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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신율의 뉴스정면승부]
■ 방송 : FM 94.5 (17:00~19:00)
■ 방송일 : 2025년 5월 19일 (월)
■ 진행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김문수, 대선 후보 리그에서 뛰기엔 무리…20년 전 스타일
- 이재명, 질문 막는 태도 오만…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 지금은 이준석의 시간…TV 토론 이후 상승세 기대
- 중도층·저관여층, 이준석 지지 늘어…ARS보다 면접조사 기대
- 허은아 이탈 안타까워…텃밭 없는 정당, 읍소밖에 못 해
- 홍준표, 국민의힘이 먼저 붙잡았어야…이제 와 사절단, 만시지탄
- 김계리 입당 논란? 이재명 후보의 '어둠의 선대위' 같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4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4부 정면 인터뷰에서는 개혁신당의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천하람 : 이준석 대통령 후보 선대위원장 천하람입니다.
◆ 신율 : 천 의원님 어제 TV 토론 어떻게 보셨어요?
◇ 천하람 : 저야 이준석 후보 편이니까 객관적이지는 않은데요. 그런데 제가 그냥 주관적으로 봤을 때는 이준석 후보가 군계일학 아니었나 생각하고요. 한 두 가지 정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님은 클린스만 감독 같다. 과거는 정말 화려하셨던 분인데 최근에는 승리의 경험이 잘 없으신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선거 이기신 게 2010년이시고 그 이후에는 계속 패배하셨고 이번 경선도 자력으로 올라왔다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지 않습니까? 한덕수 후보의 힘을 빌려서 김덕수 프레임으로 통과하다 보니까 조금 미안한 말씀인데 지금 대선 후보 리그에서 뛰기에는 솔직히 쉽지 않아 보인다. 약간 20년 전 대선 후보 보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20년 전이라고 해도 그때 기준으로도 약간 올드해 보이는 그래서 지금 2025년에 대선 후보 리그에서 뛰시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는 초반에는 되게 여유 있게 시작을 하셨는데 그다음에는 저는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요즘 이재명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도 많이 안 받으시거든요. 각종 일정 끝나고 소위 말하는 백브리핑이라고 하는데 그런 질문들도 잘 안 받습니다. 받아도 아주 최소한으로만 받고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정책에 대해서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었어요. 그런데 타 후보가 대선 토론이라고 하는 굉장히 중요한 장에서 질문을 던졌는데 거기에 대해서 당신 한쪽 사이드만 보는 거 아니냐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 그런데 정작 그러면서 본인은 굉장히 극단적인 예를 드셨거든요. 호텔 경제학 같은 경우도 아니 나는 극단적인 예를 든 것뿐이다. 체르노빌 사례 이런 거 들면서 본인은 극단적인 예를 들어도 되지만 다른 후보는 나한테 불편한 질문하면 극단적이다라고 공격하면서 입을 막으려고 든다라고 하면 이거는 타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걸 넘어서 검증을 해서 공약 내용을 보고 싶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아니냐 저는 조금 그런 면에서 오만해 보이지 않았나 하는 평가를 합니다.
◆ 신율 : 어제 토론 보신 분들 그래도 보수 진영끼리는 그렇게 큰 논쟁이 없었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단일화 어떻게 되는 거야라는 생각도 하는데 물론 이준석 후보는 오늘 거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었죠. 명확하게 선을 긋는데 이거 완전히 그거는 불가능한 얘기인가요?
