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이재명, 계양을 '공천 면접'... 원희룡 "정치 고리 끊겠다"

[뉴스라이브] 이재명, 계양을 '공천 면접'... 원희룡 "정치 고리 끊겠다"

2024.02.01. 오전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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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전 법률위 부위원장, 최수영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이슈를 키워드로 짚어보겠습니다.오늘은 최수영 시사평론가 조기연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두 분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첫 번째 키워드 영상으로 보겠습니다.

명룡대전이 현실화되는 걸까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어제 명찰 달고 당대표가 나 공천 주세요 하고 면접 받았거든요. 저는 대표가 이렇게 면접 보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은데 맞죠?

[최수영]
그러니까 2016년에 비슷한 사례가 있기는 했어요. 그때 당시 김무성새누리당 대표가 면접 본 사례가 있습니다. 굉장히 이례적이고 희귀한 사례죠. 왜냐하면 통상 당대표는 선대위원장을 맡거나 하면서 전국선대위를 맡거나 본인이 비대위원장을 맡거나 두 갈래의 길을 가는데 지역구 출마하겠다는 건 이례적이고 자기가 심사까지 받는 건 특수한 상황으로 보이는데 이게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당내 갈등이 매우 시끄럽잖아요. 벌써 하위 20%에 대한 통보가 이루어졌다는 얘기도 있고 그다음에 단수공천하기 위해서는 총 100점 가운데 30점 이상 차이가 나면 단수공천한다는데 벌써 이걸 두고도 여론조사가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서 굉장히 말하자면 당내 갈등이 심해요.

그리고 또 하나, 비명, 친명 갈등에서 친문, 친명 갈등으로 치닫고 있어서 이런 상황에서 이번 공천은 아주 공정하게 한다. 나부터 경선심사 받는다라는 메시지를 당내에 던지기 위해서 했다고 봐요. 그런데 과연 저렇게 대표가 정말 이재명 대표가 경선심사를 받아서 떨어진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니까 일종의 퍼포먼스로 보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런데 과연 민주당의 공천 갈등, 그다음에 친문, 친명 갈등이 잦아들지 수그러들지 의문이고 대표로서 해야 할 일을 자신이 하는 걸 통해서 당에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가 핵심인 것 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가 떨어질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기는 한데 어쨌든 대표도 면접 받는다, 특혜 없다. 시스템 공천 밀고 나가겠다, 이런 의지겠죠?

[조기연]
그렇죠. 당규상 당연합니다. 단수공천할 수도 없고요. 여기는 전략공천지도 아니고요. 경쟁하는 후보들도 구청장이고 시의원이고 해서 당연히 경선해야 하는 곳입니다. 그래서 하는 것이지 특별히 의미를 부각하거나 할 필요는 없고요. 당연한 건데 필요이상으로 의미가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앵커]
날짜를 맞춘 건지 모르는데 원희룡 전 장관이 어제 공천 신청을 했거든요. 이렇게 되면 명룡대전이 이제는 이재명 대표가 그러면 비례대표로 가는 길을 아예 자른 건가요? 아니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최수영]
가능성은 아주 없다고 볼 수는 없어요. 왜냐하면 물론 선거구제가 병립형 가느냐, 현재 연동형 유지하느냐 이것 차이도 있는 것 같은데 일단 연동형으로 가버리면 위성정당을 대표가 당적을 떠나야 비례대표가 가능하니까 그건 현실성이 없는 거고. 할 수 있다면 이재명 대표가 험지출마라든가 아니면 상징성 있는 지역에 출마함으로써 말하자면 본인의 역할 조정을 할 수 있을 텐데 그러나 너무 깊숙이 와버렸어요. 원희룡 전 장관이 벌써 예비후보 등록하고 명룡대전을 현실화시킨다. 저는 한번쯤은 우리 이번 총선에서의 빅이벤트가 될 수도 있다고 보는 게 이재명의 민주당을 상징하는 사람은 역시 이재명 아닙니까?

