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윤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임박...야, 대규모 장외집회 예고

[시사정각] 윤 대통령 10번째 거부권 임박...야, 대규모 장외집회 예고

2024.05.21. 오후 12:3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첫 번째 주제어 내용 확인해 보겠습니다. 10번째 거부권 수순으로 가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이제 채 상병 특검 재의결안을 오늘 의결을 하면 거부권 행사가 되고 10번째 거부권이 됩니다. 오늘 오전에 조국대표가 기자회견을 했던데 횟수로 치면 이승만 정권보다 거부권 많은 것 아니냐 이렇게 공세를 펼쳤더라고요.

[김지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여당 당선인들에게 거부권 행사를 적극 요청해달라, 이렇게 요청도 했고, 이번 채 상병 특검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해달라는 당선인의 요청이 있자 내가 국민의힘의 호위무사가 되겠다, 이렇게 호언장담을 하셨다고 합니다. 사실 채 상병 특검은 국민적으로 압도적 지지를 받는 특검인데 대통령이 왜 이렇게 거부권에 대해서 부담을 전혀 느끼지 않는지 저희로서는 매우 의문이고요. 최근 영수회담도 등으로 태도가 변화한 듯 보이나 선거가 없자 다시 전혀 달라지지 않은 그런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앵커]
역대 정부보다 많은 것 아니냐, 민주당에서는 최악의 정권으로 남을 것이다 이렇게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거부권의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예를 들어서 지금 대통령이 입법부, 국회를 견제할 수 있는 헌법상 보장된 권리인 거부권이 10회나 발의됐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대통령의 거부권을 10회나 유도하는 입법을 했다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예를 들어서 거부권의 횟수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고 본다고 하면 미국 같은 경우는 대통령제가 들어온 다음에 무려 2595회나 거부권이 행사됐습니다.

그리고 미국 국민들이 훌륭한 대통령으로 인정하고 있는 루스벨트만 해도 635회나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지금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만 해도 11회나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지금 대통령제 국가에서는 헌법들이 대통령이, 행정부가 국회 견제 수단으로써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거부권에 대해서 왜 행사했는지가 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10회나 거부권을 행사한 대통령이다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거부권이 10회나 발동될 수 있는 법안들을 민주당이 폭거로 의회 폭거로 통과시켰다에 더 집중을 해야지 않지 않는가 생각합니다.

[앵커]
루즈벨트 대통령이 635건이다. 이게 횟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행사해야 될 때는 행사하는 게 맞다는 주장인데요.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김지호]
물론 거부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행사할 수도 있겠죠. 그런데 해병대 채 상병 특검의 경우는 정말 여론조사를 하면 국민적 압도적 지지를 받는 법안입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민심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읽힐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야당으로서는 지적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저희는 윤석열 대통령에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그런 정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수]
법은 법리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하는 것이지 여론에 의해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고요. 또 지금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외압이 있다라고 해서 민주당이 이를 공수처에 고발한 것입니다. 지금 공수처에 고발을 했고 공수처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끊임없이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결국에는 정쟁 목적이다. 그러니까 이 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것에 목적이 있지 않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또한 지금 특검 같은 경우에는 이 제도에 목적이 있습니다. 특검제도는 보충성과 예외성의 원칙이라는 게 있어요. 그러면 수사 자체가 미진했다. 보충이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 특별한 예외적인 상황이 필요하다는 것이 있어야 되는데 지금 이것 자체도 상당히 어긋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게 매번 주제가 나올 때마다 말씀드리는데 현재 지금 공수처 같은 경우는 민주당이 무려 1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서 만든 기관이다.

그리고 매년 200억의 예산을 막대한 비용을 들이면서 지금 이런 것을 수사하라고 만든 기관이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또한 지금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특검 제도를 도입하는 경우는 없다. 진짜로 진실 규명을 하고 싶은 게 본심이라고 한다면 이 특검의 결과를 지켜봐라. 지금 급물살을 타고 있으니, 수사의. 수사에 대한 명확한 결론을 보고 나서 이야기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앵커]
공수처 수사를 지켜보자. 이런 입장이시고요. 공수처 수사 얘기를 하셔서, 오늘 핵심 인물 2명이 오전과 오후로 나뉘어서 소환이 됩니다. 그래픽을 보여주실까요? 오늘 공수처가 채 해병 순직 사건 관련해서 핵심 인물 두 명을 대질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 오후에는 오른쪽의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입니다. 그러니까 이 사건의 촉발점이라고 할 수 있죠. VIP 격노설, 대통령이 격노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 핵심 진술을 할 두 사람이고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질조사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오늘 좀 사건의 진실에 다가갈 수 있다, 이런 기대감도 있는 것 같던데요.

