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남북 '정찰위성 경쟁' 본격화?...한반도 긴장 고조

[더뉴스] 남북 '정찰위성 경쟁' 본격화?...한반도 긴장 고조

2023.12.04. 오후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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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더뉴스]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우리 군의 첫 독자 정찰 위성성공적으로 우주궤도에 안착함에 따라 이제 남과 북은 본격적인 군사정찰위성 경쟁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성능은 우리 것이 월등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최근 휴전선 GP 감시초소 복원을 비롯해 9.19 군사합의 폐기 움직임에 나서면서 남북 간 긴장은 더 고조되고 있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우리 첫 군사정찰 위성이 궤도에 안착을 했잖아요. 거기에 앞서서 조금 전에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렸는데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지금 3차 시험발사를 했어요. 거기에 위성이 있나 보죠?

[조한범]
로켓은 액체와 고체가 있고요. 그런데 우리 북한 때문에 항상 고체 그러면 큰일났다고 하는데 고체는 비교적 단순해요. 가격도 싸고 추력도 약합니다. 다만 액체가 아니니까 그것은 전지처럼 고체 로켓의 패키지를 깨워넣기 때문에 신속 발사가 가능하죠. 그런데 고체 로켓의 특징은 가격이 싸고 단순하지만 페이로드, 무거운 것을 못 올려요. 그러니까 우리 군이 쏜 건 뭐냐 하면 자체적으로 소형 위성, 100kg짜리 정도 2030년까지 한 50여 개를 쏠 거거든요.

그건 왜냐하면 인공위성은 정지궤도가 아니기 때문에 자기가 돌아요, 지구를 한 20번 정도, 지나가니까. 그러니까 여러 개가 필요하죠. 그런데 우리 펠컨9, 425 위성은 5개인데 5개를 띄워도 2시간에 한 번씩 돌아갑니다. 한반도 상공 지나갈 때는 3~4분밖에 안 되거든요. 갭이 생기니까 이때 초소형 위성을 수십개를 올려서 이 갭을 거의 상시 감시 수준으로 만들겠다는 거기 때문에 한쪽에는 펠컨을 쏘지만 한쪽에서는 우리 자체로 고체 로켓을 이용해서 소형 위성을 쏘겠다고 계획에 있고 그게성공하니까 양쪽이 밸런스를 맞춰가면서 발달하고 있는 거죠.

[앵커]
그러면 오늘 쏘아올린 조금 전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린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어떤 의미인 겁니까?

[조한범]
지금 올라간 위성은 민간 위성으로 알려져 있고요. 우리 군이 군사위성을 올린 건 아니죠. 우리 군이 계획이 시작됐고 2022년부터 30년까지 계획이 초소형 위성, 100kg 정도짜리를 50여 기를 띄울 거고. 발사체를 계속 지금 테스팅을 하는 거예요. 지난번에는 더미였고 이번에는 실제 민간 위성으로 올린 거죠.

[앵커]
소형 위성을 쏘아올릴 것이고 50개 정도 쏘아올린다는 말씀이시죠. 성공 여부가 잠시 뒤에 발표되니까 또 전해 드리겠습니다. 우리 군 정찰위성, 이번에 펠컨9, 우리나라 추진체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인공위성은 우리나라가 독자 개발한 것이라면서요?

[조한범]
왜냐하면 페이로드가 중요합니다. 북한이 쏜 것도 무게가 얼마짜리를 저궤도나 정지궤도에 올리느냐 이거거든요. 그랬을 때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으려면 궤도에 정착을 시킴은 물론이거니와 페이로드를 1톤까지를 보거든요. 그런데 지난번에 우리가 쐈던 정찰위성은 800kg이 넘죠. 그렇게 보면 왜 고체는 쏘는데 팰컨9은 미국에서 쏘느냐. 아직 우리가 안정적으로 그 정도로 올릴 수 있는 기술적인 완성도는 아직 없어요.

[앵커]
북한 위성은 몇 킬로그램짜리예요?

