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이팅] 김재원 “25만원 대안 마련 韓 지시? 나는 들은 기억 없다”

[뉴스파이팅] 김재원 “25만원 대안 마련 韓 지시? 나는 들은 기억 없다”

2024.08.09.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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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동훈, 여의도연구원장 생각 많은 듯…향후 개편 방향까지 고려
- 이준석, 본인이 속한 당보다 국민의힘에 관심 더 많아
- 한동훈·김상훈 특검법 이견? 정책위의장은 원내 전략도 고려
- 한동훈, 필리버스터 의견 달랐지만 언쟁까진 아냐
- 김홍걸, DJ 사저 매각 과정 석연치 않아…조사 필요
- DJ 일산 사저 매입 포함해 의혹 말끔히 해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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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4년 8월 9일 (금)
□ 진행 : 배승희 변호사
□ 출연자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이재명 영수회담? 당대표도 안 됐는데 무슨 말인가
- 당 안팎 친문 세력 결집? 김경수 리더십 있어야 가능
- 민주당, 친명 행세하지만 숨죽이고 있는 의원들 많아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배승희 변호사(이하 배승희) : 뉴스 파이팅 배승희입니다. 금요일 2부는 정치적 원외 시점으로 시작하는데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재원): 안녕하세요.

◆배승희: 전문 최고위원 아니십니까? 벌써 세 번째 최고위원이신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지도 체제가 어느 정도 구성을 마친 것 같은데 왜 여의도 연구원장 인선만 좀 아직 장고를 거듭하는 거죠?

◇김재원: 네, 쉽게 인사를 다 정하셨는데 여의도 연구원장에 대해서는 조금 아마 생각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여의도연구원의 향후 개편 방향까지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배승희: 개편 방향을 생각한 이후에?

◇김재원: 아니 그런 것 같지는 않는데 하여튼 향후 개편 방향까지 생각하니까 인선도 조금 신중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별한 얘기를 한 적은 없습니다.

◆배승희: 그래요. 한동훈 대표가 친한계 인사들로 지도부를 구축했다 이런 평가를 받으니까 얼마 전 이준석 의원이 친정 체제 구축한 한동훈은 이재명이 부러운 거다 이런 발언을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김재원: 늘 본인이 속한 정당보다는 우리 당에 늘 관심이 많으시니까.

◆배승희: 다시 돌아오라고 하세요.

◇김재원: 글쎄요. 본인이 그런 생각을 할지 모르겠네요.

◆배승희: 그렇게 얼마 전에 김상훈 정책위의장 임명을 하지 않았습니까? 근데 한동훈 대표가 픽한 정책위의장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좀 정책에 있어서는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제3자 특검법과 관련해서도 수사가 먼저다 이런 입장을 내면서 좀 목소리가 달라지는 것 같다 이러는데 어떻습니까?

◇김재원: 제3자가 추천하는 특검법에 대한 그런 입장은 우리 당의 지금 현재 국회의원들이 좀 그런 입장을 많이 취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이 내놓은 특검법에 대해서 필리버스터까지 계속하면서 또 대통령 거부권 행사 이후에 재의결까지 해왔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그런 입장하고 당 대표께서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내세운 제3자가 추천하는 특검법을 우리 당의 당론으로 발의하겠다 라고 한 것에 대해서 약간의 아직 조율이 덜 된 상황이 아닌가 그래서 정책위의장은 또 정책위의장의 입장에서 원내 전략상으로 이 부분을 다뤄야 하기 때문에 그런 입장인 것 같습니다.

◆배승희: 그렇습니까? 장동혁 최고위원도 제3자 특검법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불필요하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요.

