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총선용 개각' 6개 부처 교체...김동연 지사, 검찰 압수수색 반발

[뉴스앤이슈] '총선용 개각' 6개 부처 교체...김동연 지사, 검찰 압수수색 반발

2023.12.05. 오후 1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이슈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개각 이야기부터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윤 대통령 6개 부처에 대해서 개각을 단행했고 취임 후 가장 큰 폭의 개각이었는데 먼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성일종]
우선 국정의 큰 변화는 사람이 바뀌는 거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1년 반 정도가 지났기 때문에 국정을 새롭게, 또 새로운 아이디어로 전문성 있고 또 폭넓은 인사, 여성도 많이 6명 중에 3명이 입각이 됐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볼 때 국정의 새로운 힘을 불어넣기 위한 그런 개각이 아니었나 생각을 합니다. 특히 여성 장관들이 세 분 있었고요. 특히 농림부는 여성 장관이 처음이에요. 그래서 여성의 역할적 측면에서도 국정에 많은 여성 장관들이 큰 힘을 발휘하는 그런 시기가 됐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저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특히나 여성 인사에 대해서 또 강조를 해 주셨는데 김성환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환]
지금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거의 2년 가까이 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 국민들이 보기에 경제나 민생이나 외교안보나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돌아가는 게 없고 총체적으로 실패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어서, 국민들의 요구는 국정을 쇄신하라는 요구가 있는데 지금 이 개각의 핵심은 국정의 쇄신이 아니라 총선 출마를 하는 장관들을 일종의 메꾸기용 개각 성격이 강하거든요.

그런데 국정을 쇄신하겠다는 의지는 잘 안 보이고 일종의 관리형 내각이 들어서는 거여서 국민들이 바라는 내각 교체하고는 성격이 다르다. 총선 출마하는 장관들 자리 메꾸기용 개각 아니냐 이렇게 보여지는 측면이 있어서 조금 아쉽습니다.

[앵커]
특히나 이르면 이번 주에 후속 인사도 있을 것이다라는 이런 이야기 나오고 가장 주목받는 게 또 방통위원장 아니겠습니까? 어떻게 바라보고 계십니까?

[성일종]
방통위원장은 전문성 있는 분으로 여러 가지 국민적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합리적인 분으로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민주당이 방송을 장악하기 위해서 전에 이효성 방통위원장 같은 사람들 임명했었잖아요.

이분은 정말 군대 병역 면탈에서부터 탈세, 표절, 부동산 투기, 딸의 이중국적 같은 이런 심각한 분들도 방통위를 임명을 해서. 민주당이 사실 민노총에 소속돼 있는 민언련이 다 그런 조직 아닌가요? 전에 강규형 KBS 이사가 있었습니다.

이분이 2500원 아침에 김밥 사 먹은 것까지 문제를 삼고 강의실까지 쫓아가서 피켓을 들고 수업 현장까지 가서 내쫓았던 그런 선례가 있어요. 그때 방통위원장 이효성 같은 분이었잖아요. 국민들 다 기억하실 거예요. 그런 저희 정부에서 그런 사람 임명 안 할 거예요. 걱정 안 하셔도 될 겁니다.

[앵커]
그런데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성환]
그러니까 쓰레기차를 피했더니 똥차 나타난다는 이런 속담도 있는데 이동관 장관도 방통위원장 되자마자 KBS에 여러 가지 조치나 YTN 민영화나 이런 과정에서 실제로 MB 때 방송 탄압을 했던 당사자로서의 진면모를 보여줬지 않습니까?

