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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섬유·패션 산업의 메카였던 대구가 새 모습으로 거듭날 비전을 제시할 전망인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런데 여기 대구 맞니껴? 진짜 대구 맞아요?
모인 여러분들을 보니까 옛날의 대구 같지가 않습니다.
대구가 디비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릴 뿐만 아니라 용기백배 해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얼마 전에 제 고향이 안동이기도 해서 산불 피해 때문에 경북 일대를 한번 둘러봤습니다.
산불 때문에 피해가 많이 컸고 또 피해자들이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생각하니까 우리 고향도 좀 번듯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분, 대구 인구가 점점 줄어든다면서요?
제가 어릴 때 대구 생각하면 번듯한 도회지에다가 불빛은 휘황찬란하고 완전히 별천지 같았는데 요즘은 인구도 줄어들고 미래도 불확실해서 걱정이 많다고들 합니다. 정말 그렇죠?
그렇게 힘들어 죽겠는데 지역주택조합인가 뭔가 왜 온동네 이렇게 문제를 일으켜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습니까?
안 그래도 어려운데 주택조합에 돈을 몇 억씩 더 내라 그런다니까.
제가 이 근처를 다닐 때마다 무슨 지역주택조합, 지주택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억울하다고 우시는 분들이 많던데. 여기도 그런 데가 있군요, 보니까.
약간 얘기가 옆으로 샌 것 같지만.
정치라고 하는 게 결국은 우리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더 행복한 삶을 살게 하자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세금도 내고 권력도 맡기고 우리가 만든 법률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 복종하지 않습니까.
이 정치가 제 역할을 잘 했더라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지역주택조합이 가구당 1억 5000, 2억씩, 3억씩 부담금을 더 내라고 하고 집안 망했다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 가는 데마다 쫓아다니면서 저 피켓 들고 저렇게 싸우도록 지금까지 왜 가만 놔둔 겁니까, 대체? 행정이 우리 국민들을 더 편하게 살자고 희망 있는 그런 세상 만들자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 내란 사태 이후로 이 동네 가게들도 손님이 없어가지고 매출이 줄어서 문을 닫네 마네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 동성로 가게는 좀 견딜 만합니까?
여기 케이스 필름부착 전문점은 좀 괜찮나요?
경제가 너무 많이 망가졌죠.
아마도 엄청난 외부 충격이 있을 때를 빼고는 대한민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즉 경제 규모가 계속 조금씩 조금씩 커왔는데 경제 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마 이번이 거의 처음이었을 겁니다.
이번 1분기에 0.2%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성장을 한 게 아니고 줄어들었다. 마이너스 성장이 되거나 경제가 나빠지면 큰 부자들은 그런 대로 견딜 만합니다.
저수지의 수위가 낮아지면 낮은 데부터 말라비틀어지는 것처럼 깊은 데는 견딜 만하죠.
우리 다수의 서민들은 손님 떨어지고 모임도 안 하고 일자리도 끊어지고 동네에 돈이 안 돌다 보니까 경제가 꽉 막혀서 점점 더 살기 어려워졌어요.
대체 정치를 어떻게 한 것입니까.
물론 그중에 이재명과 민주당도 있습니다. 우리의 부족함도 있죠.
우리가 더 능력이 있었으면, 우리가 좀 더 치열했으면 우리가 지난 3년 전에 지지 않았더라면.
그러나 일은 벌어졌고 이 3년 동안 너무나 많은 것들이 무너지지 않았습니까?
경제만 나빠진 게 아니죠. 한반도는 왜 이렇게 불안정하게 됐습니까?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불안하지 않습니까.
한국전쟁이 끝난 이래로 휴전선에서 북한군이 혹시 남쪽에서 탱크 북쪽으로 밀고 올라올까 봐 철도를 끊고 도로를 끊고 개활지에는 탱크 방어용 장벽을 설치하지 않았습니까.
남과 북은 이제 완전히 딴 민족, 딴 나라다 이렇게 선언하고 이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으니 경제도 나빠지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철수해서 주식시장도 점점 나빠지지 않습니까?
결국 피해는 누가 입었습니까. 모든 국민들이 입었죠.
외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외교를 왜 합니까?
우리 국민들 좀 더 잘 먹고 잘 살자고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자고 하는 일이 외교 아닙니까?
그러면 외교에서도 한미 동맹 중요하죠. 잘 지키고 발전시켜야죠. 한미 안보 협력 해야죠.
그렇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하고 그렇게 원수 살 일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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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당의 험지로 꼽히는 대구에서 유세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섬유·패션 산업의 메카였던 대구가 새 모습으로 거듭날 비전을 제시할 전망인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런데 여기 대구 맞니껴? 진짜 대구 맞아요?
