까지 6분 30초 내에서 해결을 해야 하는데 상대방이 답변하는 시간은 또 본인 시간에서 제하는 그런 특이한 방식이었기 때문에 질문을 많이 받는 이재명 후보로서는 어쨌든 답변만 하기에도 조금 벅찬 시간이었다고 보여지고. 그런데 토론이라는 것이 사실 공격을 잘하면 그것이 꼭 지지율로 연걸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후보를 공격한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의 표가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에게 갈 가능성은 매우 낮고 오히려 본인 주변에 있는 표만 응집되는 그런 현상이 있는 것이죠. 오히려 토론 같은 걸 보면서 공격을 당할 때 저 사람이 공격을 당할 때 어떤 태도를 보이는가, 그게 나중에 대통령이 되었을 때 국민과 야당과 언론의 쓴소리에 대해서 대통령으로서 어떻게 반응하는지의 모습을 미리 볼 수 있기 때문에 사실 공격을 잘하는 것보다는 공격을 받았을 때 어떻게 대응하는 모습을 더 중점적으로 봐야 한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어제 네 후보, 미미하게 공동전선이 보였어요. 이재명, 권영국. 그리고 김문수, 이준석 이렇게 2:2 구도가 보였던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강전애]
그것의 보수와 진보라는 서로 가치들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이고. 그런데 아마 보수 유권자분들께서는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공동전선을 형성한 것처럼 보이는 것이 단일화를 위한 과정들이 잘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한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후보도 준비가 많이 되어 있었습니다마는 어제 이준석 후보가 굉장히 예의 있는 모습으로서 디테일한 질문들을 했을 때 젊은 피, 이런 느낌들을 많은 생각을 하셨을 거예요. 최근에 저희 당에서는 40대 국무총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는 부분들이 있고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여러 가지로 계속적으로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물론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단일화에 대해서 역시 또 거부하는 이야기들을 했습니다마는 만약에 단일화가 되었다고 해서 이걸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할 것은 아니잖아요. 어쨌든 열려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보수 유권자 층에서는 조금 든든한 상황이 아니었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어제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단일화 문제를 꺼내들고 김문수 후보는 단일화를 언급하지 않았더라고요.

[강성필]
이재명 후보, 그리고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국민의힘과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하는 것에 대해서 사실 선거의 결과 때문에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저희가 생각했을 때 이번 대선은 내란을 종식시키고 국민 통합을 이루어내야 되는 선거라고 저희는 규정하고 있고 12월 3일 이후부터 이런 여론들이 크고 작음의 격차는 있었지만 이런 여론이 더 크게 작용했던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계엄에 대해서 잘못됐다라고 평가했고 탄핵은 되어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을 해 왔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내란 공범과 같은 김문수 후보와 함께 정치를 해서 단일화를 하겠다 했을 때는 저희 민주당이 봤을 때는 내란 공범 세력이라고 간주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 부분은 선거의 승패를 떠나서 이 선거의 의미에 있어서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아셔야 될 것들이 국민들도 많이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하려는 것은 대통령 선거에서 이기려고 하는 것보다는 대선 이후에 국민의힘 정계 개편에 대해서 대비를 하는 것이다. 그러면 어떤 대비를 하는 것이냐. 당권을 우선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이준석이라는 대리인을 내세워서 한동훈 전 대표를 견제하는 것이냐. 쉽게 말해서 이이제이 전략인 것 같다.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로서는 이준석 후보가 상당히 어려운 상대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본인과 같이 계엄은 잘못됐고 탄핵에 반대했던 분이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세대 교체를 말하고 있는데 이준석 후보가 본인보다 더 어려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본인이 세대교체의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또 이준석 후보가 스펙과 학벌이라든가 그런 것에 비교했을 때 절대로 한동훈 후보에게 밀리지가 않는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으로서는 이준석 후보가 당내에 단일화를 통해서 들어오게 되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될 것이다. 이것을 친윤 세력들이 대선 이후에 당권을 염두에 두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저희 민주당은 보고 있고 또 국민들도 여기에 대해서 평가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대변인님께서 후보들이 좀 긴장이 풀린 것 같다 말씀을 해 주셨는데 김문수 후보가 1차 토론 끝나고 대역도 써가면서 연습을 많이 했다고 언급되기도 했는데요. 실제로 그렇습니까?