그것 때문에 저희 당이 탄핵을 하겠다고 했더니 바로 꼼수 사퇴를 해버렸는데 지금 거론되고 있는 김홍일 국민권익위원장은 특수부 검사 출신 아닙니까? 언론에 대해서 전문성이 있다고 하는 건 단 하나도 확인할 수 없는데 도대체 윤석열 정부가 방통위원장을 어떤 사람으로 앉히려고 하는지, 또 특수부 검사 동원해서 언론사 뒷조사하고 이렇게 강압으로 뭘 하려고 하는 건 아닌지 오히려 훨씬 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발 지금 거론되는 김홍일 위원장 같은 분이 아니고 방송통신에 전문성이 있고 또 언론 자유를 수호할 수 있는 그런 분이 임명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앵커]
업무 연속성을 따지면 이상인 방통위원장 얘기도 나오던데요.

[성일종]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잡아야 될 부분이 있어요. 여기가 YTN이지만 YTN 민영화가 방송 장악하고 무슨 관련이 있죠? 정말 민영화돼 있는 기업들 많잖아요. 방송국들 있잖아요. SBS도 있고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거에는 동의할 수가 없고요.

또 KBS가 장악했다고 하는데 KBS를 뭘 장악했죠? KBS가 지금 정말 정부여당 편에서 방송해 주는 게 있나요? 그동안 너무 왼쪽으로 갔던 것을 이 부분을 정상화하는 겁니다.

[김성환]
과거 땡전뉴스 있었잖아요. 지금 땡윤뉴스하고 있는 거 아니에요?

[성일종]
지금 땡전뉴스가 나오는 게 있나요? 저는 의원님의 이야기에 전혀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정말 MBC, KBS가 문제가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이건 정상화로 가야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어느 누가 오든 국민들께서 저희가 윤석열 정부가 지금 이 국회가 다 장악돼 있고 사법부가 다 장악돼 있고 행정부조차도 수백 명이 지금 안 나가고 알박기 때문에 고생을 하고 있는데 방송 장악하려 하더라도 방송이 장악할 수가 없습니다.

이거를 민주당이 더 잘 알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방송통신위원장 지금 민주당에 의해서 탄핵을 하려고 했던 것 아닙니까? 그리고 선거 기간 동안에 모든 것을 탄핵을 하면 업무를 할 수가 없잖아요.

이게 방송통신 위원장 같은 경우 협의제기 때문에 그래서 거야의 힘으로, 다수의 힘으로 방송통신위원장을 탄핵을 시켜서 5, 6개월 정도를 아무것도 못하게 하려고 했었던 이 부분인데 그러니까 본인이 이래서는 안 되겠다. 나라는 돌아가야 되겠다 해서 탄핵을 하지 않고 사퇴를 한 거거든요.

[김성환]
제가 짧게 한말씀만 보태면 KBS 박민 사장, 본인 취임도 하기 전에 KBS 9시 여성 앵커가 일종의 퇴임사도 못 하고 쫓겨났잖아요. 그리고 여러 방송 앵커들이 실제로 본인의 의사와 관계 없이 보직 해임되고 쫓겨나고 이런 과정들을 우리 국민들이 다 지켜봤는데 그것이 방송 탄압이 아니면 도대체 뭘 방송 탄압이라고 하겠습니까. 어쨌든 이 문제는 여기까지 얘기하시고요.

[앵커]
알겠습니다. 개각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총선용 개각이라는 비판들도 야권 중심으로 나오기는 하는데 지금 이번에 나온 인사들 보게 되면 장관들이 보통 대구, 부산, 서초, 이쪽으로 출마를 할 것이다라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까 결국에는 험지보다 양지에 출마하는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 나오거든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성일종]
장관 정도 했으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죠. 무슨 쉬운 전투에서 소대 중대급에서 이겨서 내가 전쟁에서 이겼다라고 할 수 없는 것 아니겠어요. 원희룡 장관같이 정말 이재명 대표하고 붙겠다라고 하는 이런 장관들이 나와야 되고요.