◇ 천하람 : 이준석 후보가 오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 한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이재명 후보를 이겨야 하고 이기겠다, 졌지만 잘 싸웠다 할 생각 없다라는 게 핵심 메시지이고 이재명 후보를 본인만 잡을 수 있다라는 메시지인데 이게 TV 토론 전이었다면 이런 메시지가 조금 오만하게 보였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어젯밤 TV 토론을 보신 분들이라면 김문수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제압하기는 불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을 저는 많은 분들이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이준석 후보가 어쨌든 지지율은 그렇게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기대도 받고 관심도 받고 하는 거는 뭐랄까요? 부채가 없어서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깨끗한 게 이게 윤리적으로 완벽하다가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으로부터 깨끗한 후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임기 초부터 맞서 싸우고 그랬기 때문에 탄압받다가 나와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기 때문에 계엄에도 빚이 없고 탄핵에도 빚이 없는 후보라서 굉장히 나름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건데 김문수 후보나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하게 되면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이준석을 선택하는 것도 나름의 정권 교체다. 어쩌면 이재명 후보보다 더 좋은 정권 교체일 수도 있다라고 하는 설득력이나 중도 확장성을 상실해 버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이준석 후보가 졌지만 잘 싸웠다 내지는 보수 진영 안에서 헤게모니 싸움이나 당권 싸움 이런 거 하려고 하면은 단일화에 대해서 기웃거릴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게 아니라 이준석 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쉽지 않은 건 알지만 우리는 이기는 게 목표다. 그러면 손을 잡으면 득표율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지는 게 확정인데 왜 지는 게 확정인 길을 가냐라는 얘기를 일관되게 하고 있는 겁니다.
◆ 신율 : 지금 지지율도 말씀하시고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물론 지금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를 보면 이게 오늘 발표가 됐죠. 자세한 내용은 중간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인데 이거를 보면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긴 올랐어요. 확실히 오르긴 올랐는데 이게 아직도 8.7% 나왔을 거예요. 그런데 이게 아직도 부족하다. 많이 만족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 천하람 : 저희가 솔직히 지난주에 다 지나갔으니까 하는 말인데 걱정을 되게 많이 했습니다. 저희도 내부 여론 조사도 하고 이런 저런 걸 할 거 아닙니까? 김문수 후보로의 결집이 꽤 지난주는 강하게 일어났어요. 그러니까 김문수의 시간이었습니다.
◆ 신율 : 그게 한덕수 후보교체 시도가 무산된 직후 아니에요‘?
◇ 천하람 :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어느 정도의 동정론이 작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야 이거 이러다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오히려 빠지는 거 아닌가라는 걱정을 했는데 지난주가 김문수의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방어도 했고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유지를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 이 정도면 그래도 일단은 지난주는 잘 지켜냈다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희가 생각한 것도 TV 토론 이후에 이번 주는 이준석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행히 어제 후보가 TV 토론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래서 이게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가 TV 토론에 반영 안 됐기 때문에 저는 이번 주에 나오는 여론조사가 아마 이거는 ARS 기준 조사인데 ARS에서는 한 10% 초반 그다음에 면접 조사에서는 한 12~13% 내지는 높게 나오면 13~14% 정도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10% 15% 선을 조금 뚫어낼 수 있다면 그러면 저는 어떤 김문수 후보와의 주도권 경쟁에서 조금 확 치고 나가는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율 : 전화 면접 조사에 ARS가 왜 그런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
