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험지 TK서 "박정희·DJ 정책 무슨 상관인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빨강이든 파랑이든 영남이든 호남이든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박정희 정책이면 어떻고 김대중 정책이면 어떠냐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 고향인 경북 구미 유세에서, 유치하게 편 가르기나 보복하기 이런 일을 하지 말자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또 박 전 대통령에게 산업화를 이끌어 낸 공도 있는 것 아니냐며 인권 탄압이나 불법·위헌적 장기 집권을 하지 않았으면 모두 칭송했을 거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 경북 포항 유세에서도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일을 거론하며, 이승만도, 박정희도, 김영삼도, 김대중도 대한민국 대통령이었고 역사 속 인물들이니 그냥 다 참배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구 동성로 선거운동 현장에선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이 중요하지만 다른 나라랑 원수로 지낼 일은 없어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대만에도 중국에도 '셰셰'하고 다른 나라랑 잘 지내면 된다며 두 나라가 서로 싸우든지 말든지 우리와 무슨 상관이냐고 과거에 말했었는데, 틀린 말을 한 거냐고 반문했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