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어제 원전 내부를 처음으로 확인한 가운데 실효성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찰단, 어떤 성과를 갖고 올 수 있을지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죠.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먼저 시찰단의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있어서 이 부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게 그냥 시찰이냐, 검증이냐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5박 6일의 일정이지만 실제로는 2박 3일의 일정이다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서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균렬]
왔다 갔다 빼면 그렇게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일단 이건 처음부터 시찰도 아니고 더욱이 검증은 아니고 시간적으로 볼 때도요.
그러니까 가서 설명을 듣고 오는 거라고 보시면 되고,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큰 기대를 갖지 않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태생적으로, 그리고 구조적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아주 제한적이에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수박 겉핥기밖에 없는데 굳이 그 속내를 보려고 한다, 그리고 끄집어내려고 하면 그냥 우리 욕구불만에 걸릴 뿐이죠. 안 되는 일이죠.
[앵커]
일정도 짧고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제한적이다.
우리나라만 갔던 것은 아니고 지난해 3월, 11월에 타이완도 개별적으로 조사단을 보냈었다고 해요.
[서균렬]
네, 2번 이상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앵커] 혹시 타이완이 먼저 다녀왔는데 사실 저는 보도가 나왔었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서균렬]
전혀 안 나왔습니다.
[앵커]
거기서 뭔가 타이완도 받의 게 있었을 것 같은데.
[서균렬]
그렇겠죠. 그래서 거기서 만약에 긍정적인 결과였다면 아마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이 아주 내세워서 홍보했을 텐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고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아마도 우리 이상으로, 거기는 국제원자력기구 회원국도 아니기 때문에. 작은 나라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제한적으로 보여줬을 것이고 제가 상상을 하건대, 그리고 일본 지인하고 확인을 했는데 두 가지를 했답니다.
그러니까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 결과 어떻게, 어떻게 작동이 된다.
어떻게 작업을 한다는 것하고 그리고 설명회를 듣고. 우리하고 똑같은 거죠. 그래서 우리도 그 이상을 넘어가기는 힘들다.
그런데 그들은 그나마 시간이 여유가 있었습니다마는 우리는 그것도 없는 편이라서 많은 기대를 할 수는 없는 입장이요 .
[앵커]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타이완이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는 말은 우리는 5박 6일인데 타이완은 더 길게?
[서균렬]
네, 첫 번째. 그리고 시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작년이었어요.
두 번. 3월과 11월. 그렇기 때문에 뭔가 결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지금 다 기차는 떠나갔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배웅을 할 것이냐 문제인데 손을 흔들 것이냐, 말 것이냐. 그때는 기차가 떠나지 않았었거든요.
지금은 해저수로를 통해서 기차가 떠납니다.
신호만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찌 보면 우리는 그 마지막 신호. 지금 아직까지는 노란등인데 파란등을 주는 마지막 국가가 우리나라가 되는, 어떻게 보면 불명예스러운 거죠. 그 역할을 우리가 하게 된 겁니다.
[앵커]
국민적인 우려가 있고 그런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우리 시찰단이 간 것인데 어제 저도 저녁에 유국희 시찰단장의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들었더니 알프스와 K4 탱크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려고 했던 부분은 다 봤다라는 워딩도 있어서요.
일정 중에 사실 핵심적으로 꼽혔던 부분이었는데 여기서 우리 시찰단은 어떤 부분을 확인을 했고 어떤 부분을 확인해야 했습니까?
[서균렬]
그러니까 알프스 본 건 좋은데 알프스가 3개 있다는 걸 아시겠죠? 그중에 어떤 걸 봤는지, 두 번째로는 이게 똑같습니다. 수박 겉 핥기가 아니고 안에 들어가 있는 필터, 이온교환수지, 전기분해장치가 있었던 이런 것들을 뜯어봤어야 됐는데 그건 안 됐겠죠. 그렇다면 대안은 있습니다. 이걸 공급한 아마도 히타치라는 회사가 있을 텐데 거기 가서 최소한 제작 사양, 스펙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한 확인을 했었어야 됩니다.
일단 육안으로 보면 대개 어느 정도 성능인지, 그리고 이게 실제 돌아갈 때 효능이 얼마큼 될 건지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육안으로 봐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까?
