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여 '험지 출마' 힘겨루기

[나이트포커스] 여 '험지 출마' 힘겨루기

2023.11.15. 오후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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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구 갑 당협위원장,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나이트]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권 관심 뉴스들 진단해보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김재섭 국민의힘 도봉갑 당협위원장 그리고 서용주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두 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험지 출마' 요구 관련해서 여당 내 힘겨루기가 열흘 넘게 계속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오늘 인요한 혁신위원장의 이 발언 때문에 당 내부가 술렁였는데요. 먼저 듣고 오시겠습니다. 직접 들은 건 아니지만 소신껏 하라, 이런 신호가 왔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인요한 위원장이 윤심 카드를 꺼내든 건 맞는 거죠?

[김재섭]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 윤심 카드에 대해서 불편해하는 당내 인사가 있다고 한다 그러면 저는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당과 민심의 괴리를 만들어냈던 사람들 가운데서는 소위 말하는 윤심을 내세워서 당심과 민심을 다르게 하는, 그다음에 당과 동떨어지게 하는 일들을 해 왔다는 걸 생각하면 오히려 그 윤심이라고 하는 것 때문에 스스로가 불편해져야 하는 그런 상황들이 연출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저것이 인요한 위원장이 예를 들면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해서 이렇게 이렇게 해라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우회적으로 지지하는 이야기 내지는 응원하는 메시지 정도를 전했을 거라고 보는데 거기에도 저는 크게 의미를 담지 않는 것이 예를 들면 인요한 위원장이 하는 이야기들 가운데서 그리고 혁신위원회가 내놓는 안들 가운데서 현저하게 국민 정서와 동떨어져 있다든지 저 메시지 내용 자체에 동감하지 못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응당 해야 하는 메시지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대통령 내지는 대통령실에서 응원하는 메시지가 왔다고 해서 저걸 굉장히 위험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전혀 없다고 보고 오히려 인요한 위원장의 메시지는 당내에 있는 기득권들을 흔드는 메시지들이거든요. 여기에서 뭔가 불편해하고 있다, 저 메시지가 부담스럽다고 한다면 오히려 주류에 편승해서, 윤심에 편승해서 정치를 당내에서 쉽게 해 온 사람들에게 따끔하게 다가오지 않았을까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압박 차원의 발언은 맞다는 말씀이신 거죠?

[김재섭]
저는 물론 당연히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용산에서는 특별히 아니다, 이런 메시지가 나오지 않은 걸로 봐서는 대통령 의중이 담긴 거다, 이런 해석이 합리적일 것 같은데요. 그럼 대통령실도 지금 다 당 혁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 인적 쇄신이다, 이렇게 보는 걸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그렇죠. 애시당초 혁신위가 출범할 때 그런 얘기들이 많았잖아요. 인요한 위원장 뒤에는 누가 있을까?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까지 연결지으면서 또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사람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다라는 여러 가지 설왕설래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 함수관계를 했을 때는 인요한 위원장 뒤에는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결국에 그게 이퀄이거든요. 대통령의 의중과 김한길 통합위원장, 이 두 분의 의중 자체가 인요한 혁신위의 여러 가지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다라는 당시의 추측이 있었는데.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나름대로 본인의 개인기를 활용해서 잘 치고 나갔다고 생각하는데요. 암초를 만났죠. 혁신위 2단계에서 장제원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따지고 보면 가장 윤핵관의 핵심으로서 활동했던 장제원 의원이 부산에서 도발을 한 것이에요.

그러니까 이게 주호영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본인이 대구에서 대구를 지키겠다고 한 정도는 제가 예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주호영 원내대표는 윤핵관이라고 분류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장제원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가 알 수 있어요. 장제원 의원, 윤핵관. 한때 인수위에서 모든 걸 좌지우지했던 사람. 그런데 당내에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누구라고 지칭하지 않았지만 장제원 의원을 얘기했던 것이에요. 그런데 도발을 했죠. 그래서 결국에는 품에 품고 있던 카드를 꺼냈습니다. 숨기려고 했던 카드, 그게 용산의 이야기인데 대통령하고 직접 이야기할 필요 없습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실에서의 힘을 받는다는 거를 은연중에 얘기했다는 것은 예를 들면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일 공산이 크다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지금 장제원 의원이 상당히 고민이 깊을 것 같아요.

