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자료도 안 보고 '한덕수 지원 없었다'? 당무감사위 말 믿는 사람 많지 않아"

김종혁 "자료도 안 보고 '한덕수 지원 없었다'? 당무감사위 말 믿는 사람 많지 않아"

2025.07.16. 오전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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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지원용 당비 160억 지출설, 새로 나온 것 아니라 계속 있던 소문
- 공적 사안에 대해 당시 책임있던 공인들께 해명해달라는 게 뭐가 문젠가
- 대선 당시 날린 비용 있다는 소문 떠도는 게 더 당 명예 훼손하는 일
- 송언석 지도부, 혁신하겠다는 건가 윤 어게인을 하겠다는 건가…방향 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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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7월 16일 (수)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윤희숙호 혁신안 '모두 잘못했다'는 식의 전방위적 책임론, 당 해산하자는 건지...
- 한동훈 당원 게시판 논란, 익명 게시판에 누가 누구를 비판하든 그게 왜 문젠가…코미디 같은 일
- 친윤 지도부, 본인들 기득권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 만드는 전당대회 생각하는 듯
- 윤상현도 장동혁도 전한길 불러서 강연…당 방향을 전한길식 주장과 맞춰가려 결심한 모양
- 李 대통령, 출범 초기 인기 좋으니 믿고 밀어붙이는데 첫 단추 잘못끼우지 말았으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뉴스파이팅>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김영수 앵커(이하 김영수): 3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윤희숙 혁신위의 혁신안에 대해 당 지도부가 더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사실상 제동을 걸고 나서면서 계파 갈등 양상이 커지고 여기에 당 지도부가 이른바 윤 어게인 인사들이 주축이 된 행사에 참석을 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고요. 또 한덕수 전 총리 지원용 당비 160억 지원 지출설도 논란입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 연결합니다. 나와 계시죠?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하 김종혁): 네, 안녕하세요.

◆김영수: 한덕수 전 총리 지원용 당비 160억원 지출설 SNS에 글을 올리신 거예요.
지금 여의도에서 이 소문이 파다하다고요?

◇김종혁: 그런 소문들이 돌고 있는데요. 다 아시다시피 한덕수 총리가 영입될 것이냐 안 될 것이냐 이런 논란이 있을 때 우리 당에 책임 있는 분께서 한덕수 총리를 만났고 그때 한덕수 총리가 가장 먼저 물어본 게 난 선거 자금 없다. 돈 없다 이런 얘기를 했다. 그리고 그 만난 분께서 우리가 다 책임지겠다 이런 얘기를 했다는 소문이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이후에 이제 한덕수 총리가 들어오셨는데 그때 이제 김문수 후보가 결정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새벽에 이른바 당내 쿠데타를 통해서 한덕수 총리를 옹립하려고 했던 것 아닙니까? 그러다가 전당원 투표에 의해서 그게 부결이 됐는데 그렇다면 그 선거를 바로 앞두고 한덕수 총리를 위해서 그 선거 운동복, 선거 차량 이런 것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미리 그 계약을 맺어서 거기에 막대한 돈이 지급된 것 아니냐 이런 소문들이 계속 끊이지 않았어요. 그다음에 이제 선거가 끝난 다음에 거기에 대해서 지금 그 여의도에서는 구체적인 100억이 넘는 액수가 지급이 됐었다. 그러니까 쉽게 얘기하면 날린 거죠. 그거는 한덕수 후보가 한덕수 총리가 후보가 되지 못함 그런 얘기들이 계속 떠돌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것은 공적 무대에서 공적 사안에 대해서 발생한 일이잖아요. 그러니까 그 당시에 책임이 있었던 그 당시에 그 상황을 관리하고 있었던 책임 있는 공인들께서 이런 소문에 대해서 해명을 해주시는 게 좋겠다는 취지에서 글을 올린 겁니다.

◆김영수: 그래요. 그 소문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가 있었습니까?

◇김종혁: 증거라는 것은 뭐 그거는 지난번에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유일준 위원장이 짧은 감사를 했는데 그때 한덕수 총리에게 지원된 것은 없다고 얘기를 하셨어요. 하지만 그거를 믿는 분들이 많지 않습니다. 왜냐 그때 당시에도 당에서 전혀 자료 같은 것들을 주지 않는다고 얘기를 하셨거든요. 제대로 된 그런 자료를 가지고서 조사를 하지 못했는데 어떻게 지원금은 없다고 이렇게 단정을 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많은 의문이 제기가 되고 있어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그 내용 관계를 분명히 보여주면 되는 겁니다. 당 어떻게 어디 어디 어디에 어떻게 썼다는 부분을 그게 공개할 수 없다면 적어도 중립적으로 구성된 사람들에게 그 내역을 보여주고 그거에 대해서 확인을 시켜주면 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한덕수 전 총리의 이름이 적힌 선거 운동복도 미리 주문하고 선거 차량들도 계약했다는 소문이 돈다는 건데 이 소문이 돈다면, 예를 들어서 선거운동복을 미리 주문한 회사가 있을 것이고요. 차량들 계약서도 있을 것 같거든요. 혹시 그런 것들이 파악된 게 있습니까?