[조한범]
300kg 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그 위성을 궤도에 올렸다 하더라도 공식적으로 인정받기는 어렵죠.

[앵커]
그러면 이번에 우리가 쏘아올린 정할위성, 성능은 어느 정도입니까?

[조한범]
군용위성도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통신위성, 이건 정지궤도입니다. 3만 6000km 위에 떠 있어요. 그 자리에 그대로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같이 떠 있는 거죠. 그런데 3만 6000km 너무 높으니까 사진을 찍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저궤도, 400~600km 사이. 그러니까 대략 500km 정도 사이에 띄워놓고 여기에서 지상을 봐야 되거든요. 보는 것도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직접 사진을 찍는 거, 이게 제일 좋습니다. 그런데 구름이 끼거나 밤이 되면 못 찍잖아요.

그때는 레이더를 활용해서 레이더파를 쏴서 그걸 합성해내는 게 SAE, 합성개구레이더거든요. 우리가 5개를 운용하는데 그중에 한 개가 사진 찍는 광학위성입니다. 이건 아주 선명하지만 문제는 기상이나 주야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나머지 4개는 레이더를 합성해내는 건데 이번에 첫 번째 카메라 위성을 쏜 거고요. 카메라 위성은 어느 정도냐면 지상에 있는 사람의 숫자, 그다음에 차량이 이게 탱크인지 트럭인지 승용차인지 구분해낼 수 있어요. 그러면 군사적인 목적은 완전히 충족하는 거예요.

[앵커]
해상도가 30cm까지 확인할 수 있다고 하던데 30cm가 점으로 확인된다는 거라고요?

[조한범]
그렇죠. 그러니까 보통 촬영이 3m죠. 그게 점이 10개로 이어지거든요. 그러니까 구분해낼 수 있죠. 북한은 3m다 그러면 물론 3m는 추정이고 1m라 하더라도 3m 짜리 차는 점 3개로밖에 안 나오니까 구분이 안 되죠.

[앵커]
작은 물체는 구분하기 어렵겠네요.

[조한범]
그러게 북한은 볼 수는 있지만 이게 버스인지 트럭인지 탱크인지 구분할 수가 없죠. 그러니까 군사적인 목적은 상당히 제한이 되죠.

[앵커]
저는 이번에 발사 보면서 첩보영화 생각이 났는데 왜 첩보영화 보면 사람 얼굴도 인식을 하고 굉장히 디테일하게 인식하잖아요. 물론 우리가 쏘아올린 게 이번에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실제로 그런 위성도 존재합니까?

[조한범]
영화 보면 위성으로 막 듣죠. 그건 잘못된 거고요. 도청기는 지상에 있는 거고 이걸 말씀드린 3만 6000km에 있는 통신위성을 올려서 여기서 다른 쪽을 듣게 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위성이 듣는 기능은 없어요. 중계하는 기능만 있는 거지. 그런데 미국의 극비상황입니다. 우리 군도 얘기 안 하거든요. 미국은 센티미터로 추정이 됩니다.

[앵커]
번호판도 볼 수 있겠네요.

[조한범]
번호판도 보고 얼굴도 인식이 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얼굴이 한 15cm 정도 되잖아요. 그러면 이걸 15개, 20개 점으로 인정한다고 하면 보통 어떻게 하냐면 인공위성으로 찍은 영상체와 가지고 있는 사진을 비교해요. 그러면 확인할 수 있거든요. 이런 식으로 한다고 하면 얼굴 구분이 미국은 가능할 거예요.

[앵커]
그리고 이번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하고 궤도에 안착되면서 우리가 일단 눈을 갖게 됐다, 이렇게 표현을 하면서 우리 군의 킬체인 역량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뜻입니까?

