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YTN24] 민주당 '이래경 사태' 갈등 증폭...이재명 책임론 부상

실시간 주요뉴스

■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성완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24]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의 정치권 소식,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그리고 김성완 시사 평론가 두 분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임명됐던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 물러났지만 민주당 내 여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진으로 표현하기에는 갈등이 더 격화되고 있는 것 같아서요. 후폭풍이라고 표현하는 게 더 맞을 것 같습니다. 부실 검증했다는 이재명 당대표 책임론도 불거지고 있고요. 이 대표가 무한 책임을 지는 자리라고 당대표가 이렇게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무한 책임이라는 단어의 의미가 무엇인지 모호한 측면이 있어서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이재명 당대표가 잘못 말한 것 같아요. 무책임이라고 한 말을 했어야 되는데 한자를 넣어서 무한 책임이다라고 얘기를 한 것 같습니다. 이재명 당대표의 모습은 무책임한 그 자체다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어요. 저런 분을 임명하게 된 여러 가지 경위들에 대해서 물어보니까 문제가 생기고 9시간 만에 사퇴하고 나니까 함세웅 신부 등 야권의 원로들이 나한테 추천을 했어. 그래서 내가 어쩔 수 없이 임명하려고 했던 거야라고 얘기를 하고 또한 문제가 생기니까 기자들이 물어보면 대답을 안 해요, 회피를 해요.

그러니까 무책임한 모습이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요. 저분은 계속해서 어떤 무한 책임을 지겠다는 것은 자신의 권한을 계속 확대해 나간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예를 들면 대선에 지고 계양을에 출마하고 지방선거 지고 당대표직 나가고. 보통은 대선에서 지면 그 후보는 1~2년 동안 자숙하고 외국 나가서 공부하거나 그래요. 지방선거에서 선대위원장이었잖아요.

그러면 본인이 졌으면 자숙해야죠. 그런데 당대표를 나가요. 그러니까 자기의 어려운 처지와 상황을 권한을 확대하는 데 지렛대로 이용했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이래경 사퇴 부분과 관련해서도 본인의 권한을 계속 유지하고 확대하고 강화시키는 데서 본인의 무한 책임이다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당대표니까 내년 총선 때까지 내가 책임지고 공천도 하고 여러 가지 당의 일을 다 정리를 하겠어. 그렇게 판단하는 것 같습니다. 그걸 본인은 무한 책임이라고 하고 저희 같은 평론가들은 무책임이다라고 비판을 하는 거죠.

[앵커]
무한 책임이라고 보통 정치인이나 정무직 공무원들이 얘기할 때는 두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내가 정말 책임을 지고 자리를 물러나든지 아니면 어떤 구체적인 책임을 지는 행동을 하겠다. 아니면 내가 직접 책임질 일은 없지만 원론적인 입장에서 보면 책임이 있다, 이런 식으로 희석시키는 말일 수 있고 양쪽으로 다 해석이 가능한데 지금 장 선생님 해석으로는 책임을 직접적으로 지겠다는 뜻은 아니다, 이렇게 해석을 하셨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완]
그러면 제 책임입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다음에 무슨 말이 나올까요? 그러면 사퇴하십시오. 이렇게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사실 책임을 지는 방법은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아마 이재명 대표의 경우에는 인사에 실패를 했다는 것 자체는 부정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 부분에 자신의 잘못이 있다라는 걸 얘기한 것 같고 그걸 무한 책임이라고 하는 표현으로 얘기를 한 것 같고 대신에 책임지는 방식에 있어서 지금 혁신위를 구성하겠다고 하는 의지는 분명히 있는 건 사실이잖아요. 그러니까 다음번의 혁신위원장을 이번의 실패로 반면교사 삼아서 괜찮은 사람을 임명하고 혁신위원을 제대로 구성해 보겠다, 그게 책임지는 방식이다, 아마 그렇게 생각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장 소장께서 말씀하셨지만 항상 사실 평론할 때마다 이렇게도 비판하고 저렇게도 비판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사실 조심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만약에 대선에서 지고 난 다음에 외국 나간다, 그러면 무책임합니다. 이렇게 얘기 안 하겠습니까? 똑같은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책임질 때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는 유감 표명하고 그러고 난 다음에 거기에 따르는 여론을 가지고 뭔가를 하면 참 좋기는 하겠지만 이번 같은 경우에도 사실은 책임을 인정하기는 굉장히 궁색한 상황이어서 힘들었을 것이다. 정리상으로 얘기하자면 그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러니까 혁신위원회를 제대로 구성해서 민주당 혼란 상황을 정리하는 게 오히려 당대표로서의 역할이다라고 이재명 대표는 생각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습니다.

