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전격 탈당... "결정 존중" vs "정치적 전술"

윤, 전격 탈당... "결정 존중" vs "정치적 전술"

2025.05.17. 오후 6: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윤보리 앵커
■ 출연 : 최수영 정치평론가, 김상일 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을 전격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내란정당 프레임을 벗어나 역전의 계기를 만들었다는 기대를 보이는 반면 민주당은 위장 탈당쇼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17일 남은 대선판도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김상일 시사평론가, 최수영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짚어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오늘뿐만이 아니라 이번 주 내내 계속 가장 큰 이슈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였는데요. 당초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태도가 조금 바뀌면서 이 논란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 했었는데 오늘 전격적으로 탈당을 했습니다. 배경이 뭘까요?

[최수영]
저는 내일 토론회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내일 첫 토론회에서 사실상 김문수 후보가 추격하는 양상이잖아요. 사실 김문수 후보는 지난 당의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굉장히 내홍과 혼란을 겪은 상태에서 마지막 날 후보가 확정되면서 후보 등록이 돼서 실제로 지금 국민의힘과 보수층 전체 지지를 다 아우르지 못하고 다 끌어안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번 주 일주일 내내는 더더군다나 그런 논란 속에서 윤 전 대통령의 당적 거취 문제가 결국에서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발목을 잡고 어떤 메시지를 내도 그걸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가 꼭 뒤따라붙는 질문이어서 김 후보가 내는 메시지가 힘을 받지 못했고 이슈 주도권을 상실해나가는 과정이었어요. 더더군다나 첫 토론회라고 하면 사실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3자 후보가 결국 이번에 주제는 사회토론이기는 하지만 결국에 이게 쟁점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1:3의 구도로 싸울 수밖에 없어요. 왜냐하면 이재명 후보는 내란 세력 심판이라는 6글자를 들고 나올 테고 이준석 후보도 거기에 대해서는 내란 텐트라고 이번에 빅텐트에 합류 안 하겠다고 선을 그었기 때문에 그렇다면 윤 전 대통령의 문제가 결국 이번 토론회에서도 주된 이슈가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이걸 사전적으로 정리를 해야 하는데 이게 출당 권유라든가 제명이 아니라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에 기댈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전격적으로 하루 앞둔 토요일날 탈당을 한 거죠. 민주당이 또 위장 탈당쇼라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건 그만큼 이게 발화점이 높은 이슈라는 얘기를 방증하는 사례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큰 짐 하나를 덜어냈기 때문에 내일 오히려 내란 세력 심판이라는 프레임에서는 자유로워서 오히려 이재명 후보의 방탄 입법이라든가 지금 사법부 흔들기, 이런 걸로 역공을 취할 수 있는 그런 구도가 되었고. 이준석 후보도 이런 데 동참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어쨌든 프레임 자체를 바꾼 것도 중요하지만 주도권 다툼을 가질 수밖에 없는 내일 토론회를 앞두고 굉장히 변곡점인 대통령의 탈당이었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하지만 동시에 시기가 늦었다는 지적도 있거든요.