[조한범]
날개를 단 거죠. 왜냐하면 지금 우리 눈이 없기 때문에 미국에 의존했거든요. 그런데 막말로 미국이 안 주면 못 보는 거잖아요. 그런데 우리가 마음대로 볼 수 있게 된 거죠. 원래 킬체인 개념인 북한이 액체 로켓을 갱도에서 끄집어내서 이동해서 쏘는 데까지 1시간 잡거든요. 우리가 첫 징후를 발견하고. 그러면 여러 가지 감안했을 때 25분 내에 탐지, 그다듬에 좌표 설정, 사용할 무기 결정, 그다음에 발사 명령 이걸 25분으로 잡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정찰위성을 발사했다고 이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드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과거에는 미국에 의존했는데 이제는 미국 눈치 안 보고 우리가 언제든 판단할 수 있는 거죠, 첫 번째. 그렇기 때문에 우리 군의 독자적인. 그러니까 킬체인 25분은 이론상이었던 거지 우리 실제 능력은 아니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실제 능력이 생긴 거죠. 그 첫 입구를 연 것이기 때문에 지금 과장해서 말씀드리면 세계 5위권의 정찰위성을 확보했다. 지금 실용 가능한 군사정찰위성을 가진 나라는 세계 10여 개국밖에 안 돼요, 통신위성 포함해서. 그중에서도 미국, 중국, 러시아 그다음 정도의 해상도와 정밀도를 가진 능력이 자체적으로 생긴 거예요. 그러니까 대단한 거죠.

[앵커]
그러면 우리 자체적으로 25분 안에는 북한에 대한 선제 타격이 가능해졌다는 건데 북한에는 실제로 어느 정도나 위협이 되는 겁니까?

[조한범]
상당히 위협이 되죠. 왜냐하면 미국이 정보를 주는 걸 받는 거랑 우리가 보고 싶은 데를 딱 집어서 보는 거랑. 왜냐하면 우리가 보고 싶은 데를 미국이 안 보고 지나갈 수도 있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렇게 보면 실제 북한을 속속들이. 그러니까 우리 정도의 위성이면 김정은의 동선을 파악해낼 수 있어요. 어딜 가는지.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은 보통 공개행사를 많이 하잖아요. 그러니까 동선이 다 드러나는 거죠. 그러니까 심리적인 압박이나 군사적인 압박은 아주 강하겠죠.

[앵커]
부담이 되겠네요.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군사정찰위성을 2025년까지 4기를 더 올린다는 거예요. 그리고 북한도 역시 정찰위성 계속 쏜다는 거고요.

[조한범]
비슷할 거예요. 5기 확보하려고 할 겁니다.

[앵커]
그렇게 5개 이상 있어야 하는 이유는 계속 2시간마다 한 번씩밖에 볼 수 없기 때문입니까?

[조한범]
그렇죠. 왜냐하면 한 3번 정도 돌아갑니다, 3번, 4번. 그것도 말씀드린 대로 쑥 지나가기 때문에 3~4분밖에 안 되거든요. 5개를 쏜다고 하더라도 지나가는 게 한 2시간 정도밖에 안 돼요.

[앵커]
더 많이 쏘아올릴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조한범]
미국은 더 많이 있죠. 전 세계를 봐야 되니까.

[앵커]
미국은 알려진 바로는 몇 개가 띄워져 있습니까?

[조한범]
미국은 개수보다 키홀이라고 해서 위성 자체가 떠 있는 게 아니라 볼 때는 내려와요, 더. 자세히 보고 올라갑니다. 그래서 정지궤도가 아니기 때문에 위성은 수명이 있어요. 그러니까 한 5년 정도 잡거든요. 그러니까 김 위원장이 국정운영을 정말로 구멍가게 식으로 하는 게 북한의 위성을 운용할 능력이 없어요.

1조 2000억 잡아서 5개 쏘거든요. 이래 봤자 수명이 5년이에요. 그러면 또 쏴야 될 거 아닙니까, 지속적으로. 또 유지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남북한의 우주경쟁체제가 벌어졌다, 그 표현은 과한 것 같아요. 왜냐하면 클린스만 감독이 유치원생 데려다가 국가대표 못 만들거든요. 그거하고 똑같은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데 이 만리경 1호, 물론 해상도 떨어진다고 하지만 러시아와 군사협력 강화하고 있잖아요. 러시아나 중국을 통해서 고도의 기술을 또 익힐 수도 있고 실제로 렌즈 같은 경우에는 위성 렌즈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서 수입할 수도 있지 않나요?

