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 "이진숙 후안무치, 尹 정권 몰락에 큰 역할…이 정도에서 멈춰야"

한민수 "이진숙 후안무치, 尹 정권 몰락에 큰 역할…이 정도에서 멈춰야"

2025.07.02. 오전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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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숙, 민주당·조국혁신당 발언 수용하려는 생각 없어…증오만 있는 듯
- 김태규, 방문진 직원 쓰러졌을 때 막말…면직처리 잘 된 것
- 심우정·양석조, 검찰 조직 망가뜨리고 수렁 빠뜨린 장본인들…반성부터 하라
- 기소권-수사권 분리 법안, 이미 여야 합의 끝냈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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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7월 2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힘, 법안은 안 내고 반대만…법안 내면 열린 협의할 것
- 국힘 비대위 출범? 비대위 아닌 '일상대책위'
- 국힘 콩가루 집안 수습 안 되니 김민석 등 외부로 총구 겨누는 것
- 尹, 수사 쇼핑하나…마지막까지 국민 배신 행위
- 김건희, 정당성 판단 말고 전 대통령 부인이면 국민에 사죄부터 하라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김영수입니다. 2부 순서 이슈 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정치권 이슈가 매일매일 쏟아지고 있습니다. 가장 급한 민생 회복 소비 쿠폰 13조원 여야 합의 소식 있었고요. 부동산 시장 과열에 대한 이재명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 효과에 대한 관심도 높습니다. 연일 주가 상승 배경이 되고 있죠. 상법 개정안 또 검찰 개혁 관련 급물살 소식도 전해드리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한민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하 한민수): 안녕하세요. 한민수입니다.

◆김영수: 의원님 오늘 첫 번째 질문은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때 한 발언이에요. 최대한 국회를 존중했으면 좋겠다 그러니까 국무위원들한테 얘기한 건데 국회에 가시면 선출된 권력에 존중감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이 말을 왜 했을까요?

◇한민수: 제가 선출됐다고 대통령이 선출됐다는 권력이 직접 거론하신 게 한 세 분야 정도 되더라고요. 대통령하고 국회의원들 그다음에 전국에 있는 시도 단체장들, 지자체장들 얘기했는데 제가 선출됐다고 뭘 내세우려는 건 아닙니다만 대통령님 말씀이 맞죠. 국민들께서 직접 뽑은 사람들 아닙니까? 그런데 어느 특정인을 대통령님께서 염두에 두고 말씀은 하지 않으셨겠지만.

◆김영수: 모든 언론에서 어떤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하던데요.

◇한민수: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제 소속 상임위 과방위 위에 출석하는 정부 측 장관급 인사입니다. 그런데 그분만 얘기한다고 해도 너무 거칠어요. 거칠고 어느 한순간도 야당 의원들 특히 저도 여당이 됐습니다만 민주당 의원이나 조국혁신당 의원 내 지적이나 어떤 발언에 대해서 수용하려는 태도가 일도 없습니다. 증오심에 가득 차 있어요. 오죽하면 국회의장께서 국회 본회의장에서 왜 이렇게 증오심을 갖는지 지적까지 했겠습니까? 그런데 어제 대통령님 말씀은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 때 윤석열 정권의 전반적인 그런 특징들이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처음에 청문회나 이럴 때 경험했던 장관 후보자 또는 장관 초기에 국회 와서 어떤 걸 성실하게 설명하고 이해를 시키려고 하는 야당 시기에도 했던 국무위원들이 어느 순간 돌변을 합니다. 파이터가 돼 있어요. 싸움하려고 와요. 그거는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렇게 암묵적으로 그런 분위기를 조장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윤 대통령은 제가 여기서 공개까지는 하기 뭐합니다만 육두문자를 쓴 적이 한두 번이 아닙니다. 심지어는 그런 언행까지 했다고 다 알려져 있지 않습니까? 저는 정권 초기에 대통령이 저렇게 얘기하면 저는 어제가 바로 국민의힘에서 환영 논평 나올 줄 알았어요. 그쪽이 야당 아닙니까? 야당 의원들이던 국회의원들 특히 국회의원들 오면 여당하고 정부 측하고는 아무래도 잘 지내잖아요. 그러면 야당은 이제 야당이 됐으니까 국민 입장에서는 야 대통령 말씀 너무 고맙다. 앞으로 자기들 의정활동 할 때 대우받겠구나, 예를 들어서요. 이런 식의 논평 나올 줄 알았는데 아무 말도 안 하더라고요. 그래서 대통령님 말씀이 저는 지금 전임 정권의 장관들 계시지만 임기를 이제 나중에 끝나기 전까지는 국회가 국회의원들 개개인을 미룰 수는 있어요. 하지만 국회의원들도 그 지역 주민들 작게는 크게는 국민들을 대변하러 왔다 이렇게 대했으면 좋겠어요.

