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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오늘 주요 정당 후보들은 부산·경남 지역을 찾는 가운데 보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정국 상황, 두 분과 짚어봅니다.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일단 어제는 TK였고 세 후보 모두 오늘은 PK입니다. 선거 초반에 보수색이 강한 지역부터 공략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의도라고 봐야 됩니까?
[차재원]
아무래도 세 유력 후보가 선거운동의 초반에 초점을 어디다 두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한 지점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지지율을 보면 지표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본인이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야 된다. 그렇다고 하면 본인의 주요 지지층, 아주 안정적인 지지층보다는 아무래도 취약지역에 가서 득표를 많이 하는 것이 압도적인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네거티브적인 공세가 있는 만큼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지가 취약적으로 나오는 데 가서 내가 그런 후보가 아니다, 안정적인 후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고. 경북 안동이 본인이 고향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뿌리에 대한 부분을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내가 영남 지역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후보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러한 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지난 주말에 후보 교체 소동으로 상당히 힘들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선거운동 출발 자체가 늦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혼선 때문에 지지층들이 상당히 결집이 느슨해진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는 영남 중심으로 해서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더 우선적이다. 그래서 지금 대구경북을 비롯해서 부산경남을 아우르는 여기에다가 지금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는 원래 본인 스스로가 보수 출신이잖아요. 그렇다면 내가 바로 보수의 세대교체를 위한 젊은 보수의 대표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보수의 대표라는 부분을 보수 지지층들이 있는 영남 쪽에다가 공세를 맞춤으로써 거기서 자신의 정치적 간판을 내세워서 전국적인 유세로 나아가는 그런 나름대로의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세 후보 유세 동선에 담긴 의미를 짚어주셨는데요. 후보들이 유세 일정뿐만 아니라 전략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너도 나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환하고 나섰는데 세 후보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세 후보 모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환하고 그리고 성과를 언급했는데 이런 유세 운동 발언들이 지지자들, 유권자들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요?
[장성호]
현재는 선거 초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략을 짜겠지만 아직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정치적 갈등, 특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상당히 내홍이 크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PK, TK 같은 경우는 특히 보수의 아성지역으로서 상당히 이반돼 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갈등의 상황에서 그리고 탄핵 국면에서 이반돼 있는 보수 강세 지역에서의 유권자들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그런 의지가 상당히 강하고, 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보수가 분열되고 약간에 이탈된 보수 지지층들을 민주당으로 끌어옴으로써 대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갖고 오겠다는 그런 전략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것 같고. 호남 같은 경우는 90%가 지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을. 마찬가지로 TK, PK 경상도 지역도 국민의힘으로서는 80% 이상 가져오지 않으면 대선에서 승리하기가 어렵다고 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TK, PK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하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결전을 벌이고 있고. 특히 우리 산업화의 가장 핵심적인 아이콘으로 우리가 인정하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책 이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흑묘백묘론 그렇게 해서 다 우리가 갖다 쓰겠다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이것이 지역주의에 호소할 수도 있고. 물론 이것을 선거에 이용해서 본인들한테 플러스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진영논리로 마지막에는 귀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정치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룩한 산업화 세력과 그리고 그다음에 있었던 민주화 세력이 쌍축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산업화 세력이 자유적인 가치를 강조한다면 민주화 세력은 평등적인 가치를 강조한다. 여기에서 이재명 후보가 자유적인 가치로 온다는 것은 정체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론 PK, TK 경상도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약간은 당의 혼란으로 비판적인 이탈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1 구도로 정립이 되기 시작하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큰 그런 표심이라고 봅니다. [앵커]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후보들의 발언들도 주목받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대구 유세 중에 과거 논란이 됐던 셰셰 발언 스스로 언급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떤 이야기였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셰셰 발언이 굴종외교 논란이 있었는데 오히려 정면돌파하면서 감사하무니다, 이 발언까지 덧붙인 것 같거든요.
[차재원]
맞습니다. 지난 총선 때 이 발언이 나왔잖아요. 그 때문에 상당한 질타를 받았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정면돌파를 피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부분을 본인 스스로가 소환해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러한 논란 자체가 본인이 생각했을 때는 또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예를 들면 중국과 대만과 일본과 다 우리 이웃나라와 똑같이 좋은 관계를 갖고 가자. 소위 말해서 실용적인 노선으로 외교를 이끌어나가겠다.
그런 부분들을 강조하는 대목이기도 하고요. 향후 격변하는 국제 정세에 봤을 때는 외교에 있어서 전략적 유연성이 상당히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실용주의와 아울러서 외교적 전략적 유연성을 갖고 가겠다. 또 한편으로는 그동안 윤석열 정권이 보여줬던 진영외교에 갇혔던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한국과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더 심화시키는 측면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도 에둘러서 이야기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장성호]
제가 한말씀드리고 싶은데 셰셰, 중국 외교. 저렇게 쉽게 언급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경제 같은 경우는 세계화 글로벌 경제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외교, 특히 통상 부분은 국가 간의 장벽이 없지 않습니까?
물론 관세 전쟁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강대국 간의 패권싸움이고. 외교안보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부적절한 모습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지금의 외교안보 경향은 민족주의 경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과거의 다극체제에서.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신냉전체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중요한 것이 한미일, 북중러. 물론 여기서 통상이나 경제는 별도로 우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과거의 역사를 보면 중국과의 역사를 보면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면 가까운 나라와 밀접하게 했을 때는 반드시 속국이 됐고 멀리 있는 나라와 있을 때는 속국이 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미일 동맹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은 경제적인 것을 떠나서 외교안보적으로 중요한 것은 북한이 핵이 있기 때문에 이 핵을 중심으로 해서 국제적인 패권이 여러 가지 각도로 변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에서 친중하면 어떠냐. 좋습니다, 친중하면 좋긴 좋은데 결정적인 외교안보적인 위기가 반드시 닥칠 때 그때 가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야 될 표현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이재명 후보 캠프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경호 문제라고 하는데. 저격용 소총이 밀반입됐다라는 제보까지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 나간 지지자들은 저격수를 방해하려고 파란색 풍선이나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거울을 들고 나가는 지지자분들도 있다고 해요. 지금 이런 현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단하세요?
[차재원]
상당히 우려스럽죠. 이재명 후보도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어쩌다가 대한민국의 대선운동에서 후보가 방탄복을 입어야 되는 지경까지 왔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그만큼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그동안의 정치가 진영대결이 심해지면서 아주 심해지면서 양극단 세력들이 강하게 부각되는 그런 측면이 있다 보니까 상당히 민주주의 축제여야 되는 선거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는 부분인데요.
실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런 제보들이 쏟아진다고 해요. 특히 소총과 관련해서 사거리가 2km 된다니까 말 그대로 진짜 괴물 소총이죠. 그리고 그런 부분들도 있는 것이고. 그리고 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작년 초에 부산에서 피습을 당했잖아요.
그래서 목숨이 경각에 달릴 정도로 위험했던 시기도 있는 것이고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 그리고 비상계엄 때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체포 명령이 떨어졌다는 그 관련해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고려했을 때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신변의 안전에 유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재명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장치들을 자기 나름대로는 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과연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만큼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 쪽에서는 관련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제보들 실체는 어떻게 확인해야 됩니까?
