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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재희 앵커
■ 출연 :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후보들 어제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1순위 공약을 봤더니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는 경제를 꼽았고요. 이준석 후보는 정부개혁 이렇게 꼽았습니다. 먼저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일단 이번 선거의 핵심적인 키워드는 분명하게 경제 성장인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고요. 그 외에도 민주주의 이런 부분들이 좀 대두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있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하면서 규제철폐, 이런 부분들. 그리고 기업 특화된 환경을 만들겠다고 얘기하면서 조금 차별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쨌든 지금 미국과의 관세협상이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들이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고 그런 반면에 국내에서의 신산업 육성이라든가 혁신성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서 국내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공감대 하에서 이런 공약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것과 별개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젊은 후보라는 특징이 있고 그리고 지금 양당 구도 사이에서 제3지대로서 목소리를 낼 부분들을 보면 결국 청년층을 공략하는 방법으로 청년층을 마이크로타게팅하는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위원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영]
비슷한 얘기고요.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 어제인가요. OECD에서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이 내년에 1%대밖에 안 될 것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 때문에. 그런 얘기도 나왔기 때문에 또 민생이 매우 힘들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둘 다 경제를 제일 전면에 내세운 것 같고 두 분 다 AI, 앞으로 우리 먹거리 AI에 대해서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둘 다 공교롭게 100조 원대 투자를 하겠다, 정부지원금을 지원하겠다 이런 공약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부처개혁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어요. 이게 사실 선진국으로 가면 갈수록 대부처 주의로 가야 하는데 이준석 후보가 얘기했던 효율성, 이것을 많이 만들어내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부처개혁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준석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사실 정부 부처를 효율화하려면 국회에서 통과가 되어야 하잖아요. 그런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지에 대해서도 나중에 토론회나 이런 때 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에는 정치개혁 부분은 안 들어가 있는 건가요?
[박성민]
정치개혁도 당연히 포함이 되겠죠. 논의가 되겠죠.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1호와 2호 공약을 보면 1호 공약 같은 경우에는 경제성장과 관련된 부분이고 2호 공약 같은 경우에는 내란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사실 이것이 저는 정치개혁과도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미 이 대선이 본격화되기 전에 개헌과 관련해서 본인의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가 있고 개헌 관련해서는 지방선거까지 매듭을 짓겠다라는 말씀을 하신 바가 있기 때문에 이 역시도 정치개혁과 관련해서 언급을 한 바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후보별로 선거운동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어제 파란색에 빨간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고 행보를 시작했는데, 탈이념을 강조한 거겠죠?
[박성민]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은 어떤 이념이나 색깔론, 체제 전쟁 이런 것들이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미국으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서도 존경의 메시지, 존중의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모습들을 보면, 그리고 정책적으로도 계속해서 경제를 강조하고 실용을 강조하고 이념이나 지금 상황 속에서 정치적으로 논쟁을 벌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이다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결국 이것은 치열하게 성찰함을 통해서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도의 민심까지도 끌어안아야 된다.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 비상계엄을 해서 파면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이니만큼 갈 곳 잃은 보수 지지층 역시도 흡수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전략적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민주당 1번 로고에 빨간색 하단이 배치되어 있기도 하고요. 말씀해 주신 대로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후보가 중도 확장성을 고려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전략적 움직임의 표식이기도 합니다.
[앵커]
어제 저 현장에서 점퍼로 갈아입는 과정에서 방탄조끼도 눈에 띄던데 이 후보가 출정식에서 내란이 우리 사회를 극단의 갈등으로 몰아넣어서 방탄복을 입고 유세해야 하는 지경이 됐다, 이렇게 언급을 했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영]
방탄조끼 입은 지 꽤 됐잖아요. 여러 가지로 위해 가능성도 있다. 협박도 받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기 때문에.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고요. 다만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좌우를 다 아우르겠다, 이런 메시지는 나오기는 하는데 저희가 봤을 때 사법, 정치개혁 이 얘기에는 거대 야당, 압도적이죠. 거기에다가 최근에 특히 대법원 판결 이후에 나왔었던 민주당의 그런 작태를 보면 우려스러운 점들이 많죠. 사법부를 압박하고 청문회를 열고 대법원 탄핵을 얘기하고 있고 결국에는 중간에 그런 얘기도 나왔었잖아요. 삼권분립의 시대는 종식이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했단 말입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지 않았느냐고 국민의힘을 흔들기는 했지만, 공격은 했지만 사실 민주주의의 근간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뉘앙스의 말도 나왔기 때문에 사실 여기에서 얘기하는 게 좌우를 빨간색 운동화, 파란색 운동화 신는다고 다 아우를 수 있을까. 겉은 그렇게 보이지만 속내는 어떨까에 대한 우려는 좀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 역대 최다 득표율로 목표를 세웠다고 하더라고요. 최대 58% 얘기가 나온다고요?
