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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탈당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달라는 말을 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김 후보는 당 대선 후보직이 확정된 뒤,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런 말을 한 거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두 사람의 통화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로부터 "지금 당을 나가면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에게 "자리를 지켜달라"고 말했다는 게, 저희 취재진이 파악한 내용입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일단 당적을 유지하겠다"며 "선거에 유리하다 싶으면 언제든 이야기해라, 언제든 요청이 있으면 뭐든 하겠다"고 답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통화는 김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확정된 직후, 그러니까 '후보 교체' 파동이 끝난 뒤에 이뤄졌습니다.
이에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YTN 보도 내용에 '소통은 있었지만, 해당 이야기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말만 나눴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공개 발언에선 탈당 문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나요?
[기자]
네, 앞서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탈당 논란을 두고, 본인이 잘 판단하실 거고 그 판단을 존중하는 게 옳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늘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후보인 자신이 '탈당하라' '탈당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파악된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은 김 후보의 공개 발언과 배치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 진영에선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 요구가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도 당 입장에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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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 탈당하지 말고 자리를 지켜달라는 말을 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파악됐습니다.
김 후보는 당 대선 후보직이 확정된 뒤,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이런 말을 한 거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두 사람의 통화 내용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최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의 통화에서, 김 후보로부터 "지금 당을 나가면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취지의 말을 들었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에게 "자리를 지켜달라"고 말했다는 게, 저희 취재진이 파악한 내용입니다.
이에 윤 전 대통령은 "일단 당적을 유지하겠다"며 "선거에 유리하다 싶으면 언제든 이야기해라, 언제든 요청이 있으면 뭐든 하겠다"고 답한 거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통화는 김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확정된 직후, 그러니까 '후보 교체' 파동이 끝난 뒤에 이뤄졌습니다.
이에 김문수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YTN 보도 내용에 '소통은 있었지만, 해당 이야기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말만 나눴을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공개 발언에선 탈당 문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결단에 달렸다는 식으로 말하지 않았나요?
[기자]
네, 앞서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탈당 논란을 두고, 본인이 잘 판단하실 거고 그 판단을 존중하는 게 옳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오늘도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대통령 후보인 자신이 '탈당하라' '탈당하지 마라'는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파악된 윤 전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은 김 후보의 공개 발언과 배치돼, 논란이 예상됩니다.
이런 가운데, 보수 진영에선 '윤 전 대통령 자진 탈당' 요구가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윤 전 대통령의 자진 탈당도 당 입장에서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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