[강전애]
저도 그렇게 알고 있고 어제 이야기한 것을 봤을 때는 질문하는 방식 그리고 답변하는 것에 있어서 첫 번째 토론보다는 훨씬 편해진 분위기들이 있었거든요. 3차 토론이 하나 남아 있는데 그날은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앞서 부대변인님 말씀해 주신 것처럼 여기에는 질문에 대해서 답변을 잘하는 것, 준비되어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태도도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가 어제 조금 더 여유 있는 모습들을 이야기했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난번에 뭐 어쩌라고요, 이거를 토론 초반에 이야기하면서 국민들께서 많이 깜짝 놀라셨거든요.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을 때 국민들이나 그리고 야당에서의 비판이나 이런 것들이 있을 때 뭐 어쩌라고요 이렇게 하면서 아무런 변화가 없는 사람이 아닌가, 이런 생각들을 가졌을 건데, 그런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질문에 대해서 차분하게 답변을 하고 본인이 생각하는 바에 대해서 예의 있게 이야기하는 모습을 첫 번째 토론과 어제 더 잘 보여드렸기 때문에 누가 더 인품으로서 대통령으로서 이러한 자격들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 국민들께서 잘 판단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중간중간 태도를 지적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답변은 하지 않고 저에게 훈계를 하듯이 말씀하시면서 끝났다, 이렇게 불만을 토로했는데 그건 어떻게 보셨어요?

[강성필]
TV토론이라는 것은 내용도 중요하지만 보여지는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1차 토론 같은 경우는 제가 앞서 가는 후보이기 때문에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려고 노력을 했던 것도 사실이에요. 그러다 보니까 이준석 후보가 상당히 공격을 하고 인신공격성. 예를 들어서 사이비 종교와 같다 이런 얘기를 했단 말입니다. 그런데 사실 이런 것은 지도자가 되겠다는 사람의 언어로서는 상당히 불합격이라고 서로 하고 이런 모습이 계속됐을 때 이재명 후보가 할 말이 없는 것 아니야? 밀리는 것 아니야? 이런 지지층의 느낌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그래서 잘못된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을 하고 또 아닌 것은 아니라고 반드시 짚어주는 것이 토론을 이끌어가는 데 좋게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을 했고,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계속해서 이준석 후보의 내용을 들어보면 어쨌든 본인이 세워놓은 전제, 본인이 내놓은 결과에 대해서 상대방보고 증명을 하라는 식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프레임에 말려들지 않으려고 했던 그런 전략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 어제 시작하면서 그리고 끝부분에도 노무현 정신을 강조했거든요. 이런 전략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강전애]
어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행사에도 다녀온 바도 있고 본인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국비 장학생으로 장학증서를 받았던 사진, 이런 것들도 어제 공개가 많이 됐는데요. 아마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통합의 정치, 이런 것들을 하는 적임자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선 과정에 있어서는 보수의 적장자가 본인이다라는 이야기도 하고 있습니다마는 과거 저희 당의 대표였을 때도 그렇고 이번 대선 과정에서도 호남에 굉장히 공을 들이고 있어요. 이러한 모습들은 정말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 과정에 있어서 노무현 정신을 오히려 지금 민주당이 아닌 본인이 잇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다. 그리고 선거에 있어서도 후보가 법 위에 있지 않다, 이런 이야기하셨던 영상이 최근에 굉장히 다시 회자가 되고 있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지금 민주당에서 대선 후보로 나온 이재명 대표,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민주당이 법안 같은 것을 발의하는 형태로서 지금 삼권분립 원칙을 완전 훼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지적들이 계속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는 당이 국민의 뜻에 따라서 잘 처리할 것이다. 이런 식으로 한발 물러서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명확하게 입장을 밝혀야 하지 않나 그런 생각도 합니다.