그리고 대선의 2차전이라고 얘기하고 있으니까. 그런데 원희룡 장관은 지난 대선에 예비후보 주자였고, 국민의힘의. 그리고 국토교통부 장관을 통해서 윤석열 정부 초기에 말하자면 우리 국토건설정책을 전부 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이것은 간접심판선거가 될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정말 이게 정권심판론이냐, 아니면 거야심판론이냐, 쌍방 심판론이냐 이 선거 자체의 프레임이 여기서 결정될 수도 있고 보 질 수도 있고 그다음에 이 결과에 따라서 다른 총선에 연동될 수도 있는 이런 말하자면 시범적 효과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속담에도 그런 말 있지 않습니까? 좁쌀이 백 번 구르면 뭐하냐, 호박이 한 번 굴러야지. 이거는 굉장히 큰 이벤트고 사안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상징성 있는 전투가 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원희룡 전 장관하고 붙으면 이길 것 같냐고 기자들이 물으니까 여유 있는 미소를 지었는데 속내는 정확히 어떤 거라고 보십니까?

[최수영]
답변에 따라서 이게 이상하게 해석될 수 있으니까 여지를 차단한 거라고 봅니다.

[앵커]
어제 그래서 이재명 대표 기자회견 얘기로 넘어가보면 이재명 대표가 비례로 가느냐, 어디로 가느냐와 연관돼 있는 비례제도 관련해서 기자들이 질문을 했습니다. 지금 선거가 70일도 안 남은 시점인데. 애매모호한 답변, 그러니까 답변을 좀 미뤘는데요. 왜 그런 걸까요?

[조기연]
최종적인 당내 의견수렴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셨고요. 그에 따라서 당에서는 정당원 투표를 통해서 당원에게 의사를 묻는 절차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투표합니까, 실제로?

[조기연]
그렇게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총회 등을 통해서 의견수렴은 계속해 왔고 또 외곽의 시민단체라든가 여러 의견을 듣고는 있었는데. 어쨌든 양측 입장이 팽팽한 것이 현실이고 그러면 둘 중의 하나 아니겠습니까? 대표나 지도부가 정치적 결단을 하든지 아니면 당원 전체의 의사를 물어서 대표가 그것을 수용하는 두 가지 방식이 있을 텐데 이렇게 첨예하게 의견이 대립하는 경우에는 아무래도 당원의 뜻을 묻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 같고. 근시일 내에 적어도 설명절 전에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한 것 같습니다.

[앵커]
조기연 부위원장님이 분위기 봤을 때는 어느 쪽이 가능성이 높아 보이세요?

[조기연]
어쨌든 당원의 의사를 통해서 가늠을 한다고 하면 실제 50:50의 분위기가 형성돼 있습니다.

[앵커]
너무 중간에서 말씀하시는 거 아닌가요?

[조기연]
실제가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의 분위기는 권역별이라는 약간의 제도 보완을 통해서라도 병립형으로 가야 된다는 의견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은 어느 쪽 결과가 좋을까요?

[최수영]
국민의힘은 병립형으로 가자고 벌써 얘기했잖아요. 연동형 비례제가 어쨌든 의도는 좋았지만 집행하는 과정에서 위성정당이라는 폐해를 낳았고 그것이 한국정치사에 전혀 발전적이지 못한 퇴행적인 결과를 낳았으니까 그러면 다시 과거로 회귀하자, 국민 욕은 우리가 먹겠다. 저는 이게 당당한 거라고 봐요. 그런데 민주당이 워낙 70일 남겨두고도 정해지지 않으니까 게임룰이 없으니까 국민의힘이 위성정당 착수했어요. 그러니까 사실 이런 정치가 불확실성을 제거해 주는 게 정치의 본령인데 이런 게 너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기자회견의 여러 가지 키워드 중에 윤석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고요.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피습사건과 관련해서는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특정집단의 욕망의 결과다. 그러니까 개인의 일탈은 아니라는 본인의 판단인데요. 그건 어떻게 보셨습니까?

