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영남 경선 '압승'...국민의힘 '계엄·탄핵' 책임 공방

이재명, 영남 경선 '압승'...국민의힘 '계엄·탄핵' 책임 공방

2025.04.20. 오후 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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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윤보리 앵커, 정지웅 앵커
■ 출연 :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두 번째 경선 지역인 영남권에서 이재명 후보가 90.81% 득표율로 다시 한번 대세론을 입증했습니다.

국민의힘도 이틀째 경선 토론을 마무리했는데 비상계엄과 탄핵으로 날 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재명 후보가 어제 충청권에 이어서 오늘 영남권에서도 90%대 득표로 압승을 거두었습니다. 최종적으로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90%가 넘을지 이것도 관심사인데요. 오늘 결과 어떻게 보셨습니까?

[조대현]
전체적으로 보면 어제 충청에 비해서도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소폭이지만 올라가는, 90%를 넘어서는 압도적인 대세론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제가 여기에서 하나 주목하는 건 투표율이 불과 어제 있었던 충청에서는 전체 투표율이 57.87%였습니다. 말하자면 이재명 대표의 대세론이 굳어지면서 강성 지지자들은 적극적으로 투표하는 반면 연성 지지자들은 본인의 투표가 사표가 될 수 있고 이미 끝났다라는 생각에 투표에 참여를 잘 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그렇게 떨어졌다고 봤는데 불과 하루 만에 오늘은 영남에서 TK, PK, 그리고 울산까지 포함된 거죠. 70.88%라는 어제에 비해서 약 13% 가까이 상승을 하는 그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투표율이 상승했다는 얘기죠. 그건 정확하게 분석하기는 지금 당장 어렵습니다마는 나름대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고요. 아무튼 그런 것들이 특징적으로 보였습니다.

[앵커]
높은 투표율을 놓고 아까 결과 경선 발표를 할 때 박범계 중앙당 선관위원장이 투표율이 높았다고 직접 언급하기도 했는데 그런 취지에서 말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후보는 민심의 바로미터라고 하는 충청에 이어서 보수 텃밭인 영남권에서도 승리를 거두게 됐습니다. 이 부분 관련해서 민주당 보수 표심 공략,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어떻게 보는지도 궁금한데요. 전보다 긴장하는 상태입니까, 아니면 오히려 더 자신이 있는 상태라고 보세요?

[이준우]
충청권에 이어서 영남권 이제 불과 며칠 사이에 이뤄졌는데 이게 투표율이 13%포인트 정도 상승했다는 건 제가 보기에는 민주당 경선에 관심이 늘었다. 자연적으로 늘었다고 보기 어렵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충청권에서 60%가 안 되는 투표율이 나오다 보니까 아마 독려를 많이 했을 것 같아요.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으로 경선에서 민주당에서 만들 때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야지 힘으로 경선에서 압도적인 걸 만들어가는데 그러지 않은 것에 대해서 비상상황이 열렸을 것이고 아마 영남권에 있는 모든 조직을 다 당원해서 투표 참여를 독려해서 끌어올려서 지금 70.88%가 되지 않았을까 그렇게 생각해 보고요.

