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돌입...與 가락시장·野 용산서 출정식

공식 선거운동 돌입...與 가락시장·野 용산서 출정식

2024.03.28.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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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서울 가락시장에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
고물가로 악화된 민심 고려한 행보로 분석
민주당, 대통령실 있는 서울 용산에서 출정식
이재명·임종석, 함께 서울 중성동갑 지원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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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2대 총선이 1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오늘(28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첫 일정으로 여당은 농산물시장을, 야당은 서울 용산을 선택했는데, 어떤 의미가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먼저 국민의힘부터 볼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새벽 농산물 시장에서 선거운동을 시작했네요?

[기자]
한동훈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시작되는 오늘 0시에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해 물가 동향을 점검했습니다.

땀 흘려 일하는 생활인들이 더 잘살길 바라는 의미에서 가락시장을 첫 일정으로 찾았다고 언급했는데, 고물가로 악화된 민심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은 범죄세력을 심판해야 정치개혁, 민생개혁이 가능하다며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는데 직접 들어보시죠.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저희는 정치개혁, 민생개혁 반드시 해내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그 전제로써 범죄연대 세력 심판하겠습니다. '이-조 세력' 심판하겠습니다.]

한 위원장은 정치개혁과 지역균형개발, 서울 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며 어제 꺼내 든 '국회 세종 완전 이전' 공약도 다시 한 번 강조했는데요.

'약속할 일이 아니라 실행하면 될 일'이라는 이재명 대표 반응에 대해선 거대 야당이 국회법을 바꾸지 않았기 때문에 공약을 내게 된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전에 마포를 시작으로 서울을 서에서 동으로, 이른바 한강벨트를 따라 이동하며 각 후보 지원 유세 중인데, 오늘 경기도 남양주와 의정부까지 가는 일정을 소화합니다.

한 위원장은 앞으로 승부처가 많은 수도권과 중원, 낙동강 벨트 지원 유세에 화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정책 공약 발표를 늘려 유권자를 투표장으로 끌어내겠다는 복안입니다.

[앵커]
민주당은 서울 용산에서 출정식을 했죠?

[기자]
네 민주당은 오전 10시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선대위 출정식을 열었습니다.

정권 심판론을 부각할 수 있는 상징적 장소로 대통령실이 있는 용산을 선택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선거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대결하는 장이 아닙니다. 이번 선거는 국민이 주인임을 보여주는 심판의 장입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태원 참사를 거론하며 용산에서 민주당 후보가 이겨야 정권에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번 총선 목표는 최대 151석이라며 낙관론을 경계하면서 거듭 낮은 자세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이 대표는 출정식 뒤에는 서울 중성동갑 전현희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지역 출마를 희망했지만, 공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도 함께 했는데, 총선 승리를 위해 하나 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 대표는 주요 승부처인 서울 동작구 지원 유세까지 마친 뒤엔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으로 이동합니다.

원희룡 후보와 양보할 수 없는 승부를 앞둔 만큼 오늘 아침 출근길 인사에 이어 저녁에도 계양을 주민들을 만나며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제3지대 정당 동향도 전해주시죠.

[기자]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부산에서 출정식과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에 돌입했습니다.

조 대표는 부마항쟁 진원지인 부산에서 시작해 대구, 대전, 서울까지 정권 심판 여론을 확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오늘 0시 이태원참사 현장 추모와 서울시청 합동분향소 헌화로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미래는 서울 가락시장에서 선거운동에 돌입했고, 이낙연 대표는 출마 지역인 광주에서 새벽 청소노동자를 만났습니다.

개혁신당은 0시에 서울 영등포소방서 격려방문으로 첫 일정을 소화했고, 이준석 대표는 출마 지역인 경기 화성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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