[김상일]
시기가 아니라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태도와 책임 있는 국민의힘의 정치인사들의 태도를 이해를 못하겠어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구인이 아닌 것 같아요. 다른 별에서 온 것 같아요. 탈당을 왜 하는 거죠? 이유가 뭐죠? 국민의 심판의 대상이 된 당과 당원들한테 미안해서 탈당하는 거 아닌가요? 국민들이 그동안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그 책임을 느끼고 미안해서 탈당하는 거 아니에요? 그런데 오늘의 탈당은 제가 제 종교에 비추어서 말씀을 드리면 내가 너에게 탈당을 베푸노라. 이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그리고 국민의힘의 정치권 인사들은 탈당을 감사드립니다. 완전히 무슨 영웅을 맞이하듯이, 백의종군 이런 표현을 쓰면서. 이게 잘못을 반성하고 잘못됐기 때문에 우리가 정리한 겁니다, 이게 기본 태도 아니었나요? 그러면 메시지가 존중합니다 이게 아니라 국민과 당원에게 좀 늦게나마 정리가 돼서 다행입니다. 앞으로는 한 고비를 넘었으니까 우리의 입장을 좀 더 명확히 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가야 되는 거 아닌가요? 도대체 저는 누가 잘못을 했고 누가 미안해하는지를 모르겠어요. 대통령은 잘못한 게 없고 이 탈당을 한 것에 대해서 국민의힘 당원과 국민들이 미안해해야 되는 건가요? 오늘의 모습을 보면서 이게 지구에서 벌어지는 모습이 맞나. 이게 다른 별에서나 벌어질 일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저는 들었어요. 그래서 국민의힘분들이 좀 정신을 차렸으면 좋겠는 게 위장 탈당쇼라는 거에 발끈하실 게 아니라 왜 탈당을 시키려고 했느냐라는 것은 국민에게 우리 입장은 무엇입니다를 전달하기 위해서였잖아요. 그러면 그 입장을 명확하게 해야지, 그게 아니라 마치 대통령이 탈당의 시혜를 베푼, 그리고 시혜를 입은 백성들처럼 그런 식으로 한다면 중도에서는 그걸 보면서 저 탈당은 뭐지 도대체? 저 탈당이 도대체 책임지고 반성을 하는 탈당이야? 아니면 아직도 국민의힘의 뒤에서 큰 손이자 설계자는 나야라는 이야기를 하는 듯이 탈당을 하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보면서 역시 저 당은 아직도 윤석열당인가? 이렇게 생각할 것인가. 잘 좀 생각해 보셨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는 지적해 주셨는데 탈당 메시지를 보면 당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달라. 이렇게 적혀 있더라고요. 간절해 보이기도 하던데 어떻게 보셨어요?

[최수영]
탈당이라는 게 어떤 겁니까. 탈당이라는 게 당을 떠나겠다는 거잖아요. 그것만큼 더 큰 책임 의무가 어디 있습니까. 본인이 1호 당원인데 당을 떠나겠다는데. 그러면 저는 모든 것이 탈당 선언이 담겨 있다고 봅니다. 우리 87년 체제 이후 노태우 전 대통령 이래로 바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통령이 당을 탈당했습니다. 딱 하지 않은 분 하나가 문재인 전 대통령만이 지금 민주당 당적을 갖고 있는 겁니다. 그만큼 성공한 전임 대통령들도 전부 선거를 앞두고서는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다 당적을 정리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은 더더군다나 이번 당적 정리가 꼭 필요했던 이유는 사실상 5년 단위로 치러지는 정상적 선거가 아니라 윤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치러지는 정치적 보궐선거라고 늘 제가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더더군다나 더 당적 정리가 돼야 하는 거죠. 왜냐하면 이건 윤 전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약간 귀책사유가 있는 선거이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이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순간 국민의힘은 정말 민주당이 공격하는 계엄 세력, 내란 세력이라는 프레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이 여기에서 당적을 정리하지 않으면 이건 공격의 빌미를 줄 수밖에 없고 공격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는데 윤 전 대통령이 어쨌든 백의종군 하겠다고 탈당을 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2라운드의 서막으로 갈 수가 있다. 그러니까 이번 주 1라운드의 서막이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이냐 아니냐, 책임이냐 아니냐 이런 논란으로 일주일간 치달았다면 이제 윤 전 대통령이 당을 떠났고 완전히 당과 절연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국민의힘이 이제는 과거의 수권정당, 과거의 집권정당으로 어떤 미래를 보일 것이고 그다음에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가 내세우는 대한민국의 비전은 사법부 압박이고 본인의 사법을 피하기 위한 대한민국의 헌정질서를 흔드는 것인가. 이렇게 2라운드의 주제를 바꿀 수 있는 근거가 생겼어요. 그렇기 때문에 어쨌든 뒤늦었다, 아쉽다 이런 논란은 있을 수 있으나 윤 전 대통령이 당과 인연을 끊어버렸기 때문에 이제는 고리가 단절되고 차단된 겁니다. 앞으로 김문수 후보가 보다 더 자유롭고 보다 더 본인이 주체가 되는 캠페인을 통해서 이재명 후보와 1합을 겨루는 이번 토론부터가 그렇게 되겠지만 이제 그렇게 국면전환이 되었기 때문에 오늘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은 양당 모두 굉장히 논란은 있지만 어쨌든 지금 굉장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몸집이 가벼워졌고 자유로워졌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의 탈당. 최 평론가님 말씀처럼 2라운드로 돌입하는 변곡점이 될까요?

