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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與, '영입 인재' 5명 발표...검찰 간 송영길 "묵비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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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일단 국민의힘 인재영입 발표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이수정 교수야 워낙 잘 알려져 있었고 소아청소년과 의사 또 탈북민 출신의 책임연구원 그리고 이재명 저격수로 알려진 구자룡 변호사도 지금 인재 영입이 돼 있습니다. 인재 영입 어떻게 보셨습니까?

[복기왕]
글쎄요, 이수정 교수야 지난번 대선 때부터 이미 당의 간판 역할을 해 왔던 분이니까 새롭지 않은데 대학생도 영입이 되었다라고 하면 인재 영입된 사람들이 모두 다 총선에 출전하는 것은 아니겠구나라는 예측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간에 인재영입된 사람들 보면 실제 총선에 출마하는 분들도 계시고 또 일부는 일종의 모양 맞추기식으로 총선에 출마 안 하면서 영입만 되는 이런 분들도 계셨는데 그런 부분들을 두루두루 고려해서 영입을 하고 있겠구나 이런 예측을 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구자룡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저도 패널로서 한동안 함께 활동도 하고 했었는데 이재명 저격수로 매우 아프게 공격하는 사람인데. 굉장히 젊죠. 그래서 이런 반이재명의 논리를 갖고 있는 이런 젊은 인사들을 영입하고 있구나라는 부분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여러 가지 면에서 전략을 엿볼 수 있다, 이런 말씀해 주셨는데. 김근식 전 실장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근식]
인재영입위 활동은 이번만 되는 게 아니고 계속 지속적으로 될 것이고요. 민주당도 마찬가지고 우리 당도 마찬가지고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에 경쟁이 붙잖아요. 그래서 개별적이고 개인적으로 그분이 훌륭하고 또 우리 대한민국에 상당히 명망 있고 신상 있는 분들을 모셔오는 게 기본 원칙입니다. 그래서 모셔오면 적재적소에 잘 배치하고 또 모셔온 훌륭한 분들이 당의 전반적인 이미지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아마 전략적인 고민을 해야 될 거라고 보이고요.

이미 이수정 교수는 지난주에 언론에 많이 알려져 있었고 그리고 저는 이번에 영입된 분들 중 이수정 교수의 결심에 상당히 찬사를 보내는데. 정말 어렵사리 모셔오시고 편한 교수직을 버리면서까지 오신 것인데 가장 어렵다는 경기도 수원으로 가겠다고 험지 출마를 약속하셨습니다. 이건 지도부가 배워야 할 일이다. 새로 와서 정치도 새로 시작하는, 정말 꽃길만 걸으셨던 이수정 교수도 본인이 수원에 연고가 특별히 있는 것도 아니지만 수원에 가서 내 정치 시작의 첫 깃발을 꽂아보겠다고 결심을 하고 결기를 다지는데 도대체 우리 당의 지도부, 특히 김장연대로 표현되는 영남 기득권 카르텔은 어떻게 이 난국을 돌파할 것인지, 저는 이수정 교수를 영입해 오면서 영입해 오는 정치 초년병의 결기와 다짐을 우리 당이 전체적으로 배워서.

지금 제가 볼 때 우리 당의 가장 큰 문제는 당의 문화가, 당의 전반적인 주류적 지배적인 분위기가 각자도생으로 가는 분위기거든요.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총선에서 결코 이기지 못합니다. 각자도생으로 자기 공천만 받고 자기 당선만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총선에서 전체 우리 당이 이길 수 있는 정말 희생과 헌신과 결단이라고 하는 이 분위기가 주류 분위기가 되어야 서로 간에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혁신위 조기 해산된 뒤로는 당 분위기 어떻습니까?

