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아치는 3대 특검...수사 칼끝, 국민의힘 향하나?

몰아치는 3대 특검...수사 칼끝, 국민의힘 향하나?

2025.07.12.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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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세나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내란 특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14일 오후에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김건희 특검과 채 상병 특검 수사도 급물살을 타고 있는데요. 특검 수사 상황과 정치권 이슈까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 전 대통령, 구속 이후 형사재판은 물론이고 특검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습니다. 건강상의 이유를 들었는데 일단 교정당국과 특검은 문제 없다고 한 것 같아요. 지금 상황 어떻게 보시나요?

[이동학]
우선 국정을 운영하는 년 동안 굉장히 많이 멀쩡하게 돌아다니고 저녁마다 술을 많이 드신다고 알려져 있죠. 그리고 다음날 늦잠 자서 가짜 출근 차량 보내고 국정도 굉장히 성의 없게 임하셨던 분이에요. 그런데 지금 자신의 인생이 달린 문제에 있어서도 대단히 불성실한 태도로 임하고 있다. 이것이 국민 공분에 훨씬 더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특검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기본적으로 이것은 딱 한 번 정도 써먹을 수 있는 카드예요. 몸이 아파서 못 나갑니다. 그런데 다음에 또 몸이 아파서 못 나갑니다라고 얘기를 하면 이제는 의사소견서를 같이 첨부하라고 얘기를 할 겁니다. 그러면 그 의사가 거짓말을 해 주지 않는 한 저 카드는 또 써먹을 수가 없는 거죠. 그런데 지금 특검에서 또다시 소환을 요구했잖아요. 그런데 지금 변호인 측과 상의해 보겠다, 또다시 이런 태도예요. 당연히 나오겠다라고 얘기하는 게 정상인데 너무나 이해되지 않는 저런 태도 자체가 자신의 죄를 더 키우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만약 모레 월요일에 또다시 나오지 않을 경우 특검 측에서 강제구인 절차에 나설 것이다, 이런 관측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데 지난 1월 구속 때를 돌이켜보면 강제구인이 사실상 실패로 돌아갔거든요. 만약 윤 전 대통령이 독방에서 나오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 건가요?

[이준우]
일단 첫 번째 절차는 설득입니다. 강제 구인영장을 발부받더라도 가서 설득을 합니다. 두 번째 방법으로는 보호 장비를 착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수갑을 채우고 휠체어에 앉힌다든가 해서 강제구인을 시도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요. 마지막으로 하게 되면 물리력을 행사하게 되는데 물리력 행사한 사례가 있습니다. 민노총 간부가 재판에 불출석한다고 하니까 4명이 들고 강제구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과연 이렇게 4명이 양쪽에서 양팔과 양다리를 들고 이렇게 강제구인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제구인은 쉽지 않아 보인다 말씀드리고 또 하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번에 야당 시절에 재판에 4번 정도 출석하지 않은 적이 있습니다. 연속 4번 출석 안 했었는데 그때 재판부가 과태료를 부과했었죠. 300만 원, 500만 원씩 과태료 액수를 올려가면서 계속 나오라고 했는데 그때 재판부는 뭐라고 얘기했냐. 네 번째 기회를 주면서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만약에 또 안 나오게 되면 7일간 감치를 하거나 또는 강제구인할 수 있다고 경고까지 했음에도 안 나갔었습니다. 그 결과가 뭐였죠? 결국은 안 나가고 아무 일도 없었습니다. 그런 과거 선례가 있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 그때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는 강제구인을 한다고 해놓고 실제로 안 했었거든요. 그런데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강제구인한다고 하고 실제 강제적으로 해버렸다. 그러면 형평성 문제가 또 제기될 수 있기 때문에 아마 쉽지 않은 문제가 있을 겁니다.

[이동학]
그런데 이게 재판을 받는 과정하고 지금 특검 수사가 한정된 기간 내에 치러져야 되기 때문에 그것하고 비교하는 것은 저는 말이 안 맞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들 4인 1조로 해서 끌어내라 이런 얘기까지 했잖아요. 민주공화정을 공격하고 시민들 앞에 군인들 총칼을 앞세워서 달려왔단 말입니다. 민주공화정을 완전히 무너뜨리려고 했었던 그런 사안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판이 진행됐던 것과 이렇게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여전히 수사기관이나 특검 자체를 너희들이 감히 나를 수사해? 여전히 이런 측면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뒤에는 국민의 열망이 함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측면들에 대해서 여전히 본인의 태도를 바꾸지 않는 것이 대단히 저는 난망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이 태도를 바꾸지 않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준우]
제가 한 말씀 보태서 말씀드리면 이게 사법 절차라는 면에 있어서는 하등의 차이가 없는 거죠. 수사 중이든 재판 중이든 그게 구분해서 할 일입니까? 사법 절차에는 똑같은 효력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과거에 했던 것에 대해서는 민주당에서는 불의에 항거한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에 대해서는 적법한 절차에 대해 버티기 한다고 비판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내로남불 아니겠습니까? 지금 4개의 전과에 5개 재판을 받고 있던 대통령입니다. 그분이 혐의가 많고 증언이 많고 증인이 있음에도 어떻게 했습니까? 어떤 식으로든 재판을 끌어왔었습니다. 그런 과거가 있는데 그걸 얘기하지 않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만 비판하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려울 거다 생각합니다.