[장성철]
진작 그렇게 했어야죠. 진작 주위에 혁신위원장 누구로 할까요, 이분 어때요라고 의견도 구하고 그분에게 제대로 된 혁신위원회원으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권한도 주고 미리미리 그랬어야죠. 그런데 고작 3주간 본인 혼자 고민하고 연구해서 이런 분 추천해서 저렇게 망신을 당합니까. 이제부터 잘하겠다? 그러면 윤석열 정권 비판할 자격이 없어요. 윤석열 정권에 왜 인사는 그런 사람들로 하냐, 왜 자기 진영 사람만 하냐, 왜 검증을 제대로 안 하냐. 계속 민주당에서 비판을 하잖아요.

그런데 본인들 혁신위원장이라는 중요한 자리를 임명하려고 하는데 검증 제대로 했습니까? 아니면 이런 분에 대해서, 역할에 대해서 권한을 주려고 노력을 했습니까? 아무것도 안 한 거예요. 자기네 사람들 중에서 이재명 당대표를 2019년도에 대법원에서 여러 가지 판결 나오기 전에 이재명 지키기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사람을 결국에는 혁신위원장 시키겠다는 얘기는 나를 옹호하고 나를 보호해 줄 사람을 혁신위원장 시킬 거야라는 의지의 표현이잖아요.

자기 사람 중에서 혁신위원장 고르면서 어떻게 윤석열 정권 인사 문제에 대해서 비판을 하냐고요. 그러니까 이거는 말이 안 되는 일이 벌어진 거예요. 그냥 김성완 평론가님께서 너무 관대하게 지금 이재명 당대표에 대해서 평가하신 건데 이건 당연히 단호하게 아주 세게 비판을 하셔야 된다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김성완]
오늘 장 소장하고 논쟁을 안 하려고 했는데요. 맞습니다. 이래경 위원장 임명, 저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검증 부실했다고 하는 거 인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표가 그 부분도 아마 받아들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들고요. 다만 너무 지나치게 정반대의 입장으로만 자꾸 서려고 하는 것은 아닌데 그런 거잖아요. 혁신위원장을 임명할 때 당내 의원들한테 여론조사 하듯이 누가 됐으면 좋겠습니까?

다 물어보기는 쉽지 않을 거예요. 그러니까 만약에 비명계 의원한테 물어보면 또 얘기가 다를 거고요. 다른 의원들한테 물어보면 의원총회에 물어본다고 하더라도 의원 중에서 이 사람 시킵시다,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당대표가 주도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일 거고요. 이번 같은 경우도 시민사회를 통해서 추천을 받은 다음에 좀 더 개혁적 성향을 가지고 혁신위원회를 꾸려나갔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구상을 했던 것 같은데 그 첫 단계에서 잘못 풀린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이건 지금 말씀하셨던 이런 지적들을 받아서 혁신위원회를 앞으로 위원장 임명이나 위원 임명하는 과정에서 이런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당에서 혁신위원회를 꾸리는 게 이렇게 근사하게 우리가 머릿속에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잘 안 되잖아요. 우리가 과거에 지금 국민의힘도 마찬가지지만 이 위원회 형태를 꾸린다는 게 위원들을 선임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쉬운 작업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지만 혁신위원회를 꾸리게 되면 민주당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굉장히 근본적인 문제까지 토론하고 논의해야 하거든요. 그런데 당대표 입장에서 나랑 소통하지 못할 사람을 임명한다는 건 대단히 위험한 일이에요. 그러니까 정반대에 있거나 아니면 차라리 지금 비명계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그러면 친명은 안 되고 비명은 그러면 괜찮습니까? 이런 논리로 자꾸 귀결된다는 거예요.