◇ 천하람 : 저희가 아무래도 쭉 보니까 정치 조금 저관여층 중도층 이런 쪽에서 이준석 후보가 더 잘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면접 조사를 해도 면접 조사를 할 때 그냥 할 때와 재질문 그러니까 지지한 후보가 없습니다라고 한 분한테 아 그래도 한 분만 골라봐 주세요라고 할 때랑 차이가 납니다. 재질문을 넣어서 아 그래도 한 명만 골라주세요 하면 이준석 후보가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중도층이나 저관여층에서 확실히 조금 더 나름의 경쟁력을 갖고 있지 않나 저희끼리는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래서 어쨌든 이번 주 목요일 날 NBS 조사가 나오죠.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에는 한국 갤럽 조사가 나오고 그러니까 그거는 봐야 되는데 한국 갤럽이 14일에 발표한 건데 뉴스원 의뢰로 해가지고 지난 5월 12일,1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인터뷰 방식의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건데 이준석 후보가 비호감도가 높다라고 나왔어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천하람 : 이준석 후보가 본인의 어떤 비호감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당연히 해야 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저는 가볍게 여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어제 토론에서도 보셨겠지만 이게 우리가 정치를 하다 보면 약간 좋은 게 좋은 거지 내지는 그냥 뭉개고 지나가는 부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히 기성의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그런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비합리성이 있거나 모순이 있거나 라고 하면 파고들거든요. 그걸 이준석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되게 시원하고 뭔가 명쾌하고 사이다 같고 할 수 있지만 그걸 방어해 내야 되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보면 되게 꼴보기 싫은 면이 있습니다. 아 쟤는 저렇게까지 공격하는 거야 그냥 대충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지 그냥 어른이 얘기하면 그냥 어련히 듣고 넘어가지 저 젊은 놈이 저 싸가지도 없이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양당 지지층으로부터 견제를 받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저희가 다른 형태의 조사들 살펴보면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사람을 한 명만 뽑아주세요라는 형태의 조사들을 보면 이준석 후보가 그렇게까지 비호감도가 높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안철수 후보도 3당 후보일 때 비호감도가 굉장히 높게 나온 적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안철수 후보는 그렇게 비호감 있는 정치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3당의 후보여서 양쪽 진영에서 견제를 받는 면이 있고 그중에서도 이준석이라고 하는 정치인은 그냥저냥 편하게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특히 양당 지지층으로부터는 조금 많은 견제도 받고 불편함을 주는 정치인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
◆ 신율 : 이준석 후보가 어쨌든 상당히 미래 지향적인 정치인이 된 거는 확실할 것 같은데 그런데 당 내부에서는 자꾸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가시는 분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 일단은 저희 개혁신당의 당 대표까지 지내신 허은아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신 것은 저희 입장에서 참 안타까운 일이고요. 그런데 저희는 그걸 보면서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아 이번 대선을 계기로 진짜 우리가 잘 돼야 되겠다 그러니까 저희 당에서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많은 분인지 모르겠지만 몇몇 분들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갈 때 저희도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요. 어떻게든 만류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는데 저희가 텃밭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러니까 그냥 남아주십시오라고 인간적으로 읍소하는 거 외에 정치적으로 이렇게 장이 서고 뭔가 다른 쪽에서 땡겨가고 영입 제안이 왔을 때 저희가 카운터 오퍼 그러니까 역제안을 해서 저희가 이거 드릴 테니까 남아주십시오라고 할 수 있는 게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주로 세대 기반에서 지지를 많이 받는 정당이다 보니까 텃밭이 없어요.
◆ 신율 : 제가 그거 여쭤보려고 그랬어요.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호남이 있었죠?
◇ 천하람 :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음 지방선거에서나 아니면 조금 멀리 있지만 다음 총선에서의 공천 이런 걸 말씀을 할 수가 있는데 그런 정당들은 지금 저희 개혁신당은 아직 그렇게까지는 구체적인 부분이 안 나왔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사탕발림을 한다고 해도 안 믿을 겁니다. 그분들도 그래서 이준석 후보도 저희 당 출신 아닙니다만 김상욱 의원께도 그런 얘기했거든요. 미안한데 우리 입장에서는 힘들지만 보람 있는 개혁 보수의 길을 가고 싶으면 개혁신당 올 수 있고 그게 아니라 조금 편하게 다선 의원의 길을 간다고 그러면 민주당 가실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탕발림이나 갖고 있지 않은 걸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그 얘기를 한 게 저희 개혁신당에 기존에 계셨던 분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거다. 저는 안타깝게 보고 결국 그러면 저희가 더 잘해서 텃밭을 만들어야죠.
◆ 신율 : 근데 다른 정당에는 홍준표 전 시장 거의 이 사절단 규모의 이 설득 조를 보내 저는 설득하라고 국회의원 세 분이 가는 거는 처음 봤어요. 거기다 단장도 있고 이러더라고요.