[앵커]
이준우 대변인께서는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계시는데 지금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에어컨 없는 수감 시설은 인권 탄압이다라면서 민원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런 분위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동학]
저는 지지층들로부터는 그런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후위기라든가 이런 것들 때문에 지금 폭염이 굉장히 심각합니다. 노동 현장이라든가 실외에서 일을 하시는 분들, 건강을 어떻게 지켜야 될 것인가, 이것은 국가적 과제가 됐죠. 그러한 측면에서 수용자들의 인권적 측면에서는 한편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윤석열 전 대통령이기 때문에 이걸 해야 된다. 이것은 전혀 별개의 논의 선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지금 저렇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이미 수많은 수용자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하고 있는 거거든요. 오히려 독방에 가 있는 것은 오히려 특혜를 받는 것이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것이 연결되어져서 홍보가 될 경우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이미지가 훨씬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우]
독방이 특혜라는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정치인들은 만약에 저기에 들어가게 되면 전부 다 독방 갑니다. 왜냐하면 다른 수용자랑 같이 있게 되면 거기서 안전사고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구치소 입장에서는 수감돼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확보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 안전사고가 나면 책임이 크겠죠. 따라서 무조건 독방으로 가는 게 특혜가 아니라 정상적인 절차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요. 그리고 지난번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수감됐을 때 책상을 달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본인이 허리가 안 좋아서 좌식 의자에 앉을 수가 없으니까 책상을 준다고 하면 자료를 볼 수 있으니까 실제 책상이 들어간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쪽에서는 시설 전체가 에어컨 시설이 안 돼 있기 때문에 한 곳, 독방에만 에어컨 설치하기는 어려운 상황인 거죠. 그렇기 때문에 만약 더위를 탄다고 하면 선풍기 하나 정도 더 주는 것은 큰 무리가 아니지 않겠느냐,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윤 전 대통령이 지금 변호사를 구하기가 어렵다, 고립무원의 상태다, 이런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 이게 정말 사실일까요? 아니면 재판정이나 지지자들을 향한 호소의 일환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동학]
저는 두 가지가 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이기 때문에 그것을 다시 호소를 하면서 본인에게 연민의 마음을 품게 만들려고 하는 속셈 아니냐. 이런 생각을 해 보는데 이해가 되는 것이 그 변호인들이 변호 전략이라는 것을 짜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냥 주장하는 대로 그것이 거짓말이라 할지라도 그 거짓말을 같이 변호를 해 줘야 되는 상황인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변호사 스스로도 양심을 어기고 속이고 해서 같이 거짓말을 대국민적으로 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일정 부분 이런 건 인정해야 되고 이런 건 이렇게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라고 하는 전략 자체를 세울 수 없는 거예요. 왜냐하면 인정조차 하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측면에서 변호사들이 제정신을 가졌다고 한다면 이건 변호하기가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것을 계속해서 변호한다는 건 본인의 변호사업으로도 나중에 문제가 될 것이고 또 정치적으로도, 국민적 양심의 지탄 사안으로도 본인 스스로가 맞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의 고려가 좀 있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요. 다만 우리나라가 문명 국가입니다. 사적 제재나 사적 보복. 지금 사적 제재를 허용한다고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 남아날 수 있겠습니까? 수많은 국민들, 그리고 수많은 군인들을 범죄자로 지금 만들어버리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에 분노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데 우리나라가 문명국가이고 법치국가이기 때문에 대단히 화가 나고 열이 많이 받지만 법치를 통해서 결국 처벌을 가한 것, 이 자체가 시간이 길게 걸리지만 그걸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고 있는 그런 중이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일단 윤 전 대통령이 모레 내란특검 소환에 응할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일단 내란특검은 윤 전 대통령 신병 확보라는 큰 산을 하나 넘은 상황이고요. 다른 두 개의 특검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을 이어가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먼저 이런 분위기에 대한 정치권 반응 듣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여야 목소리 듣고 오셨는데 일단 김건희 특검, 여러 가지 수사를 동시다발적으로 벌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이 사건은 결국 자금 흐름을 규명해야 하는 게 관건인 거죠?

