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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속보로 전해 드린 대로 후보교체 건에 대한 당원투표가 부결되면서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직을 회복했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을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하루 종일 당원들에게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건에 대한 찬반을 물었는데 사실 지도부에서는 과반이 넘어서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것 같아요.
[정광재]
비단 지도부뿐만 아니라 당내외 모든 관계자들은 ARS 투표로 진행되거든요. 충분히 과반을 기록해서 한덕수 후보로 후보 교체를 당원들이 해 줄 것이라고 예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게 시간이 조금 있으면 모를까 이제 어제죠.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당원들이 얼마나 많이 그 사안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투표에 응할까. 이런 것들을 고려한다면 사람들이 갖고 있는 관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여론이라는 것도 관성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과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우리 당원들이 절차적 부당성에 대한 공감을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결과 비대위에 있었던 분들. 특히 김용태 의원도 이번 비대위에 밤 10시에 잡힌 회의에 본인이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 이유는 이미 정해진 절차대로 후보가 교체되는데 자기가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결과를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뜻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밝힌 것을 봤었는데 그러니까 누구도 이런 결과가 있을 거라고 예상을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예상을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지난주에 조사를 진행했는데 단일화를 원한다 그리고 11일 전에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80%를 넘었잖아요. 아마도 이 결과를 근거로 당 지도부는 이번 투표 결과도 과반을 충분히 넘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했을 것 같아요.
[정광재]
그렇게 예상했는데 예상 가운데 몇 가지 변수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새벽에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됐고 그것이 누가 보더라도 한덕수 후보만을 위한 불공정한 후보 공고였다라는 인식과 함께 오전부터 지난 경선에 참여했었던 다른 후보들 있지 않습니까. 차점자였던 한동훈 후보를 비롯해서 홍준표 후보는 그 전부터 김문수 후보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메시지를 냈었고 나경원 후보라든가 안철수 후보도 굉장히 이번에 강도 높게 비판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지난번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을 지지했던 사람들도 다른 후보들이 이 같은 결정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니까 그런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지 않아도 발표가 난 이후로 친한계 의원들이 성명서를 냈다고 하죠. 정리해 주시죠.
[정광재]
제가 말씀드릴까요. 어젯밤에 조경태 6선 친한계에서 일종의 좌장역할을 하고 계신 분인데 이 사태와 관련해서 저녁을 같이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자리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 같은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고요. 이번 결정이 있은 직후에 16명 명의로 당원들이 결국 당내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요지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앵커]
배현진 의원도 있었고 서범수 의원, 박정하 의원 등등 친한계 의원들이 성명서를 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비대위가 끝나자마자 바로 성명서를 낸 거잖아요. 다들 주목하고 계셨다는 얘기인 거죠?
[정광재]
그렇죠. 아무래도 사실 5년 만에 한 번 열리는 대선 아닙니다마는 대선이라는 큰 정치적 이벤트를 두고 우리 당의 후보를 최종적으로 누구로 해야 하는가. 이게 사실 당원뿐만 아니라 어쩌면 법원 결정에 의해서 확인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봐야 되겠죠. 그리고 최종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다시 복원되는 결정이 있지 않았더라도 이분들은 아마 어제 저녁 만찬을 바탕으로 해서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메시지를 내려고 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후보자격 취소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김문수 후보가 낸 상황이었고요. 그 법원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에요.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가처분 결과가 인용으로 나온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거잖아요, 지금.
[정광재]
이제는 법적인 판단을 기다려볼 필요도 없이 신동욱 대변인이 이야기한 것처럼 후보로서의 지위가 완전히 복원됐다. 그리고 한덕수 후보도 평당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한덕수 후보 측에서는 이미 발표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조금 전에 보니까 김문수 후보도 사필귀정이다, 민주영생이라는 요지의 이번 결정에 대한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고요. 결국 김문수 후보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해서 우리 당의 공식후보로 오늘 중에 최종 후보로 등록할 수 있게 됐고 그 여세를 몰아서 반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서 이재명 정권을 막겠다는 의지까지 함께 표현한 내용의 성명서를 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앵커]
이번 당원투표 결과의 의미를 짚어봐야 할 텐데 이게 김문수 후보의 호불호를 떠나서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한 거겠죠?