[최수영]
저는 이게 과연 제1야당 대표로서 할 수 있는 말인가 의심했어요. 왜냐. 이재명 대표가 서울대병원 퇴원할 때 뭐라고 했습니까? 이건 적대와 증오의 정치가 낳은 산물과 같기 때문에 우리가 이런 걸 없애자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제 와서는 무언가 확인되지 않은 음모와 배후가 있다는 식으로 신년 기자회견에서 얘기를 하면 본인의 말과 배치될뿐더러 그리고 실질적인 문제의 본질을 저는 보고 있지 못하고 있는 거다. 그렇다면 배현진 의원한테는 뭐라고 설명할 겁니까?

그러니까 이러한 것들을 좀 더 큰 틀에서 정치권이 바라보고 당대표라면 최소한 우리 정치의 흐름들을 이끌어내는 메시지를 내야 되는데 다시 자기 테러에 대해서 이건 배후가 있고 음모가 있다는 식으로 뉘앙스로 윤석열 대통령이 낳은 이념정치의 산물이라는 톤으로 이야기한다고 하면 이게 과연 신년 메시지로 적합한가라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앵커]
그럼 배현진 의원 사건도 야권의 욕망 탓이냐,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렇게 받아치기도 했는데 이재명 대표가 퇴원 메시지로 내놓은 화합의 키워드랑은 안 맞는 얘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조기연]
정치인에 대한 테러 자체의 본질적인 원인이 정치에 대한 증오, 혐오의 정치가 바탕이 깔려 있다는 건 공통됩니다마는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테러라든가 송영길 전 대표, 또 최근에 이어진 이재명 대표 또 배현진 의원에 대한 것을 모두 동일한 원인으로 보기에는 약간 차이는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사건은 정치적 배경이 분명하게 보였고요. 살인을 의도하고 1년 동안 준비한 사건입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변명문을 통해서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마는 일부 보도된 내용만 보더라도 정치적 의사가 분명했던 것이고. 그 배경에 어제 이재명 대표가 설명한 내용들, 최근의 정치적 상황이 반영돼 있다는 것도 분명하기 때문에 동일하게 보고 동일하게 막연하게 양비론적으로나 아니면 추상적으로 화합의 정치, 증오의 정치를 청산하자까지는 좋은데 그러면 원인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이 사건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한 조사가 필요한 건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이 사건 자체에 대한 수사가 미진한 부분도 있었고요. 변명문 등 범행의 동기에 대해서 확인되지 않은 부분도 있었고 여러 가지 문제들이 있었기 때문에.

[앵커]
이념전쟁을 벌인 거다, 현 정부에서. 그런 것도 배경이 됐다, 이렇게 지적하기도 했더라고요.

[조기연]
실제 범인이 범행의 동기로 밝히고 있는 내용에 이념적 내용이 포함돼 있었고. 사실 이 정부 2년 동안 얘기했던 내용과 일맥상통하는 부분도 있었거든요. 충분히 이 범행의 동기, 또 살인의 고의를 갖기까지 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죠. [앵커]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의 이런 메시지가 지지층을 결집하고 총선 국면에서 피습사건의 배경이 되는 부분들을 본격적으로 이슈로 가져가겠다, 이런 의도일까요?

[최수영]
그렇죠. 재점화하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낸 거죠. 왜냐하면 신년 기자회견, 정말 해야 할 선거구제 개편 이런 데에 대해서는 얘기를 안 하고 피습당했던 것을 테러 혹은 여기에 대한 상당히 위중한 사건으로 부각시키면서 일단 지지층을 결집하겠죠. 그다음에 이번 총선을 그런 배후가 있는 정권이 이번 정권이니까 말하자면 심판해 달라는 식으로 또 한 단계 발전해 나갈 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이런 점은 저는 이렇게 봅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새롭게 꺼내든 게 정치개혁, 시대교체, 이런 시대정신을 꺼내들었는데 이재명 대표는 쉽게 말해서 검사독재를 없애달라, 혹은 말하자면 정치테러가 나에 대한 공격하는 거다라는 식으로 얘기한다고 하면 새로운 시대정신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도대체 어떤 걸 갖고 국민에게 상품을 내놓을 건지 이런 것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큰 흐름을 놓치고 있다고 봅니다.