[서균렬]
네, 그렇죠. 어느 정도 촘촘한지. 그러면 이것을 가지고 지금과 같은 방사수 오염수만 나오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불순물이 있지 않습니까?
진흙, 모래, 소금, 핵연료 잔해 이게 끼기 때문에 그 필터가 굉장히 금방 성능을 잃게 되죠. 그랬을 때 어느 정도까지 버틸 수 있을지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아마 그건 전혀 보지 않았을 겁니다.
생각도 하지 않았고요.
그래서 많이 아쉽죠. 물론 했다고 해도 아마도 도쿄전력이 보여줬을까. 거기까지 인도를 했을까. 그건 또 다음 문제죠.
[앵커]
잠시 설명을 드리면 일본의 방류 계획을 보면 원전 오염수가 있으면 이걸 알프스라는 기계에 넣어서 방사성 물질을 분류해서 지울 거 지우고 이렇게 처리를 해서 그다음에 K4라는 탱크에 보냅니다.
그런데 이 탱크에서 바닷물 섞고 어떻게 하면서 농도를 희석하는 게 바로 K4 탱크예요.
[서균렬]
거거서는 섞지는 않고요. 수조로 가지고 와서 거기서 바닷물을. 처음에 100배로 한다고 했다가 제가 보냈던 숫자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았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10배로 줄어서 어쨌든 간에 수조가 따로 있습니다.
거기서 섞고. 거기서 진짜 마지막 교반을 하게 되는 것이죠.
[앵커]
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우리 시찰단이 본 게 저 알프스라는 다핵종제거설비, 그리고 K4 탱크군을 본 것인데 지금 보시다시피 K4 탱크군은 방류 전에 오염수를 저장을 해 두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 시설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를 두고 사실은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가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다고 해요. 이유가 있습니까?
[서균렬]
왜냐하면 사실 이건 일본 정부 말대로 도쿄전력이겠죠. 정확히 제거됐고 삼중수소만 있다 하면 접근이 가능해야 됩니다.
그런데 얼핏 제가 듣기로는 접근하기에는 방사능이 많이 나오고 있다.
비슷한 게 아직 존재한다는 거죠. 실제 알프스를 다시 한 번 거쳤을 테고 그리고 거기 있는 물 중에 가장 깨끗한 물일 텐데도 접근이 안 된다는 것은 그러면 우리가 간접적으로 아직 위험 수준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접근이 가능해야 돼요.
3중 수소만 있다면 탄소 14만 남아있다면. 그런데 나머지 62개. 그런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62개 전부가 아니고 300개가 넘어요.
그러니까 나머지 300개 중에서 뭐가 얼마만큼 남아있는지 도쿄전력도 아직 파악이 안 됐다는 것이죠.
[앵커]
중요한 부분이 이번 시찰단의 한계점으로 꼽혔던 부분이 시료 채취가 안 된다는 거였잖아요.
[서균렬]
그건 처음부터 안 되는 거였는데 그렇게 졸라봤자 주겠습니까?
안 주죠.
[앵커]
일본의 주장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이미 오염수 시료를 분석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료를 보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거든요.
[서균렬]
그게 아니고요.
진짜 봐야 되는 건 우리가 나름대로 계산한 원자료가 우리가 있어야 됩니다.
호주머니에. 그걸 갖고 저울질을 하는 겁니다.
여기 있어요.
그다음에 나온 것을 볼 수 있어요, 현장에서. 그러면 이게 교차 검증이 되는데 예를 들어서 일본이 또 물을 집어넣고 나온다, 이거는 자체 검증이 되는 거예요.
이건 의미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첫 번째, 우리가 갈 때 유국희 위원장 포함해서 21명의 전문가의 호주머니에 그게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저울도 없고 그나마 비출 수 있는 거울도 없고 우리가 갖고 있던 잣대도 없고. 그러면 우리는 그냥 설명을 듣고 오는 게 맞죠.
그러니까 시료 채취한다고 금방 안 나옵니다.
최소한 보름 걸려요.
그리고 아주 고해상도 장비가 필요한데 그것도 못 가져갔잖아요.
일본 장비를 빌려주지 않을 겁니다.
국가 보안 시설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이 원초적으로 있었다는 것이죠.
[앵커]
마지막 최종 점검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게 해저터널 부분인데 이 해저터널을 포함해서 오염수 배출설비를 직접 점검하겠다는 게 우리 측의 요청이었는데 일본은 거절을 했거든요.