[장성호]
실체는 경찰의 수사를 통해서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서 밝혀진 것은 없지 않습니까? 선거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일어나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 시스템은 붕괴된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고 테러. 과거에 해방정부에서 우리가 여러 분들이 해방정국에서 이념적인 갈등을 겪고 피살이라든가 사살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우리의 성숙된 의식이 21세기에 와서 그런 형식으로 나타날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 국민은 위대하고 그리고 지금까지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왔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그렇게 우려하는 듯한. 물론 제보는 할 수 있고 특히 최근에 SNS를 중심으로 해서 페이크뉴스, 가짜뉴스가 상당히 많이 쏟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민주당에서는 가짜뉴스인지 진짜뉴스인지 구별을 못하지만 그렇게 보호하는 것은 일정 부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정자 그리고 대통령이 될 지도자는 국민을 믿고... 과거 장면 총리가 본인이 저격을 당했을 때 감옥에 가서 자기를 쏜 사람을 용서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그 정도로 미국의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한테 저격했던 것처럼 우리는 총기 자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에 대해서는 사정당국, 경찰 당국에서 철저하게 해서 선거폭력은 미연에 방지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선거 초반에 각 후보 캠프에서 주목하고 있는 표심은 크게 두 가지라고 합니다. 보수 표심과 홍준표심. 두 가지라고 하는데.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이번에 이재명 후보 쪽으로 향하는 게 있지 않습니까?
[차재원]
만약에 통상의 경웨는 정당에서 주요 주자로서 뛰다가 당내 경선에 탈락할 경우에는 당내에 머무르면서 자신을 제치고 당의 후보가 된 후보를 돕는 사실상 선거대책위원장 같은 것을 맡는 것이 통례인데 이번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같은 경우 바로 탈당을 해버렸거든요. 그러면서 내놨던 이야기 중 하나가 이번의 국민의힘 경선 자체가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는 거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리고 당내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친윤 세력들이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을 후보로 추대하기 위해서 제일 만만한 사람인 김문수 후보로 골랐고, 김문수 후보에다가 모든 표심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당내 경선이 진행돼서 바로 그 때문에 자신이 가장 피해를 입어서 탈락이 됐다.
그 때문에 바로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는 결선이 끝나자마자 탈당을 하고 아예 정계 은퇴선언을 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지지층 입장에서도 상당히 마음이 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이와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홍준표 전 시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했습니다마는 그만큼 아직까지 선거 후유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층들도 당에 남아서 선거운동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이참에 아예 진영을 바꾸자는 그런 움직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집토끼들이 도망가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아마 빨리 적절한 조치가 나와야 되는데.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결국 이 사태의 원인 중의 하나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치, 이 부분이 빨리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집토끼가 도망가는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조치를 해야 될까요?
[장성호]
도망간다고 해도 우리를 나가서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으로 가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국민의힘이 지난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불법적인 그런 모습들을 보고이게 정당이냐. 우리가 저 보수 정당을 믿고 갈 수 있느냐. 그런 실망감의 표현으로 잠시 이탈하고 비판적인 이탈이라고 생각이 들고. 이탈을 할수록 그리고 이탈하면서 비대위원장부터 해서 책임을 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의 여러 가지 워딩이 나오고 있고.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스스로가 결정할지, 당의 조치가 있을지는 숙고 중이고 이런 상황에서 봤을 때 TK나 PK를 중심으로 상당히 이탈한 부분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선거가 앞으로 20일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 열흘 정도가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보수 지지자들은 결집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탈을 하면 할수록 저런 모습을 보이면 보일수록,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TK, PK에 와서 나도 경상도다, 그런 말을 할수록 우리 결집,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훨씬 더 단단하게 결집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말씀하시는 중에 속보가 들어와서 속보 한 가지 전해 드리겠습니다. SKT가 해외 체류자를 포함한 전체 가입자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애초에 SKT의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 로밍을 하거나 해외 체류자에 대해서는 제한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 이 시간부로 해외체류자도 모두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됐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에 추가 소식이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기대선 이야기 조금 더 나눠보겠습니다. 선거운동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벌써부터 정치권에서 말조심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와 동명이인인데 민주당의 김문수 의원이 여성 출산 가산점을 언급해 논란이 됐었는데 어떤 내용이죠?
[차재원]
지난번 이재명 후보가 군에 갔다 왔던 젊은 청년들의 여러 가지 경력사항의 불리한 점, 이런 것들을 일종의 보완 대책으로 군 경력을 공공기관 같은 경우에는 호봉에 산정을 해 주겠다.
그 공약을 내거니까 그렇다고 하면 여성은 상대적으로 차별받는 거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 김문수 의원이 그러면 여성은 출산하면 가산점을 주겠다, 그런 이야기를 사석인지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여기 당장 그러면 내가 비출산 여성 같은 경우는 또 차별받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 그리고 또 하나는 여성에 대한 시각 자체가 애를 낳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거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안 하느지 못한 그런 사항이 되다 보니까 당내에서도 여러 가지 우려가 나왔던 것이죠. 그러니까 김문수 의원도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여러 가지 공식적인 직위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사태 수습에 갈음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출연을 이어가는 중에 또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간단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서 첫 선고가 나왔습니다. 피고인이 2명이었는데 2명 모두 실형이 선고됐고요. 김 모 씨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초범이고 진지한 반성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 1년 6개월이 선고됐고요.
그리고 함께 공판을 진행한 서 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재판부는 법원 침범 사건은 대한민국 모두가 피해자라고 하면서 피고인 2명 모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앵커]
저희가 피고인 2명이 모두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데요. 피고인 2명이 김 모 씨와 서 모 씨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판결 내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서 첫 선고가 나왔고요. 피고인 2명은 모두 실형을 받았습니다. 김 모 씨는 징역 1년 6개월입니다. 초범이고 진지한 반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반영을 했다, 이런 소식이고요. 함께 공판을 진행한 서 모 씨가 징역 1년을 선고했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소 모 씨로 수정하겠습니다.
[앵커]
재판부는 법원 침범 사건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피해자라며 이번 판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다시 한번 들어오면 현장 연결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저희는 계속해서 출연 이어가겠습니다. 성차별 발언 논란 짚어봤는데. 성차별 발언이 국민의힘 쪽에서 나왔습니다. 후보 본인이 한 발언이었는데. 김문수 후보가 유세 첫날에 가락시장 방문했다가 배현진 의원에게 미스 가락시장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지금 자당의 의원을 가리켜서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당의 여성 의원을 장식품으로 여기냐, 이런 비판들 이어지거든요.
[장성호]
의원이 미스는 맞고 그것이 미스코리아라는 그런 개념은 아닙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스 가락시장이라는 것은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시장에 가보십시오. 상가가 거의 비어 있습니다.
이 경제 난국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러니까 지역에 있는 이렇게 훌륭한 여성 국회의원이 그 지역의 선거구에 있는 가락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뭐든지 해야 된다. 그런 진정성을 나타냈는데. 방금 막말 얘기도 하셨지만 우리가 협의제민주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협의제민주주의라는 것은은 소수파, 정치적인 소수파, 성적인 소수자, 그리고 여성, 장애인, 어르신, 그리고 군. 이런 것이 사회적으로 소수적인 세력이지 않습니까?
다원주의사회에서 소수적인 분들의 이익 침해와 관련된, 그리고 폄하와 관련된 것이 막말인데 그렇게 되면 선거를 직전에 앞두고 상당히 큰 표의 이탈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상당히 조심하고 잘못됐으면 사과를 하고, 민주당 같은 경우 선대위에서 직위를 해제시키고 그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로 가락시장에서 미스 가락시장이라는 발언도 사적으로 우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그런 충언으로 서로 대화 과정에서 나온 건데 이것이 김문수 후보의 삶의 역정을 보면 설난영 여사와의 스토리를 보면 오로지 설 여사 한 분만 보고 살아왔고 그런 상황을 보면 상당히 가정적입니다. 이런 후보가 이런 것을 덧씌워서 약간 기스를 내고자 하는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취지는 그게 아니었다, 그렇게 저는 봅니다.