◇김재원: 글쎄요. 지난번에 현재 민주당이 이른바 더 센 특검법을 자꾸 내놓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당에서 제3자가 추천하는 특검법을 논의할 실익이 없다 이렇게 이야기를 한 것 같아요. 뭐 저도 그 생각에는 동의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내놓아봤자 민주당과 협상이 될 리도 없고 오히려 전열만 분열시키고 우리 당의 전략만 노출시키는 것이기 때문에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배승희: 최고위원이시니까 비공개 회의 때 있었던 일 좀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25만 원 그것과 관련해가지고 이미 의원들이 필리버스터를 한다고 결정을 했는데 이에 대해서 반대만 하면 되느냐 좀 대안이 있어야 되지 않느냐 한동훈 대표가 이런 발언을 해서 약간의 언쟁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 자리에 계시지 않으셨습니까?

◇김재원: 제 옆에서 그런 이야기가 있었고 그런데 제가 기억하기로는 한동훈 대표께서 이제 이게 비공개 회의였죠. 그런데 우리 당이 민주당에서 국민들한테 돈 주자고 그 말도 안 되지만 포퓰리즘 법안을 내놓고 선전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거기에 맞서서 돈 주지 말자고 돈 주는 거 반대한다고 기를 쓰고 말리는 모양이 좀 이상하지 않느냐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필리버스터까지 할 사안이냐에 대해서는 조금 의견이 다른 것 같았어요. 근데 말씀하신 대안을 마련해야 되지 않느냐라는 이야기는 사실 저는 기억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그 보도를 보고 약간 이런 이야기가 있었는가에 대해서 조금 돌이켜 생각했는데 대안까지 마련해라는 얘기는 제가 좀 기억이 없어요. 왜냐하면 제가 막 세세히 듣고 이렇게 하지 않고 제가 그 논의에 참여하지 않아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그냥 하여튼 한동훈 대표는 그 입장이었어요.

◆배승희: 필리버스터 반대 입장이었나요?

◇김재원: 필리버스터 반대보다 필리버스터까지 해가면서 나올 때 국민들이 보기에 이거 너무 막 기를 쓰고 막는 것처럼 보이는 거 아닌가 했는데 그때 이제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오늘 이미 필리버스터를 하게 돼 있고 이 법안에 대해서 민주당이 내세우는 포퓰리즘에 대해서 국민들이 아직까지 잘 모르고 있기 때문에 홍보하기 위해서라도 필리버스터를 활용해야 되고 이게 오래 가는 것이 아니고 1박 2일 이정도 하면 끝나는 것이니까 필리버스터는 예정대로 해야 된다라는 그런 입장이었어요. 그래서 말씀하신 대로 언쟁까지는 아니고요.

◆배승희: 추경호 원내대표 좀 기분 나쁘지 않았을까요? 이미 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김재원: 아니 근데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거를 막 그때 당시에 심각한 내용이거나 언쟁이 있거나 그 정도는 아니었어요. 저는 조금 그냥 일상적인 어떤 토론 정도로 그렇게만 받아들여서 그래서 그런지 하여튼 대안을 마련해야 된다.

◆배승희: 대안 마련은 없었다?

◇김재원: 아니요. 제가 기억이 없지 있었는지 없었는지 정도도 잘 모르겠어요. 그만큼 심각한 대화가 아니였습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한동훈 대표가 이제 민생 정책의 어프로치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전기요금 1만 5천 원 추가 지원부터 시작을 해가지고요. 또 금투세와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토론을 하자 이렇게 나오고 있는데 이와 관련한 정책 파이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재원: 저는 지금 방향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금투세 문제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와 의견을 같이 하고 있고요. 또 전기요금을 감면하는 문제는 저는 이제 이것을 예를 들어 예산을 마련해서 바우처로 지급하고 이게 시간이 좀 걸리고 힘드니까 그냥 빨리 기본 요금 구간을 300kWh에서 한 400kWh로 늘려주자 그러면 전기를 많이 쓰지 못하는 저소득층에서 냉방기를 가동할 수 있고 안심할 수 있으니까 그것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이었고 하여튼 궤는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지금 사상 최악의 폭염인데 8월 중순 돼버리면 벌써 정책 효과가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좀 빨리 시행하자는 거였습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지금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정청래 민주당 최고위원이 정부와 서울시가 세금으로 매입해야 된다 이렇게 주장을 했습니다. 위원님 반박을 좀 해 주시죠.

