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톡톡] 총선 D-16...'尹·與 지지율 동반 하락' 총선 영향은?

[여론톡톡] 총선 D-16...'尹·與 지지율 동반 하락' 총선 영향은?

2024.03.26. 오전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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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34%…국민의힘 34%·민주 33%" [갤럽]
부정 평가 이유…'경제·민생·물가' 22% [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36.5% (2.1%p↓) [리얼미터]
尹 지지율 2.1%p↓…황상무·이종섭 논란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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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 배종찬 인사이트 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매주 월요일 여론조사에 나타난<진짜 민심>을 읽어보는 <여론 톡!톡!> 시간입니다. 오늘도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나와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월요일마다 분석을 해 드리고 있는데요. 먼저 금요일 나온 갤럽 여론조사 대통령 국정 지지율부터 보고 분석해 드리겠습니다. 2주 연속 긍정평가가 하락을 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36, 34로 떨어졌습니다. 대통령 직무수행평가 떨어진 이유를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김형준]
실제로 보면 지난주에도 얘기했지만 3월 1주를 기준으로 해서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가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요. 저는 이 부분은 누가 뭐라고 해도 현재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서 의료파업이 장기화되고 있지 않습니까? 이게 저는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고 봐요. 거기에 돌발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대사로 임명한 거라든지, 이종섭 전 대사라든지 아니면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의 발언이라든지. 이건 굉장히 부수적인 거고요.

많은 국민들이 의료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피로감과 더불어서 불안감이 굉장히 커지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한국갤럽 조사를 보더라도 이것 때문에 내가 앞으로 큰일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할까라는 데 대해서 불안감이 굉장히 높이 나오는데. 부정평가를 보면 그게 답이 나와요. 왜냐하면 두 가지 이유 때문입니다. 의료파업의 장기화와 결국은 고물가를 피하기 위한 경제문제가 작동되고 있어서요.

[앵커]
그러면 직무수행 평가 긍정, 부정 이유를 보여주세요. 계속 설명해 주세요.

[김형준]
그렇기 때문에 경제민생물가가 22%로 제일 높은데. 실은 독단적, 일방적이 9, 소통미흡이 9고 의대정원 8을 전부 합쳐보십시오. 27%입니다. 이게 훨씬 큰 거죠. 일방적으로 끌고 간다는 데 대해서 과거 보통 30% 초반대 나왔을 때 저 지표가 굉장히 많았었는데 이 부분이 해소되지 않으면 계속해서 추락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지난주에 말씀을 드린 것 같은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역할을 해야 된다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역할을 시작한 거죠. 늦은 감이 있어요. 이 부분 통해서 대통령은 지시까지 내렸지 않습니까? 이 부분이 어떻게 빨리 회복되느냐가 앞으로 다음 주 또는 이번 주 금요일 여론조사에 반영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전공의 사직 관련해서 대통령의 밀어붙이기식 행보가 영향을 더 미치고 있는 거 아니냐라고 분석해 주셨어요. 어떻게 보세요?

[배종찬]
다른 시기보다도 선거 전이라는 데 주목을 해 볼 필요가 있는데. 선거 전에 대통령 지지율 중요합니까, 중요하지 않습니까?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상승세가 꺾였다. 그 이야기는 이황물의, 그러니까 이종섭, 황상무, 물가. 방금 전에 교수님께서 말씀해 주셨듯이. 그다음에 마지막에 의대정원이거든요. 이게 씨줄과 날줄 전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프로페셔널의 경쟁력은 완급조절이거든요. 내용 조절이거든요. 그러니까 6주 전에 대통령의 의지는 상승세로 간 거죠. 한 번만 더 보여주시겠습니까? 긍정평가 이유 중에서 제일 높아요.

그러면 지지율이 더 올라갈 텐데 왜 안 올라가느냐? 이게 그 시점마다 이른바 효과의 지점이 있거든요. 6주 전에는 대통령의 의지, 4주 전에는 소통에 들어갔어야죠. 늦은 거죠. 그러면 2주 전에도 해결책, 솔루션이 나와야 되거든요. 그러면 지지율이 34, 39, 39 추세를 다시 한 번 더 보여주시면 34, 39, 39 해서 41로 뛰었을 거예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 다시 34로 미끌어졌다는 건 36 거쳐서 34로 미끌어졌다는 것은 바로 들어갔어야 될 지점에 소통, 들어갔어야 될 지점에 해결. 이게 너무 늦었다.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중재에 나섰잖아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세요?