추경호 장관 같은 경우에 지역구가 있는 분이니까 그 지역으로 가는 게 맞겠지만 나머지 장관들이 비교적 안방에서 승리하려고 하는 그런 것들은 당에서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장수는 적진에 들어가서 적장의 목을 베고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데 기여를 해야지, 쉬운 안방에서 게릴라 몇 사람 잡고 내가 승리한 승장이라고 자랑을 해서는 안 됩니다. 당은 결코 그렇게 만만치도 않고 또 당이 그런 공천에 아마 응하지도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원희룡 장관 정도는 돼야 그런 험지 출마는 돼야 적지에 들어가는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환]
원희룡 장관은 사실은 원초적으로 해결해야 될 문제가 있죠. 인수위 때부터 원희룡 장관이 인수위에 굉장히 중요한 직책이 있었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사실은 양평고속도로 김건희 처가 특혜 의혹이 시작됐던 거고 그것이 본인이 장관 시절 드러나니까 원천 백지화하려고 했다가 지난 국정감사 때 보니까 실제로 여러 가지 의혹이 확인이 되었는데 국정조사를 하자니까 또 국정조사는 피하고 있고요.

그러던 차에 본인이 총선 출마한다고 지금 사실상 도망간 꼴입니다. 그러니까 본인은 김건희 처가와 관련돼 있는 양평고속도로 문제부터 해결을 하고 총선 출마를 하든 법적 책임을 지든 했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걸 고려해 보면 양평고속도로 문제를 제기했던 이소영 의원이나 한준호 의원 지역에 가서 그 건을 가지고 내가 더 옳은지 아니면 저희 민주당이 제기하는 문제 제기가 더 옳은지, 오히려 그런 데 가서 심판을 받는 게 아니겠습니까?

[성일종]
이것만은 시간이 없어도 제가 꼭 잡아야겠습니다. 이 양평고속도로 원안은 원래 KDI를 비롯해서 국토부가 고속도로 공사하고 거기에 예타가 쫓겼어요. 예타를 언제까지 해야 되는 기간에 쫓겼어요. 그런데 예타를 하다 보니까 한강에 다리를 놓는 게 두 군데예요.

터널을 지나가는데 터널을 연결을 헐어서 해야 돼요. 그게 공법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당시에 국토부 관계자, KDI 관계자, 고속도로 관계자들이 이 예타는 이렇게 하지만 개선안으로 가야 되겠다라고 해서 그때부터 이 개선안을 의견 제시한 것이 기록으로 다 남아 있습니다.

이것을 무슨 대통령 처가하고 연결하는 게 민주당은 정치를 해야 되니 그렇게 뒤집어씌울 수 있지만 이것도 도를 넘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앵커]
그러면 상황을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지난번에도 이야기를 해 주셨기 때문에 국민의힘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당 지도부가 사실상 거절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하고, 또 보고가 됐다, 아니면 보고하지 않았다, 지도부와 혁신위 사이에 엇박자가 나기도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 강승규 전 시민사회수석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강승규 /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결국은 한길로 가고 그것이 혁신위를 출발한 목적을 달성하는 쪽으로 가지 않겠나. 대통령께서도 그걸 바라실 겁니다. (대통령의 뜻도 거기에 있을 것이다?) 김기현 대표가 버티느냐라고 제가 결론 내릴 수는 없다고 보고요. 혁신위원장이 혁신을 주장하는 톤이 국민들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에 있다고 보는 것이 지금 저희들이 상식적이지 않나 이렇게 봅니다. (대통령의 마음도 그쪽에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이시지요?)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마음에서 혁신이 이루어지고 또 당이 변화를 겪어야 선거를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통령도 그런 바람을 가지고 있겠지요. 저는 그렇게 보는데요.]

[앵커]
저희가 지도부와 혁신위 갈등 속에서 항상 이야기 나오는 게 윤심이 어디에 있을 것이냐 이런 이야기를 했었는데 얼마 전까지 대통령실에 있었던 강승규 수석은 그래도 윤심은 혁신 쪽에 있을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환]
지금 김기현 지도부하고 혁신위하고 엇박자가 나는 게 여러 차례 있지 않습니까? 용산하고 김기현 지도부하고도 엇박자가 많이 나는데 그 핵심이 결국 영남 다선 의원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에 대한 동의 여부가 핵심 아니겠습니까? 그런 문제가 본질적으로 잘 풀리지 않는데 더 근본적으로 가면 일종의 검사 출신들이라든지 아니면 대통령과 가까운 측근들을 소위 양지, 그러니까 영남 쪽에 배치하기 위해서 영남의 다선 의원들을 솎아내려고 하는 것 아니냐. 이 문제에서부터 불신이 쌓인 것 아니겠습니까?