[김지호]
저는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님이 지금은 부인하고 있지만 진실은 박정훈 대령에게 한 이야기가 진실이 아닐까 싶고요. 서로 대질심문을 하다 보면 거짓말은 또 속일 수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어느 정도 진실이 규명될 거라고 생각하고, 박정훈 대령이 수사단장이었는데 무슨 이해관계가 있어서 윤석열 대통령한테 무슨 억하심정이 있어서 거짓말을 하겠습니까. 제가 볼 때는 박정훈 대령의 그런 전언이 진실이고,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질문을 드려볼까요? 그러면 공수처 수사가 오늘 핵심 인물 대질조사까지 하면서 조금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인데 일단 수사 지켜보자. 이런 국민의힘 주장에 대해서 어떻게 반론하시겠습니까?

[김지호]
공수처가 수사를 잘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수처의 자원이 매우 부족하고 또 이 수사는 권력자들의 전화 통화라든지 이런 증거가 7월이면 모두 통신기록이 소멸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게 계속 의혹이 남고 그다음에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특검을 통해서 빨리 자원을 투입해서 수사 규명을 하면 윤석열 대통령도 어떤 의혹이 해소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도움이 됩니다.
떳떳하면 왜 특검을 거부합니까? 저희는 참으로 이상하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속도를 더 낼 필요가 있어서 하자는 거다, 이런 얘기입니까? [김지호] 빨리 규명해서 이걸 털어버리고 가야지 언제까지 이 이야기만 하고 있을지 참 의문입니다.

[김민수]
이게 논리가 안 맞는 게 특검이 들어갔을 때 수사 속도가 결코 빠르지 않습니다. 저희들이 하는 이야기가 이거예요. 진짜로 진상규명을 원한다면 지금 현재 공수처의 수사를 지켜보라고 하는 게 특검이 들어가게 되면 통상적으로 수사가 처음부터 다시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때까지 특검들을 보면 기존의 검찰 수사를 답습하는 정도에서 다 마쳤어요. 그리고 여기에 지금 현재 검찰직을 수행하던 분들이 지금 검찰 특검으로 임명되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변호사로 활동하던 분들 중에서 상당수가 검찰로 임명이 됩니다. 전문성 역시도 떨어진다고 볼 필요성이 있는 겁니다.

그러면 진짜로 여기에서 민주당이 정말 원하는 게 진상규명이라면 당연히 공수처의 수사를 지켜봐야 맞는 것이다. 이게 정쟁용이 아니라면. 이 말씀을 드리고 싶고, 또 한 가지는 아까 여기에 박정훈 대령이 여기에 어떤 이해 목적이 있어서 거짓말을 하겠느냐라고 했는데 그러면 도대체 대통령은 여기에서 어떤 이해 목적이 있어서 이 외압을 가한다는 말입니까. 지금 예를 들어서 너무나 슬픈 사건이지만 고 채 상병이 죽었다는 사실이 변함이 없는데요. 대통령이 도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여기에서 이런 외압을 가한다는 겁니까? 그러니까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 사건이 복잡한 수사가 결코 아니다. 간단한 사건이니 이 수사가 진행되는 것을 확인하고 나서 그리고 나서 이야기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됩니다.

[김지호]
그래서 임성근 사단장 로비설이 나오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왜 호주로 보냈는지 이게 점점 의혹이 커져만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특검은 두 달이면 끝납니다. 특검 시한이 있습니다. 그러면 시한 내에 두 달 안에 끝나는 게 국민의힘이나 윤석열 대통령으로서 좋은 거지, 왜 질질 시간을 끌고 무리수를 두고 거부하고 이와 관련해서 논란이 있어야 되는데 저희로서는 이해할 수 없고. 저는 개인적으로 군 통수권자가 그러한 특혜를 주는 지휘를 했을 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빨리 명하자, 이게 핵심이라고 봅니다.

[김민수]
민주당이 특검을 주장하는 것이 정쟁이라고 제가 말씀드리는 명확한 이유는 문재인 전 정권 당시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 있었습니다. 서해 공무원의 실종을 월북 몰이를 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 국민이, 한 사람의 아버지가 그리고 한 사람의 자식이, 한 사람의 남편이 죽은 사건인데 이것을 지금 정말로 은폐하려는 시도를 했던 것이 문재인 정권입니다. 만약에 진상규명이 목적이라고 한다면 똑같은 주장을 해야 돼요. 이 사건 훨씬 더 심한 사건 같지 않습니까? 그런데 왜 민주당 내에서는 본 사건에 대해서는 특검 주장하자는 얘기 한마디도 안 나옵니까. 그리고 지금 채 상병 같은 경우는 사건이 단순합니다. 그리고 지금 이미 수사가 상당히 진행되어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정말로 국민들의 여론을 계속해서 건들면서 이 부분은 특검을 가야 한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 뒤에 숨어져 있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에 대한 정치적 목적밖에 없다. 이것이 정확하게 팩트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앵커]
반론 듣고 넘어갈게요.