[배종찬]
효과가 없지는 않을 겁니다. 약간 오늘부터 여론은 미묘하게 작동될 거예요. 왜냐하면 의사협회하고 전공의들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 약간 여론의 후폭풍도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대통령이 소통을 안 한 것도 있지만 그래도 집권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선거를 앞두고 소통을 한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서울에는 정원을 한 명도 안 늘렸잖아요. 그런데 계속 이걸 고집하면 국민여론도 일정한 시점에서는. 부산의 한 의사는 의료공백 상황에서 피로가 누적되면서 숨졌다는 속보도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러면 지금부터는 여론이 나눠질 거예요. 여전히 대통령에 대해서 반발하는 여론도 있지만 이것이 후폭풍이 돼서 한동훈 위원장에 힘이 실리는 여론도 있다는 거죠.

[앵커]
대통령 지지율도 그렇고 지역별, 연령별로도 차이를 보이잖아요.

[김형준]
실제로 보면 한국갤럽이나 리얼미터나 공통적으로 나타난 현상은 TK지역하고 PK지역 그리고 충청지역에서 동시에 다 낮게 나와요, 지역별로 보면요. 그러니까 리얼미터는 충청에서 3.7%포인트 떨어졌고요. TK 2.6 그리고 PK에서는 2.0%포인트 떨어지고 있는 걸로 나오고 있거든요. 리얼미터에서. 그런데 이게 한국갤럽에서 더 심각해요. 이 비율이 보면 지금 리얼미터에서 나오지 않습니까? 여기 보면 한국갤럽 보세요. 그러면 대전충청 같은 데서는 비율이 무려 15%포인트가 떨어지고 있고요.

그리고 대구경북 같은 데서도 11%. 그리고 PK에서 14%로 떨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물론 추세는 같은데 강도가 한국갤럽에서는 굉장히 강하게 나타나고. 그리고 한국갤럽도 하나 흥미로운 건 서울하고 인천, 경기는 조금 높아졌어요. 그래서 이게 결국 중앙과 지역 간의 무슨 갈등구조가 재현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부분들 속에서 나오지 않으면 이런 조사 결과가 없는데. 연령별로 보면 확실히 50대, 60대, 70대. 의료파업으로 인해서 불안감이 훨씬 강한 연령 세대가 나이 드신 분들이시잖아요. 리얼미터에서 보면 50대에서 6.2%포인트로 가장.

[앵커]
연령대별로도 볼까요. 갤럽부터 볼게요. 연령대별로는 어떻게 나타나고 있나요? 지금 보면 60대가 3%포인트 하락했고 40대가 1%포인트, 30대가 4%포인트 하락했네요.

[김형준]
갤럽에서는 60대가 4.0%포인트 하락하는 걸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면 조금 양상이 달라요. 리얼미터 연령별로 보면 50대를 보시면 6.1%포인트로 가장 낮고요. 60대는 5.1%로 낮거든요. 그러니까 이 50~60대분들이 가지고 있는 의료파업 장기화에 대한 불안감, 이런 것들이 저는 작동되고 있는 게 아니냐라고 말씀드릴 수 있지 않겠나 생각하게 됩니다.

[배종찬]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또 분석해 보면 물론 다양한 분석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어느 분석이 최적화인지, 또는 적절한지, 적합한 것인지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만 서울은 오늘 소개한 조사가 아니라 직전 지난주 조사에서 많이 하락했다가 이번에 다시 올라갔거든요. 왜냐하면 이황물의 중에서 어느 정도 수습된 것도 있고 진행 중인 것도 있고 더 지켜봐야 되는 부분도 있고. 빅5 대학도 다 서울에 있는 것이고요.

대체로 지방이 이런 여론이 후행적으로 뒤늦게 적용된다고 볼 수 있는 거죠. 굉장히 충청권 여론도 갤럽을 기준으로 해 보면 한 주, 한 주 간격이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전반적으로 총선 선거 국면에서 오르락내리락 하는 폭 자체가 크게 발생하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이런 돌발변수들에 대해서 영향을 주는 변수들에 대해서 빨리 조치가 되느냐, 안 되느냐도 결정적으로 작동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여론조사에 나타난 민심 지금 분석해 드리고 있습니다. 총선까지 16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정당 지지도 그리고 또 비례대표 정당지지도도 함께 보겠습니다. 먼저 갤럽 정당 지지도입니다. 갤럽 정당 지지도 보면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3 이렇게 나오고 있죠. 갤럽,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 분석을 해 주시죠.