[김상일]
전혀요.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잖아요. 그러려면 후보와 당 지도부의 입장을 강화해 주는 방식으로 해야 돼요. 그건 뭐냐, 내가 계엄의 책임이 있고 그 부담을 후보와 당에 드렸다, 그동안. 그러나 내 입장에서는 나를 지지하는 강성 지지층도 있었기 때문에 그걸 알면서도 주저했으나 지금 상황에서는 그 책임을 다하는 게 후보와 지도부와 내가 해야 될 도리라고 생각했다. 어쨌든 잘못과 책임을 전제로 한 메시지를 내야죠. 그래야 중도층이나 다른 쪽에서 그래, 조금씩 바른 판단을 하는구나 이런 생각을 하는데 이 판단이 백의종군이다. 그러면 아직도 국민의힘에 남아서 무슨 역할을 한다는 의미잖아요, 백의종군도. 그리고 본인 자체는 지난번 한덕수, 김문수 단일화 때도 나중에 김문수 후보로 정해진 다음에 메시지를 낼 때 뭐라고 했습니까. 그동안 김문수 후보를 지지해 준 분들도 서운하시겠지만 지원해 주십시오. 이런 식으로 마치 한덕수 후보가 될 것을 상정하고 글을 써놓은 듯한 글이 올라왔잖아요. 그러면 그것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의 정치를 설계하고 지금도 국민의힘의 정치를 앞으로 내가 설계하는 듯한 그런 모습으로 탈당을 한다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게 선거를 위한 눈속임인가 이렇게 생각을 하지, 어떻게 저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받아줄 수가 있습니까.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 지도부도 전략적으로 판단한다면 저렇게 감읍하듯이 백의종군에 감사합니다. 존중합니다 이게 아니라 우리의 메시지를 듣는 청취자, 대상자, 우리의 정치 고객에게 메시지의 포커스를 맞춰서 너무 늦었습니다. 저희가 그래도 우리의 대통령 1호 당원이었기 때문에 그래도 어쨌든 정리를 하는데 예를 갖춰야 했기 때문에 좀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진정성을 가지고 한 겁니다 하고 선을 긋듯이 해야지 윤석열 전 대통령한테 절절 매듯이 하면서 이렇게 한다면 저는 중도층에 아무 효과가 없을 것 같은데요.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말을 아끼는 모습이고 민주당은 비판의 수위를 높였는데요.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통령의 탈당에 대해서 그 뜻을 저는 존중합니다. 앞으로 대통령께서 재판도 잘 받으시고 잘 되기를 바라고. 그 뜻을 저희들이 잘 받아들여서 더 단합하고 더 혁신해서 국민의 뜻에 맞는 당으로….]

[황정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반성과 사과라고는 찾을 수 없고 망상과 자아도취로 가득 차있었습니다. 김문수 후보 지지를 호소하면서 자신이 미는 극우 내란 후보임을 인증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탈당의 뜻을 존중한다. 재판 잘 받으시라 이렇게 언급했는데 사전 조율은 없었다고 부인하기도 하더라고요. 어떤 전략일까요?