[김지호]
특검을 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으로 갈 수 있다는 그런 발상 자체가 뭔가 윤석열 대통령이 범죄와 연루됐다는 반증인데 왜 그런 주장을 국민의힘에서 하는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고요. 그다음에 서해 공무원 사건이나 이런 것은 친윤 검사들이 정말 야당을 이 잡듯이 2년간 탈탈 털었는데 특검이 뭐가 필요하겠습니까? 서울중앙지검 투입해서 하시면 되지. 여태까지 계속 그러셨잖아요. 이것은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이기 때문에 저희가 특검을 이야기하는 것이죠. 오해 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민수]
전혀 사실과 다르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일단 지금 이 특검을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지금 여기에 채 상병 특검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것을 왜 탄핵으로 연결시키냐? 민주당이 계속 탄핵하고 연결시키는 발언들을 하고 있는 거예요. 대통령 임기를 줄여야 된다, 대통령 탄핵시켜야 된다, 민주당 입에서 나오는 발언들인 거예요. 그리고 대통령을 탄핵시키는 것은 지금 민주당이 믿고 있는 것은 192석이라는 의석수밖에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정치적으로 더 이상 이용하지 마라. 민주당이 정말 입으로 그렇게 외쳤던 민생법안들은 어디 갔느냐라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두 분이 벌이시는 게 특검 공방에서 탄핵 공방으로 넘어갔잖아요. 지금 정치권에서도 여야가 계속 탄핵 공방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인지 들어보시죠.

국민의힘에서는 어차피 표적은 대통령 아니냐. 지금 탄핵으로 가는 징검다리로 만드려는 것 아니냐. 이런 의심을 계속하고 있는 거거든요.

[김지호]
그런데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을 분리해서 이야기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조국혁신당이 주장한 것도 민주당이 공식적으로 주장한 것처럼 이야기를 하시니까. [앵커] 민주당도 탄핵 이야기는 언급하고 있지 않습니까?

[김지호]
김용민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하셨는데 만약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통령이 연루됐다면 범죄가 확정되었다면 이런 것은 탄핵 사유가 될 수 있다. 가정을 전제로 물어본 것에 대해서 답변한 것을 가지고 민주당이 마치 당론으로 대통령 탄핵을 주장한다고 이야기하시면 이것은 매우 일반화의 오류라고 생각하고요. 저희는 해병대 특검을 빨리 추진해서 국정운영에 부담이 되는 것을 좀 걷어내자, 이런 욕망이 더 큽니다.

[김민수]
제가 말꼬리 잡는 건 좋아하지 않지만 말꼬리를 잡아야겠네요, 두 가지 측면에서. 하나는 첫 번째,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따로 보지 말라고 했는데 여기에 총선 슬로건이 지민비조였어요. 함께 봐달라고 외쳤잖아요. 같은 곳으로 봐달라고. 그리고 두 번째는 부대변인님께서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 아닌가 해서 걱정돼서 드리는 말씀인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따로 봐달라고 했는데요. 조국혁신당이 지금 탄핵을 강하게 외치고 있어요. 그래서 민주당 당원들, 진보 쪽 지지자들이 선명성이 민주당보다 강해서 약 1만 2000명 정도가 탈당을 하면서 조국신당에 가입하고 있는데 지금 발언은 민주당은 탄핵을 전혀 원치 않고 조국신당이 앞장서고 있으니까 따로 봐달라고 하는 것이면 우리가 선명성에서는 확실히 조국신당한테 뒤처지고 있다를 자인하는 것인지도 되묻고 싶네요.
그리고 민주당 속뜻, 제가 볼 때 누가 봐도 탄핵 맞다.

그리고 이게 지금 국민들 진짜로 민생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이게 탄핵 정쟁용으로 이렇게 21대 국회가 마무리할 것이냐. 진짜 이게 젊은 정치인들이라도 여기에 민주당 내에서 목소리를 내줘라. 지금 이런 것 하지 말고 그리고 민생 좀 돌보자라는 목소리를 내줘라하는 부탁 말씀 드립니다.

[김지호]
민주당이 수권정당을 목표로 하는 거대 정당인데 헌정 중단을 아무런 증거 없이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정말 국민적 공감대를 얻었을 때 그런 때 탄핵이 추진되는 것이지 아무 때나 헌정을 중단한다 그러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운영될 수 있습니까. 그런 오해는 거둬주십시오.