[강성필]
제가 여기에 대해서 한말씀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 이준석 후보가 자꾸 노무현 정신을 이야기하는데 저희 민주당과 노무현 대통령 지지자로서는 상당히 불쾌합니다. 정치인의 철학은 공약이나 정책으로 완성이 되는 거예요. 그러면 이준석 후보가 민주당이 못하고 있는 노무현 정신을 본인이 계승한다? 정책적으로 한번 봐볼까요? 여성가족부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확대하고 개편하신 겁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여성부가 만들어졌죠.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이번 10대 공약 네 번째에 보면 여성가족부를 폐지한다고 했어요. 이게 노무현 정신을 잇는 겁니까? 두 번째, 장애인차별금지법은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제정을 한 겁니다. 개정을 한 것도 아니라 만드셨어요. 그런데 전장연 이동권 시위를 두고 이준석 후보가 보였던 모습, 어땠습니까? 정치인은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야 돼요. 결과는 평등이라는 건 결과의 평등인 것이 아니라 기회의 평등이고 약자에 대해서는 배려를 하지 않는 것이 노무현 정신이고 이게 헌법에도 담겨 있는 정신인데 과연 이준석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라든지 장애인에 대한 태도. 모든 것은 법대로 하자는 이런 태도가 과연 노무현 정신에 맞는 것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어제 2:2로 협공해서 싸우는 듯한 모습을 보였는데 사실 김문수 후보로서는 다음 주 화요일에 있을 3차 TV토론회까지 이준석 후보가 같이 나와서 싸워주는 게 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강전애]
그건 이준석 후보가 결정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단일화 시기와 관련해서는 결국에는 6월 3일 대선 전까지 저희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씀을 드리는데요. 지난 2022년 대선에서도 보면 안철수 후보가 사전투표 바로 전날에 단일화 선언을 한 부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사전투표는 그 자리에서 투표용지를 뽑아주기 때문에 그 옆에 사퇴라고 되어 있었지만 실제로 본투표용지는 미리 인쇄가 되어 있기 때문에 거기에는 사퇴라는 글자는 없었어요. 다만 만약에 안철수 후보를 그때 찍었으면 무효 처리가 되는 상황이었었거든요. 이번 같은 경우에도 사전투표를 원낙 많이 하시기도 하고 저희가 어쨌든 보수가 쇄신하는 모습들, 새로운 미래를 보여드리는 가운데 있어서도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사상과 그리고 이미지 같은 것들이 저희에게는 굉장히 필요한 부분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꼭 토론 때문에 단일화를 늦춘다거나, 저희는 전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하지만 각종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았을 때는 단일화를 하는 것이 결국에는 지금 저희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이준석 후보도 그렇고 이재명만은 막아야 된다. 지금 폭주하고 있는 민주당만은 막아야 한다. 여기에 있어서 대의는 함께하고 있는 것들이 있거든요. 결국에는 열려 있는 상황이지만 이준석 후보가 조금 더 전향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이런 상황들이 만들어져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공동 정부라든지 100% 국민경선방식. 이런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하면서 단일화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강성필]
지금 현재 단일화가 될 것이냐, 안 될 것이냐는 이준석 본인도 모를 겁니다. 왜냐하면 지지율이 상당히 중요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도 본인이 한번 해볼 만했을 때 해보는 것이고 단일화에 성공했을 때 본인이 얻는 것, 그리고 패배했을 때 얻는 것에 대해서 계산기를 두드려보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조금 분석해 보면 사실 수도권이 TK, PK 지역보다 훨씬 많은 득표를 받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수도권에서 그러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느냐가 매우 중요한 척도가 될 거예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단일화를 하지 않는 편이 낫다라는 의견이 수도권에서 많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로서는 자칫 잘못해서 정치적인 자산을 다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망설여지는 것이고 제가 앞서 말씀드렸지만 대선 이후에 당권과 관련해서 본인이 쫓겨났던 정당에 다시 들어가서 또 흙탕물 싸움을 해야 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차라리 제 생각에는 이미 10% 정도의 지지율은 달성한 것 같기 때문에 앞으로 한 번의 TV토론을 더 열심히 하고 선거 캠페인을 잘 이끌어서 15%의 득점을 하게 된다면 선거비 문제도 정리가 될 수 있고 차후에 보수 대개편에서 주도권을 쥐고 갈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 후보가 호랑이가 될 것이냐, 고양이가 될 것이냐는 본인의 판단에 달렸다라고 봅니다.

[앵커]
사실 다음 주 수요일부터는 여론조사 시행을 못하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에 들어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흘 동안 부지런히 서로 간에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가 있을 텐데 게다가 어제 토론이 아마 사실상 마지막으로 여론조사에 반영되는 토론이었을 것 같습니다. 27일날 마지막 토론이 있으니까요. 어떤 변화가 생길 거라고 보십니까, 어제 토론으로 인해서 지지율이요.