[최수영]
사전 조율이 있었면 이렇게 길게 끌었겠습니까? 이번 주중에는 했겠죠. 그런데 그게 안 되고 비대위원장이 찾아가겠다, 찾아가지 않는다. 김문수 후보는 나는 먼저 얘기할 생각은 없다. 대통령이 결단할 사항이다. 또 일부 보도에 따르면 김 후보가 요청한다면 내가 받아주겠다, 이런 설왕설래들이 오고 갔기 때문에 제가 보기에는 사전 조율이 있었다는 얘기는 아닌 것 같고, 그건 맞습니다. 지금 말하자면 사과와 반성이 없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저는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탈당은 능동체입니다. 당이 주도한 게 탈당이 아니잖아요. 윤 전 대통령이 결단한 게 탈당이잖아요. 그러면 당연히 당의 입장에서는 존중한다고 해야지 그걸 환영한다, 만시지탄이다 이렇게 얘기하겠습니까. 그렇다면 후보가 결단을 했겠죠. 그러니까 저는 윤 전 대통령이 고심 끝에 더 이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내가 스스로 내 거취를 알아서 하겠다. 그러면 후보 입장에서는 존중하고 존중하는 만큼 이제부터는 우리가 좀 더 가벼운 몸집으로 싸워보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요. 다만 민주당에서 왜 이렇게 위장 탈당이냐, 내란 세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계속 지금 이 싸움을 이재명 대 윤석열 구도로 끌고 가고 싶은 거죠.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 싸움은 이재명 대 김문수 싸움인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게 이재명 대 김문수 싸움은 청렴 대 부패. 그다음에 경기 전 지사의 업적 싸움, 여러 가지가 겹치고 이게 그렇게 유리한 구도가 아닐 수 있기 때문에 가장 편한 방법은 내란 세력 심판이라는 여섯 글자를 통해서 계속 윤 전 대통령의 그림자가 국민의힘 뒤에 어른거려줘야 싸우기 쉽거든요. 그러니까 위장 탈당이다, 이건 진정성이 없는 쇼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쇼인지 위장 탈당인지 이건 국민들이 판단할 문제입니다. 민주당이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 이걸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서 결국 표와 여론으로 나타날 문제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저렇게까지 발끈해서 위장 탈당이라고 조롱할 문제는 아니라고 보고요. 어쨌든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굉장히 자유로워졌습니다. 물론 김문수 후보가 자신이 요청해서 대통령이 받아들이는 그런 모습이었다면 굉장히 후보 입장에서는 힘이 실릴 수는 있겠으나 어쨌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일각의 보수 세력이 있지 않습니까? 그 세력도 끌어안아야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지지율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보고 더 늦지 않게 18일 전에 윤 전 대통령이 결단한 것은 저는 그나마 1호 당원으로서, 전직 대통령으로서 자기를 배출한 정당에 그래도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한 정치적 결단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어쨌든 지금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이렇게 판이 전환될 수 있고 구도가 바뀔 수 있는 변곡점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내일 토론회를 통해서 이제는 본인의 존재감을 입증하면서 이재명 대 윤석열의 과거의 회귀의 싸움이 아니라 이재명 대 김문수라는 미래 비전의 싸움으로 몰고 갈 수 있고 그걸 치환할 수 있느냐가 굉장히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더해서 오늘 오후에는 석동연 변호사가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사퇴를 했더라고요. 이렇게 되면 내란 정당이라는 프레임에서 좀 벗어날 수 있겠습니까?

[김상일]
제가 계속 말씀을 드리는 게 최수영 선배님은 이게 조롱으로 느끼셨다면 제가 죄송스러운데. 저는 굉장히 건강한 정치 그리고 건강한 민주당을 위해 국민의힘도 좀 잘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진짜 충심으로 드리는 말씀이에요. 탈당을 왜 했냐는 질문을 제가 드릴 수밖에 없는 거예요. 탈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희생입니까? 그거에 답을 해 보셨으면 좋겠어요. 희생인가요, 이게? 아니면 잘못에 대해서 잘못했다는 것에 대해서 책임을 물은 겁니까. 그 입장을 명확히 하시고 이야기들을 하셔야 국민들이 그것을 이해를 할 수가 있는 거죠. 마치 대단한 일을 한 것처럼 윤석열을 위해서 박수쳐주세요. 윤석열은 대단한 희생자예요. 이렇게 얘기를 한다면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게 무슨 소리야, 도대체. 우리 삶을 이렇게 망쳐놓고 경제를 이렇게 어렵게 해놓고 말도 안 되는 계엄을 해서 나라를 다 통째로 흔들어놓고 정치적 책임을 같이 져야 할 사람들이 거기에 대단히 이것을 받들면서. 이게 도대체 말이 돼? 이렇게 저는 생각할 거라는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제가 볼 때는 너무 진영에 빠져 계시는 거다. 조금 나와서 중도층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더 들으셔라라는 저는 진짜 충심어린 고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탈당 이후에 한동훈 전 대표가 SNS에 글을 하나 올렸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한 3대 조건을 다시 한 번 올렸거든요. 김문수 후보가 받아들일까요?