[앵커]
또 하나 강조한 부분은 지금 운동권 청산이 문제가 아니라 검사독재가 문제다. 이렇게 수위 높게 비판을 했습니다. 얘기를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운동권 청산이니 자객공천 이런 이야기들이 있는 것 같은데 사실 지금 청산해야 될 가장 중요한 과제는 '검사 독재'입니다. 남의 눈에 티보다는 자기 눈의 들보를 먼저 보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언제나 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아무 말이나 막 하신 것 같은데요. 검찰 독재? 검사 독재? 글쎄요. 그러면 민주당에서 이성윤도 나오고, 신성식도 나온다고 하지 않아요? 그럼 그 사람들이 독재한다는 뜻입니까? 제가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첫째, 법인카드 본인이 쓴 것 맞습니까? 둘째, 만약에 민주당의 어떤 예비 후보자가 기업이든 국가든 법인카드를 자기 샴푸 사고, 초밥 사 먹고, 자기 와이프에게 주고 이렇게 쓰는 것이 드러났다, 그런 게 걸렸다, 그러면 공천할 것입니까? 셋째, 이런 질문 안 받고 도망 다니는 것 부끄럽지 않습니까?]

[앵커]
한동훈 위원장 강하게 반발하는 목소리까지 같이 전해 드렸는데요. 검사독재면 이성윤, 신성식도 나온다는네 그건 어떻게 보는 것이냐, 이렇게 받아쳤거든요.

[조기연]
적절한 비유인지 싶습니다. 지금 검찰총장하셨던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으로 바로 가셨습니다. 그리고 여당의 대표는 아주 비정상적인 절차를 통해서 전 법무부 장관, 또 대통령의 측근인 한동훈 위원장이 지금 여당의 대표가 돼 있습니다. 그리고 정부 주요 요직에 소위 말하는 윤석열 사단이라는 검찰 주요 인사들이 곳곳에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치를 1년 반 동안 잘해 왔고 국민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 문제제기를 한다고 해도 국민이 이런 얘기에 동의할 일은 없겠죠. 그런데 1년 8개월 동안 민생이나 안보나 굉장히 어려움에 처했고 국민들의 삶이 어려워진 건 사실 아닙니까?

안보적으로도 그렇고 경제적으로도 그렇고. 이게 정부 운영을 잘했다면 검찰이 됐든 법원이 됐든 아니면 어떤 직종이 됐든 그것 자체에 대해 비판할 문제는 아닙니다마는 적어도 윤석열 정부 1년 8개월에 대한 평가에서 검사들이 득세하고 권력의 요직을 차지한 결과가 이렇다고 하면 이 부분은 어떻게 규정하겠습니까? 검찰독재로 규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초래한 것들이 대통령 본인이 주요 인사라는 책임을 면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어쨌든 선거는 프레임 전쟁이라고 하는데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운동권 청산을 강하게 내세우니까 이재명 대표는 이것을 검사독재로 맞서겠다, 이런 것 같거든요.

[최수영]
저는 이재명 대표가 프레임 전쟁을 잘못한 것 같아요. 번짓수를 잘못 짚었어요. 왜냐하면 검사 출신 대통령 나왔고 검사 출신 비대위원장이 나왔다고 해서 검찰 독재입니까? 독재라 함은 최소한 권력자 한 명이 입법, 사법, 행정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본인 의도대로 관철시키는 게 독재입니다. 그러니까 독재라는 말도 갖다붙이는 것도 적절하지 않았고 지금 우리 사회는 투명하게 분리되어 있는 사회인데 독재라는 말이 얼마나 설득력으로 가질지 의문이고 또 하나 제가 지적드리고 싶은 것은 그겁니다. 이재명 대표가 검찰독재라는 것은 이건 정치적 이해충돌로 비칠 수 있습니다.