[박성민]
지금 상황에서 사실 수치라는 것은 전략적으로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동안 대통령 선거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마 가장 최다 득표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51.55%였는데 50%를 넘기기가 상당히 어려운 선거입니다, 대통령 선거라는 것이. 그런데 이번 상황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수 지지층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는 후보로서의 자질이 분명하게 있고 그리고 어떤 정치적인 상황 자체가 국민의힘이 통렬한 반성과 국민들을 향한 철저한 사죄, 이런 것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이기도 하고 결국 최근에 있었던 후보 교체 상황이라든지 기습적으로 후보를 교체하려고 했다가 그 시도가 부결되고 실패하고,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보수 지지층에서도 분명하게 이탈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경청투어를 통해서 지난 대선 때 약한 지역으로 꼽혔던 지역들을 한번 다 돌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만큼 취약지역에서도 이전과 다르게 높은 득표를 기록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 그런 점에서 말씀해 주신 그런 득표율의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은 중도를 포용하고 지난 대선에서 험지로 불렸던 곳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험지 가운데 하나가 대구경북 지역인데 이 58%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대구경북에서도 30%에 육박하는 그런 득표율은 나와야 되거든요. 어떤 분위기로 지금 보고 계세요?
[이재영]
저 국민의힘 당원인데 58%, 이재명 후보가 받을 거라는 전제하에 그런 분석을 하기에는 너무 잔인한 질문 같은데요.
[앵커]
대구경북 지역 요즘 약간 민심의 변화랄지 그런 부분을 느끼지는 않으신가요?
[이재영]
전반적으로 아까 박성민 최고가 얘기했듯이 지난 일주일, 특히 지난 주말에 있었던 당내 불편한 모습을 보면서 실망감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자면 상황이 틀렸다고 말씀드릴게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다양한 목소리들과 다양한 세력들이 권력을 다양해서 충돌한 것은 맞고요. 그것을 정리하고 그것에 대해서 어떤 솔루션을 낼까에 대해서 사실 지도부가 실수한 것도 맞고 거기에 대해 당원들이 바로잡아줬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제가 봤을 때는 이제 후보가 하나 정해졌기 때문에 그 하나로 정해진 후보를 우리 당원들과 또 대구경북에 지역기반이 있기 때문에 그 유권자들은 빠르게 거기로 결집하지 않을까, 저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민주당 같은 데서는 그런 모습 보기 힘들었잖아요. 왜냐하면 원체 일찌감치 한 명으로 모든 권력이 재편되고 하나로 모여졌기 때문에 그런 다이내믹한 모습은 볼 수 없었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을 통해서 특히 어제도 보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탄핵에 대해서 계엄에 대해서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메시지를 또 받아줬고. 그래서 여러 가지로 앞으로 하나하나 나가는 것이 어찌 보면 이재명 후보의 빨간색, 파란색 운동화보다 훨씬 더 강한 심볼리즘을 가지고 있지 않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부분도 언급해 주셨는데 홍준표 후보의 캠프에서 경제책사였죠. 이병태 교수가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는 보도는 있었습니다.
이게 확정된 건가요?
[박성민]
그런데 이게 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 게 어젯밤에 한 언론사에서 기사를 냈는데 이 이명태 교수의 합류가 최종적으로 없는 것으로, 그러니까 무산된 것으로 정리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이병태 교수가 홍준표 후보 캠프를 도왔던 것과는 별개로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향한 막말이라든지 아니면 최근에 있었던 사회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좀 부적절한 시각을 내비쳤다든지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선대위 내부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좀 선대위 차원에서 안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또 이것이 선대위 차원에서 어떤 공식적인 제안이 명시적으로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좀 의견이 갈리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대위 차원에서 접촉을 적극적으로 해서 영입하려고 했다, 이것에도 동의를 안 하시는 분들이 있고 본인이 합류할 의사가 있다, 이렇게 선대위 차원에서 얘기하고 있는 분들도 계셔서 저는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이병태 교수가 합류함으로써 불거질 막말리스크를 고려해서 합류를 안 하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보고는 있는데 조금 더 지켜보시죠.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상황도 지켜보겠습니다.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서 어제 처음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 설정이라든지 계엄에 대한 사과 부분에서 전향적인 모습을 보일지가 가장 큰 숙제 가운데 하나였는데 해결을 했다고 보시나요?
[이재영]
아직 해결을 완벽하게 했다고 볼 수는 없고요. 다만 굉장히 바뀐 모습을 보여줬고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나와서 여러 가지 계엄과 탄핵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당대표로서는, 당 대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한, 제가 봤을 때는 진정성 있는 사과였고 반성이었고. 결국에는 대선 국면이다 보니까 제일 중요한 건 비대위원장이 무슨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결국에는 후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또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본인이 지금까지 얘기했던 여러 가지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어찌 보면 수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본인이 내뱉은 말을 결국에는 고칠 수 있을까, 수정할 수 있을까가 굉장히 큰 관전포인트였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 얘기를 하고 바로 같이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중요한 건 채 상병 묘역이었나요. 참배했잖아요. 그것도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실수한, 아니면 굉장히 잘못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도 김문수 후보가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부분은 저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저런 모습에 대해서 당 전반적인 분위기도 좀 동의를 하는 편인가요?