[앵커]
이게 혁신위가 이 안을 내놓고 나서 당에서 반응이 없다 보니까 어제인가요, 혁신위 조기 해체설이 보도가 되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어제 김경진 혁신위원은 논의된 적 없다 이렇게 부인했는데 오늘 오신환 혁신위원 같은 경우는 만약 혁신안을 수용하지 않으면 조기 해체밖에 답이 없다, 이런 얘기를 또 해서요. 어떻게 보고 있는 걸까요?

[김재섭]
오신환 의원이 이야기했던 대로 이 정도의 각오가 없으면 혁신위 하나 마나 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혁신위원회가 뜬 이유가 우리가 다시 되짚어보게 되면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말 그대로 참패를 했었거든요. 당이 혁신을 하지 않으면 이대로 총선에서 무난하게 진다라는 의식이 저변에 아주 견고하게 깔리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뚜렷한 혁신안을 내놨고 실제로 혁신하는 모습들을 보여줘야만 차기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그나마도 선전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혁신위를 띄우는 과정도 굉장히 지난했었거든요.

이런저런 이야기도 많고 혁신위원들 임명하는 과정에서도 암초가 굉장히 많았었다 보니까 혁신위가 뜬 이상 당내에서는 힘을 실어줄 수밖에 없어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나 혁신위가 3호 안까지 내놓는 상황 속에서도 사실은 혁신위원회의 메시지를 당이 공명을 해 주고 있느냐라는 의심을 충분히 들게 했었습니다. 중진 불출마는 오히려 아주 노골적으로 반대를 하는 몇몇 인사들이 있었고요, 실제로. 그렇다고 하면 혁신위원회는 존재 자체가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죠. 저는 그런 의미에서라도 이게 조기 해체라는 초강수를 두는 한이 있더라도 혁신위의 메시지가 당 지도부 내지는 당 저변에 튼튼하게 깔려야지만이 혁신위의 존재 의미 자체가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저는 오신환 의원의 저 각오가 오히려 지금쯤 더 필요한 메시지가 아니었나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어제 혁신위 온라인 회의도 했던 모양인데 굉장히 쓴소리도 쏟아졌다 이렇게 전해지거든요. 내부 분위기는 어떤 것으로 전해집니까?

[김재섭]
위기의식이 굉장히 강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민의힘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사람이 누구 하나 꼽으라고 하면 단연 인요한 위원장이거든요. 그럼 지금 모든 언론과 카메라가 인요한 위원장의 말에 집중을 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인요한 위원장의 말이 그냥 공허한 메아리로 흘러가버리면 사실은 국민의힘 입장 자체가 곤란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당연히 총선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고요. 저는 그런 의미에서 혁신위 내부에서도 메시지가 이런 식으로 메아리처럼 흘러가서는 안 된다. 이거 당 지도부가 무겁게 새겨야 한다, 당이 무겁게 새겨야 한다.이런 이야기들이 굉장히 날 서게 주고받았다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윤심까지 언급한 인요한 위원장의 압박에 김기현 대표는 오늘 좀 불편한 기색을 또 숨기지 않았는데요. 이 발언도 듣고 오시겠습니다. 총선은 종합예술작품이다. 저는 어떤 부분이 가장 눈에 띄냐면 당을 중심으로 지도부가 지휘를 해나갈 것이다, 이 부분이 가장 눈에 띄더라고요. 김기현 대표 체제로 총선 치르겠다, 이 의지가 있는 거죠?

[서용주]
그렇죠. 본인이 떠날 때가 되는구나라는 게 느껴지니까 일단 속도를 늦추려고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인요한 혁신위가 이야기했던 중진 험지 출마의 1호 대상은 김기현 대표예요, 따지고 보면. 대표가 험지 출마하라고 했는데 거기에 답을 못하고 있는데 장제원 의원이 거기에서 반란을 일으키니 이걸 싸잡아서 지금 인요한 위원장이 용산의 하명을 받아서 확인해서 압박을 하는 거예요.