만약에 지금 이재명 대표가 7개 사건에서 10개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데. 내가 재판정에 일주일에 두세 번씩 가는데 검사들하고 매일 접하는데 너무 힘들다. 검사독재를 이번에 국민들이 총선에서 심판해 달라고 들릴 수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사적으로 프레이밍될 수도 있는 이슈를 꺼내드는 것, 이게 저는 패착이라고 봐요. 그래서 이재명 대표가 보다 큰 담론과 시대정신 그다음에 어제 꺼내든 것처럼 차라리 기본소득으로 확장시킬 것인가, 이렇게 정책이슈 파이팅을 하는 게 오히려 그게 붙어볼 지점이지 이런 식으로 검사독재라고 하면 누가 수긍하겠습니까? 그래서 번짓수 잘못 짚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렇게도 얘기했어요. 운동권 청산 이거 비판하던데 지금 정작 이재명 대표가 임종석 전 실장 공천 배제하려는 것 아니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실제로 당내에서 다선 운동권 공천신청자들에 대해서는 지역구를 옮긴다든지 공천 배제한다든지 그런 움직임이 있는 겁니까?

[조기연]
공관위에서 여러 논의가 있을 텐데요. 다선, 소위 말하는 586 운동권 출신들을 일률적으로 공천에서 전략지로 옮긴다든가 이렇게 논의되는 것은 아니고요. 특정 지역과 특정 인물에 대한 고려나 검토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예를 들어서 부각되는 지역들이요.

[조기연]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얘기하는 운동권 청산론, 이것과 맞닿아 있는 것은 아니고요. 그게 어떻게 시대정신이 될 수 있습니까? 운동권 청산으로 이미 2000년대 초반 선거부터, 그러니까 586 의원들이 최초 정치에 들어와서 한 10년 후 2012년 선거 때부터 계속 나왔던 얘기입니다. 왜 청산해야 될지에 대한 문제제기는 없이. 물론 기득권화되어 있다고 하는데 지금 586 정치인들이 개별적으로 권력행사를 하고 있습니까? 그러니까 이 논리 자체는 총선용 프레임으로 맞기는 하지만 국민들이 공감하기는 어려운 문제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른바 국민의힘에서 운동권 잡겠다 하고 전략공천 분위기 비슷하게 흐르는 부분도 있는데 이것을 민주당은 전혀 의식은 안 하는 분위기다, 이렇게 정리하면 될까요?

[조기연]
그렇습니다. 이게 지금 국민들이 이 총선을 바라보는 시각하고 맞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 선거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심판선거가 될 것이고 실제 여전히 여론조사에도 그런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오기 때문에 이 프레임을 어떻게 전환할 것이냐에 어쩔 수 없이 궁여지책으로 내민 게 운동권 청산론일 것 같은데 먹히기 쉽지 않을 겁니다.

[앵커]
한동훈 위원장이 이재명 대표 법카 문제 다시 한 번 거론하면서 기자들이 왜 이건 질문 안 했느냐,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반대로 이재명 대표를 보면 프레임 전쟁이나 윤석열 정부 심판론은 강하게 꺼내들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는 않거든요. 그건 무슨 전략이라고 보세요?

[최수영]
말려들지 않겠다는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결국은 말려드는 거예요. 지금 보니까 이런 얘기들, 아까 검사독재라든가 그다음에 본인이 말하자면 유리한 질문에는 열심히 답하고 아니면 동문서답하는 형태로 나가는데 저는 어쨌든 지금 한동훈 위원장이 꺼내드는 이유가 조 부위원장께서 먹혀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한동훈 위원장의 지점은 분명해요. 고인 물을 청산하자. 우리 사회가 그동안 발전하지 못했던 건 운동권들에 대해서 우리가 존중을 안 해 준 게 아니다. 다만 그들이 20년 동안 해 오면서 그동안 많이 시대를 지체했으니까 우리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보자는 얘기잖아요. 타당한 이슈라고 보고. 이재명 대표가 여기에서 꺼내들 수 있는 프레임이 마땅치 않으니까 검사독재라든가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어쨌든 이재명 대표가 거대담론 같은 것을 꺼내들지 못하고 계속 수세적으로 가는 순간 이재명의 사당화 혹은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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