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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15일 (목)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과거 이해찬 '200석, 20년 집권' 발언 역풍 불어..민주당, 겸손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월간 우상호.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리고 현재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계신데요. 바쁘신 중에 오늘 출연은 못 하시고 전화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우상호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강원도 유세 계속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러시구나.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를 맞아서 이재명 후보는 텃밭인 호남 지역을 찾을 걸로 아는데 지금 화천이라고 그러셔 가지고 그러면 지금 따로따로 다니시는 거군요?
◇ 우상호 : 그렇죠 우리 후보는 오늘 전라남도를 방문해서 지금 이 시간에는 아마 여수 유세 쪽으로 가지고 가고 계실 거예요.
◆ 이익선 : 여수 이순신 광장. 그렇군요. 지금 일정을 보니까 경남 하동 하계장터, 철강 물류 해운 산업 거점인 전남 광양, 여수 이순신 광장 등등 굉장히 지금 동선이 복잡하고 깁니다.
◇ 우상호 : 빡빡하게 다니고 있죠.
◆ 이익선 : 그간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첫 유세지로 영남보다는 호남을 먼저 하곤 했었는데 이재명 후보는 순서를 바꿨었거든요.
◇ 우상호 : 그렇습니다. 이게 이례적인데요. 경청 투어도 시작할 때도 경기 북부하고 강원 북부 그다음에 동해안 지역을 먼저 다니셨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컨셉이 뭐냐 하면 그동안 약세 지역 거기를 먼저 우선 먼저 배려해서 움직이고 그렇게 호남을 중반전인데 지금 호남을 오히려 뒤에 다니고 있는 그런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약세 지역을 먼저 가서 진정성을 보여준다. 이게 기본 전략이죠.
◆ 이익선 : 공교롭게 보수 진영 두 후보도 같은 일정이 되면서 TK, PK 보수 쟁탈전 이렇게 언론이 썼더라고요.
◇ 우상호 : 그쪽은 그러니까 자기들 주 지지 지역부터 다닌 전통적인 동선을 고집한거고요.
◆ 이익선 : 위원장님은 선거도 많이 치르셨으니까 이번에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유세해 보시면서 분위기가 어떻게 다르시던가요? 과거랑 차이가 있나요?
◇ 우상호 : 확연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과거에는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앞에 모여 있고 원래 그 지역의 전통적인 보수 유권자들은 멀찍이 뒤에서 관전하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이번에는 확실히 모여드는 인파도 많고 그냥 뒤에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꾸 와서 사진 찍고 지난번에 윤석열 찍었는데 아무래도 이번에 잘못을 많이 했으니까 바꿔봐야 되겠다 이렇게 아예 노골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어서 분위기가 지금 3년 전보다는 훨씬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러시군요. 그럼 캠프가 탄력받고 신이 나시겠네요.
◇ 우상호 : 요즘 이재명 후보가 얼굴이 많이 펴져 있지 않습니까?
◆ 이익선 : 이재명 후보가 첫날 TK 지역 유세에서 재명이도 안동쌀 풀 먹고 자랐는데 왜 20% 밖에 못 봤습니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번에 전망치가 얼마까지 될 것 같으세요?
◇ 우상호 : 지난번에도 다른 데는 몰라도 출생지에서는 나오지 않겠냐 그랬더니 거기도 20% 초반대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고향에서도 별로 지지를 못 받는구나 해서 조금 침울 했죠. 근데 이번에는 도와주겠다는 분들이 많이 늘어서 저희가 대구경북 지역의 목표 득표율은 3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30% 그러시군요. 그러면 어쨌든 지난번보다 높을 거고 목표는 30%이니까 30%와 20% 사이에 더 높은 쪽으로 생각하고 계시겠네요?
