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임종석·홍영표·설훈 접촉...'반명 민주연합' 주목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가 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영표 의원을 잇달아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3일) YTN 취재진에게 어제 임 전 실장과 회동에 이어, 오늘은 민주당 홍영표 의원, 무소속 설훈 의원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지만, 앞서 오늘(3일) 예정됐던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하며 민주 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긴급히 할 일이 생겼다고 한 만큼, 이들과 선거 연대 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무소속 설훈 의원은 이와 관련해 YTN과 통화에서 홍 의원과 임 전 실장 등은 탈당 결심만 남겨놓은 상태라고 주장하며, 새로운미래 이낙연 대표 측과 '민주 연합'이란 이름으로 연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이낙연 대표도 YTN 라디오에서 설훈 의원이나 홍영표 의원 등과 결국은 함께하게 될 거라며, 새 의원들의 합류를 위해선 법률적으로 당명을 바꾸는 방법이 제일 간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