어느 쪽이든 간에 당대표하고 어느 정도 의사소통을 한다거나 아니면 당의 지향점이나 이런 것들을 세워나가는 데 있어서 충분히 대화가 될 만한 사람을 임명하는 건 지극히 제가 볼 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혁신위원장이라고 임명하고 혁신위원장을 한번 해 보십시오라고 얘기했는데 혁신위원장이 당대표 그냥 무시하거나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또 다른 혼란이 발생하지 않겠어요? 그런 고민들이 저는 반영이 되어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혁신위원회라는 것을 꾸릴 때는 기존의 체제로는 잘 안 돌아가서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경우에 기존의 당대표와 거의 생각과 방향성이 일치하는 사람이 혁신위원장을 맡는다면 그게 과연 혁신이 되겠는가, 그런 의구심은 가질 수 있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장성철]
안 되죠, 당연히. 지금 이재명 당대표 체제가 국민에게 지지와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어떠한 노선에, 비전에 문제점이 있을까. 궤도 수정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혁신위원을 구성하자. 그래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식에 맞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자, 이런 것 때문에 혁신위원회를 구성하려고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이래경 이사장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이재명 당대표보다 더 완고한 분이란 말이에요.

그렇다면 과연 상식적인 국민의 판단에 맞는 결정을 할 수가 있을까. 그렇다면 혁신위원회를 왜 꾸리느냐. 우리는 혁신위원회가 궤도 수정을 하기를 바랐지만 결국 이재명 당대표는 자신의 당대표 체제를 좀 더 강화시키고 유지시키는 데 더 주안점을 뒀던 것이 아닌가라고 비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처음부터 잘못된 거예요.

[김성완]
그럼 저한테 질문하신 거라고 생각했어요, 사실은. 이렇게 보는 거예요. 이래경 이사장을 친명으로 분류할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는 저는 논쟁적인 사안이라고 봐요. 본인 스스로는 나는 김근태계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인물이란 말이에요. 그런데 대선 기간 동안 이재명 당대표를 지지하고 후원했다고 해서 다 친명계면 지금 민주당에 있는 지지자들도 다 친명이라고도 봐야 하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 어찌 보면 친명계 아니냐라고 얘기한다거나 아니면 이재명 대표와 가까운 사람이니까 임명했을 거야라고 얘기하는 것은 저는 좀 과한 얘기다, 일종의 프레임에 가까운 얘기라고 생각하고요.

이재명 대표하고 대화가 되고 소통이 어느 정도 대화가 되는 사람이라는 것을 전제를 제가 말씀드린 것은 최소한의 존중을 얘기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해 놨는데 나는 내 멋대로 할 거야 그러면 당이 2개가 돼버리잖아요. 그러니까 당 지도력이 2개가 돼버리면 진짜 당 쪼개지는 거예요, 이렇게 돼버리면. 그런 것들은 최소한 피해 가면서 서로 존중해 가면서 당을 끌고 갈 방향들을 설정해나가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그러니까 이건 너무 멀어도 안 되고 너무 가까워도 안 되는 정도의 사람을 선택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 거고, 그런 구상들을 해야 한다고 제가 말씀드리는 거예요. 그러니까 꼭 이재명이 생각하는 철학이나 이런 것하고 똑같은 사람이어야 한다, 이런 얘기를 말씀드린 건 아니라는 걸 얘기하고 싶고요.

[장성철]
이래경 이사장은 오히려 대단히 경도된 친명이라니까요. 2019년도에 사법적으로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이재명을 지켜야 됩니다라는 운동을 했는데 거기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한 분이에요. 이분이 친명이지, 어떻게 친명이 아니라고 얘기하세요.

전제부터 잘못됐다고 말씀드리고 혁신은 뼈를 깎는 고통이 전제가 되어야 돼요. 그냥 당대표랑 소통하면서 저희 혁신위원 내려고 하는데요. 이거 어떻게 생각을 하세요? 이건 좀 마음에 드시나요, 안 드시나요? 이런 식으로 하면 혁신 안 된다니까요. 당대표가 기득권을 완전히 내려놓은 상황까지 가정을 하고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전권을 줘야 당이 탈바꿈되지 그냥 당대표랑 같이 논의하고 그렇게 해서 혁신안을 만들면 혁신안 왜 만듭니까. 만들 필요가 없는 거죠.

