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권' 책임론.."알량한 대선후보 자리?" 거친 언사, 김문수에 단일화 몰아세우듯

'쌍권' 책임론.."알량한 대선후보 자리?" 거친 언사, 김문수에 단일화 몰아세우듯

2025.05.08.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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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전 부위원장>
- '쌍권' 책임론.."알량한 대선후보 자리?" 거친 언사, 김문수에 단일화 몰아세우듯
- 권영세 '단일화 초강수', 김문수 불참해도 토론회? 우스꽝스러워
- 당 지도부 태도 '아무 쓸 데 없었던 국힘 경선'이란 뜻
- 홍준표·안철수·한동훈·나경원, 싸잡아 당 지도부 비판..단일화해도 공동선대위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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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8일 (목)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장윤미 민주당 법률위 전 부위원장, 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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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전애 국민의힘 대변인>
- 김문수, 단일화 내걸고 당심에선 한동훈에 더블스코어로 이겨
- 김문수 예고한 '법적조치', 가처분? 인용가능성 높아
- 국힘 대변인 "대선 D-26일, 이재명은 전국을 도는데 참 답답하다"
- 김문수 '피해자 코스프레'..그간 단일화는 거짓말? 당심 잡기 힘들 것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시사 맛집 장강> 시사적인 이슈를 법률적으로 풀어봅니다. 민주당 법률위 전 부위원장 장윤미 변호사 그리고 국민의힘 대변인 강전애 변호사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강전애, ◈장윤미: 안녕하세요. 

◆이익선: 짐작했던 것보다 볼썽사나운 기싸움이다, 이러다 게도 구럭도 다 잃겠다, 저래서 이재명 잡겠나. 국민의 후보 단일화에 대한 언론의 한 줄 평 입니다. 오늘 오후 4시 반에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예비후보가 국회 사랑재에서 만난다고 합니다. 양측 입장 왜 이렇게 다른 건지 쟁점을 정리해 볼까요?

◇강전애: 그러게요. 지금 단일화가 쉽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셨습니다만 그것을 넘어서서 이게 가능하기는 한 건가? 지금은 그런 분위기까지 흐르고 있는 것이죠. 이런 모습들을 우리 국민들께 보여드린다는 게 저도 당 대변인 입장에서 너무 송구하다 이 말씀부터 먼저 드리고요. 어쨌든 지금 가운데 있어서 첫 번째의 문제점은 한덕수 후보가 저희 당내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던 부분. 여기에 대해서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정말 힘들게 본인이 결국 최종 후보가 되었는데요. 여기에 대한 어떠한 명시적인 양해의 이야기라든지 그런 것들 없이 단일화를 해야 된다는 부분들이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본인이 물론 경선 과정에서 단일화 하겠다고 이야기는 했습니다만 조금 감정적으로 해소가 안 된 부분들이 있지 않았나라고 생각을 하고요. 한덕수 후보 측에서는 어쨌든 본인 입장에서는 그동안에 통상 협상이라든지 이런 것들 때문에 들어올 수가 없었다 경선 과정에 들어올 수 없었다 이 이야기를 어제 두 분이 만났을 때는 얘기했다라고 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요. 그런데 이게 해결되지 않았고 본인은 무소속으로 이거를 완주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대해 11일까지 만약에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본인은 본 후보로서 등록하지 않겠다라고 어제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데 이게 또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본 후보 등록할 생각도 없는 사람을 누가 데리고 나온 것인가?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지도부와의 관계, 지금 삼각관계처럼 되어 있는데요. 지도부에서는 그동안 경선 과정에 있어서 다른 후보들도 마찬가지고 특히 김문수 후보가 김덕수, 을지문덕 이런 얘기를 하면서 단일화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그 과정들을 준비했던 것들이 있습니다. 여론조사용 번호를 받는다라든지 전당대회를 미리 준비한다든지. 혹시라도 단일화가 되었을 때 한덕수 후보로 결정이 나면 전당대회를 다시 거쳐야 되거든요. 그런 절차적인 것들을 경선에서 얘기했던 것들을 믿고 진행을 했는데 김문수 후보는 왜 본인과 상의 없이 지도부가 마치 본인을 축출하려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이 계속 공방이 있어서 어저께 두 분이 만났을 때 후보 두 분이 직접 만났을 때 대타협이 있지 않을까라는 예상들이 있었습니다만 지금 쉽지 않아 보이고요. 오늘 4시에 만나는 것도 지금으로서는 그렇게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기는 어렵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조심스레 그렇게 예상을 해봅니다.