[앵커]
그런데 논란이 된 이유가 김문수 후보가 이전에도 과거에도 여러 차례 성과 관련된 발언, 구설에 휩싸였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빚어진 것 같아요.
[차재원]
그렇죠. 성평등에 대한 김문수 후보의 평소 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발언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 아니냐.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이죠. 본인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침체된 지역경제, 그중에서도 핵심인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현역 의원인 배현진 의원이 좀 뛰어줬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거기다가 미스 땡땡땡을 붙인다는 것 자체가 여전히 성평등에 대한 인식 자체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 비판이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는데 합리적이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 변명하지 말고 이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잘못했다.
그렇게 말씀하시고 정면돌파하시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선거운동 중에 김문수 후보에게 계속되는 질문 중의 하나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라는 부분입니다. 아직까지도 큰 숙제로 남아 있는 부분인데 국민의힘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 들어보시죠.
[앵커]
김문수 후보, 본격 선거운동 첫날에는 계엄 관련해서 사과메시지를 내면서 조금 거리를 두나 싶었는데 어제는 윤 전 대통령 출당 요구 문제와 관련해서 도리가 아니다, 이런 입장을 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김문수 후보는 일관되게 대통령은 대통령이 알아서 결정할 것이다. 과거에도 선거 국면에서 대통령을 하다 보면, 탄핵을 떠나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다 보면 노무현 대통령 때도 십몇 퍼센트까지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적으로 보면 현직 대통령일 때도 당원을 겸직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원 자격으로 대통령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도 나를 밟고 가라. 선거를 위해서 내가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면. 국민적 지지율이 50%가 넘지 않는다면 내가 탈당을 하겠다. 아니면 출당을 시켜라. 그런데 통상적으로 자진 탈당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을 만틀었던 보수 정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조그만 불쏘시개가 된다면 무엇이든지 하겠다. 그런 것이 우리 과거의 지도자들의 행태였고. 마찬가지로 저는 유심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과거의 역사적인 사례를 보고, 그리고 물론 이번에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치러지는 대선이기 때문에 본인이 여기에서 파면이 부당하다, 그리고 계엄이 정당하다. 그렇게 하는 것은 앞으로 대선 국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대표와 TV토론이라든가 여러 가지 유세 현장에서 부딪혔을 때 상당히 말에 곤궁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정리하고 그리고 보수정당이 다시 일어나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을 마련해 주리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거취를 표명할지도 관심인데,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자 같은 경우에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15일, 내일 정식 임명되는데 그때 되면 언급을 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이걸 두고 김문수 그리고 김용태 투트랙이다, 아니면 엇갈렸다. 두 가지의 분석이 나오던데 어떻게 보세요?
[차재원]
엇박자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정자가 상당히 그런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가 이 자리까지 오는 데는 당내의 지지층, 특히 강성 지지층들의 지지가 상당히 컸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을 언급하기는 곤란하죠. 그러나 문제는 본선 선거를 치르는 입장에서는 중도, 무당층들의 표를 갖고 와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정자가 그 역할을 하는 역할분담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내일 예정돼 있습니다마는 만약에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공식적으로 직함을 갖게 될 경우 좀 더 강하게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바로 내일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지금 어떤 이야기가 나오느냐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단할 수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의 대표가 된 사람이 나가라고 해서 떠밀려 나오는 것보다는 그렇다면 내가 한발 먼저 앞서서 내가 용단을 내서 떠나는 것이 오히려 김문수 후보나 국민의힘의 승리를 본인이 원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최상의 선택일 것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늘 중에 아마 그런 결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에서는 대선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유세 현장 찾았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지자들에게 불만 섞인 비판을 받았습니다. 어떤 장면인지 함께 보시죠.
[앵커]
현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었는데 차량이 빵 하면서 지나가면서 발언을 방해하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유세 발언들이 꼬이는 그런 장면을 보여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보수 표심이나 지지층의 목소리들이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비난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장성호]
그렇습니다. 애초에 그날 밤에 있었던 후보 강제 사퇴시키고 한덕수 후보로 다시 교체하는 과정, 역사상 있을 수 없는 그런 무리라고 생각이 들고. 그 심판으로 급하게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났고. 그리고 지금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내일 다시 취임을 하게 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투톱으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했기 때문에 즉시 당원들이라든가 지지자들은 즉시 사퇴하라, 그런 요구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시 사퇴를 하면 권한대행이 조경태 의원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당에 혼란이 있을 수도 있겠다, 이런 판단을 한 것 같고. 그래서 이런 여파 때문에 TK, PK의 지지율이 상당히 빠져나가고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빠져나가는 원인을 제공한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선거에 유리한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선거가 20일 남았는데 원내대표 선거를 다시 한다면 공고하고 투표하고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상당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지층들을 어떻게 당의 혁신 방향으로 다시 할 것인가를 설득을 하고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모든 사람을 다 같이 가야 된다. 나한테 칼을 꽂는 그런 행위를 했더라도 같이 가야 된다, 그것이 후보의 절박함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비판은 앞으로 당의 혁신 과정을 통해서 해결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준석 후보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연일 이준석, 이재명 구도를 띄우고 있는데 일단 전략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차재원]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지난번 벌어졌던 국민의힘의 내홍 사태, 이 부분을 보면 본인이 생각했을 때는 이제는 국민의힘은 보수의 대표주자가 될 수 없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뉴페이스로 나를 찍어달라. 그렇기 때문에 본인 입장에서는 삼자구도가 아니라 충분히 양자구도를 띄울 수 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실제 본인은 뭐라고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을 20% 밑으로 떨어뜨리면 자기가 무조건 2위로 역전해서 올라가서 결국은 1위까지 갈 수 있다.
그것이 소위 말하는 동탄 모델이잖아요. 그런 부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 모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은 1등 아니면 3등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설사 2위로 올라간다 하더라도 1등의 벽을 넘기가 현재로서는 그렇게 가능성이 커보이지 않습니다마는 본인 입장에서는 아마 이번 대선에서 어떤 식으로든 보수의 대표라는 부분을 확실하게 보이게 된다고 한다면 대선 우위에 펼쳐질 수 있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에는 보수의 재편이 불가피한데 여기에 자신이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그런 나름대로의 전략도 깔려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 차남까지 지지선언을 했는데 이 부분까지 봤을 때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장성호]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수 정치의 중심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물론 지난번 실수를 했지만 그런 실수가 당원들의 질타를 통해서 그것을 수정하고 창조적 파괴를 하겠다는 그런 것이 김문수 후보의 의지도 있지 않습니까?