지금 부산에서는 영남권은 보수표심이라고 하기에는, 이미 영남권에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있는 거고 또 호남권에 있는 지지자가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지금 이재명 대표가 영남권에서 보여줬던 그런 메시지를 보면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든가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라든가 이런 것을 얘기했는데 사실 이건 이미 국민의힘에서 오랫동안 쭉 해왔던 얘기고 우리 국민의힘에서 정권을 잡아서 이것을 시행하자고 했을 때 민주당에서 거들떠보지도 않아서 전혀 진척이 안 됐는 겁니다. 그런데 또 부산 가서 갑자기 이걸 또 꺼냈다? 저는 영남권에 있는 주민들이 여기에 대한 진정성이 있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해수부 부산 이전을 추가로 얘기를 했는데 이것 또한 10년 넘게 얘기한 거라서 산업은행도 이전 이야기하다가 실제로는 찬성해 주지 않았었고요. 국회에서 계류 중에 있는 상태로 있는 거죠. 그다음에 글로벌 허브도시법. 해양도시법인데 이것도 지금 민주당에서 협조를 안 해줘서 진행이 안 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그 상황에서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언급한 건 아마 영남권에서는 딱히 소구력이 있다거나 그러지 않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충청권 경선 결과를 보고 독려한 결과다 그렇게 분석을 해 주셨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대현]
저는 여기서도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나오더라고요. 조금 전에 대변인님께서 말씀하셨지만 호남에서 국민의힘 하시는 분들도 대단하신 분들이지만 영남에서 민주당 지지를 해 오시는 분들도 굉장히 의지가 강하신 분들입니다. 특히 우리가 대의원이라고 얘기하는, 지금의 오늘날 선거인단의 구성을 보면 압도적 다수가 권리당원입니다. 그래서 권리당원에서 승패가 갈라지는 건 맞습니다. 그런데 비록 숫자는 적지만 전국 대의원들이 있거든요. 이번 영남 오늘 투표에 있었던 구성을 보면 권리당원이 약 10만 명이고 전국 대의원이 약 3053명입니다. 그런데 아주 재미있는 게 바로 전국대의원에서는 전혀 다른 결과가 나왔다는 겁니다. 다른 숫자는 비슷하게 나왔지만 김경수 후보에 대해서 무려 14.66%가 나왔어요.

지금 밖에서 보이는 이런 일반적인 수치들은 3%, 5%, 기껏해야 7% 정도인데 바로 영남권역의 전국 대의원에서는 김경수 후보가 14.66%가 나왔다는 것. 그리고 반면에 이재명 후보는 81.69%가 나왔다고 하거든요. 오늘 보도자료가 배포됐는데 그런 점에서 봤을 때 제가 오늘의 이런 투표율과 아까 모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말하자면 내부적으로 보이지 않는 전투가 격렬하게 이루어졌다고 얘기했을 때 김경수 효과가 아닌가 저는 조심스럽게 분석을 해봅니다.

물론 아까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역의 현안 문제라든가, 특히 우리가 해수부 이런 문제들은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오랜 그런 과제였고 추진하다가 좌절되기도 하고 또 그랬던 문제입니다. 여러 가지 그런 정책적 이슈들도 있지만 대체로 경선에서는 그런 것보다는 그 지역의 인물에 대한 선호도, 특히 김경수가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는 그래도 경남지사를 하면서 일종의 우리 동네 사람,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앞으로의 향후 정치인, 이런 것들이 있었던 거죠. 그래서 적어도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상당한 동요가 있었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먼저 언급을 해 주셔서 민주당경선에서 가장 큰 관전 포인트 중의 하나가 2위가 누가 될 거냐 이 부분이었는데 그러면 실장님께서 보실 때는 이번에 오늘 있었던 영남권 경선 결과를 보고 대의원 쪽에서 김경수 후보, 전 경남지사가 차지를 했던 그 득표율이 상당히 영향력을 보였다, 소구력이 있었다, 이렇게 보신다는 말씀이신가요?

[조대현]
만약에 이 수치가 호남 같은 데서 나왔다면 그러니까 파이 자체가 커집니다. 대의원의 숫자라든가 선거인단의 숫자가 커지기 때문에 다음 주에 있을 호남이나 수도권에서 이런 수치가 나왔다면 2위로 굳히는 이런 결과가 되겠죠. 하지만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전체 비율 중에서 전국 대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3000여 명에 불과합니다. 저는 어떤 성격의 뜻, 그러니까 이번 투표결과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거기서 시사하는 바를 말씀드린 거고. 반면 이 추세가 과연 호남이나 이런 데서 또 수도권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그렇게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래서 2위를 누가 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오늘의 결과를 가지고 예단하기는 어렵지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상대당이긴 하지만 이재명 후보가 본선에 만약에 진출을 하고 그다음에 누군가 2위를 차지하게 된다면 그 2위는 누가 될 거라고 보십니까?