[앵커]
앞으로 방향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그리고 어떤 인물을 찾을 것인가. 아직 구체화되지 않았습니다마는 그러면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 과정도 잠깐 복기할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최고위원들도 사실 전날에 통보받았다고 했었고요. 당내 의견 수렴 절차가 상당히 부실했던 거 아닌가 이런 데에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 같은데 민주당의 최고위원회가 잘 기능을 못하고 있는 겁니까? 어떻게 보셨습니까?

[장성철]
이재명 당대표가 인정을 안 해 주는 거겠죠. 보통 몇몇 아이디어를 구하는 차원에서 최고위원 회의에서 우리 김 최고위원, 혁신위원장으로 누가 적당할 것 같아요? 한번 아이디어 좀 내보세요, 인사 추천해 보세요 해서 처음에 최고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야 돼요. 그래서 논의를 좁혀가야죠. 그래야 검증도 되는 것이고 최고위원들의 반발도 없고 그걸 통해서 의원들을 설득을 해서 혁신위원장으로 만드는 게 맞는데 너무 그냥 본인이 주도적으로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당에서부터 이게 뭐냐 바꿔라. 이런 얘기가 나오잖아요. 그러한 리더십 가지고 제대로 민주당을 혁신할 수가 없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성완]
안 된다고 가정을 하고 자꾸 얘기하시니까 계속 안 되는 쪽으로 얘기가 되는데요. 저는 방금 전에 말씀하셨던 그 내용도 이재명 대표가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본인이 고립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소통할 만한 사람들이 많지 않다고 느끼는 것 같고요. 본인 스스로가 그런 쪽으로 자꾸 자기를 몰고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러니까 당내에서 사실은 친명계가 누구입니까? 이렇게 물어본다고 하면 저 친명계입니다라고 얘기하지만 이재명 대표하고 소통하고 있습니까라고 물어보면 의원들은 아주 극소수에 불과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여기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는 나랑 소통할 만한 사람이 당에 많지 않다고 아마 생각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오히려 비명계의 목소리는 더 크게 들리는 측면이 있는 것 같고요. 그러다 보니까 소통하는 사람의 숫자가 줄어들고 또 그러면서 외부 시민사회나 이런 데서 추천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그 폭도 굉장히 좁은 거 아닌가 그러면서 이번 사달이 난 게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이재명 대표가 이걸 좀 벗어던질 필요가 있다고 봐요. 그러니까 당내 논의를 할 때 굉장히 적은 풀 안에서 움직이게 되면 굉장히 제한적인 사고를 가지고 대표가, 그 인식을 가지고 움직일 가능성이 매우 높거든요. 오히려 이럴수록 갇히거나 이런 방식보다는 좀 더 열어두는 방식으로 자꾸 가야 한다. 그렇게 해야 앞으로도 또 다른 실수라든가 또 다른 아니면 검증 실패라든가 이런 것들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장성철 소장께서 얘기하셨던 점들을 좀 뼈 아프게 받아들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성철]
앵커님, 이 말씀만 드릴게요. 혁신이라는 단어의 사전적인 의미가 무엇인가. 좋은 게 좋은 것이 혁신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요. 혁신은 묵은 풍속, 관습, 조직, 방법 따위를 완전히 바꾸어서 새롭게 하는 게 혁신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당대표와 소통할 수 있거나 아니면 이재명 당대표를 옹호하는 사람이 혁신위원장 된다면 혁신위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김성완]
정치의 생리를 잘 아는 분인데 자꾸 사전적 의미나 이런 걸 얘기하시니까 그런데요. 이재명 대표, 지금 나타나는 문제는 민주당이 혁신이 필요한 것은 그만큼 기득권 정당이 됐다는 거예요. 86의 한계가 드러나기도 했고 또 김남국 의원 경우처럼 젊은 정치인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당의 혁신을 주도도 못하는, 그러니까 두 가지가 다 지금 결합돼 있는 거예요. 그걸 다 이재명 대표 책임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제가 볼 때는. 그러니까 민주당이 그동안 집권하는 과정, 그 과정들을 겪어오면서 하나하나씩 누적돼 왔던 문제들을 바꾸는 거예요.