[김민수]
오해라고 하기 참 슬프네요. 그리고 여기 대통령이라는 것이 계속 이번 총선이 끝나고 민주당이 민심 민심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대통령 역시 민심에 의해서 선출된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표하는 분이다. 그리고 국민들이 대통령으로 선출할 때는 5년 동안 당신의 국정 방향대로 한번 국가를 이끌어보십시오라고 한 겁니다. 그리고 탄핵이라는 것은 투표를 통해서 국민들이 신임한 이 신임에 대해서 빼앗는 절차인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민주당이 정말로 정쟁으로 사용할 것이 아니다 하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립니다.

[앵커]
조국혁신당이 민주당과 완전히 같은 결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면 신장식 당선인이 지금 심정적인 탄핵 상태다라고 했는데 민주당에서는 이런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렇게 정리하면 되겠습니까?

[김지호]
저희는 탄핵 이런 이야기는 논의가 없고, 채 상병 특검, 김건희 종합 특검을 빨리 처리해서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덜어주고 국민의 삶에 대해서 토론하고, 정말 협치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앵커]
협치를 바라는 민주당이라고 하니까 오해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김민수]
거짓말입니다.

[앵커]
거짓말입니까? 두 분 중에 누가 거짓말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달 말에 그러면 다시 표결하는 거잖아요. 국민의힘이 시험대에 오르게 되는 거거든요. 17표 정도 이탈표가 나오면 다시 통과되는 거기 때문에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김민수]
이탈 그렇게 하지 않을 거라고 저는 장담합니다. 왜냐하면 국민의힘의 여러 상황들, 그리고 공천받지 못한 분들, 낙선한 분들 숫자를 세고 그리고 일부 여기에 찬성을 하겠다는 의원들. 이분들의 숫자를 세서 만에 하나 이탈표가 발생해서 지금 이 특검법, 그러니까 지금 거부권으로 돌아온 게 재의결될 확률은 없는가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저는 없다라고 단정지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 국민의힘 대다수 의원들은 이 특검법 자체의 속뜻을 알고 계실 것이다. 그리고 일부 반대하시는 분들도 반대 표명은 하셨지만 막상 표결 가서는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믿습니다.

[앵커]
안철수 의원도 그럴까요?

[김민수]
그럴 거라고 믿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조금만 들여다보면 민주당이 지금 이것을 거대 의석을 이용해서 얼마나 입법 폭주를 하고 있는지 그리고 지금 현 정부를 흔들려고 하고 있는지, 현 정권과 대통령을 흔들려고 하고 있는지 이것이 곧 민생을 흔드는 일이라는 것을 최소한 국민의힘 의원들은 알고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되어지고요. 그리고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의결이 있을 때 여기에 반란표 색출을 했지 않습니까? 국민의힘은 이렇게 비민주적인 절차는 없겠지만 제가 봤을 때 국민의힘 그리고 보수정당의 지지자들이 정말 이게 통과됐을 때는 정말 이게 국민의힘 의원들이 국가를 생각하지 않는구나, 나라를 생각하지 않는구나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그래서 최소한 지금 이렇게 걱정하는 이탈표가 발생할 일은 없을 것이다. 저는 도리어 민주당에서 의식 있는 의원들께서 최소한 이건 아니지 않나라는 반대표가 나올 확률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탈표가 이쪽에서 나올 것이다. 민주당에서 나올 수 있다고 성일종 의원도 그 얘기를 하던데요. 가능성이 있는 겁니까?

[김지호]
우리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정치를 지향하지 권력 핵심에 잘 보이려는 정치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 차이고요. 유상범 의원이 김웅 의원하고 안철수 의원 콕 찍어서 이분들 외에는 이탈표 없다, 자신하고 있고 대통령이 또 당선인들을 쪼개서 식사하면서 아주 설득 내지 회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검찰 인사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검찰 캐비넷 두려워서 무슨 소신을 밝힐 수 있겠습니까? 그렇지만 저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양심에 호소하고 언론에, 여론에 호소하면서 채 상병 특검을 통과시키기 위해서 아주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민수]
민주당이 말하고 있는 국민이 지금 개딸 부대를 얘기하는 것 같아요, 계속해서. 강성 지지층들을. 이번에 지금 국회의장 선출 과정에서도 보면 지금 이게 개딸 부대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히니까 국회의장 후보를 선출하는데도 당원 10% 반영하겠다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민주당이 정확하게 인지해야 될 것이 아무리 의석수가 많다라고 해도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했던 국민이 45%에 이릅니다. 45%의 국민을 배척하고 갈 것인지, 아니면 지금 일부 목소리가 큰 강성 지지층들, 이 사람들이 국민의 모든 것을 대변하는 것처럼 행동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고려해봐야 될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어쨌든 국회의원들 표심은 이번에 국회의장 경선 보니까 누구도 모르겠던데요. 이번에 결과적으로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도록 하겠고요. 채 상병 특검법 대통령 거부권이 행사되면 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요구도 거세질 것으로 보이는데 지금 국민의힘의 맞공세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문 전 대통령 회고록 관련해서 김정숙 여사에 대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배현진 의원은 이런 주장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회고록 제목 자백으로 바꿔야 한다라는 배현진 의원 주장이고요. 지금 이 사태를 들여다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도 사실은 수사해야 된다, 이런 주장이거든요.