◇김재원: 아니 그런데 사실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가 뭐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구심점이었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장소인 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도 정도가 있거든요. 그리고 이 사저에 대해서 만약에 그때 당시 또는 이후에 그 유가족들이 국가에서 관리해 달라 라고 일정 부분 기부하고 했다면 전례도 없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지금 100억 원에 매각을 했다라고 하면서 내놓는 과정이 상당히 좀 비정상적이에요. 김홍걸 씨가 그전에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상을 받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노벨상 상금 중에서 8억 원이 남았었대요. 이희호 여사가 관리하고 있던 8억 원을 받아서 그중에 이 3억 원을 상속세로 내고 나머지 5억 원 정도는 다시 가지고 코인 투자를 해서 날렸다 그런 보도가 있어요. 최보식의 언론이라는 보도에서 아주 확신에 차게 보도를 하고 있는데 그리고 코인 투자에서 돈을 날리고 17억 원 정도 되는 상속세를 못 내서 이 집을 100억 원에 매각했다고 하는데 이 산 사람이 20대의 젊은이들이고 3명으로 넘겼는데 이분들이 다 같은 주소지에 거주하고 있고 이 주택에 90억 원의 대출을 지금 받았다는 겁니다. 그러면 실제 90억 원을 이 젊은 3명이 대출을 받아서 100억 원에 산 것인지, 아니면 김홍걸 씨가 90억 원을 이미 대출을 받고 갚지 못하는 상태에서 이분들에게 명의를 넘긴 것인지, 그리고 그 상황에서 100억 원을 받아내려고 사달라고 했던 것인지, 아니면 실제 100억 원에 넘긴 것인지 이건 한번 지금 오히려 조사를 해야 될 상황이고요. 그런 과정이라면 실제 이 집이 100억의 가치가 있는 것인지 뭐 하여튼 이거는 좀 엄청 좀 굉장히 이걸 나라에서 덜커덕 사줄 상황이 아니라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님 말씀대로 홍걸씨가 또 욕심이 있어서 사고를 쳤다고 표현했는데 이 심오한 말뜻이 무엇인지 이것을 한번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배승희: 매매 과정부터 좀 들여다봐야 된다.

◇김재원: 그리고 만약에 김홍걸 씨 말이 사실이라 하더라도 그럼 100억 원을 빼 잡수신 거 아니에요 그리고 그 돈을 가지고 다시 나라에서 되사준다면 그럼 개인적으로 부채를 갚고 뭐 코인 투자하고 이런 이렇게 날린 돈을 나라에서 갚아준다는 건데 이게 말이 되는 얘기입니까?

◆배승희: 그러네요 근데 이번에 문제가 된 동교동의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외에 국가가 다른 사저를 매입해서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까?