[최수영]
저는 김문수 후보가 받아들이지 않아도 한동훈 전 대표는 캠페인에 참여할 거라고 봅니다. 저도 지난주에 예측은 했는데 어떤 거냐 하면,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어쨌든 지금 탄핵에 대해서 찬성을 했고 개혁 보수를 주장하면서 결승전까지 갔던 분이잖아요. 김문수 후보와 마지막까지 겨뤘잖아요. 그렇다면 본인도 대의명분이 있어야 여기에 다시 참여할 수 있는 겁니다. 본인은 이른바 탄핵 찬성 세력을 대표해서 김문수 후보와 마지막까지 경쟁을 해서 40%를 넘는 지지를 받은 후보잖아요. 그렇다면 명분이 있어야죠. 당이 계엄을 반대하고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그다음에 극단세력과의 선긋기. 세 가지 조건인데. 일단 윤 전 대통령과 절연 하나는 됐잖아요, 세 가지 중에, 결국 그리고 생각해 보면 김문수 후보는 계엄 반대를 원래부터 얘기했습니다. 계엄에는 내가 반대했다. 이건 하면 안 되는 일이었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렇다면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 선긋기가 하나 남았는데 저는 이거 가지고 한동훈 전 후보가 시비 걸 것 같지 않고요.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도 당적을 갖고 있는 분입니다. 당적을 갖고 있는 사람의 덕목은 가장 큰 게 선당후사입니다. 당이 어렵고 김문수 후보가 어쨌든 혼자 단기필마 형태로 일주일 내내 싸우고 있는데, 본인이 물론 SNS를 통한 유세 지원이라든가 메시지 지원은 하고 있지만 그것보다도 전직 당 대표라면 대중성이 있기 때문에 대중 앞에 서서 김문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해야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한동훈 전 대표 입장에서는 충분히 명분은 축적했다. 그래서 다음 주부터는 아마 본인도 여러 가지 당권에 대한 생각도 있기 때문에 이제는 온라인에 대한 선거운동 방식을 넘어서 내일부터는 거리로 나서서 유세에서 대중과 만날 것이다. 저는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떻게 강력하게 김문수 후보 지지를 어떤 식으로 요구할지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에 거리에서 어떤 내용의 호소문이 나올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한 전 대표, 적극적으로 이제 같이 할까요, 선거운동에?

[김상일]
일단 내용이 많이 부족하고 명분도 충분하지는 않지만 어쨌든 형식적인 모양새는 이루어진 것은 맞아요. 그렇기 때문에 혁신적인 모양새가 이루어진 것을 마냥 거부하기는 어려울 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선대위에 합류해서 자기 목소리를 조금씩 강화하는 쪽으로 가겠죠. 지금은 명분과 내용이 부족하니까 본인이 직접 들어와서 명분과 내용을 채우겠다 쪽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지 않나. 그러면 한동훈 대표의 내용과 명분을 채워가는 데 있어서 갈등이 생길지 안 생길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대표가 명분과 내용을 채우는 데 최대한 지도부와 후보가 조율을 잘해서 그 명분과 내용을 잘 채우게 하면 중도층에 이야기할 자격이 좀 더 많이 확보가 되기 시작하겠죠. 그래서 저는 그렇게 예측을 하는데 그 진행이 잘 될지에 대해서는 저는 확신은 못 하겠어서 좀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합류는 해서 본인이 이야기했던 부분의 메시지와 내용을 강화하고 명분을 좀 더 키우는 쪽으로 활동할 것이다. 조경태 의원이 하듯이. 그래서 껍데기는 갖췄기 때문에 마냥 거부하고 있기는 저도 힘들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이런 상황 속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윤 전 대통령 탈당을 향해서 강한 비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가 같이 사퇴를 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고 나섰거든요.