[이재영]
제가 여러 방송을 통해서 지금까지 얘기를 한 건데요. 당의 상당한 구성원들은 채 상병 사건이라든지 아니면 계엄이라든지 이 부분에 대해서 분노했습니다. 그것이 예를 들어 언론에 비춰지는 몇몇의 의원들, 아니면 우리의 약간 극단적인 얘기를 하시는 분들, 그리고 소위 말하는 광장의 세력이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소수의 의견이 자꾸 비춰지다 보니까 그것이 마치 우리 보수진영 우파에서의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신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많은 분들, 특히 지역에서 저희 어제부터 선거를 시작했잖아요. 들려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참 다행이다. 그렇게 말해서 이제라도 다행이다라고 평가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이것이 진정성 있고 이것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김문수 후보의 어제 단 하나의 발언과 행동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남은 20일간 동안 계속해서 그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계엄 세력을 종식시키겠다, 이것이 하나의 큰 화두잖아요. 그런 것을 희석시킬 수 있는 좋은 선거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중요한 건 아까 말씀드렸듯이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진정성 있는 사과, 또 변화하는 모습이 시작일 거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박성민]
저는 일단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내세워서 처음에는 대리사과 하는 형국을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도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사실상 밝힌 것은 맞지만 이분이 인선을 한 것을 보면 사무총장에 박대출 의원인가요. 이분을 앉혔는데 이분 같은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인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대선 후보가 돼서 당권을 사실 잡은 거잖아요. 잡고 나서 하는 인선들 중에서도 친윤 핵심세력들을 많이 등용했어요. 그러니까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굉장히 옹호했던 인사들을 많이 등용했는데 이런 모습만 봐도 과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절연한 의지가 있는 것인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출범한 선대위, 말씀을 하신 것처럼 친윤이 많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친한, 친덕 이 한자리에 모인 탕평 선대위다, 이런 평가도 받고 있는데 당에서는 어떻게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이재영]
소위 말하는 친윤이라는 사람들 있잖아요. 누구를 친윤으로 지칭하는지도 우리가 좀 봐야 돼요. 왜냐하면 국회의원 108명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107명으로 줄었죠. 그런데 그 국회의원들 중에서 상당수가 친윤이라고 불려졌지만 사실 친윤 핵심 중에서 윤 전 대통령과 호가호위하던 사람들은 몇몇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사람들 빼놓고 나머지는 그냥 뽑아놓은 대통령 잘됐으면 좋겠다. 거의 같이 간 국회의원 현역 의원들이거든요. 그 사람들 다 통으로 친윤이라고 얘기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박대출 의원에 대해서 얘기하셨지만 4선 의원이죠. 경험도 많고 선거도 굉장히 많이 치러봤고 또 언론인 출신이고. 제가 봤을 때는 나쁜 인선은 아니었다. 저희가 이거 치고 저거 짜르고 하다 보면 세울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민주당 같은 경우에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좌우를 아우르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의 구성원들을 보면 다 어떻게든지 때려부수자는 사람들로밖에 안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친윤 인선이다라고 규정하는 건 무리가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덕수 전 총리는 결국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는데 당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이재영]
아쉽지만 한덕수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목적이 뚜렷했잖아요. 개헌을 하고 3년 하고 임기를 마치면서 28년도에 대선과 총선을 같이 치르게 하겠다. 경제 살리겠다, 이거였는데. 그것만 목적으로 가지고 나왔지만 자기는 다른 정치적인 의도와 권력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나는 정치에 욕심이 없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게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들고 아마 나는 돕겠다. 잘 되기를 진짜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다른 형태로 아마 도와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민주당 선대위는 처음부터 용광로 선대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단했는데, 국민의힘의 선대위 구성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죠?
[박성민]
사실 지금 상황에서 선대위 구성보다도 어떤 후보의 본질적인 한계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후보의 본질적인 한계가 큰 상황 속에서 젊은 비대위원장을 앉힌다고 해서 그 문제가 가려질 것 같지는 않고요. 그것과 별개로 선대위 구성만을 보더라도 말씀하시기로는 탕평인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보면 한동훈 후보 쪽도 도우려고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최종적으로는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보면 김문수 후보가 다 끌어안겠다는 이야기를 수차례 했지만 사실 내부에서는 분열된 지 오래다, 이렇게 보이고요. 각자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이 포진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탄핵 찬성파와 탄핵 반대파가 붙었던 대통령 경선이었기 때문에 이 둘이 같이 공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겉으로는 분당의 형식은 아직 취해지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거의 분당에 가까울 만큼 심리적 골이 깊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 당연히 뭉쳐야 한다, 반드시 하나가 돼야 한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이준석 후보는 아직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이재영]
아예 생각이 없는 것 같은 발언을 하고 있잖아요. 선거가 좀 지나가면서 저희가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이준석 후보가 아까 말씀드렸던 10대 공약 중에서 1번으로 내놨던 정부개혁 있지 않습니까? 그건 사실 국민의힘의 공약에 들어올 법한 그런 굉장히 좋은 공약이고 맞거든요. 이념상으로, 개념상으로. 이렇게 공통점을 찾아가는 것은 앞으로 남아 있는 하나의 과정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좀 가져 보고요. 아까 당내에서 여러 가지 갈래가 있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아예 처음부터 여러 세력이 충돌한 건 맞다고 말씀을 드렸고 한동훈 전 후보 측의 세력이 지금 조인을 안 했다는 비판을 하셨는데 그건 맞아요. 그런데 그것마저도 앞으로 20여 일 동안에 만들어내야 될 숙제예요. 김문수 후보는 굉장히 많은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탕평 내지는 모든 사람들을 소위 말하는 같은 바구니에 담는 건데 그것도 후보의 역량에 달렸겠죠. 어제 했던 사과 중 하나가 한동훈 후보가 내놓은 네 가지의 조건이 있잖아요. 그중의 하나에 부합하기도 해서 저는 그런 과정을 보여주면서 결국에는 한동훈 후보 측, 한동훈 세력과도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실패했을 경우에는 선거에 매우 불리하겠죠. 그건 저희가 인정해야 되는 팩트입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저희가 뛰어넘어야 될 굉장히 큰 숙제다, 과정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단일화, 빅텐트와 관련해서 이준석 후보도 그러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적극적인 사람이 보이지는 않거든요. 어떤 사람이 당 차원에서 거론이 되고 있을까요?