그걸 혁신위 차원에서 바꾸는 작업을 해야 하는 거고요. 지금 이재명 대표한테 여러 가지 비판이 쏟아지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과 관련되어 있는 문제예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돈봉투 의혹이라든가 김남국 의원 문제가 터졌을 때 왜 이재명 대표가 뭔가 시원하게, 그러니까 국민 여론을 끌고 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가, 왜 오히려 비명계의 비판을 자처하는가라는 문제 의식에서 출발하는 거기 때문에 그건 그거하고 또 다른 결에 있어서 이재명 대표 비판받을 것이든 이재명 대표가 그걸 극복해 나가든 해야 될 문제라는 거예요. 그 두 가지를 같이 다 묶어놓고 다 이재명 책임이야, 이렇게 물어보기에는 어려운 사안이다. 자꾸 그런 식으로만 몰아가면 민주당의 상황을 정확하게 해석하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장성철]
짧게만 반박해 보고 싶습니다. 야당 지도자, 야당 당대표는 이재명이에요. 그 사람이 모든 책임을 지는 겁니다. 대한민국에 비 안 오면 대통령 책임이에요. 그런 것처럼 모든 것들이 잘못된 것들 비명계 책임 아니면 강성 지지층 책임, 그런 거 아니에요. 그런 것들을 제대로 조율하지 못한 이재명 당대표의 책임이에요. 책임이 막중하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김성완]
윤석열 대통령 비판하시는 분이 얘기하시니까 제가 할 말이 없네요.

[앵커]
다음 주 월요일에 의원총회도 열리니까요. 거기에서도 비명계 중심으로 이런저런 목소리가 나올 것 같은데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차기 방송통신위원장 물망에 오른 인물이죠.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것이 정치권의 공방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게 사실은 대통령실에서도 오늘 이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고 언급이 있었습니다마는 아직 구체적인 그런 답변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동관 특보도 본인이 입장문을 낸 게 오늘 있었죠. 지금 어디까지 정리가 된 겁니까?

[장성철]
기본적으로 그 입장문의 내용은 네 가지로 보여져요. 하나는 물리적인 충돌이 있었지만 이건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피해 학생과 화해했다. 그래서 우리가 전학 갔다. 그래서 문제는 해결됐다. 그리고 세 번째는 아니, 내가 당시에 청와대에 있었던 특보로서 영향력이나 개입이나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마지막에는 이렇게 무분별한 폭로, 무책임한 폭로를 하는 공영방송은 가만두지 않겠다, 저는 그렇게 읽혀지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것들이 인권위에 진술서를 낸 그 피해 학생들의 이야기도 들어봐야 될 것 같고요. 또한 이동관 수석이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분이잖아요. 그분이 없는 사실을 꾸며내서 거짓말로 저러한 입장문을 내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직은 이동관 특보가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지명을 받거나 내정이 된 건 아니지만 만약 내정이 돼서 인사청문회를 하게 된다면 저러한 문제들이 과연 누가 거짓말하는 것이냐, 사실관계는 어떤 것이냐, 이런 것들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될 것 같다라고 말씀드립니다.

[앵커]
이게 복수의 학생이 진정서를 낸 그런 부분이 있었고 또 이동관 특보 입장에서는 또 이렇게 입장문을 내면서 해명을 하고 있고. 좀 더 진실이 밝혀져야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고 계신지요?

[김성완]
저는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나는 방통위원장 자격이 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렇게 생각해요. 그 말은 곧 나는 윤심을 업었다. 윤 대통령으로부터 언질을 받았다, 이렇게 또 해석이 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지명도 하지 않는 사람인데 방통위원장에 거론이 되고 방통위원장에 거론되자마자 언론에서 과거 일을 떠올리면서 소스라치게 놀라는 상황이 벌어졌고 거기에 대해서 나는 자격이 있다, 이렇게 얘기할 정도면 그러니까 대통령의 힘이 실리지 않은 이런 인사가 하마평에 오른다는 게 말이 안 되잖아요.