[최수영]
이걸 정치번역기를 돌려서 읽으면 단일화는 내 중심으로 하고 김 후보가 사퇴해 달라, 그 얘기로 저는 들렸습니다. 이 얘기는 뭐냐 하면 사실 이준석 후보도 고민이 심각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김문수 후보가 보수 전체의 파이를 다 안지 못하고 그다음에 당의 내홍이 굉장히 심한 상태에서 후보 등록을 했잖아요. 그런 상태에서조차 빠져나가는 보수층의 지지를 다 끌어안지 못하고 있는 거예요. 본인은 이번 선거에서 동탄 모델을 자꾸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3자가 겨뤄서도 내가 이겼다라고 얘기하는데 대선은 클래스가 다르고 사이즈가 다릅니다.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라는 과반에 육박하는 강력한 후보가 있는 상황에서 제3당 후보가 완주해서 동탄 모델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지난 총선에서 있었던 지민비조 모델을 아마 생각할 겁니다. 그때 이재명 대표의 일극 체제와 비명 학살에 반대하는 주류의 민주당원들이 정말 민주당을 지지하기는 싫어서 결국은 그러면 지역구는 민주당 가지고 비례는 조국혁신당 가지라고 해서 두 자릿수가 나온 거 아닙니까. 심지어 호남 전체의 득표율은 오히려 조국혁신당이 높았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그걸 이준석 후보는 내심 기대했을 겁니다. 내가 그런 걸 통해서 두 자릿수 지지율 정도로 해서 단일화 주도권에서 쥐고 가려고 했는데 지금 그게 안 되니까 이 상황에서 더 본인이 주도권을 놓지 않기 위해서라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가지고는 안 된다. 김 후보가 사퇴하는 책임을 보여줘야 한다는데 현실적으로 지금 제2당의 후보가 사퇴하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번역기를 굳이 돌린다면 이 얘기는 단일화할 거면 내 중심으로 하고 나는 거기에 응하지 않겠다라는 그 무언의 메시지를 이런 식으로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 여기에 담긴 뜻도 이준석 후보 또한 여러 가지 마음도 조급하고 속내도 조금 복잡하다 그걸 방증하는 메시지라고 봅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이준석 후보랑 단일화를 굉장히 하고 싶을 텐데 이준석 후보가 안 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김상일]
정치는 명분이 되게 중요하잖아요.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명분이 없이 김문수 후보하고 단일화를 하면 앞으로 정치를 못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를 할 수 있는.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가 선거전에 뛰어들 수 있게 명분을 줘야 했잖아요. 그래도 내용과 명분은 부족하지만 형식적으로나마 그걸 이뤄준 거잖아요. 그런데 그런 부분을 밖에 있는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더 강하게 명분을 갖춰줘야만 단일화에 들어올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로서는 이준석이 단일화해서 자기 생명을 끝내는, 사실상의 자살행위는 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가 지금 이준석 후보가 절실하다면 오늘같이 탈당의 시혜를 받을 게 아니라 탈당을 국민 앞에 사과의 제물, 과거에 대한 책임에 대한 제물로 바쳐야지 무슨 대통령으로부터 탈당 시혜를 받는 모습으로는 절대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의 꿈을 꾸기조차 쉽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어서 유세 이야기 좀 해 보겠습니다. 내일 5.18을 하루 앞두고 대선 주자들이 모두 광주를 찾았는데요. 먼저 이재명 대표, 내일까지 3박 4일간 호남에 머문다고 하더라고요. 이번에 민주당이 호남 득표율 90%를 목표로 한다고 하는데 가능하겠습니까?