◆김영수: 그런데 이 방송통신위원장이라는 자리가 방송 통신 다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또 기구이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이제 의사결정을 하려면 이제 상임위원들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부위원장이 면직 처리됐어요.

◇한민수: 김태규 부위원장은 저는 그분은 고위공직자죠. 차관급 공직자인데 저는 제가 국회에서 와서 겪어본 김태규 부위원장은 정말 미안한 얘기입니다만 공직자로서의 태도가 전혀 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언행 자체가 저는 너무 충격받고 그랬습니다. 지난번에 방문진 직원 한 분이 격무에 시달려서 상임위장에서 쓰러졌는데 그 했던 그 언행을 제가 옮기기도 힘들 정도의 비속어 막말을 썼거든요. 그런 사람이 과연 한 조직의 수장 또 수장 대행도 하지 않았습니까? 할 수 있는 역량이 됐을까 이런 생각을 해요. 그래서 이분이 갑자기 지난 4월에 사의를 표명했어요. 그런데 지금까지 일 안 했습니다. 갑자기 또 복귀하겠다고 했어요. 당연히 지난 4월부터 안 나왔는데 자격 없죠. 그래서 바로 면직 처리가 잘 됐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이진숙 방통위원장이 보도를 따르면 국무회의에 가서 이재명 대통령께 대통령 임기와 방통위원장 임기를 맞춰달라 그러면서 무슨 방송의 독립성 이런 얘기도 운운하는 것 같은데 정말 후안무치한 사람 아닙니까?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의 첨병 역할을 했잖아요. 지난해 7월 31일 이진숙, 김태규 두 사람이 2시간 만에 80명이 넘는 후보자의 이력을 검토했다고 합니다. 말이 안 되죠. 그러면서 KBS, MBC 방문진 이사들을 무더기로 그냥 임명하고 재청을 합니다. 그런 과정들은 정말 윤석열 대통령이 저는 몰락하는 데 있어서 큰 역할을 했다고 봐요. 방송 장악하면서 그런 사람이 임기 맞춰달라고 지금 생떼듯이 얘기하는데

◆김영수: 어떻게 해야 돼요?

◇한민수: 제가 그래서 얘기했습니다. 당장 그러면 지금 그만둬라. 당장 그만둬라. 그만두면 이재명 대통령은 후임 방통위원장 임기가 거의 맞춰져요. 그만두면 됩니다.

◆김영수: 야당 의원들은 다 지금 여당 의원들은 다 그만두라고 요구하고 있는 거예요.?

◇한민수: 하는 게 그렇지 않습니까? 대통령한테 대통령 몫을 임명해 달라? 대통령 몫이 그 사람까지 포함이 됩니다. 그러면 어제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랬다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1대 1 갈등 구조가 될 텐데 어떻게 할 거냐 그랬더니 대답을 못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냥 ‘잘해보겠습니다’ 했답니다.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된 내란수괴의 피의자가 임명한 이진숙 지금 국민이 뽑아놓은 이재명 대통령님이 임명한 또 다른 방통위원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두 사람이 자기가 저는 그래서 이진숙 위원장이 어떤 국정에 정말 도움이 되거나 국민을 위한 방송통신 정책을 할 자세는 전혀 돼 있지 않고 제가 볼 때는 아주 특정 층의 어떤 본인 스스로가 어디 가서 그 맞장구 친 거 아닙니까? 보수의 여전사인지 하면서 어떤 극우 아스팔트 세력들의 어떤 목소리랄지 그쪽의 호응을 받기 위한 태도를 보이려는 자세가 아닌가 싶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기가 1대 1로 돼서 거기서 계속 갈등 만들고 이재명 정부 나가려고 하면 발목 잡고 국회 와서 민주당 의원들하고 한마디 말도 지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갈등 구조를 만들어서 마치 탄압받는 코스프레를 하려고 하는 것 같은데 우리가 속겠습니까? 다 알고 있는데.

