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UP] '대선 D-12' 대선주자들 전국 누비며 표심잡기 총력

[뉴스UP] '대선 D-12' 대선주자들 전국 누비며 표심잡기 총력

2025.05.22. 오전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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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정국 이슈 짚어보겠습니다.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나오셨습니다. 두 분 어서오세요. 대선이 이제 12일 남았습니다. 민주당 상황부터 짚어보면 각종 여론조사 상으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지 않은데 지금 민주당 캠프에서 가장 경계하는 게 자만이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분위기인가요?

[이동학]
자만과 오만으로 인해서 오히려 지지층이라든가 낙관을 하게 되면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경계심리가 있는 것이고요. 거꾸로 상대방이 오히려 민주당의 오만한 태도에 결집할 수 있는 여지를 주는 거 아니냐, 이런 것에 대한 우려가 있고 이것은 단순히 우리가 선거를 한다는 차원이 아니라 내란이나 계엄, 탄핵 반대, 국민의 상식에 완전히 벗어났고 위헌적인 그런 행태들을 명확하게 심판해야 되는데 이번에 심판을 못하게 되면 이것은 민주당의 손해뿐만 아니라 대국가적인 엄청난 손해일 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도 엄청난 실망감을 드릴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저희들이 이것을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야 되고 살얼음판 걷는 심정으로 선거운동에 임하자, 이런 의미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도 계속 투표해 달라고 연일 강조하고 있는데 득표율도 중요하지만 전체 투표율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동학]
전반적으로 투표율이 많이 올라가야 그걸 국정동력 삼아서 국민들께서 원하시는 개혁의제라든가 이런 것들의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투표율이 낮아지면 또 정통성, 정당성을 상대방들이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국민들께서 나와주셔서 이번 선거에서 정통성, 정당성을 역사적으로 잘 만들어주시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어제도 방탄유리에 둘러싸여서 유세를 했는데요. 김문수 후보의 비판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만든 게 누구 잘못이냐, 지금도 정적 제거 음모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창근]
잘못된 표현이죠. 이렇게 된 게 국민의힘 남의 탓을 하는데 그건 아니죠. 본인이 비호감도가 가장 높은 정치인 중의 하나잖아요. 그거는 남의 탓으로 돌리기보다 방탄유리, 방탄복을 입는 건 본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그것을 유권자가 판단하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이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정말 목숨을 잃을 뻔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도 그러한 테러를 겪었지만 방탄유리나 방탄복은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경찰경호가 굉장히 강합니다.

어제 보니까 방탄유리가 6겹으로 싸이고 현직 대통령 경호보다 더 삼엄하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강화됐다고 보이는데, 본인의 선택입니다. 하지만 남의 탓을 하지 마라. 그리고 예전 모습을 보더라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재명 후보보다 더한 테러를 당했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이렇게 된다면 역설적으로 경찰의 경호를 못 믿겠다는 거잖아요. 왜냐하면 대통령실의 경호처에 경호를 요구했어요. 대통령실의 경호처의 경호는 법률상 해당사항이 안 돼요.

경호처의 경호는 권한대행의 경호하고 있습니다. 경호처도 난색을 표했다고 하더라고요. 민주당에서 요청을 했다면 그러면 국민의힘에도 요청을 해야지만 형평성에 따라서 검토는 해 볼 수 있다 정도지 대통령의 경호에 관한 업무는 대통령 후보에 대한 경호는 없어요. 현직 대통령이나 전직 대통령 그리고 외국의 국가원수가 왔을 때 그때 경호를 나가는 것이지. 그래서 지금 하는 것은 유권자가 정말 현명하게 판단하시면 되고 본인의 자유다. 하지만 너무 과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앞서 그래픽으로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이재명 후보와는 반대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경호인력을 최소화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지금은 40명 정도인데 6명만 남기고 모두 철수해달라고 했거든요. 민주당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세요?