[김상일]
지금 가능해지고 있다고 저는 생각하는 게 호남의 정치적 수준이 상당히 높기 때문에 민주당의 정치가 모범적 정치이기를 굉장히 바라요. 그래서 그동안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분들이 많았습니다. 담양 선거에서 개혁신당을 밀 정도로 그렇게 많았었는데 최근에 행보가 이게 약속이기는 하지만, 아직 이루어진 건 아니지만 통합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존중하겠습니다. 그리고 모든 사람의 삶에 직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실용의 정치를 해내겠습니다,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거든요, 약속을. 그래서 과거에 본인의 고집만을 내세우는 듯한 느낌의 그런 이재명이 아닌 모든 사람에게 귀를 열고 그다음에 그 귀를 열고 들은 것들을 노력해 주려는 모습을 보여주려는 이재명의 모습을 보이고 있어서 그런 부분을 기대하는, 그거에 대해서 벌써부터 감동을 받는다거나 이런 건 아니겠지만 그래도 다른 대안도 없고 지금 이재명 대표가 또 바른 방향을 이야기를 하니까 거기에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상당히 늘어나고 있다. 그래서 대안 부재와 어쨌든 미래에 대한 기대라는 차원에서 90%로 충분히 다가가서 넘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 담양 선거에서 개혁신당 말씀하신 건 조국혁신당 말씀하신 거죠?

[김상일]
네, 혁신당. 죄송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제 익산 유세에서 김상욱 의원이 깜짝 방문해서 큰 이슈가됐는데요. 오늘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광장에서는 김용남 전 의원이 등장했습니다. 그 장면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보수정당 안에서 진정한 합리적 보수의 가치를 실천해보겠다가 퇴출당하고 있어요. 밀어내고 있어요. 그래서 어제는 김상욱 의원을 우리 민주당 같이하기로 했는데 오늘은 김용남 전 의원이 함께 해주시겠다고 해서 이자리에 모셨습니다.]

[김용남 / 전 개혁신당 의원 : 저는 이제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저의 지지 의사 명백히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의 한표는 이재명 후보의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앵커]
보수 진영 인사들의 이탈 그리고 잇단 지지 선언, 어떻게 봐야 될까요?

[최수영]
사실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게 정당 선택의 자유입니다. 저는 그래서 이걸 가지고 평론하는 것은 온당치 않은데. 다만 왜 시기가 지금이어야 하느냐. 사실 그래요. 이분들이 국민의힘과 함께 못 하겠다고 한 분은 작년에 떠나서 개혁신당으로 간 분이고 한 사람은 얼마 전에 탈당을 한 겁니다. 그런데 하자마자 대선 국면에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함으로써 본인이 가고자 하는 정치적 앞으로의 진로를 명백히 밝혔는데 정말 보수 정당의 가치 실현이 어려워서, 함께하기 싫어서 했다고 하면 조금 더 지켜보고 본인이 더 보수 정치의 외연을 넓히기 위한 그런 노력을 하는 게 더 우선이 아닌가요? 그런데 선거가 지금 한 2주밖에 안 남은 상태에서 후보를 지지하는 저런 연설대에 서서 내가 지지를 표명한다는 건 뭔가 대가를 받기 위해서 혹은 정치적인 소득을 염두에 두고 저런 행위를 하는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측면에서 바로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가 있겠고요. 또 앞으로 정치 지형이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게 된다면 앞으로 향후 5년 이상은 이른바 민주당이 집권하는 형태로 계속 간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 그 공간 안에서는 나의 정치적인 희망이 없다라고 판단해서 선택을 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최소한 한때 국민의 선택을 받았던 국회의원을 하셨던 분이고 또 지금 하고 있는 분이라면 최소한 자신의 선택을 하는 이 시기가 갖는 엄중함과 그다음에 그런 데 대한 명분 이런 것들을 한번 고민하고 하셔야 하는데 대선 기간에 이렇게 한다는 것은 확실하게 존재감을 입증함으로서 내가 앞으로 정치적인 부분에서 수혜를 얻겠다라는 측면으로 저는 읽히기 때문에. 글쎄요, 과연 이것이 대의명분을 가진 민주적 행위인지 아니면 보수 정당에 실망해서 본인이 새로운 가치를 위해서 투신하는 것인지 이게 앞뒤가 헷갈리는 그런 상황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김상욱 의원도 개혁신당이 아니라 왜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을까요?