[김근식]
뒤숭숭하죠. 뒤숭숭하고 오늘 특히 어느 일간지에서 총선기획단에 보고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서울, 수도권 판세가 알려지면서 더욱더 굉장히 뒤숭숭한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앵커]
수도권에서 6석밖에 얻지 못할 것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면서 당내 분위기도 전해주셨는데. 타 당이지만 어떻게 보셨습니까? 혁신위원회의 42일간의 활동 그리고 조기 해산되는 이 수순은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복기왕]
거침없이 말하고 거침없이 만나겠다 했는데 맨 처음에는 정말 많은 기대를 했었고 맨 처음의 활동은 거침이 없었죠. 그래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에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졌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약 40일 만에 그 이전 단계로 올려놨어요. 순전히 인요한 혁신위원장 원맨쇼로 가능했던 것 같은데. 기대가 있었던 만큼 저는 실망이 굉장히 크다. 이것은 국민의힘 지지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이 볼 때도 정치의 변화가 이렇게 어려운 거구나, 정당이 안 바뀌는구나라는 것을 봤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김기현 대표한테는 정치를 배웠다라고 굉장히 쓰게 이야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다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만 좋은 후보들 보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호의적으로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인요한 위원장의 혁신은 사실상 본인 스스로 50%라고 평하고 있습니다마는 시작이 반이다라기 때문에 50%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전혀 없죠. 대사면 하나 했다라고 하지만 그 대사면 논쟁 자체가 오히려 이준석, 홍준표 이 두 분께는 반발만 더 일으켰고. 그리고 김재원 최고위원의 사면에 대해서는 오히려 5.18 폄훼해도 되고 4.3 폄훼에도 다 용서한다는 인식만 줘서 중간지대의 국민들에게는 과거로 회귀하는 사면이었나 보다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김기현 대표를 비롯해서 장제원 이런 분들이 기득권을 전혀 안 놓으려고 하는 모습들을 보이려는 거 아니겠습니까? 여기에서 아마 인요한 위원장도 그렇고 혁신위원들도 거기에 혁신위원들은 대부분 비정치권분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그분들이 굉장히 많은 실망을 해서 중간에 사표를 낸다는 둥 만다는 둥 이런 소문들도 있었는데. 저는 이런 과제를 당장 결단하지 못하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무능함 이런 것들에 대해서 국민들이 많이 실망했을 거라고 보고. 다만, 이 과제들을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가느냐? 실세인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등장한 거 아닙니까? 이분이 어떤 사람들을 영입하면서 진영을 짜기 시작하느냐에 따라서 인요한 위원장의 이런 주장들이 하나하나 현실로 드러날 가능성도 있다. 그럴 경우에 민주당은 바짝 긴장을 해야 될 겁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도 이와 관련해서 발언이 있었는데요.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인요한 위원장은 이번 혁신위 50% 성공이라고 했는데 사실상 빈손이라는 평가가 많아서 이준석 전 대표의 이야기 듣고 다시 한 번 두 분 이야기 나눠가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 전 국민의힘 대표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인요한 위원장이 나쁘다 이런 게 아니라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머리 터지죠. 김기현 대표가 울산에 가가지고 갑자기 안 하던 의정 보고회 하고 이러는 게 저는 역동작이라고 보거든요. 저렇게 하다가 나중에 이제 수도권 출마하든지 아니면 불출마하면서 나는 희생한다 이렇게 하고 싶었는데 자기의 구국의 결단이 되고 싶은 거지 무슨 인요한 위원장이 옆구리 찔러 가지고 하는 모습으로 하고 싶지 않다 이런 걸 텐데. 그러니까 제발 좀 조용히 해라, 당신은. 이해찬 대표 말보다 좀 더 비관적으로 여당 입장에서 봅니다. (200석도 민주당 가능하다? ) 200석까지는 모르겠지만요. 병립형 제도로 간다고 했을 때 지난 번에 180석과 같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앵커]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골치 아플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김근식 실장님께서는 인요한 혁신위와 김기현 지도부는 공동운명체다, 이런 이야기 많이 하시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김기현 대표가 처음 전권을 주겠다고 했을 때 혁신위와 함께하는 김기현 대표가 그렸던 그림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김근식]
제가 공동운명체라고 했고 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결말과 마무리를 기대를 했었던 거거든요. 왜냐하면 김기현 대표도 강서구청장 패배 이후에 혁신위와 공조를 해야 김기현 대표 체제도 공고해지는 거고요. 또 인요한 혁신위가 내놓는 민심을 받아들여야 총선에서도 수도권 승리를 도모해 볼 만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서로 윈윈의 가능성이 있었는데 어제 혁신위가 조기종료되고 김기현 대표의 혁신위와의 껄끄러운 관계로 마무리되면서 사실은 둘 다 공동운명체로서 윈윈할 수 있는 플랜A는 사실상 사라졌다고 봅니다.

