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커지는 '이종섭·황상무' 사퇴론...민주, 양문석·박용진 파열음 [앵커리포트]

與, 커지는 '이종섭·황상무' 사퇴론...민주, 양문석·박용진 파열음 [앵커리포트]

2024.03.19. 오후 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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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섭 호주 대사의 귀국 문제와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의 자진 사퇴를 놓고 당정 갈등이 다시 불거진 가운데

이 대사의 즉각 귀국과 황 수석의 거취 결단을 촉구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오늘도 중대 선거를 앞두고 그 부분을 정리해야 한다는 필요성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힌 대통령실에 대해 자신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1월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의혹으로 한 차례 충돌했던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 간 갈등이 2라운드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당내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결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이러다가 수도권 민심이 흔들린다, 선거 폭망한다,

읍참마속, 육참골단의 심정으로 결단해야 한다는 겁니다.

야당에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칼럼을 쓴 양문석 후보의 공천과 정봉주 후보의 사퇴 이후

전략 경선을 치르게 된 강북을 지역의 경선 방식이 누가 봐도 박용진 의원을 떨어뜨리려는 제도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더 정치도 관련 이슈에 대한 여야 당내 목소리 듣고 시작하겠습니다.

[윤상현 / 국민의힘 의원 : 최근 들어 수도권 민심이 심각하게, 아주 심각할 정도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물론 여러 억울한 점이 있습니다. 이종섭 대사 억울함이 있고, 황상무 수석 억울합니다. (그러나) 정말 억울한 상황이 있어도 정치는 기본적으로 인식의 게임입니다. 진실과는 다릅니다. 한마디로 총선 승리는 수도권 승리다…. 수도권 승리를 위해선 반드시 육참골단해야 한다…. 대통령실에서는 민심의 따가움을 아직 인식 못 하는 것 같아요. 그럼 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 당 지도부가.]

[김부겸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양문석 후보의 과거 발언이 또 논란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발언인데요. 이게 건수가 계속 추가되고 있습니다) 극단적 언어를 써가면서 조롱하고 비아냥대고 모멸감을 줄 그런 정도의 표현을 하는 게 그게 정상적이지는 않죠. 그래서 문제가 된 것이고 또 여러 가지로 아직 당이 최종 결정을 못 하고 있어서 저는 이 문제에 대해서 '전체 선거에 미칠 영향이 분명히 있다. 이 후보에 대해서 재검증을 해 달라' 그렇게 지금 요청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YTN 김영수 (kim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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