[이재영]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이준석 후보가 이 선거에서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와 어떤 관계를 형성하느냐가 다른 그 어떤 빅텐트로 거론될 만한 인물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이번 대선은 이준석과 이재명의 1:1 대결이 될 거다, 이렇게 완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데 민주당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성민]
사실 지금 개혁신당과의 경쟁구도를 이제 민주당이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민주당은 끝까지 보수층이라든가 그동안 적극적으로 투표를 하지 않았던 층. 혹은 지난번 대선에서 민주당에게 표를 주시지 않았던 분들, 이런 분들을 포괄하고 포섭하는 데에 좀 더 핵심을 두지 않을까, 방점을 두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개혁신당과의 정책경쟁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이런 발언들은 결과적으로 지금 양당 체제가 공고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이 저렇게 분열되고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니 결국 갈 곳 잃은 보수의 표심 자체가 이준석 후보 그리고 개혁신당으로의 지지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런 전략적 발언들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일찌감치 중도의 민심을 공략하고 보수층의 민심까지도 얻으려는 구애의 여러 가지 전략들을 펼쳐왔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의 생각대로 개혁신당으로의 지지가 완전하게 국민의힘에서 이탈해서 다 개혁신당으로 갈 거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려운 형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까지 건전하게 생산적으로 정책에 대한 토론도 하고 이야기가 이루어지겠죠.
[앵커]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완주를 해서 득표율도 두 자릿수 이상이 되면 대선 이후에 이준석 후보나 개혁신당의 입지도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박성민]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가 가장 원하는 것은 그것일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 대선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는 결국 차기라든지 차차기를 노리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개혁신당의 의석수가 그렇게 많은 상황은 아니잖아요. 세 석 정도로 원내에서 그렇게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 만약에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당원의 수도 크게 늘어나고 혹은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가 얻게 되는 득표율이 만약에 두 자릿수를 기록한다고 했을 때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 체급이 다시 한 번 달라지는 결과를 얻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의 예상대로 갈까라는 의구심은 있어요. 왜냐하면 결국 선거라는 게 아무리 지금 보수가 분열되고 내부에서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가 싸우고 하는 국면이 있지만 결국 끝까지 가게 되면 치열하게 지지층 결집하는 현상이 있을 거고 그 상황 속에서 오히려 개혁신당으로 갈 파이가 줄어드는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예측도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보시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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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UP]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후보들 어제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1순위 공약을 봤더니 이재명 후보, 김문수 후보는 경제를 꼽았고요. 이준석 후보는 정부개혁 이렇게 꼽았습니다. 먼저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성민]
일단 이번 선거의 핵심적인 키워드는 분명하게 경제 성장인 것 같다는 확신이 있었고요. 그 외에도 민주주의 이런 부분들이 좀 대두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세계를 선도하는 경제 강국,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있고.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하면서 규제철폐, 이런 부분들. 그리고 기업 특화된 환경을 만들겠다고 얘기하면서 조금 차별점을 보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어쨌든 지금 미국과의 관세협상이라든지 여러 가지 상황들이 국내 경제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고 그런 반면에 국내에서의 신산업 육성이라든가 혁신성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어서 국내 경제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는 공감대 하에서 이런 공약들이 나오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것과 별개로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비교적 젊은 후보라는 특징이 있고 그리고 지금 양당 구도 사이에서 제3지대로서 목소리를 낼 부분들을 보면 결국 청년층을 공략하는 방법으로 청년층을 마이크로타게팅하는 공약들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위원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이재영]
비슷한 얘기고요. 경제가 가장 중요하다, 어제인가요. OECD에서 대한민국 잠재성장률이 내년에 1%대밖에 안 될 것이다, 특히 인구 고령화 때문에. 그런 얘기도 나왔기 때문에 또 민생이 매우 힘들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후보 둘 다 경제를 제일 전면에 내세운 것 같고 두 분 다 AI, 앞으로 우리 먹거리 AI에 대해서 얘기가 많이 나왔는데요. 둘 다 공교롭게 100조 원대 투자를 하겠다, 정부지원금을 지원하겠다 이런 공약을 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부처개혁을 굉장히 재미있게 봤어요. 이게 사실 선진국으로 가면 갈수록 대부처 주의로 가야 하는데 이준석 후보가 얘기했던 효율성, 이것을 많이 만들어내겠다는 얘기를 했는데 부처개혁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이준석 후보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사실 정부 부처를 효율화하려면 국회에서 통과가 되어야 하잖아요. 그런 난관을 어떻게 해쳐나갈지에 대해서도 나중에 토론회나 이런 때 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의 10대 공약에는 정치개혁 부분은 안 들어가 있는 건가요?