아무래도 그 문제가 여전히 잠재돼 있는 것 같고, 이 문제부터 저희 당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이 문제부터 해결을 원만하게 하시는 게 숙제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지도부에서는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성일종]
우선 민주당이 검찰 독재니 그러면서 검사들 당선될 곳에 많이 주기 위해서 그런 것 아니냐 그러는데 그렇게 몰고 있죠. 정치적으로 그렇게 공격하고 또 프레임을 만들어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일 없습니다. 절대로 저는 혁신위에서 만드는 안들이 비교적 국민 동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안을 최고위로 올려주면 최고위가 이걸 여러 형태로 고민을 해서 어떤 형태로든 처리가 될 거예요. 저는 그게 수순이라고 보여지고요. 또 혁신위에서 내는 안이 영남 중진들 용퇴 이런 것 이야기하는데 상징적인 건만 처리하면 되고 나머지는 공심위에서 처리하면 될 겁니다.

[앵커]
상징적인 건이라고 하면 어떤 게 있을까요?

[성일종]
예를 들면 지금 당 대표나 몇 군데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상징적인 조치 하나가 이루어지고 나머지 부분은 공심위에서 열리면 또 공심위가 역할이 혁신을 하는 게 아니라 공심위는 공천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혁신위 안은 당의 쇄신을 하는 큰 그림에 대해서만 제시를 하고 공천과 관련된 것은 공심위 가서 하면 된다, 이런 판단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주제를 바꿔보겠습니다. 검찰이 어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과 관련해서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는데 이와 관련해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반면 이재명 대표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전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 씨가 어제 또 북 콘서트를 열어서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이야기 이어서 경기도청 7급 공무원 조명현 씨 이야기까지 연이어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 검찰의 수사는 도저히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과잉 수사입니다. 작년 7월 1일 제가 취임한 이후 오늘까지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이 집행기준으로 무려 14번입니다. 한 번은 기억하시겠지만 장기간 상주까지 했습니다. 경기도지사로서 강력한 유감과 경고를 표합니다. 검찰의 이와 같은 수사는 과잉 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 수사입니다.]

[조명현 / 법인카드 유용 의혹 최초 제보자 : 지금 제가 북콘서트 시작하기 전에 뉴스 속보를 봤습니다. 지금 경기도청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본인이 승인하고 피드백을 줬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의 몸통은 이재명이고요. 이 모든 것의 배후인 이재명 당 대표가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김동연 지사 일단 업무가 힘들 정도로 압수수색이 너무 과잉이다, 정치 수사다 이렇게 반발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김성환]
과거에 우리 국민들은 검찰의 여러 가지 법 집행이 매우 공정할 거라고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조명현 씨 오늘 북콘서트 하는 것하고 경기도청 압수수색한 게 과연 전혀 관계가 없을까요? 요즘은 그렇게 잘 안 보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김혜경 씨 법인카드 실제로 내역을 들여다보면 지금 문제가 되는 게 총액이 7만 8000원이라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그것도 김혜경 씨가 직접 쓴 게 아니고 그 도와줬던 배 아무개 사무관이 사용했다는 건데 총액수로 따지면 이미 확인할 것을 거의 다 확인을 한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추가로 압수수색하려고 했던 내용 중의 하나를 보면 샌드위치를 샀는데 채소가 좀 들어가서 1000원 더 비싼 샌드위치를 샀다는 걸 가지고 경기도청,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청을 그렇게 압수수색하는 게 맞느냐, 이런 데 대한 근본적인 회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정작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수십억 원 주가조작은 단 한 번도 건드리지 않고 대통령 당사자, 검찰총장 시절의 특수활동비나 업무추진비 수십억씩 쓰는 건 제대로 건드리지 않고 7만 8000원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가지고 이렇게 온 세상을 들쑤시는 게 검찰의 불공정성을 확인하는 대표적인 사례여서 저희 당 입장에서는 매우 씁쓸하고 공정하지 않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어떤 의견이십니까?