[이준우]
저는 지금 이재명 전 대표가 워낙 압도적으로 민주당 경선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사실 이재명 전 대표 입장에서는 2등, 3등이 누구인지 전혀 관심이 없을 것 같아요. 아예 관심 없을 것 같고. 그런데 당사자인 김경수라든가 김동연 지사는 다르죠. 그분들은 지금 두 자릿수를 얻기 위해서 아마 최선을 다할 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가장 걱정되는 게 뭐냐 하면 이번에 두 번의 경선을 통해서 비명횡사가 효과가 어떤 효과가 가져오는지를 톡톡히 확인했습니다. 그러니까 일극체제를 만들었을 때, 원내를 완전히 한 명으로 장악됐을 경우에 경선에서 이렇게 압도적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마 이재명 전 대표 입장에서는 만약에 본인이 대선후보로 나가게 되고 그러면 당권을 누군가한테 물려줘야 되지 않습니까? 그걸 아마 이재명 대표가 누군가를 지명해서 물려주는 형식을 취하려고 할 겁니다.

그렇게 되면 만약에 대선에서 이재명 대표가 당선됐다고 가정을 해 봅시다. 그러면 정부 권력은 이재명 대표가 가져가는 거고 의회 권력은 이재명 대표가 지명한 사람이 가져가겠죠. 그렇게 돼버리면 지금 친문 세력들, 비명계가 설 자리가 아예 없게 되는 거거든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김경수 지사와 김동연 지사는 네 번의 총 경선이 있는 동안에 두 자릿수 의미 있는 수를 얻으려고 할 겁니다. 왜냐하면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죠. 광역단체장 공천이 이번에 당권을 가진 사람한테 아마 있을 거란 말이에요. 그렇다고 하면 지금 정청래 의원이라든가 김민석 의원이라든가 이런 분들이 당권을 가져갔다고 가정을 해보면 아마도 김동연 지사, 김경수 전 지사한테 공천을 다시 줄 리가 그렇게 높지는 않죠. 따라서 아마 김경수 지사와 김동연 지사는 최선을 다해서 여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지지율을 올려야 되는 게 최선의 방법이다. 여기에서 착한 2등을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치열하게 싸워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 2등이 돼야 된다. 긴장감을 주는 2등이 되는 게 아마 이 두 사람의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김경수, 김동연 두 민주당 경선후보 입장에서는 사실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경선룰과 관련해서도 불만이 조금 있을 수 있을 것 같거든요. 만약에 100% 여론조사로 진행됐다면 결과가 다르게 나왔을 거라고 보십니까?

[조대현]
후보들이 등록하기 전에 이 문제가 논란이 됐었죠. 김경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김동연 후보나 또 김두관 전 장관 같은 경우에는 아예 그런 내용을 이유로 참여하지 않는 그런 결과까지 나왔습니다. 사실은 이 부분은 진작부터 당내에서 조심스럽게 논의가 됐던 부분인데 엄밀하게 말하면 여론조사 100%는 아니고요. 국민참여경선이 아닌 국민경선. 그러니까 국민들이 일반 국민들이 얼마든지 들어와서 투표를 하고 그 표의 등가성을 그냥 그대로 인정해 주는, 퍼센테이지로 반영하지 않고. 그러면 말하자면 경선 과정에서 국민들이 얼마나 많은... 각 후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선거인단에 참여시키느냐 하는 게 관건이 되고 그러면 괴활기가 있죠.

이것이 지난번 선거, 지지난번 경선에서도 민주당이 채택했던 방식이고 전에도 제가 나와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민주당 내에 계속 있어왔던 논의. 발전적인 논의죠. 당원 중심의 정당을 만들 것인가, 지지자 중심의 정당을 만들 것인가라는 오래된 논쟁이 있습니다. 그 논쟁 가운데서 당원 중심의 정당에서 지지자 중심의 정당으로. 왜냐하면 본선을 중심으로 가야 되니까요. 그런 논의가 계속 있어 왔습니다. 그 발달의 과정이 바로 지난번 19, 20대 대선의 경선의 과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만든 다시 개정한 룰이, 역선택을 우려해서 이렇게 다시 50:50이라는 이런 구조, 칸막이를 쳐놓은 것 아닙니까? 이런 구조를 일부 인사들은 퇴행이다, 이렇게 보는 거죠. 그런 것 때문에 저는 개인적으로는 당의 입장과는 달리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충분히 압도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이길 수 있는데 그렇다면 좀 불안한 요소, 역선택에 의한 리스크이 발생하더라도 만약에 과감하게 그런 것들을 수용해서 김두관 후보를 비롯해서 다른 후보들도 참여했더라면 우리 민주당의 후보를 정하는 경선의 과정이 좀 더 축제 그리고 많은 관심. 사실은 이게 누가 이길지를 몰라야, 또는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야 이게 재미있거든요. 그래서 좀 더 컨벤션효과가 더 있는 그런 것을 하지 않았을까. 더군다나 이틀 동안 하면서 압도적인 이재명 득표의 결과 예상했던 바이지만 이런 게 나오니까 좀 더 아쉬운 생각이 듭니다.