◇ 천하람 : 방금 방송 들어오기 전에 직전에 보니까 사진도 공개됐더라고요. 하와이 현지에서 만난 그 사진이 방금 나왔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저희도 허은아 전 대표님의 이탈을 막지 못해 놓고 할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홍 시장님이 탈당한다고 그러셨을 때 제가 이준석 후보한테 그런 얘기 한 적이 있거든요. 아니 홍 시장님이 그냥 원오브뎀도 아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정치인이고 이번 대선에서도 한덕수 변수가 없었으면 후보가 되셨을 수도 있는 분인데 탈당한다고 그러는데 왜 누구 하나 찾아가서 만류하는 사람이 없냐 저희끼리 사석이니까 얘기했지만 맨날 우리 보고 싸가지 없다고 그러는데 국민의힘 저 사람들이 더 싸가지 없는 것 같다 그런 얘기 저희 그냥 시쳇말로 하고 그랬는데 그때 홍준표 시장을 권영세 비대위원장이든 권성동 원내대표든 누가 됐든 조금 진정성을 가지고 붙잡았으면 이렇게는 안 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때는 약간 손 놓고 있거나 아니면 국민의 힘 일각에서는 약간 조롱하다시피 했거든요. 저 사람은 원래 저런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그래놓고 여러 러브콜도 받고 홍 시장님의 어떤 청년 지지층은 일정 부분 이준석 후보로 오기도 했고 이러다 보니까 갑자기 블루칩처럼 돼가지고 비행기 타고 가서 저러고 있는 걸 보면 약간 만시지탄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그런데 그분 아까 저는 만난 건 못 봤는데 이 SNS 프로필 사진을 바꾸셨다고 그러면서 이 파란 넥타이 의미가 있을까요?
◇ 천하람 : 저는 그게 그렇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홍준표 시장 영입에 굉장히 공을 들였다고 알고 있는데 될 거였으면 이미 됐을 거다 이런 얘기를 저도 들었습니다. 그렇고 홍 시장님이 지난 대선 때 본인의 컬러를 파란색 이렇게 해 가지고 약간 파란색으로 갖고 가셨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파란색 넥타이도 꽤 자주 매시고 그래서 우리가 너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한 면도 있지 않을까 저는 그래서 민주당 안 가실 거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 신율 : 윤 전 대통령 탈당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천하람 : 조금 늦었고 탈당이 아니라 출당이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최악은 피한 것 아니냐 어느 정도 물밑에서 역할을 했는지 저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TV 토론 이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가 안 됐더라면은 어제 TV 토론은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더 처참했을 겁니다. 그리고 어제 TV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조금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제가 보기에는 보였기 때문에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그렇게 세게 공격하지 않았거든요. 그게 비호감도를 높일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만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가 정리가 안 됐었다고 그러면 이준석 후보도 파상 공세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어찌 됐든 TV 토론 전에 이걸 정리한 거는 최악은 피한 것이고 다만 국민들 눈높이에 봤을 때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최악인 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떠나가니까 갑자기 무슨 윤버지 난리 쳤던 그 무슨 이름이 더라 김계리 변호사인가요? 그분이 국민의힘에 들어오겠다 이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김계리 변호사 이런 분들이야말로 그 이재명 후보의 어둠의 선대위가 아닌가 그래서 지금 아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머리가 아플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연락하세요? 김용태 위원장이?
◇ 천하람 : 저는 요즘은 솔직히 연락 따로 오면 자꾸 단일화 이런 관측이 나와서 그러지는 않는데요. 어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장에서는 만났었습니다. 그래서 고생 많다 이런 얘기하고요.
◆ 신율 : 그렇죠 선거철에는 다 고생이죠. 어쨌든 다음번 TV 토론이 이번 주 금요일일 거예요. 이번 주 금요일 날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개혁신당의 천하람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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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천하람 개혁신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
- 김문수, 대선 후보 리그에서 뛰기엔 무리…20년 전 스타일
- 이재명, 질문 막는 태도 오만…국민에 대한 예의 아냐
- 지금은 이준석의 시간…TV 토론 이후 상승세 기대
- 중도층·저관여층, 이준석 지지 늘어…ARS보다 면접조사 기대
- 허은아 이탈 안타까워…텃밭 없는 정당, 읍소밖에 못 해
- 홍준표, 국민의힘이 먼저 붙잡았어야…이제 와 사절단, 만시지탄
- 김계리 입당 논란? 이재명 후보의 '어둠의 선대위' 같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율 : 신율의 뉴스 정면 승부 4부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4부 정면 인터뷰에서는 개혁신당의 천하람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스튜디오에 직접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천하람 : 이준석 대통령 후보 선대위원장 천하람입니다.
◆ 신율 : 천 의원님 어제 TV 토론 어떻게 보셨어요?