[성일종]
민주당에서 뭐 얘기만 하면 주가조작 사건 가지고 얘기를 하고 그러잖아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문 정부에서 탈탈 털었던 겁니다. 문제가 있었으면 대권후보 나오는 윤석열 후보를 제거하기 위해서라도 문제가 있었으면 이때 했겠죠. 김동연 지사 같은 경우는 부총리 할 때 소득주도성장이 잘못됐다라고 비판하셨던 훌륭한 분이에요.

이분이 경기도지사로 가서 정치인으로 변신하다 보니 이제 균형감을 잃은 것 같아요. 지금 이 법인카드의 공적 세금으로 쓰여져야 되는 이 법인카드가 사적 용도로 샴푸 같은 탈모 이런 것 사기 위해서 7급 비서관이 청담동에서 사가고 초밥 먹고 했던 것 아닙니까? 이런 수사가 이루어지면 협조를 해야죠.

공직에 평생 있었던 분이. 이걸 비난하고 나서는 게 말이 됩니까? 떳떳하면 그래, 압수수색 협조해줘라 하고 다 내주면 될 것 아닙니까? 뭐가 두렵습니까? 지금 이재명 지사는 우리 대한민국 역사에 있어서 이러한 후보가 없었고 이런 당 대표가 없었습니다. 14번 압수수색을 했다고 얘기를 하는데.

[앵커]
컴퓨터도 모두 새것으로 바꿨는데 굳이 무리하게 여러 번이나 와야 되는 것이냐 이런 김동연 지사는 반발하고 있는 거거든요.

[성일종]
그러니 그 컴퓨터 기록이 어디에 있는지 필요하겠죠. 다 은닉을 했으니까. 이게 지금 이런 사건들이 다 민주당 내부에서 일어난 것이고요. 이재명 대표의 비서에 의해서 문제 제기된 것들이에요. 저희 당에서 제기한 게 아니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러 차례 했기 때문에 전 정부가 다 은닉하고 또 인멸할 수 있는 시간을 다 줬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더 심각한 문제인데 이거에 대해서 자신 있으면 더 제출하고 협조를 해야죠. 이걸 왜 비난을 합니까. 저는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 경기도지사가 상당히 지금 판단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 부분은 또 계속 수사가 이루어지고 있으니까 또 봐야 될 것 같고요. 각 당 상황도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최근에 이낙연 전 대표, 연일 방송 인터뷰에 나와서 지금 현재 리더십, 그리고 강성 지지층에 대해서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는데 당에서 출당 청원이 나오다 보니까 당에서 요구하면 받아들여지 어떡하겠느냐 이런 아침 인터뷰도 있더라고요.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김성환]
이낙연 대표는 저희 당의 대권후보이기도 하고 그전에 국무총리까지 역임한 분 아니겠습니까? 당에 대한 애정의 다른 표현인 것 같은데, 앞으로도 저희가 굉장히 중요한 총선을 앞두고 있고 이번 총선의 핵심은 결국 윤석열 정부가 오만하고 독선을 부리고 또 모든 면에서 대한민국의 선진국의 위상을 추락시킨 것에 대한 국민의 뜻이 어디 있는지, 소위 윤석열 정부 심판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에 초점이 모여있는 건데 그것과 관련해서 당의 원로로서 현명한 처신을 할 거다, 이렇게 판단합니다.