그럼 여기에서 인요한 위원장의 압박을 받아들이게 되면 김기현 대표 이야기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시간을 달라는 얘기거든요. 본인의 수도권 험지 출마 빨리 얘기하지 않으면 인요한 위원장이 해체하겠다, 이렇게까지 압박하잖아요. 그런데 해체라는 이거는 김기현 대표를 압박하는 게 아니에요. 용산에 대놓고 한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혁신위의 전체적인 배경을 보면 결국에는 용산에서 어느 정도의 사인을 준 겁니다. 그러니까 친윤을 내보내고 찐윤의 시대를 만들겠다는 묵언의 암시가 있고요. 그 역할을 인요한 위원장이 맡아서 온 것이에요. 그래서 빨리 친윤과 윤핵관들이 비워줘야 하는데 안 나가고 있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용산이 이야기하는 겁니다. 이럴 것 같으면 혁신위 해체하겠어. 그런데 그렇게 해체해버리면 용산이 직접 나서서 손을 댈 수가 없습니다, 당무에 대해서. 그렇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필요해요, 용산은. 그런 의미에서 그 메시지를 받아온 것이다라는 그런 상황이라면 김기현 대표는 지금 여기에서 기로입니다. 만에 하나 이거를 그대로 받느냐, 아니면 조금 더 시간을 끌면서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는 부분들에 있어서 시간을 버느냐. 저는 그 차원에서 용산의 의중과는 엇박자가 나는 발언들을 하는 것 같다, 저는 살아남기 위한 발언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살아남기 위한 발언이다. 김기현 대표도 당대표 될 때부터 용산의 의중이 실렸던 대표고요. 장제원 의원, 말씀하신 대로 인수위부터 계속 함께했던 정말 핵심 윤심이 실린 의원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용산의 기류가 달라진 겁니까?

[김재섭]
그것까지는 예측하기 어렵습니다마는 적어도 윤심을 내세웠던 인물들의 행적이라고 하는 것이 과연 국민들 눈높이에 충분히 맞느냐 하는 데 대해서는 많은 분들께서 의문을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대통령도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렇게 봐야 한다고...

[김재섭]
저는 그렇다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걸 직접적으로 의사 표시를 하거나 대통령실에서 그 입장을 확인해 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에 머문다 하더라도 특히 윤심의 가장 상징적인 분 중 하나인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는 우리가 인수위 이후에 장제원 의원의 의정활동 같은 것들을 쭉 보게 되면 사실은 열심히 하려고 했었던 것도 있지만 국민 눈높이에 안 맞았던 것도 굉장히 많거든요.

게다가 윤심의 상징적인 인물이다 보니까 가장 먼저 정을 맞는 위치에 있기도 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마 그런 것들이 어우러져서 아마 장제원 의원부터 당 안팎으로 굉장히 많은 불출마 내지는 험지 출마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리고 실제로 대통령과 가까운 측근들. 실제로 힘이 있는 분들이 살신성인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고 선당후사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게 되면 당연히 후배들이나 원외에 계시는 위원장들도 여기에 대해서 충분히 좋은 영향을 받을 거라고 생각하고 국민들께서도 좋게 보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결과적으로 이 두 분이 어떻게 할 것 같습니까?

[김재섭]
모르겠습니다. 그것까지는 모르겠는데 장제원 의원 역시도 윤석열 대통령의 힘을 많이 입었던 인물이었던 걸 생각하면 아마 대통령에게 가장 힘이 되는 방식으로 선택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서용주]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정말 이건 강수를 둔 거예요.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도 그렇게 부담을 가지면서까지 힘을 실어준 이유는 이게 잘못되면 공천 개입이 될 수 있는 여지도 있습니다. 그렇지 않겠습니까? 왜냐하면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수도권으로 옮기고 새로운 인물을 영남으로 한다. 이런 게 총선 개입, 공천 개입이 될 수 있어서 논란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장제원 의원의 반란을 이번에 잠재우지 않으면 이건 혁신위가 한발도 못 나간다는 그런 결정하에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용산하고 담판 지어서 가져온 메시지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보시는군요. 당 일각에서는 용퇴론을 너무 빨리 꺼내들었다, 이런 얘기도 좀 나오고요. 그리고 사실 장제원 의원, 여러 가지 행보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마는 지역구에서 그 정도 세를 모으면서 활동하는 거 자체에 대해서는 굉장히 열심히 했다. 이런 평가를 내놓는 분도 있어서 그래도 당의 중진들인데 이렇게 끌려내려오는 모양새가 적절한가, 이런 의견을 주시는 분들도 있고요.

