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브] '청년·여성' 3호 혁신안 준비...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듣는다

[뉴스라이브] '청년·여성' 3호 혁신안 준비...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듣는다

2023.11.06.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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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 출연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라이브 앵글에서는 요즘 뜨거운 뉴스메이커입니다. 여기 갔다 오신 분이죠. 인요한 위원장님 나와 계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인요한]
안녕하십니까?

[앵커]
이 얘기부터 하면 너무 딱딱하니까 우선 혁신위원장 맡으신 지, 정치에 발을 담그신 지 조금 됐는데 적성이 맞으시는 것 같습니까?

[인요한]
정치에 들어온 건 아니고요. 대학병원에 32년 있었는데 잠시 저를 빌려와서 이거 좀 고쳐달라. 평범한 사람이 그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시 나가실 겁니까, 그러면?

[인요한]
지금 이 두달이 제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두 달입니다. 너무너무 중요한 시간이고 당을 고치러 들어왔는데 사실 국가가 조금 더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나라가 빨리 발전해야 되는데 정치가 따르지를 못했는데 정치도 그 수준으로 올렸으면 참 좋겠습니다.

[앵커]
그게 궁금하더라고요. 혁신위원장이라는 자리가 어떻게 보면 독이 든 독배일 수도 있는 거고그런데 어떤 마음으로 그걸 내가 하겠다고 마음 먹으셨어요? 어떤 마음이셨어요?

[인요한]
처음에는 완강히 거절했어요. 절대 제가 정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른다. 그런데 모르니까 들어왔으면 좋겠다. 우리 김기현 대표께서 참 좋은 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전권을 다 넘기겠다. 할 거면 그냥 와서 소신껏 해라. 그리고 그렇게 사실 지금까지는 2주 동안 해 왔습니다.

[앵커]
그전에는 내가 정치를 한번 해 봐야겠다, 그런 생각 해 보신 적이 없으십니까?

[인요한]
박근혜 대통령 정부 때 사회통합, 그건 다문화가정, 남북관계, 동서화합. 최근에 국회의원 서대문갑에 나와달라, 이런 건 여러 군데서 유혹을 받았죠. 그렇지만 그것도 초짜기 때문에 정치를 모르거든요. 의사가 정치 모릅니다. 그러나 가야 될 방향은 어떻게 보면 너무 뻔한 거고 너무 쉽게 이해하고 그거를 제시할 수 있는 일입니다. 휘파람 불고 출발합니다. 아주 낭만적이에요, 저는 원래가.

[앵커]
요새도 휘파람 불면서 출근하고 계십니까?

[인요한]
그럼요. 병원은 잠시 쉬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앵커]
부산 가서도 험한 일도 겪으시고 여러 가지 그런 일들이 있는데도 아직도 휘파람 불며 출근하시는군요.

[인요한]
그럼요. 부산도 즐겁게 갔어요. 그리고 조금 오해가 있었는데 사전에 접촉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요. 노력을 엄청 했어요. 그런데 응하지를 않아서 그냥 깜짝 쇼로 나타난 거예요. 그래서 가서 영어로 또 쓴소리 듣고 다 좋은데 좀 전라도 말로 거시기 한 것은 영어를 구태여 안 했으면 좋았을 텐데. 왜냐하면 우리 할머니가 목포 태생이에요. 1899년. 아버지가 1926년 군산에서 태어났고 나는 전라도에서 저하고 제 아들도 여기서 태어났는데 특별귀화해서 100% 한국 사람이 됐는데 영어로. 그리고 마치 외국인 취급하듯이 해서 조금 섭했어요.

[앵커]
꼭 전달하고 싶은 뉘앙스가 있어서 그랬다, 그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이준석 전 대표는.

[인요한]
당황을 많이 한 것 같아요. 그건 큰 일이 아니고 우리 비판한 것도 아주 좋아요. 아주 좋은 일입니다. 그런데 혁명적으로 바뀌어야 된다. 거기는 제가 동의하기가 어려워요.

[앵커]
왜 그렇습니까?

[인요한]
혁명은 대개 파괴적이에요. 원래 순수한 사람들이 혁명을 많이 하는데 결과물을 보면 변질이 돼 있어요. 어디까지나 개혁은 안 좋은 걸 고쳐나가는 혁신은 개혁입니다. 결국 개혁이 혁신이고요.