◇김종혁: 그런 게 파악이 됐으면 언론에서 바로 쓰지 않았겠습니까? 그거는 그날 당시에 아시다시피 그 내일이 선거운동 시작인데 그날 밤 늦게까지 간신히 김문수 후보의 이름도 아니고 번호만 적힌 2번이라는 번호만 적힌 운동복이 지급이 됐고, 그리고 그 선거운동 차량도 그날 자정 넘어서야 각 사무실에 배당이 됐어요. 보통의 정상적인 흐름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겁니다. 그러니까 뭐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이게 의혹이 많이 제기되고 있고 그다음에 여러 차례의 여론조사가 있었는데 한덕수 총리까지를 집어넣어서 하는 여론조사도 당에서 여러 차례 했던 걸로 알고 있어요. 근데 이런 비용 같은 것들은 어떻게 사용됐는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규명이 필요하다. 이거는 뭐 그 저는 당원으로서 그리고 국민으로서 당연히 요구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영수: 권영세 전 비대위원장이 당시 비대위원장이었으니까요,
김종혁 최고위원을 고발하겠다고 했네요.

◇김종혁: 그렇습니다. 권영세 선배가 당시 비대위원장이셨으니까 저는 권 선배님한테 그런 부분들을 당시 비대위원장으로서 기억나는 게 있는지 아니면 이런 논란이 있으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 당무 감사를 지시해서 정확히 내용을 밝혀주는 게 어떻겠냐라고 했더니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이런 소문들이 계속 퍼져나가는 것이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공당으로서는 그런 집행된 자금에 대해서 명백히 밝힐 의무가 있다고 생각해요. 국민 세금으로부터 국민세금에서 나오는 지원금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것을 가지고 왜 권영세 선배님이 그런 반응을 보이시는지는 저는 뭐 알 수가 없고요. 그것을 권영세 선배님이 책임이 있다는 것이 아니고 그때 당시에 비대위원장이었기 때문에 그 부분들에 대해서 이런 소문이 퍼져가지 않도록 분명히 밝혀주시는 게 어떻겠냐 내용을 이런 주장인데 이게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김영수: 지금 이른바 윤 어게인 행사에 국민의힘 지도부가 참석해서 논란입니다.
혁신은커녕 지금 퇴행하고 있다라는 비판도 받고 있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종혁: 국민의힘 송언석 지도부는 입장을 분명하게 하셔야 됩니다. 한편으로는 혁신위원회라는 걸 만들어서 국민들한테 저희가 잘못했습니다. 저희가 잘하겠습니다. 이런 식의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전한길 씨와 극우 유튜버들을 부른 그런 행사에서 거기에 당 지도부가 대거 참석하는 이런 모순적인 상호 모순되는 그런 행동을 보여주시고 있어요. 국민들은 굉장히 헷갈려 하실 것 같습니다. 도대체 현재 국민의힘 지도부가 하려는 것은 혁신과 변화냐 아니면 윤 어게인이냐 이 부분을 분명히 해 주셔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해요. 일반 국민들께서 그리고 우리 당원들 뿐만 아니라 중도층 혹은 뭐 민주당 지지자들을 포함해서 그 전한길 씨가 와서 윤석열 대통령을 대통령과 거리를 두는 바람에 선거에서 졌다 부정 선거의를 규명해야 된다는 이런 주장 그리고 우리는 윤석열 대통령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영웅 서사를 쓰면서 똘똘 뭉쳐야 된다는 그런 또 다른 패널의 주장 이런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들이 과연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저는 당이 가고 있는 당이 보이고 있는 이런 이중적인 모순적인 행동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김영수: 그리고 윤희숙 혁신위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윤희숙 혁신위원회 지금 1호 혁신안, 2호 혁신안, 3호 혁신안까지 쭉 나오고 있는데 지금 4, 5호가 나오지 않고 있어요.