◇ 우상호 : 그렇죠 목표는 30%이지만 아시는 것처럼 보수의 텃밭은 처음에는 고민도 하고 도와줄 것처럼 하다가 막판에는 아유 도저히 몇십 년을 찍어왔던 손가락이 안 움직인다고 하면서 빨간 당을 찍으니까 아무래도 저기가 불안한 건 막판에 보수가 결집할 가능성도 있다 이게 긴장하는 대목입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이번 주에 나온 여론조사를 하나 보니까요. 뉴스1이 한국 갤럽에 의뢰해서 지난 12,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 전화 조사했던 그 조사인데 대구 경북 지역에서 이재명 대 김문수가 29%대 45% 부산 경남은 이재명 대 김문수 37과 49%거든요. 과거 대선 때랑 비교하면 어떻게 해볼 만한 건가요?
◇ 우상호 : 그러니까 여론조사 그 자체로만 보면 과거하고 유사해요. 그런데 그 현장 반응은 3년 전보다도 뜨겁고 실제로 영남 지역 같은 경우는 초반인데 문재인 대통령 선거 때 당선됐을 때 선거 때 초반 하고 유사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조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그런데 보수 진영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과거 대선 때보다는 안 나온다는 얘기가 있고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TK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었지 않습니까?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그때만은 못하다 지금 이런 거 아니에요 그 보수 쪽 입장에서 보면?
◇ 우상호 : 그때에 비해서 한 10% 정도가 낮아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보수가 총 결집하지 못했다 아직은. 그러니까 그도 그럴 것이 친윤계 의원들은 한덕수 후보가 되길 바랐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선뜻 김문수 후보에게 쫙 몰입을 못하고 있는 게 보여요. 그리고 친한동훈계 유권자들은 아니 왜 탄핵이라든가 계엄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안 밝히냐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겠다고 왜 얘기 안 하냐라는 불만들이 아직 남아 있어서 아직 보수가 조금 결집하고 있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제가 강원도를 다녀봐도 과거에 비해서 빨간 옷 입고 유세차에서 막 여기가 원래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니까요. 여기 현저하게 그런 활동이 양이 확 줄었습니다.
◆ 이익선 : 지금 양이 줄었는지 준비가 덜 됐는지 아직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워낙 지금 어수선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첫 유세 때 방탄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서 모두들 놀랐습니다. 지금 매 유세 때마다 방탄복을 입습니까?
◇ 우상호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경청 투어 할 때 경기 북부 그다음에 강원도 첫날까지는 안 입으셨는데 동해안 지역으로 갈 때 제보가 들어와서 그래서 그날 그때부터 방탄복을 입기 시작했는데 식사할 때 한 번 잠깐 풀고 유세할 때는 다시 착용하는데 아이고 옆에서 보는데 조금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도대체 얼마나 극단적인 증오의 정치 문화 때문에 축제가 돼야 할 선거가 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다녀야 되나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이익선 : 날도 조금씩 더워질 텐데 대선 전까지 더울 때는 고생 하시겠네요.
◇ 우상호 : 그렇죠. 그래서 지금도 벌써 땀이 차는데 그래서 겉옷을 잘 아시겠지만 전통적으로 양복 입을 입거나 그러지는 않고 얇은 겉옷을 입는 모양인데 그게 방탄복 때문입니다.
◆ 이익선 : 그런 이유가 있군요. 테러 제보들이 들어왔다는 거는 뉴스를 통해서 다 전해 들었는데 사정거리 2km 저격용 소총 이거 영화에서나 보던 건데 믿을 만한 제보입니까?
◇ 우상호 : 믿을 수 있는지는 알 수가 없는데 그러니까 어쨌든 경호라든가 정보 담당하시는 분들에게서도 연락이 와서 그런 정보들이 있다 그렇게 해서 우리도 긴장했는데요. 그런 총까지 준비했을까 그래서 지금 후보가 그래서 과거 같으면 현장에서 악수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그랬는데 지금 일체 그 활동을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현장에 오신 분들이 서운해 하고 계시죠? 그런데 이 극단적인 이런 정치 테러는 없어야 될 것 같은데 만반의 경우를 대비해서 그래도 우리 후보의 신변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어제 조희대 없는 청문회... 민주당이 법사위에 조희대 대법원장을 수사 대상으로 한 특검법을 상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도 개정안이 상정이 됐는데 이게 모두 대법원의 선거법 파기환송 이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라 해석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부탁드릴까요?