[앵커]
그래서 혁신위원장을 맡고 계시는 것이고요. 얘기가 나왔으니까 이준석 전 대표 어제 한 말, 만나지는 못했고 그다음에 뒤에 한 말, 이준석 대표의 말 잠깐 들어보고 여쭤보겠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전 대표 : (인요한 위원장 행보가) 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같아서 정말 안타깝습니다. '이준석이 환자라 저를 찾아오신 겁니까, 환자는 서울에 있습니다' 라고 제가 답변드렸습니다]

환자 얘기 많이 나왔고 다른 인터뷰에서도 하셨고 싫어하시는 단어, 윤핵관. 그러니까 인요한 위원장님도 윤핵관 같더라, 그런 얘기거든요.

[인요한]
본인 생각은 자유예요. 아니면 된 거예요. 그리고 윤핵관이라는 건 없어요. 나는 처음에 들었을 때 북한 핵무기 얘기하는 줄 알았어요. 윤 대통령 점잖은 용어 씁시다. 대한민국 전체가 지금 잘못하면 정치판이 콩가루처럼 보여요. 그러면 안 돼요. 대통령을 뽑았어요. 5년 갈 겁니다. 거기에 걸맞게 비판하더라도 용어를 잘 선택해야 돼요. 윤 대통령하고 가까운 분들. 훨씬 낫잖아요.

[앵커]
인요한 혁신위원장님은 윤 대통령과 가까운 분에는 들어갑니까? 어떻습니까?

[인요한]
특별히 가깝지는 않습니다. 후보 때 오셨는데 제가 조금 문 정권 때 말도 안 되는 공격을 받았어요. 공정거래원의 조사를 받았어요. 터무니없는 일이었어요. 마녀사냥. 그래서 대통령보고 제가 도저히 후보 때는 돕기가. 정치가 너무 시끄럽더라. 멀리서 그냥 응원하겠다, 그 정도로 끝났고 그다음에 정원박람회 때 한번 뵀고 식사 같이 했고 북쪽 이야기를 또 많이 나눴어요.

제가 북쪽을 가서 인도적인 지원을 몇십 번 갔잖아요. 그다음에 몇 달 전에 그 후속으로 한번 들어오라고 해서 세 번밖에 없어요, 만난 적이. 그래서 제가 그 세 번 만난 게 가깝다라는 표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이 자리 자체가 또 제가 지금도 가서 좀 대화를 나누고 싶은데 언론 때문에 가기가 어려워요.

지시받는다. 김한길 대표하고 잘 아는 사이지만 전화를 다 해 봐야 다섯 번 전화한 것 밖에 없는데 제가 갑자기 거기서 조정을 받는다, 신문에서. 오보를 하고. 그래서 굉장히 조심스러워지고 이 정치판이 와서 보니까 지뢰밭이에요. 이게 잘못 밟으면 터져요.

[앵커]
그래서 지시받는다 이런 오해를 받을까 봐 일부러 만나지도 않으시고, 대통령을. 전화도 안 하시고 그러시는 건가요?

[인요한]
그렇죠. 지금까지는 제 입장은 조금 어려워요. 그렇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우리는 세 번 만날 때 거침없는 대화를 했고 저는 의사고 대통령께서는 검사 출신인데 우리 정치인이 아니에요, 원래. 그래서 굉장히 신선했고요. 하고 싶은 말 다 했고 앞으로도 주어지면 할 거고당도 마찬가지입니다.

당도 그분들 갈 길을 제가 다 정해라. 천만에요. 올바른 길을 보여주고 선택과 결정하는 걸... 또 어디서는 후퇴한다, 이런 말을 들을지 몰라도 어떤 자기 각자의 역할을 존중하면서 나가죠. 쓴 약을 벌써 많이 제시했어요. 그리고 바깥뿐만 아니라 안에서 굉장히 괴로워하는 것 같아요.

그건 어쩔 수 없고 단 그걸 받아들이느냐. 권고사항은 통과시키는 거 아닙니다. 네 가지 후속 조치는 통과를 부탁하는데 권고는 권고로. 그런데 어떤 의미에서는 권고가 더 무서울 수 있죠. 왜냐. 우리가 다 공감하고 대한민국 사람 머리가 좋아요. 알아요, 어떻게 가야 되는지.

