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위원-감사대상, 근무지 같다?...선관위 "배제했다"

감사위원-감사대상, 근무지 같다?...선관위 "배제했다"

2023.06.03. 오전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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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자녀 특혜채용' 의혹을 자체 감사하기 위해 꾸렸던 특별감사위원회 위원이 감사 대상과 같은 곳에 근무하는 간부였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민의힘 정우택 의원실에 따르면, 선관위 특별감사위 원준희 위원은 현재 경남 선관위 상임위원으로, 특감 대상 4명 중에는 근무지가 같은 김정규 경남 총무과장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원 감사위원은 또 다른 특감 대상인 신우용 제주 상임위원과도 2016년 중앙선관위 선거정책실에서 함께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원 감사위원이 먼저 선임된 뒤 나중에야 감사 대상들이 추가된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해당 감사에서는 원 감사위원을 배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선관위는 감사 대상과 인연이 없는 사람으로 특별감사위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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