◇ 우상호 : 조희대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원의 파기환송이 절차나 시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부적절했다 하는 여론이 높은 건입니다.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니 사법부가 왜 굳이 지금 대선 시기에 정치적 개입을 하나 하는 그런 불만도 있고요. 그래서 없던 일로 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 이런 분위기는 다수의 분위기인데 다만 대선 시기에 계속해서 이 이슈를 끌고 갈 거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선대위 차원에서는 신중하자 이런 입장이 다수였거든요. 그런데 일단 법사위 차원에서는 일단은 걸어놓고 가겠다 이런 입장을 갖고 있어서 그렇게 진행을 따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대선 시기에는 우리의 적이 법원이 아니고 국민의힘 후보하고 경쟁하는 것이니 그런 원내 이슈가 가능하면 조금 더 두드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러시군요.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지금 선대위 위원장 합류하셨잖아요. 대법원장 특검이나 탄핵은 지나치다는 우려를 전달했다는 소식도 전해들은 바가 있습니다.
◇ 우상호 : 선대위원장단 회의에서도 그 말씀하셨고요. 선대위원장들 다수는 그 말에 동의를 했어요. 저는 특검은 조금 저는 지나치다고 봐요. 왜냐하면 법원의 판결이 수사를 해야 할 범죄다 그러니까 그 판결에 대한 불만도 있고 그 과정이 너무 신속하게 진행된 것이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 이렇게 의심은 하지만 특검으로 해서 처벌해야 할 범죄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볼 때는 이 모든 것에 대해서는 당내 토론을 거쳐서 대선 이후에 진행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이익선 : 그런가 하면은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을 담당했던 지귀연 판사에게 룸살롱 술 접대 의혹이 있었다 그러니까 술 접대가 있었다라는 의혹을 민주당 의원이 제시를 하셨거든요. 근데 사법부 쪽에서는 이게 너무 추상적이라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 이런 식으로 대응을 했단 말이죠.
◇ 우상호 : 글쎄 지귀연 판사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불만도 있고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활보하게 만들어서 그 감정이 상해 있는 건 인데 글쎄요. 법원에 법관에 대한 인신공격까지는 자제했으면 합니다.
◆ 이익선 : 우상호 위원장님은 온건파시군요.
◇ 우상호 : 제가 원래 가장 진보적인 강경파였는데 요즘은 온건파가 돼 버렸네요.
◆ 이익선 : 그러시군요.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놓고 지금 당내에 지금 의견들이 참 많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재차 계엄은 잘못됐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만 대통령 탈당은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할 걸로 보십니까?
◇ 우상호 : 윤 전 대통령이 탈당을 검토할 이유가 전혀 없죠. 지금 어쨌든 당적을 갖고 국민의힘에 있는 친윤계 의원들의 지원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할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어쨌든 간접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예를 들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행사한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자발적으로 그만두실 리는 없다. 그렇다면 적어도 김문수 후보가 보수를 결집하거나 다수의 국민들의 상식에 부응하는 그러한 정치적 태도를 취하려면 제일 중요한 건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일 텐데 그것은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당 조치를 하든가 아니면 탈당을 요구하든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고 하면 가뜩이나 윤석열 대통령 밑에서 장관 하신 분이라 아바타다 이런 비판을 받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선거에서 절대 유리할 수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지금 보이는 태도는 대단히 어정쩡하고 효과적이지도 않은 전략이다 이렇게 봅니다.
◆ 이익선 :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은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좋은 거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게 본인으로선 최선의 길 아닐까요?