◆이익선: 그렇군요. 그런데 오늘 오전에 김문수 후보 측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어요. 8시 반이었던 걸로 기억이 됩니다. 김 후보의 발언을 소개하자면 ‘어떤 불이익에도 굴복 않는다. 지금 진행되는 강제 단일화는 강제적 후보 교체이자 김문수를 끌어내리려는 작업이기 때문에 법적 분쟁으로 갈 수도 있다.’ 김문수 후보 측은 후보 단일화가 아니라 후보 교체라는 건데요. 지금 이 상황들을 지켜보셨죠?

◈장윤미: 그렇습니다. 오늘로 대선이 26일밖에 남지 않았어요. 한 달도 남지 않았어요. 이 국면에서 아마 김문수 후보는 본인이 외로운 싸움을 한다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물론 국민의힘 지지자분들이나 당원 분들은 단일화한다라고 그래서 내 표를 몰아줬는데 이제와서 왜 딴 소리를 하냐라고 할 수 있지만요.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내가 그래도 모든 검증을 다 거쳐서 여기까지 왔고 공당의 대선 후보로 선출이 됐는데 한덕수 후보는 그동안 뭘 했냐. 그러니까 양자가 같이 만난 자리에서도 ‘아니, 왜?’ 하지 않았습니까? 왜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지 않았어요? 한덕수 후보한테 물었더니 ‘그때 나라가 어려워서 그랬습니다’ 라고 답변했다고 합니다만 그러면 지금은 나라가 어렵지 않나요? 아마 사실은 계속 그 장 외에서 상황을 좀 지켜보다가 결합하려고 했던 전략을 짰던 것 같은데요. 김문수 후보로서는 정당성 명분이 본인한테 훨씬 높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어떤 전략을 구사하는 것으로 보이느냐. 처음부터 정말 단일화할 생각이 있었나. 진정성 있게 물론 캠프 구성원들은 있었다고 합니다만 거기에 걸맞은 예우가 없어서 지금 그것을 비토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만 외부자로서 봤을 때 처음부터 정말 단일화할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닌가. 하나의 전략적인 카드로 단일화를 표심을 얻는 데 하나의 지렛대로 삼은 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홍준표 전 시장도 마찬가지로 당신들의 음험한 음모에 김문수 후보가 사실상 되치기를 한 건데 이걸 왜 김문수 탓으로만 돌리냐라고 이야기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이는데요. 그렇다면 김문수 후보는 당연하지만 완주할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이고 완주는 어느 순간에 가능하냐 그냥 버티기만 하면 가능한 거거든요. 지금 국면에서는 사실 한덕수 후보가 내놓을 수 있는 반격할 수 있는 카드라는 게 전무하기 때문에 김문수 후보의 결단 이외에는 끌어낼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에 그래서 더 어려워지는 게 아닌가. 그리고 지금 말씀 주신 대로 법적 분쟁까지 운운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물러날 거를 기대하기는 조금 난망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요. 

◆이익선: 방금 말씀 중에 결단 외에는 끌어낼 방법이 없다고 하셨는데요. 단일화 방식은 서로 논의해서 여론조사든 뭐든 할 수 있는 거 아니에요?