[서균렬]
그렇죠. 처음에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쪽 앞바다는 상당 수준 오염이 이미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근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배수구의 마지막 부분, 터널이라고 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배수구를 만들 때 굉장히 고초를 겪었습니다.
공사 지연이 되면서. 그 이유는 오염 정도가 심각하다는. 그러니까 가지 않는 게 좋죠.
[앵커]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는 사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방사능 오염수가 배출이 되고 이 부분을 우리 인체에게 위해한 영향을 끼칠까를 우려하고 이 우려하는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한 그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인 거잖아요.
그런데 아직 원전 시찰단의 일정이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일본의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이 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재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일정도 아직 안 끝났는데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일본에 명분 주기가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었거든요.
[서균렬]
그런데 이 말씀은 여기 시찰단 이야기 있기 전에 기시다 총리도 그랬고, 한번 뒤져보세요.
미리 전부 그 차원의 소리는 일본의 마지막 각본이죠. 미국은 동조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바로 동조하고 있습니다. 거기는 과학적인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필요한 게 우리가 가장 목소리 높이지 않습니까?
중국도 지금 사실은 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 이 마지막 시끄러운 부분을 잠재우는 것이죠. 그러면 이제 공식적으로 수입 금지 제한 조치를 풀어달라고 할 것이고 그때 우리는 정말 어디 기댈 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전문가 집단이 갔다 왔고. 여기서 과연 방류하면 안 돼라는 그런 결정적인 단서를 잡을 원초적인 근거가 없는 거예요.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뜰 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직접 가서 넙치 잡아올 수도 없고 어패류 가져올 수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원초적으로 할 수 없는 입장에서 갔고 그리고 아마 오늘도 결과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그냥 또 빈손으로 오는 것이고 그리고 아마도 정부 차원에서는 뭔가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도 있고 그러니까 뭔가 말씀은 주시겠지만 그냥 공허한 메아리죠.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맹탕.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앵커]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운 대목으로 꼽히고요.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 시찰단의 결론과는 상관없이 올여름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방침을 이미 밝힌 바 있죠. 그리고 IAEA의 최종 검증 보고서가 다음 달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 기존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서균렬]
0입니다.
안 나옵니다. 왜냐하면 국제원자력기구에는 이런 대형 사고에 대비한 어떤 지침도 없습니다.
그냥 보통 운전해서 나왔던 것처럼 양만 늘려서. 그게 아니라 이건 차원이 다릅니다.
이건 사고 원전. 여기에 대한 애시당초 지침이나 대책이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는 원천적으로 잘못된 것이죠.
[앵커]
유국희 단장이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일본의 각본대로 흘러가면 되면 우리가 자료를 요청한다고 해도 일본이 자료를 늦게 준다거나 혹은 자료를 받는다고 해도 거기 분석하는 데 시간을 고려하면 굉장히 타이트하다.
[서균렬]
그렇죠. 그리고 일본은 방류하는 일을 340억 원이라면 거기에 10배 넘는 돈을 이미 투자해 버렸습니다.
해저터널 왜 했겠습니까? 만약에 의도가 있었다면 그걸 일단 멈췄겠죠. 그런데 이것은 그냥 국제원자력기구 최종 보고서 나오기도 전에 다 뚫어버렸어요.
기차는 떠나간 거라니까요.
못 잡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을 함께 짚어봤습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나눈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해야 되겠습니다.
교수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뉴스라이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이 어제 원전 내부를 처음으로 확인한 가운데 실효성을 두고 여전히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찰단, 어떤 성과를 갖고 올 수 있을지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보죠.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먼저 시찰단의 실효성을 두고 논란이 있어서 이 부분부터 짚어보겠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이게 그냥 시찰이냐, 검증이냐를 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고 5박 6일의 일정이지만 실제로는 2박 3일의 일정이다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어서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서균렬]
왔다 갔다 빼면 그렇게 되는 것이고요.
그런데 일단 이건 처음부터 시찰도 아니고 더욱이 검증은 아니고 시간적으로 볼 때도요.