그러니까 결과가 뻔한 길로 가고 있는데도 아니라고 자꾸 부정하면서 아닌 듯한 태도를 취하는 게 굉장히 위선적으로 보인다, 이런 말씀드리고요. 둘째로는 입장문 내용 저도 봤는데 원래 언론을 다뤘던 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정치 기술이 굉장히 좋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과거에 우리가 이미 학폭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을 다 어느 정도 검증하고 거쳐왔던 과정이거든요. 이걸 다시 논쟁적으로 바꾸고 있어요.

그러니까 진실과 거짓을 헷갈리게 만드는 작업들을 지금 하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어제 국민의힘 내부에서 돌아다닌다고 하는 내용 보니까 그걸 폭로했던 교사가 전교조 출신이야. 나중에 가서 학교 비위와 관련해서 폭로했던 것 무죄 판결 났어. 그러니까 학폭 이야기 다 거짓말이야, 이렇게 얘기하는 걸 봤어요 . 나는 떳떳하다는 식의 태도를 보이고 있단 말이에요. 이게 객관적 사실이 없는데 얘기하는 게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서울교육청 감사도 있었던 사안이에요. 그를 통해서 검찰 고발까지 됐었던 거고요. 왜 무혐의 처분을 했느냐도 저는 다시 들여다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금융지주 회장하고도 통화했다는 사실을 당사자들도 인정하고 있는 거잖아요. 하나금융지주를 갖고 있는 학교거든요. 그런데 아무런 영향을 안 미쳤다고 하는 것도 궁색한 논리인 것 같고요. 이동관 특보 부인도 학교 찾아갔다는 얘기를 지금 학교 교사들도 하고 있잖아요.

우리 아들 왜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 안 여냐고 교사들이 문제 제기를 한 그 교사 이름이 누구냐라고 얘기를 했다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아무것도 난 한 게 없고 우리 애가 학폭을 저질렀는데 저지른 것은 뭔지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말하지 않으면서 가짜뉴스만 있는 것 같다, 이런 식의 입장을 보이고 그 피해자하고 합의 다 했고 지금도 잘 지내고 있습니다라면서 학폭 사실 자체를 지금 물 흐리듯이 얘기하는 태도들이 맞는 건가. 그리고 무엇보다도 대통령 특보에서 어떻게 방통위원장으로 바로 갑니까. 이런 경우가, 제가 역대 방통위원장을 오늘 쭉 살펴보니까 최시중하고 이경재예요.

그러니까 최시중 방통대군이라고 불렸던 사람이 이명박 정부 첫 초대 방통위원장이었어요. 어떤 일을 저질렀는지 아마 언론에서 다 알고 있을 것 같고요. 박근혜 정부 초대 방통위원장이 이경재 의원이었어요. 정치인이었거든요. 둘 빼고는 법조인이거나 아니면 통신전문가였어요. 왜 보수정부에서 첫 방통위원장을 항상 이런 방식으로 임명하려고 하는가. 이명박, 박근혜 그리고 또 윤석열 정부 첫 방통위원장을 왜 이렇게 하는가. 모르겠어요. 대통령 구미에 안 맞는 보도를 자꾸 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언론을 자꾸 장악하려고 한다면 박근혜 정부 말기에 어땠는지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또 다른, 거기에 저항하는 또 다른 움직임이 생기고 또 다른 스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사실을 저는 잊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지난 2월에 정순신 경찰국가수사본부장, 아들 학폭 논란으로 낙마를 했었죠. 그게 불과 몇 개월 전이기 때문에 그때 사례와 지금 사례를 비교해 보면 일단 학폭 의혹이 제기된 것은 공통점이 있고요. 내용은 좀 다를 겁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물리적인 다툼이 있었다, 물리적 다툼이 있었다는 부분은 이동관 특보도 인정하는 것이고 다만 일방적 가해의 상황은 아니었다라고 주장을 하고 있고요. 내용을 보면 구체적으로 거론이 되는 부분도 있고 어떻습니까? 이게 워낙 예민한 소재여서요. 임명 강행할 것 같습니까?