[앵커]
경선 룰 관련해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해를 하겠습니다.

이번에는 국민의힘 경선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어제에 이어서 두 번째입니다. B조경선 토론회가 있었는데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 홍준표 후보가 모여있는 만큼 쟁쟁한 후보들이 있는 만큼 죽음의 조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오늘 있었던 토론회를 보면 아무래도 탄핵 관련된 이슈가 좀 뜨거웠던 것 같아요.

[이준우]
오늘 특히 그래서 오늘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토론팀이었는데요. 한동훈 대표와 나머지 후보들 간에 치열한 각축전이 있지 않을까 했었는데 아마도 예상한 대로 된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후보 입장에서는요. 본인이 얘기했던 바가 있기 때문에 그걸 뒤집어서 다른 전략을 짜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러니까 내가 말한 대로 거봐라, 헌재에서도 탄핵소추안이 인용되지 않았느냐. 인용됐기 때문에 거기에 논조를 맞춰서 내가 옳았다. 그 전략밖에 갈 수 없는 거죠. 한동훈 대표 입장에서는 다른 선택을 할 전략을 가질 수가 없었다고 보여지고요.

또 하나, 지금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 전 대표에 한계가 좀 있을 수 있는 게 뭐냐 하면 본인이 대선후보가 되기 위해서 산토끼를 잡으러 가야 됩니다. 그러니까 보수 우파에 있는 탄탄한 지지층 플러스 중도 무당층을 소구해 와야 되는데 산토끼를 잡는 데는 조금 유리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집토끼들, 집 나가게 만들어버린 이런 상황에 대해서 산토끼 잡으러 가면 뭐 하냐, 그 사이에 집 비웠을 때 집토끼가 다 나가버렸는데 이런 문제의 한계가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한동훈 대표는 애당초 대선후보로 이기기 위한 그 목적이 아니라 여기에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오히려 차기에 있는 당권. 또 당권에 도전할 수도 있는 거죠, 제한이 없으니까. 당권을 도전한다든지 아니면 내년에 있는 지방선거라든지 서울시라든가 경기도지사 이런 선거에 본인의 지분을 쌓기 위해서 빌드업하는 그런 관리 차원에서 나온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 면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

[앵커]
이제 어제 토론회 마친 안철수 후보도 오늘 김문수, 나경원, 홍준표 후보를 겨냥해서 전광훈당으로 가서 경선을 치러라, 이런 말까지 했거든요. 그런데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에는 지금 윤 전 대통령 계엄한 게 민주당의 책임이라는 주장을 계속해서 하고 있어요.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어요?