[앵커]
그래서 인요한 위원장님은 정치에 발을 담근 것도 아니라고 말씀하시고 어떻게 보면 초보인데 굉장히 고단수인 것 같다는 평가도 많더라고요.

[인요한]
글쎄요. 고단수가 투명하고 하고 싶은 말하고 제가 고단수입니다. 그 외에는 뭘 은폐하고 숨기고 아마 그런 게 없으니까 주변에서 그런 말을 해요. 좀 시원하다. 가리지 않고 얘기해서 좋다.

[앵커]
정직하게 숨기지 않고 가는 게 최고의 단수다. 그렇게 볼 수 있는 거군요.

[인요한]
그럼요. 제가 대학병원에서도 무대를 많이 가요. 외국 의사고 국가고시를 유일하게 통과한, 시험을 처서 합격한 사람이니까 대학병원 안에서도 오해 많이 받아요. 그러나 계속 같은, 그냥 공개적으로 제가 원하는 걸. 그걸 알아주니까 이제는 문제없어요.

[앵커]
그래서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면 윤 대통령께도 거침없이 할 말 하시겠다고 하셨는데 어떤 말씀을 하시고 하십니까, 만난다면?

[인요한]
외국에서 너무 고생했어요, 대통령께서. 정상을 100명 가까이 만나고. 그건 인정해야 돼요, 누구나. 대통령을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서. 참 고생하셨습니다. 너무나 보기 좋습니다. 국내 정치는 뭐라고 할까요. 소통하는 방법,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코멘트가 좀 있죠.

정치를 모르시는 분을 누가 시켰어요, 대통령을? 민주당이 시켰죠. 결국은 우리나라의 제일 안타까운 건 못한 정부가 반대가 투표를 받아요. 이제는 바뀌어야 돼요. 잘하는 쪽이 투표를 더 받고 계속 이끌어나가고 이건 당 관계 없어요. 민주당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나 이제는 우리가 싸우고 이런 거, 내부적으로 문 닫아놓고 싸우는 건 괜찮아요. 너무 시끄러워, 너무 소모전이 많아. 이거 안 돼요. 외국하고 경쟁해야 돼요. 엄청나게 지금 세상 앞으로 먹거리 찾아야 되고 대한민국이 자원도 없고 머리 좋은 인력, 정말 똑똑한 사람 많아요. 젊은이들이 힘이 있어요. 이건 제 나이 또래 되면 육십 넘었잖아요. 우리는 그다음 세대에 조금 더 나은 나라를 넘겨줘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래서 대통령에 대한 부분, 정치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실 것이 몇 가지 있다, 말씀하셨는데 지난번에 만나셨던 코리안 젠틀맨, 유승민 전 원내대표가 며칠 전에 이 자리에 출연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인 위원장님 만났을 때 했던 얘기를 자세히 소개를 하셨는데 그 이야기 잠깐 듣고 여쭤보겠습니다. 보시죠.

[유승민 / 전 국민의힘 의원 : 지금 대통령, 정부, 당이 이렇게 민심이 이반된 것은 이건 대통령의 책임이 제일 크다. 그러니까 대통령께서 진짜 반성하고 바뀌셔야 된다. 당에는 손을 떼고 민생에 전념하셔야 된다. 이 말씀을 제가 드렸고, 두 번째는 당이 대통령, 용산과 당과의 관계가 수직적으로 대통령이 명령하고 당은 복종하기만 하고 대통령이 어떤 잘못을 해도 당이 견제를 하지 못하는 이런 관계는 이건 청산을 해야 된다. 그래서 당이 중심을 잡고 홀로 서고 대통령이 잘하는 것은 도와주지만 잘못하면 쓴소리하고 견제할 수 있어야 된다. 그런 당을 만들어야 된다.

그게 혁신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세 번째는 좀 예민한데, 김기현 체제, 지금 당 지도부로 과연 내년 총선을 치를 수 있겠느냐. 민심을 한번 봐라. 거기에 대해서 뭔가 큰 결단을 내려야 된다. 이 체제로는 총선 치르기 힘들다. 이 세 가지를 제가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머지는 다 곁가지 이야기들이고요.