그러니까 가서 설명을 듣고 오는 거라고 보시면 되고, 우리가 필요 이상으로 큰 기대를 갖지 않는 게 좋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태생적으로, 그리고 구조적으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게 아주 제한적이에요.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수박 겉핥기밖에 없는데 굳이 그 속내를 보려고 한다, 그리고 끄집어내려고 하면 그냥 우리 욕구불만에 걸릴 뿐이죠. 안 되는 일이죠.
[앵커]
일정도 짧고 얻을 수 있는 정보도 제한적이다.
우리나라만 갔던 것은 아니고 지난해 3월, 11월에 타이완도 개별적으로 조사단을 보냈었다고 해요.
[서균렬]
네, 2번 이상 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앵커] 혹시 타이완이 먼저 다녀왔는데 사실 저는 보도가 나왔었나 기억이 안 날 정도로.
[서균렬]
전혀 안 나왔습니다.
[앵커]
거기서 뭔가 타이완도 받의 게 있었을 것 같은데.
[서균렬]
그렇겠죠. 그래서 거기서 만약에 긍정적인 결과였다면 아마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이 아주 내세워서 홍보했을 텐데 그렇지 않았던 것 같고요.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아마도 우리 이상으로, 거기는 국제원자력기구 회원국도 아니기 때문에. 작은 나라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아무도 제한적으로 보여줬을 것이고 제가 상상을 하건대, 그리고 일본 지인하고 확인을 했는데 두 가지를 했답니다.
그러니까 시뮬레이션이라고 하는 결과 어떻게, 어떻게 작동이 된다.
어떻게 작업을 한다는 것하고 그리고 설명회를 듣고. 우리하고 똑같은 거죠. 그래서 우리도 그 이상을 넘어가기는 힘들다.
그런데 그들은 그나마 시간이 여유가 있었습니다마는 우리는 그것도 없는 편이라서 많은 기대를 할 수는 없는 입장이요 .
[앵커]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타이완이 시간적 여유가 있었다는 말은 우리는 5박 6일인데 타이완은 더 길게?
[서균렬]
네, 첫 번째. 그리고 시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작년이었어요.
두 번. 3월과 11월. 그렇기 때문에 뭔가 결정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지금 다 기차는 떠나갔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배웅을 할 것이냐 문제인데 손을 흔들 것이냐, 말 것이냐. 그때는 기차가 떠나지 않았었거든요.
지금은 해저수로를 통해서 기차가 떠납니다.
신호만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어찌 보면 우리는 그 마지막 신호. 지금 아직까지는 노란등인데 파란등을 주는 마지막 국가가 우리나라가 되는, 어떻게 보면 불명예스러운 거죠. 그 역할을 우리가 하게 된 겁니다.
[앵커]
국민적인 우려가 있고 그런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우리 시찰단이 간 것인데 어제 저도 저녁에 유국희 시찰단장의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들었더니 알프스와 K4 탱크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봤다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보려고 했던 부분은 다 봤다라는 워딩도 있어서요.
일정 중에 사실 핵심적으로 꼽혔던 부분이었는데 여기서 우리 시찰단은 어떤 부분을 확인을 했고 어떤 부분을 확인해야 했습니까?
[서균렬]
그러니까 알프스 본 건 좋은데 알프스가 3개 있다는 걸 아시겠죠? 그중에 어떤 걸 봤는지, 두 번째로는 이게 똑같습니다. 수박 겉 핥기가 아니고 안에 들어가 있는 필터, 이온교환수지, 전기분해장치가 있었던 이런 것들을 뜯어봤어야 됐는데 그건 안 됐겠죠. 그렇다면 대안은 있습니다. 이걸 공급한 아마도 히타치라는 회사가 있을 텐데 거기 가서 최소한 제작 사양, 스펙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한 확인을 했었어야 됩니다.
일단 육안으로 보면 대개 어느 정도 성능인지, 그리고 이게 실제 돌아갈 때 효능이 얼마큼 될 건지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앵커]
육안으로 봐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까?
[서균렬]
네, 그렇죠. 어느 정도 촘촘한지. 그러면 이것을 가지고 지금과 같은 방사수 오염수만 나오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불순물이 있지 않습니까?
진흙, 모래, 소금, 핵연료 잔해 이게 끼기 때문에 그 필터가 굉장히 금방 성능을 잃게 되죠. 그랬을 때 어느 정도까지 버틸 수 있을지를 간접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데 아마 그건 전혀 보지 않았을 겁니다.
생각도 하지 않았고요.