[김재섭]
저도 일견 동의를 합니다. 저도 지역구 도봉구에서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 지역구를 함부로 옮기는 것은 각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닌 거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원래 있었던 지역의 유권자분들과 새로 옮기는 지역구 유권자분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장제원 의원 같은 경우에 3선을 하면서 사상에서 기반을 굉장히 잘 다녀왔었고 갑자기 수도권 어디 험지로 출마한다고 하면 이분들에 대해서도 뭔가 양해를 충분히 구할 시간이 필요한 것이고 그다음에 험지에 와서도 새로운 유권자들과 호흡을 맞출 시간들이 분명히 필요한 것이거든요.

그런데 마치 이것이 쫓겨가듯이 하게 되면 원래 있던 지역구 유권자들도 실망스러울 거고 새로운 지역 유권자들도 당을 위해서 희생하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우리에게 무엇이 좋느냐라는 질문에 제대로 후보자들이 대답하기 어려울 겁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수도권에서 정치를 하는 분들이 대부분 오랜 시간 호흡을 두면서 유권자들과 소통을 하면서 지역구를 해 왔는데 갑자기 희생을 하라는 이유로 우리 지역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다고 했을 때 유권자들 입장에서도 기분 나쁠 수 있는 거거든요. 내지는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 거고요.

그래서 저는 오히려 불출마면 불출마이지 이런 수도권 험지로 그냥 마냥 가라, 이것이 희생이다 이렇게 강요하는 모양새가 그렇게 좋아 보이지는 않고 저랑 관점은 다르지만 그런 의미에서 영남 중진들이 다 수도권으로 가는 것이 당을 위해 좋은 길이다,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앵커]
어쨌든 혁신위 압박은 계속되고 있고요. 김기현, 장제원 이 두 분이 상징적인 인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결정을 할지 주목되는 상황이고요. 혁신위하고 지도부하고 어제, 오늘 신경전이 이어졌는데요. 이 사이에서 이준석 전 대표, 김기현 대표가 1~2주 안에 쫓겨난다 이런 전망을 내놨습니다. 어떤 맥락에서 나온 발언일까요? 듣고 오시겠습니다. 혁신위가 윤핵관을 이렇게 압박하는 것은 한동훈 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몰아가기 위한 카펫을 까는 그런 과정이 진행되고 있는 거고 그래서 김기현 대표는 1~2주 안에 쫓겨난다, 이런 전망인데요. 이거 가능성 있는 얘기입니까?

[서용주]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지만 좀 과한 해석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현재 김기현 지도부 2기 체제가 나름대로 혁신위로 봉합해서 가고 있는데 1~2주면 금방이잖아요. 정기국회 한참 전인데 최소한 정기국회 끝나고 뭔가 움직임이 있겠다 하면 좋겠는데 아마 이준석 전 대표가 김기현 대표가 미운 것 같아요. 1~2주는 아닌 것 같고요. 한동훈 장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입이 거칠어졌습니다. 물론 요인들이

민주당의 송영길 전 대표의 발언도 있었지만 법무부 장관으로서 대응하는 방식이 정치인들과 한마디를 놓치지 않고 입씨름을 하고 있다. 그리고 거칠어졌다라는 측면에서는 이거 시기가 찬바람이 부니까 뭔가 결정을 할 때가 왔다고 봤을 때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번 총선에서의 어떤 역할, 이런 것들에 가까워졌다고 보는 것에 저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제가 봐서는 김기현 체제가 1~2주 안에 막 내린다,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왜냐하면 인요한 위원장이 오늘 받아온 메시지를 가지고 최소한 혁신안을 완성시키려면 12월 말까지는 가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12월 27일 이준석 전 대표가 창당의 디데이로 삼지 않았겠습니까?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의 차원에서는 12월 27일을 기점으로 지금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저는 판단이 되네요.

[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입이 거칠어졌다, 그 표현에는 이준석 전 대표의 그 메시지를 해석하면서 하셨는데 민주당에서 금수라든가 어린 뭐라든가 이런 의견이 나오는 것은 당내에서 어떤 의견이 더 많습니까?

[서용주]
당내에서는 국민들이 보시기에는 적절하지는 않지만 그 배경을 아는 사람들은 그럴 수도 있겠다. 왜냐하면 송영길 전 대표는 탈당을 했고 민간인 신분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프랑스에서 돌아와서 본인을 수사하고 자기를 빨리 기소를 하든 구속을 하든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하는데...