[김지호]
저는 김정숙 여사가 주가를 조작했나, 은행 잔고를 위조했나, 고속도로 노선을 변경시켰나, 대가성 후원을 받았나 물어보고 싶고요. 대통령 배우자의 특사 순방은 우리 대변인도 좋아하시는 미국 퍼스트 레이디도 빈번하게 가는 외교 관례입니다. 배현진 의원 논리대로라면 수행원들 데리고 명품 쇼핑한 김건희 여사는 어떤 처벌을 받아야 될지 궁금하고요. 예비비 500억 원을 순방에 사용하고도 부산엑스포 유치 실패하고 잼버리 부실 운영으로 국격 떨어뜨린 윤석열 대통령은 어떤 처벌을 받아야 됩니까?

[앵커]
작심하고 적으신 겁니까?

[김지호]
그렇습니다. 김건희 여사 종합특검에 대한 물타기 주장이라고 생각하고요. 배현진 의원의 억까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억까다.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진짜로 말도 안 되는 소리네요. 이게 그렇게 횟수가 중요하면 횟수를 한번 이야기해볼까요? 김정숙 여사가 총 48회 외국을 나갔네요. 다른 대통령의 영부인들, 이명박 대통령 당시 28회, 노무현 대통령 당시 25회 지금 김건희 여사 15회를 나갔는데요. 김정숙 여사 48회를 나갔습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외국을 나갔다 안 나갔다가 아니에요. 이게 국익을 위해서 나갔느냐, 내 개인 욕구를 위해서 나갔느냐입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지금 대통령의 영부인이 움직이는 것은 모두가 다 혈세로 사용됩니다. 혈세가 국익을 창출하는 데, 국익을 위해서 사용되어졌느냐, 아니면 개인의 욕구를 위해서 사용되어졌느냐, 이 부분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비단 인도 타지마할뿐만이 아닙니다. 인캄이체라고 이야기했네요. 인도 타지마할, 그리고 캄보디아, 이집트 피라미드 외유성 관광 사건. 그리고 체코, 프라하. 지금 이런 부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다 건들 수도 없어요. 다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인도 타지마할 같은 경우는 사실관계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 우리들이 먼저 영부인의 방문을 요요청했다라는 것도 나오고 있고 그리고 대통령이 타지도 않은 비행기에, 대통령 전용기 휘장을 달고 움직였고 또 여기에 청와대의 전용 요리사부터 지금 약 40명이 넘는 수행단까지. 무려 혈세 4억 원을 쓰면서 3일 다녀온 겁니다. 이런 사건들을 가지고 커버 치려고 해서는 안 된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아까 지금 김건희 여사, 아직 사실로 밝혀진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요. 어떤 것이 센 겁니까?

예를 들어서 그게 다 사실이라고 만약에 가정을 해볼게요. 여기에 지금 국민 혈세를 건든 것보다 더 큰 범죄가 있습니까?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정확한 진단을 내렸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금 3김 여사 특검이 나오는데 저는 3김 여사 특검뿐만이 아니다. 예를 들어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에 대한 특검도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올라가야 된다. 또 부동산 가격 등 지금 여기에 통계 조작했던 사건들도 특검 가야 된다. 또 김정숙 여사 외유성 논란, 이거 다 특검 가야 된다. 이것뿐만 아니라 명품 옷, 귀금속 등등 이것도 특검 가야 된다. 그리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도 아까 말씀드렸지만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도다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에게 넘겼던 USB에는 뭐가 들어 있는지 이런 것도 특검 가야 된다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국민의힘도 진짜로 국민들께서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부분에 대해서 특검 줄기차게 요구해라라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김민수 전 대변인님이 지금 얘기를 너무 길게 하셔서 반론 기회를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김지호]
저는 김건희 여사가 유럽 순방 가서 명품 쇼핑을 한 게 어떠한 국익에 부합했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있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이런 부분도 소상히 밝혀주시면 좋겠습니다.

[김민수]
그게 혈세를 썼나요? 김정숙 여사처럼 혈세를 썼나요?

[김지호]
수행원을 대동하고 갔잖아요. 그건 인건비 안 드나요?