당을 환골탈태하겠다, 그런 의지가 상당히 강하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지난번에 대표 사퇴에 이어서 개인적으로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짝퉁정당은 아니지만 그리고 보수적인 개혁신당이라는 것을 만들었지만 결국은 이준석 후보 1인을 위한 정당의 형태로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이것은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보수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힘과 일대일 대결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다만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동안에 있었던 대표직 사퇴라든가 당의 징계 관련된 거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아픔이 있기 때문에 지금 저렇게 하고 있지만 지난 대선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보수가 분열돼서 당선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보수 분열의 책임을 지고 그대로 간다면 그 역사적인 심판은 어떻게 받을 것인가. 저는 감당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정치를 계속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물론 단일화 과정을 거치든가 아니면 후보 사퇴를 하든가 일정 부분 어느 시점에 가서, 일주일 전이든 5일 전이든 막판에 가서는 이것이 단일화되지 않으면 보수가 필패한다. 그러면 누가 책임이 클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보수 단일화는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에는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고 완주하겠다는 의지 연일 밝히고 있는데 김용태 의원 같은 경우 지명이 되면 분명하게 이야기를 해보겠다, 추진하겠다고 밝혔거든요. 둘이 가깝잖아요. 이준석 후보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차재원]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일관된 것 같아요. 단일화 없이 완주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갖고 있고 본인이 단일화를 거부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계엄과 관련된 세력하고는 손을 잡을 수 없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단일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마는 모르죠,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김용태 의원이 비대위원장 되고 난 뒤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소위 말해서 계엄과 탄핵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보이면서 우리가 완전히 반성하고 새로운 보수다.
같이 재건하자는 식으로 제안을 할 경우에는 아마 한 번쯤은 귀를 기울여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마는 그러나 몸까지 따라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YTN에서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도 보겠습니다. 누가 대선에서 당선될 것 같냐고 물은 결과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의견이 과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67%까지 나왔는데. 앞으로 20일 정도 남은 조기대선 정국에서 혹시라도 가능성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장성호]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는 것이고 역대 선거가 다 그랬습니다. 보수와 진보 박빙의 승부로 가기 때문에. 물론 지난 탄핵과 헌재의 판결이 있었지만 그것은 이미 대통령이 현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일정 부분 심판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너무 오랫동안 민주당 국회 1당의 대표로서의 위상, 그리고 진보적인 가치를 가진 이재명 후보가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항상 오랫동안 너무 1등을 해왔기 때문에 국민적 지루함이라든가 그런 것을 느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래서 이미 대통령이 된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추격하는 자한테 상당히 플러스가 될 것이고. 저는 마지막으로는 국정 견제론이 상당히 힘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지금 조희대 대법관이라든가 대법관들 청문회를 지금 이 순간에 대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청문회를 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이거에 대해서? 민주당은 180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뭐든지 할 수 있구나.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재판은 다 선거 뒤로 연기시키는 그런 힘도 있구나. 그렇기 때문에 이런 국회에서의 제1당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할 수밖에 없겠구나. 이런 견제론이 막판에 등장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앵커]
막판에 견제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중도층으로만 한정 지어서 봤을 때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73%까지 오릅니다. 기존의 67에서 73%까지 오르는 건데 그러면 중도층의 표심 방향이 어느 정도 이재명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차재원]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각 당의 지지층들도 전망하기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마는 중도층들이 훨씬 더 많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중도층의 표심이 상당히 이재명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것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 장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지금 법사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했는데 일단 대법관 전원 불참 이야기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차재원]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번 5월 1일에 나왔던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상고심 파기환송은 명백하게 대선에 개입하고 그것이 국민주권을 침해한 것이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라도 이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부분을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대한 청문회까지 밀어붙이는 상황인데. 그러나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그렇다고 해서 대법관이나 대법원장이 덜컥 국회 청문회에 나올 수는 없다는 것이죠. 만약 하나의 선례를 만들었다가는 재판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안 나온 것인데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자성어로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보면 이 모든 사태가 대법원의 자업자득이라는 측면이 분명히 있죠. 그러나 민주당도 과유불급,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성호]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이 저렇게 힘자랑, 특히 선거를 앞두고 오만하게 보이거나 국민들한테 힘자랑을 하는 권력,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핵도 하지 않아야 되는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까지 해서 31번의 줄탄핵을 드디어 했고. 거의 무정부 상태로 만들어놓고 대선을 치르고 있지 않습니까?
과연 이런 권력이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려면 견제와 균형에 충실해야 되고 상호 견제가 돼야 되는데 민주당의 180석을 견제할 권력이 있겠습니까? 지금 대통령도 없고 장관도 거의 사퇴하고 탄핵당하고. 이렇게 무정부 상태로 만들어놓고 그 권력을 민주당이 다시 잡겠다고 하는 것이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볼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저런 폭압적인 정치를 심판하고 그리고 견제할 수 있는 대통령의 권력을 국민의힘한테 줄 수밖에 없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자업자득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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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공식 선거운동 사흘째인 오늘 주요 정당 후보들은 부산·경남 지역을 찾는 가운데 보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앵커]
정국 상황, 두 분과 짚어봅니다.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일단 어제는 TK였고 세 후보 모두 오늘은 PK입니다. 선거 초반에 보수색이 강한 지역부터 공략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떤 의도라고 봐야 됩니까?
[차재원]
아무래도 세 유력 후보가 선거운동의 초반에 초점을 어디다 두고 있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한 지점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여러 가지 지지율을 보면 지표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본인이 이번 대선에서 압도적 승리를 거둬야 된다. 그렇다고 하면 본인의 주요 지지층, 아주 안정적인 지지층보다는 아무래도 취약지역에 가서 득표를 많이 하는 것이 압도적인 승리에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분명히 갖고 있는 것 같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는 자신에 대한 여러 가지 네거티브적인 공세가 있는 만큼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지가 취약적으로 나오는 데 가서 내가 그런 후보가 아니다, 안정적인 후보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것 같고. 경북 안동이 본인이 고향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뿌리에 대한 부분을 분명히 보여줌으로써 내가 영남 지역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후보는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그러한 포인트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고. 그리고 김문수 후보는 지난 주말에 후보 교체 소동으로 상당히 힘들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선거운동 출발 자체가 늦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여러 가지 혼선 때문에 지지층들이 상당히 결집이 느슨해진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보수의 텃밭이라고 하는 영남 중심으로 해서 지지층을 결집하는 것이 더 우선적이다. 그래서 지금 대구경북을 비롯해서 부산경남을 아우르는 여기에다가 지금 공세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 같고요.
이준석 후보는 원래 본인 스스로가 보수 출신이잖아요. 그렇다면 내가 바로 보수의 세대교체를 위한 젊은 보수의 대표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 보수의 대표라는 부분을 보수 지지층들이 있는 영남 쪽에다가 공세를 맞춤으로써 거기서 자신의 정치적 간판을 내세워서 전국적인 유세로 나아가는 그런 나름대로의 전략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세 후보 유세 동선에 담긴 의미를 짚어주셨는데요. 후보들이 유세 일정뿐만 아니라 전략도 비슷한 모습입니다. 너도 나도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환하고 나섰는데 세 후보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세 후보 모두 박정희 전 대통령을 소환하고 그리고 성과를 언급했는데 이런 유세 운동 발언들이 지지자들, 유권자들 마음에 닿을 수 있을까요?
