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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희생안' 최종 보고...野, 신당론에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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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종합 혁신안 보고하며 오늘 활동 종료
’빈손 해산’ 지적…김기현 지도부 사퇴론 재점화
’서울서 6곳만 우세’ 내부 판세에 위기감 고조
[앵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오늘(11일) 주류 희생안을 주요 내용으로 담은 종합 혁신안을 당 지도부에 보고한 뒤 활동을 공식 종료합니다.

'사퇴론'이 재점화된 김기현 대표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는데, 민주당은 이낙연 전 대표 발 신당론에 술렁이는 기류가 감지됩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정국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강민경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가 당 최고위원회에 종합 혁신안을 전달한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혁신위는 오늘 오후 열리는 당 최고위원회의에 종합 혁신안을 전달한 뒤 활동을 공식 종료합니다.

주류 용퇴론을 놓고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혁신위는 지난주 마지막 회의를 끝으로 사실상 조기 해산한 상태인데요.

이후 김기현 대표 사퇴론 등 책임론이 다시 불거진 터라, 오늘 김 대표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전권을 주겠다며 혁신위를 띄워 놓고 좌초시켰다는 내부 비판에서 자유롭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서울에서 단 6곳만 우세하다는 비관적인 내부 판세 분석까지 공개되며, 지도부의 위상은 더 흔들리는 모습입니다.

이렇다 보니 부산 5선의 서병수 의원, 서울 종로구 출마를 선언한 하태경 의원 등 당 일각에선 김 대표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도부는 김 대표가 당장 용퇴해야 한다는 데 선을 그으면서도, 여론의 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입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 라디오 인터뷰에서 전략적으로는 당이 변화해야 하고, 혁신해야 하는 건 맞지만, 지금이 그 타이밍인지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당 핵심 관계자는 오늘 YTN과 통화에서 "말을 아끼겠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당장 지도부 안에서도 김 대표의 입장표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릅니다.

한 최고위원은 오늘 아침 YTN과 통화에서 김 대표가 이 정도로 용퇴 분위기가 들끓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게 씌워진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서라도, 오늘(11일) 오후 최고위에서는 정치적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이번엔 민주당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비명계 구심점으로 떠오른 이낙연 전 대표가 제3 지대 창당론에 좀 더 무게추가 기운 모습이죠?

[기자]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야권발 신당 창당론이 점차 힘을 얻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가 중심에 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 공개된 한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민주당에선 바람직한 정치를 하기 어렵다, 대한민국을 위한 마지막 봉사로 다당제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남에 선을 그었던 기존 입장과 달리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도 때가 되면 만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제 3지대' 외연 확장을 위해 여러 세력과 물밑 접촉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전 대표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정부 국무총리였던 정세균 전 총리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원내에서는 대표적인 SK계로 꼽히는 이원욱 의원이 당내 비명계 4인 의원 모임인 '원칙과 상식'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는데요.

정 전 총리가 오늘 오후 김영주 국회부의장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아오는 만큼 최근 당내 상황과 관련해, 어떤 언급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한편 이원욱 의원 등이 활동하는 원내 비명계 모임, '원칙과상식'도 이 대표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어제(10일) 국회에서 시민 천여 명이 참석한 토크쇼를 열며 세 과시를 했습니다.

신당 창당 가능성에는 아직 선을 긋지만, 당내 상황에 따라 올해 말쯤 결심을 하겠다고 하며 지도부를 향한 압박 수위를 한층 올렸습니다.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성환 의원은 오늘 KBS 라디오에서 이 전 대표를 향해, 당 대표와 국무총리를 지낸 데다 대권후보셨던 만큼 당에 도움되지 않는 행동을 하실 거란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일단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지도부는 별다른 반응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추가 탈당이나 분당 사태는 막아야 하지만, 이 대표 사퇴나 불출마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는 만큼 고심이 깊은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민경 (kmk02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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