[앵커]
어쨌든 두 분 얘기를 들어보면 특검 공방에 영부인 공방까지, 지금 여야가 상당히 냉랭해진 그런 상황인데 어제 여야 대표가 이런 상황에서 만났습니다. 분위기가 어땠는지 두 번째 주제어 함께 보시죠.

[앵커]
두 분 표정이 웃는 게 웃는 게 아니다. 이런 말이 떠올랐는데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이른바 라떼는 말이야, 나 김진표 원내대표랑 여야 원내대표 할 때 의석수 많은 당이 양보도 많이 해 주고 그랬는데, 이런 추억에 젖은 말을 했던 것 같아요.

[김민수]
민주당이 지금 굉장히 안 좋은 관례들을 많이 남기고 있어요. 그리고 지금 이재명 당 대표가 웃으면서 공격이라고 한 것 같은데요. 우리가 간혹 가다 여당인가 착각이 든다. 제가 볼 때는 여당인가 착각하기 전에 공당이 맞는지 먼저 생각을 진지하게 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앵커]
지금 당시 화면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당시 황우여, 김진표 여야 원내대표로 만났을 때 분위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저때는 우리는 대화도 많이 하고 형제 같았다, 이런 표현을 하시더라고요.

[김민수]
저도 얘기로만 들었습니다마는 제가 목격한 적은 없어요. 그런데 저 당시에는 정치에 낭만이 있었다. 앞에서 싸울지언정 뒤에서 소주도 한잔하고 목욕탕에서 만나면 서로 인사도 하고 등도 밀어주고 하는 낭만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목욕탕에서 만나도 인사조차 안 하고 지나간다. 소주 한잔 하는 일은 없어진 지 오래다. 그런데 결국에는 이 말 뜻은 뭐냐 하면 대화가 사라졌다는 거죠, 서로. 대화가 사라졌다는 거고 정치 간에, 여야 간에 대화가 사라졌다는 것은 결국에는 그 피해가 국민들께 돌아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지금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저런 발언을 한 것 자체의 목적 자체가 우리가 좀 더 대화의 폭을 넓혀보자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진의는. 그런데 그걸 받아친다고 하는 것이 고작 이재명 대표의 발언이 우리가 여당인가 착각이 든다 정도의 발언이 나간다라고 하면 이게 진짜로 야당, 대한민국 공당의 대표가 할 수 있는 발언인가. 이게 이렇게 웃음 섞인 자조를 하면서 할 말인가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민주당도 대한민국의 거대 의석을 가진 공당으로서 공당답게 행동해라라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싸울 때 싸워도 그때는 여야 원내대표가 형제 같았다, 낭만이 있었다, 이런 이야기인데 두 분도 여기서 맨날 싸우시지만 친하시잖아요?

[김지호]
저희는 소통하는 거죠. 싸우는 거 아닙니다.

[김민수]
그래도 젊은 정치인들은 여기서 할 말들은 하지만 뒤돌아서면 웃으면서 나가고 또 할 이야기들을 나눠보는 것 같아요. 이게 더 필요한 주제면 대화도 나눠보는 것 같고. 그리고 저희들은 힘이 없으니까요. 위에 힘이 있는 정치인들께서. 힘이 있는 정치인들께서 더 많이 여야 소통을 해라. 그러면 이게 사실 이해할 부분들이 분명히 나올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우리가 여당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한다 하는 것은 뼈 있는 농담 같기는 한데 어떤 의미로 한 거라고 보세요?

[김지호]
저는 진짜 제가 당직자 근무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하고 싶은 게 뭔지를 잘 모르겠어요. 의대 정원 문제도 처음에 반짝 관심 갖는 것 같다가 그냥 지금 방치 상태 아니겠습니까? 국정은 경험하는 자리가 아니고 증명하는 자리인데 유능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여한이 없겠습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이번에 KC인증 관련해서도 대통령은 몰랐다. 저는 참 그거 보고 정말 충격을 받았거든요. 여러 부처가 합동적으로 발표하는 것에서 나는 몰랐다.

그리고 여당 중진의원들이 막 비판하고. 정말 뭐 하는 겁니까? 그렇게 국정운영 할 것 같으면 저희한테 빨리 정권 넘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는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습니다.

[김민수]
지금 민주당이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다라고 하는데 지난 문재인 전 정권 때 1000조 부채 시대를 만들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지금 시간이 없어서 다 말씀을 못 드리는데 지금 윤석열 정부가 지금 말하고 있는 대한민국 3대 개혁 과제부터 시작해서 중장기적인 경제 정책까지 너무나 많은 일을 하고 있다. 이 부분도 진짜로 말씀을 다 하나하나 드리고 싶습니다.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지금 2년이 지났고 국민들이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윤석열 대통령께 여당에게 준 시간은 5년이다. 앞으로 남은 3년 동안에 이러한 부분들이 훨씬 더 눈에 보이는 가시적인 효과로 나올 것이다라는 말씀도 드립니다.