저는 제 나름대로 상식적인 이야기이니까 그 이야기를 혁신위원장한테 말씀을 드렸고 혁신위원장께서는 거기에 대해서 확답은 없으셨어요. 그래서 제가 결론적으로 혁신위가 12월까지 하지 않습니까? 제가 마지막 당의 변화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혁신위원장과 또 당 대표, 대통령 이렇게 당과 용산의 변화를 진정한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가는지 제가 지켜보고 저도 제 거취를 결정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그게 요지입니다.]

[앵커]
세 가지를 말씀하셨다고 하는데 결국은 다 대통령 얘기더군요. 대통령, 당에서 손 떼라는 것인데 우선 그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시는지 첫 번째 여쭤보겠고요. 두 번째는 그런 가능성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시는지 그거 여쭤보겠습니다.

[인요한]
우선 마지막에 하신 말씀이 좀 지켜보겠다, 어떻게 변하나. 대통령이 많이 변했어요. 국회에 가서 연설하는 것 보고. 그다음에 제가 신자이고 교회 다니니까 비유를 하겠는데 대통령 직도 그렇고 또 교회 목사라는 직도 그렇고 굉장히 제왕적이에요, 제도가. 왜 그러냐. 유교 때문에 그래요.

그래서 이걸 엎어서 똑같은 말씀을 드리면 좋은 말씀이에요, 다. 아주 본인 소신껏 표현했는데 저는 반대 쪽에서 그걸 보고 싶어요. 제왕적이니까 목사님들이 주의 종이에요. 그러면 우리는 주의 아들, 딸이에요. 그러면 목사가 참 잘해야 돼, 우리한테. 주의 아들, 딸이니까. 대통령이 섬겨야 돼요. 그러나 국민을 섬기고 직접 정치도 하고 해야 돼요.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우리 국민, 그다음에 더 중요한 건 당. 당이 대통령 얼굴이에요. 그러니까 당이 저는 지금 당의 혁신을 주문하고 있고 굉장히 강하게 밀어가고 있는데 우리가 대통령 얼굴이니까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대통령 얼굴이고 당도 대통령 얼굴이고 당의 지도자는 말할 것 없고요.

그러니까 그분들이 적절하게 행동해야 되고 그다음에 대통령을 찾아가서 말을 함부로 못한다. 그거는 대통령 문제가 아니죠. 그분들이 알아서 할 일이죠. 판단하고. 그러나 제가 미주알고주알 정치하러 온 게 아니고 개혁, 혁신하러 온 사람인데 대통령 위에 올라가서, 그건 유교 문화가 아니라 전 세계의 문화에 맞지 않습니다.

대통령 이런 거 틀렸소, 이렇게 하시오, 말하시오 그러면 저보고 위로 올라가라는 건 월권이에요. 당 대표도 제가 굉장히 어려운 숙제를 줬어요. 이분들이 굉장히 힘들어 보이세요. 이제 여러 분하고 전화통화도 하고 당에 있는 분. 이름은 거명 안 합니다. 그건 또 옳지 않아요. 그건 문 잠가놓고 할 얘기가 있어요. 점잖아야 돼요, 사람이. 정도를 가야 돼. 나는 아랫목에서 컸어요.

[앵커]
질문하는 저를 너무 압박하시는 것 아닙니까?

[인요한]
그래서 그분들이 여러 사람하고 통화를 했는데 결단을 내리시오, 내릴 때가 됐소. 이런 메시지는 충분히 갔고 조금 기다려야 돼요. 그다음에 우리가 통합, 화합. 대구를 가서 또 홍준표 지사님 만나는데 그분도 재미있어요.

[앵커]
대구시장 만나실 계획이시군요?

[인요한]
만나는데 예를 들어서 그 어른한테 가서도 비판을 많이 하는데 옳은 비판도 많이 해요, 열려 있고. 또 부산에 가서도 많은 따가운 얘기를 들었는데 좋다, 이 말이에요. 그런 건. 영어만 안 했으면 참 좋을 뻔했는데. 다 좋아요. 그런 데를 자꾸 내려가고. 그다음에 민심을 들어야 돼요. 대구에 가서 학생들 보고. 또 너는 대구 내려갑니다. 시장님 만납니다. 그런데 오후에는 서울 올라와서 수요일날 김대중 100주년 행사에서 축사를 또 합니다.