그래서 많이 아쉽죠. 물론 했다고 해도 아마도 도쿄전력이 보여줬을까. 거기까지 인도를 했을까. 그건 또 다음 문제죠.
[앵커]
잠시 설명을 드리면 일본의 방류 계획을 보면 원전 오염수가 있으면 이걸 알프스라는 기계에 넣어서 방사성 물질을 분류해서 지울 거 지우고 이렇게 처리를 해서 그다음에 K4라는 탱크에 보냅니다.
그런데 이 탱크에서 바닷물 섞고 어떻게 하면서 농도를 희석하는 게 바로 K4 탱크예요.
[서균렬]
거거서는 섞지는 않고요. 수조로 가지고 와서 거기서 바닷물을. 처음에 100배로 한다고 했다가 제가 보냈던 숫자가 굉장히 크다는 것을 알았던 것 같아요.
그랬더니 10배로 줄어서 어쨌든 간에 수조가 따로 있습니다.
거기서 섞고. 거기서 진짜 마지막 교반을 하게 되는 것이죠.
[앵커]
지금 저희가 그래픽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우리 시찰단이 본 게 저 알프스라는 다핵종제거설비, 그리고 K4 탱크군을 본 것인데 지금 보시다시피 K4 탱크군은 방류 전에 오염수를 저장을 해 두는 것이고요.
그런데 이 시설을 어떻게 확인할 것인가를 두고 사실은 일본 정부와 우리 정부가 막판까지 협상을 벌였다고 해요. 이유가 있습니까?
[서균렬]
왜냐하면 사실 이건 일본 정부 말대로 도쿄전력이겠죠. 정확히 제거됐고 삼중수소만 있다 하면 접근이 가능해야 됩니다.
그런데 얼핏 제가 듣기로는 접근하기에는 방사능이 많이 나오고 있다.
비슷한 게 아직 존재한다는 거죠. 실제 알프스를 다시 한 번 거쳤을 테고 그리고 거기 있는 물 중에 가장 깨끗한 물일 텐데도 접근이 안 된다는 것은 그러면 우리가 간접적으로 아직 위험 수준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는 거죠. 그러니까 접근이 가능해야 돼요.
3중 수소만 있다면 탄소 14만 남아있다면. 그런데 나머지 62개. 그런데 정확히 말씀드리면 62개 전부가 아니고 300개가 넘어요.
그러니까 나머지 300개 중에서 뭐가 얼마만큼 남아있는지 도쿄전력도 아직 파악이 안 됐다는 것이죠.
[앵커]
중요한 부분이 이번 시찰단의 한계점으로 꼽혔던 부분이 시료 채취가 안 된다는 거였잖아요.
[서균렬]
그건 처음부터 안 되는 거였는데 그렇게 졸라봤자 주겠습니까?
안 주죠.
[앵커]
일본의 주장은 국제원자력기구 IAEA에서 이미 오염수 시료를 분석을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자료를 보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었거든요.
[서균렬]
그게 아니고요.
진짜 봐야 되는 건 우리가 나름대로 계산한 원자료가 우리가 있어야 됩니다.
호주머니에. 그걸 갖고 저울질을 하는 겁니다.
여기 있어요.
그다음에 나온 것을 볼 수 있어요, 현장에서. 그러면 이게 교차 검증이 되는데 예를 들어서 일본이 또 물을 집어넣고 나온다, 이거는 자체 검증이 되는 거예요.
이건 의미가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첫 번째, 우리가 갈 때 유국희 위원장 포함해서 21명의 전문가의 호주머니에 그게 있었느냐? 없었습니다.
저울도 없고 그나마 비출 수 있는 거울도 없고 우리가 갖고 있던 잣대도 없고. 그러면 우리는 그냥 설명을 듣고 오는 게 맞죠.
그러니까 시료 채취한다고 금방 안 나옵니다.
최소한 보름 걸려요.
그리고 아주 고해상도 장비가 필요한데 그것도 못 가져갔잖아요.
일본 장비를 빌려주지 않을 겁니다.
국가 보안 시설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부분이 원초적으로 있었다는 것이죠.
[앵커]
마지막 최종 점검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게 해저터널 부분인데 이 해저터널을 포함해서 오염수 배출설비를 직접 점검하겠다는 게 우리 측의 요청이었는데 일본은 거절을 했거든요.