[이동학]
저걸 정치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공격하면서도 또다시 정치적으로 활용하는 듯한 그런 모습이에요. 며칠 전에 민주당사 100m 인근에서 칼을 들고 있었던 사람을 현장에서 체포했거든요. 그리고 지난해와 지지난해 이재명 후보도 목에 칼을 맞고 실제로 병원에 입원하기도 했고 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도 돌로 지나가다가 머리를 맞았잖아요. 이런 식의 백색테러가 일어나는 그런 상황이 자연스러운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그런 위험에 처해질 수 있는 것이고 미국 같은 경우 트럼프 총도 맞았잖아요.

실제로 유럽에서도 사람들이 분개하고 어디 풀 데가 없으면 정치인을 공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고 민주주의의 공격을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생각을 하면 당연히 민주주의는 무너질 수밖에 없는 것이죠. 최근에는 2km 사격거리를 할 수 있는 총도 밀수됐다고 하는데 밀수됐다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실제로 그런 것에 대비를 안 할 수 없는 노릇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벌어지고 난 다음에 상황이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은 반드시 철두철미한 대비, 이런 것들을 해야 되고. 무엇보다도 정치인들의 말이 너무나 자극적이고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비난하거나 이런 수위가 너무 높으면 국민들도 흥분하게 돼 있어요. 그래서 그러한 지점은 결국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까지 옮겨지게 됨으로써 정치인들 스스로 위험해지는 상황에 처하게 되거든요. 그런 것들은 차분하게 다시 돌아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는 일부 언론에 대한 비판도 계속해서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문제를 계속해서 지적하고 있더라고요.

[이동학]
이것은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죠. 언론에서는 해석도 하고 그 팩트를 체크하기 위한 노력들도 해야 되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 커피 값 120원 너무 비싸게 판다. 비싸게 판다는 말은 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그러면 하지도 않은 말인데 왜 그거를 따옴표를 쳐서 마치 이재명 후보가 한 것처럼 썼습니까라고 물어봐야 되잖아요. 그런데 그런 거 없이 마치 하나의 주장을 그냥 그대로 연결해서 그런 것인양 보도를 한단 말입니다.

그러면 그것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본인의 SNS나 아니면 당의 계정으로 다시 확인해 줘야 되는 문제가 생기는 거죠. 이를테면 언론에게도 게으른 면보다는 조금 더 취재나 이런 것들을 성실하게 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고요. 오히려 정치인들이 그런 것들을 활용해서 하는 측면들도 있으니 그것에 대해서 분명한 체크를 해야 되는 거죠. 만약에 그게 안 된다고 그러면 무기는 우리의 SNS밖에 없는 거예요. 그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말씀하신 SNS 부분이요, 이재명 후보가 지지자들에게 카톡 댓글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달고 SNS를 활용해서 많이 소통해 달라. 그러면서 SNS가 자신의 목숨줄이다, 이렇게까지 표현을 했더라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창근]
이재명 후보의 언론관을 정확히 볼 수 있는 대목이죠. 왜냐하면 그간에 이재명 후보가 개딸이라고 하는 강성 지지층의 도움도 많이 받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재명 후보는 언론과 관련해서 발언하는 거 보면 극히 일부 언론이라고 강하게 얘기해요. 본인이 정치보복을 안 하겠다고 했지만 사실 정치보복을 하겠다는 의사로도 비칠 수 있거든요. 이재명 후보가 SNS에 의존하고 정치인으로서 SNS를 활용하는 건 좋고 인정을 해요. 하지만 언론도 정상적인 언론이라면 언론의 보도프레임이라는 건 있지만 언론이 보도하는 방향, 초점을 어디에 맞추느냐의 문제거든요. 하지만 거짓을 보도한다고 생각을 안 해요. 본인이 한 말을 가지고 보도하면 다 거짓이다, 이렇게 얘기한단 말이에요.

정확히 커피도 원가 120원이란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닭 한 마리에 5만 원 팔아서 3만 원 남긴다. 60%의 수익률이 도대체 어디 있습니까?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경악을 금치 못할 일이죠. 그런 얘기를 했어요. 그리고 아니라고 얘기하고 그런 걸 보도하면 언론이 진실을 왜곡했다고 얘기한단 말이죠. 그리고 일산대교도 마찬가지예요. 일산대교 무료화 관련해서 법원의 판단이었어요. 그런데 본인이 연설 때 어떻게 했습니까? 현 정부라고 그랬다가 문제가 되니까 국가를 상대로 한 얘기라고 수습한단 말이죠. 이렇게 해놓고 언론의 보도프레임 해서 언론이 보도를 언론의 방향에 따라서 보도하면 그걸 가지고 거짓이다.