[앵커]
제가 지금 드린 그 표현은.

[서용주]
그 표현은 그 바탕에서 나오는 어떤 개인적인 표현이었는데 그거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그냥 넘어가셨으면 좋을 뻔했는데 정확하게 후지다, 추잡하다로 받았어요. 그러면서 계속해서 민주당 의원들이 말을 얹는 부분에 있어서도 계속해서 받고 있습니다. 후진 건 누구다, 후진 열전을 벌리고 있는 것을 보면서 이제는 참전할 때가 됐구나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한동훈 장관의 최근 행보를 보고 이준석 전 대표가 이렇게 추론을 한 건데 한동훈 비대위, 시간을 늘린다고 하면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김재섭]
저는 현실 가능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 입이 거칠다, 한동훈 장관에 대한 태도 논란. 이거 하루이틀 된 내용이 아니라 한동훈 장관이 법무부 장관 청문회를 하는 때부터 나왔던 얘기거든요. 그러니까 한동훈 장관의 말의 수위 이런 것들은 하루이틀된 얘기는 아니에요. 굉장히 새삼스럽다는 느낌이 들고. 예를 들면 김기현 대표 체제가 위태롭다. 김기현 대표 체제에 대해서 신망이 떨어지는 것 같다. 이런 지적들은 계속 와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이준석 전 대표의 전망이라고 하는 것이 여러 가지 전제에 전제를 얹어야지 가능한 시나리오 같고요. 일단 김기현 대표가 물러나야 한다는 전제가 있어야지 1~2주라는 얘기도 나오는 것이고요. 그런데 아직까지는 제가 아는 선에서는 1~2주 내에 김기현 대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은 없어 보입니다, 제가 아는 선에서는.

[앵커]
그러니까 이게 연말쯤으로 늘린다면 김기현 대표 체제가 끝날 가능성, 일단 그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그런데 정치라는 게 원래 생물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모르고 김기현 대표가 처음에 당대표로 취임하던 때에 높은 지지율, 총선 승리, 대통령 지지율 회복. 여러 가지 약속들을 한 일이 있기 때문에 아마 거기에 대한 평가를 받게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잘하면 당연히 총선까지 잘 이끌어서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이끄실 거고요. 그렇지 않다고 그러면 여러 가지 리더십이 난관에 부딪칠 텐데 여러 가지 가정을 전제해서 하는 이야기라 사실 저는 지금 당장은 신빙성이 떨어지는 이야기라고 보고 그래서 한동훈 장관 비대위원장도 예를 들면 김기현 지도부에 공백이 생겼을 때 누가 이 자리에 들어올 수 있느냐라고 했을 때 굵직굵직한 인물이 아직 안 보인다는 것 때문에 한동훈 장관이 자주 소환되는 것뿐이지.

[앵커]
한동훈 장관 아니면 원희룡 장관 오늘 이준석 전 대표가 그렇게 얘기했는데요.

[김재섭]
그렇게 이야기를 듣기는 들었습니다마는 그렇게 그 정도로 대선후보급으로 오르내리는 분들이 아닌 이상 그 자리에 올 수가 없기 때문에 저는 그런 의미에서 하나의 옵션을 던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렇게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

[서용주]
저도 가능성에 대해서는 김재섭 위원장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데요. 한동훈 장관이 오기로는 현실적으로는 조금 아쉬울 수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 입장에서는. 왜냐하면 한동훈 장관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잡을 때까지 법무장관을 해야 해요. 그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원희룡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올 공산이 이런 여러 가지 정무적인 판단에서 그게 더 공산이 큰데 정치에 A, B, C가 있습니다. 상적으로 재보선 참패, 혁신위 그다음 비대위 체제로 가는 것들이 정치의 A, B, C예요.

지금 봤을 때 김기현 2기 체제는 굉장히 기이한 지도부란 말입니다, 원래 사퇴를 했어야 맞기 때문에. 그런데 혁신위를 통해서 살려는 놨어요. 지만 이 수순은 혁신위가 끝나면 비대위 체제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김기현 대표는 본인에게 시간을 달라는 목소리밖에 낼 수가 없어서 저는 비대위로 가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수순이다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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