◇ 천하람 : 저야 이준석 후보 편이니까 객관적이지는 않은데요. 그런데 제가 그냥 주관적으로 봤을 때는 이준석 후보가 군계일학 아니었나 생각하고요. 한 두 가지 정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문수 후보님은 클린스만 감독 같다. 과거는 정말 화려하셨던 분인데 최근에는 승리의 경험이 잘 없으신 분이거든요. 그러니까 마지막으로 선거 이기신 게 2010년이시고 그 이후에는 계속 패배하셨고 이번 경선도 자력으로 올라왔다라고 하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지 않습니까? 한덕수 후보의 힘을 빌려서 김덕수 프레임으로 통과하다 보니까 조금 미안한 말씀인데 지금 대선 후보 리그에서 뛰기에는 솔직히 쉽지 않아 보인다. 약간 20년 전 대선 후보 보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20년 전이라고 해도 그때 기준으로도 약간 올드해 보이는 그래서 지금 2025년에 대선 후보 리그에서 뛰시기에는 조금 힘들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재명 후보와 관련해서는 초반에는 되게 여유 있게 시작을 하셨는데 그다음에는 저는 오만한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요즘 이재명 후보가 기자들의 질문도 많이 안 받으시거든요. 각종 일정 끝나고 소위 말하는 백브리핑이라고 하는데 그런 질문들도 잘 안 받습니다. 받아도 아주 최소한으로만 받고 그러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 대해서 정책에 대해서 검증할 수 있는 기회가 잘 없었어요. 그런데 타 후보가 대선 토론이라고 하는 굉장히 중요한 장에서 질문을 던졌는데 거기에 대해서 당신 한쪽 사이드만 보는 거 아니냐 왜 이렇게 극단적이냐 그런데 정작 그러면서 본인은 굉장히 극단적인 예를 드셨거든요. 호텔 경제학 같은 경우도 아니 나는 극단적인 예를 든 것뿐이다. 체르노빌 사례 이런 거 들면서 본인은 극단적인 예를 들어도 되지만 다른 후보는 나한테 불편한 질문하면 극단적이다라고 공격하면서 입을 막으려고 든다라고 하면 이거는 타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걸 넘어서 검증을 해서 공약 내용을 보고 싶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아니냐 저는 조금 그런 면에서 오만해 보이지 않았나 하는 평가를 합니다.
◆ 신율 : 어제 토론 보신 분들 그래도 보수 진영끼리는 그렇게 큰 논쟁이 없었다 이런 얘기들 많이 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단일화 어떻게 되는 거야라는 생각도 하는데 물론 이준석 후보는 오늘 거기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했었죠. 명확하게 선을 긋는데 이거 완전히 그거는 불가능한 얘기인가요?
◇ 천하람 : 이준석 후보가 오늘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 한 메시지는 간단합니다. 이재명 후보를 이겨야 하고 이기겠다, 졌지만 잘 싸웠다 할 생각 없다라는 게 핵심 메시지이고 이재명 후보를 본인만 잡을 수 있다라는 메시지인데 이게 TV 토론 전이었다면 이런 메시지가 조금 오만하게 보였을 수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어젯밤 TV 토론을 보신 분들이라면 김문수 후보로 이재명 후보를 제압하기는 불가능하겠다라는 생각을 저는 많은 분들이 하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지금 이준석 후보가 어쨌든 지지율은 그렇게 높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의 기대도 받고 관심도 받고 하는 거는 뭐랄까요? 부채가 없어서 그렇거든요. 그러니까 깨끗한 게 이게 윤리적으로 완벽하다가 아니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탄핵으로부터 깨끗한 후보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임기 초부터 맞서 싸우고 그랬기 때문에 탄압받다가 나와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었기 때문에 계엄에도 빚이 없고 탄핵에도 빚이 없는 후보라서 굉장히 나름대로 각광을 받고 있는 건데 김문수 후보나 국민의힘과 단일화를 하게 되면 이준석 후보가 가지고 있는 이준석을 선택하는 것도 나름의 정권 교체다. 어쩌면 이재명 후보보다 더 좋은 정권 교체일 수도 있다라고 하는 설득력이나 중도 확장성을 상실해 버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이준석 후보가 졌지만 잘 싸웠다 내지는 보수 진영 안에서 헤게모니 싸움이나 당권 싸움 이런 거 하려고 하면은 단일화에 대해서 기웃거릴 수도 있겠죠. 그런데 그런 게 아니라 이준석 후보는 처음부터 끝까지 쉽지 않은 건 알지만 우리는 이기는 게 목표다. 그러면 손을 잡으면 득표율은 올라갈지 모르겠지만 지는 게 확정인데 왜 지는 게 확정인 길을 가냐라는 얘기를 일관되게 하고 있는 겁니다.