[박성민]
정치개혁도 당연히 포함이 되겠죠. 논의가 되겠죠. 그런데 그것과 별개로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의 1호와 2호 공약을 보면 1호 공약 같은 경우에는 경제성장과 관련된 부분이고 2호 공약 같은 경우에는 내란극복과 민주주의 회복, 사실 이것이 저는 정치개혁과도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고 이미 이 대선이 본격화되기 전에 개헌과 관련해서 본인의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가 있고 개헌 관련해서는 지방선거까지 매듭을 짓겠다라는 말씀을 하신 바가 있기 때문에 이 역시도 정치개혁과 관련해서 언급을 한 바 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후보별로 선거운동 상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어제 파란색에 빨간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고 행보를 시작했는데, 탈이념을 강조한 거겠죠?
[박성민]
아무래도 지금 상황에서 이재명 후보가 계속 강조하고 있는 것은 어떤 이념이나 색깔론, 체제 전쟁 이런 것들이 아니라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 미국으로 떠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서도 존경의 메시지, 존중의 메시지를 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모습들을 보면, 그리고 정책적으로도 계속해서 경제를 강조하고 실용을 강조하고 이념이나 지금 상황 속에서 정치적으로 논쟁을 벌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이다라는 점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결국 이것은 치열하게 성찰함을 통해서 이번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중도의 민심까지도 끌어안아야 된다.
그리고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불법 비상계엄을 해서 파면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이니만큼 갈 곳 잃은 보수 지지층 역시도 흡수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런 점에서 전략적으로 보시면 아시겠지만 민주당 1번 로고에 빨간색 하단이 배치되어 있기도 하고요. 말씀해 주신 대로 빨간색과 파란색이 섞인 운동화를 신기도 했습니다. 이런 것 하나하나가 후보가 중도 확장성을 고려하고 움직이고 있다는 전략적 움직임의 표식이기도 합니다.
[앵커]
어제 저 현장에서 점퍼로 갈아입는 과정에서 방탄조끼도 눈에 띄던데 이 후보가 출정식에서 내란이 우리 사회를 극단의 갈등으로 몰아넣어서 방탄복을 입고 유세해야 하는 지경이 됐다, 이렇게 언급을 했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재영]
방탄조끼 입은 지 꽤 됐잖아요. 여러 가지로 위해 가능성도 있다. 협박도 받고 있다는 얘기가 돌았기 때문에. 저는 그거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는 않았고요. 다만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좌우를 다 아우르겠다, 이런 메시지는 나오기는 하는데 저희가 봤을 때 사법, 정치개혁 이 얘기에는 거대 야당, 압도적이죠. 거기에다가 최근에 특히 대법원 판결 이후에 나왔었던 민주당의 그런 작태를 보면 우려스러운 점들이 많죠. 사법부를 압박하고 청문회를 열고 대법원 탄핵을 얘기하고 있고 결국에는 중간에 그런 얘기도 나왔었잖아요. 삼권분립의 시대는 종식이 아니냐, 이런 얘기까지 했단 말입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지 않았느냐고 국민의힘을 흔들기는 했지만, 공격은 했지만 사실 민주주의의 근간 자체를 아예 없애버리겠다는 뉘앙스의 말도 나왔기 때문에 사실 여기에서 얘기하는 게 좌우를 빨간색 운동화, 파란색 운동화 신는다고 다 아우를 수 있을까. 겉은 그렇게 보이지만 속내는 어떨까에 대한 우려는 좀 있습니다.
[앵커]
민주당 선대위는 이재명 후보의 득표율, 역대 최다 득표율로 목표를 세웠다고 하더라고요. 최대 58% 얘기가 나온다고요?
[박성민]
지금 상황에서 사실 수치라는 것은 전략적으로 의지를 보여주는 차원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는데 그동안 대통령 선거를 보면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마 가장 최다 득표를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51.55%였는데 50%를 넘기기가 상당히 어려운 선거입니다, 대통령 선거라는 것이. 그런데 이번 상황에서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보수 지지층까지도 끌어안을 수 있는 후보로서의 자질이 분명하게 있고 그리고 어떤 정치적인 상황 자체가 국민의힘이 통렬한 반성과 국민들을 향한 철저한 사죄, 이런 것들이 부족한 상황에서 치러지는 선거이기도 하고 결국 최근에 있었던 후보 교체 상황이라든지 기습적으로 후보를 교체하려고 했다가 그 시도가 부결되고 실패하고, 이런 일들이 있었기 때문에 보수 지지층에서도 분명하게 이탈이 있을 것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그리고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경청투어를 통해서 지난 대선 때 약한 지역으로 꼽혔던 지역들을 한번 다 돌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만큼 취약지역에서도 이전과 다르게 높은 득표를 기록하겠다는 의지가 있는 상황으로 보이고. 그런 점에서 말씀해 주신 그런 득표율의 목표치를 설정하는 것은 중도를 포용하고 지난 대선에서 험지로 불렸던 곳에서도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의지가 표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험지 가운데 하나가 대구경북 지역인데 이 58%의 목표를 달성하려면 대구경북에서도 30%에 육박하는 그런 득표율은 나와야 되거든요. 어떤 분위기로 지금 보고 계세요?
