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아부를 해서..." 민주당 '당헌 80조' 대체 뭐길래?

"이렇게 아부를 해서..." 민주당 '당헌 80조' 대체 뭐길래?

2023.03.16. 오후 4:2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이재명 거취논란에…민주당 "당헌 80조 삭제하자"
민주당 혁신위, '당헌 80조' 삭제 검토
민주 혁신위, '기소 시 직무정지' 삭제 의견 검토
조응천 "아니 땐 굴뚝에서 연기 나겠나?"
박찬대 "신중한 검토·토의 필요, 지금은 아냐"
AD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 : 신경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미경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민주당에 정치혁신위원회가 있는데 그동안 논란이 많이 됐던 것입니다. 당헌 80조가 또 논란이 되고 있어요. 이게 기소가 되면 당직을 정지한다라는 조항인데 이걸 아예 삭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더라고요.

◆신경민>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문제가 돼서 여기에다 제도적 장치를 더 추가를 해서 사실 이 조항이 이미 원래 원안이 있고 개정안이 있고 지금 또 바꾸겠다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아예 없애겠다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지금 이 조항이 살아있어도 이재명 대표가 기소가 돼도 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지금 제도적 장치나 여러 가지 인선이나 다 해놨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가 기소가 되고 나서도 대표 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는 지경에 와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의 정치개혁위원회에서 이렇게 하는 것은 진짜 아부입니다. 그래서 아예 그냥 다 싹을 잘라서 없애버리자라는 건데 이렇게 아부를 해서 어떻게 당이 돌아갈지 모르겠어요. 이 80조는 역사가 있습니다. 그 당시에 하도 부정부패로 기소가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기 때문에 아예 그러면 그 싹을 잘라내자고 했는데 그때 키워서 나무가 되어 있는 것을 아예 없애버리자라는 거기 때문에 지금 이것은 당 개혁위원회가 아니고 당 후퇴위원회 짓을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최고위원님.

◆정미경>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렇게 하면 다 좋은 거죠. 민주당이 지금 너무나 비상식적인 거고. 그다음에 인적 쇄신한다는 것도 마찬가지인데요. 이재명 대표가 있는 상태에서 인적 쇄신이라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지금 본질은 그냥 놔두고 주변만 어떻게 좀 고쳐서 가보자, 이런 건데 제가 볼 때는 그거 다 국민들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국민들은 지금 어떤 입장이냐면 이재명 대표를 보고 싶어 하지 않으세요, 화면에서.

◇앵커> 저희 화면에 나가고 있는데요.

◆정미경> 그렇기 때문에 그 지점을 민주당이. 저는 민주당에서 상식적이고 정상적이신 분들이 없으시겠냐고요. 다 속앓이를 하고 계시겠죠. 그러면 결과적으로 지금 그런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 한 번 구속영장 청구가 또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럴 때는 결국은 가결될 것이다, 이렇게 다 보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이재명 대표와 그 측근들은 더 몸이 달겠죠. 어떻게든 80조도 없어야 되고 어떻게든 그 주변에 인적 쇄신하는 거 보여 주고 싶어 하고 어떻게든지 이재명 대표 지켜서 옥중에서라도 공천을 하게끔 만드는, 그렇게 하려고 하지만 결국 그 모습 자체는 이미 무너지고 있다라는 그 사인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어요.

◇앵커> 알겠습니다. 신경민 의원님께서도 비판적으로 말씀해 주셨는데 당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도 지금은 시기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더라고요. 신중하게 접근을 하게 될 것 같고요, 민주당 입장으로서도.

대담 발췌 :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