◇강전애: 그렇죠. 지금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14일에 TV 토론을 하고 15일, 16일에 여론 조사를 하자. 그래서 단일화하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덕수 후보는 11일 그러니까 후보 등록일까지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본인은 아예 본 후보 등록을 안 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근데 경선 과정에서의 얘기들을 살펴봤을 때 그때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어떻게 보면 당 외의 인사인데 독특하긴 합니다만 그때 김문수 후보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했어요. 당장 특히 전당대회가 끝나면 바로 단일화 작업에 착수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해서 많은 당원분들께서 즉각적인 단일화가 있겠구나라고 생각하셨던 거로 보이는데요. 근데 이게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나왔던 얘기잖아요. 그러면 당원들께서는 아마도 국민의힘 후보로 한덕수가 될지 김문수가 될지 단일화를 하겠다라고 받아들이셨을 거 같아요. 근데 오늘 오전에 김문수 후보가 이야기한 이 스케줄을 보면 11일까지 등록을 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은 국민의힘 후보는 김문수 그리고 상대방은 그냥 무소속으로 일단 등록을 했다가 그 이후에 합치자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근데 당원들은 국민의힘 후보로서 결정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11일 이전으로 생각을 하셨던 거죠. 어저께 당원들을 상대로 여론조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에 있어서 당원들께서 그 단일화가 필요한가라고 물어봤을 때 필요하다라고 이야기하셨던 분이 82%예요. 필요하지 않다가 17%고요. 필요하다고 생각하신 분들 중에서 단일화 시기가 후보 등록 전, 그러니까 11일 전에 있어야 된다라고 답변하신 분이 무려 86%입니다. 단일화에 대해서 우리 당원들께서는 당연히 11일 전에 해야 된다라는 전제하에 어떻게 보면 김문수 후보가 한동훈 후보를 그때 당원은 더블스코어로 이겼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있었다라고 생각하는데요. 김문수 후보는 본인이 경선 과정에서 언제까지, 며칠까지 이런 구체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14일, 15일, 16일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당원들께서 보시기에는 약간 그동안의 얘기와 다른 상황이 아닌가 라고 의문을 가지실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이익선: 김문수 후보의 오전 긴급 기자회견 직후에 권영세, 권성동 당 지도부 입장도 바로 나왔습니다. 내용을 요약하면 거의 김문수 후보 성토쯤으로 보이는데요. 또 김문수 후보 측은  당 지도부 좀 손 떼라 이런 얘기도 했단 말이에요. 근데 보통 대선 후보가 딱 결정이 되면 당무 우선권 당연히 후보가 갖는 거 아닌가요?

◈장윤미: 이거는 민주당도 마찬가지라고 하고요. 사실상 당대표의 지위를 갖는 거예요. 그리고 그게 어떻게 보면 대선이라는 큰 선거를 치러야 될 때 국민 선택과 당원 선택을 받은 이 후보에게 그런 전권을 주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기도 하고요. 바로 직전에 있었던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도 후보로 세워지면서 당무 우선권을 대단히 적극적으로 행사하기도 했어요. 그 당시에는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준석 대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알력다툼이 있기도 했었는데 그러니까 지금 이 사태를 악화하는 데는 이른바 쌍권이라고 하는 두 명의 지도부 책임도 없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 11일까지 마지노선으로 해서 여기까지 단일화가 안 되면 나 그냥 사퇴하겠다라고 하는데 되게 어떻게 보면 무책임한 거예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한테 바로 선출된 지 6시간인가요? 그리고 나서 바로 단일화 어떻게 할 거냐, 지금 무슨 대책이 있느냐. 어떻게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느냐라고 당사자 입장에서는 몰아세우듯이 이야기를 하는 그런 게 아마 수용이 안 됐을 것 같고 기본적으로 한 번 선출이 되면 이게 굉장히 큰 정치 행사잖아요. 정치 이벤트. 그러면 그걸로 지지율 반등도 좀 노려볼 수 있어 국민의힘이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플러스 되도록 지도부가 여건을 깔아줄 수도 있는데 완전히 그 반대로 갔다라는 인식이 김문수 후보한테 섭섭함을 넘어서 이거 과연 맞느냐. 이 방향이 정말 온당하냐라는 문제 제기가 있었을 것 같고요. 또 지도부의 말도 너무 거칠어요. 지금 김문수 후보 아마 배신감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부로서는 아니 한다고 그래서 뽑았는데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이를테면 이런 식의 워딩이 나오는 알량한 대선 후보 자리 안 뺏기려고 이런다라는 취지로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떻게 알량하다고 얘기를 합니까? 당원이랑 국민이 선출한 후보라는 건 부인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정당성과 명분이 있는데 지도부가 이런 말을 올린다는 건 상당히 어떻게 보면 무책임해 보이고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김문수 후보는 강력하게 생각할 수밖에 없죠. 한덕수 후보가 되길 원하니까 이렇구나. 그리고 캠프 측에서 계속 폭로전을 벌이는데 한덕수 후보가 아직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무슨 프로필 사진을 찍는 그런 일정이 있는데 거기에 지원팀이 국민의힘 팀장 아무개 이렇게 돼 있는 거예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그런 사실관계를 알고 내가 국민의힘 후보인데 지금 지도부랑 다른 사람들은 당직자들도 다른 사람을 염두에 두고 있구나, 이거는 정말 공정하지 않다. 이런 상황을 사실상 자초한 데는 지도부 책임도 없지는 않아 보입니다.