[장성호]
현재는 선거 초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략을 짜겠지만 아직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정치적 갈등, 특히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상당히 내홍이 크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PK, TK 같은 경우는 특히 보수의 아성지역으로서 상당히 이반돼 있습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가 갈등의 상황에서 그리고 탄핵 국면에서 이반돼 있는 보수 강세 지역에서의 유권자들을 다시 찾아오겠다는 그런 의지가 상당히 강하고, 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보수가 분열되고 약간에 이탈된 보수 지지층들을 민주당으로 끌어옴으로써 대선에서 유리한 국면을 갖고 오겠다는 그런 전략이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것 같고. 호남 같은 경우는 90%가 지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을. 마찬가지로 TK, PK 경상도 지역도 국민의힘으로서는 80% 이상 가져오지 않으면 대선에서 승리하기가 어렵다고 보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반에는 TK, PK 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하게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결전을 벌이고 있고. 특히 우리 산업화의 가장 핵심적인 아이콘으로 우리가 인정하고 있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산업화 정책 이거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흑묘백묘론 그렇게 해서 다 우리가 갖다 쓰겠다 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이것이 지역주의에 호소할 수도 있고. 물론 이것을 선거에 이용해서 본인들한테 플러스되게 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선거는 보수와 진보의 진영논리로 마지막에는 귀결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정치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룩한 산업화 세력과 그리고 그다음에 있었던 민주화 세력이 쌍축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산업화 세력이 자유적인 가치를 강조한다면 민주화 세력은 평등적인 가치를 강조한다. 여기에서 이재명 후보가 자유적인 가치로 온다는 것은 정체성이 흔들릴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론 PK, TK 경상도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층들이 약간은 당의 혼란으로 비판적인 이탈을 하고 있지만 조만간 이제 일주일 정도 지나면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1:1 구도로 정립이 되기 시작하면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큰 그런 표심이라고 봅니다. [앵커] 선거운동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후보들의 발언들도 주목받는 부분들이 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대구 유세 중에 과거 논란이 됐던 셰셰 발언 스스로 언급을 하면서 눈길을 끌었습니다. 어떤 이야기였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셰셰 발언이 굴종외교 논란이 있었는데 오히려 정면돌파하면서 감사하무니다, 이 발언까지 덧붙인 것 같거든요.
[차재원]
맞습니다. 지난 총선 때 이 발언이 나왔잖아요. 그 때문에 상당한 질타를 받았는데 그때만 하더라도 정면돌파를 피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이 부분을 본인 스스로가 소환해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는 거죠. 그리고 이러한 논란 자체가 본인이 생각했을 때는 또 다른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 아니냐. 예를 들면 중국과 대만과 일본과 다 우리 이웃나라와 똑같이 좋은 관계를 갖고 가자. 소위 말해서 실용적인 노선으로 외교를 이끌어나가겠다.
그런 부분들을 강조하는 대목이기도 하고요. 향후 격변하는 국제 정세에 봤을 때는 외교에 있어서 전략적 유연성이 상당히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실용주의와 아울러서 외교적 전략적 유연성을 갖고 가겠다. 또 한편으로는 그동안 윤석열 정권이 보여줬던 진영외교에 갇혔던 그런 부분들이 오히려 한국과 한반도의 긴장 국면을 더 심화시키는 측면이 있었다. 그런 부분들도 에둘러서 이야기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장성호]
제가 한말씀드리고 싶은데 셰셰, 중국 외교. 저렇게 쉽게 언급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 상당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현재 경제 같은 경우는 세계화 글로벌 경제가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통상외교, 특히 통상 부분은 국가 간의 장벽이 없지 않습니까?
물론 관세 전쟁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강대국 간의 패권싸움이고. 외교안보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는 상당히 부적절한 모습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지금의 외교안보 경향은 민족주의 경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과거의 다극체제에서. 그래서 이것을 우리가 신냉전체제라고 할 수 있는데 그래서 중요한 것이 한미일, 북중러. 물론 여기서 통상이나 경제는 별도로 우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과거의 역사를 보면 중국과의 역사를 보면 대한민국의 역사를 보면 가까운 나라와 밀접하게 했을 때는 반드시 속국이 됐고 멀리 있는 나라와 있을 때는 속국이 되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한미일 동맹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것은 경제적인 것을 떠나서 외교안보적으로 중요한 것은 북한이 핵이 있기 때문에 이 핵을 중심으로 해서 국제적인 패권이 여러 가지 각도로 변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에서 친중하면 어떠냐. 좋습니다, 친중하면 좋긴 좋은데 결정적인 외교안보적인 위기가 반드시 닥칠 때 그때 가서는 어떻게 할 것이냐. 그렇기 때문에 상당히 조심해야 될 표현이라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지금 이재명 후보 캠프의 가장 큰 골칫거리 중 하나가 경호 문제라고 하는데. 저격용 소총이 밀반입됐다라는 제보까지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현장에 나간 지지자들은 저격수를 방해하려고 파란색 풍선이나 지금 보시는 것처럼 거울을 들고 나가는 지지자분들도 있다고 해요. 지금 이런 현 상황에 대해서는 어떻게 진단하세요?
[차재원]
상당히 우려스럽죠. 이재명 후보도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어쩌다가 대한민국의 대선운동에서 후보가 방탄복을 입어야 되는 지경까지 왔느냐,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마는 그만큼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의 그동안의 정치가 진영대결이 심해지면서 아주 심해지면서 양극단 세력들이 강하게 부각되는 그런 측면이 있다 보니까 상당히 민주주의 축제여야 되는 선거 자체가 상당히 위험한 상황까지 내몰리고 있다는 부분인데요.
실제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런 제보들이 쏟아진다고 해요. 특히 소총과 관련해서 사거리가 2km 된다니까 말 그대로 진짜 괴물 소총이죠. 그리고 그런 부분들도 있는 것이고. 그리고 또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작년 초에 부산에서 피습을 당했잖아요.
그래서 목숨이 경각에 달릴 정도로 위험했던 시기도 있는 것이고 이런 여러 가지 생각들. 그리고 비상계엄 때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체포 명령이 떨어졌다는 그 관련해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고려했을 때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신변의 안전에 유의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든 이재명 후보를 보호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장치들을 자기 나름대로는 준비를 한다고 하는데 그것이 과연 얼마만큼 효과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만큼 지지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 쪽에서는 관련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하는데 이런 제보들 실체는 어떻게 확인해야 됩니까?
[장성호]
실체는 경찰의 수사를 통해서 할 수 있겠지만 지금까지 수사를 통해서 밝혀진 것은 없지 않습니까? 선거폭력은 민주주의의 적이고 어떤 경우에도 폭력이 일어나면 그 나라의 민주주의 시스템은 붕괴된다고 생각합니다.
폭력이라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고 테러. 과거에 해방정부에서 우리가 여러 분들이 해방정국에서 이념적인 갈등을 겪고 피살이라든가 사살이라든가 그런 것들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우리의 성숙된 의식이 21세기에 와서 그런 형식으로 나타날 것인가? 저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 국민은 위대하고 그리고 지금까지 피로써 민주주의를 지켜왔기 때문에 민주당에서 그렇게 우려하는 듯한. 물론 제보는 할 수 있고 특히 최근에 SNS를 중심으로 해서 페이크뉴스, 가짜뉴스가 상당히 많이 쏟아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민주당에서는 가짜뉴스인지 진짜뉴스인지 구별을 못하지만 그렇게 보호하는 것은 일정 부분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정자 그리고 대통령이 될 지도자는 국민을 믿고... 과거 장면 총리가 본인이 저격을 당했을 때 감옥에 가서 자기를 쏜 사람을 용서한 적도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국민들이 그 정도로 미국의 지난 대선 때 트럼프 대통령한테 저격했던 것처럼 우리는 총기 자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런 것에 대해서는 사정당국, 경찰 당국에서 철저하게 해서 선거폭력은 미연에 방지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선거 초반에 각 후보 캠프에서 주목하고 있는 표심은 크게 두 가지라고 합니다. 보수 표심과 홍준표심. 두 가지라고 하는데.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던 표심이 이번에 이재명 후보 쪽으로 향하는 게 있지 않습니까?
