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차관, 싱하이밍 中 대사 초치..."비상식적·도발적 언행"

외교부 1차관, 싱하이밍 中 대사 초치..."비상식적·도발적 언행"

2023.06.09. 오후 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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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우리 정부의 외교정책을 노골적으로 비난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외교부는 장 차관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만찬에서 있었던 싱하이밍 대사의 비상식적이고 도발적인 언행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장 차관은 싱 대사의 발언이 외교사절의 우호 관계 증진 임무를 규정한 비엔나협약과 외교 관례에 어긋날 뿐 아니라 내정 간섭에 해당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한중 우호 정신에 역행하고 양국 간 오해와 불신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언행이라며 외교사절의 본분에 벗어나지 않도록 처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박진 외교부 장관도 싱 대사 발언에 대한 평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도를 넘었다며 외교 관례라는 게 있고 대사의 역할은 우호를 증진하는 것이지 오해를 확산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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