◇ 우상호 : 상식적인 판단을 하는 분이라면 저는 당연히 그렇게 할 거라고 보는데 이분은 지금 헌법재판소의 판결 과정에서도 그렇고 지금 형사재판 과정에서도 자기 보호가 최우선인 분이라서 전체 보수 진영이 승리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하는 고민은 별로 안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분이 자발적으로 그런 정치적 결정을 내릴 것 같지는 않고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으려면 김문수 후보가 나서서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해야 됩니다. 그걸 하지 않는다면 많은 국민들이 김문수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를 의심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중도파들이 갈 리가 없죠.
◆ 이익선 : 그렇군요 좌우 통합 정부 얘기 선배님 막걸리 한잔 하시죠 이재명 후보가 연일 홍준표 전 시장에 대해서 이른바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제 홍 전 시장 지지 모임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하기도 했고요. 보수 외연 확장에 나선 민주당 그리고 홍준표 전 시장 지금 정계 은퇴한 상황이긴 하지만 영입을 하실 것 같나요? 어떠세요?
◇ 우상호 : 제가 볼 때는 홍준표 후보가 개인적으로 보면 굉장히 억울할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경력이나 여러 가지 능력 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자기보다 더 뛰어나다고 판단하지 않는데 한덕수에게 양보할 사람이라고 해서 대통령 후보가 된 과정에서 본인이 탈락한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억울하실 수는 있고 다만 지금 국민의힘을 탈당까지 하고 미국에 가신 분이 뒤늦게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보고요. 이재명 후보의 접근은 인간적인 제스처 인간적인 접근 그런 레토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고요.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노선은 다르지만 홍준표 후보가 보여준 그런 시원시원한 면모라든가 솔직한 태도 이런 것들에 대해서 호감이 있는 건 입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개인적으로 친하신가요?
◇ 우상호 : 저하고는 국회의원을 같이 하던 시절이 있으니까 서로 인사를 나누는 관계이기는 한데요. 실제로 제가 봐도 굉장히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분이에요. 돌려서 얘기하는 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정치적 캐릭터로 보면 매력이 있는 분이죠.
◆ 이익선 : 일하러 가셔야 되니까 하나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번 대선에서 최다 표차, 최다 득표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선대위원장으로서 몇 퍼센트 득표 몇 표 차를 예상하십니까?
◇ 우상호 : 선대위 관계자들이 목표 예상치나 압도적인 표 계산을 하는 것을 언론에 보도하면 말이죠. 역풍이 붑니다. 오만하다고 그래서요. 물론 압도적인 승리를 필요하다고 국민에게 호소는 하지만 이번에 많이 이길 거다 이런 얘기하는 거 별로 안 좋습니다. 과거에 이해찬 선배가 우리 200석 해야 되고 20년 집권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을 때 역풍이 불었거든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겸손한 태도를 좋아하니까 그냥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의 분위기로 보면 어쨌든 지난번보다는 더 많이 득표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바삐 뛰셔야 될 분 붙잡고 전화 연결을 저희가 시도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우상호 : 네 고맙습니다.
◆ 이익선 :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전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지금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고 계신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지금 활약 중이신데요. 인터뷰 나눠보았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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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5월 15일 (목)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
- 과거 이해찬 '200석, 20년 집권' 발언 역풍 불어..민주당, 겸손해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익선 : 월간 우상호.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그리고 현재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고 계신데요. 바쁘신 중에 오늘 출연은 못 하시고 전화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 우상호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강원도 유세 계속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러시구나. 공식 선거운동 나흘째를 맞아서 이재명 후보는 텃밭인 호남 지역을 찾을 걸로 아는데 지금 화천이라고 그러셔 가지고 그러면 지금 따로따로 다니시는 거군요?
◇ 우상호 : 그렇죠 우리 후보는 오늘 전라남도를 방문해서 지금 이 시간에는 아마 여수 유세 쪽으로 가지고 가고 계실 거예요.
◆ 이익선 : 여수 이순신 광장. 그렇군요. 지금 일정을 보니까 경남 하동 하계장터, 철강 물류 해운 산업 거점인 전남 광양, 여수 이순신 광장 등등 굉장히 지금 동선이 복잡하고 깁니다.