[차재원]
만약에 통상의 경웨는 정당에서 주요 주자로서 뛰다가 당내 경선에 탈락할 경우에는 당내에 머무르면서 자신을 제치고 당의 후보가 된 후보를 돕는 사실상 선거대책위원장 같은 것을 맡는 것이 통례인데 이번에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같은 경우 바로 탈당을 해버렸거든요. 그러면서 내놨던 이야기 중 하나가 이번의 국민의힘 경선 자체가 상당히 문제가 있었다는 거잖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리고 당내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친윤 세력들이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을 후보로 추대하기 위해서 제일 만만한 사람인 김문수 후보로 골랐고, 김문수 후보에다가 모든 표심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당내 경선이 진행돼서 바로 그 때문에 자신이 가장 피해를 입어서 탈락이 됐다.
그 때문에 바로 홍준표 전 시장 같은 경우는 결선이 끝나자마자 탈당을 하고 아예 정계 은퇴선언을 해버렸거든요. 그러니까 지지층 입장에서도 상당히 마음이 상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물론 이와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홍준표 전 시장을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고 했습니다마는 그만큼 아직까지 선거 후유증이 완전히 가시지 않은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지지층들도 당에 남아서 선거운동을 하기보다는 차라리 이참에 아예 진영을 바꾸자는 그런 움직임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집토끼들이 도망가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그래서 이걸 어떻게 막을 것인지가 아마 빨리 적절한 조치가 나와야 되는데.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결국 이 사태의 원인 중의 하나인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치, 이 부분이 빨리 있어야 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집토끼가 도망가는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조치를 해야 될까요?
[장성호]
도망간다고 해도 우리를 나가서 그렇다고 해서 민주당으로 가지는 않을 겁니다. 다만 국민의힘이 지난 경선 과정에서 보여준 불법적인 그런 모습들을 보고이게 정당이냐. 우리가 저 보수 정당을 믿고 갈 수 있느냐. 그런 실망감의 표현으로 잠시 이탈하고 비판적인 이탈이라고 생각이 들고. 이탈을 할수록 그리고 이탈하면서 비대위원장부터 해서 책임을 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의 여러 가지 워딩이 나오고 있고.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해서는 대통령 스스로가 결정할지, 당의 조치가 있을지는 숙고 중이고 이런 상황에서 봤을 때 TK나 PK를 중심으로 상당히 이탈한 부분이 맞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선거가 앞으로 20일 정도 남았는데. 앞으로 열흘 정도가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보수 지지자들은 결집을 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탈을 하면 할수록 저런 모습을 보이면 보일수록,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TK, PK에 와서 나도 경상도다, 그런 말을 할수록 우리 결집,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당원들과 지지자들은 훨씬 더 단단하게 결집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앵커]
말씀하시는 중에 속보가 들어와서 속보 한 가지 전해 드리겠습니다. SKT가 해외 체류자를 포함한 전체 가입자에 대한 유심보호서비스를 완료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애초에 SKT의 유심보호서비스는 해외 로밍을 하거나 해외 체류자에 대해서는 제한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지금 이 시간부로 해외체류자도 모두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됐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잠시 후에 추가 소식이 들어오면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조기대선 이야기 조금 더 나눠보겠습니다. 선거운동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벌써부터 정치권에서 말조심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국민의힘 후보와 동명이인인데 민주당의 김문수 의원이 여성 출산 가산점을 언급해 논란이 됐었는데 어떤 내용이죠?
[차재원]
지난번 이재명 후보가 군에 갔다 왔던 젊은 청년들의 여러 가지 경력사항의 불리한 점, 이런 것들을 일종의 보완 대책으로 군 경력을 공공기관 같은 경우에는 호봉에 산정을 해 주겠다.
그 공약을 내거니까 그렇다고 하면 여성은 상대적으로 차별받는 거 아니냐. 여기에 대해서 김문수 의원이 그러면 여성은 출산하면 가산점을 주겠다, 그런 이야기를 사석인지 그렇게 이야기를 했던 것 같아요. 여기 당장 그러면 내가 비출산 여성 같은 경우는 또 차별받는데 어떻게 할 것이냐. 그리고 또 하나는 여성에 대한 시각 자체가 애를 낳는 사람처럼 생각하는 거 아니냐. 그러다 보니까 오히려 안 하느지 못한 그런 사항이 되다 보니까 당내에서도 여러 가지 우려가 나왔던 것이죠. 그러니까 김문수 의원도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하고 여러 가지 공식적인 직위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사태 수습에 갈음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저희가 출연을 이어가는 중에 또 속보가 들어왔는데요. 간단히 전해 드리겠습니다.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서 첫 선고가 나왔습니다. 피고인이 2명이었는데 2명 모두 실형이 선고됐고요. 김 모 씨는 징역 1년 6개월이 선고됐습니다. 초범이고 진지한 반성이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 1년 6개월이 선고됐고요.
그리고 함께 공판을 진행한 서 모 씨에 대해서는 징역 1년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재판부는 법원 침범 사건은 대한민국 모두가 피해자라고 하면서 피고인 2명 모두에게 실형을 선고했다는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앵커]
저희가 피고인 2명이 모두 실형이 선고됐다는 소식이 들어왔데요. 피고인 2명이 김 모 씨와 서 모 씨가 있습니다. 구체적인 판결 내용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서부지법 폭동과 관련해서 첫 선고가 나왔고요. 피고인 2명은 모두 실형을 받았습니다. 김 모 씨는 징역 1년 6개월입니다. 초범이고 진지한 반성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어느 정도 반영을 했다, 이런 소식이고요. 함께 공판을 진행한 서 모 씨가 징역 1년을 선고했다는 소식입니다.
[앵커]
소 모 씨로 수정하겠습니다.
[앵커]
재판부는 법원 침범 사건에 대해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피해자라며 이번 판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이 다시 한번 들어오면 현장 연결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저희는 계속해서 출연 이어가겠습니다. 성차별 발언 논란 짚어봤는데. 성차별 발언이 국민의힘 쪽에서 나왔습니다. 후보 본인이 한 발언이었는데. 김문수 후보가 유세 첫날에 가락시장 방문했다가 배현진 의원에게 미스 가락시장이라는 발언을 했다가 지금 자당의 의원을 가리켜서 성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당의 여성 의원을 장식품으로 여기냐, 이런 비판들 이어지거든요.
[장성호]
의원이 미스는 맞고 그것이 미스코리아라는 그런 개념은 아닙니다. 결혼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미스 가락시장이라는 것은 영향력 있는 여성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상당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시장에 가보십시오. 상가가 거의 비어 있습니다.
이 경제 난국 이것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그러니까 지역에 있는 이렇게 훌륭한 여성 국회의원이 그 지역의 선거구에 있는 가락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뭐든지 해야 된다. 그런 진정성을 나타냈는데. 방금 막말 얘기도 하셨지만 우리가 협의제민주주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협의제민주주의라는 것은은 소수파, 정치적인 소수파, 성적인 소수자, 그리고 여성, 장애인, 어르신, 그리고 군. 이런 것이 사회적으로 소수적인 세력이지 않습니까?
