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 쏟아낸 유동규...李측 "패키지 여행에 친해지나"

증언 쏟아낸 유동규...李측 "패키지 여행에 친해지나"

2023.04.01.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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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측 "김문기와 눈도 안 마주쳐"
"패키지 여행하면 친해지나" 사진 등 증거 반박
남은 재판에서 유동규 어떤 폭로 쏟아낼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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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광삼 /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출장 같이 갔던 사진을 두고 이렇게 사진도 같이 찍었는데 몰랐다는 게 말이 되냐? 이렇게 주장을 하는 측면이 있는데 그런데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이 출장 관련해서 패키지 여행에 비유했다고 합니다. 이게 어떤 얘기입니까?

◆김광삼> 호주, 뉴질랜드에 출장을 갔는데 9박 11일을 가거든요. 그러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패키지 여행간다고 하면 한 10명 정도 갈 수도 있고 더 인원수가 적을 수도 있겠죠. 아니면 20~30명 할 수도 있겠죠. 그래서 패키지는 정해진 스케줄에 따라서 밥을 먹고 자고 그다음에 같이 행동을 하기 때문에 모를 수 있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저는 이건 패키지 여행에 비교할 건 아니라고 봐요.

왜냐하면 시의 출장이잖아요, 공식 출장. 그러면 출장 갈 때는 출장에서 수행하는 사람을 어떻게 결정할 것인지, 누구누구를 데려갈 것인지, 그런 것도 결정을 해야 하고 또 그 과정에서 패키지 여행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골프 쳤잖아요.

골프를 칠 때도 카트기에서 김문기 전 처장하고 이재명 대표하고 같이 탔다는 것, 이건 부인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다음에 과일 사러 같이 다녔고 요트 가서 낚시도 했고 그렇기 때문에, 물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주장할 수 있는 모든 걸 주장해야 되겠지만 지금 현재 나오는 사진이랄지 이런 정황적인 것들이 반박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굉장히 어려울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그런데 말씀하셨던 것처럼 이건 사실 안다, 모른다는 주관적인 인식 차이라고 지금 주장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그건 법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주장이 받아들여질 거라고 보세요?

◆김광삼> 그런 것 같아요. 우리가 사람을 몇 번 만났다고 해서 그 사람을 안다고 할 수 없잖아요. 그러니까 안다는 개념이 아예 전체를 모른다는 게 아니고 친하지 않아도 내가 알지는 못한다, 이런 얘기하잖아요.

그러면 내부적인 것까지 다 알지는 못하고 그 사람의 성격, 성품, 품성 이런 것까지 알지 못한다는 그런 얘기가 될 수 있어요. 그런데 만약에 그렇다고 하면 이재명 대표가 물었을 때, 김문기 전 처장 아냐, 그러면 전에 본 것도 같은데 가까운 사이는 아니고 그렇게 잘 알지 못한다.

이렇게 했으면 괜찮은데 전혀 알지 못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 뉘앙스를 보고 알지 못한다는 것이 그게 어느 정도까지 알지 못한다는 그러한 그 범위, 깊이. 이런 걸 가지고 이재명 대표는 다투고 있는 거죠.

◇앵커> 이제 2주 뒤에 다음 재판 열린다고 하는데 이때 유동규 전 본부장과 그리고 이재명 대표 사이에 문답이 오가거나 서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그런 시간이 있습니까?

◆김광삼> 아마 이재명 대표는 직접 묻지 않을 거예요. 아마 변호사가 물을 거고.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까지 했던 사람이고 지금 야당 대표 아닙니까?

그거에 비해서 본인들이 생각할 때는, 이재명 대표가 생각할 때는 체급이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 거예요. 이재명 대표가 만약에 뭘 물었는데 유동규 본부장은 상당히 직설적이고 성격이 괄괄하거든요. 거기서 하면 직격 발언을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사실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오히려 약간 얻을 수가 없죠. 모양새가 좋지 않죠. 그래서 어제 재판도 마찬가지고 다음 재판에서 이재명 대표는 직접 발언하는 것을 굉장히 자제할 거라고 봐요.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은.

그러면 변호인이 거의 심문을 할 것이고 이재명 대표는 본인이 심문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 하더라도 아마 메모식으로 전달을 하든지 아니면 뒤에 얘기를 해서 이런 걸 물어달라고 해서 전달할 가능성이 크죠. 그래서 직접적으로 심문에 개입할 가능성은 많지 않다고 저는 그렇게 봅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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