[이재영]
저 국민의힘 당원인데 58%, 이재명 후보가 받을 거라는 전제하에 그런 분석을 하기에는 너무 잔인한 질문 같은데요.
[앵커]
대구경북 지역 요즘 약간 민심의 변화랄지 그런 부분을 느끼지는 않으신가요?
[이재영]
전반적으로 아까 박성민 최고가 얘기했듯이 지난 일주일, 특히 지난 주말에 있었던 당내 불편한 모습을 보면서 실망감이 있는 것은 확실합니다. 그런데 거기에 대해서 한말씀 드리자면 상황이 틀렸다고 말씀드릴게요.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다양한 목소리들과 다양한 세력들이 권력을 다양해서 충돌한 것은 맞고요. 그것을 정리하고 그것에 대해서 어떤 솔루션을 낼까에 대해서 사실 지도부가 실수한 것도 맞고 거기에 대해 당원들이 바로잡아줬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제가 봤을 때는 이제 후보가 하나 정해졌기 때문에 그 하나로 정해진 후보를 우리 당원들과 또 대구경북에 지역기반이 있기 때문에 그 유권자들은 빠르게 거기로 결집하지 않을까, 저는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민주당 같은 데서는 그런 모습 보기 힘들었잖아요. 왜냐하면 원체 일찌감치 한 명으로 모든 권력이 재편되고 하나로 모여졌기 때문에 그런 다이내믹한 모습은 볼 수 없었는데 오히려 이런 부분을 통해서 특히 어제도 보면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탄핵에 대해서 계엄에 대해서 전향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또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메시지를 또 받아줬고. 그래서 여러 가지로 앞으로 하나하나 나가는 것이 어찌 보면 이재명 후보의 빨간색, 파란색 운동화보다 훨씬 더 강한 심볼리즘을 가지고 있지 않나, 저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앞서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가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부분도 언급해 주셨는데 홍준표 후보의 캠프에서 경제책사였죠. 이병태 교수가 이재명 후보 캠프에 합류한다는 보도는 있었습니다.
이게 확정된 건가요?
[박성민]
그런데 이게 좀 지켜봐야 되는 상황인 게 어젯밤에 한 언론사에서 기사를 냈는데 이 이명태 교수의 합류가 최종적으로 없는 것으로, 그러니까 무산된 것으로 정리가 됐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이병태 교수가 홍준표 후보 캠프를 도왔던 것과는 별개로 그동안 문재인 정부를 향한 막말이라든지 아니면 최근에 있었던 사회적인 사안들에 대해서 좀 부적절한 시각을 내비쳤다든지 이런 것들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는 판단을 선대위 내부에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부정적인 여론이 일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지금 상황에서는 좀 선대위 차원에서 안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또 이것이 선대위 차원에서 어떤 공식적인 제안이 명시적으로 있었다는 점에 대해서도 좀 의견이 갈리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선대위 차원에서 접촉을 적극적으로 해서 영입하려고 했다, 이것에도 동의를 안 하시는 분들이 있고 본인이 합류할 의사가 있다, 이렇게 선대위 차원에서 얘기하고 있는 분들도 계셔서 저는 지금 상황으로 본다면 이병태 교수가 합류함으로써 불거질 막말리스크를 고려해서 합류를 안 하는 쪽으로 정리되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보고는 있는데 조금 더 지켜보시죠.
[앵커]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상황도 지켜보겠습니다. 앞서서 말씀하신 것처럼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서 어제 처음으로 사과를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관계 설정이라든지 계엄에 대한 사과 부분에서 전향적인 모습을 보일지가 가장 큰 숙제 가운데 하나였는데 해결을 했다고 보시나요?
[이재영]
아직 해결을 완벽하게 했다고 볼 수는 없고요. 다만 굉장히 바뀐 모습을 보여줬고 다행이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나와서 여러 가지 계엄과 탄핵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당대표로서는, 당 대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는 처음으로 한, 제가 봤을 때는 진정성 있는 사과였고 반성이었고. 결국에는 대선 국면이다 보니까 제일 중요한 건 비대위원장이 무슨 얘기를 하는 것보다는 결국에는 후보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을지, 또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본인이 지금까지 얘기했던 여러 가지 계엄과 탄핵에 대해서 어찌 보면 수용하는 듯한 모습을 보인 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그런 것을 뛰어넘을 수 있을까. 본인이 내뱉은 말을 결국에는 고칠 수 있을까, 수정할 수 있을까가 굉장히 큰 관전포인트였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그 얘기를 하고 바로 같이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했고 중요한 건 채 상병 묘역이었나요. 참배했잖아요. 그것도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실수한, 아니면 굉장히 잘못한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도 김문수 후보가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부분은 저는 높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저런 모습에 대해서 당 전반적인 분위기도 좀 동의를 하는 편인가요?
