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방위비 분담 5차 협상 서울서 개최...2주 만에 대면

한미 방위비 분담 5차 협상 서울서 개최...2주 만에 대면

2024.07.10. 오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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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이후 한국이 낼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을 정하기 위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5차 회의가 오늘 오전 국방대 서울캠퍼스에서 시작돼 사흘간 진행됩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5~27일 서울에서 열린 4차 회의 후 2주 만에 재개된 것으로, 이태우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와 린다 스펙트 미 국무부 선임보좌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습니다.

양측은 분담금 규모와 인상률 책정 기준 등 핵심 쟁점을 둘러싸고 본격적인 협상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는 협상장 앞에서 주한미군 경비를 우리가 분담할 필요가 없다며 협상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한미는 지난 4월 23~25일 하와이에서 열린 첫 회의를 시작으로 5월 21~23일 서울에서 2차 회의, 지난달 10~12일 워싱턴에서 3차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4차 회의에서 주요 관심 사안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공감대를 확대하기 위해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 마련과 한미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한 우리의 방위비 분담이 합리적 수준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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