다원주의사회에서 소수적인 분들의 이익 침해와 관련된, 그리고 폄하와 관련된 것이 막말인데 그렇게 되면 선거를 직전에 앞두고 상당히 큰 표의 이탈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상당히 조심하고 잘못됐으면 사과를 하고, 민주당 같은 경우 선대위에서 직위를 해제시키고 그런 조치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문수 후보도 마찬가지로 가락시장에서 미스 가락시장이라는 발언도 사적으로 우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그런 충언으로 서로 대화 과정에서 나온 건데 이것이 김문수 후보의 삶의 역정을 보면 설난영 여사와의 스토리를 보면 오로지 설 여사 한 분만 보고 살아왔고 그런 상황을 보면 상당히 가정적입니다. 이런 후보가 이런 것을 덧씌워서 약간 기스를 내고자 하는 그런 모습이기 때문에 취지는 그게 아니었다, 그렇게 저는 봅니다.
[앵커]
그런데 논란이 된 이유가 김문수 후보가 이전에도 과거에도 여러 차례 성과 관련된 발언, 구설에 휩싸였기 때문에 이런 논란이 빚어진 것 같아요.
[차재원]
그렇죠. 성평등에 대한 김문수 후보의 평소 인식이 그대로 반영된 발언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인 것이 아니냐. 그런 지적이 나오는 것이죠. 본인 입장에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침체된 지역경제, 그중에서도 핵심인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 현역 의원인 배현진 의원이 좀 뛰어줬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로 충분히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마는 그런데 거기다가 미스 땡땡땡을 붙인다는 것 자체가 여전히 성평등에 대한 인식 자체가 과거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냐, 그런 비판이 앞서도 제가 말씀드렸는데 합리적이라고 한다면 여러 가지 변명하지 말고 이이 부분에 대해서 내가 잘못했다.
그렇게 말씀하시고 정면돌파하시는 게 맞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앵커]
선거운동 중에 김문수 후보에게 계속되는 질문 중의 하나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이라는 부분입니다. 아직까지도 큰 숙제로 남아 있는 부분인데 국민의힘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관련 이야기 들어보시죠.
[앵커]
김문수 후보, 본격 선거운동 첫날에는 계엄 관련해서 사과메시지를 내면서 조금 거리를 두나 싶었는데 어제는 윤 전 대통령 출당 요구 문제와 관련해서 도리가 아니다, 이런 입장을 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호]
김문수 후보는 일관되게 대통령은 대통령이 알아서 결정할 것이다. 과거에도 선거 국면에서 대통령을 하다 보면, 탄핵을 떠나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다 보면 노무현 대통령 때도 십몇 퍼센트까지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면 역대 대통령들은 통상적으로 보면 현직 대통령일 때도 당원을 겸직하고 있지 않습니까?
당원 자격으로 대통령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랬을 때도 나를 밟고 가라. 선거를 위해서 내가 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면. 국민적 지지율이 50%가 넘지 않는다면 내가 탈당을 하겠다. 아니면 출당을 시켜라. 그런데 통상적으로 자진 탈당을 합니다.
그래서 본인을 만틀었던 보수 정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데 조그만 불쏘시개가 된다면 무엇이든지 하겠다. 그런 것이 우리 과거의 지도자들의 행태였고. 마찬가지로 저는 유심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할 것인가. 과거의 역사적인 사례를 보고, 그리고 물론 이번에 12.3 비상계엄으로 인해서 대통령직에서 파면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치러지는 대선이기 때문에 본인이 여기에서 파면이 부당하다, 그리고 계엄이 정당하다. 그렇게 하는 것은 앞으로 대선 국면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대표와 TV토론이라든가 여러 가지 유세 현장에서 부딪혔을 때 상당히 말에 곤궁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정리하고 그리고 보수정당이 다시 일어나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그런 모멘텀을 마련해 주리라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직접 거취를 표명할지도 관심인데,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자 같은 경우에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거든요. 15일, 내일 정식 임명되는데 그때 되면 언급을 하겠다라는 입장입니다. 이걸 두고 김문수 그리고 김용태 투트랙이다, 아니면 엇갈렸다. 두 가지의 분석이 나오던데 어떻게 보세요?
[차재원]
엇박자처럼 보일 수 있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정자가 상당히 그런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아무래도 김문수 후보가 이 자리까지 오는 데는 당내의 지지층, 특히 강성 지지층들의 지지가 상당히 컸거든요.
그렇다고 한다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바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출당을 언급하기는 곤란하죠. 그러나 문제는 본선 선거를 치르는 입장에서는 중도, 무당층들의 표를 갖고 와야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정자가 그 역할을 하는 역할분담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고. 그리고 내일 예정돼 있습니다마는 만약에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 지명자가 공식적으로 직함을 갖게 될 경우 좀 더 강하게 이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바로 내일이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오늘 지금 어떤 이야기가 나오느냐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단할 수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입장에서는 당의 대표가 된 사람이 나가라고 해서 떠밀려 나오는 것보다는 그렇다면 내가 한발 먼저 앞서서 내가 용단을 내서 떠나는 것이 오히려 김문수 후보나 국민의힘의 승리를 본인이 원하고 있다고 한다면 그것이 최상의 선택일 것이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늘 중에 아마 그런 결정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국민의힘 내에서는 대선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를 향한 책임론이 계속되고 있는 건데요. 유세 현장 찾았던 권성동 원내대표가 지지자들에게 불만 섞인 비판을 받았습니다. 어떤 장면인지 함께 보시죠.
[앵커]
현장에서 유세를 하고 있었는데 차량이 빵 하면서 지나가면서 발언을 방해하는 부분들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유세 발언들이 꼬이는 그런 장면을 보여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보수 표심이나 지지층의 목소리들이 권성동 원내대표에 대한 비난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장성호]
그렇습니다. 애초에 그날 밤에 있었던 후보 강제 사퇴시키고 한덕수 후보로 다시 교체하는 과정, 역사상 있을 수 없는 그런 무리라고 생각이 들고. 그 심판으로 급하게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물러났고. 그리고 지금 새로운 비대위원장이 내일 다시 취임을 하게 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투톱으로 권성동 원내대표가 했기 때문에 즉시 당원들이라든가 지지자들은 즉시 사퇴하라, 그런 요구가 상당히 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즉시 사퇴를 하면 권한대행이 조경태 의원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여러 가지 당에 혼란이 있을 수도 있겠다, 이런 판단을 한 것 같고. 그래서 이런 여파 때문에 TK, PK의 지지율이 상당히 빠져나가고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그래서 빠져나가는 원인을 제공한 원내대표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서 선거에 유리한 것이 무엇인가, 그것을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을 것 같고. 선거가 20일 남았는데 원내대표 선거를 다시 한다면 공고하고 투표하고 그런 과정을 거쳐야 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상당히 어렵지 않습니까?
그래서 지지층들을 어떻게 당의 혁신 방향으로 다시 할 것인가를 설득을 하고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모든 사람을 다 같이 가야 된다. 나한테 칼을 꽂는 그런 행위를 했더라도 같이 가야 된다, 그것이 후보의 절박함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이런 비판은 앞으로 당의 혁신 과정을 통해서 해결해야 된다고 봅니다.
[앵커]
이런 상황에서 이준석 후보가 김문수 후보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이준석 후보의 목소리 듣고 오겠습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가 연일 이준석, 이재명 구도를 띄우고 있는데 일단 전략은 어떻게 판단하세요?
[차재원]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지난번 벌어졌던 국민의힘의 내홍 사태, 이 부분을 보면 본인이 생각했을 때는 이제는 국민의힘은 보수의 대표주자가 될 수 없다.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그렇기 때문에 뉴페이스로 나를 찍어달라. 그렇기 때문에 본인 입장에서는 삼자구도가 아니라 충분히 양자구도를 띄울 수 있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실제 본인은 뭐라고 이야기를 하느냐 하면 국민의힘 지지율을 20% 밑으로 떨어뜨리면 자기가 무조건 2위로 역전해서 올라가서 결국은 1위까지 갈 수 있다.