[이재영]
제가 여러 방송을 통해서 지금까지 얘기를 한 건데요. 당의 상당한 구성원들은 채 상병 사건이라든지 아니면 계엄이라든지 이 부분에 대해서 분노했습니다. 그것이 예를 들어 언론에 비춰지는 몇몇의 의원들, 아니면 우리의 약간 극단적인 얘기를 하시는 분들, 그리고 소위 말하는 광장의 세력이라고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소수의 의견이 자꾸 비춰지다 보니까 그것이 마치 우리 보수진영 우파에서의 많은 사람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을 하신 것도 사실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많은 분들, 특히 지역에서 저희 어제부터 선거를 시작했잖아요. 들려오는 얘기를 들어보면 참 다행이다. 그렇게 말해서 이제라도 다행이다라고 평가해 주시는 분들도 많고요.
이것이 진정성 있고 이것이 앞으로도 계속 지속됐으면 좋겠다. 그래서 아까 말씀하신 김문수 후보의 어제 단 하나의 발언과 행동으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지만 남은 20일간 동안 계속해서 그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고 있는 계엄 세력을 종식시키겠다, 이것이 하나의 큰 화두잖아요. 그런 것을 희석시킬 수 있는 좋은 선거전략이라고 생각하고. 중요한 건 아까 말씀드렸듯이 진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진정성 있는 사과, 또 변화하는 모습이 시작일 거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민주당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
[박성민]
저는 일단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는 생각이 드는데. 일단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내세워서 처음에는 대리사과 하는 형국을 만들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김문수 후보도 죄송하다라는 입장을 사실상 밝힌 것은 맞지만 이분이 인선을 한 것을 보면 사무총장에 박대출 의원인가요. 이분을 앉혔는데 이분 같은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계엄을 옹호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인사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지금 대선 후보가 돼서 당권을 사실 잡은 거잖아요. 잡고 나서 하는 인선들 중에서도 친윤 핵심세력들을 많이 등용했어요. 그러니까 그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을 굉장히 옹호했던 인사들을 많이 등용했는데 이런 모습만 봐도 과연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정치적으로 절연한 의지가 있는 것인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어제 출범한 선대위, 말씀을 하신 것처럼 친윤이 많기는 합니다. 그렇지만 친한, 친덕 이 한자리에 모인 탕평 선대위다, 이런 평가도 받고 있는데 당에서는 어떻게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이재영]
소위 말하는 친윤이라는 사람들 있잖아요. 누구를 친윤으로 지칭하는지도 우리가 좀 봐야 돼요. 왜냐하면 국회의원 108명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 107명으로 줄었죠. 그런데 그 국회의원들 중에서 상당수가 친윤이라고 불려졌지만 사실 친윤 핵심 중에서 윤 전 대통령과 호가호위하던 사람들은 몇몇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 사람들 빼놓고 나머지는 그냥 뽑아놓은 대통령 잘됐으면 좋겠다. 거의 같이 간 국회의원 현역 의원들이거든요. 그 사람들 다 통으로 친윤이라고 얘기하는 건 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 박대출 의원에 대해서 얘기하셨지만 4선 의원이죠. 경험도 많고 선거도 굉장히 많이 치러봤고 또 언론인 출신이고. 제가 봤을 때는 나쁜 인선은 아니었다. 저희가 이거 치고 저거 짜르고 하다 보면 세울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오히려 민주당 같은 경우에 그러면 이재명 대표는 좌우를 아우르겠다고 했지만 민주당의 구성원들을 보면 다 어떻게든지 때려부수자는 사람들로밖에 안 보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친윤 인선이다라고 규정하는 건 무리가 있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한덕수 전 총리는 결국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는데 당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부분도 있을 것 같아요.
[이재영]
아쉽지만 한덕수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목적이 뚜렷했잖아요. 개헌을 하고 3년 하고 임기를 마치면서 28년도에 대선과 총선을 같이 치르게 하겠다. 경제 살리겠다, 이거였는데. 그것만 목적으로 가지고 나왔지만 자기는 다른 정치적인 의도와 권력에 대해서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는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나는 정치에 욕심이 없다, 그런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는 게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들고 아마 나는 돕겠다. 잘 되기를 진짜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얘기했기 때문에 다른 형태로 아마 도와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민주당 선대위는 처음부터 용광로 선대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대단했는데, 국민의힘의 선대위 구성 어떻게 평가하고 계세죠?