[김형준]
실제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한 3%포인트 떨어진 걸로 나오고 있고요. 민주당은 1%포인트 올라가서 두 정당 간의 차이는 오차범위 내에서 거의 없다고 보는데. 이게 2월 5주 때는 40%까지 올라갔었거든요, 국민의힘이. 저렇게 계속해서 추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여기서 하나 특징은 대통령 국정운영 지지도 하락과 국민의힘 지지도 하락이 거의 비슷한 패턴으로 내려가고 있다는 겁니다.

어떤 때는 대통령 지지도가 내려가도 국민의힘 지지도는 유지된다든지 이렇게 될 텐데 그게 아니라 동시에 다 내려가니까 이거는 지난주에 저희가 말씀드린 것처럼 선거에서 한동훈 대 이재명의 구도가 윤석열 대통령 심판론이 대점화되면서 나온 현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다만 아까 배 소장이 얘기했지만 지난주 한국갤럽에서는 서울지역에서 너무나 많은 차이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힘이 무려 15%포인트가 추락됐어요. 그래서 그 당시 지난주는 민주당 32 그리고 국민의힘 30인데. 이번에 조금 회복돼서 서울을 보면 한국갤럽 조사는 9%포인트 올라가는 걸로 나타나고 있어요. 지금 얘기하는 39:26으로 됐는데 이게 악재가 조금조금씩 해소되면서 나타난 현상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앵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도 보여주고 분석을 해 주세요.

[배종찬]
정당 지지도라는 것은 세 가지를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이념인데, 이념전쟁은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민주당은 2%포인트 올라서 42.8인데 국민의힘은 조금 내려왔죠. 그래서 37.1% 됐습니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뭐가 영향을 줬냐? 결국 사람이 영향을 줬다. 불과 2주 전의 조사 결과는 국민의힘이 앞서는 결과였어요. 그러면 2주 전에는 사람이 누가 문제가 됐기에.

그러니까 비명횡사, 친명횡재 이런 공천한다고 해서 민주당이 얼마나 시끄러웠습니까? 마지막에 끝까지 강북을이 난리법석이 일어났었잖아요. 민주당이 치명타를 입었다면 이번에는 이황물의.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이종섭, 사람이죠. 황상무 전 시민사회수석도 사람이죠. 그러니까 사람과 관련된 부정적인 요인이 부각된 겁니다. 돌발변수가 발생된 거죠.

[앵커]
리얼미터 정당 지지도에는 조국혁신당이 나오지 않고 있는데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는 또 등장을 하거든요. 비례대표 정당 투표를 보여주세요. 리얼미터 조사에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그런 질문에 조국혁신당이 27.7%.

[배종찬]
이건 왜냐하면 조국혁신당을 보면 지금의 정치지형의 성격을 알 수 있어요. 조국혁신당이 27.7인데 국민의미래, 국민의힘의 위성정당하고 비슷하잖아요. 29.8이죠. 실제로는 국민의힘의 지지율보다도 국민의미래가 못해요. 그 이야기는 더불어민주연합은 훨씬 더 못하고. 리얼미터 조사 결과입니다. 리얼미터가 정당 지지도에서는 왜 안 물어보느냐, 조국혁신당을 포함을 안 했냐. 지역구 후보자가 배출이 안 됐으니까.

그래서 안 했는데. 비례대표 정당에서는 집어넣었는데, 지금 보면 거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에서는 가장 높을 정도. 국민의미래를 위협할 정도잖아요. 무슨 일이냐. 이른바 반윤과 반명의 성격이 다 있다 1그러니까 윤석열 대통령과도 대립각을 세워서 그 지지층들을 결집하지만 호남에서도 그렇고 PK에서도 그렇고 오히려 이재명 대표를 거부하는, 혐오하는, 비호감하는 이런 지지층 유권자들에게는 오히려 조국혁신당 쪽으로 결집하고 있단 말이거든요.