[강전애]
어제 토론 같은 경우에는 지지율 변화에 큰 변화가 있다라기보다 지금 가지고 있는 추세, 이런 것들이 더 확고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나왔었던 그리고 그제 나왔었던 여론조사들을 보면 전체적으로 이재명 후보는 약간 내려가는 모습들을 보이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조금 올라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이 어저께 토론에 있어서도 더 확고해지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그런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은 여론조사에서 한 10% 정도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마지막에는 양측으로 결집이 됐을 때는 이준석을 찍었을 때는 이재명이 당선될 수 있다, 이런 생각들을 하시는 분들이 많을 수 있어요. 최근에 개혁신당에 새로 당원들도 많이 가입하고 있다. 이준석 후보는 거기에 대해서 굉장히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분들께서 모두 이준석 후보에게 표를 주기보다는 지금 이러한 양강 구도가 더 강해질수록, 말하자면 김문수 후보가 치고 올라갈수록 이준석 후보의 표는 조금 빠질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다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신생 정당이고 그리고 여기에 대한 선거비 보전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고민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개혁신당이 투트랙 전략으로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요. 후보 본인은 단일화가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핵심 지지층들을 모으고 있는 거죠. 작년 총선 과정에서 이낙연 전 대표 측과 빅텐트를 구축하겠다고 했다가 핵심지지층이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때 그것이 다시 돌아왔던 모습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개혁신당의 공보단장 같은 경우에는 언론 등을 통해서 계속 본인이 방송에 출연까지 하면서 국민의힘에서 당권 거래 제안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단순한 단일화를 넘어서서 그러면 이들이 합당까지 하는 것인가? 누리꾼들과 우리 국민들께서는 더 많은 이야기들이 생성이 될 수밖에 없는 거예요. 이런 형태로 말하자면 단일화에 대해 후보는 전혀 생각이 없다는 형태로 핵심지지층들은 묶어 놓으면서 공보단장은 뒤로 열려 있는 형태를 보이는 것, 이런 것들이 결국에는 여론조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았을 때 다음 주 초반 정도까지는 어느 정도 정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하루에 1%포인트씩 차근차근 올라가다 보면 골든크로스가 발생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는데요. 어떻게 바라보세요?

[강성필]
하루에 1%씩 올리려면 악재보다는 호재를 스스로 만들어내야 됩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중요한 세 가지가 있다고 하잖아요. 인물, 구도, 이슈라고 해요. 그런데 구도 같은 경우는 이번에 많은 국민들이 이미 내란 종식에 대해서 프레임을 규정해 줬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인물인 건데 인물 같은 경우는 사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세 번째 대선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수많은 리스크에 대해서 이미 국민들이 알고 있어서 공격을 한다고 하더라도 타격감이 없을 겁니다. 그에 반면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사실 여러 가지 흠집이 많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막말에 대해서 지적을 하고 있는데 본인이야말로 막말에 대해서는 일가견이 있는 것이죠. 춘향전이라든지 아니면 내가 도지사인데, 이런 악재들을 어떻게 해결해나갈 것인가. 그리고 또 하나의 변수는 국민의힘으로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보가 상당히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에 부정선거와 관련한 영화를 관람하는 등 이런 모습을 보였을 때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사죄는 하지 못할 망정 저렇게 활개치고 돌아다니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실 것이고, 두 번째는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 최근에 악재가 있는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정 종교에서 건진법사에게 김건희 여사의 샤넬백을 줬는데 여기에 대해서 안 받았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여비서가 백화점 가서 두 번이나 교환을 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명을 할 것인지. 이런 뉴스들이 계속해서 쏟아지다 보면 국민의힘에게는 별로 좋은 호재가 발생하기 어려울 것이다. 오직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것인데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의문입니다.

