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홍준표 통화' 공개..."같이 할 길 찾아야"

이재명, '홍준표 통화' 공개..."같이 할 길 찾아야"

2025.05.10.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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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청 투어를 이어가며 영남권 민심을 집중 공략했습니다.

이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 최근에 통화한 사실도 공개했는데, 거듭 외연 확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입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3차 경청 투어에서 경북에 이어 경남 일대 곳곳을 누볐습니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 고향이기도 한 경남 창녕에선 홍 전 시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최근 통화한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자신과 정치적 입장은 다르지만 홍 전 시장이 변칙과 반칙을 용인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같이 협력해야 한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나름대로 자기의 입장을 그런대로 유지해 온 훌륭한 정치인이에요. (홍준표 전 시장과) 같이 하려고 그럽니다. 같이 할 길을 찾아야죠.]

대통령이 되면 좌우를 가릴 필요가 없고 모두를 대표해야 한다면서, 국정 운영에 홍 전 시장 영입도 마다하지 않을 거란 의사도 내비쳤습니다.

편 가르지 않고 좋은 사람을 쓰면 좋은 성과를 낸다며 '실용주의'를 재차 내세우는 동시에 '외연 확장'을 시도한 거란 해석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오로지 더 나은 국가, 더 나은 민생을 위해 유능한 사람, 충직한 사람들을 가리지 않고 적재적소에 잘 쓰는 것을 통해서 성과를 내고….]

이 후보는 방산기업이 몰려있는 경남지역 방문 일정에 맞춰 항공 정비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방위산업 기술 자립과 수출 확대, 우주청 청사 조기 완공 등을 담은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4군 체제'로 개편하고 해병대 사령관의 위상을 격상시키는 내용의 해병대 정책 비전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내일(11일) 전남 방문을 끝으로 10일 간의 경청 투어를 모두 마무리하고, 공식 선거운동 채비에 들어갑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이자은
디자인 : 박유동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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