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협치 측면 문제될 거 없어"..."野와 먼저 머리 맞대야"

與 "협치 측면 문제될 거 없어"..."野와 먼저 머리 맞대야"

2024.04.17. 오전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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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영선 등 문재인 정부 시절 장관 등 야권 인사들이 입각할 가능성에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여야는 각각 어떤 입장을 내놨나요?

[기자]
일단, 국민의힘은 '협치'가 필요한 시점에서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는데요.

다만, 대통령실과 당이 사전조율한 내용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거론된 인사들이 맞는다면 대통령실의 고뇌에 찬 고민의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거대 의석에 발목 잡혀 국정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를 돌파하고자 한 것 같다는 취지입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과 먼저 머리를 맞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입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통령실이 불과 어제 이재명 대표와 영수회담 가능성을 열어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단 영수회담 이후에 총리나 비서실장 등 '거국 내각'을 구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 같은 갑작스러운 인사설은 집권 여당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민주당에도, 이른바 '입맛'에 맞는 인사를 기용해 쓴다는 의도면 모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무특임장관으로 거론되는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는 '처음 듣는 얘기'라며, 실제 협치를 한다면 민주당과 해야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앵커]
오늘 여야의 움직임도 전해주시죠.

[기자]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 당 상임고문들을 만납니다.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인데요.

이 자리에서 윤 원내대표는 새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와 당정관계의 중요성 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여당은 4선 이상 중진 간담회와 당선인 총회를 잇따라 열어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실무형 비대위'를 거친 뒤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를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윤석열 대통령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합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재직 시절 특수활동비를 남용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고발장을 제출하는 건데요.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는 윤 대통령이 검찰 재직 시절 용도가 한정된 특활비를 쌈짓돈처럼 쓴 의혹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도 함께 고발할 예정입니다.

한 전 위원장에 대해선 검찰의 자료 은폐를 방조한 의혹이 있다는 게 민주장 주장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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