그래서 어제 인요한 위원장이 뼈아픈 지적을 하면서 정치가 얼마나 어렵고 험난한지 알려줘서 감사하다라는 뼈아픈 지적을 하면서 숙제만 잔뜩 안겨주고 나온 거거든요. 그래서 저는 플랜B가 준비가 돼야 된다고 보는데, 그 플랜B는 무엇이냐면 어쨌든 어제 인요한 위원장이 50%의 성공이라고 자평했던 건 뭐냐 하면 정확히 진단했다는 겁니다. 혁신의 방향과 내용을 정확히 잡는 것도 중요하거든요. 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가 실패했던 것은 혁신의 방향과 내용조차도 제대로 잡지 못했어요. 우왕좌왕하다가 말았는데. 인요한 혁신위는 혁신의 안건들, 그중의 가장 핵심적인 게 친윤과 지도부의 희생 요구 아니었습니까? 혁신위의 안건 상정이라는 게 진단을 정확히 했다는 것. 의사가 환자를 고치는 첫 번째 의무는 진단을 정확히 하는 겁니다. 오진을 해서는 안 되는데 정확한 진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50%이고요.

나머지 50%는 뭐냐 하면 진단해서 숙제를 주고 갔으니 숙제를 당장 하는 게 제일 좋은데 당장 못 하겠다고 하는 것이니까, 그러면 시간을 줄 테니 우리는 떠날 테니까 나머지 숙제를 잘 해봐라라는 게 50% 당에 맡긴다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플랜B는 그 숙제를 받아안고 해야 될 당 지도부와 그 숙제를 그러면 누가 하겠습니까? 혁신위는 사라져버렸으니까. 아까 보도에 나왔던 공관위 또는 선대위 이런 상황에서 새로운 분들이 공관위를 구성하고, 또 새로운 혁신적인 분들이 선대위원장을 맡으면서 김기현 당대표 체제와 공존하면서 이 혁신의 숙제들을 국민들 앞에 자랑스럽게 참 잘했어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숙제를 잘해내는 게 저는 플랜B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김기현 대표는 당대표를 지키고 그러나 공관위원장과 선대위원장이 그 숙제를 제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신망 있는 사람들로 서로 병립해서 서로 공존하면서 당이 내년 총선 전략을 크게 짜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조기해산 발표하자마자 안철수 의원 만나지 않았습니까? 이거는 어떤 메시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입니까?

[김근식]
마지막 혁신위를 종료할 때 했던 브리핑은 짧게 했지 않습니까? 그다음에 기자들 질문도 받지 않았고. 그런데 섭섭한 마음을 보내기 위해서는 안철수 대표가 인요한 위원장이 힘들었을 때 가장 힘을 실어줬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러니까 힘을 실어줬다는 감사의 마음으로 개인적인 소회를 담아서 만나자고 했던 거고요. 안철수 의원은 그 자리에서 좀 더 공격적인, 공세적인 김기현 지도부를 공격하고 있었는데. 저는 인요한 위원장 입장에서는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손 털고 숙제만 안겨주고 숙제를 잘하라고 하고 나간 것인데 그래도 섭섭한 마음을 에둘러서 표현하기 위해서 자신을 지원했던 안철수 대표를 만나서 감사표시를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김기현 대표, 그러니까 지도부 측에서는 계속 시간이 너무 빠르다, 너무 재촉하지 말라, 이런 얘기를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그러면 김기현 지도부가 구상하고 있는 그 시간표는 언제쯤부터 시계가 돌아갈 거라고 보십니까?