말 그대로 조국혁신당 이렇게 뿜뿜하는. 실제 이번 정당 투표에서 그 정도 받을지는 모르겠어요, 지켜봐야 되겠지만 중요한 것은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다 저격하면서 국민의미래 지지율,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까지 가져가고 있는 것이 조국혁신당이다, 이렇게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김형준]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을 저격하나요? 그렇지 않아요. 왜냐하면 언론들도 조국혁신당을 마치 돌풍처럼 얘기하는데 리얼미터 조사 결과를 보죠. 정당 지지도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42.8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더불어민주연합은 20.1밖에 안 되네요. 22.7%가 이탈했다는 얘기잖아요. 그러면 이탈한 게 어디로 갔느냐? 조국혁신당으로 갔기 때문에 이건 민주당의 대이탈로 봐야 되는 게 정상인 거죠.

그런데 마치 조국혁신당이 27%까지 올라간 것이 큰 변화처럼 됐는데. 이 문제는 왜 이렇게 나왔느냐. 민주당을 가지고 있는 반명이라고 얘기하고 있지만 공천파동과 관련된 부분들과 더불어서 물론 국민의힘 관련된 양당 체제에 대한 나름대로 비호감이 결국 조국혁신당으로 일부 모이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 이건 더불어민주당에서 대이탈을 전제로 하는 부분들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그리고 더 나가서 하나 흥미로운 건 비례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걸 보시면 거기 연령별로 있을지 모르겠지만 27.7%라고 하는 굉장히 높은 비율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보면 19세, 29세에서 무려 22.5. 30대에서 22.5 같아요. 굉장히 높은데, 이걸 한국갤럽으로 가져가보면 한국갤럽에서는 또 다릅니다. 비례대표 정당에서는 19세, 20세에서는 3%. 22.5와 3%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거예요.

[앵커]
총선 투표 정당 갤럽 조사는 국민의미래 30, 더불어민주연합 22.

[김형준]
22로 나왔는데, 저 안을 들여다보면 20대, 30대에서 조국신당의 지지율이 너무 낮은 거예요. 너무 차이가 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걸 종합해서 본다고 했을 때는 앞으로 계속해서 20, 30대가 조국혁신당과 관련해서 도덕적인 문제를 포함해서 여러 가지 문제가 내포되고 있기 때문에 남은 한 2주 정도 동안 도덕성 논란이 다시 부각될 가능성이 있다면 이것이 계속 지속될 수 있을 것인가는 관심 있게 봐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비례정당 투표 의향, 여론조사 갤럽조사, 리얼미터 조사까지 봤는데. 앞서 신평 변호사 인터뷰 내용을 전해 드렸었잖아요. 신평 변호사 이야기는 2년 전부터 자신이 예측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조국 대표가 등장하면서 우리나라 정계 지형이 변하고 있다. 이렇게 분석을 하더라고요. 동의하세요?

[배종찬]
중요한 것이 지금 조국혁신당이 최종적으로 어느 정도의 비례의석을 확보하는지 지켜보면 되는 일이고요. 화면을 잠깐 더 보여주시면 좋겠는데 한국갤럽의 비례대표 정당을 보시면 초점을 맞춰야 되는 부분이 뭐냐 하면 어쨌거나 적어도 이번 총선이 양진영 간의 대결구도라고 그랬는데. 더불어민주연합은 이재명 대표의 리스크라든지, 더불어민주당의 경우에는. 이런 부분 때문에 더불어민주연합이 준연동형에다가 비례후보자 선정을 하는 데도 우여곡절과 난항을 겪었어요.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의 선정 여부도 갈등을 빚었고. 그렇다면 더 위축돼야 되는데 보시면 국민의힘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30이에요. 그런데 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과 조국혁신당을 합하면 몇입니까? 45예요. 거의 비례대표 지지율의 절반 가까이를 가져간 거예요. 저는 이 점을 강조드리는 겁니다.

중요한 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거나 한동훈 위원장이 조금 더 선제적으로 조국 효과가 나타나는 걸 차단했었을 필요가 있는 것이죠. 신평 변호사가 한 이야기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어쨌거나 아무리 우리가 도덕적으로 비판을 한들, 유권자들은 지지율로 지지를 받고 있잖아요. 투표라는 것은 이성적 투표가 아니라 비이성적 투표의 성향도 있다는 것입니다.

[김형준]
그런데 신평 변호사분한테 지적을 하고 싶은 건 그분은 변호사 아닌가요? 그분이 정치와 관련돼서 얼마나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가요. 가끔 가다가 논평을 하는데 그냥 법조 쪽에 집중을 했으면 좋겠어요. 여러 가지 나오면 그때마다 나와서 자기 논평을 하는데 논평하는 거하고 분석하는 건 다른 거거든요. 조국이 나와서 지형이 바뀌어서 앞으로 제가 예측했다고 하는데 조국 대표가 과연 이번에 대통령 선거에 나올 수 있는가. 그 부분도 고민을 해 봐야죠.

