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감 "간첩" vs "국민 현혹" 격돌...박민 청문회 파행

대통령실 국감 "간첩" vs "국민 현혹" 격돌...박민 청문회 파행

2023.11.07.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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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선 대통령실 도청 의혹과 전임 문재인 정부 통계조작 의혹을 두고 여야가 맞붙었습니다.

여기에 인사 검증 부실 논란과 예산 삭감 문제 등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야당 위원들이 모두 퇴장하면서 파행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기완 기자!

운영위 국감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여야가 시작부터 공방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미국의 대통령실 도청 의혹 관련 경찰의 불송치 의견서에서 도청이 아닌 '휴민트' 즉, 사람에 의한 정보였다는 결론을 고리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먼저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병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도청이 아니라 사람에 의해서 흘러갔다면 더 큰 문제에요. 국가의 주요 정책을 핵심 사람에 의해서 다른 나라에 갔다, 이것이 간첩이지요. 제가 봤을 때는 여기에 앉아 계시는 분 중에 간첩이 있어요.]

[조태용 / 국가안보실장 : 여기 앉아 있는 사람 중에 간첩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사과를 요구하면서, 문재인 정부 당시 통계 조작 의혹을 꺼내 들었습니다.

임종석 당시 대통령비서실장의 말과 달리 통계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면서, 국민의 눈과 귀를 현혹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서 들어보시겠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무려 4년 5개월간 아파트 가격, 고용률, 취업률 이렇게 정부의 불리한 각종 통계를 94회 이상 조작한 건으로 지금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게 바로 서민들의 눈과 귀를 현혹하고 우리 국민들의 눈물을 쏙 빼먹는 이러한 나쁜 짓이 아니겠습니까?]

12시쯤 정회된 대통령실 국정감사는 잠시 뒤 2시부터 재개될 예정입니다.

특히 오후 국감에서는 김승희 전 의전비서관 등에 대한 인사 검증과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또,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렸습니다.

야당 과방위원들은 청문회 시작부터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며 장제원 위원장을 향해 성토를 쏟아냈습니다.

여기에 신상 발언 기회를 달라는 요구도 수용되지 않자, 인사청문회를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며 야당 위원들 모두가 퇴장했습니다.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자신이 청문을 받는 것이냐면서, 여당 위원들만 참여한 채 청문회를 이어갔는데요.

다시 입장한 야당 위원들이 '편파 진행'이라며 장 위원장에 정회를 요구했고 결국, 청문회가 중단됐습니다.

[앵커]
메가시티 논란도 계속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뉴시티 특위' 첫 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김포시 서울 편입 등을 논의할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는 오늘 오전 첫 회의를 열었습니다.

1시간여 동안 진행된 회의는 특위 위원들의 의견을 듣는 수준으로 마무리됐는데요.

조경태 뉴시티 특위 위원장은 탑다운 방식이 아닌, 시민들이 원하고 바란다면 힘을 모으는 방식이 될 거라며, 부울경 시민들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별법 발의 시점에 대해선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연내에 입법할지, 총선 공약으로 가져갈지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메가시티와 공매도 중단 조치 등 정책 의제 선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그동안 신중론을 펴왔던 민주당도 수도권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 메가시티 조성을 논의하자며 맞불을 놨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국회에 국가균형발전 TF를 설치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각계의 지혜를 모으자고 여당에 제안했습니다.

이어 종합적인 국토 상생 발전 방안이 필요한 때라면서 당리당략이 아닌 여당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다린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기완입니다.



YTN 박기완 (parkkw061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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