거짓을 보도하는 언론은 없잖아요.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일부 언론에 대해서 보도프레임이 저희가 불편한 부분도 있어요. 하지만 그걸 가지고 저희는 거짓보도라고 얘기하지 않아요. 그래서 언론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SNS를 활용하는 건 좋지만 SNS가 어떻게 다 진실이 될 수 있습니까? 유튜브와 관련해서도 강성 유튜브의 피해를 저희 당도 보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은 이재명 후보의 언론관이 정말 위험하고 수정돼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짚어보겠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국민 우려를 헤아리지 못했다면서 사과를 했습니다. 당에서 이런 사과를 공식적으로 한 건 처음 있는 일인데 당내 전반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보면 될까요?

[이창근]
당연합니다. 지금은 김문수 후보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될 때인데 그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나 김건희 여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단 말이죠. 그것도 저희 당이 유도한 게 아니라 본인들이 그렇게 유도를 했어요. 그리고 늦었지만 김건희 여사의 과거 행동이나 그러한 물의에 대해서 국민들이 불편해하셨잖아요. 당연히 사과를 드리는 게 맞죠. 그리고 여사에 대한 검증, 이런 부분도 공인이고 여사는 어쨌든 대통령이 되고 난 다음에는 더 막중한 책임을 그런 자리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부분도 공개 검증을 하자는 게 저희 당의 공식적인 입장이고 공통된 의견이에요.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저희가 사과했고 진일보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입장으로 바뀌었어요. 그 말씀은 뭐냐 하면 지난 2022년 1월 30일로 기억합니다. 정확하게 당시에는 김혜경 여사가 검증을 해야 된다.
후보의 영부인이 될 사람뿐만 아니라 가족들도 검증을 해야 된다, 이렇게 인터뷰를 했어요. 그때는 본인이 유리한 입장에 서서 그런 제안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이번에 저희가 그런 제안을 했더니 이번에는 거절했어요.

이번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얘기한 것처럼 이미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 아니라 사전에 이러한 부분들도, 과거에 그런 제안을 먼저 했다면 지금이라도 검증을 해야 된다. 그리고 저희는 검증에 앞서서 사과를 공식적으로 드렸고 그 잘못을 인정한 겁니다. 그래서 이 단계에서 여야가 함께 진일보해서 한 단계 나아가자는 입장입니다.

[앵커]
영부인 검증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입장이라고 지적해 주셨는데 어떤 입장인가요?

[이동학]
이미 며칠 지나면서 희화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장모님도 검증해야죠. 그리고 딸도 검증해야 됩니까? 아들도 검증해야 됩니까? 이런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고요. 그다음에 공인이라고 할 수는 없죠. 정확하게 사람을 뽑는 거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한 검증을 철저히 하고. 다만 김건희 여사처럼 양평고속도로 땅을 휘어지게 한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명품백, 주가조작 이런 것들을 다 무마되고.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 스스로 반성하려면 그걸 명확하게 국민들한테 보여주려면 김건희 여사 특검법부터 발의해야 돼요. 그래야 앞뒤가 맞는 것이고요. 또 지금 김문수 후보의 배우자는 배우자 팀도 안 만들었다고 해요.