◆김영수: 그러면 이제 부위원장 자리 채워달라고 요청한 것을 사실상 이제 대통령께서 거부한 거예요?

◇한민수: 대통령이 물어봤지 않습니까? 그러면 이진숙 위원장과 내가 지명한 사람이 그러면 사사건건 부딪칠 거 아닙니까? 그거 어떻게 해결할 겁니까? 그러니까 대답을 못 해요. 의도가 간파된 겁니다. 그래서 이진숙 위원장은 저는 사람을 미워하지는 않습니다. 정말로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계엄 이후에 사람마저 미워진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이진숙 위원장도 지금 이 정도에서 멈추기를 바랍니다. 왜 그러냐면 그 맞지 않는 옷에 그리고 본인이 그렇게 윤석열 정권의 언론장악 방송 장악에 천병 역할을 하고 국민들로부터 저는 이진숙 위원장도 심판받았다고 봐요. 그러면 깔끔하게 검찰총장 그만두듯이 그만두는 게 맞지 본인 임기가 언제까지라고 하면서 의도가 뻔하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계속 새 정부 발목 잡겠다. 이런 저는 의도가 있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하는 일 자체가.

◆김영수: 지금 출연하셔서 10분 동안 이진숙 방통위원장 이야기만 하셨습니다.

◇한민수: 자꾸 물어보셔서 다른 얘기 다른 얘기 하겠습니다.

◆김영수: 검찰총장 이야기했으니까요. 심우정 검찰총장이 사의를 표명했잖아요.
그리고 바로 인사가 단행됐습니다. 심우정 총장이 왜 사의를 표했다고 보세요?

◇한민수: 겉으로는 본인이 무슨 마지막 소임 이런 얘기하는데 저는 심우정 총장하고 일면식이 없기 때문에 제가 좋아하고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 하에 검찰총장으로서 어떤 역할과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강도 높은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 사람들이 1차적으로 이미 이재명 정부에서 검찰 고위직 인사가 준비된 것 같습니다. 착착 준비되는 과정에서 아 어차피 떠나야 하겠구나, 그러면 그러니까 바로 2시간 뒤에 임명되지 않았겠습니까? 만약에 그러지 않은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무슨 결단식으로 사표를 냈다면 후임이 그렇게 바로 임명이 안 되죠. 그러니까 본인들이 이제 자리를 내려놔야 하겠다는 어떤 이런 기류를 읽었겠죠. 검찰 고위직인데 그 눈치 못 챘겠습니까? 눈치챘을 거고, 그리고 저는 뭐 그 또 그만둔 고위직 검사 한 분이 마치 검찰 개혁에 대한 본인의 소신인 것처럼 뭐 지금이 때가 아닌 것처럼 얘기했던데 한마디로 얘기하면 본인들 자신의 부끄러움을 알라. 검찰 조직을 망가뜨린 사람들 대한민국 검찰을 지금 이렇게 엉망진창에 수렁으로 빠뜨린 사람들은 그들이다. 어제 사표 낸 사람들 사의 표명한 사람들이 핵심적인 자리에 있었어. 아마 많은 저뿐만 아니라 검사들 일선에 있는 지방에서 고생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대다수 검사들이 볼 때는 하루빨리 사라졌으면 좋겠다는 생각하고 있었어요. 검찰 조직을 얼마나 창피하게 만들었습니까? 살아있는 권력? 옛날에 제가 기재할 때도 보면요, 그래도 아무리 정권의 주구가 되거나 사냥개가 되더라도 그래도 살아있는 권력 수사도 가끔 했어요. 근데 윤석열 정권 검찰, 뭘 압니까? 김건희 여사의 근처로도 가 봤습니까? 세상에 창피하게 휴대폰 맡겨놓고 경호처 부속 건물 가서 황제 출장 조사하는 사람들이 검사들입니다. 그마저도 그거 하려고 하다가 수뇌부가 또 잘렸어요. 친윤 검사 잘리고 이번에 그만둔 사람들은 찐윤 검사들입니다. 이 사람들은 대한민국 검찰 역사에 오역으로 남을 겁니다. 그러니까 반성부터 하는 게 맞죠.