◇ 우상호 : 빡빡하게 다니고 있죠.
◆ 이익선 : 그간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첫 유세지로 영남보다는 호남을 먼저 하곤 했었는데 이재명 후보는 순서를 바꿨었거든요.
◇ 우상호 : 그렇습니다. 이게 이례적인데요. 경청 투어도 시작할 때도 경기 북부하고 강원 북부 그다음에 동해안 지역을 먼저 다니셨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컨셉이 뭐냐 하면 그동안 약세 지역 거기를 먼저 우선 먼저 배려해서 움직이고 그렇게 호남을 중반전인데 지금 호남을 오히려 뒤에 다니고 있는 그런 전략입니다. 그러니까 약세 지역을 먼저 가서 진정성을 보여준다. 이게 기본 전략이죠.
◆ 이익선 : 공교롭게 보수 진영 두 후보도 같은 일정이 되면서 TK, PK 보수 쟁탈전 이렇게 언론이 썼더라고요.
◇ 우상호 : 그쪽은 그러니까 자기들 주 지지 지역부터 다닌 전통적인 동선을 고집한거고요.
◆ 이익선 : 위원장님은 선거도 많이 치르셨으니까 이번에 대구, 경북, 부산, 경남 유세해 보시면서 분위기가 어떻게 다르시던가요? 과거랑 차이가 있나요?
◇ 우상호 : 확연히 다릅니다. 그러니까 과거에는 우리 당원들과 지지자들이 앞에 모여 있고 원래 그 지역의 전통적인 보수 유권자들은 멀찍이 뒤에서 관전하는 그런 모양새인데요. 이번에는 확실히 모여드는 인파도 많고 그냥 뒤에서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자꾸 와서 사진 찍고 지난번에 윤석열 찍었는데 아무래도 이번에 잘못을 많이 했으니까 바꿔봐야 되겠다 이렇게 아예 노골적으로 말씀해 주시는 분들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어서 분위기가 지금 3년 전보다는 훨씬 더 좋아진 것 같다 그렇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러시군요. 그럼 캠프가 탄력받고 신이 나시겠네요.
◇ 우상호 : 요즘 이재명 후보가 얼굴이 많이 펴져 있지 않습니까?
◆ 이익선 : 이재명 후보가 첫날 TK 지역 유세에서 재명이도 안동쌀 풀 먹고 자랐는데 왜 20% 밖에 못 봤습니까?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번에 전망치가 얼마까지 될 것 같으세요?
◇ 우상호 : 지난번에도 다른 데는 몰라도 출생지에서는 나오지 않겠냐 그랬더니 거기도 20% 초반대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고향에서도 별로 지지를 못 받는구나 해서 조금 침울 했죠. 근데 이번에는 도와주겠다는 분들이 많이 늘어서 저희가 대구경북 지역의 목표 득표율은 30%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30% 그러시군요. 그러면 어쨌든 지난번보다 높을 거고 목표는 30%이니까 30%와 20% 사이에 더 높은 쪽으로 생각하고 계시겠네요?
◇ 우상호 : 그렇죠 목표는 30%이지만 아시는 것처럼 보수의 텃밭은 처음에는 고민도 하고 도와줄 것처럼 하다가 막판에는 아유 도저히 몇십 년을 찍어왔던 손가락이 안 움직인다고 하면서 빨간 당을 찍으니까 아무래도 저기가 불안한 건 막판에 보수가 결집할 가능성도 있다 이게 긴장하는 대목입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이번 주에 나온 여론조사를 하나 보니까요. 뉴스1이 한국 갤럽에 의뢰해서 지난 12, 13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2명 전화 조사했던 그 조사인데 대구 경북 지역에서 이재명 대 김문수가 29%대 45% 부산 경남은 이재명 대 김문수 37과 49%거든요. 과거 대선 때랑 비교하면 어떻게 해볼 만한 건가요?