모인 여러분들을 보니까 옛날의 대구 같지가 않습니다.
대구가 디비진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릴 뿐만 아니라 용기백배 해서 반드시 이기겠습니다.
얼마 전에 제 고향이 안동이기도 해서 산불 피해 때문에 경북 일대를 한번 둘러봤습니다.
산불 때문에 피해가 많이 컸고 또 피해자들이 얼마나 가슴 아팠을까 생각하니까 우리 고향도 좀 번듯했으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여러분, 대구 인구가 점점 줄어든다면서요?
제가 어릴 때 대구 생각하면 번듯한 도회지에다가 불빛은 휘황찬란하고 완전히 별천지 같았는데 요즘은 인구도 줄어들고 미래도 불확실해서 걱정이 많다고들 합니다. 정말 그렇죠?
그렇게 힘들어 죽겠는데 지역주택조합인가 뭔가 왜 온동네 이렇게 문제를 일으켜서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습니까?
안 그래도 어려운데 주택조합에 돈을 몇 억씩 더 내라 그런다니까.
제가 이 근처를 다닐 때마다 무슨 지역주택조합, 지주택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억울하다고 우시는 분들이 많던데. 여기도 그런 데가 있군요, 보니까.
약간 얘기가 옆으로 샌 것 같지만.
정치라고 하는 게 결국은 우리 국민들이 더 안전하고 평화로운 환경에서 더 행복한 삶을 살게 하자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더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세금도 내고 권력도 맡기고 우리가 만든 법률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다 복종하지 않습니까.
이 정치가 제 역할을 잘 했더라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낫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 지역주택조합이 가구당 1억 5000, 2억씩, 3억씩 부담금을 더 내라고 하고 집안 망했다고 이재명 대통령 후보 가는 데마다 쫓아다니면서 저 피켓 들고 저렇게 싸우도록 지금까지 왜 가만 놔둔 겁니까, 대체? 행정이 우리 국민들을 더 편하게 살자고 희망 있는 그런 세상 만들자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지난 내란 사태 이후로 이 동네 가게들도 손님이 없어가지고 매출이 줄어서 문을 닫네 마네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여기 동성로 가게는 좀 견딜 만합니까?
여기 케이스 필름부착 전문점은 좀 괜찮나요?
경제가 너무 많이 망가졌죠.
아마도 엄청난 외부 충격이 있을 때를 빼고는 대한민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을 한, 즉 경제 규모가 계속 조금씩 조금씩 커왔는데 경제 규모가 줄어든 것은 아마 이번이 거의 처음이었을 겁니다.
이번 1분기에 0.2%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성장을 한 게 아니고 줄어들었다. 마이너스 성장이 되거나 경제가 나빠지면 큰 부자들은 그런 대로 견딜 만합니다.
저수지의 수위가 낮아지면 낮은 데부터 말라비틀어지는 것처럼 깊은 데는 견딜 만하죠.
우리 다수의 서민들은 손님 떨어지고 모임도 안 하고 일자리도 끊어지고 동네에 돈이 안 돌다 보니까 경제가 꽉 막혀서 점점 더 살기 어려워졌어요.
대체 정치를 어떻게 한 것입니까.
물론 그중에 이재명과 민주당도 있습니다. 우리의 부족함도 있죠.
우리가 더 능력이 있었으면, 우리가 좀 더 치열했으면 우리가 지난 3년 전에 지지 않았더라면.
그러나 일은 벌어졌고 이 3년 동안 너무나 많은 것들이 무너지지 않았습니까?
경제만 나빠진 게 아니죠. 한반도는 왜 이렇게 불안정하게 됐습니까?
언제 전쟁이 나도 이상할 게 없을 만큼 불안하지 않습니까.
한국전쟁이 끝난 이래로 휴전선에서 북한군이 혹시 남쪽에서 탱크 북쪽으로 밀고 올라올까 봐 철도를 끊고 도로를 끊고 개활지에는 탱크 방어용 장벽을 설치하지 않았습니까.
남과 북은 이제 완전히 딴 민족, 딴 나라다 이렇게 선언하고 이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으니 경제도 나빠지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철수해서 주식시장도 점점 나빠지지 않습니까?
결국 피해는 누가 입었습니까. 모든 국민들이 입었죠.
외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분. 외교를 왜 합니까?
우리 국민들 좀 더 잘 먹고 잘 살자고 대한민국 국익을 지키자고 하는 일이 외교 아닙니까?
그러면 외교에서도 한미 동맹 중요하죠. 잘 지키고 발전시켜야죠. 한미 안보 협력 해야죠.
그렇다고 해서 다른 나라들하고 그렇게 원수 살 일 없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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