◆김영수: 이제 검찰 고위직 인사 단행됐잖아요. 그럼 다음 수순은 뭐예요?
이제 검찰청이 폐지되는 거잖아요.

◇한민수: 저희들 의원들도 냈고 그동안 숱하게 논의된 게 검찰 개혁의 핵심은 기소권, 수사권의 분리입니다. 왜냐하면 특히 윤석열 검찰은 너무 남용했지요. 그리고 형평성과 독립성 공정성을 완전히 상실했습니다. 그 기능이 저는 이제 끝났다고 봐요. 그러면 가장 큰 원칙이 있습니다. 어제 제가 볼 때 정성호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다른 표현을 하셨습니다만 그건 뭐냐 하면 국민들께서 우려하시는 어떤 국가 수사의 총량은 변하지 않을 겁니다. 그건 절대 훼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어떤 조직의 변화가 있을 거예요. 그거 아마 우리 김 앵커도 기억을 잠깐 돌리면 22년 4월 중순에 제가 기억으로 한 22일쯤 될 겁니다.

◆김영수: 어떻게 그렇게 기억을 잘해요.

◇한민수: 그냥요. 그때 여야 저희들이 야당이 되는 거죠. 왜냐하면 형식상 여당이었습니다만 정권 교체가 되고 인수위 기간이었습니다. 당시에 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권성동 원내대표였어요. 그때 여야 합의를 했습니다. 잘 기억하시면 그때 기소권 수사권을 분리하고 중대 범죄 수사청을 만드는 여야 합의안이 국회의장과 함께 전 국민에게 발표가 됐어요. 그런데 바로 직후에 국민의힘이 합의를 깨버렸죠. 그래서 저는 지금의 검찰 개혁안을 국민의힘에서도 이미 본인들도 알 겁니다. 지금의 검찰로는 도저히 국민들 신망을 받을 수가 없다. 저는 합의 가능성도 있다고 보거든요.

◆김영수: 수사·기소 분리하는 주 검찰 개혁 방안 중에 첫 번째죠. 공소청 설치하고 중대 범죄 수사청 설치하고 국가수사위원회 설치하고 이 4개 법안이 모두 지금 법사위에 상정됐더라고요.

◇한민수: 그래서 이제 법사위에서 논의해야죠. 그래서 저희들은 뭐 어떤 법안이든지 지금까지 야당 민주당이었죠. 단독 했다는 거는 그 이유는 근본적인 원인이 있어요. 국민의힘이 응하지 않았습니다. 어떤 법안도 안 됩니다. 제가 속한 과방위에서도 그 중요한 방송 3법에 대해서 지금 이 순간까지 국민의힘은 법안이 없어요. 그 말이 됩니까? 그래놓고는 자기들 와서 뒤가 반대합니다. 반대하더라도 저희는 법안을 내라는 겁니다. 그러면 법안 심사 소위에서 같이 협의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국민의힘도 검찰 개혁 법안을 낸다면 우리 당도 열린 자세로 협의를 할 겁니다. 큰 방향에는 변함이 없고요. 저는 저 개인적으로는 검찰 개혁은 지금 떠나는 검찰 수뇌부 인사들이 뭐 국민의 동의 어쩌고 하면서 시간 조절 속도조절 얘기하는데 그거는 안 하자는 얘기예요.