[복기왕]
공관위가 구성되는 시점쯤부터 대략의 총선 기획의 큰 방향들이 동시에 발표가 될 것이고, 그때부터 실제 혁신위 안을 받느냐, 못 받느냐가 대강은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그러면서 이거를 실행하는 것은 본격적으로 공천이 시작되는 단계, 2월달쯤부터겠죠. 그때부터 하나하나 드러날 것 같아요. 그런데 그때쯤 되면 인요한 위원장의 혁신안이 어떤 것이었는지 이미 우리 기억 속에서 없어집니다. 그래서 아까 김장연대라든지 이런 분들도 그거는 옛날이야기고 지금 상황은 다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 맞게 공천해야 된다. 이런 논리로 해서 뭉갤 수 있는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어요.

그래서 인요한 위원장의 이런 혁신안대로 차근차근 진행된다면 국민의힘은 일정 정도 지금부터 훨씬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가능성이 보이고 반대로 민주당이 인요한 위원장의 혁신안 같은 그런 공천에서의 결단 변화 이런 것들을 못 한다라고 하면 비교되겠죠. 그래서 인요한 위원장이 내건 일종의 기득권을 내려놔라라고 하는 메시지는 단지 국민의힘만 바라보고 하는 것이 아니고 민주당에서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될 이런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민주당 내에서는 내년 총선 승리의 낙관론에 대해서 많이 경계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 내년 총선에서도 154석, 그 이상까지도 가능하다. 이렇게 낙관론적인 입장을 밝히셨는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복기왕]
이해찬 총리께서 당원들을 대상으로 해서는 힘내라, 우리 희망이 있다, 가능성 있다, 이런 차원에서 그전에 우리가 20년도 집권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이 일종의 원외위원장들한테 당신들도 희망이 있다라는 차원에서 일종의 약간 부풀리기식의 표현들을 하신 부분이 있어보여요. 지난번에 150석, 180석 말씀하신 것도 세종시당 당원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그런 말씀을 해주신 것이라 면밀한 분석에 기초한 발언이 아니고 당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기 위한 말씀이었다라는 변명으로 저는 드리고요.

그다음에 실제 현재보다 얼마만큼 더 의석수가 줄 것이냐. 늘 것이다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별로 없습니다. 다만 줄 것이냐, 그리고 과반을 지킬 것이냐, 못 지킬 것이냐, 이렇게 민주당에서도 전망하고 있는 것을 보면 굉장히 지금 불안불안한 상황입니다. 그래서 희망의 메시지지 결코 현실적인 판세 분석은 아니다라는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준석 전 대표는 민주당 병립형으로 입장 정하면 200석, 지난번과 같이 180석 얻을 것이다. 이렇게 또 분석을 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읽으십니까?

[김근식]
지금의 준연동형제를 과거의 병립형으로 가면 양당이 비례대표까지 다 석권할 수 있기 때문에 늘어날 수 있다라는 전제하에서 아마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최악의 선거 결과를 전망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야 당연히 우리 국민의힘이 성적표가 최악으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을 해야 제3지대에서 신당이 정당성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볼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저는 이준석 대표의 저 말이나 이해찬 상임고문의 과도한 오만하게 비칠 수도 있는 저 낙관론이 정말 민주당에게는 악재가 될 수도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입장에서 보면 이해찬 전 대표의 저 이야기 과반을 넘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저희는 오히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뼈아프게 들어야 될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냥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에요. 물론 당원들 앞에서 자신감을 격려하기 위한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근거가 전혀 없는 게 아닌 게 대통령 지지율이 1년 내내 4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게 내년 총선까지 40% 이하로 박스권에 갇히게 된다면 대통령제 중심국가에서 총선이라는 것은 집권여당, 현 정부에 대한 평가의 성격이 강한데. 그것을 정치학에서는 회고적 투표라고 하는 것인데요. 그 상황에서 40%를 넘지 못한다고 하면 사실은 수도권에서 싸움하기 상당히 어려운 전제조건이 되는 겁니다. 그 상황이 하나 있고요.
두 번째는 이게 녹록지가 않은 게 지난해 대선에서 우리가 이재명 후보를 이기고 성공할 수 있었던 게 겨우 0.73%포인트 차이입니다. 전국적으로 24만 표 차이로 겨우 이겼어요. 그런데 그때 이겼을 때는 맥시멈 콜리션이라고 해서 최대 다수 연합을 한 겁니다. 반이재명, 반문재인 세력이 다 결집한 것입니다. 거기에는 이준석으로 대표되는 MZ세대, 그리고 구민주계, 탈민주계, 탈진보, 진중권, 금태섭 의원 등등 제3지대에 있었던 분들 다 왔었습니다. 그분들이 다 똘똘 뭉쳐서 겨우 24만 표 차이로 이겼는데 지난해 이준석 대표 징계파동 이후에, 이른바 김장연대 하면서 친윤 의원들이 완장 차고 줄세우기하고 초선들 입 다물고 침묵을 지키면서 어떻게 됐습니까? 다 떨어져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 중도층이 마음을 돌리기 시작했거든요. 그 결과가 참담하게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참패였던 것입니다.