그러니까 저는 굉장히 다양하게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다양한 곳에 가서 들을 의무가 있고 중요한 건 인요한이 아니에요. 우리 똑똑한 혁신위원들이 모여서 회의를 하고 그분들이 젊고 여성도 많고 똑똑한데 저는 투표도 안 해요, 거기서. 그분들이 결정한 것을 잘 우리가 포장해서 전달하는 도구입니다.

그다음에 분위기는 안 바뀌면 죽어요. 당만 죽는 게 아니라 나라가 죽어요. 나라가 거덜납니다. 그래서 민주당도 변해야 되고. 민주당이 조금 고민하는 것 같아요, 요새. 제가 성공할까 봐. 아주 재미있어요. 비판 수위를 자꾸 올려서 내가 저 개인 비판 좀 그만해라. 본질을 흐리지 마라. 우리 같이 변하자.

언론도 제가 비판해요. 어떻게 보면 좀 위아래가 없는 사람이죠, 나도. 이 자리가 그렇습니다. 욕 먹는 자리입니다. 크리스마스 전까지는 끝내고 그다음에 내후년에는 제가 은퇴하고 이제 조용히 순천 가서 살면 내가 나중에 나이 들어서 그때 그 짧은 시간에 참 잘했다. 그걸 생각하고 하죠. 누구 개인의 칭찬, 단체의 칭찬 하나도 원치 않아요.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것을 들어보니까 당 분위기가 달라져야 되고 그래야 나라 분위기도 달라지고 그래야 나라가 산다는 건데 조금 그렇게 달라지고 있다는 자신감 같은 게 느껴지는데 맞습니까?

[인요한]
아직 갈 길이 좀 남아 있어요. 갈 길이 남아 있는데 대통령은 좋은 신호를 국회에 가서 보냈어요. 악수도 하고. 그게 포용 정책이죠. 당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 지도자들이 어떻게 하는지, 또 중진과 서울 출마하는 것, 그리고 그분들 보고 일일이 당신이 이렇게 해라. 자꾸 언론에서 그거를 주문하는데 그건 적절치 않습니다. 다 알아요. 문제를 알아요. 가야 될 길도 알아요. 분위기를 좀 불편하게 만들어서 그렇게 가게 하면 돼요.

[앵커]
위원장님한테 많은 국민들이 시청자들께서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저도 궁금한 질문이기도 하고요. 한파특보가 내려졌네요, 오늘. 올가을 한파특보. 서울, 수도권, 강원도.

[인요한]
겨울에는 추워야죠.

[앵커]
맞습니다. 뭐냐 하면 이준석 전 대표한테 사실 찾아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 그냥 찾아가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가서 박대를 당하셨고 그런데도 올라오면서도 그거에 대해서 싫은 내색을 안 하셨고 또 만나겠다고 하시고 하니까.

[인요한]
그럼요.

[앵커]
이게 어떤 마음일까. 이게 정말 진심인가 아니면 이분이 고단수인가, 이런 걸 많이 궁금해 하십니다.

[인요한]
저는 앞서나가서 뭘 꾸미고, 머리가 나빠서. 저 의과대학도 7년 다녔고요. 그런 머리는 없고 그냥 마음이 많이 아팠어요. 이태원 추모 행사에 갔다 나오는데 막 야유를 부리고 저 사람들이 나를 너무 모르는구나. 같은 맥락에 이준석 전 대표도 나를 좀 알면 좀 우리가 앉아서 가까이 얘기하면 좀 순수성. 유승민 의원님 만났을 때는 제 과거 다 얘기했고 본인 과거도 다 얘기했고 또 마지막으로 국가가 걱정된다, 당이 걱정된다. 좀 지켜보겠다. 참 좋은 말씀주셨고 또 그분의 비판 달갑게 받아들입니다.

좋아요. 환영합니다. 아주 젠틀하고 매너 좋고. 그런데 젊고 그러니까. 제가 전라도에서는 제 자신이 어른이라고 평생 생각 안 했는데 부산 가서는 처음으로 내가 어른이구나. 내가 어른처럼 고개 숙이고 잘 경청해야 되겠구나. 그 생각이 들었어요. 경청하고 그다음에 거기에 답변도 안 했습니다. 좀 생각을 해 보고 서울에서. 오늘 같이 대화를 나눠봅시다. 이러고 돌아왔습니다.