◆김영수: 지금 보니까 지금 민주당 당권 도전하시는 두 의원 박찬대 의원, 정청래 의원이 모두 추석 밥상 추석 전에 모두 확실히 끝내겠다는 거예요.

◇한민수: 저는 선거 캠페인 기관에서 두 후보님께서 말씀하시는 그런 측면도 있겠습니다마는 이미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여당 내에서 민주당 내에서는 검찰 개혁은 하루라도 빨리 단행 되야 하고, 그 절차를 밟아서 추진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김영수: 어제 국민의힘 송언석 비대위가 출범했잖아요.

◇한민수: 거기 비대위는 저는 비상대책위 아니고 그냥 일상 대책위원회 같아요. 위가 너무 비대위로 일곱 번째 여덟 번째 하는데 무슨 비대위입니까?

◆김영수: 그런데 어제 용산에서 의총을 처음 열어서 김민석 총리 후보자 지명 철회해 달라고 강력히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내일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거죠.

◇한민수: 내일이 3일이죠. 그럴 예정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영수: 어떻게 보세요? 김민석 후보자 지명 철회를 계속 요구하고 있어요. 국민의힘에서는.

◇한민수: 두 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나 의원들한테 좀 미안합니다만 아마 내부가 수습이 안 되니까 외부로 총구를 돌리는 것 같습니다. 당내가 뭐 쇄신이나 개혁도 안 되고 그 와중에 당권 노린다는 사람들은 각자 행보하고 있으니 미안한 얘기지만 당이 콩가루 집안이 됐어요. 그러니까 그 안에 있는 혼란을 밖으로 돌리기 위해서 자꾸 그러는 것 같은데 이제 우리 국민들이 그거 다 압니다. 정말 현명해서 위대한 국민이 다 알아요. 그래서 만약에 청문회 이틀을 했는데 거기에서 국민의힘이 주장하는 것처럼 김민석 후보자가 결정적 하자가 있다. 정말 도저히 안 된다 그러면 그 이후에 실시됐던 여론조사에서 김민석 후보자가 맞다는 여론이 저렇게 높게 나올 수가 없습니다. 역대 어느 정권의 첫 총리 후보자 여론조사 때보다 긍정 비율이 높습니다. 그 얘기는 저렇게 터무니없이 프레임 짜고 6억 원을 장롱에 쟁여놨다는 표현까지 자극적으로 써서 허위 사실 아닙니까? 그렇게 공격했습니다만 국민들이 시시비비를 판단한 거지요. 이런 상황에서 용산 가서 몰려가 가지고 저렇게 한다고 해서 어떤 변화가 있겠습니까? 저는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야당이 야당과 야당 지도부가 이런 터무니없는 요구를 해도 받아들일 리가 없습니다. 국민적 지지가 없는데 그게 어떤 무게감이 실리거나 설득력이 있겠습니까?

◆김영수: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지금 할 수 있는 게 인준안은
여당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잖아요.

◇한민수: 자꾸 국민의힘이 뭐 자기들 저는 깜짝 놀랐어요. 100석이 넘는 의석인데 극소수 야당이라는 표현 그러니까 극소수 야당은 3석 4석짜리 야당이 쓰는 얘기고 예전에 우리 민주당이 80석 정도 내외였던 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법사위나 이런 데서 참 잘했다고 저는 기자들 때 평가를 했어요. 그 이유는 본인들이 능력이 있는 것 제가 볼 때는 지금 국민의힘의 문제는 기본적으로 능력이 없어요. 왜냐하면 아니 청문회에 그 증인 참고인 채택 과정에서 그걸 하나도 관철 못 했으면 자기들 무능을 탓해야지 그렇지 않습니까? 역대급 무능정당 아닙니까?

◆김영수: 상대 정당인데 역대급 무능정당이라고 비판하시면 다음에 어떻게 여야 협상을 합니까.