자기는 아무런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걸 안 만든다? 그렇게 안 만들어서 망한 게 김건희 여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런 통제나 관리대상 자체를 하지 못하다 보니까 결국 남편도 본인이 대통령이면서도 아무런 관리를 하지 못하지 않았습니까? 마치 뒤에서 김건희 여사가 시키는 듯한 그런 느낌마저 국민들이 가졌단 말이에요. 아주 모멸감을 느꼈어요. 그렇기 때문에 배우자 선거를 하는 게 아니라 후보자 검증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후보자는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충실하게 본인의 가족을 통제하고 관리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것이죠. 그걸 본인들 스스로가 방기해 왔고 또 오히려 그렇게 나갈 때 국민의힘에서는 아무런 소리도 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명품백 2개 받았다, 지금 건진법사와 샤넬백이 같이 키워드로 나오지 않습니까?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서 본인들의 단순하게 나와서 젊은 비대위원장이 반성한다, 이렇게 얘기할 게 아니라 그거는 국민들이 아무도 안 속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잘못을 바로잡는 방법은 먼저 김건희 여사 특검법부터 발의하셔라,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어제 세 가지 대안도 제시하지 않았습니까? 검증절차도 마련하고 친인척 등 주변인사에 대한 감찰을 강화하겠다, 이런 내용들도 들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세요?

[이동학]
기본적으로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감찰반 아예 임명조차 안 했잖아요. 사실은 그 역할을 하라고 그 제도를 만들어놓은 겁니다. 그런데 그 역할을 하지도 않고 이제 와서 그걸 한다? 당연히 저희 정부 들어오면 그런 부분들은 충실하게 이행될 거고요. 민정수석이나 그런 것들 하라고 하는 건데 처음에 민정수석 자리를 아예 없애버렸잖아요. 그것이 드러날까 겁나서 혹은 의혹이 완전히 현실로 나타날까 봐 그런 것들을 걱정했던 것 같은데. 공식적으로 정해져 있는 루트, 이런 것들은 그대로 잘 지키면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혹시라도 민주당이 이번 선거에서 이긴다면 당연히 그런 부분들은 철두철미하게 할 겁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무너지는지를 봤기 때문에 그런 건 국민의힘에서 강조하지 않아도 저희들 스스로가 알아서 잘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어제 영화 관람을 했더라고요. 이게 부정선거 음모론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였는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이걸 불편하게 보는 시각도 많은 것 같아요.

[이창근]
적절하지 않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행보는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계엄과 탄핵의 결과에 대해서 사과조차도 하지 않았지 않습니까? 일반 국민 정서와는 굉장히 동떨어진 상황이죠. 지금은 저희 당이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로 나아가고 있는데 계엄에 대해서는 분명히 사과를 드렸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도 탄핵과 관련해서 자기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인정을 했어요. 헌재 8:0 판결을 존중한다. 탄핵에 대해서 승복을 한 겁니다. 남은 마지막 허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탈당을 했으면 사과하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그 사과를 토대로 본인은 침묵하는 게 맞습니다. 하지만 침묵을 하지 않고 계속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그러한 행보를 하고 있단 말이죠. 잘못된 거죠. 그래서 저는 아마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해서 과거에 그렇게 옹호했던 당내의 친윤들, 전현직 의원들도 지금은 목소리를 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김문수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국민의힘이 바뀌는 모습을 위해서 본인들이 결자해지를 해야 돼요. 하지만 그분들도 침묵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당내가 자중지란에 빠지고 마치 당내가 혼란에 빠지고 친한계가 발언하는 형태고 되고 있는데 그게 아니고 당내에서 목소리를 내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야 될 시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저희가 더 반성하고 나아가야 되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저희 당은 마지막 허들이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도 좀 더 적극적으로 그런 목소리를 내야 되고 남은 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요. 민주당이 만들고 싶어하는 그러한 프레임에 김문수 후보가 빠져들지 않으려면, 우리 당도 빠져들지 않으려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넘어서 김문수와 이재명의 시간입니다.