[박성민]
사실 지금 상황에서 선대위 구성보다도 어떤 후보의 본질적인 한계가 큰 상황이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렸듯이 후보의 본질적인 한계가 큰 상황 속에서 젊은 비대위원장을 앉힌다고 해서 그 문제가 가려질 것 같지는 않고요. 그것과 별개로 선대위 구성만을 보더라도 말씀하시기로는 탕평인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지만 결과적으로 지금 보면 한동훈 후보 쪽도 도우려고 들어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한덕수 후보 같은 경우에도 최종적으로는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거절한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보면 김문수 후보가 다 끌어안겠다는 이야기를 수차례 했지만 사실 내부에서는 분열된 지 오래다, 이렇게 보이고요. 각자 해결할 수 없는 갈등이 포진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탄핵 찬성파와 탄핵 반대파가 붙었던 대통령 경선이었기 때문에 이 둘이 같이 공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겉으로는 분당의 형식은 아직 취해지지 않았지만 내부적으로는 거의 분당에 가까울 만큼 심리적 골이 깊어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와 관련해서 당연히 뭉쳐야 한다, 반드시 하나가 돼야 한다. 이렇게 강조를 했는데 이준석 후보는 아직은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이재영]
아예 생각이 없는 것 같은 발언을 하고 있잖아요. 선거가 좀 지나가면서 저희가 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이준석 후보가 아까 말씀드렸던 10대 공약 중에서 1번으로 내놨던 정부개혁 있지 않습니까? 그건 사실 국민의힘의 공약에 들어올 법한 그런 굉장히 좋은 공약이고 맞거든요. 이념상으로, 개념상으로. 이렇게 공통점을 찾아가는 것은 앞으로 남아 있는 하나의 과정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희망을 좀 가져 보고요. 아까 당내에서 여러 가지 갈래가 있었다라고 말씀을 하셨는데 저는 아예 처음부터 여러 세력이 충돌한 건 맞다고 말씀을 드렸고 한동훈 전 후보 측의 세력이 지금 조인을 안 했다는 비판을 하셨는데 그건 맞아요. 그런데 그것마저도 앞으로 20여 일 동안에 만들어내야 될 숙제예요. 김문수 후보는 굉장히 많은 숙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의 하나가 탕평 내지는 모든 사람들을 소위 말하는 같은 바구니에 담는 건데 그것도 후보의 역량에 달렸겠죠. 어제 했던 사과 중 하나가 한동훈 후보가 내놓은 네 가지의 조건이 있잖아요. 그중의 하나에 부합하기도 해서 저는 그런 과정을 보여주면서 결국에는 한동훈 후보 측, 한동훈 세력과도 같이 함께할 수 있는 그런 토대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그것이 실패했을 경우에는 선거에 매우 불리하겠죠. 그건 저희가 인정해야 되는 팩트입니다. 그런데 그것마저도 저희가 뛰어넘어야 될 굉장히 큰 숙제다, 과정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단일화, 빅텐트와 관련해서 이준석 후보도 그러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적극적인 사람이 보이지는 않거든요. 어떤 사람이 당 차원에서 거론이 되고 있을까요?
[이재영]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이준석 후보가 이 선거에서 가장 큰 키를 쥐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준석 후보와 어떤 관계를 형성하느냐가 다른 그 어떤 빅텐트로 거론될 만한 인물들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준석 후보, 이번 대선은 이준석과 이재명의 1:1 대결이 될 거다, 이렇게 완주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는데 민주당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성민]
사실 지금 개혁신당과의 경쟁구도를 이제 민주당이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고. 민주당은 끝까지 보수층이라든가 그동안 적극적으로 투표를 하지 않았던 층. 혹은 지난번 대선에서 민주당에게 표를 주시지 않았던 분들, 이런 분들을 포괄하고 포섭하는 데에 좀 더 핵심을 두지 않을까, 방점을 두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개혁신당과의 정책경쟁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준석 후보의 이런 발언들은 결과적으로 지금 양당 체제가 공고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이 저렇게 분열되고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니 결국 갈 곳 잃은 보수의 표심 자체가 이준석 후보 그리고 개혁신당으로의 지지로까지 이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 이런 전략적 발언들을 구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민주당 같은 경우에는 일찌감치 중도의 민심을 공략하고 보수층의 민심까지도 얻으려는 구애의 여러 가지 전략들을 펼쳐왔기 때문에 이준석 후보의 생각대로 개혁신당으로의 지지가 완전하게 국민의힘에서 이탈해서 다 개혁신당으로 갈 거다 이렇게 보기는 좀 어려운 형국이 아닌가 싶습니다. 끝까지 건전하게 생산적으로 정책에 대한 토론도 하고 이야기가 이루어지겠죠.
[앵커]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완주를 해서 득표율도 두 자릿수 이상이 되면 대선 이후에 이준석 후보나 개혁신당의 입지도 달라지지 않겠습니까?
[박성민]
아무래도 이준석 후보가 가장 원하는 것은 그것일 겁니다. 그러니까 이번 대선에 총력을 다하는 이유는 결국 차기라든지 차차기를 노리기 위함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지금 개혁신당의 의석수가 그렇게 많은 상황은 아니잖아요. 세 석 정도로 원내에서 그렇게 많은 의석수를 가지고 있지 않은 상황인데. 만약에 이번 대선을 기점으로 당원의 수도 크게 늘어나고 혹은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가 얻게 되는 득표율이 만약에 두 자릿수를 기록한다고 했을 때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정치적 체급이 다시 한 번 달라지는 결과를 얻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준석 후보의 예상대로 갈까라는 의구심은 있어요. 왜냐하면 결국 선거라는 게 아무리 지금 보수가 분열되고 내부에서 탄핵 찬성파와 반대파가 싸우고 하는 국면이 있지만 결국 끝까지 가게 되면 치열하게 지지층 결집하는 현상이 있을 거고 그 상황 속에서 오히려 개혁신당으로 갈 파이가 줄어드는 결과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예측도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끝까지 지켜보시면 결과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재영 국민의힘 강동을 당협위원장,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부대변인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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