◇강전애: 지금 당직자들이 한덕수 캠프를 돕는다라는 의혹에 대해 김문수 캠프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힌 부분들이 있어요. 이게 어쨌든 감정이 격화되고 있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을 하는데요. 당무 우선권 얘기를 잠깐 하면 국민의힘 당원의 74조에서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당무우선권이 무제한적인 것은 아니고요. 선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에서 라는 조건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김문수 후보는 오늘 오전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본인이 당무우선권을 발동한다 그러면서 비대위에 대해서 배제하는 듯한 이런 이야기들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모습들이 과연 선거 업무의 효율적 추진을 위하여 필요한 범위 내라고 볼 수 있는 것인가. 이게 워낙 초유의 상황이기 때문에 선례 같은 것도 당연히 없는 것이죠.

◆이익선: 박근혜 대통령 탄핵됐을 때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홍준표 대선 후보가 당선되자마자 비대위원장을 사퇴했어요. 왜냐하면 당무우선권이 홍준표 후보에게 있기 때문에 본인이 깔끔하게 털고 나왔다고..

◇강전애: 지금 같은 경우에는 두 개가 같이 있는 거잖아요. 지금 비대위도 있는 것이고 그리고 어쨌든 대선 후보도 있는 것인데요. 사무총장 교체에 대한 이야기들도 있었습니다만 지금 비대위에 대해서 배제하려고 하는 듯한 이런 모습들은 아까 말씀드린 당헌에 있어서 필요한 범위 내라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 안에 들어가는 당무우선권이 맞는가 이게 의문이 있는 거죠. 그래서 이양수 사무총장 측에서는 지금 당의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있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대위나 아니면 전국위원회라든지 이런 데에서의 결정보다 우선한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결국 해석의 문제로 가는 건데요. 이런 모습을 사실상 국민들께 보여드리는 것도 부끄럽기는 합니다. 지금 김문수 후보 측에서는 법적인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법적 분쟁으로 갈 수 있다. 오늘 오전에 그런 얘기를 했는데요. 아마도 지금 저희가 전당대회를 한 번 더 여는 것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 것은 맞기 때문에 가처분 신청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본인 이름으로 들어가게 되지 않을까라고도 예상됩니다.

◆이익선: 관련해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지금 국민의힘이 이 상황을 3년 전 자신의 상황과 비슷하다고 얘기를 합니다. 저희 오늘 오전 YTN 라디오 뉴스 파이팅 김영수입니다에서 3년 전에는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당무우선권이 있다면서 당 대표인 자신에게 가만히 있어라 라고 했던 분이 그 윤핵관이 지금은 김문수 후보에게 당무우선권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다라고 직격을 했습니다.

◈장윤미: 저는 이준석 후보 말에 상당히 공감이 돼요. 당무우선권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정치 영역에서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이다 보니까 무 자르듯이 딱 여기까지 아니면 저기까지 이런 게 없단 말이에요. 서로 약간 협의하고 양보해가면서 당 대표가 있으면 후보가 당 대표가 어느 정도 의견 조율을 해야 되는데 그 당시로 돌아가면 상당히 갈등 관계가 사실 있었죠. 왜냐하면 윤석열 후보 지원 유세할 때 막 울산으로 가서 회동을 전격적으로 해서 화해하고 당 대표가 가출을 했네, 그것도 몇 번을 했네 하면서 갈등이 그대로 노정되면서 선거에 대단히 어려운 국면이 있었죠. 그런 알력 다툼이 어느 진영이든 왜 없겠습니까? 그런데 이준석 후보로서는 할 말이 많은 거죠. 지금 당무우선권 당 후보한테 전격적으로 줄 수 없다는 친윤들, 그 당시에 뭐라고 했느냐. 내 권한은 사실상 박탈하면서 윤석열 후보에게 대단히 많은 전권을 부여하려고 했으면서 이제와서 왜 딴 소리를 하냐. 상황에 따라서 다른 정치 선택을 하는 걸 국민들이 어떻게 보겠느냐라는 직격을 사실상 받을 수밖에 없는 국면인 건 맞는데요.

◆이익선: 그렇게 보여요. 그러니까 인명진 위원장 때를 비교해 보면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물러났어야 됐던 거죠.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요, 단일화 전당대회 개최를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 김 후보 측에 냈잖아요. 김 후보 측의 가처분은 100% 인용될 거라고 했거든요.