◇김재원: 김대중 대통령의 생가를 보존해서 크게 공원화하고 역사적 유적으로 만든 것은 익히 알려져 있고 또 광주에 김대중 컨벤션센터라고 해서 또 김대중 기념관 이런 기념물이 있죠. 그런데 그보다도 사실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가 기념관으로 고양시에서 매입해서 운영하고 있어요. 그게 이제 김대중 전 대통령이 1995년 말부터 98년 1월 대통령 되기 직전까지 2년 남짓 살았던 주택이 있는데 이게 그러니까 1999년까지잖아요. 95년부터 99년 그때까지 한 2년 조금 더 살았던 저택인데 이 소유자는 미국에 있는 무기 거래업자 우리나라하고 무기 거래를 많이 했다고 알려져 있는 조풍언 씨 소유로 되어 있었어요. 근데 그것이 99년에 이제 대통령 되시고는 그 집에 떠나왔는데 이 집이 그러면 20년 지난 2020년에 고양시에서 매입해서 25억에 매입해서 29억 원 넘게 또 리모델링 비용을 들여서 지금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이라는 이름으로 고양시에서 돈을 내서 관리하면서 운영을 하고 있어요. 그런데 역사적으로 어느 정도 가치가 있는지는 몰라도 이 주택도 약간 미심적은 부분이 있는 게 2020년에 고양시에서 매입했다고 하지만 조풍언 씨는 2014년 10월 7일날 사망을 해요. 그랬는데 그러면 그 가족이 상속을 받아야 되는데 상속을 받지 않고 놔뒀다가 2019년 6월 25일 날 캘리포니아에 사는 조풍언 씨의 딸로 추정되는 조덕희 씨가 상속을 받아서 1년도 안 돼서 2020년 2월 28일날 고양시로 넘기거든요. 근데 이 2019년 6월 25일로부터 얼마 전에 이희호 여사가 2019년 초에 사망을 하셔요. 그러니까 이게 묘하게 2019년 그 이후에서 사망 후에 동교동 저택도 유산 분쟁이 일어나서 김홍걸 씨가 김홍욱 씨하고 소송을 하네 마네 하고 또 노벨상 상금도 가지고 또 소송을 하네 마네 하고 이 문제는 이제 김대중 전 대통령 일가족의 소유로 되어 있지 않아서 유사한 이야기는 없었는데 하여튼 돌아가시고 얼마 안 돼서 갑자기 오래 전에 사망한 조풍언 씨의 딸로 상속이 되고 1년도 안 돼서 고양시로 넘겨서 기념관이 되거든요. 이거 한번 수사기관에서 자금 추적을 해보시면 우리 국민들이 좀 의심해야 될 이야기가 있고.

◆배승희: 앞서서 최고위원님께서 김홍걸 전 의원이 노벨평화상 상금 중 일부로 코인 거래를 했다라고 말씀하신 내용은 주류 언론에서는 보도된 내용이 아니어서 김재원 최고위원의 개인 의견으로 받아들이도록 하겠습니다.

◇김재원: 이제 저도 다른 어떤 언론에서 보도가 되어서 그냥 소개만 했습니다.

◆배승희: 네 소개만 하는 하셨는데 아무튼 이 DJ 사저와 관련돼서 여러 가지 문제점을 좀 지적을 해 주셨어요. 매끄럽지 않다. 이말씀이시죠?

◇김재원: 국가에서 매입한다는 것은 이런 모든 의혹이 말끔히 해명되고 난 다음에 다시 의논해야 될 사안이라고 봅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통령의 거부권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권이 더 강하게 작용할 시점이 올 것이다 하면서 자꾸 거부권 정국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김재원: 그런데 이제 사실 거부권은 대통령의 헌법상의 권한이고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권 남용을 제한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수단이거든요. 이게 권력분립의 한 장치인데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무슨 이례적인 것으로 자꾸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의 루스벨트 대통령은 600여 건의 거부권을 행사했다고 해요.

◆배승희: 지금 미국도 극단 정치로 가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거부권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기는 하다.

◇김재원: 과거에는 아주 심각했죠.

◆배승희: 지금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영수회담을 제안을 했습니다. 당대표가 되면 영수회담 윤 대통령이 만나게 될까요?

◇김재원: 글쎄요. 한 번 이미 이재명 대표를 만난 적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마다할 그럴 입장은 아니라고 보는데 그런데 지금 계속 무슨 특검법에 탄핵에 이런 일을 벌이고 있으면 그 분위기가 되겠나 하는 그 생각이 있습니다. 먼저 한동훈 대표와 만날 일이라고 보고요. 더더욱이 지금은 아직 후보지 않습니까? 당대표가 될 가능성은 제가 보기에 100%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선거판에 나온 사람이 다 된 듯이 행세하는 것만큼 꼴불견이 없잖아요. 지금 뭐 하는 짓입니까? 이거 영수회담이라니요.