저 정당이 예를 들어서 의석은 얻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국민들로 하여금 저 정당을 통해서 한국 지형이 바뀌기를 원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지 않습니까? 지금 얘기해서 범죄혐의를 바꾸는 사람의 도피처인 조국혁신당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이 바뀌고 조국이 어떻게 됐다는 얘기를 할 수 있을까라고 하는. 당장 만약에 대법원에서 최종 판결이 나서 조국 대표가 구속되면 그분 2027년에는 선거권이 나올 수 있나요?

[앵커]
만약에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되면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되죠.

[앵커]
알겠습니다. 정치 평론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더 전문적으로 분석하기로는 아직은 아니다라고 김형준 교수께서 이야기해 주셨고요. 정치는 계속 변하고 움직이니까 어떻게 될지 모르죠, 아무도. 총선에서 그런데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 여론조사 기관에서 돌리고 있죠. 여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가 36%고 야당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여론조사는 51%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는 어떻게 봐야 되는지 분석해 주시죠.

[배종찬]
총선 구도와 성격입니다. 그래서 이 조사 결과를 보면 현 정부 지원을 위해서 여당이 많이 당선돼야 된다가 36%니까 대체로 국민의힘 지지율과 비슷한 정도예요. 그런데 현 정부 견제를 위해서 야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 이게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데. 이 51%, 그러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냐. 그렇지는 않을 수 있죠. 오히려 지금 나오고 있는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 지지율이 51은 안 되거든요. 그러니까 오히려 정부견제론, 정권심판론의 여론을 민주당이 등에 업지 못하고 있다. 이 대목에서 앞서 신평 변호사가 전문가라고 해서 제가 인용을 하는 건 아닙니다.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이 있고 저도 전문가지만 저도 틀릴 때가 많고 비전문가들이 맞을 때도 있고. 저는 어떤 면이냐면 이 51%가 지금껏 주로 민주당에만 초점을 맞췄는데 저 범주에 조국혁신당이 포함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지지율이 높았더라면, 한동훈 위원장이 빨리 선제적으로 조국혁신당이 부각되는 효과를 차단했더라면 저 총선구도의 51%가 그렇게 두렵지 않을 텐데 지금은 상당히 두려워지는 수순입니다.

[김형준]
다른 해석인데요. 저게 이번에 나온 게 아니잖아요. 저건 한국갤럽이 매달 조사를 해서 작년 3월까지는 42:42로 비슷했다가 4월부터 정확하게 저 구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거예요. 그러면 왜 조국혁신당이 나오기 전에도 51:35까지 나온 적이 있어요. 그러면 조국이라는 말을 가지고 한 게 아니라 양날의 칼인 거죠. 왜 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서 야당이 저렇게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게 51%나 나오는데, 왜 민주당은 계속해서 지지도가 30% 초반에 있느냐.

그러니까 결국 당시에 민주당은 여당을 심판할 수 있는 능력과 자격에서 문제가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거기다가 민주당 공천 파동까지 일어나면서 저게 다시 똑같은 형태를 보여주는데요. 이걸 조국혁신당에 의해서 다 해석해 버린다고 하면 과정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 민주당도 이 부분은 조국혁신당이 뜨는 데 대해서 자성하고 반성하는 부분들이 훨씬 많이 남아 있는 도표라고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앵커]
여론조사 분석 해 드리고 있는데요. 여야 대표가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민생공약에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했는지 듣고 오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의 25만 원 (지원금 지급 제안) 문제는 저는 이렇게 딱 한 마디로 물어보고 싶습니다. 높은 물가로 고통받는 분들을 돕기 위해서 돈을 푼다는 거잖아요. 그렇죠? 돈을 풀면 물가가 오를 것 같습니까? 내릴 것 같습니까? 아주 단순한 계산 아닌가요? 그건 책임 있는 정치가 내놓을 대책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정치는 민생입니다.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같은 범죄에 연루된 분들을 심판하는 문제도 민생을 위한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가뜩이나 생활고로 힘든데, 대통령실이 국민 마음을 위로하기는커녕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 불을 지르고 있습니다. 875원짜리 맞춤 대파가 합리적 가격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실언에 국민이 이미 극도로 분노하고 있습니다. 벌거숭이 임금님 만드는 것 아닌가요? 대통령의 실언에 물가를 끼워 맞추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국민 삶에 무관심한 구제 불능 정권,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받을 것입니다.]