[장성철]
저는 할 것 같아요. 임명 강행할 거니까 오늘 이렇게 이동관 특보가 해명설을 내고 그 해명설을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에게 풀을 했잖아요. 그렇다면 지명 안 한다고 보기가 어렵다라고 말씀을 드리고 정순신 씨 사건하고는 좀 다르다고 평가하는 것 같아요. 뭐냐 하면 이동관 특보가 개입하지 않았다. 압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이렇게 믿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 부분도 논란의 소지는 있어요.

이동관 특보가 뭐라고 했었냐면 당시 김승유 하나고 이사장한테 전화를 했다. 그래서 학교를 책임지고 맡고 있는 이사장에게 좀 더 정확한 사실을 알기 위해서 내가 전화를 했다라고 본인이 오늘 해명을 했거든요. 그런데 보통 학폭사건이 일어나면 담임교사나 교장한테 전화를 하지 이사장한테 전화를 해서 이거 학폭이 일어났다고 하는데 이거 뭐야, 이렇게 하지는 않잖아요. 재단 이사장이 학교의 직접적인 운영을 한다 그러면 이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저는 오늘 이동관 특보가 발표한 저 해명서 때문에 청문회가 열리게 된다면 이동관 수석이 오히려 더 곤혹스러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요.

사실관계가 다른 논란의 소지가 있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걸 우리가 일방적으로 이동관 수석의 자녀가 학폭을 저질렀고 이동관 수석은 거기에 압력을 행사하고 개입했어 이렇게 판단하는 것도 상당히 무리가 있고 이동관 수석의 해명을 다 전적으로 믿는 것도 무리가 있어 보여서 청문회 과정 중에 좀 지켜보면 국민들께서 판단 잘하실 거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국민의힘 장예찬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여권 지지자 중에서도 여기에 대해서 우려하는 목소리 그런 문자를 한 1000통쯤 받았다라고 얘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여권 내부에서도 고민이 있을 겁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임명할 것 같습니까?

[김성완]
앞서 길은 뻔히 보이는 거다, 이렇게 말씀드렸는데요. 민주당이 이른바 조국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얘기하잖아요. 제가 볼 때는 윤석열 정부는 학폭 프레임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거 못 벗어나면 앞으로도 계속 이런 문제가 꼬리표처럼 따라붙을 것이다. 이게 얼마나 국민들의 민심을 자극하는 얘기인지 직시할 필요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이동관 특보 문제는 당시 홍보수석이었을 때도 제가 방송을 하기도 했었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여러 압력을 통해서 제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방송을 못하게 되는 과정들을 제가 너무 적나라하게 다 봤던 사람입니다. 제 스스로도 역시 마찬가지 그중에 한 사람이었고요. 그리고 나중에 가서 국정원 문건에 이름이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고요.

그리고 이름을 대기는 뭐하지만 굉장히 유명한 방송인의 수족을 다 자르라고 하는 얘기를 당시 청와대에서 방송사를 통해 압력이 들어온다는 얘기를 직접 그 당시에 듣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당시 홍보수석은 이동관이었고요. 그것들이 시간이 지나서 많이 잊혀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 그걸 했던 사람이 또 안 하리라는 보장이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이명박 정권 초기의 언론 장악 시나리오 얘기 나오는데요. 저는 KBS 수신료 분리 징수한다는 얘기 딱 꺼내는 순간부터 KBS 사장 물러나라고 하는 신호로 아마 언론계에 계시는 분들은 그렇게 받아들였을 거예요. 국민들이 별로 감정 좋지 않다는 걸 활용해서 마치 거대하고 굉장히 좋은 일을 하는 것처럼 하면서 방송사 사장 밀어내고 MBC 사장도 역시 저는 마찬가지일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밀어내면 내년 총선에서 이길 거라고 하는 착각을 하는지는 모르겠는데요. 그렇게 되지 않습니다. 국민들 그렇게 바보 아닙니다. 그러니까 그런 면에서 저는 이동관 특보는 그런 시나리오를 몰랐다고 말하기 어려운 사람이기 때문에 다시 또 손에 칼을 쥐어주면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논란은 현재진행 중이고요. 다음 주에 차관 교체가 있을 거라고 하는데 그와 함께 방통 위원장도 함께 임명되는지 같이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김성완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