◇강전애: 그러니까 이거는 어저께 들어간 가처분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 후보가 한 건 아니고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측에 원외 당협위원장 여덟 분이 가처분 신청을 했어요. 이거는 본인들의 어떤 본인들이 선출한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는 말하자면 당원으로서의 권리, 이런 것들이 침해될 우려가 있다 라고 넣은 것 같은데요. 이거는 저는 과연 자기 관련성이 인정이 될까? 각하 사유가 되거나 혹은 11일 이전에 결론이 나지 않거나 이럴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을 했는데요. 오늘 오전에 김문수 후보가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이제는 아예 본인 이름으로서 김문수 개인은 정말로 권리 침해가 있을 수 있는 거거든요. 그러면 본인 이름으로서 여기에 대해서 본안 소송과 그리고 가처분 신청이 들어가게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가 이야기한 것처럼 어제 나온 가처분이 인용된다기보다는 김문수 후보가 직접적으로 본인 명의로서 본인이 선출된 당의 대통령 후보로서의 권리, 이것이 침해된다고 하면 가처분을 인용 가능성이 저도 적지는 않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익선: 계속 뜨거워요.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김문수 후보 측의 다음 주 토론회다. 여론조사 제안 불구하고 오늘 오후로 예정된 TV 토론에 후보 측이 응하지 않더라도 단일화 여론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어요. 당에서는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오는 11일 전에 김문수 당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완료하겠다는 거거든요.

◈장윤미: 근데 이게 되겠습니까? 절차도 없고 법적 근거도 없어요. 당 지도부는 마음은 급하고 대선 날짜는 하루하루 다가오니까 초강수를 두는데 이게 외부자로서 보면 되게 우스꽝스러워요. 왜냐하면 후보 토론회를 하겠다는 거예요. 오늘 그런데 김문수 후보는 응할 리가 없거든요. 그럼 혼자 토론합니까? 초유의 혼자 토론하는 토론회를 보게 됐다라는 댓글이나 이런 반응들이 나오는 거예요. 이걸 그러면 예상하지 못했을까요? 아니요. 그냥 압박 수단으로 넣는 거예요. 협의는 되지 않으면서 그러면서 계속해서 11일, 우리는 무조건 마지노선이다라고 해봤자 김문수 후보가 어제도 뭐라고 그랬습니까? 한덕수 후보가 기자회견까지 했어요. 긴급 기자회견 11일까지 단일화되지 않으면 나 후보직 내려놓겠다. 이게 어떻게 보면 배수진을 치고 정말 강경 대응을 하겠다는 거네? 단일화를 위해서? 그런데 거기서 한 발짝도 더 나아갈 수 없어요. 내밀 수 있는 카드가 본인으로서는 없거든요. 그러면 이 김문수 후보가 뭐라고 그랬다는 겁니까? 11일 날 후보 사퇴하신다고요? 그러면 11일 지나면 자동 단일화되겠네요라고 얘기했다는 거예요. 이거는 김문수 후보 말이 맞죠? 11일 지나면 그럼 당신 사퇴하면 나는 그냥 내 갈 길을 가는 거다. 내가 선출된 후보로서 정당성도 있고 명분도 있다. 이것을 뛰어넘을 수가 없는 거예요. 지금 국면에서. 지도부도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하겠다 어쩐다 이렇게 이야기했을 때 개인의 선의에만 너무 기대 왔던 거예요. 아예 단일화 본인이 한 이야기가 있으니까 하겠지. 근데 사실 당 후보 선출하는 직전만 해도 기류가 약간 바뀌었다는 언론 보도들은 상당히 많았거든요. 한다고 되게 강경하게 얘기하다가 아 좀 이상한데 톤 다운이 되는데 이거 뭐지 이랬단 말이에요. 그러면 그때부터 사전 작업에 나섰어야 되는데 손 놓고 있다가 지금 성토를 하는 거예요. 개인을. 그것도 명분을 가진 개인을. 그러니까 이게 안 되는 거죠.

◆이익선: 그럼 시간은 지금 정말 말마따나 김문수 후보 편인가요? 11일이 지나면 자동 단일화되나요?