◇김종혁: 윤희숙 위원장의 마음은 알겠는데 지금 현재 혁신안이 너무 포괄적이에요. 그 혁신안을 보면 해당 안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요. 그렇지 않습니까? 거기에 무슨 뭐 그때 당시에 지도부 그다음에 그 대선에서 패배한 사람, 총선, 공천 뭐 온갖 것들을 다 포괄해 놓아서 예. 과연 그렇게 전선을 넓혀서 효율적인 어떤 혁신을 할 수 있을지 이런 걱정이 좀 됩니다.

◆김영수: 혁신위의 제 1호 혁신안은 이제 사과문 발표를 비롯해서 당원 당규의 윤 전 대통령 부부 전횡, 또 계엄에 이르게 된 책임 통감 관련해서 당원 투표에 붙이겠다는 거예요.
여기에 대해서는요.

◇김종혁: 아니 그 방향은 맞는데요. 지금 송언석 그 지도부가 윤희숙 혁신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주려는 그런 의지가 전혀 없어 보이잖아요. 그리고 여러 사람들이 일제히 나서서 뭐 인적 청산을 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옳은 게 아니다. 왜 적전 소멸을 하느냐 이런 식으로 공격을 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윤희숙 혁신위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이 점점 희박해 가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김영수: 혹시 최고위원께서는 어떤 생각이세요? 윤희숙 혁신위의 방향이 좀 잘못됐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종혁: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은 잘못됐다는 것보다는 너무 방만하게 모든 사람이 다 잘못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고 있어서 그렇게 되면 예를 들면 모든 사람의 친구는 아무의 친구도 아니라는 것처럼 모두가 다 잘못했다 그러면 그건 뭐 당을 해산하라는 건지 뭔지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까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해서 그 책임자들 가장 많이 책임져야 할 사람들에 대한 인적 쇄신 그것들에 대한 맵을 그 지도를 짜야 하는데 그게 아니고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행위는 다 문제가 있었다. 우리 당에 있었던 모든 행위가 문제가 있었다 이렇게 얘기를 해보면 해버리면 이거는 너무 방만해서 그 성과를 얻기가 어렵다 이런 우려를 표시하는 겁니다.

◆김영수: 3호 혁신안의 당 망친 8대 사건 가운데 대선 참패 대선 후보 교체 시대도 있고 또 21대 총선 비례대표 공천, 특정인 당 대표 맡기 위한 당원 당규 개정, 뭐 여러 가지가 있는데 여기에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된 당원 게시판 논란이 포함이 됐어요. 이 부분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김종혁: 아니요. 그거를 포함해서 일단 그리고 구체적으로는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해서는 거의 코미디라고 생각을 합니다. 익명의 게시판에 누가 됐든 누구를 비판하든 그게 왜 문제가 되는지 전혀 알 수가 없고 그다음에 지금 그게 대선과 무슨 상관이 있는 거죠. 지금 우리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12월 3일에 비상계엄 이후에 우리 당이 어떤 태도를 취해 왔는가, 그게 가장 핵심 아니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따지면 윤석열 대통령을 영입한 것부터 문제를 삼아야 되죠. 당 전체의 역사 전체가 다 잘못됐다고 뒤집어 버리면 그거는 논점이 너무 흐려져서 그래서 힘을 받기가 어렵다는 그런 우려를 표시하는 겁니다.

◆김영수: 윤희숙 혁신위가 출범을 했습니다만, 친윤계나 친한계나 어느 쪽에서도 지금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 거예요.

◇김종혁: 글쎄요. 제가 친한계를 대표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 현재 당 지도부와 핵심 자리에 핵심적인 위치에 있는 분들이 일제히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는 건 그분들이 하는 행사라든가 이런 것들 발언이라든가 이런 걸 보면 뭐 명백한 것 같습니다.


◆김영수: 지금 윤희숙 혁신위가 내놓은 여러 혁신안들이 지금 친윤계뿐만이 아니라 친한계까지 다 포함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전방위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라는 그런 분석이 나오는데 같은 생각이신 것 같아요.

◇김종혁: 그렇습니다. 아니 뭐 발표한 내용을 보면 되잖아요. 보시면 알 수 있잖아요. 모든 게 다 문제였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그게 왜 문제였는지 저는 뭐 정말로 아까 말씀드린 단계 문제 같은 것들을 거기다 집어넣은 것은 ‘이게 뭐지’라는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게 당 혁신 쇄신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거죠? 그거는 특정인들에 대한 공격 의도로 밖에 생각되지 않거든요.

◆김영수: 한동훈 전 대표 전당대회 출마 여부는 아직 마음의 결정을 하지 못한 것 같아요.