[조대현]
민주당의 책임이라고 국민의힘에서 계속 이야기해 왔죠. 특히 친윤 그룹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강경한 그룹에서 계속 그런 얘기를 해 왔었는데 그 내용을 보면 어쨌든 줄탄핵을 했다, 행정부의 부처의 장관들을 줄탄핵을 했다, 감사원장까지 줄탄핵을 했다라는 부분이 하나가 있고요. 그다음에 예산안을 협의 없이 단독으로 처리를 했다. 그리고 선관위가 부정선거를 계속해 왔고 이 문제를 파헤쳐야 된다. 대체로 이런 내용 아니겠습니까? 그렇지만 지난번에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에서 이 부분은 명확히 정리가 된 것 같아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이 얘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저는 지금 국민의힘을 남의 당이기 때문에 바깥에서 바라보면서 관전해 볼 수밖에 없고 대단한 평론가나 분석가의 입장에서보다 그냥 일반국민의 시각으로 봤을 때 과연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일반 시민들의 생각은 어떨까라는 점에 대해서 국민의힘 내부의 인사나 지도급 인사들이 고민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탄핵을 통해서 대통령이 임기를 못 마치고 물러난 상황입니다. 무조건 이런 대통령을 배출한 당은 책임을 통감해야 됩니다. 여전히 헌법재판소의 문제점 이런 것들을 제기를 하면서 계속 물타기를 하는데 우선은 반드시 그것에 대해서 짚고 넘어가야 됩니다. 윤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고는 아마 이번 선거를 치를 수 없을 거예요. 윤 전 대통령과 절연하지 않으면 이후에 선거를 치를 수가 없을 텐데 아마 이런 식으로 치러지는 선거는 아주 징벌적인 선거가 될 겁니다.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국민의힘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더라도. 거꾸로 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를 많이 공격하지만 민주당에서 이재명 후보가 아닌 다른 후보가 나오더라도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에 대한 심판의 성격을 가지거든요. 그렇다면 최소한 이번 선거를 통해서 다시 정권을 가져가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후에 국민의힘이 보수의 중심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선전을 해야 된단 말입니다. 그 선전하는 길을 계속 포기하고 있어요. 저는 그런 면에서 조금 전에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해서 얘기를 하셨지만 한동훈 전 대표는 향후에 정치적인 그래도 지도자의 과정을 이번에 당장 어떤 큰 성과를 얻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금 사실상 나오는 후보 중에 안철수 후보하고 둘 정도지만 탄핵국면에서의 입장을 달리했던 사람 아니겠습니까? 집토끼, 산토끼를 이야기하는데 중도 보수는 원래 집토끼예요, 국민의힘에. 산토끼가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집토끼라고 이야기하는 보수 극우에만 치중하고 있지, 지금 집토끼에 가까운 중도보수를 사실은 포기하고 있는 거라는 굉장히 안타까움이 듭니다. 저는 제가 민주당을 대변하고 있고, 저는 민주당을 오래 해온 사람이지만 기본적으로 한국 정치가 적어도 양당정치 내지는 다당제로 가면서 서로 견제와 균형의 그런 묘들을 살려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수 정당이 만약에 궤멸된다면 이건 보수인사들 또는 보수를 지지하는 사람들뿐만이 아니라 반대편에 있는 사람으로서 굉장히 걱정이 되는 겁니다. 사회가 극단화되거든요.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고 지금이라도 빨리 탄핵의 강을 건너라. 이런 자잘한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하고 있는데, 좋습니다. 그런 걸 통해서 제발 빨리 탄핵의 강을 건너서 같이 갔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준우]
지난번에 탄핵 이후에 치러진 조기대선을 생각하면 지금 그런 걱정은 전혀 하실 필요가 없을 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지난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서 대선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그때 시간이 상당히 지났기 때문에 조금 옛날 기억을 못 하시는 분이 있을 수도 있는데요. 그때 조기대선이 치러질 때 탄핵에 대한 심판론은 전혀 등장하지 않았습니다. 미래로 가는 지도자, 경제와 안보, 민생을 챙길 수 있는 지도자가 누가 가장 좋은 후보인가라는 그런 경쟁 구도로 갔습니다. 탄핵심판은 들어올 틈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당장 가지고 있는 내 호주머니와 내 경제 사정이 안 좋은데 과거 탓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앞으로 내 주머니를 채워줄 후보자, 나한테 안정감을 줄 후보자가 중요했던 거죠. 다만 그때 우리 국민의힘 쪽이 분열해서 패배를 했습니다. 그때 자유한국당 후보 홍준표 전 대선주자였죠.