[조한범]
지금 말씀드리는 게 그겁니다. 클린스만 감독이 아무리 잘 가르쳐도 유치원생이 국대는 못 되거든요. 그러니까 렌즈만 준다고 하면 렌즈 하나로 해결되는 게 아니고 여기에 관계된 모든 전자광학 부품이 다 연결되는 거고 설계를 다시 해야 되는 거고. 그러니까 러시아가 기술을 도와줘도 제한적이에요.

[앵커]
자체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시네요.

[조한범]
우리가 대단한 이유는 뭐냐 하면 공학부터 전자, 반도체, 연관된 산업체를 다 가지고 있으니까 가능한 거지 다른 나라가 마음 먹는다고 할 수 있는 게 위성이 아니에요. 위성은 ICBM하고 또 다릅니다.

[앵커]
북한이 빠른 시일 내에 위성을 더 쏘아올린다고 했는데 앞으로 쏘아올릴 위성들은 이번에 발사했던 만리경 1호보다는 성능이 나아진 걸까요?

[조한범]
두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리경 1호가 워낙 성능이 나쁘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첫 번째 쏜 거, 이름은 없어요. 이름을 곧 지을 겁니다. 전자광학 EO EO IR 위성 이거 하나면 되는데 충족을 못 시키거든요. 이걸 개선해서 또 광학위성을 쏠 가능성이 있고 우리는 추가적으로 4개 영상 레이더 위성을 쏠 거거든요.

그런데 가능성은 두 가지죠. 북한이 광학위성을 성능을 개선해서 또 쏘는 것. 아니면 이걸 이용해서 영상 레이더 위성을 쏠 가능성. 그러니까 우리가 향후 2년 동안 4개를 쏠 거니까 북한은 더 빨리 쏘려고 하겠죠. 어쨌든 향후 1~2년 내에 몇 차례 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이 북한의 위성발사를 시작으로 지금 남북 간의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잖아요. 우리나라도 9.19 군사합의 일부 효력정지했고 북한도 GP 감시초소 복원하고 있고. 보니까 북한 같은 경우에는 한반도의 전쟁은 시점상의 문제다라고 위협하고 나섰거든요. 북한이 좀 더 강하게 우리한테 위협하는 것 같아요. 걱정입니다.

[조한범]
의도와 발언의 속내는 조금 다르다고 보여져요. 왜냐하면 9.19 군사합의로 북한이 그동안 재미를 많이 봤거든요. 효력정지가 되면 군사적인 압박은 본인들이 더 받지 우리가 더 많이 받는 건 아니거든요. 물론 우발적 충돌 가능성은 더 커졌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북한에 의한 목함지뢰 도발이나 천안함 북침이나 이런 기습도발이 아니고 전면적인 충돌, 국지적인 충돌의 경우에는 북한의 데미지가 몇 배 컸거든요.

그러니까 사실은 겉으로는 저러지만 원점이 확인되고 명시적인, 주체가 분명한 도발은 북한으로서는 부담스러워요. 그러니까 지금 저런 표현은 본인들 말로는 이거거든요. 자기들은 도발하고 한국은 9.19 군사합의 유지하고, 이걸 제일 원하는 시나리오거든요.

그런데 이 상황이 깨졌으니까 일단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책임을 한국 정부에 넘기는. 긴장을 조성해서 한국 쪽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전략의 일환이다. 물론 우리가 철저하게 대응을 해야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이 명시적으로 MDL이나 NLL에서 도발하기에 쉬운 상황은 아닙니다.

[앵커]
일단 북한 도발 자체가 쉬운 상황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최근에 북한이 도발 수위를 조금씩 높여가는 정황들은 보이고 있잖아요. 가장 우려되는 점이 현재에서는 어떤 겁니까?