그것이 소위 말하는 동탄 모델이잖아요. 그런 부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 모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은 1등 아니면 3등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설사 2위로 올라간다 하더라도 1등의 벽을 넘기가 현재로서는 그렇게 가능성이 커보이지 않습니다마는 본인 입장에서는 아마 이번 대선에서 어떤 식으로든 보수의 대표라는 부분을 확실하게 보이게 된다고 한다면 대선 우위에 펼쳐질 수 있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을 경우에는 보수의 재편이 불가피한데 여기에 자신이 중심에 설 수 있다는 그런 나름대로의 전략도 깔려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김영삼 전 대통령 손자 차남까지 지지선언을 했는데 이 부분까지 봤을 때는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장성호]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보수 정치의 중심의 역사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물론 지난번 실수를 했지만 그런 실수가 당원들의 질타를 통해서 그것을 수정하고 창조적 파괴를 하겠다는 그런 것이 김문수 후보의 의지도 있지 않습니까?
당을 환골탈태하겠다, 그런 의지가 상당히 강하고. 그리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 지난번에 대표 사퇴에 이어서 개인적으로 정당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짝퉁정당은 아니지만 그리고 보수적인 개혁신당이라는 것을 만들었지만 결국은 이준석 후보 1인을 위한 정당의 형태로 지금까지 왔기 때문에 이것은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보수의 흐름을 가지고 있는 국민의힘과 일대일 대결을 할 수가 있겠습니까?
다만 저렇게 얘기하는 것은 그동안에 있었던 대표직 사퇴라든가 당의 징계 관련된 거라든가 이런 것에 대한 아픔이 있기 때문에 지금 저렇게 하고 있지만 지난 대선에도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된 것은 보수가 분열돼서 당선된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보수 분열의 책임을 지고 그대로 간다면 그 역사적인 심판은 어떻게 받을 것인가. 저는 감당할 수 없다고 봅니다.
정치를 계속할 수 없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물론 단일화 과정을 거치든가 아니면 후보 사퇴를 하든가 일정 부분 어느 시점에 가서, 일주일 전이든 5일 전이든 막판에 가서는 이것이 단일화되지 않으면 보수가 필패한다. 그러면 누가 책임이 클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결국은 보수 단일화는 이루어질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에는 분명하게 선을 긋고 있고 완주하겠다는 의지 연일 밝히고 있는데 김용태 의원 같은 경우 지명이 되면 분명하게 이야기를 해보겠다, 추진하겠다고 밝혔거든요. 둘이 가깝잖아요. 이준석 후보 어떤 결정을 내릴까요?
[차재원]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상당히 일관된 것 같아요. 단일화 없이 완주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갖고 있고 본인이 단일화를 거부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계엄과 관련된 세력하고는 손을 잡을 수 없다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단일화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마는 모르죠,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김용태 의원이 비대위원장 되고 난 뒤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고 소위 말해서 계엄과 탄핵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내보이면서 우리가 완전히 반성하고 새로운 보수다.
같이 재건하자는 식으로 제안을 할 경우에는 아마 한 번쯤은 귀를 기울여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마는 그러나 몸까지 따라갈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YTN에서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도 보겠습니다. 누가 대선에서 당선될 것 같냐고 물은 결과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의견이 과반을 훌쩍 넘었습니다. 67%까지 나왔는데. 앞으로 20일 정도 남은 조기대선 정국에서 혹시라도 가능성이 뒤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장성호]
선거는 뚜껑을 열어봐야 되는 것이고 역대 선거가 다 그랬습니다. 보수와 진보 박빙의 승부로 가기 때문에. 물론 지난 탄핵과 헌재의 판결이 있었지만 그것은 이미 대통령이 현직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일정 부분 심판을 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는 너무 오랫동안 민주당 국회 1당의 대표로서의 위상, 그리고 진보적인 가치를 가진 이재명 후보가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항상 오랫동안 너무 1등을 해왔기 때문에 국민적 지루함이라든가 그런 것을 느낄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 그래서 이미 대통령이 된 것처럼. 그렇기 때문에 추격하는 자한테 상당히 플러스가 될 것이고. 저는 마지막으로는 국정 견제론이 상당히 힘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지금 조희대 대법관이라든가 대법관들 청문회를 지금 이 순간에 대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청문회를 한다는 것은 국민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이거에 대해서? 민주당은 180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뭐든지 할 수 있구나.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의 재판은 다 선거 뒤로 연기시키는 그런 힘도 있구나. 그렇기 때문에 이런 국회에서의 제1당의 위력을 가지고 있는 민주당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대통령은 국민의힘이 할 수밖에 없겠구나. 이런 견제론이 막판에 등장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앵커]
막판에 견제론이 높아질 수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을 중도층으로만 한정 지어서 봤을 때 이재명 후보 지지율이 73%까지 오릅니다. 기존의 67에서 73%까지 오르는 건데 그러면 중도층의 표심 방향이 어느 정도 이재명 후보 쪽으로 기울었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겁니까?
[차재원]
그렇게 해석할 수밖에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앞서 각 당의 지지층들도 전망하기로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마는 중도층들이 훨씬 더 많은 기대치를 갖고 있다는 것 자체가 중도층의 표심이 상당히 이재명 후보 쪽으로 쏠리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것을 보여주는 객관적인 지표다,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 장 교수님 말씀하셨지만 지금 법사위에서 민주당 주도로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했는데 일단 대법관 전원 불참 이야기 나왔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차재원]
민주당 입장에서는 지난번 5월 1일에 나왔던 이재명 후보의 선거법 상고심 파기환송은 명백하게 대선에 개입하고 그것이 국민주권을 침해한 것이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라도 이거 그냥 넘어갈 수 없다는 부분을 분명히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헌정사상 초유의 대법원장과 대법관에 대한 청문회까지 밀어붙이는 상황인데. 그러나 제가 생각했을 때는 그렇다고 해서 대법관이나 대법원장이 덜컥 국회 청문회에 나올 수는 없다는 것이죠. 만약 하나의 선례를 만들었다가는 재판에 정치권이 개입하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
그런 부분들 때문에 안 나온 것인데요.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사자성어로 이야기를 하면 어떻게 보면 이 모든 사태가 대법원의 자업자득이라는 측면이 분명히 있죠. 그러나 민주당도 과유불급,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장성호]
조금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민주당이 저렇게 힘자랑, 특히 선거를 앞두고 오만하게 보이거나 국민들한테 힘자랑을 하는 권력, 반드시 심판을 받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탄핵도 하지 않아야 되는데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까지 해서 31번의 줄탄핵을 드디어 했고. 거의 무정부 상태로 만들어놓고 대선을 치르고 있지 않습니까?
과연 이런 권력이 민주주의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려면 견제와 균형에 충실해야 되고 상호 견제가 돼야 되는데 민주당의 180석을 견제할 권력이 있겠습니까? 지금 대통령도 없고 장관도 거의 사퇴하고 탄핵당하고. 이렇게 무정부 상태로 만들어놓고 그 권력을 민주당이 다시 잡겠다고 하는 것이 과연 국민들이 어떻게 볼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민주당의 저런 폭압적인 정치를 심판하고 그리고 견제할 수 있는 대통령의 권력을 국민의힘한테 줄 수밖에 없지 않는가. 그렇기 때문에 자업자득이 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성호 전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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