그리고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 두 분이 2등, 3등을 했었는데 이 두 분을 합친 지지율은 1등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 높았었습니다. 그렇다고 보면 탄핵 이후에도 만약에 분열이 없었다면 정권을 다시 가져올 수 있었다,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거고요. 지금 그때랑 상황이 더 좋은 상황이라는 게 무슨 의미냐 하면 그때는 박근혜 전 대통령 5% 안팎의 지지율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 직전에 40%대 지지율을 얻었었고요. 국민의힘도 지지율이 지금 40%대 유지하고 있고 민주당과 그렇게 크게 차이가 안 났었던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태에서 대선을 치르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후보가 아직 결집되지 않았고 후보자가 정해지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아직 결집이 다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순간만 보면 지금 이재명 대표가 압도적으로 뭔가 앞서가고 있는 듯 보이지만 국민의힘도 후보가 정해지고 그리고 밖에 있는 유력주자가 또 있지 않습니까? 이분의 행보가 결정된다 그러면 아마 지난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굉장히 박빙의 승부로 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민정실장님의 표현을 빌려서 말씀드리자면 당시 같은 경우에는 아무래도 당 차원에서 탄핵의 강을 먼저 빨리 건넜기 때문에 탄핵 관련된 이슈가 대선으로 들어오지 않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이준우]
그때 탄핵의 강이라는 게 따로 있었나요? 그러니까 탄핵의 강을 건너야 된다 그런 얘기는 있었지만 딱히 탄핵의 강을 건너기 위해서 어떤 큰 이벤트라든가 어떤 액션이 있었거나 그러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조대현]
말씀 중에 죄송한데 탄핵소추인단 자체가 대표가 권성동 의원 아니었습니까? 그럴 정도로 여야의 합의 하에 탄핵을 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문제를 얘기하시는 것 같고요. 비록 이번에는 그렇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이 문제로부터 빨리 자유로워져야 된다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을 얘기하는 겁니다. 어떤 정치인 개인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이준우]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헌재의 결정에 대해서 수용한다는 입쟁을 여러 번 밝혔었습니다. 모두 후보가 다 수용한다. 이걸 수용하지 않으면 어떻게 조기대선을 치를 수 있습니까?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이라든가 국민의힘을 지지하던 많은 지지자들이 다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장외집회가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자꾸 끌어들이는 것은 아무래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끌고 와야지 선거구도가 유리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겠죠. 그렇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어서 질문을 드리면 오늘 경선 토론회에서 또 하나의 관심사가 한동훈 후보와 홍준표 후보의 맞대결이었는데요. 한동훈 후보를 처음에 배신자라고 비난을 했었거든요. 원색적인 비난을 했던 홍준표 후보가 지난주 미디어데이 이후에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다, 이렇게 표현을 했어요. 전략이 좀 어떻게 달라진 겁니까?

[이준우]
전략이 달라진 게 아니고요. 홍준표 후보의 캐릭터입니다. 이런 거 있지 않습니까? 알고 보면 그 사람 참 좋은 사람이야. 이런 게 누구나 다 있거든요. 홍준표 입장에서는 한동훈 대표랑 사석에서 말을 섞어보니까 말도 곧잘 하고 유쾌하고 정상적으로 대화가 오가니까 알고 보니 괜찮네라고 할 수 있는 거고요. 진심, 인간적인 면에서 진심이 있는 거고 그런데 경쟁하는 사이가 되면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입장, 공식적인 입장, 공약 또는 정체성에 대해서는 하나하나 검증하면서 치열하게 따져야죠. 그건 다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지금 민주당과는 달리 1강 체제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누가 지금 국민의힘을 대표하는 후보가 될지 아직 투명하지 않은 상황인데 조대현 실장님께서는 지금 상황을 딱 보고서는 누가 국민의힘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할 거다, 누가 유력하다, 이렇게 보고 계십니까?

[조대현]
저는 그건 누구도 예상하기 어려운데 특히 오세훈 시장 같은 분이 후보에서 일찌감치 참여하지 않으면서 굉장히 복잡해진 것 같아요. 그런데 분명한 건 1:1을 누가 가느냐. 한동훈은 무조건 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무조건 1:1에 가고 그러면 나머지가 누가 될 건가.

[앵커]
1:1 간다는 게 최종 경선까지 간다는 거죠?

