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판 연기 찬반 박빙...성향별 입장 차 '확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파기환송심이 대선 이후로 연기된 걸 두고, 찬반 의견이 비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어본 결과, 47%가 이 후보 재판 연기가 타당하다고 봤고, 48%는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은 74%가 재판을 연기해선 안 된다, 진보층은 82%가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중도층은 재판 연기 찬성과 반대가 각각 50대 45로 집계됐습니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을 정지하도록 하는 법을 마련하는 것에는 43%가 동의하는 편, 51%는 동의하지 않는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는 법안 찬성이 26%, 반대 63%였고, 50대는 찬성이 59%, 반대 37%로 나타나,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이 후보 파기환송 판결이 정치적 중립성을 위반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했는데, 이를 놓곤 '물러나지 않아도 된다'가 47%로 '물러나야 한다' 45%보다 다소 앞섰습니다.


[YTN 여론조사 '민심을 읽다']

- 조사의뢰 : YTN
-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 조사일시 : 2025년 5월 11일~12일(2일간)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
- 응답률 : 22.0%(무선 100%)
- 오차 보정 방법 : 2025년 4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1%p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