[정광재]
아무래도 우리 당원들이 갖고 있는 민주주의적인 절차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조경태 의원뿐만 아니라 지금 여러 분들이 정치적인 메시지를 올리고 있는데 그것은 역시 당원들은 현명하고 항상 옳았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사실 얘기드린 것처럼 이번 과정이 마치 지금은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중심으로 그러니까 지나치게 비대위원회를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후보를 교체하는 쪽으로 인식됐단 말이에요. 그런 것에 대한 반발이 당원들 사이에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단일화는 필요하지만 이렇게 누군가 이미 정해진 김문수 후보를 몰아내는 식으로 단일화해서야 우리 당이 어떻게 국민들께 더 많은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느냐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고 그 문제의식이 결국에는 한덕수 후보로의 후보교체를 하는 데 있어서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봐야겠죠. [앵커] 오늘 새벽에 입당을 해서 대선후보 자격을 얻었다가 결국 지위를 상실하게 된 한덕수 후보, 말씀하신 것처럼 평당원이 됐는데 조금 전에 입장을 냈죠.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한덕수 후보자가 입장을 바로 냈는데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또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또 질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를 드린다. 기자회견 등의 향후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그러면 한덕수 후보는 이제 평당원이 돼서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되는 겁니까?
[정광재]
한덕수 후보, 이제 한덕수 전 총리 권한대행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한 전 권한대행이 일단 우리 당에 입당을 했으니까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충분히 다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당원 이상의 역할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이번에는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후보가 되지 못했지만 경선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또 누구보다 이재명 정권을 막아야겠다는 일념이 강했기 때문에 이번에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었잖아요. 그렇다면 본인이 할 수 있는 어떤 역할이라도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직책이 주어질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정말로 당무우선권을 갖게 되고 곧 선대위가 구성되게 될 텐데 선대위 구성에는 김문수 후보의 의중이 크게 반영될 것이고 거기서 한 전 권한대행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직위가 무엇이 되든간에 본인이 약속했었던 것. 그러니까 이재명 정권을 막기 위해서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그 본인의 말에 충실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도 한덕수 후보가 함께 남아서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달라. 이렇게 부탁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 권영세 비대위원장, 원래도 오늘까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오늘 사퇴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럼 이제 누구 주도로 대선을 이끌어가야 되는 거죠?
[정광재]
일단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했었던 발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즉각 사퇴 의사를 밝힌 거고요.비대위원장의 자리는 이제 자동적으로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의 역할을 할 겁니다.
[앵커]
권성동 원내대표가 함께 수행하게 되는 거죠?
[정광재]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당장 내일 당의 직인을 찍는 일 이런 실무적인 일까지야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할 수도 있겠는데 그것은 좀 더 확인해 봐야겠죠.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사실 지난 12월 3일에 비상계엄이 있고 12월 16일에 한동훈 대표가 당시에 사퇴한 이후에 우리 당을 4개월 반 정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는데 이번에 후보를 단일화하는 과정에서는 조금 너무 서두르려고 했었던 것 아닌가. 그리고 한덕수 전 권한대행 측의 목소리에 좀 더 많은 의미를 두려고 했었던 것 아닌가라는 비판을 당원들로부터도 받았던 게 사실이죠.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결국 당은 후보중심으로 다시 개편될 겁니다. 후보중심의 선대위가 구성되면 선거체제로 가게 되면 어차피 비대위원장보다는 선거대책위원장 이런 분들의 역할이 더 커지게 될 것이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의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크게 걱정할 바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앵커]
앞으로 당 내부 분위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한데요. 정광재 대변인과는 이어지는 뉴스에서 관련 내용 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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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앞서 속보로 전해 드린 대로 후보교체 건에 대한 당원투표가 부결되면서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직을 회복했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을 정광재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하루 종일 당원들에게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건에 대한 찬반을 물었는데 사실 지도부에서는 과반이 넘어서 진행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했던 것 같아요.