그래서 두 가지의 현실을 직시해 보면 이해찬 대표의 오만함은 우리가 논외로 치더라도 우리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적어도 선거를 준비하는 지도부나 전략 단위에서는 이게 정말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껴야 한다. 그 경각심을 갖지 않으면 정말 힘든데, 민심을 반영하고 혁신위의 혁신 요구마저도 저렇게 뭉개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면 제가 볼 때는 요즘 서울의 봄이라는 영화가 유행입니다마는 기득권 세력이 반란을 일으키면 그거 진압해야 됩니다. 진압할 수 있는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이 나와야 되는 것 아닙니까? 오늘 어느 일간지에서 지금 수포당이 됐다고 우리 당을 굉장히 비판했습니다. 수도권 포기 정당이라고 수포당이에요. 그러면 수도권 포기 정당으로 낙인 찍히기보다는 수도권 포기를 가져오게 하는 영남 기득권 세력의 반란을 진압할 수 있는 수도경비사령관이 나와서 아까 제가 말씀드린 플랜B로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성공하면 혁명 아닙니까, 이런 목소리 또 나오는 것 아닙니까?

[김근식]
그건 반란군의 이야기고요.

[앵커]
그런데 또 민주당에서는 지금 낙관론이 새어나갈까 봐 경계하는 부분이 있고 또 국민의힘에서는 비관론적인 분석이 새어나갈까 봐 경계하는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수도권에서 6곳 정도만 우세지역으로 알려지다 보니까. 그런데 이게 굉장히 쉬쉬하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이유가 있습니까?

[김근식]
모르겠습니다. 저도 오늘 일간지의 기사를 보고 알았고, 물론 그 내용은 저도 그전에 통해 들어서 알고는 있었습니다마는 만약에 저게 사실이라고 한다면 최악의 경우 아니겠어요. 4년 전 21대 총선에서 정말 참패를 했던 게 수도권을 다 내주고 참패를 했던 건데. 그때 겨우 그 참패의 와중에도 지킨 데가 서초, 강남, 송파, 용산 8개였습니다. 그것보다도 못 나온다고 한다면 내년 총선은 수도권 포기 정당이라는 수포당이라는 낙인을 우리가 거부할 이유가 없죠. 그것을 우리가 싫다고 반박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우리 당이 정말 김기현 대표 체제가 영남에서 자신의 공천이 자신의 당선이라고 하는 각자도생의 기득권에만 머물러 있지 말고 정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윤석열 정부가 국민으로부터 부여받은 개혁의 정신과 법치의 정신과 공정의 정신을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내년 선거에 수도권에서 이기지 않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 절박함을 혁신안도 받고 공관위도 구성하고 선거전략을 새로 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 얘기 해보겠습니다. 민주당 어제 당원들의 권한 늘리는 당헌 개정안 중앙위원회에서 의결했습니다. 비명계 의원들의 반발이 상당한데 그 목소리부터 듣고 오겠습니다.