[서균렬]
그렇죠. 처음에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쪽 앞바다는 상당 수준 오염이 이미 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접근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배수구의 마지막 부분, 터널이라고 하는 것 있지 않습니까?
배수구를 만들 때 굉장히 고초를 겪었습니다.
공사 지연이 되면서. 그 이유는 오염 정도가 심각하다는. 그러니까 가지 않는 게 좋죠.
[앵커]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는 사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방사능 오염수가 배출이 되고 이 부분을 우리 인체에게 위해한 영향을 끼칠까를 우려하고 이 우려하는 부분을 불식시키기 위한 그런 설명이 필요한 부분인 거잖아요.
그런데 아직 원전 시찰단의 일정이 끝나지도 않았는데도 일본의 노무라 데쓰로 농림수산상이 기자회견에서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재를 직접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일정도 아직 안 끝났는데 일각에서는 국내에서 일본에 명분 주기가 아니냐라는 비판이 있었거든요.
[서균렬]
그런데 이 말씀은 여기 시찰단 이야기 있기 전에 기시다 총리도 그랬고, 한번 뒤져보세요.
미리 전부 그 차원의 소리는 일본의 마지막 각본이죠. 미국은 동조했습니다.
국제원자력기구 바로 동조하고 있습니다. 거기는 과학적인 기구가 아니기 때문에. 마지막 필요한 게 우리가 가장 목소리 높이지 않습니까?
중국도 지금 사실은 하는 게 하나도 없어요. 이 마지막 시끄러운 부분을 잠재우는 것이죠. 그러면 이제 공식적으로 수입 금지 제한 조치를 풀어달라고 할 것이고 그때 우리는 정말 어디 기댈 데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전문가 집단이 갔다 왔고. 여기서 과연 방류하면 안 돼라는 그런 결정적인 단서를 잡을 원초적인 근거가 없는 거예요.
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뜰 수도 없잖아요.
그리고 직접 가서 넙치 잡아올 수도 없고 어패류 가져올 수도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우리는 원초적으로 할 수 없는 입장에서 갔고 그리고 아마 오늘도 결과를 지켜봐야 되겠지만 그냥 또 빈손으로 오는 것이고 그리고 아마도 정부 차원에서는 뭔가 국민께 송구스러운 마음도 있고 그러니까 뭔가 말씀은 주시겠지만 그냥 공허한 메아리죠. 아무런 의미가 없는 맹탕. 그렇게 생각하시면 돼요.
[앵커]
시간이 많지 않다는 점이 굉장히 아쉬운 대목으로 꼽히고요.
일본 정부는 우리나라 시찰단의 결론과는 상관없이 올여름에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강행할 방침을 이미 밝힌 바 있죠. 그리고 IAEA의 최종 검증 보고서가 다음 달에 나올 예정이라고 합니다.
혹시 기존과는 조금 다른 결과가 나올 가능성은 있는 것인지.
[서균렬]
0입니다.
안 나옵니다. 왜냐하면 국제원자력기구에는 이런 대형 사고에 대비한 어떤 지침도 없습니다.
그냥 보통 운전해서 나왔던 것처럼 양만 늘려서. 그게 아니라 이건 차원이 다릅니다.
이건 사고 원전. 여기에 대한 애시당초 지침이나 대책이 없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는 원천적으로 잘못된 것이죠.
[앵커]
유국희 단장이 필요한 자료를 요청했다고 하는데 그러면 일본의 각본대로 흘러가면 되면 우리가 자료를 요청한다고 해도 일본이 자료를 늦게 준다거나 혹은 자료를 받는다고 해도 거기 분석하는 데 시간을 고려하면 굉장히 타이트하다.
[서균렬]
그렇죠. 그리고 일본은 방류하는 일을 340억 원이라면 거기에 10배 넘는 돈을 이미 투자해 버렸습니다.
해저터널 왜 했겠습니까? 만약에 의도가 있었다면 그걸 일단 멈췄겠죠. 그런데 이것은 그냥 국제원자력기구 최종 보고서 나오기도 전에 다 뚫어버렸어요.
기차는 떠나간 거라니까요.
못 잡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우려되는 부분을 함께 짚어봤습니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명예교수와 함께 나눈 이야기 여기서 마무리해야 되겠습니다.
교수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뉴스라이더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저희는 내일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