그래서 김문수와 이재명의 싸움에서 미래를 보고 유권자들이 판단할 수 있게끔 저희들이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되고요. 여사 문제와 관련해서도 하나 더 첨언드리면 저희는 이미 사과했어요. 민주당이 지적하는 부분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어요. 왜? 과거에 저희들이 못 했던 부분을 사과했기 때문에. 하지만 김정숙 여사에 대한 사과를 과거에 민주당이 했나요? 안 했단 말이에요. 인도 타지마할을 혼자 방문하는 부분들. 그래서 민주당이 만약에 집권한다면 저희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안을 다 수용한다면 좋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될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검증을 안 받겠다고 하는데 과연 승리한 다음에 바뀔까요? 지금 부분도 미래를 바라보는 그러한 유권자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과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가 이런 반응을 했더라고요. 선관위에서 이런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는 거에서 해명의 노력을 해야 했다. 부정선거 의혹이 사라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동학]
우선 김정숙 여사 관련해서는 최근에 무혐의 나왔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애초부터 무리한 공세였다, 이렇게 보고요. 김문수 후보가 저렇게 이야기하는 것이나 아니면 당에서 나오는 메시지도 당 지도부가 얘기하는 것도 일단 강력한 규탄이 나와야 돼요. 그런데 아주 연하게 솜방망이 정도의 말을 가지고 나와서 이미 탈당하신 분이다. 우리는 언급할 이유가 없다. 이런 식으로 뭔가 눈치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갖는다는 말이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저렇게 영화관에 나오면 저는 어제 어떤 생각이 들었냐면 우리 편인가?

저분은 완전히 우리 민주당 1호 당원인가? 조경태 의원도 1호 당원이냐?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요. 이런 것들을 보면 국민의힘에는 도움이 안 되는 사람 같다는 생각들을 많이 하게 됐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것들을 강력 규탄하지 못하는 이유가 여전히 국민의힘의 주류가 이제는 자유통일당으로 완전히 바뀌었다. 이렇게 보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도 자유통일당의 메시지와 완전히 일치된 그러한 행보를 지금까지 보여왔습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 역시도 자유통일당의 초대 당대표예요.

최근에 구주와 후보라고 자유통일당의 대선후보를 냈었는데 그분이 그만두면서 김문수 후보 지지 선언까지 했습니다. 오히려 부정선거라는 영화가 나와서 말인데 이건 약간 이번 대선에 혹시라도 마지막에 변수가 있다면 부정선거를 증명하기 위해서 이번에 의도적으로 부정선거를 만들지 않을까 이게 조금 걱정돼요. 그래서 대선 자체에 신뢰성이나 이런 것들을 완전히 오염시키는 시도가 일각에서 벌어지게 되지 않을까 이게 우려되거든요. 저는 선관위에서 이런 부분 철두철미하게, 국민들의 선택이나 이런 것들이 오염되었다. 역사적으로 정통성이 없다. 이런 식의 공세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일련의 행동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철두철미하게 막아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지점에 대해서는 저희 민주당 역시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의도적으로 부정선거를 만들 시도까지 우려를 하셨는데 어떤 의견이신가요?

[이창근]
말도 안 되는 얘기고요. 부정선거는 여야가 모두 반성해야 됩니다. 뭐냐 하면 마치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때문에 부정선거가 계엄을 할 수밖에 없었던 하나의 이유로 제시됐는데 민주당이 지적한 부분 맞아요. 지금 현재 시스템대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거를 치렀고 당선도 됐습니다.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 시기에 선관위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보완도 했어요. 그리고 선관위는 전재전능하지 않기 때문에 선거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해야 되는 것도 맞아요. 그런 부분 여야가 같이 힘을 기울여야 돼요.

하지만 민주당도 역으로 거슬러 올라갔을 때 2022년도 대선 때도 민주당이 스스로 부정선거 얘기를 했어요. 여야가 모두가 반성해야 되는 게 본인들이 선거를 지면 부정선거예요. 본인들이 이기면 부정선거 얘기를 안 해요. 그러니까 이런 면에서는 여야가 모두 반성해야 돼요. 그리고 우리나라 선거관리위원회는 헌법기관이잖아요. 헌법을 준수한다면 여야가 이러한 프레임에서 스스로 더 이상 이런 용어도 쓰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선관위는 그 정도 책임을 가지고 자정노력을 기울여야 되고요. 다만 선관위 시스템 보완을 해야 된다는 건 얘기를 했어요.

선관위원장이 겸임을 하고 있잖아요. 이러한 부분은 책임소재나 책임감 문제에서 문제가 있다. 그래서 겸임 부분은 풀어보자, 이런 거 저희가 먼저 제안을 했어요. 그런 부분을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하는데 민주당이 다수당이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전향적으로 나오지 않는 거예요. 그리고 선관위 직원들 채용비리도 있었잖아요. 선관위의 인사도 보면 고여 있는 물이 많아요. 뭐냐 하면 인사이동이 그렇게 활발하게 일어나지 않는 곳이 선관위예요. 그런 부분을 함께 보완하는 노력을 기울이는 게 맞지 부정선거를 어떻게 조작합니까? 그건 말도 안 되는 거고요.