◆배승희: 아직 당 대표도 안 됐는데 영수회담이 웬말이냐 이 말씀이신데요. 근데 지금 어제 단독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게 이번 815 광복절 복권 대상에 김경수 전 지사가 포함이 됐다고 합니다.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이 향후 이재명 대표와의 관계 속에서 어떻게 정치적으로 평가가 될까요?

◇김재원: 김경수 전 지사가 어느 정도 비중이 있는 인물인지는 몰라도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의 이른바 일극 체제라고 표현되듯이 혼자 거의 1인 독재 정당처럼 비춰왔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불만이 있는 분들도 많이 있을 텐데 지금 구심점이 없어서 숨죽이고 있었을 분들은 또 새로운 대안으로 만들어서 뭉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은 합니다. 실제로 민주당 의원들 접촉해 보면 지금 숨소리 못 내고는 있지만 불만 있는 분들은 많거든요. 이게 정상이 아니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당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어찌 됐든 무슨 움직임이 있겠죠. 그 균열이 그냥 사소한 균열일지 큰 균열이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배승희: 지금 지난번에 문재인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수사 관련한 기자회견을 한 친문 의원들이 27명 정도 되고요. 그리고 또 밖에 나가서 민주당에서 밖에 나가서 새로운미래도 지금 만들어진 상황 아닙니까? 이분들을 김경수 전 지사가 하나로 이렇게 묶을 수 있을까요?

◇김재원: 그거는 뭐 김경수 지사가 어느 정도 리더십이 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어요. 그분은 사실 비서만 했잖아요. 그리고 경남지사를 하는 과정도 좀 그랬고 한데 어느 정도 리더십이 있는지는 좀 겪어봐야 되겠죠.

◆배승희: 리더십 있다고 해서 그게 되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주변에서 만들어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김재원: 만들어주더라도 어느 정도의 리더십은 갖춰야 될 텐데 그냥 단순히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였다. 그래서 그분들과 궤를 같이 하는 친문들이 모일 거다. 기본적으로 생각은 할 수 있는데 실제로 또 분명히 정치적인 리더십이 있어야 가능하겠죠.

◆배승희: 그럼 구심점이 될 것 같지는 않다 이 말씀이신가요?

◇김재원: 아니요. 저는 그 김경수 지사를 잘 모르기 때문에 말씀드리는 건데 기본적으로는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많은데 뭐 자질이 어느 정도인지.

◆배승희: 그래요. 그리고 이제 숨죽이고 있다는 민주당 의원들 접촉해 보셨다고 하는데 주로 친문계라고 불리는 의원들입니까?

◇김재원: 저는 뭐 저분이 친문계인지 아닌지는 잘 몰라도 하여튼 저에게 말씀 나눠보면 그런 이야기 많이 들었습니다.

◆배승희: 친명은 아니다 이 말씀이신가요?

◇김재원: 전부 친명으로 보이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는 거죠. 앞에서 친명 행세를 하더라도 마음속으로 또 다른 분들이 분명히 있죠.

◆배승희: 숨죽이고 있다. 어떻게 숨죽이고 있는 겁니까?

◇김재원: 지금 이재명 대표가 공천 과정에 친명은 횡재를 시키고 비명은 횡사시켰잖아요. 횡사 당하지 않으려고 숨죽이고 있죠.

◆배승희: 할 말을 못하고 있다.

◇김재원: 그렇죠. 할 말 못하는 정도가 아니고 물개 박수 치는 분들 중에도 기회가 오면 돌아설 분들이 많이 계시죠.

◆배승희: 앞에서는 물개 박수 뒤에서는 그럴 수도 있는 사람들이 숨죽이고 있다.

◇김재원: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배승희: 그렇군요. 김경수 전 지사의 복권이 또 어떤 의미가 될지 파장을 일으킬지 그분들에게 숨통을 틔어드릴지.

◇김재원: 이게 김경수 전 지사를 복권을 할 거냐 말 거냐 논란을 벌일 때도 사실은 좀 미묘한 분위기가 있었거든요.

◆배승희: 다음 주에 한번 또 이야기 들어보기로 하고요. 지금까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원: 고맙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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