[김상일]
김상욱 의원 같은 경우는 자기의 철학과 신념을 충분히 이야기했어요. 그리고 그것이 국민의힘과 함께하기를 바라고 그것에 대해서 충분히 부탁을 했다고 해야 되나요? 청했어요. 그런데 그 청이 굉장히 거부되고 탄압되고 했기 때문에 김상욱 의원이 나와서 어쩔 수 없이 이 세력은 변화되고 심판되어야 된다라는 차원에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건 저는 그럴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어요. 그런데 김용남 의원 같은 경우는 조금 다른 게 개혁신당, 조금 아까 제가 조국혁신당을 잘못 얘기했던 혁신당에 가서양당을 다 공히 비슷한 세력이라고 비난을 해 왔거든요. 그러면 그것이 바뀌었다는 것이냐라는 것에 대한 것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고서 갑자기 입장이 바뀌었다면 그것은 국민들 입장에서는 기회주의적으로 볼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렇게 지지를 해 주면 좋죠. 왜, 대안이 없다는 뜻이니까. 민주당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거니까 그런 걸 계속 보여주는 건 좋은데 김용남 전 의원을 그냥 놓고 판단을 해 보라고 하면 우리 최수영 평론가님 말씀대로 과연 이것이 대의를 위해서 하는 것인가 아니면 자기의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서 하는 것인가라는 부분에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부분도 상당히 존재하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끝으로 두 분께 이 질문 짧게 드릴게요. 내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가 열립니다. 후보들 어떤 전략 가지고 나올까요?

[최수영]
내일 이재명 후보는 간단할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지만 계속 그걸 집요하게 사회 문제 토론이지만 사회 문제보다는 물론 다른 공통 주제에 대해서는 그렇게 얘기를 하겠지만 끝까지 김문수 후보를 내란 세력으로 몰고 들어가려는 그런 전략을 펼칠 것 같고요. 김문수 후보는 그게 아닐 겁니다. 이제는 당과 절연이 됐기 때문에 그렇다면 지금 민주당이 압박하고 있는 사법부 압박이라든가 그다음에 지금 민주당이 우리나라 사법 체계를 다 바꾸고자 하는 이런 정말 전무후무한 사법계에 대해서 압박이라든가 조희대 대법원장의 특검법 같은 경우를 정말 이재명 후보는 용인하겠는가라고 조목조목 따져 물을 것 같아요. 그래서 판을 변화시키려고 할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가 주목됩니다. 여기서 어떤 쪽에 좀 더 힘을 실어줄지. 그게 아마 저는 내일 토론의 관전포인트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평론가님은요?

[김상일]
이재명 후보는 김문수 후보를 중심적으로 질문을 하겠죠. 가장 큰 도전자니까. 그런데 책임 정치에 대해서 이야기를 많이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자기의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의 비전 이걸 거기에 추가로 얘기할 것 같은데 책임 정치라는 부분에 있어서 과연 국민의힘의 모습이 책임을 다하고 있느냐. 그리고 그렇게 책임을 다하지 않는 상태에서 국민에게 새로운 약속을 할 자격이 있느냐라는 부분을 여전히 물을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하고 프레임을 이전 정권, 실패한 정권에 대한 심판으로 기본적으로 가져갈 것이다. 그리고 그건 당연히 지금 국민에게 가장 먹히고 그다음에 원하는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바라는 건 그런 것을 정리하고 보복 정치나 이런 게 아닌 국민 통합을 기반으로 한 국가와 국민 삶의 발전 이걸 원할 것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비전 이런 것을 얘기하려고 노력할 것 같고요.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반이재명, 그다음에 민주당의 권력이 그렇게 커지는 것에 대해서 권력에 대한 견제 장치가 없는 것에 대한 어떤 우려, 불안. 이런 걸 자극하기 위한 그러한 말을 많이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아무래도 앞으로 정치 할 날이 많기 때문에 네거티브보다는 자기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비교 우위를 한번 선보이려는, 차세대, IT 이런 것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 이런 것들 그다음에 창의적인 아이디어 이런 걸 보여주기 위한 것에 초점을 맞추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추측을 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상일 시사평론가, 최수영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