◇ 우상호 : 그러니까 여론조사 그 자체로만 보면 과거하고 유사해요. 그런데 그 현장 반응은 3년 전보다도 뜨겁고 실제로 영남 지역 같은 경우는 초반인데 문재인 대통령 선거 때 당선됐을 때 선거 때 초반 하고 유사해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조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그런데 보수 진영에서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과거 대선 때보다는 안 나온다는 얘기가 있고 박근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TK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었지 않습니까?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그때만은 못하다 지금 이런 거 아니에요 그 보수 쪽 입장에서 보면?
◇ 우상호 : 그때에 비해서 한 10% 정도가 낮아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보수가 총 결집하지 못했다 아직은. 그러니까 그도 그럴 것이 친윤계 의원들은 한덕수 후보가 되길 바랐고 그러다 보니까 지금 선뜻 김문수 후보에게 쫙 몰입을 못하고 있는 게 보여요. 그리고 친한동훈계 유권자들은 아니 왜 탄핵이라든가 계엄에 대한 명백한 입장을 안 밝히냐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하겠다고 왜 얘기 안 하냐라는 불만들이 아직 남아 있어서 아직 보수가 조금 결집하고 있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제가 강원도를 다녀봐도 과거에 비해서 빨간 옷 입고 유세차에서 막 여기가 원래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니까요. 여기 현저하게 그런 활동이 양이 확 줄었습니다.
◆ 이익선 : 지금 양이 줄었는지 준비가 덜 됐는지 아직 그것도 잘 모르겠어요. 워낙 지금 어수선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첫 유세 때 방탄복을 입고 무대에 등장해서 모두들 놀랐습니다. 지금 매 유세 때마다 방탄복을 입습니까?
◇ 우상호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그 당시에 경청 투어 할 때 경기 북부 그다음에 강원도 첫날까지는 안 입으셨는데 동해안 지역으로 갈 때 제보가 들어와서 그래서 그날 그때부터 방탄복을 입기 시작했는데 식사할 때 한 번 잠깐 풀고 유세할 때는 다시 착용하는데 아이고 옆에서 보는데 조금 마음이 짠하더라고요. 도대체 얼마나 극단적인 증오의 정치 문화 때문에 축제가 돼야 할 선거가 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다녀야 되나 하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 이익선 : 날도 조금씩 더워질 텐데 대선 전까지 더울 때는 고생 하시겠네요.
◇ 우상호 : 그렇죠. 그래서 지금도 벌써 땀이 차는데 그래서 겉옷을 잘 아시겠지만 전통적으로 양복 입을 입거나 그러지는 않고 얇은 겉옷을 입는 모양인데 그게 방탄복 때문입니다.
◆ 이익선 : 그런 이유가 있군요. 테러 제보들이 들어왔다는 거는 뉴스를 통해서 다 전해 들었는데 사정거리 2km 저격용 소총 이거 영화에서나 보던 건데 믿을 만한 제보입니까?
◇ 우상호 : 믿을 수 있는지는 알 수가 없는데 그러니까 어쨌든 경호라든가 정보 담당하시는 분들에게서도 연락이 와서 그런 정보들이 있다 그렇게 해서 우리도 긴장했는데요. 그런 총까지 준비했을까 그래서 지금 후보가 그래서 과거 같으면 현장에서 악수도 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그랬는데 지금 일체 그 활동을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그 현장에 오신 분들이 서운해 하고 계시죠? 그런데 이 극단적인 이런 정치 테러는 없어야 될 것 같은데 만반의 경우를 대비해서 그래도 우리 후보의 신변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 이익선 : 어제 조희대 없는 청문회... 민주당이 법사위에 조희대 대법원장을 수사 대상으로 한 특검법을 상정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제 국회 법사위에서 선거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법원조직법, 헌법재판소법도 개정안이 상정이 됐는데 이게 모두 대법원의 선거법 파기환송 이후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라 해석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설명을 부탁드릴까요?