[이준우]
일단 그렇게 보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지금 민주당에서는 이 사건에 대해서 이름을 지은 것부터가 굉장히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게이트라고 이름 붙였는데요. 이것은 김 여사와 단지 관련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게이트라고 붙이는 것은 정치적 목적이 있다는 것을 드러낸다고 생각하고요. 또 하나 벤처기업입니다. 벤처기업은 원래 적자 상태에 있어도 기술적인, 독보적인 기술력이 있거나 또는 성장 가능성이 있으면 투자를 많이 하는 게 벤처 업계의 싱리입니다. 기본 생리인데 이것을 마치 김 여사를 보고 적자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뭔가 뒷거래가 있어서 투자를 한 것 아니냐라고 규정하면서 공개하는 것은 이것 또한 정치적 공격이다라고 생각하고요. 또 김 여사와 민간인 신분인 저분과 함께 그리고 렌터카 회사죠, 저 회사에 대해서 어떤 영향력을 행사했다거나 회계에 관여했다거나 그런 증거가 지금 전혀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민주당에서 게이트라 이름을 짓고 거기에 발맞춰서 김건희 특검이 수사에 들어가는 것은 정치 특검이라는 것을 자인하는 것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동학]
우선 김 집사라는 분이 최은순 씨,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가 잔고 증명을 통해서 나중에 교도소까지 갔다 오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때 그 잔고 증명 위조 사건에 같이 연루된 분입니다. 상당히 인연이 오래되신 분이고요. 지금 베트남에 도망가 있는 상태고요. 그것도 탄핵 직후에 바로 도망을 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본인이 잘못이 없다면 왜 도망가죠? 여권 말소까지 했어요. 그런데 지금 배우자에게 연락을 해도 연락이 닿지 않는 상황이고 장인, 장모에게 연락해도 본인들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그 측근을 통해서 특검에 내가 소환에 응할 의지가 있다. 이렇게 밝혔지만 직간접적으로 연락이 전혀 두절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검에서도 그러면 직접적으로 우리한테 연락을 주든가 아니면 본인이 직접 빨리 들어와서 여권까지 말소됐는데 왜 안 들어오냐,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지금 도망가 있는 상황 자체가 대단히 이해하기 어려운 그런 상황이고요. 렌트카 업체에 무슨 기술이 있겠습니까. 자본 잠식 상태에 있는데 대기업들이 30억, 40억씩 턱턱 그냥 투자를 했단 말입니다. 그러면 그 뒤에 김건희 여사의 영향력이 뭔가 미친 것 아니냐라고 할 때 김건희 여사의 특검법 안에 당연히 그 내용으로 들어가 있는 겁니다. 그런데 법원에서 이것을 기각했다는 점은 좀 납득이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보고요. 특검에서 이러한 연결고리들을 좀 더 보강을 해서 다시 신청을 하면 저는 그때는 또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준우]
그런데 렌트카 업체에 무슨 기술력이 있겠느냐 이렇게 얘기하는데 그게 아닙니다. 렌트카 업체는 플랫폼 업체입니다. 예를 들면 중고거래 하는 것, 우리 당근이라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 중고거래하는 건데 무슨 기술력이 있는 겁니까? 플랫폼을 만들기 때문에 그 기술력을 인정받는 겁니다. 숙박시설, 호텔 예약하는 것, 모텔 예약하는 거 그게 무슨 기술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렌트카 업체 단순히 큰 길가에 주차장으로 세워두고 있는 것.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고 플랫폼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일단 김건희 특검의 경우에는 공처개입 의혹과 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으로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김영선 전 의원 등 여러 정치인들이 수사 선상에 올라 있는 상황인데 국민의힘 내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많이 술렁이고 있다고 들었는데요.

[이준우]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치특검 아니겠느냐.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되기 전에 후보자 시절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을 감옥에 집어넣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었고요. 또 정치보복 얘기도 비공개적인 장소에서 여러 차례 해 왔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이틀 만에 바로 3특검을 추진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정치보복 안 한다고 했더니 정말 안 하는 줄 아느냐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렇게 속도전을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고요. 또 하나 지금 다음 주 되면 인사청문회가 줄줄이 있습니다. 어떤 날은 5명이 한꺼번에 인사청문회하기도 하는데요. 인사청문회 때 엄청 많은 의혹이 나올 겁니다. 지금 하자 있는 분이 많지 않습니까? 패밀리 비즈니스도 있고 표절도 있고 갑질도 있고 많은데 그런 의혹들을 덮기 위한 그런 물타기 용도로 그 시기에 맞춰서 이렇게 내란특검을 하면서 또는 국회의원실을 압수수색하면서 또는 출국금지시키고 또는 소환날짜 조정하고 이러는 게 아니겠는가. 굉장히 정치적으로 계산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 그러면 임종득 의원실 압수수색에 나섰을 때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몰려갔잖아요. 앞으로 이렇게 공동으로 대응할 방침인가요? 어떻습니까?