[앵커]
황우여 비대위원장이 지금 당면 과제 제일 큰 게 전대 룰이잖아요. 어제 상임고문단도 이제 민심 반영하지 않으면 우리 생존할 수 없다고 하는데 당원 100% 룰이 바뀔 가능성이 커지는 건가요? 어떻게 보십니까?

[김민수]
제가 감히 예단할 수는 없겠습니다마는 제가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건 있어요.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을 당에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잘되는 집안 따라하라고 했거든요. 그러면 현재 국회에서 굳이 따지면 잘되는 집안 민주당일 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지금 당원 중심 정당 외치고 있어요, 당 대표가. 그리고 지금 국회의장 선출에도 당심을 반영하자라고 하고 있어요. 그런데 민주당은 계속해서 국민의힘에 너희 당심만 갖고 안 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거 일관되게 민주당의 프레임에 휘말려 들어가지 말라는 말을 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부분들도 충분히 고려해라. 계속해서 민주당이 짜고 있는 프레임에만 들어가서 결코 이길 수가 없다. 민주당은 왜 당심을 25% 반영하고 있는가 보자. 그리고 지금 이번에는 더 당심을 반영할게라고 주장하고 있는가. 이러한 부분들도 확인하는 부분이 필요할 것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지금 이게 당원 몇 퍼센트의 룰이 어떻게 바뀌는지보다도 이 과정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듣겠다라고 했습니다, 황우여 비대위원장뿐만 아니라 비대위원들께서 국회의원들의 말도 듣겠다, 당선인의 말도 듣겠다, 그리고 원외위원장의 말도 듣겠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의 말을 들어서 이것이 진짜로 누군가의 특정인을 위한 룰이 되지 않게끔, 정말 당원들도 만족하고 그리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룰이 될 수 있게끔 변경되면 좋겠습니다.

[앵커]
전당대회 앞두고 한동훈 전 위원장 등판론이 계속되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계속 견제구를 날리고 있죠. 홍준표 시장, 그럴 거면 나와라, 이런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들어보시죠.

신지원 전 의원, 쫄보 아니냐 이렇게 공세를 펼쳤는데 홍준표 시장, 아직 이 부분에 대한 답변은 없습니다. 이런 글을 썼다 지웠는데요. 공천을 엉망으로 해서 참패의 큰 원인을 제공한 사람이 뻔뻔하게 나왔다. 자화자찬이라는 어이가 없다. 이런 글들을 썼다가 지우고, 한동훈 전 위원장에 대한 최근 공세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인데 홍준표 시장, 이 부분에 대한 반공이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김지호]
홍준표 시장 같은 경우는 국민의힘에서 당 대표도 하고 대선 후보도 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보수 정당에 대한 애정이 깊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시험 잘 봐서 검사로 행세하고 상관 잘 만나서 법무부 장관에 여당 대표까지 한 정치 초짜, 출마도 못 해본 여당 대표가 총선에 대패했으니 얼마나 안타깝겠습니까. 국민의힘의 기반이 무너지는 소리가 보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또다시 그러한 경험을 하고 싶지 않고 그러한 자괴감에서 나온 아우성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홍준표 시장 의견에 일견 공감을 하신다는 얘기인가요?

[김지호]
제 입장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출마를 하셔서 다시 뭔가 민주당하고 각을 세우면 뭔가 자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한동훈 위원장이 출마하는 것에 대해서 그렇게 나쁘게 보지 않는데 국민의힘을 사랑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의 입장에서는 많이 안타까운 게 현실이지 않습니까? 이조심판 했는데 이번에 또 김정숙 여사 심판하고 그 후에 또 심판할 텐데 심판 심판 하다가 저희한테 선거에 지면 아무래도 기반이 무너지기 때문에 아마 그런 안타까움을 표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앵커]
김민수 대변인님, 어제 한 언론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이 측근에 전당대회를 나가겠다는 결심을 밝혔다. 이런 보도가 나왔는데 또 그걸 부인하는 보도가 나왔더라고요. 지금 그런 이야기들이 당내에서 계속 돌고 있는 건가요?

[김민수]
돌고는 있는데 유언비어 정도일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어떤 것이 진실이다라고 이야기하기는 굉장히 힘들 것 같고, 그리고 아까 말씀드렸는데 정치 초짜라고 표현하셨는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초짜도 신인도 공정한 경쟁과 실력을 통해서 바로 설 수 있는 나라가 자유민주주의 국가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 그리고 제가 저희 당에 또 한마디 드리고 싶은 것은요, 왜 이렇게 싸우세요, 국민들 보기 창피해요. 그러니까 총선에 지고 나서 국민의힘이 어떻게 성장하려고 하는지 어떻게 반성하는지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대통령이나 한동훈 위원장이나 홍준표 대표나 그리고 여기 당 대표에 나오려고 하는 모든 후보들이 다 우리 당의 훌륭한 자산들이신데 여기가 싸우시면 이 지지자들이 또 싸웁니다. 분열이 됩니다. 그래서 싸우시지 마셔라. 힘을 다 합쳐도 민주당의 폭주를 막기가 만만치가 않다. 그런데 내부 분열하지 마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싸우지 말라는 건 홍준표 시장한테 말씀하시는 거죠?