◆ 신율 : 지금 지지율도 말씀하시고서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물론 지금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509명을 대상으로 한 ARS 여론조사를 보면 이게 오늘 발표가 됐죠. 자세한 내용은 중간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여론조사인데 이거를 보면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긴 올랐어요. 확실히 오르긴 올랐는데 이게 아직도 8.7% 나왔을 거예요. 그런데 이게 아직도 부족하다. 많이 만족하지는 못할 것 같은데?
◇ 천하람 : 저희가 솔직히 지난주에 다 지나갔으니까 하는 말인데 걱정을 되게 많이 했습니다. 저희도 내부 여론 조사도 하고 이런 저런 걸 할 거 아닙니까? 김문수 후보로의 결집이 꽤 지난주는 강하게 일어났어요. 그러니까 김문수의 시간이었습니다.
◆ 신율 : 그게 한덕수 후보교체 시도가 무산된 직후 아니에요‘?
◇ 천하람 :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어느 정도의 동정론이 작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희가 야 이거 이러다가 이준석 후보 지지율이 오히려 빠지는 거 아닌가라는 걱정을 했는데 지난주가 김문수의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방어도 했고 대부분의 여론조사에서 상승세를 유지를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아 이 정도면 그래도 일단은 지난주는 잘 지켜냈다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저희가 생각한 것도 TV 토론 이후에 이번 주는 이준석의 시간으로 만들어야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있고 다행히 어제 후보가 TV 토론에서 꽤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그래서 이게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 결과가 TV 토론에 반영 안 됐기 때문에 저는 이번 주에 나오는 여론조사가 아마 이거는 ARS 기준 조사인데 ARS에서는 한 10% 초반 그다음에 면접 조사에서는 한 12~13% 내지는 높게 나오면 13~14% 정도까지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해서 10% 15% 선을 조금 뚫어낼 수 있다면 그러면 저는 어떤 김문수 후보와의 주도권 경쟁에서 조금 확 치고 나가는 하나의 변곡점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신율 : 전화 면접 조사에 ARS가 왜 그런 차이가 있다고 보세요?
◇ 천하람 : 저희가 아무래도 쭉 보니까 정치 조금 저관여층 중도층 이런 쪽에서 이준석 후보가 더 잘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면접 조사를 해도 면접 조사를 할 때 그냥 할 때와 재질문 그러니까 지지한 후보가 없습니다라고 한 분한테 아 그래도 한 분만 골라봐 주세요라고 할 때랑 차이가 납니다. 재질문을 넣어서 아 그래도 한 명만 골라주세요 하면 이준석 후보가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저희가 중도층이나 저관여층에서 확실히 조금 더 나름의 경쟁력을 갖고 있지 않나 저희끼리는 생각합니다.