[이준우]
그렇죠. 무기력하게 가만히 있을 수는 없는 거죠. 지난번에 민주당이 했던 그대로 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검찰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직자와 의원들 다 나와서 스크럼 짜서 몇 시간 대치하다가 그냥 아무런 소득 없이 돌아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재판 진행해서 유죄가 나오기도 하고 무죄가 나오기도 했었습니다. 정치적으로 압수수색해서 망신을 주면서 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 민주당에서는 윤 전 대통령 방탄에 나선 45명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더라고요.

[이동학]
저는 사죄뿐만 아니라 그분들은 정치 은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민주공화정의 완벽한 적으로 저는 서로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 계엄 자체도 불법, 위법했잖아요. 그런데 그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하러 법원 영장 발부받아서 가는데 그 앞에서 본인들이 입법부의 선출직들이고 그리고 국회가 침탈당했던 사건이거든요. 그러면 그것은 자기 편이라 할지라도 민주공화정의 적이기 때문에 분명하게 선을 그었어야 됐죠. 그런데 그 선을 긋지 않고 체포 과정 자체가 너무나 잘못됐다, 불법이다. 오히려 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런 걸 또 방탄하지 않았습니까? 또 거기에 과거 역사적인 아픔이 있었던 백골단, 그런 명칭을 사용하는 청년단체를 기자회견에 활용하기도 하고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저는 단순히 정치적 이견 차이로 저런 입장을 취했던 것이어서 그냥 넘어가야 한다, 이런 게 아니고요. 이건 정치적 입장이 아니고 헌법을 준수하냐, 안 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헌법을 앞으로도 준수할 여지가 별로 보이지도 않고 지금까지도 계속해서 방탄을 하고 있는 저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봐서 저는 사과 정도로는 끝날 수 없다. 분명히 은퇴 선언까지 해야 된다. 그리고 다음 차기 불출마해야 한다. 이것은 민주당에서 단순히 정치적으로 공격을 하는 게 아니라 어쩌면 국민의힘에 혁신할 수 있는 계기, 기회를 만들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래서 새로운 정치인들이 오히려 보수를 채우고 헌법을 준수해가는 모습을 보일 때 보수와 진포가 함께 괜찮은 정치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앞으로 특검 수사 결과에 따라서 정치권에 어느 정도 파장이 이어질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준우]
제가 짧게 한말씀 드려도 될까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49%의 지지율로 대통령에 당선됐습니다. 51%의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은 거죠. 그러면 51%의 목소리를 누가 대변해야 됩니까? 야당이 대변할 수밖에 없는 겁니다. 국민의힘이 사실상 대변하고 있는 거죠. 그런데 저런 식으로 민주당에서 야당을 말살하는 입법, 박찬대 의원이 야당 말살 입법을 냈죠. 국고보조금을 없앨 수 있는 그런 특별법을 냈고 이렇게 45명에 대해서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겠습니까? 51%를 대변할 수 없게 만들겠다. 이재명 대통령의 독주에 대해서 아무도 견제하지 않고 아무도 비판하지 않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일당 체제를 꿈꾸고 있다면 정말 그건 중국이나 북한에서나 가능한 일입니다. 제발 그런 계획은 접어두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이제 인사청문 이야기로 들어가겠습니다. 이제 다음 주부터 인사청문 슈퍼위크에 돌입하게 되는데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힘에서는 단단히 벼르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여야 목소리 먼저 듣고 오시죠. 먼저 강선우 장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죠. 갑질 논란까지 불거졌는데요. 두 분의 생각 각각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우]
일방적인 보도만 나오고 있어서 좀 왜곡되고 있다라고 주장을 하시는 것 같은데 본인이 일방적으로 주장한 거 아니죠. 본인이 입장을 내기도 했습니다. 거짓말이라고 입장을 사실 냈었죠. 본인은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킨 적이 없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사실 거짓말이라는 게 확인이 됐습니다. 그 쓰레기 분리수거를 지시를 받은 직원이 직접 인터뷰를 했었고요. 그 당시 상황도 생생하게 묘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그 내용에 대해서 익명게시판에 본인이 이거 문제 있는 것 아니냐라고 글을 올렸더니 강선우 의원이 화가 나서 저 글 누가 썼느냐. 내 얘기 같은데 저 글 쓴 사람 찾아라라고 했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게 무슨 의미겠습니까? 만약에 어느 직원 특정 한 명에게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켰다고 하면 누구인지 알 겁니다. 그런데 워낙 많은 직원들, 한 의원실에 직원이 9명 있습니다. 9명 다 골고루 쓰레기 분리수거를 시켰던 모양입니다. 그러니까 누구인지 특정하지 못하고 색출을 시도했던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본인이 누구한테 갑질했는지조차도 모르는 이런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뻔뻔하게 나는 쓰레기 분리수거 시킨 적이 없다. 국민들은 쓰레기 분리수거, 물론 잘못된 겁니다. 그보다 더 잘못된 것은 국민들 앞에 대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다는 겁니다. 거짓말했다는 분이 여성가족부를 이끈다는 건 이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동학]
청문 없이 결론 없다, 이런 얘기도 있잖아요. 어쨌든 이야기를 들어봐야 되는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것은 어쨌든 카메라가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또 야당도 있고 여당도 있고 또 국민들이 그 청문회를 지켜볼 거 아니겠습니까? 결국에는 국민들이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판단을 할 텐데 다만 강선우 후보자가 정말로 저 제기되고 있는 문제에 있어서 일정 부분 사실이 있고 또 사실이 아닌 부풀려진 부분들도 있을 텐데 그런 부분들이 있다면 사과를 하는 것도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 이후에는 결국 국민들께서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판단을 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또 보좌진들을 탓하는 경우도 있는데 저는 보좌진들이 잘못한 건 없다고 생각해요. 일정 부분 국회에서 일을 하면서 이것이 과연 사적 일인가, 공적 일인가 이런 것이 헷갈릴 때가 많이 있지만 공과 사는 분명히 리더가 사실 구분을 해야 되는 것이고 공적인 업무들을 맡김에 있어서는 그거는 얼마든지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이것이 사적으로 넘어왔을 경우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여러 가지 정신적 피해라든가 이런 것들도 분명히 있기 때문에 이번을 계기로 국회에서 여야 할 것 없이 많은 경우 이런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들도 더러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한번쯤은 짚고 넘어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지금 논문 표절 논란이 일고 있는데 특히나 교육부 장관 후보자인 데다 부총리까지 겸하게 되는 자리인 만큼 좀 국민의힘에서는 단단히 벼르고 있는 것 같아요.

