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국민의힘 심야 비상대책위원회의 종료...결과 발표 주목

[현장영상+] 국민의힘 심야 비상대책위원회의 종료...결과 발표 주목

2025.05.10. 오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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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대선후보를 김문수 후보에서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는 안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원투표를 실시했는데요.

과반 찬성이면 그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었는데 과반이 되지 않아서 부결됐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당원투표 결과에 대해서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려는 결단이었지만 당원의 동의를 얻지 못해서 결과와 과정 모두 당원과 국민께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또 결과 부결로 비대위 관련 결정은 무효화하고 김문수 후보의 대선후보 자격은 즉시 회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 공식 후보 등록이 이뤄질 것이라며 단일화 이뤄내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권영세 비대위원장, 11일 그러니까 일요일까지 단일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물러나겠다고 밝힌 바가 있는데요.

오늘 그 뜻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럼 현장 브리핑 내용 듣고 오겠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밀봉된 상태로 와서 비대위 회의 개회하고 나서 개봉을 했습니다.

[기자]
지금 11시에 비대위를 개의하신 것은 한덕수와 김문수 후보 사이에 협상이 긍정적으로 나아가지 못했기 때문에 개의를 하신...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그러니까 협상 가능성이 계속 열려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조금 양측의 연락을 기다리는 상태인데 더 이상 기다리는 것, 잘 아시겠지만 어젯밤에도 계속 협상이 길어지는 바람에 새벽까지 가게 된 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오늘은 그렇게 하지 말자. 어쨌든 12시 이전에 절차를 하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하게 된 겁니다.

[기자]
그럼 후보 교체와 관련한 모든 절차가 중단되는 건가요?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다 중단되는 겁니다.

어젯밤에 했던 일은 다 무효가 돼버리는 거고 없었던 일이 되는 겁니다.

앞으로도 필요 없는 거죠.

[기자]
비대위원장만 사퇴하시는 건가요?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사실 오늘 회의에 모였던 비대위원, 비대위원장 또 심지어는 원내대표까지도 다 책임을 지겠다는 말씀들을 하셨는데 현실적으로 내일 당장 후보 등록을 해야 되고 다음 주부터는 선거운동을 해야 되는 상황이어서 일단 정상적인 상황이면 그냥 사퇴하면 그만인데 지금 상황이 사무총장 같은 경우에는 아마 후보가 후보등록을 하게 되면 즉각 새로운 사무총장을 임명할 겁니다.

그때까지는 어차피 후보의 뜻에 따라서 교체되는 분들도 있고 할 거지만 정치적으로는 다 함께 책임을 지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절차적으로 다 지금 일손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어서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이 사표를 내시는 것으로 일단 그렇게 정리가 됐습니다.

[기자]
바로 효력을 발휘하는 건가요? 비대위원장 사의 표명하신 건.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그게 당장 내일 후보 등록 서류 제출 이런 것들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게 일단 사의를 표시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내일 갑자기 도장 찍을 사람이 없다 이런 문제가 생기면. 거기까지는 마무리하셔야 되겠죠. 정치적으로는 사표를 내셨습니다.

[기자]
그럼 다음은 후보 체제로 재편된다고 보면 될까요?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원래 선거가 시작되면 후보 중심으로 갑니다.

그런데 어쨌든 비대위라는 게 우리 당의 최고 의결기구이기 때문에 비대위원장 대행은 필요합니다.

원내대표가 일단은 대행하는 체제가 될 겁니다.

그건 모르겠습니다.

후보 쪽에서 하루 시간을 잡아서 하겠죠.

[기자]
비대위 차원에서 김문수 후보한테 유감을 표시하거나 이런 건...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아까 비대위원장이 한 말로 갈음하겠습니다.

[기자]
오늘 당원 투표 결과는 김문수 후보 측에 어떤 식으로 전달됐나요?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아직 전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달할 건지 그건 모르겠고 그건 당 사무처와 협의해서 사무처에서 알아서 하게 될 겁니다.

[기자]
투표 결과는 왜 공개할 수 없는지.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처음부터 공개하지 말고 그냥 가부 결과만 공개하자. 그게 좋겠다고 그렇게 비대위에서 결론을 내린 겁니다.

의미를 둘 만큼 큰 차이는 아니었다.

그 정도는 저희가 말씀드려야지 궁금증이 덜할 것 같아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기자]
한덕수 후보 측에서도 결과를...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TV 보셨으니까 아시겠죠.

[기자]
그러면 한덕수 후보의 지위는 내일부터 어떻게 됩니까?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이미 상실했습니다.

평당원이겠죠. 입당한 것 자체가 무효화되는 건 아닐 겁니다.

후보교체에 관한 절차만 무효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또 질문 있을까요?

[기자]
의원님들이 당내 민주주의라고 파괴라고 비판을 많이 하셨는데.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그 부분은 보는 관점에 따라서... 그런데 어떤 부분이 민주주의 파괴라는 거죠? 저희는 이 절차를 진행한 것은 제가 여러 번 설명을 드렸지만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한 겁니다.

저희가 비대위에서 당원들이 단일화를 원치 않는데 일방적으로 후보를 끌어내리기 위해서 시작했던 것은 아니고 후보들이 경선과정에서 단일화를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저희가 절차를 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고 또 그 과정에서 당원들에 뜻을 물어서 83%가 단일화를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그 응답자의 86%가 후보등록 이전에 하는 것이 좋겠다는 전체 당원들의 뜻이 확인됐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매우 짧은 시간에 한 것에 대해서 그 부분이 절차적 문제를 주장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 부분도 저희가 당헌당규를 다 검토했고 말씀드린 것처럼 비상상황에서 특별한 상황이 생겼을 경우에는 그런 압축된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저희가 해석했기 때문에 그 부분이 우리가 정상적인 상황처럼 그렇게 진행할 수는 없었던 것이고 아시는 것처럼 4, 5, 6, 7, 8, 9. 그러니까 닷새 정도 사이에 모든 절차를 단일화 협상과 함께 진행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일상적인 과정이라고 할 수 없는 거죠.

이것도 대선 자체도 그렇지 않습니까?

다른 대선보다는 굉장히 압축적으로 하는 것이고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인수위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하는 이런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은 저희도 비상상황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YTN [신동욱]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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