[조한범]
지금 해상 분쟁은 여러 번 있었죠. MDL의 직접적인 도발은 몇 번 있었고. 그러나 우리 군의 입장에서 우리 정부의 스탠스나 군의 입장에서 북한이 도발하면 응징을 할 수밖에 없어요. 가중 보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으로서는. 그러니까 원점이 확실하지 않고 주체가 불분명한. 그러니까 목함지뢰 도발이나 사이버 테러나 그다음에 우리 군이 대응하기 어려운 형태로 하지 명시적인 도발은 제가 북한군이어도 그렇게 안 하죠.

[앵커]
지금 국방부가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발사를 했는데. 잠시 뒤에 성공 여부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금 화면이 실제 들어온 화면인 것 같아요. 저 우주발사체, 저게 고체연료로.

[조한범]
발사체가 작죠. 그러니까 수시로 발사할 수 있고요. 비용이 아주 적게 듭니다. 그러니까 수십개를 올릴 수 있는 거죠.

[앵커]
무거운 걸 못 싣기 때문에 저렇게 작은 겁니까?

[조한범]
네. 액체 로켓이 성능도 크고 추력도 아주 커요.

[앵커]
지금 이게 세 번째 시험발사라고 하는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하고요. 성공했다고 하네요.

[조한범]
이미 우리는 로켓이 고체연료는 우리 미사일이 다 고쳐거든요. 그러니까 예정돼 있는 성공입니다.

[앵커]
보니까 지금 1단 추진체 없이 2~3단으로 발사체를 쏘아올린 거고요. 고도가 450km까지 올라가는 거고 거기서 민간 상업위성을 내려놓는 거예요?

[조한범]
왜냐하면 저궤도 위성은 400~600km에 주로 몰려 있거든요. 450km면 충족할 고도고요. 다만 원하는 궤도에 정착을 시켰느냐. 위성이 제대로 신호를 작동하느냐. 이건 시간이 좀 걸리죠.

[앵커]
지금이 세 번째 발사인 거고 앞으로 최종 발사도 또 남아 있는 겁니까?

[조한범]
최종 발사는 위성이죠. 그러니까 소형 정찰위성. 30년까지 50기 확보하고...

[앵커]
지금은 민간 상업용 위성이 실려 갔고 군사정찰위성도 쏘아올릴 수 있다.

[조한범]
아직은 100kg짜리 발사체가 완성되면 결합을 시켜서 올릴 거고.

[앵커]
보니까 지난번 발사 때 450km까지 올라갔고 이번에 1단 추진체를 넣었기 때문에 650km까지 올라갔네요.

[조한범]
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린 그 정도 궤도가 500km 정도면 가능합니다. 북한도 500~520 왔다갔다 하거든요. 그렇게 보면 450km 정도라 하더라도 가능하고요. 다만 지난번에는 시험용이니까 2, 3단 로켓을 시험했던 거고 지금은 1단까지 했으니까 완전히 시험에 성공한...

[앵커]
마지막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조태용 안보실장이 김주애 있잖아요. 김정은 위원장의 딸. 후계자로 생각을 보고 검증을 해 봐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얘기를 했어요. 후계자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는 겁니까?

[조한범]
왜냐하면 10살짜리 애를 학교도 안 보내고 모든 김 위원장 행보에 따라다니거든요. 김정일, 김정은도 저런 행보를 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조선의 샛별 여장군이라고 했는데 북한에서 장군은 장령이라고 불러요. 최고지도자만 장군이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김일성의 항일무장투쟁 시기, 조선의 한별 이렇게 불렀다고 하거든요. 조선의 샛별 그런 사실이라면 후계자 공식화의 일환이라고 봐야죠.

[앵커]
오늘 원래 남북 군사정찰위성 개발 경쟁에 대해서 전문가로부터 이야기 들어보려고 했는데 이 이야기와 함께 고체연료 기반 우주발사체 3차 발사 성공까지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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