◇강전애: 근데 저희 당헌에 74조의 2 규정을 보면 대통령 후보자의 선출에 대한 특례 규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의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대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사유가 있는 때에는 대통령 후보자 선출에 관한 사항은 대통령 후보자 선거관리위원회가 심의하고 최고위원회, 지금은 비상대책위원회인데요. 여기에 의결로 정한다라는 규정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 규정이 있기 때문에 지도부 입장에서는 오늘 토론회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나오지 않더라도 내일과 모레 여론조사를 진행을 하고요. 그리고 여기에 있어서 단일화를 진행하겠다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선거관리위원장으로 또 이양수 의원을 선임을 하고 이런 과정들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지금까지의 상황들 김문수 후보가 경선 과정에 있어서 단일화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지금 우리 당원들이 어제 여론조사에서 얘기했던 86%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후보 등록 전이라고 명시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없는데 지금 이게 진행이 되지 않는다고 해서 상당한 사유가 있다라고 볼 수 있을 것인가? 결국 법적인 해석이 들어가야 되는 거거든요. 굉장히 선거는 앞다퉈서 곧 올 것이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저렇게 전국을 돌고 있는데 저희는 규정 하나 해석하는 거를 서로 다르게 보고 있는 답답한 상황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익선: 이러다 보니까 당내 경선에 참여했던 대선 후보들이 모두 김문수 후보 편을 들고 있습니다. 당 지도부를 비판 중이죠. 일단 홍준표 후보 전 대구시장이죠. ‘무상열차 노리고 윤석열 아바타를 자처한 한덕수는 왜 비난하지 않느냐’ 이렇게 발언했고요. 역시 대선 후보였던 안철수 의원은 ‘경선 후보들은 들러리였느냐’라고 비판합니다. 홍준표 전 시장 페이스북 보면 ‘처음 경선에 돌입했을 때는 2차 경선에서 무난히 과반을 할 줄 알았다. 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 느닷없이 한덕수를 띄우며 탄핵 대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몰고 가려고 했을 때도 난 설마 대선 패배가 불 보듯 뻔한 그런 짓을 자행하겠느냐는 의구심이 들었다.’ 세게 발언 중이세요.

◈장윤미: 홍준표 전 후보 전 시장 같은 경우에는 그냥 정계은퇴 선언만 한 게 아니라 탈당을 바로 해버렸어요. 그리고 탈당만 한 게 아니라 미국까지 가버렸습니다. 당이 나를 버렸기 때문에 나도 당을 버린다는 취지로 글을 올렸고요. 지금 지도부의 태도를 보면요. 국민의힘의 경선은 아무 쓸 데가 없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가 뭐라고 얘기합니까? 나 기탁금 3억 냈는데 3억 내놔라. 그게 당연히 돌려줘야 될 수준이에요. 이게 왜 한 겁니까? 한덕수 후보한테 그냥 갖다 바치는 국면을 원했다면 처음부터 설계를 그렇게 했어야죠. 그러니까 그리고 얘기하는 거예요. 아마 당신들 이른바 친윤 진영에서 나보다는 김문수가 말도 잘 들을 것 같으니까 한덕수 후보랑 단일화 할 때도 더 고분고분할 거라고 생각해서 사실상 선택한 거 아니냐 솔직히 한번 얘기해 봐라. 그런데 그것을 김문수 후보가 이 선거 국면에서 이용한 거다. 되치기 한 거다. 역으로 이용을 했는데 왜 그걸 갖고 김문수를 비판하느냐. 당신들한텐 책임이 없느냐. 역이용하면 안 된다라는 법이라도 있느냐라고 직격하는 거예요. 이 말이 상당히 어떻게 보면 지도부에는 뼈가 아플 것 같고요. 그러면 한동훈 후보는 뭐라고 얘기합니까? ‘이럴 줄 몰랐어?’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예요. 나를 솎아내기 위해서 무리수를 두더니 지금 당이 어려워지고 있다라는 직격이 같이 경쟁했던 후보들 사이에서 나와서요. 이런 국면이면 공동 선대위 만약에 한덕수 후보로 국민의 힘 후보가 된다고 했을 때 매끄럽게 하나의 총의를 모아서 치러질 수 있겠습니까? 아마 어려울 겁니다.

◆이익선: 나경원 후보도 거들었죠. 후보 교체는 명백한 당헌 당규 위반, 후보 없는 대선 우려된다.