[윤영찬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벌써 경기가 다 시작된 다음에 룰을 바꾸는 게 말이 되냐. 이미 지역위원장에 대한 여론조사와 평가가 다 진행이 됐고, 그런데 갑자기 감산비율을 바꾸는 건 축구 경기하다가 심판이 갑자기 룰을 바꾸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니냐.]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KBS 1라디오 오늘) : 이재명 대표가 들어선 이후에 이런 식으로 이재명 대표 어떤 주변 분들이 당헌당규를 마음대로 고친 게 지금 한두 건이 아니에요. 불체포특권 포기한 것도 또 뒤집었죠. 이번에 또 선거법부터 뒤집으려고 그래요.]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하, 자꾸 물어보시니까 사적으로 온 건데 한 일주일 전인가요? 잠깐 전화가 온 적은 있죠. (이 대표가?) 예. (왜요? 뭐라고…) 왓츠롱(What's wrong?) 뭐. 총선 마치면 곧장 전당대회가 다가오게 되죠. 4개월 있다가. 차기 전당대회 포스트 이재명 체제 혹은 이재명 중임 이걸 염두에 둔 거 아닌가 싶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중앙위원회에서 굉장히 강하게 이야기를 한 것 같더라고요. 이재명 대표 나치 이야기도 나오고 불체포특권 왜 포기 안 하냐 이런 이야기 나오다 보니까 이런 반발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이 당원의 권한 늘리는 부분에 대해서 선택을 한, 결정한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복기왕]
우선 이렇게 다양한 목소리가 당 대표가 있는 자리에서 분출될 수 있다는 것이 민주적인 정당이다라는 것들을 보여주는 한 장면이고요. 비명계다라고 하지만 몇 분 안 계십니다. 몇 분 안 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언론에 나오니까 마치 민주당의 의견이 반반으로 나눠져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고요. 극히 일부의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그 증거가 뭐냐 하면 아까 조선일보의 판세 분석처럼 민주당 자체 내에서도 할 것 아닙니까. 면접조사가 맞느냐, ARS가 맞느냐 이런 여론조사 기법에 따른 차이도 있고 한데 두 가지를 종합적으로 다 조사해 봐도 아직은 이재명이 이끄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가 상대적으로 국민의힘보다 높은 것이 있고. 물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크기 때문에 그런 부정적 지지가 민주당으로 오는 이런 반사이익이 조사에서도 나오긴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렇기 때문에 자신있게 현재 밀고 나가는 거예요.

여기에서 우선 하나 전당대회 룰을 바꾼다라는 것에 대해서는 4개월 후에 또 나오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을 하시는데요. 전당대회 룰은 국민의힘은 100% 당원투표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 정말 잘못된 정당이다, 잘못된 방법이다라는 비판들을 먼저 했었어야 되는데요. 지금 저분들은 거기에 대해서 아무 말도 없었어요. 오히려 어떤 것이 좀 더 민주적인 당대표 의사결정 과정이냐라는 것들에 대해서 이미 몇 개월 전부터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가만히 있다가 지금에 와서 저런 목소리를 내는 것은 그저 당내에서 정치적 틈바구니, 우리들 이렇게 홀대하면 당이 분열됩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정치적 기득권을 차지하기 위한 이런 모습으로 보일 수 있는 우려가 많다라는 말씀드리고요.

그다음에 전체 20%의 하위평가를 받는 의원들, 이분들을 그전에는 그냥 일괄적으로 20% 감산이었다가 10~20%는 10%만 감산하고 10~0%, 최하위 10%는 30%를 감산하자라는 것이 혁신의 안이었습니다. 그런데 일면 타당해 보이는 것이 꼴찌한 사람과 그래도 약 80등 한 사람과 똑같이 하는 것에 대해서 형평성의 문제도 나올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조금 더 하위그룹에 대해서 페널티를 더 주자라는 것인데. 이것이 마치 비명계 처내려고 하는 것 아니냐라는 주장을 하면서 정치적 탄압이다, 나치다, 이런 말까지 하고 있는데요. 그러면 반대로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현재 최소 당협위원장 현재 드러난 것만 해도 22% 물갈이한다. 이것 때문에 일부 반발도 있어요.