◇ 우상호 : 조희대 대법원장을 포함한 대법원의 파기환송이 절차나 시기 여러 가지 측면에서 부적절했다 하는 여론이 높은 건입니다. 그리고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니 사법부가 왜 굳이 지금 대선 시기에 정치적 개입을 하나 하는 그런 불만도 있고요. 그래서 없던 일로 하고 넘어갈 수는 없다 이런 분위기는 다수의 분위기인데 다만 대선 시기에 계속해서 이 이슈를 끌고 갈 거냐 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선대위 차원에서는 신중하자 이런 입장이 다수였거든요. 그런데 일단 법사위 차원에서는 일단은 걸어놓고 가겠다 이런 입장을 갖고 있어서 그렇게 진행을 따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개인적으로는 그 취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대선 시기에는 우리의 적이 법원이 아니고 국민의힘 후보하고 경쟁하는 것이니 그런 원내 이슈가 가능하면 조금 더 두드러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을 저는 가지고 있습니다.
◆ 이익선 : 그러시군요. 이석연 전 법제처장도 지금 선대위 위원장 합류하셨잖아요. 대법원장 특검이나 탄핵은 지나치다는 우려를 전달했다는 소식도 전해들은 바가 있습니다.
◇ 우상호 : 선대위원장단 회의에서도 그 말씀하셨고요. 선대위원장들 다수는 그 말에 동의를 했어요. 저는 특검은 조금 저는 지나치다고 봐요. 왜냐하면 법원의 판결이 수사를 해야 할 범죄다 그러니까 그 판결에 대한 불만도 있고 그 과정이 너무 신속하게 진행된 것이 정치적인 의도가 있다 이렇게 의심은 하지만 특검으로 해서 처벌해야 할 범죄인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볼 때는 이 모든 것에 대해서는 당내 토론을 거쳐서 대선 이후에 진행했으면 좋겠다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이익선 : 그런가 하면은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을 담당했던 지귀연 판사에게 룸살롱 술 접대 의혹이 있었다 그러니까 술 접대가 있었다라는 의혹을 민주당 의원이 제시를 하셨거든요. 근데 사법부 쪽에서는 이게 너무 추상적이라 대응할 가치를 못 느낀다 이런 식으로 대응을 했단 말이죠.
◇ 우상호 : 글쎄 지귀연 판사에 대해서 여러 가지 불만도 있고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이 활보하게 만들어서 그 감정이 상해 있는 건 인데 글쎄요. 법원에 법관에 대한 인신공격까지는 자제했으면 합니다.
◆ 이익선 : 우상호 위원장님은 온건파시군요.
◇ 우상호 : 제가 원래 가장 진보적인 강경파였는데 요즘은 온건파가 돼 버렸네요.
◆ 이익선 : 그러시군요. 국민의힘은 윤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를 놓고 지금 당내에 지금 의견들이 참 많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오늘 재차 계엄은 잘못됐다 진심으로 사과한다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만 대통령 탈당은 본인이 판단할 문제라면서 선을 긋는 모양새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어떤 판단을 할 걸로 보십니까?
◇ 우상호 : 윤 전 대통령이 탈당을 검토할 이유가 전혀 없죠. 지금 어쨌든 당적을 갖고 국민의힘에 있는 친윤계 의원들의 지원을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굉장히 강할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어쨌든 간접적으로 국민의힘 후보 교체에 예를 들면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행사한 것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제가 볼 때는 자발적으로 그만두실 리는 없다. 그렇다면 적어도 김문수 후보가 보수를 결집하거나 다수의 국민들의 상식에 부응하는 그러한 정치적 태도를 취하려면 제일 중요한 건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일 텐데 그것은 당연히 윤석열 대통령에게 출당 조치를 하든가 아니면 탈당을 요구하든가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한다고 하면 가뜩이나 윤석열 대통령 밑에서 장관 하신 분이라 아바타다 이런 비판을 받고 있는데 제가 볼 때는 선거에서 절대 유리할 수가 없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지금 보이는 태도는 대단히 어정쩡하고 효과적이지도 않은 전략이다 이렇게 봅니다.