[정광재]
비단 지도부뿐만 아니라 당내외 모든 관계자들은 ARS 투표로 진행되거든요. 충분히 과반을 기록해서 한덕수 후보로 후보 교체를 당원들이 해 줄 것이라고 예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이게 시간이 조금 있으면 모를까 이제 어제죠. 어제 새벽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당원들이 얼마나 많이 그 사안에 대해서 파악을 하고 투표에 응할까. 이런 것들을 고려한다면 사람들이 갖고 있는 관성이라는 게 있잖아요. 여론이라는 것도 관성에 따라서 움직이기 때문에 과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생각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우리 당원들이 절차적 부당성에 대한 공감을 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결과 비대위에 있었던 분들. 특히 김용태 의원도 이번 비대위에 밤 10시에 잡힌 회의에 본인이 참석하지 않겠다고 했거든요. 그 이유는 이미 정해진 절차대로 후보가 교체되는데 자기가 반대한다고 하더라도 결과를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뜻을 페이스북을 통해서 밝힌 것을 봤었는데 그러니까 누구도 이런 결과가 있을 거라고 예상을 못했었던 것 같습니다.
[앵커]
예상을 못한 이유 중 하나가 지난주에 조사를 진행했는데 단일화를 원한다 그리고 11일 전에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80%를 넘었잖아요. 아마도 이 결과를 근거로 당 지도부는 이번 투표 결과도 과반을 충분히 넘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했을 것 같아요.
[정광재]
그렇게 예상했는데 예상 가운데 몇 가지 변수들이 생긴 것 같습니다. 새벽에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됐고 그것이 누가 보더라도 한덕수 후보만을 위한 불공정한 후보 공고였다라는 인식과 함께 오전부터 지난 경선에 참여했었던 다른 후보들 있지 않습니까. 차점자였던 한동훈 후보를 비롯해서 홍준표 후보는 그 전부터 김문수 후보의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듯한 메시지를 냈었고 나경원 후보라든가 안철수 후보도 굉장히 이번에 강도 높게 비판했었잖아요. 그러니까 지난번에 김문수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을 지지했던 사람들도 다른 후보들이 이 같은 결정에 대해서 반대한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니까 그런 영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지 않아도 발표가 난 이후로 친한계 의원들이 성명서를 냈다고 하죠. 정리해 주시죠.
[정광재]
제가 말씀드릴까요. 어젯밤에 조경태 6선 친한계에서 일종의 좌장역할을 하고 계신 분인데 이 사태와 관련해서 저녁을 같이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 자리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이 같은 당내 민주주의가 무너진 것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야 되는 것 아닌가라는 이야기가 오고간 것으로 전해졌고요. 이번 결정이 있은 직후에 16명 명의로 당원들이 결국 당내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이런 요지의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앵커]
배현진 의원도 있었고 서범수 의원, 박정하 의원 등등 친한계 의원들이 성명서를 냈는데 기다렸다는 듯이 비대위가 끝나자마자 바로 성명서를 낸 거잖아요. 다들 주목하고 계셨다는 얘기인 거죠?
[정광재]
그렇죠. 아무래도 사실 5년 만에 한 번 열리는 대선 아닙니다마는 대선이라는 큰 정치적 이벤트를 두고 우리 당의 후보를 최종적으로 누구로 해야 하는가. 이게 사실 당원뿐만 아니라 어쩌면 법원 결정에 의해서 확인될 수도 있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관심을 많이 갖고 있었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고 봐야 되겠죠. 그리고 최종적으로 김문수 후보가 다시 복원되는 결정이 있지 않았더라도 이분들은 아마 어제 저녁 만찬을 바탕으로 해서 어떤 식으로든 정치적 메시지를 내려고 했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후보자격 취소를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김문수 후보가 낸 상황이었고요. 그 법원 결정이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이에요. 지금 기다리고 있는데 가처분 결과가 인용으로 나온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거잖아요, 지금.
[정광재]
이제는 법적인 판단을 기다려볼 필요도 없이 신동욱 대변인이 이야기한 것처럼 후보로서의 지위가 완전히 복원됐다. 그리고 한덕수 후보도 평당원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한덕수 후보 측에서는 이미 발표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조금 전에 보니까 김문수 후보도 사필귀정이다, 민주영생이라는 요지의 이번 결정에 대한 소회를 밝힌 것으로 알고 있고요. 결국 김문수 후보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해서 우리 당의 공식후보로 오늘 중에 최종 후보로 등록할 수 있게 됐고 그 여세를 몰아서 반이재명 빅텐트를 만들어서 이재명 정권을 막겠다는 의지까지 함께 표현한 내용의 성명서를 낸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앵커]
이번 당원투표 결과의 의미를 짚어봐야 할 텐데 이게 김문수 후보의 호불호를 떠나서 절차적 문제점을 지적한 거겠죠?