[앵커]
제가 이준석 전 대표하고 유승민 전 원내대표를 최근에 여기서 인터뷰했을 때 제 느낌은 신당 창당할 가능성이 적지 않게 높구나. 많이 준비가 되어 있구나라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인요한]
그건 그분들을 위한 것도 아니고 하물며 우리를 위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보통 일 아닙니다. 신당 만드는 것. 많이 과거에 실패도 했고.

[앵커]
성공한 사례도 있거든요. 만약에 창당을 두 사람이 같이 손잡고 창당한다면 몇 석 정도 내년 총선에서 얻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요한]
저는 정치를 몰라요.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환자 진단도 요즘은 50대 넘어서는 진단을 모를 때 환자한테 얘기합니다. 모릅니다. 더 전문의한테 물어보고 그리고 저도 좀 생각해 볼게요. 놀랍게도 환자가 좋아해요. 역시 이것도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해야 돼요. 모릅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어려운 길이에요. 그리고 안 갔으면 좋겠고. 말리고 싶고 들어와서 차라리 문 걸어잠그고 전부 우리한테 욕할 것 욕하고 그게 통합 아니겠습니까? 제발 그러지 마라. 이런 호소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1호 혁신안이 통합이었고 2호는 희생, 연대. 3호는 어떤 내용입니까?

[인요한]
3호, 그걸 제가 오늘 얘기하고 싶었어요. 지나간 것은. 노래도 있잖아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 우리가 지금 경기가 아주 안 좋아요. 그래서 우리가 내려가서 R&D에 투자, 또 아르바이트생이 편의점에 나가서 어려운 점, 부부가 식당을 하는데 식당 고용받은 사람도 일하기 어려운 점. 어떻게 이런 아주 현실적인 문제들을. 그러니까 민심이라고 할까요, 민초의 목소리. 그리고 우리가 대구 가는 것은 청년, 젊은 사람들이 이 나라의 주인입니다. 앞으로 이끌어나갈 겁니다.

우리는 지나갑니다. 그 젊은 사람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또 불편한 것이 무엇인지. 또 일자리 때문에 굉장히 안 좋다고 신음소리를 내는데 그 원인이 뭔지, 더 경쟁을 할 수 있게. 기본적으로 나는 대한민국 젊은이들한테 하고 싶은 말은 과소평가하지 마라. 제가 여기서 교육을 받고 낙제도 해 보고 7년 의과대학 다녔는데 미국 실험에서는 1등을 했어요.

나가서 보니까 우리 경쟁력 있어요. 미국의 백화점에 갔더니 일본 텔레비전이고 뭐고 다 몰아내고 LG하고 삼성만 있더라고요. 얼마나 뿌듯했는지. 그런 걸 전 세계적으로 한류, 기가 막힙니다. 나쁜, 힘든 것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한테 좀 긍정적인 걸 보고 긍정적으로 풀어나가자. 뭐가 필요하냐, 당신들이. 그런 생각입니다. 너무 단순한가요?

[앵커]
아닙니다. 제가 사실은 마지막 질문으로 인요한 위원장님께서 꿈꾸는 대한민국은 어떤 것이기에 그걸 위해서 몸을 던졌을까 여쭤보고 싶었는데 지금 답변에 대부분 나온 것 같아서.

[인요한]
생각은 달라도 사람을 미워하지 말자. 그런 통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안에.

[앵커]
사람 미워하신 적 없습니까?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 때문에?

[인요한]
물론 미워하는 사람 있죠. 그렇지만 지내고 보면 쓴소리한 사람이 더 고마운 분일 때도 있고. 하여간 대한민국 미래는 밝다. 남북 통일도 해야 되고 세계와 경쟁도 해야 되고 여러 가지 헤쳐나가야 될 것은 있는데 기본적으로 굉장히 대단한 일을 이 나라가 해냈고 우리나라가 앞으로 더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조금 기다려보자, 해보자. 그리고 우리 정쟁 그만하자. 민주당도 지난 5년 동안 대통령직 다 가졌는데 내년에 뚜렷하게 잘한 게 안 보여요. 그래서 이제는 민주당도 건강해지고 우리도 건강해지고 다 건강해지자, 잘해보자. 이상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바쁘신 가운데서도 나와서 이렇게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요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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