[김민수]
비단 홍준표 시장뿐만 아니라. 제가 한 말의 90%는 홍준표 시장을 향한 것이다라고 할 수도 있는데 안에 내분이 있다라고 하면 싸울 때가 아니니 부디 힘을 합쳐줘라라는 말씀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민주당은 요즘에 이것 때문에 고심이라고 하네요. 마지막 주제어 보여주시죠. 당원들이 빠져나가고 있는 걸까요? 탈당 러시 걱정이 있다고 하는데 김지호 부대변인님, 실제로 많이 빠졌어요?

[김지호]
지난주 목요일에 의장 선거 있고 초기에 많이 탈당을 하셨는데 지금은 많이 진정된 상황이라고 보이고요. 작년에 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을 때와 탈당 흐름이 보였다고 합니다.

[앵커]
장경태 최고위원이 언론 인터뷰에서 만 명 정도 빠져나갔다라고 얘기를 했는데 그 얘기 어떤 얘기인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국회의장 경선 후폭풍이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지금 당원 만 명 정도가 당을 빠져나갔다 그러고 실제로 그래픽 보여주시죠.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민주당 지지율이 꺾이면서 이런 여파가 있는 것 아니냐 이런 걱정들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김민수]
걱정해야 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민주당이 총선 이후에 보이고 있는 것이 의석수에만 너무 의존해서 민심 민심을 계속 왜곡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물론 108석으로 참패를 했어요. 그런데 45%의 국민들이 지지를 했습니다. 이 말뜻은 지금 5%의 차이가 정말 이렇게 큰 의석수로 갈렸다는 거예요. 그러면 민주당 역시도 총선 결과는 너무나 행복할 수 있겠지만 이것이 뜻하고 있는 속뜻을 한 번 정도는 해석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이 정말 수를 계속 잘못 놓고 있는 것 중의 하나가 이번에 당원들이 위력 행사를 하는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왜냐하면 이때까지 지금 개딸이라고 불리는 강성 지지층들이 본인들의 목소리를 계속 국회의원들이 쫓아온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걸로 인해서 제가 볼 때는 자극, 즐거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한 방송에서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마치 도파민 중독과 같다. 그러니까 내가 지금 우리들이 요구하고 목소리를 냈더니 국회의원도 쫓아오네? 당 대표도 쫓아오네? 그런데 이번에 지금 추미애라고 외쳤는데 그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러면 우리가 더 큰 위력을 보여줄게. 그래서 제가 드리는 말씀은 이재명 당 대표가 개딸에 의해서 흥했는데 개딸에 의해서 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지금 마찬가지로 거대 의석으로 정부에 계속 위력 행사를 하고 있는데 당원들도 똑같이 위력 행사를 민주당에 하는 중이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에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제발 이성적으로 상황들을 바라보고 대화와 협치도 시도해라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김지호 부대변인님께 마지막 질문을 드릴게요. 그러면 지금처럼 의원들 표심하고 당심이 다를 때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것도 민주당 과제 같거든요.

[김지호]
저희가 워낙 권리당원이 250만 명으로 거대 정당이고 또 보수 정당과, 정말 거대한 세력이지 않습니까? 경쟁하다 보니까 민주화운동에 경험이 많은 엘리트 정치인들이 많이 배출됐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죠. 그런데 정치의 고관여자인 엘리트 정치인과 또 대중, 당원들의 의견이 이렇게 갈리는 상황이 최근 들어서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쨌든 신권이 더 우선되냐, 왕권이 더 우선되냐 이런 얘기인데요. 사실은 저희는 당원 중심 민주당은 피하기 때문에 당원 중심 정당으로 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번에 총선에 워낙 승리를 하다 보니까 당원 기대가 높았고, 그런데 당원의 민심은 저버렸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상하신 것 같은데요. 저희가 더 노력해서 당원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그릇으로 민주당을 키우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거침없는 김지호 부대변인이 말씀을 상당히 아끼시네요. 어쨌든 당심 달래기가 민심과 맞닿아 있어야 하는 게 또 민주당의 과제가 아닌가 싶은데요. 지금까지 김민수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두 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2024 YTN 서울투어마라톤 (2024년 10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