그런데 우리가 매번 총선 때마다 물갈이해왔습니다. 일종의 정치력이 검증되지 않은 초선들, 사실 어디로 가셨는지 모르겠지만 뒤로 물러나시고 그리고 항상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오래된 정치인분들 떠나시고 이런 것들이 우리의 일상적인 과정이었어요. 그것이 우리의 약점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시스템 공천을 통해서 물갈이를 제대로 못한다라는 것이 현재 국민의힘에 비해서 우리의 약점인데 그러면 하위 평가를 받는 분들에게 이런 정도의 페널티는 줘야 그나마 변화를 줄 수 있는 것 아니냐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굉장히 합당한 거예요. 그런데 이거를 비명계 탄압으로 본다고 하면 그동안 우리가 평가를 이번만 한 게 아니었어요.

그 이전 두 번에 걸쳐서 현직 의원들에 대한 평가를 하고 하위 20%에 들어간 의원들이 공천받고 살아돌아오기도 하고 총선에서 돌파해내면 되는 거니까 이렇게 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때마다 이것을 상대방 의원 일종의 파내기, 이런 도구로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었어요. 저런 주장을 하고 계시는 분들도 그 사정을 뻔히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갖다가 마치 비명계 탄압이다, 정당이 민주적이지 못하다라고 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적으로 국민의힘의 현역 물갈이, 22% 이상, 40%까지 이에 비하면 민주당은 개혁이 아닌 것이죠. 오히려 국민들과 민주당원들은 더 많은 페널티를 줘야 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주장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그런데 비명계에서는 지금 경기 들어가는데 룰 바꾸면 어떻게 하냐. 또 강성 지지층 목소리 높여주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런 비난인 것 같은데요.

[김근식]
설명을 길게 해 주신 것처럼 두 가지 어제 개정안 내용에 대한 제도 자체에 대한 논란은 있을 수 있어요. 정치학적으로도 그 두 개 자체에 대해서 서로 간에 논쟁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어떤 게 절대적으로 옳고, 어떤 게 절대적으로 그르다는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길게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요. 다만 정치적 의도와 셈법 그리고 시기의, 타이밍의 문제죠. 왜 지금 하필 이 시기냐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은 민주당에서 갑론을박하고 있는 것인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그 안에서 나름대로 이재명 대표나 그것을 지지하는 강성 당원들 입장에서 정당성을 주장할 수는 있으나 밖에서 보는 제3자 입장에서는 이게 단순히 이 사건, 최근에 연동형으로 유지할 거냐 병립형으로 돌아갈 거냐인 공약 파기의 문제.

그다음에 어제 중앙위에서 의결한 이 두 개의 제도 개선 문제에 대해서 비명계는 드디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제도 자체의 논쟁을 벗어나서 비명계의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다는 거고 여기에는 공교롭게도 그동안 수개월 동안 침묵을 지키며 조용히 있었던 이낙연 전 대표가 작심한 듯 발언을 계속하고 있고. 여기에서 문재인 정부의 3총리라고 하는 정세균 총리와 김부겸 총리가 연대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이어서 제가 보건대 이게 간단치 않다고 바깥에서 보이는 게 물론 너무 시기가 뒤늦은 감도 있고 동력이 과연 있을 것인가. 내부에서 떠받쳐줄 만한 세력이 있을까에 대한 문제는 있습니다마는 그 세 분의 총리가 이재명 대표는 절대 안 된다.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은 진짜 민주당이 아니라 개딸 민주당이다.

오히려 우리가 정통 민주당을 새로 만들어야 된다고 이야기해 버리면 어제인가 이원욱 의원이 방송에서 이야기했습니다마는 그러면 껍데기만 남은 이재명의 민주당은 개딸 민주당이 되는 것이고. 호남의 대부분의 민심과 또 민주당을 계속적으로 전통적으로 지지해 왔던 분들도 그러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맞는 거야, 3총리가 주도하는 민주당이 맞는 거야. 고민에 빠질 거라고 생각해요. 이건 제가 볼 때 굉장히 큰 문제다. 물론 우리 당도 지금 큰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마는 저는 최근에 구속영장 기각 이후에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이 강고해지고 친명 일색화되면서 흔들림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이어지는 이 3총리 연대설과 이낙연 전 대표의 작심발언을 보면 쉽지 않은 복병이 나타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복기왕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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