[앵커]
여야 대표 목소리 듣고 왔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전 국민에 25만 원 지역화폐로 지급하겠다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금투세 폐지하겠다고 했고요. 여야가 어떻게 보면 선심성 공약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공약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김형준]
이재명 대표는 기본소득을 포함해서 지역화폐 문제는 계속 고정적으로 나왔었던 거잖아요. 25만 원씩 지급하고 1인당이니까 가구당으로 따지면 100만 원으로 갈 수도 있는 거죠, 4인가구 기준으로 한다면. 그래서 문제는 뭐냐 하면 선거 때 되면 보통 포퓰리즘 정책들이 많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이걸 가지고 어느 정당이 다르다는 거. 지난 2020년도 기억나시잖아요. 코로나 팬데믹 때 전 국민을 100만 원 주느냐 가지고 논쟁이 있었지만 실은 그것보다는 이 위기 상황 속에서 어느 정당이 다수당이 돼야지 위기를 극복할 거라는 게 핵심적 사항이었던 거지 돈을 지급한 것에 대한 부분들...

그런 식으로 따지면 나이 많이 드신 분들한테는 지급을 하면 혹시 효과가 있을지 모르겠다고 하지만 표를 봐서는 그런 게 아니거든요. 다만 정치권에 요구하고 싶은 건 그러면 재원 확보는 어떻게 할 거냐는 거죠. 제발 그 문제도 같이 얘기를 해 주면서 가줘야지 한쪽은 건전재정 얘기하고 이건 확대재정을 얘기하고 있지만 국가부채 문제를 포함해서 일반 개인의 빚 문제 등 많은데 포켓 밸류 보팅을 하면 좋지만 그런 부분에 대한 책임 있는 모습도 보여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배종찬]
저는 사실상 공약이 이번 총선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워낙 이판사판 전쟁판이 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공약 가지고 섣불리 유권자들 안 움직일 텐데. 방금 전에 우리가 공약을 볼 때 이런 부분은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단 포퓰리즘은 총체적 재난상황에서는 포퓰리즘이 필요해요. 하지만 대한민국이 지금 현재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25만 원을 준다, 또는 금융투자세액 관련된 부분도 정책을 활성화시키는 데는 도움이 되겠지만 사실 모든 일반인들과 관련돼 있느냐 하면, 공약은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아요. 혜택을 보지 않는 사람도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는 공약. 그런 점에서는 한동훈 위원장이 세 자녀에게는 대학 등록금 전액을 지급한다고, 이건 반드시 해야 돼요. 꼭 해야 됩니다. 여야를 가릴 필요 없이 조국혁신당이고 더불어민주연합이고 국민의미래고 새로운미래고 개혁신당이고 녹색정의당이고, 꼭 해야 됩니다.

[앵커]
이번 주 가장 큰 이슈가 뭐가 될 것 같습니까?

[김형준]
실제로 지금 연합체를 구성하라고 대통령이 한덕수 총리한테 얘기한 것과 마찬가지로 핵심은 결국 정원의 문제에 대한 국민의힘 내에서 안이 나와야 된다고 봐요.

[앵커]
2000명 줄이는 거 없다는 게 기존의 정부 입장이었는데.

[김형준] 그럼 무슨 연합체를 합니까? 뭔가 변화가 있어야지 된다는 가능성을 줘야 되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부분에 대해서 입장을 발표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합니다.

[앵커]
하실 말씀 있으세요, 짧게.

[배종찬]
짧게 말씀드리면 결과적으로 인물 쪽으로 수정된다. 한동훈 대 이재명. 대통령은 한 위원장한테 양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과연 한동훈 위원장이 꺼내놓을 신의 한 수, 또 이재명 대표가 꺼내놓을 신의 한 수가 뭘까가 기대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여론톡톡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김형준 배재대 석좌교수,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3월 18일(월)~3월 22일(금)
- 조사방법 :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 표본오차 : ±2.0%P(95% 신뢰수준)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2,509명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www.realmeter.net)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 의뢰기관 : 에너지경제신문
- 조사기관 : 리얼미터
- 조사기간 : 2024년 3월 21일(목)~3월 22일(금)
- 조사방법 :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 표본오차 : ±3.1%P(95% 신뢰수준)
-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4년 3월 19일~21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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