[조대현]
그렇죠. 마지막에 최종을 갈 때. 왜냐하면 후보가 많은 이런 선거에서는 확실한 표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일단 유리합니다. 그런 점에서 봤을 때 한동훈 후보는 말하자면 이런 표현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자기보따리가 확실하게 있는 상태입니다. 물론 다른 보따리보다 훨씬 작죠. 그렇지만 다른 쪽 후보들이 그걸 나누어가지려고 할 때 한동훈 후보는 이거 하나만 챙기면 일단은 마지막까지는 간다. 그러면 이기느냐. 못 이깁니다. 이길 수가 없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그걸 미리 알았기 때문에 가봐야 어디까지 갈지 모르고, 그분은 4인까지 포함되는 것까지도 자신이 없었던 것 같은데 어쨌든 그렇고요. 그렇지만 나머지 1명이 누구겠느냐. 이건 지금 김문수 전 장관이었는데 요즘 홍준표로 옮겨가는 게 아니냐 이런 얘기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그건 저도 예단은 못 하겠어요. 요즘은 홍준표 전 시장이 좀 더 세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래서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홍준표 대 김문수 중에 1인과 한동훈이 마지막 결선에서 싸우게 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봤을 때는 사실은 민주당의 경선보다는 내용을 차치하고 이런 구도로만 봤을 때는 호기심이 생기니까, 예측 불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호기심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아까 조금 전에 하신 질문에 약간 제가 하나 덧붙이면 홍준표 전 시장이 왜 태도가 바뀌었느냐. 저도 오늘 그 부분을 제일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여기 한마디 하고 넘어가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일단은 조금 전에 말한 것과 맞물리는 얘기입니다. 홍준표 후보가 가져와야 될 표는 한동훈 표가 아니에요.

[앵커]
싸울 필요가 없다는 말씀이십니까?

[조대현]
그렇죠. 그럴 필요가 없는 거고 김문수 후보 가져오는 게 지금 제일 급할 겁니다. 이 문제도 여기에 다 연동되어 있긴 한데 어쨌든 저는 그렇게 보고요. 그래서 1:1로 조금 전에 말한 제 시나리오대로 얘기하면 1:1 마지막에 간다. 그랬을 때는 너는 정치적으로 한참 후배 아니냐. 아까 표현도 그렇게 했습니다. 보셨는지 모르지만 내가 대선배가 아니냐. 내가 좀 선배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 내가 대선배 아니냐라는 표현은 잘 안 쓰거든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한테 내가 대선배 아니냐, 정치적 대선배 아니냐 그렇게 하는 거 보셨죠. 그런 장면이 연출이 되더라고요. 제가 웃었습니다. 이분은 1:1의 구도로 홍준표 본인과 한동훈을 생각하고 있구나. 그래서 아주 사람을 어린 사람, 유치한 사람으로 이렇게... 그래서 머리가 어떻다, 신발은 왜 그렇게 했느냐. 이런 얘기를 이슈로 삼았단 말이에요. 그래서 그런 재미있는 포인트를 봤고요. 저는 지금 말한 홍준표 후보가 생각하는 그런 구도도 가능하다. 그건 김문수로 언제든지 바뀔 수 있고요. 그다음에 한덕수가 등장하든가 하겠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언급해 주셨는데, 유치한 표현들 제가 직접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그런 표현들을 놓고 나는 이런 거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사실 그럴 거면 아예 처음부터 말 안 하고 그냥 언급을 안 하면 좋을 텐데 언급을 하면서 안 하겠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건 어떤 겁니까?

[이준우]
홍준표 대표가 가지는 지지율에 특징이 있습니다. 8명의 후보 중에서요. 20대, 10대 지지율이 가장 높은 후보가 홍준표입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하고 붙었을 때도 이재명 대표가 10~20대 지지율보다 홍준표가 더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10대, 20대가 가장 궁금해하는 키포인트가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걸 방송에서 대신 얘기해 주는 그런 카타르시스를 아마 보여준 게 아닌가 싶고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가 그거에 대해서 답변을 안 하더라고요. 오히려 답변을 하면 논란에 종지부를 찍든지 아니면 의혹을 해소하든지 이럴 수 있을 건데 답변 안 하는 건 안타깝다는 말씀을 드리고.