◇김종혁: 예 그렇습니다. 지금 현재 언제 전당대회를 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할지에 대한 그런 룰 세팅도 되지가 않았어요. 지금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밝힌 게 언제입니까? 근데 지금까지 7월 중순이 되도록 이런 것들을 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제 지금 장마에 더위가 시작되는데 삼복더위가 시작되는데 저는 이번 전당대회가 그 저희가 대선 패배한 이후에 당이 심기일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런 전환점을 마련하는 전당대회가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지금 상황으로 볼 때 지금 당 지도부가 도대체 쇄신을 하려는 건지 윤 어게인으로 다시 가자는 건지 자체가 불분명하고 이렇게 애매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그러면서 당 지지도가 아시다시피 뭐 바닥까지 추락하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전당대회에서 과연 그런 전기를 전환점을 마련할 수 있을지 매우 의아스럽고요. 그래서 진짜로 하나 마나 한 전당대회가 될까 봐 걱정이 됩니다.

◆김영수: 그렇다면 전당대회 관련해서 날짜 시기 그리고 방법 그리고 최근에는 뭐 최고위원 폐지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데 그걸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시는 거예요?

◇김종혁: 제가 보기에는 이 각자의 유불리 그러니까 당 지도부 그다음에 선거 선거관리위원회가 이 각자의 유불리를 매우 따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각 계파의 유불리 뭐 이런 것들을 따지면서 정말로 이 대회가 쇄신의 대회에 그 변화와 개혁을 보여줄 수 있는 국민들께 구할 수 있는 그런 전당대회를 만들려는 게 아니라 제가 보기엔 친윤 지도부들은 본인들의 기득권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그런 시스템을 만들려는 전당대회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그런 안이 나왔을 경우에 여론의 거센 비판 국민들의 조롱과 무관심 이런 것들이 두려우니까 그런 것들에 대한 제대로 된 안을 만들어 내지도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의구심이 듭니다.

◆김영수: 친윤계에서는 장동혁 의원을 밀 가능성이 있다라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는데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종혁: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청문회 인사청문회는 저희가 선거에서 패배하고 난 뒤 이것을 계기로 지금 집권 여당을 공격할 수 있는 중요한 그런 시점이잖아요. 그런 이벤트예요.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요일 날은 윤상현 의원이 리셋 코리아라는 행사를 해서 전한길 씨 같은 분을 불러오고 화요일 날 또 장동혁 의원이 대한민국 보수의 새로운 길인가라는 제목으로 또 전한길 씨를 불러서 강연을 시키고 이런 걸 보면 친윤이라는 분들이 아마 당의 방향을 전한길식 주장과 맞춰서 가려고 결심을 한 모양이다. 이런 생각이 들고 그다음에 지금 국회의 당사 주변에서는 장동혁 의원이 출마 의사를 붙였고, 그리고 사람들을 만나고 있고 대표 주자로 나오는 것 같다라는 그런 말들이 돌고 있습니다.

◆김영수: 인사청문회 이야기가 나왔으니까요. 국민의힘이 사실은 인사청문회는 야당의 시간인데 충분히 준비하지 못하고 있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셨어요?

◇김종혁: 저도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원래는 야당에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제기하면 언론은 그걸 대서 특필하는 게 일상 일반적인 그런 형태였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언론이 추적해서 보도하면 당에서 의원들은 그거를 따라서 그냥 반복하는 수준에서 청문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건 참 우리 당 의원들이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건지 아니면 그런 능력이 안 되는 건지 좀 꽤 우려스럽습니다.

◆김영수: 후보자들 가운데 부적격하다. 가장 부적격한 후보자는 누구라고 보세요?

◇김종혁: 아니 일단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그분이 과연 가족, 여성 가치를 표방하고 있는 여성가족부의 수장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가라는 것에 대해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해명한 것을 모두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이것은 분명한 갑질일 것이고 이런 갑질을 자행하는 사람이 과연 여가부 장관으로서 적합하느냐, 저는 아니라고 보고요. 그다음에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도 제자의 논문을 편취한 건 사실상 내가 쓴 논문과 다름없다는 식의 발언 해명을 하는 분이 그런 분이 과연 교육이라는 말을 언급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저는 의아스럽습니다.

◆김영수: 이재명 대통령이 어떤 결정할 것으로 보세요?

◇김종혁: 저는 당연히 낙마시켜야 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아마 수적 다수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출범 초기에 인기가 좋으시니까 그걸 믿고 밀어붙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데요. 그거는 그렇게 되면 이재명 정부가 첫 단추를 잘못 끼우는 겁니다. 그러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YTN 신동진 (djshin@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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