◇한민수: 그러면 그렇게 할까요? 역대급까지는 뭐 제 판단은 미안합니다. 그런데 국민이 이렇게 생각하는 거니까 이해해 주십시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지금 어떠한 바뀌는 모습이 없어요. 저는 되게 안타깝습니다. 대선에 저렇게 참패하고 여러 가지 특히 다른 것도 아니고 본인들이 배출한 대통령께서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신분이고 파면되지 않았습니까? 헌재 파면은 국민들로부터 파면된 겁니다. 그러면 거기에 대한 어떤 뭐 단절과 함께 쇄신, 반성, 혁신이 있어야 하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저렇게 빈손으로 떠나갔고요. 지금 말씀하신 대로 친윤의 절대적 지지로 아직도 친윤 타령하는 거 보면 참 한심하긴 해요. 거기에서 옹립된 원내대표가 또 비대위원장을 맡고 이런 상태에서 국민이 지지하겠습니까? 그런 동력이 없는 상태로 자꾸 새 인수위 없이 출범한 이재명 정부나 민주당을 공격한다. 그 얘기는 다수의 국민에게 발목 잡는 걸로밖에 비춰지지 않아요.

◆김영수: 마지막 질문드려야 될 것 같은데 윤석열 전 대통령 지금 출석 2차 출석을 두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잖아요. 5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겠다. 특검은 9시에 출석을 하라고 지금 신경전을 벌이고 있어요. 어떻게 보고 계세요?

◇한민수: 그게 신경질을 벌일 일입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 저는 해도 해도 너무한 것 같아요. 수사를 쇼핑합니까? 이분은 왜 그럽니까? 자기가 저지른 일 아닙니까? 누가 계엄 하라고 부추겼습니까? 본인이 불법 계엄을 한 거예요. 지금 나오는 거 보니까, 외환 관련된 북한으로부터 어떤 계엄의 명분을 만들기 위한 정치 상태를 만들기 위해 유도했다는 혐의까지 지금 막 나오고 있어요. 진술 나오고. 저는 대한민국 국가 공동체 정말 우리 국민을 최악의 나락으로 빠뜨리려고 한 혐의가 있습니다. 이건 밝혀져야지요. 그런데 이거를 밝히는 내란 특검의 수사를 자꾸 흥정의 대상으로 놓고 아니면 시비 거리를 만들기 위해서 알량한 법기수를 동원해서 문제 삼는 거는 정말 마지막까지 저는 정말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를 하는 것 같고요. 저는 9시냐 10시냐 가지고 신경전 벌이는데 첫 느낌이 그쪽에 윤석열 전 대통령께 미안합니다. 그런데 못 일어나서 그러는지 옛날에 뭐 출퇴근할 때도 되게 늦게 출퇴근했다는 거 아닙니까? 대통령 할 때도 그런 건지 몰라도 특검하고 자꾸 저렇게 하는 거 본인에게도 저는 도움 될 게 하나도 없다고 봐요.

◆김영수: 김건희 여사 특검 관련도 좀 물어볼까요? 정당한 출석 요구에는 응하겠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한민수: 조건도 붙이지 마십시오. 김건희 여사님도 뭘 정당하고 안 하는 걸 자기가 판단합니까? 지금 16가지 혐의로 특검이 수사 대상을 놓고 발족을 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적어도 한 일국에 대통령 부인까지 지낸 사람이면 일단은 국민들께 사죄부터 하겠습니다. 사죄부터 하고 저로 인해서 고통받으신 모든 분께 사과하고 제가 받는 모든 혐의에 대해서 특검에 부르지 않더라도 먼저 가서 자진 출두해서 다 소상히 밝히겠습니다. 이렇게 나오는 게 맞는 거예요. 저는 부부가 쌍으로 국민들 날도 더운데 정말로 분노 지수를 더 높이고 있는 것 같아서 이 방송을 듣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반성하십시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런 구질구질한 모습 보이지 말고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 예의를 다하기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김영수: 오늘 이슈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여론조사 개요입니다. 한국 갤럽이 정례 조사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조사를 했군요. 김 후보자 총리로서 적합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결과 적합 43%, 부적합 31%로 나타났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관위 여론조사 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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