[앵커]
성일종 의원님은 이준석 전 대표의 신당, 어제 총선 출마 희망자 온라인으로 모집했는데 그 움직임에 대해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성일종]
저는 이준석 대표가 지금 여러 가지 형태로 정치행보를 하고 있는데 당의 당 대표를 한 분이에요. 그런데 신당이 쉽겠어요? 그런데 지금 저는 젊은 지도자는 두 가지를 갖춰야 한다고 생각을 해요.

하나는 도덕적 측면하고 또 하나 문제는 실력의 문제인데 지금 여러 가지 형태로 봤을 때 우리 당에서의 생존을 하기 위해서 또 본인이 큰 길을 가기 위해서는 당에 있어야 합니다.

[앵커]
그런 얘기는 계속 나오기는 했는데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이나 주변의 이야기들을 들었을 때는 이미 마음이며 떠나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런 이야기 나오거든요.

[성일종]
본인 스스로가 그렇게 너무 나갔죠. 그렇기 때문에 정치인은 때로는 손해 보는 것도 정치적 자산이잖아요. 지금 이준석 대표가 손해 본 정치적 자산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잘 활용을 해야지, 이제 그 자산이 스스로 이것들이 다 무너져버린 거거든요.

저는 신당을 해도 결코 쉽지가 않을 거고, 전체적인 지지라고 하는 것은 일부분만 받아서는 안 되잖아요. 중도층을 포함한 전체적인 지지가 있어야 큰 지도자가 되기 때문에 저는 이준석 대표가 이런 신당 같은 어려운 길을 가지 말고 지금이라도 당에 들어와서 떳떳하게 공천 신청하고, 또 공천 신청하면 당이 그걸 안 줄 수 없잖아요.

그러면 나가서 국회의원이 돼서 더 큰 길을 가는 게 맞지, 신당이 과연 성공할 수 있겠습니까.

[앵커]
아직도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과 함께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다?

[성일종]
그럼요. 저희 당은 다 열려 있습니다, 그 누구든.

[앵커]
민주당은 어떻습니까? 송영길 전 대표, 최근 반윤 연대를 통해서 퇴진당 만든다고 하다 보니까 이런 부분에서도 민주당은 부담스러운 시선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요.

[김성환]
제가 매주 일요일날 우리 주민들이 가장 많이 산책하는 곳에서 현장 민원실 운영을 하는데요. 현장 민원실을 운영하다 보니까 실제로 민심을 느낄 수 있거든요. 민심의 핵심은 윤석열 소위 검찰 출신 대통령을 뽑아놨더니 해도 너무한다.

그리고 부인인 김건희 여사. 대통령이 윤석열인지 김건희 씨인지 구별이 잘 안 된다 할 정도로 지금 국정운영에 대한 불신이 굉장히 크거든요. 그러면서 물어봅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하고 싶은데 어떻게 하면 좋냐. 이런 얘기를 실제로 물어보는 국민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 민심의 흐름이 윤석열 현 정부에 대한 일종의 심판이 이번 총선에 가장 핵심적인 요소가 될 거거든요. 아마 그런 것 때문에 송영길 대표가 윤석열 퇴진당 얘기를 하는 것 같은데 여러 가지 면에서 선거법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변수들이 있겠습니다마는 궁극적으로는 결국 민주당이 민심을 잘 끌어안아서 총선을 주도적으로 치러야 되는 것 아닌가라고 생각하고요.

혹시 필요하다면 송영길 대표하고도 어떤 식으로든 협의하고 톤다운 할 것으로 그렇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일종]
지나간 5년을 바라보면 부패한 586 운동권 청산이 제가 봤을 때는 이번 선거의 핵심의 키워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송영길 대표요, 돈봉투 가지고 매관매직한 것 아니에요. 받아먹고 부총장 시키고 이랬던 거 아니에요. 이거에 대해서 사과 한마디 없이 이걸 위성정당을 만들겠다고요? 저는 돈봉투당이 지금 대한민국 헌정사에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지금 어차피 이번 주 금요일에 또 검찰 조사도 있으니까 그 부분은 검찰 조사 이후에 또 어떻게 상황이 돌아가는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