◆ 신율 : 그래서 어쨌든 이번 주 목요일 날 NBS 조사가 나오죠. 그리고 이번 주 금요일에는 한국 갤럽 조사가 나오고 그러니까 그거는 봐야 되는데 한국 갤럽이 14일에 발표한 건데 뉴스원 의뢰로 해가지고 지난 5월 12일,13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인터뷰 방식의 여론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되시는 건데 이준석 후보가 비호감도가 높다라고 나왔어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천하람 : 이준석 후보가 본인의 어떤 비호감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을 당연히 해야 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거는 저는 가볍게 여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다만 어제 토론에서도 보셨겠지만 이게 우리가 정치를 하다 보면 약간 좋은 게 좋은 거지 내지는 그냥 뭉개고 지나가는 부분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히 기성의 정치인들 같은 경우에는 그런데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비합리성이 있거나 모순이 있거나 라고 하면 파고들거든요. 그걸 이준석 후보를 좋아하는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되게 시원하고 뭔가 명쾌하고 사이다 같고 할 수 있지만 그걸 방어해 내야 되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보면 되게 꼴보기 싫은 면이 있습니다. 아 쟤는 저렇게까지 공격하는 거야 그냥 대충 그냥 좋게 좋게 넘어가지 그냥 어른이 얘기하면 그냥 어련히 듣고 넘어가지 저 젊은 놈이 저 싸가지도 없이 이런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양당 지지층으로부터 견제를 받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저희가 다른 형태의 조사들 살펴보면 절대 대통령이 되어서는 안 되는 사람을 한 명만 뽑아주세요라는 형태의 조사들을 보면 이준석 후보가 그렇게까지 비호감도가 높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에 안철수 후보도 3당 후보일 때 비호감도가 굉장히 높게 나온 적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안철수 후보는 그렇게 비호감 있는 정치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3당의 후보여서 양쪽 진영에서 견제를 받는 면이 있고 그중에서도 이준석이라고 하는 정치인은 그냥저냥 편하게 넘어가는 스타일이 아니기 때문에 특히 양당 지지층으로부터는 조금 많은 견제도 받고 불편함을 주는 정치인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합니다.
◆ 신율 : 이준석 후보가 어쨌든 상당히 미래 지향적인 정치인이 된 거는 확실할 것 같은데 그런데 당 내부에서는 자꾸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가시는 분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십니까?
◇ 천하람 : 일단은 저희 개혁신당의 당 대표까지 지내신 허은아 전 대표가 이재명 후보 지지 선언을 하신 것은 저희 입장에서 참 안타까운 일이고요. 그런데 저희는 그걸 보면서 오기가 생겼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 하면 아 이번 대선을 계기로 진짜 우리가 잘 돼야 되겠다 그러니까 저희 당에서 많은 분들이 그렇게 많은 분인지 모르겠지만 몇몇 분들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 갈 때 저희도 마음이 굉장히 아프고요. 어떻게든 만류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는데 저희가 텃밭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드릴 수 있는 게 없어요. 그러니까 그냥 남아주십시오라고 인간적으로 읍소하는 거 외에 정치적으로 이렇게 장이 서고 뭔가 다른 쪽에서 땡겨가고 영입 제안이 왔을 때 저희가 카운터 오퍼 그러니까 역제안을 해서 저희가 이거 드릴 테니까 남아주십시오라고 할 수 있는 게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주로 세대 기반에서 지지를 많이 받는 정당이다 보니까 텃밭이 없어요.
◆ 신율 : 제가 그거 여쭤보려고 그랬어요.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 같은 경우에는 호남이 있었죠?
◇ 천하람 : 맞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음 지방선거에서나 아니면 조금 멀리 있지만 다음 총선에서의 공천 이런 걸 말씀을 할 수가 있는데 그런 정당들은 지금 저희 개혁신당은 아직 그렇게까지는 구체적인 부분이 안 나왔기 때문에 저희가 그런 사탕발림을 한다고 해도 안 믿을 겁니다. 그분들도 그래서 이준석 후보도 저희 당 출신 아닙니다만 김상욱 의원께도 그런 얘기했거든요. 미안한데 우리 입장에서는 힘들지만 보람 있는 개혁 보수의 길을 가고 싶으면 개혁신당 올 수 있고 그게 아니라 조금 편하게 다선 의원의 길을 간다고 그러면 민주당 가실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사탕발림이나 갖고 있지 않은 걸 거짓말을 할 수는 없다. 그 얘기를 한 게 저희 개혁신당에 기존에 계셨던 분들에게도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거다. 저는 안타깝게 보고 결국 그러면 저희가 더 잘해서 텃밭을 만들어야죠.
◆ 신율 : 근데 다른 정당에는 홍준표 전 시장 거의 이 사절단 규모의 이 설득 조를 보내 저는 설득하라고 국회의원 세 분이 가는 거는 처음 봤어요. 거기다 단장도 있고 이러더라고요.