그리고 자유통일당 관련해서 이동학 최고위원 말에 웬만하면 반박을 잘 안 하는데, 자유통일당은 저희 당과 분명히 다릅니다. 자유통일당 인사가 저희 당에 들어오는 것 자체도 저희가 막은 것도 있고요. 그리고 지난 2020년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때 당시에 저희가 전광훈 목사와 극우세력과 거리를 둬야 된다, 그래야 당이 산다, 이런 노력을 했었고. 이 부분도 이번 탄핵 과정을 거치면서 가까워진 거지 자유통일당과 저희 당은 결코 같이 갈 수 없고 다른 당이다. 당내에 건전한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이 지금 굉장히 많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이 어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유세장을 직접 찾아갔습니다.
두 사람 만나서 분위기는 좋았던 것 같은데. 이준석 후보는 달라진 건 없다, 여전히 단일화에는 선을 긋더라고요.

[이창근]
이준석 후보는 아마 이번 대선이 본인의 정치생명과 직결됐다고 생각할 거예요. 본인이 그렇게 친윤들, 윤핵관들한테 핍박을 받으면서 쫓겨났고 창당을 해서 본인의 지역에서 성공했잖아요. 그리고 본인이 이번에 두 자릿수 득표를 한다면 아마 보수의 대체재라고 자기가 주장한 것처럼 그렇게 될 수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는 끝까지 간다는 거지만 사실상 정치는 생물이거든요. 그래서 본인의 지지율과 연결돼 있어요. 지지율이 지금처럼 조금조금씩 올라간다고 하면 이준석 후보의 결단이 더 탄력을 받겠지만 본인의 지지율이 정체되는 모습을 보인다면 본인도 보수 안에서 또 범보수잖아요.

그리고 본인이 국민의힘 안에서 개혁을 지향했던 사람으로서, 본인의 개혁신당의 한계도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한 번은 판단할 시기가 올 거라고 저는 생각해요. 그 모든 게 지지율에 연결돼 있다. 그래서 그 전까지는 본인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죠. 그래서 본인 스스로 단일화 얘기를 꺼내지 않을 것이고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도 없는 거겠죠.

[앵커]
단일화 효과를 볼 수 있는 데드라인으로 두 가지가 나오고 있는데 1차 데드라인 시한이 25일 본투표용지 인쇄하기 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그게 1차 데드라인이고 2차 데드라인이 28일. 사전투표 용지가 현장에서 인쇄되기 때문에 이날까지를 마지막 데드라인으로 보고 있는데. 이때까지 단일화 성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이동학]
저는 그렇게 높지 않다고 봅니다. 지금 김문수 후보가 사라졌어요. 대통령 후보 도대체 누구랑 경쟁하는지 모르겠어요. 국민의힘의 대선후보 경선에서도 한덕수로 시작해서 한덕수로 끝났거든요. 그 상황 자체가 너무나 안일한 거예요. 지금도 단일화다, 명품백이다, 윤석열 부정선거다, 자유통일당, 전광훈이다. 그들이 오히려 주인공처럼 느껴지고 김문수 후보는 철저한 엑스트라처럼 느껴지거든요.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자기의 존재감을 과시하기 위해서 남의 선거운동 하는 데 난입한 거거든요. 자기가 마담뚜입니까? 왜 주선을 합니까, 본인이 뭔데요?

이런 생각을 다 하게끔 만들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약간 긍정적 이슈로 이런 것들이 논쟁이 안 되고 부정적 이슈로만 모든 것들이 논쟁이 되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과연 국민들이 다시 그들에게 표를 줘야 될 이유가 뭐지? 어떤 비전을 갖고 있지? 야당 욕하고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 비판하고 이런 걸로만 시간을 다 보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도대체 왜 이렇게까지 망가졌는지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이창근 국민의힘 하남을 당협위원장,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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