[이준우]
그렇죠.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정말 자격 없는 분이라면 강선우 후보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논문 표절률 무려 74% 나온 게 있습니다. 트로트 가수 홍진영 가수가 논문표절 얘기 나왔을 때 가수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본인은 교육자가 아닌데도 전혀 관계가 없는 가수 활동을 중단했었는데요. 이분은 직업이 뭡니까? 교육자 아닙니까? 더군다나 대학 총장이라든가 대학 교수들을 지휘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그런 자리에 있는 분인데 이렇게 무려 11개가 넘는 제자 논문을 훔쳤던 분이 교육부 수장을 하면서 백년대계를 이끌겠다는 것은 교육부에 계신 모든 분들의 정말 자존심을 무너뜨리는 일이고 인정할 수 없는 사람을 수장으로 모시게 된다고 생각하고요. 이진숙 후보, 정말 이재명 대통령이 이런 사람을 내쫓아야 하고요. 정말 품고 같이 국무회의에 참석시켜야 될 이진숙 후보는 방통위원장 같은 그런 후보는 오히려 국무회의에 참석을 시켜야 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진숙 후보자는 민주당에서는 청문회에서 목소리를 들어봐야 한다, 이런 입장인 거죠?

[이동학]
여론이 안 좋은 건 다 듣고 있고요. 논문에 정확한 출처나 표기도 안 하고 이름도 가리고 본인 스스로 업으로 만들었던 것은 지탄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그리고 총장 후보자 시절에 학교 측에서 검증을 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우리가 김건희 여사의 논문 사건에서 보시듯이 여러 대학에서 이것을 제대로, 그러니까 표절이나 이런 것들도 그냥 교수가 오케이 하면 그냥 넘어가는,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이상한 일들을 다 보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근거로 해서 문제가 없다라고 얘기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본인이 청문회에서 소명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요. 국민의 인식선을 넘어갈 수 없는 정도 선까지 간다면 본인이 나중에 결과에 대해서는 감당해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청문회에서 과연 국민 눈높이에 맞는 해명이 나올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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