◇ 천하람 : 방금 방송 들어오기 전에 직전에 보니까 사진도 공개됐더라고요. 하와이 현지에서 만난 그 사진이 방금 나왔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게 저희도 허은아 전 대표님의 이탈을 막지 못해 놓고 할 얘기인지 모르겠습니다만 홍 시장님이 탈당한다고 그러셨을 때 제가 이준석 후보한테 그런 얘기 한 적이 있거든요. 아니 홍 시장님이 그냥 원오브뎀도 아니고 국민의힘 입장에서 굉장히 중요한 정치인이고 이번 대선에서도 한덕수 변수가 없었으면 후보가 되셨을 수도 있는 분인데 탈당한다고 그러는데 왜 누구 하나 찾아가서 만류하는 사람이 없냐 저희끼리 사석이니까 얘기했지만 맨날 우리 보고 싸가지 없다고 그러는데 국민의힘 저 사람들이 더 싸가지 없는 것 같다 그런 얘기 저희 그냥 시쳇말로 하고 그랬는데 그때 홍준표 시장을 권영세 비대위원장이든 권성동 원내대표든 누가 됐든 조금 진정성을 가지고 붙잡았으면 이렇게는 안 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그때는 약간 손 놓고 있거나 아니면 국민의 힘 일각에서는 약간 조롱하다시피 했거든요. 저 사람은 원래 저런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그래놓고 여러 러브콜도 받고 홍 시장님의 어떤 청년 지지층은 일정 부분 이준석 후보로 오기도 했고 이러다 보니까 갑자기 블루칩처럼 돼가지고 비행기 타고 가서 저러고 있는 걸 보면 약간 만시지탄이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신율 : 그런데 그분 아까 저는 만난 건 못 봤는데 이 SNS 프로필 사진을 바꾸셨다고 그러면서 이 파란 넥타이 의미가 있을까요?
◇ 천하람 : 저는 그게 그렇게 의미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홍준표 시장 영입에 굉장히 공을 들였다고 알고 있는데 될 거였으면 이미 됐을 거다 이런 얘기를 저도 들었습니다. 그렇고 홍 시장님이 지난 대선 때 본인의 컬러를 파란색 이렇게 해 가지고 약간 파란색으로 갖고 가셨었던 거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파란색 넥타이도 꽤 자주 매시고 그래서 우리가 너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한 면도 있지 않을까 저는 그래서 민주당 안 가실 거다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 신율 : 윤 전 대통령 탈당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천하람 : 조금 늦었고 탈당이 아니라 출당이었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최악은 피한 것 아니냐 어느 정도 물밑에서 역할을 했는지 저는 자세히는 모르지만 TV 토론 이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적 정리가 안 됐더라면은 어제 TV 토론은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 더 처참했을 겁니다. 그리고 어제 TV 토론회에서 김문수 후보가 조금 힘들어 하시는 모습을 제가 보기에는 보였기 때문에 진행자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그렇게 세게 공격하지 않았거든요. 그게 비호감도를 높일 수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데 만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 문제가 정리가 안 됐었다고 그러면 이준석 후보도 파상 공세를 할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어찌 됐든 TV 토론 전에 이걸 정리한 거는 최악은 피한 것이고 다만 국민들 눈높이에 봤을 때 충분하지는 않을 것이다. 게다가 최악인 거는 윤석열 대통령이 떠나가니까 갑자기 무슨 윤버지 난리 쳤던 그 무슨 이름이 더라 김계리 변호사인가요? 그분이 국민의힘에 들어오겠다 이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김계리 변호사 이런 분들이야말로 그 이재명 후보의 어둠의 선대위가 아닌가 그래서 지금 아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굉장히 머리가 아플 거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신율 : 연락하세요? 김용태 위원장이?
◇ 천하람 : 저는 요즘은 솔직히 연락 따로 오면 자꾸 단일화 이런 관측이 나와서 그러지는 않는데요. 어제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장에서는 만났었습니다. 그래서 고생 많다 이런 얘기하고요.
◆ 신율 : 그렇죠 선거철에는 다 고생이죠. 어쨌든 다음번 TV 토론이 이번 주 금요일일 거예요. 이번 주 금요일 날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개혁신당의 천하람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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