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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남 하동 화개장터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일문일답을 진행합니다.
이 후보는 앞서 '동서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서 경상도와 전라도 청년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은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정당으로서의 본모습을 전혀 갖지 못하고 있고 이전에는 보수정당인 척이라도 했는데 이제는 아예 대놓고 극우 반동 정치집단화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보수인사들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모욕적인 자원이 되는 것 같은데 민주당으로서는 통합의 차원에서도 화합의 차원 그리고 국력을 모아서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할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또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지사께서 차라리 민주당으로 갔더라면 하는 저 마음을 저는 조금은 이해합니다. 아마 엄청난 자괴심을 갖게 되신 것 같아요. 홍준표 지사께서 오죽하면 탈당과 동시에 정계 은퇴를 했을까.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이 점점 더 통상적 의미의 보수정당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정치라고 하는 게 그야말로 좌우의 날개로 나는 새와 같은 것인데 지금 오른쪽 날개를 부정하고 있죠. 아예 우리는 보수정당도 아니야라고 아예 선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상황인데 저는 정치는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갖고 서로 토론하고 존중하고 또 필요할 때는 협력하면서 함께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은 지금 보수정당으로서의 외양조차도 완전히 포기하고 버린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죠. 일극체제. 국토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국가전략이 됐습니다. 그러면 과연 어느 지역을 어떤 방향으로 균형발전시킬 것이냐 다양한 특성들이 있죠.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가능한 것으로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해양도시, 해양국가 거점화 이런 것들이 필요하고요. 그거는 말씀드린 것처럼 북극항로 시대가 열릴 때를 대비해야 됩니다.
그런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어제 드렸습니다. 서남 해안은 사실 재생에너지의 보고입니다. 앞으로 화석연료 수입 대체도 해야 되고 재생에너지 중심 사업으로 지구온난화 때문에 전면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재생에너지 대책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에너지 가격이 매우 비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자체 에너지원을 발굴해야 되고. 그러면 결국 서남 해안 중심으로, 호남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와 관련한 말씀을 드리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대한민국 정치는 언젠가는 재편돼야 되는 게 맞습니다. 자주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의힘 보수정당, 또 민주당이 진보정당인 것처럼 이렇게 평가되어 왔는데 사실은 아니죠. 민주당은 중도정당이 맞습니다. 명확한 것은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을 참칭했죠. 전혀 보수정당이 아닙니다.
수구기득권 세력의 연합체. 이게 보수의 모양을 띠고 보수라고 주장을 했던 거죠. 지금은 보수라는 주장도 아예 버리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다시 보수적 색채의 정치집단, 진보적 색채의 정치집단으로 재편될 수밖에 없을 텐데 그 상황을 우리는 대비해야 되지 않을까,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안에 합리적 보수세력들이 과연 형식적 보수조차도 포기해버린 그러면서 내란을 옹호하고 헌정질서 파괴에 동조하는 저 정치세력 집단 내에서 과연 계속 견뎌낼 수 있을까. 둘 중의 하나겠죠. 국민의힘이 진정한 합리적 보수정치집단으로 주장도 바꾸고 내용도 바꿀 수 있겠느냐, 그렇게 변화하는 방법이 있을 테고. 또 한 가지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지금처럼 내란 옹호, 헌정질서 파괴 연합세력 이런 형태를 계속 유지한다면 결국 거기서 합리적 보수세력들이 결국은 다른 행동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바람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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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경남 하동 화개장터를 찾은 뒤 기자들과 만나 일문일답을 진행합니다.
이 후보는 앞서 '동서화합'의 상징인 화개장터에서 경상도와 전라도 청년들과 간담회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현장 연결해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은 국민의힘이 진정한 보수정당으로서의 본모습을 전혀 갖지 못하고 있고 이전에는 보수정당인 척이라도 했는데 이제는 아예 대놓고 극우 반동 정치집단화되고 있습니다. 합리적인 보수인사들로서는 도저히 견디기 어려운 모욕적인 자원이 되는 것 같은데 민주당으로서는 통합의 차원에서도 화합의 차원 그리고 국력을 모아서 이 위기를 이겨내야 할 정치적 상황을 고려해도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하고 또 그렇게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전 지사께서 차라리 민주당으로 갔더라면 하는 저 마음을 저는 조금은 이해합니다. 아마 엄청난 자괴심을 갖게 되신 것 같아요. 홍준표 지사께서 오죽하면 탈당과 동시에 정계 은퇴를 했을까.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이 점점 더 통상적 의미의 보수정당으로부터 멀어져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 그런 말씀을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참 안타깝습니다. 정치라고 하는 게 그야말로 좌우의 날개로 나는 새와 같은 것인데 지금 오른쪽 날개를 부정하고 있죠. 아예 우리는 보수정당도 아니야라고 아예 선포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안타까운 상황인데 저는 정치는 보수와 진보가 균형을 갖고 서로 토론하고 존중하고 또 필요할 때는 협력하면서 함께 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국민의힘은 지금 보수정당으로서의 외양조차도 완전히 포기하고 버린 것 같아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수도권 집중이죠. 일극체제. 국토균형발전은 피할 수 없는 국가전략이 됐습니다. 그러면 과연 어느 지역을 어떤 방향으로 균형발전시킬 것이냐 다양한 특성들이 있죠.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가능한 것으로는 부울경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해양도시, 해양국가 거점화 이런 것들이 필요하고요. 그거는 말씀드린 것처럼 북극항로 시대가 열릴 때를 대비해야 됩니다.
그런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어제 드렸습니다. 서남 해안은 사실 재생에너지의 보고입니다. 앞으로 화석연료 수입 대체도 해야 되고 재생에너지 중심 사업으로 지구온난화 때문에 전면적으로 전환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재생에너지 대책이 거의 전무하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에너지 가격이 매우 비싸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자체 에너지원을 발굴해야 되고. 그러면 결국 서남 해안 중심으로, 호남 중심으로 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와 관련한 말씀을 드리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대한민국 정치는 언젠가는 재편돼야 되는 게 맞습니다. 자주 말씀드렸던 것처럼 국민의힘 보수정당, 또 민주당이 진보정당인 것처럼 이렇게 평가되어 왔는데 사실은 아니죠. 민주당은 중도정당이 맞습니다. 명확한 것은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을 참칭했죠. 전혀 보수정당이 아닙니다.
수구기득권 세력의 연합체. 이게 보수의 모양을 띠고 보수라고 주장을 했던 거죠. 지금은 보수라는 주장도 아예 버리는 것 같습니다. 결국은 다시 보수적 색채의 정치집단, 진보적 색채의 정치집단으로 재편될 수밖에 없을 텐데 그 상황을 우리는 대비해야 되지 않을까, 준비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민의힘 안에 합리적 보수세력들이 과연 형식적 보수조차도 포기해버린 그러면서 내란을 옹호하고 헌정질서 파괴에 동조하는 저 정치세력 집단 내에서 과연 계속 견뎌낼 수 있을까. 둘 중의 하나겠죠. 국민의힘이 진정한 합리적 보수정치집단으로 주장도 바꾸고 내용도 바꿀 수 있겠느냐, 그렇게 변화하는 방법이 있을 테고. 또 한 가지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지금처럼 내란 옹호, 헌정질서 파괴 연합세력 이런 형태를 계속 유지한다면 결국 거기서 합리적 보수세력들이 결국은 다른 행동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바람직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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