◇강전애: 그렇죠 지금 사실상 저희가 8명의 후보로서 경선을 시작할 때 누가 후보가 되든 원팀이 되겠다라고 사실상 선언을 하면서 시작했었던 것인데요. 한덕수 후보는 저희 당내의 사람은 지금까지도 아닙니다. 굉장히 특이한 상황들은 있는 것이죠. 그런데 지금 김문수 후보의 상황은 저는 이렇게 본인이 어떠한 지도부의 피해자인 것처럼 얘기하는 건 맞지 않다라고 생각해요. 본인이 선거 과정에 있어서 을지문덕, 김덕수 이런 이야기를 본인 입으로 직접 하던 분이었었거든요.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었고 우리 당원들은 이게 당연히 국민의힘 후보로서의 단일화라고 전제적으로 받아들였었던 것인데 어떻게 보면 말장난을 해서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닐까 속인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이 들 수밖에 없는 거죠. 정치인은 신뢰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저희 지도부에서 어떤 서면을 받는다거나 그런 것들은 사실상 있을 수도 없는 일인 거잖아요. 믿고 선의를 믿고 그리고 거기에 있어서 다음 절차들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런 준비하고 있는 절차들에 대해서 본인과 상의가 없었다는 것을 이유로 들어서 축출하려고 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지도부를 공격하는 모습들은 지금 누구에게도 저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이번 대선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간에 만약에 김문수 후보가 다음에 전당대회에 나와서 당권을 잡겠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지금 같은 모습들은 저희 당원들의 마음을 잡기조차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익선: 근데 권성동, 권영세 두 분은 왜 그렇게 급했대요?

◇강전애: 근데 이거는 저희가 어쨌든 처음부터 11일 이전에 마무리해야 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인 것이죠. 그리고 처음에는 7일을 데드라인으로 잡았습니다. 왜냐하면 원활하게 공보물 같은 것을 제출을 하기 위해서 대비해야 되니까요. 근데 실상 5월 3일에 전당대회가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빠른 시간 내에 정리를 하는 게 필요했었던 것이고 그때 김문수 후보와의 어떤 감정적인 갈등들이 시작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익선: 감정을 다친 게 참 컸던 것 같아요. 여론조사 얘기 해보겠습니다. 오늘 나온 NBS 여론조사 잠깐 봅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에서 이재명 43%, 한덕수 23%, 김문수 12%, 이준석 5%.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이 올라갔어요. 10% 포인트. 앞서 당 지도부도 이런 여론조사 결과를 거론하면서 한덕수는 당원과 국민이 불러냈다고 했단 말이죠. 일단 조사 기회 잠시만요. NBS 여론조사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텟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5일에서 7일 3일간 만 18세 이상 남녀 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 지표 조사입니다. 이 결과에 대해서 평을 듣고 싶어요. 

◈장윤미: 일단 국민의힘 지지층으로만 한정해서 보면 한덕수 후보가 김문수 후보보다 훨씬 많이 나오는 것 같더라. 그런데 정말 본선을 전제해서 이준석 후보도 넣고 이재명 대표까지 넣어서 같이 돌려보면 한덕수 김문수 격차가 조금 더 벌어진 게 지금 소개해 주신 NBS 조사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쨌든 협의를 거치고 단일화 협상을 하는 데 있어서는 다소 우위에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또 여기서 봐야 되는 조건은 이를테면 그러면 한덕수가 이 무리수를 두고 이 경선 과정을 다 무로 돌리면서까지 본선에 진출시켰을 때 필승 카드냐? 김문수 후보입장에서는 아니라는 거예요. 여론조사도 한 번도 이재명 후보와 근접하거나 접근을 이루거나 앞서거나 하는 여론조사가 확인되지는 않으니까 그러면 한덕수로 간다고 했을 때 국민의 힘이 이긴다는 보장이 없으면 나는 왜 그리고 본선에 가면 아무래도 양 지지층은 더 결집하고 표 차이는 줄어들 수밖에 없을 거예요. 그게 김문수가 되나 한덕수가 되나 누가 되나 크게 차이가 없을 겁니다. 진보 보수가 완전히 갈리니까요. 그러니까 김문수 후보는 그렇고 그러면 또 지금 여론조사가 한덕수 후보가 많이 나왔다고 해도 합쳤을 때 한덕수 김문수가 단일화돼서 합쳤을 때 그러면 민주당 후보를 앞서느냐 그것도 아니에요. 그러면 굉장히 절박하게 급하게 시간을 축소하면서까지 단일화를 이을 동의는 일단 정치적인 여건이 무르익지 않아서 김문수 후보가 이의 지지율 지표를 봤다고 해서 아 그래 빨리 한번 서둘러야겠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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