[앵커]
계속해서 여러 가지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어제 갤럽 조사만 보더라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5%로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했을 경우에는 46%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에 1%포인트 앞섭니다. 물론 오차범위 내이기는 합니다마는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강전애]
이런 형태들로 여론조사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리얼미터라든지 NBS 이런 것을 보더라도 이제는 김문수과 이준석을 합쳤을 때 좀 비등비등해 보이는 이런 수치들이 현실적으로 나오고 있는 겁니다. 1개의 여론조사기관만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바로 이 지점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도 고민이 되는 지점일 거예요. 10%가 넘었을 때 선거비 보전이 나온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마는 여기에 대해서 이게 막판에 양강으로 결집이 됐을 때는 이 여론조사보다도 훨씬 빠질 가능성이 있는 거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이재명을 막겠다라는 대의를 공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준석을 찍었을 때 이재명이 당선될 수 있다는 생각들을 우리 보수 유권자층들이 갖고 계신다는 거죠. 그러면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이번에도 본인이 보수의 적장자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보수 재건을 위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이 되어 버리면 이것이 모두 도로아미타불이 되어버리는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지금 본인은 단일화에 대해서 전혀 생각이 없다고 이야기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공보단장이 당권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부분들, 그리고 이런 여론조사 수치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았을 때에는 정치는 결국 생명이기 때문에 다음 주 초중반 정도에는 이것이 다 정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단일화를 만약에 한다면 후보에서 물러나게 되는 인물의 지지세가 단일화된 후보에게로 그대로 몰릴 것인가, 이것도 고민일 것 같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강성필]
학계에서 발표된 학론을 보면 여론조사를 통해서 단일화를 하게 되잖아요. 그러면 성공한 단일화가 1.5입니다. 그러니까 1+1이 2가 되는 게 아니라 대부분 1.5만 되어도 성공했다고 평가를 해요. 그런 차원에서 과연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했을 때 1.5가 될 것인가. 그러려면 대의명분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자꾸 반명이라고 얘기를 하잖아요. 이 반명이 대통령 선거를 규정할 수 있는 시대정신이 될 수 있겠습니까. 이 사람이면 안 돼, 이런 것은 그 개인에 대한 호불호이기 때문에 시대정신이 될 수 없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단일화에 성공하기 위한 조건에 있어서 부합하지 않는다. 그러면 대의명분은 좀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어쨌든 드라마틱한 과정과 드라마틱한 결과가 있었을 때는 그래도 시너지가 조금 나올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기대를 할 수 있는데 이 여론조사에 의한 단일화는 주식과 비슷합니다. 이미 반영이 돼버려요. 그런데 지금 이준석 후보와 김문수 후보와 관련된 이 단일화 논의가 얼마나 지난하게 이어지고 있습니까? 그리고 또 김문수 후보 단일화 하면 일가견이 있는 분 아니겠습니까?

지난번 한덕수 후보와의 자연스러운 단일화를 계속해서 주장해서 국민의힘 후보가 됐는데 어떻게 됐습니까? 화장실 갔다 오니까 달라졌잖아요. 그래서 후보 파동까지 이어졌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국민의힘 지지층으로서는 사실 이 단일화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겼다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 단일화에 대한 기대를 하는 것보다 이준석 후보 개인을 생각한다면 정치를 길게 봤을 때. 이분 나이가 젊기 때문에 한 30년도 더 할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길게 보고 보수의 적장자가 되기 위해서는 완주를 하는 것이 낫다. 거기에 대해서 정말 확신이 없다면 안철수 후보를 보면 된다. 계속해서 단일화를 해 주니까 결국 어디에 가 있습니까? 뭘 하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거기를 보면 이준석 후보에게는 확실하게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증거가 될 것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차 토론회 때는 경제를 주제로 했고 어제는 사회를 주제로 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 3차 토론회 때는 정치를 주제로 진행되는데 어떻게 진행될 것으로 보십니까?

[강전애]
저는 정치 쪽을 이야기하면 오히려 서로 간에 할 얘기가 더 많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아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더 디테일하게 후보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에 대해 이야기를 할 것으로 보이고요. 그리고 저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말하자면 민주당의 폭주, 여기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구체적인 답변을 들으려고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결국에는 헌법재판소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 결정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그 결정문 내에 있어서도 민주당의 전횡에 대해서 분명히 짚은 부분들이 있거든요. 계속되는 줄탄핵이라든지 예산안 정국, 특검 정국 이런 것들로 인해서 윤석열이라는 개인이 굉장한 압박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까지 비상계엄에 대해서 내란이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도 본인들이 만들어 왔었던 마비된 정국 사태에 대해서 단 한 차례도 국민들께 사과를 한 바가 없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저희는 계속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그러면서 본인들이 굉장히 다수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해서 이재명 대표 방탄, 그리고 본인들의 정권 연장을 위한 계속적인 법안 발의라든지 이런 것들로 폭주를 하고 있거든요. 대법관이 현재 14명인데 100명으로 늘리겠다. 그리고 30명으로 늘리겠다. 이런 법안들. 심지어 법조인으로서의 자격도 없는 사람들을 대법관으로 임명을 하겠다. 이런 형태의 우리 국민들의 눈높이에도 전혀 맞지 않는 이야기들을 하는 것은 헌법재판소가 말하자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 결정을 하고 그리고 대법원 같은 경우에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사건에 있어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을 했기 때문에 헌법재판소의 손을 들어주는 것처럼 이렇게 보일 수가 있어요. 이게 삼권분립 원칙에도 전혀 맞지 않는 것이고 본인들이 폭주하는 것에 대한 지적에 대해서 전혀 받아들이지 않고 있거든요. 오히려 이런 폭주하는 권력을 제어해야 된다는 것도 이번 대선에 있어서 시대정신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 부분은 반론을 듣고 넘어가겠습니다.