◆ 이익선 :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 보면은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게 좋은 거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게 본인으로선 최선의 길 아닐까요?
◇ 우상호 : 상식적인 판단을 하는 분이라면 저는 당연히 그렇게 할 거라고 보는데 이분은 지금 헌법재판소의 판결 과정에서도 그렇고 지금 형사재판 과정에서도 자기 보호가 최우선인 분이라서 전체 보수 진영이 승리하는 데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하는 고민은 별로 안 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분이 자발적으로 그런 정치적 결정을 내릴 것 같지는 않고 어쨌든 김문수 후보가 더 많은 표를 얻으려면 김문수 후보가 나서서 윤석열 대통령과 절연해야 됩니다. 그걸 하지 않는다면 많은 국민들이 김문수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관계를 의심하기 때문에 그쪽으로 중도파들이 갈 리가 없죠.
◆ 이익선 : 그렇군요 좌우 통합 정부 얘기 선배님 막걸리 한잔 하시죠 이재명 후보가 연일 홍준표 전 시장에 대해서 이른바 러브콜을 보내고 있습니다. 실제 홍 전 시장 지지 모임이 이재명 후보를 지지 선언하기도 했고요. 보수 외연 확장에 나선 민주당 그리고 홍준표 전 시장 지금 정계 은퇴한 상황이긴 하지만 영입을 하실 것 같나요? 어떠세요?
◇ 우상호 : 제가 볼 때는 홍준표 후보가 개인적으로 보면 굉장히 억울할 거예요. 그러니까 여러 가지 경력이나 여러 가지 능력 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자기보다 더 뛰어나다고 판단하지 않는데 한덕수에게 양보할 사람이라고 해서 대통령 후보가 된 과정에서 본인이 탈락한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억울하실 수는 있고 다만 지금 국민의힘을 탈당까지 하고 미국에 가신 분이 뒤늦게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할 가능성은 저는 없다고 보고요. 이재명 후보의 접근은 인간적인 제스처 인간적인 접근 그런 레토릭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보고요. 실제로 이재명 후보가 노선은 다르지만 홍준표 후보가 보여준 그런 시원시원한 면모라든가 솔직한 태도 이런 것들에 대해서 호감이 있는 건 입니다.
◆ 이익선 : 그렇군요. 개인적으로 친하신가요?
◇ 우상호 : 저하고는 국회의원을 같이 하던 시절이 있으니까 서로 인사를 나누는 관계이기는 한데요. 실제로 제가 봐도 굉장히 시원시원하고 솔직한 분이에요. 돌려서 얘기하는 법이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정치적 캐릭터로 보면 매력이 있는 분이죠.
◆ 이익선 : 일하러 가셔야 되니까 하나만 더 질문드리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 이번 대선에서 최다 표차, 최다 득표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선대위원장으로서 몇 퍼센트 득표 몇 표 차를 예상하십니까?
◇ 우상호 : 선대위 관계자들이 목표 예상치나 압도적인 표 계산을 하는 것을 언론에 보도하면 말이죠. 역풍이 붑니다. 오만하다고 그래서요. 물론 압도적인 승리를 필요하다고 국민에게 호소는 하지만 이번에 많이 이길 거다 이런 얘기하는 거 별로 안 좋습니다. 과거에 이해찬 선배가 우리 200석 해야 되고 20년 집권해야 된다 이렇게 얘기했을 때 역풍이 불었거든요. 우리나라 국민들은 겸손한 태도를 좋아하니까 그냥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의 분위기로 보면 어쨌든 지난번보다는 더 많이 득표할 수 있는 것 같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 이익선 : 알겠습니다. 지금 현장에서 바삐 뛰셔야 될 분 붙잡고 전화 연결을 저희가 시도했는데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 우상호 : 네 고맙습니다.
◆ 이익선 : 더불어민주당의 우상호 전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지금 선대위에서 역할을 맡고 계신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지금 활약 중이신데요. 인터뷰 나눠보았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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