방금 말씀은 한동훈 대표의 표를 흡수하려고 그랬다고 하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홍준표가 한동훈 대표의 표를 자기한테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안 할 겁니다. 표를 가져올 수가 없죠. 왜냐하면 한동훈 대표의 표는 움직이는 표가 아니라고 봐야 돼요. 한동훈 대표의 표는 보수우파의 표라기보다는 한동훈의 표이다. 이렇게 보수 내에서 많이 보고 있습니다. 물론 본선 가면 그 표도 끌어와야 되는데 그러려면 한동훈 대표가 지지선언을 해야 되는데 과연 한동훈 후보가 그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한동훈 표심은 워낙 특수한 표라서 그렇게 어느 후보와 경쟁하면서 한동훈 후보의 마음을 얻어서 표심을 흡수한다? 그건 어려운 전략인 것 같고.

대신에 아까 민주당에서 1, 2위 결선투표에 한동훈 대표가 올라가지 않겠느냐라고 얘기하는데 저는 민주당의 바람입니다. 왜냐하면 민주당 입장에서는 한동훈 대표가 결승이 아니라 대권 주자가 되는 것을 원할 겁니다. 그러면 너무 쉽게 이깁니다. 그러면 참여성이 떠나지 않아요. 그러면 보수 우파에서는 투표 참여율이 뚝 떨어지는 효과가 생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너무 쉽게 이길 수 있는 거죠. 민주당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를 응원하는 걸 이해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얘기다. 그래서 결선투표에 가게 되면 아마도 김문수 후보와 홍준표 두 후보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앵커]
저희가 끝으로 이번에 외신과 인터뷰를 진행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관련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대선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을 했는데 이 질문에 노코멘트, 말할 게 없다 이렇게 답했는데요. 출마를 한다는 겁니까, 아니면 안 한다는 겁니까? 고민하고 있다는 겁니까?

[이준우]
한덕수 대행 입장에서는 전략적으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본인이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대선 경선도 지금 전부 지휘해야 되죠. 그다음에 추경도 편성을 했으니까 통과시키고 챙겨야 되죠. 그다음에 재난도 많습니다. 재난 대응도 해야 되고요. 통상도 하나 있고요. 그런데 지금 만약에 대선 출마한다고 입장을 밝히지 않습니까. 밝히게 되면 민주당에서 바로 탄핵을 할 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밝히지 않는 것. 내가 대선 출마할지 안 할지 이렇게 입장을 모호하게 취하는 게 민주당에서 이걸 탄핵을 해야 돼 말아야 돼라는 그런 머뭇거리는 상태를 만들어서 어쨌든 간에 현재의 국정공백 상태를 메워서 끝까지 안정을 지킬 수 있는 그런 전략이 될 수 있기 때문에 NCND는 저는 좋은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측에서는 지금 한덕수 권한대행의 이런 행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조대현]
여기서부터는 당의 입장을 얘기하기가... 당의 입장이 이미 다 나와 있는데요. 그거보다는 말씀드리고 싶은 게 지금 말씀하신 것과 정반대로 한덕수 대행은 자신의 본분에 충실해야 되는데 지금 자꾸 간만 보고 있지 않느냐 이런 게 입장이기는 한데 제가 생각했을 때 한덕수 카드가 계속 여전히 유효하게 살아있는 것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그런 구도로 돼서... 저는 정말 이 자리에서 말씀드리지만 저희들이 생각했을 때는 한동훈 후보나 옛날에 탈락했지만 유승민 후보가 훨씬 어려운 상대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김문수나 홍준표가 되면 특히 김문수가 되면 극우 중심의 선거가 치러질 테니까요. 그러고 나면 1:1 구도 여기에서 이재명 후보가 되고 극우 후보가 됐을 때 아마 지지율 추이가 심각하게 갈 겁니다. 그럴 때 한덕수 카드가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한덕수 카드는 여전히 살아있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무르익어가는 조기대선 관련한 정국 내용, 저희가 자세하게 짚어봤습니다.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관련 내용 알아봤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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