[강성필]
이재명 후보가 오늘 오전에 대법관을 일반인도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섣부르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얘기했고요. 그다음에 자꾸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한 이후로 야당이, 그러니까 민주당이 예산을 삭감하고 탄핵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하는데 곧 두고보세요. 특검을 통해서 정말 예산 때문에, 탄핵 때문에 비상계엄 했는지. 아닐 겁니다. 이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특검법에 위협을 느꼈기 때문에 저는 그래서 급하게 비상계엄을 했다고 느껴지고요. 지금 자꾸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됐기 때문에 책임을 다 졌다? 대한민국 국민들이 웃을 일입니다. 그러면 김건희 여사는 뭡니까? 지금 김혜경 여사 같은 경우 10만 4000원 밥값 때문에 지금 수사받고 압수수색 당해서 재판도 받고 있어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혐의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주가 조작, 목걸이 6000만원, 양평고속도로, 관저 이전 공사. 주가 조작도 모친과 함께 23억을 벌었다는 혐의가 있어요. 그런데 또 명품백도 청탁을 하기 위해서 내가 청탁을 했습니다라고 청탁을 한 사람이 얘기를 했어도 검찰에서 너는 청탁한 것이 아니야 해서 무혐의를 내렸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분노하는 지점은 김건희 여사는 살아 있는 권력의 배우자이기 때문에 수사도 받지 않고 압수수색도 받지 않고 기소도 당하지 않는 이런 것에 대해서 분노하는 지점이 분명히 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 김건희 여사가 책임진 것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꾸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됐기 때문에 책임질 거 다 졌다. 이제는 이재명 차례다라는 것은 조금 옳지 않다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오늘 주자들, 어느 곳으로 가는지도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앞서서 부천의 한 중학교에서 기자 질의를 받고 현안을 밝혔는데 김문수 후보도 오늘 오후 중에 기자 질문을 받고 현안 관련 입장을 밝히면 저희가 보내드리도록 하고요. 이재명 후보가 갤럽 조사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좀 앞서는 것으로 나오는데 승부처라고 봐야 될까요?

[강성필]
저희는 이번 대선에서는 승부처가 TK, PK라고 보고 있는데 TK가 저는 더 정확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보통의 대선이라고 한다면 영남에서는 국민의힘이 표를 더 얻고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더 표를 얻습니다. 그러면 이 영남이 인구 수가 더 많기 때문에 민주당으로서는 이 격차를 수도권에서 만회했거든요. 그렇게 되면 충청도에서 승부가 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대선 징크스 중에 하나가 충청도의 승자가 연속 8번이 대통령이 됐다는 말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에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영남에서 한 표를 가져오면 저희에게 두 표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저희는 승부처를 영남으로 보고 있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 이런 말씀드립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오늘 박정희 대통령 생가 참배를 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지 않습니까? 그 이후에 브리핑을 하면 저희가 생중계로 전해드릴 건데 어떤 얘기가 나올까요?

[강전애]
아무래도 보수 재건 그리고 보수의 쇄신에 대한 메시지들이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저희 측에서는 당연히 가야 되는 것이고 그리고 이재명 대표도 실상 TK에 가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 이야기하고 PK 지역에 가서는 김영삼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서로 전직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남으로써 전통적인 저희 지지층에게 다시 한 번 호소하는 메시지도 나오게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쨌든 이준석 후보가 현재로써는 다른 당에 있습니다마는 박근혜 키즈로서 정치권에 입문했던 것들이 있거든요. 그러면 이런 통합의 정치, 이런 것들을 이야기하면서 이준석 후보에 대한 단일화 러브콜 이야기들도 함께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강 성 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강 전 애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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