[정광재]
아무래도 우리 당원들이 갖고 있는 민주주의적인 절차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조경태 의원뿐만 아니라 지금 여러 분들이 정치적인 메시지를 올리고 있는데 그것은 역시 당원들은 현명하고 항상 옳았다. 이런 얘기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사실 얘기드린 것처럼 이번 과정이 마치 지금은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한 권영세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중심으로 그러니까 지나치게 비대위원회를 중심으로 일방적으로 후보를 교체하는 쪽으로 인식됐단 말이에요. 그런 것에 대한 반발이 당원들 사이에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단일화는 필요하지만 이렇게 누군가 이미 정해진 김문수 후보를 몰아내는 식으로 단일화해서야 우리 당이 어떻게 국민들께 더 많은 표를 달라고 할 수 있겠느냐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고 그 문제의식이 결국에는 한덕수 후보로의 후보교체를 하는 데 있어서 과반의 동의를 얻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다 이렇게 봐야겠죠. [앵커] 오늘 새벽에 입당을 해서 대선후보 자격을 얻었다가 결국 지위를 상실하게 된 한덕수 후보, 말씀하신 것처럼 평당원이 됐는데 조금 전에 입장을 냈죠.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앵커]
한덕수 후보자가 입장을 바로 냈는데 국민과 당원의 뜻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히면서 김문수 후보자와 국민의힘이 이번 대선에서 승리를 거두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또 그동안 주신 관심과 응원 또 질책과 비판에 모두 감사를 드린다. 기자회견 등의 향후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신속히 말씀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는데 그러면 한덕수 후보는 이제 평당원이 돼서 어떤 행보를 이어가게 되는 겁니까?
[정광재]
한덕수 후보, 이제 한덕수 전 총리 권한대행이라고 하는 게 맞을 것 같은데요. 한 전 권한대행이 일단 우리 당에 입당을 했으니까 당원으로서의 의무를 충분히 다 해야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당원 이상의 역할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어쨌든 이번에는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했기 때문에 후보가 되지 못했지만 경선에 참여했던 사람으로서 또 누구보다 이재명 정권을 막아야겠다는 일념이 강했기 때문에 이번에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었잖아요. 그렇다면 본인이 할 수 있는 어떤 역할이라도맡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떤 직책이 주어질지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김문수 후보가 정말로 당무우선권을 갖게 되고 곧 선대위가 구성되게 될 텐데 선대위 구성에는 김문수 후보의 의중이 크게 반영될 것이고 거기서 한 전 권한대행에게 어떤 역할을 맡길지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그 직위가 무엇이 되든간에 본인이 약속했었던 것. 그러니까 이재명 정권을 막기 위해서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그 본인의 말에 충실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도 한덕수 후보가 함께 남아서 대선을 승리로 이끌어달라. 이렇게 부탁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는데. 권영세 비대위원장, 원래도 오늘까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한다면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오늘 사퇴의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럼 이제 누구 주도로 대선을 이끌어가야 되는 거죠?
[정광재]
일단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했었던 발언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즉각 사퇴 의사를 밝힌 거고요.비대위원장의 자리는 이제 자동적으로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의 역할을 할 겁니다.
[앵커]
권성동 원내대표가 함께 수행하게 되는 거죠?
[정광재]
권성동 원내대표가 그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당장 내일 당의 직인을 찍는 일 이런 실무적인 일까지야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할 수도 있겠는데 그것은 좀 더 확인해 봐야겠죠.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사실 지난 12월 3일에 비상계엄이 있고 12월 16일에 한동훈 대표가 당시에 사퇴한 이후에 우리 당을 4개월 반 정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는데 이번에 후보를 단일화하는 과정에서는 조금 너무 서두르려고 했었던 것 아닌가. 그리고 한덕수 전 권한대행 측의 목소리에 좀 더 많은 의미를 두려고 했었던 것 아닌가라는 비판을 당원들로부터도 받았던 게 사실이죠.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는 차원에서 사퇴한 것으로 알고 있고요. 결국 당은 후보중심으로 다시 개편될 겁니다. 후보중심의 선대위가 구성되면 선거체제로 가게 되면 어차피 비대위원장보다는 선거대책위원장 이런 분들의 역할이 더 커지게 될 것이었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당의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크게 걱정할 바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앵커]
앞으로 당 내부 분위기가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한데요. 정광재 대변인과는 이어지는 뉴스에서 관련 내용 좀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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