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집권여당 이끌 새 대표는?

오늘 국민의힘 전당대회...집권여당 이끌 새 대표는?

2023.03.08. 오후 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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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전당대회 진행 중…곧 윤석열 대통령 축사
오후 4시 반쯤부터 개표…오후 4시 45분쯤 결과 발표
최종투표율 55.1%…당 대표 선거 역대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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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당대회 현장으로 가 보겠습니다.

조성호, 권남기 기자 전해주시죠.

[조성호]
네, 여기는 국민의힘 제3차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입니다.

지난해 5년 만의 정권교체를 이룬 집권여당을 이끌 새 당 대표가 이르면 오늘 이곳에서 정해질 예정입니다.

국민의힘 취재하는 권남기 기자 함께 전당대회 관련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권남기 기자, 전당대회 분위기 굉장히 뜨거운데요.

[권남기]
그렇습니다. 지금 뒤로 보시는 것처럼 당원, 대의원들이 전당대회장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전당대회 공식행사는 한 시간쯤 전인 오후 3시에 시작됐습니다.

개회 선언에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주요 당직자들의 축사가 이어졌는데요.

가장 관심이 쏠린 개표는 이제 30분 정도 남았습니다.

오후 4시 반쯤부터 개표가 시작돼서 마치는 대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조성호]
지금 보니까 저 뒤로 후보자들이 전부 다 올라와서 퍼포먼스를 하는 그런 행사가 진행되고 있네요.

이제 개표까지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권 기자가 말한 것처럼 이 자리에선 개표가 이뤄집니다.

투표는 이미 마무리됐는데, 이번 전당대회 최종투표율은 55.1%로 집계됐습니다.

권 기자, 이거 당 대표 선거 당원 투표율로는 역대 최고치죠?

[권남기]
네, 그렇습니다. 역대 최고치고요.

이번 전당대회 투표는 지난 4일부터 어제까지 나흘에 걸쳐 진행됐습니다.

당원 100% 비율로 투표가 이뤄졌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투표 열기가 매우 뜨거웠습니다.

처음 이틀간 모바일 투표에서 47.51%로 지난 2021년 이준석 전 대표를 선출할 당시 투표율인 45.36%를 넘어섰습니다.

이후 이틀간 ARS투표를 거친 결과 전체 선거인단의 55.1%, 모두 46만 천3백13명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조성호]
이번 전당대회 워낙 많은 관심을 끌어서 다들 아실 테지만, 본경선에 오른 당 대표 후보 4명 끝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권남기 이자, 후보들 면면 찬찬히 짚어볼까요?

[권남기]
당 대표 후보는 모두 4명입니다.

가나다순으로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인데요.

김기현 후보는 판사 출신으로 울산지역 4선 국회의원입니다.

울산시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수도권 3선 국회의원이자 대선 출마 경험이 있는 정치인이죠.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단일화를 이뤘고,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이준석계로 분류되는 천하람 후보는 험지로 꼽히는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고요. 가장 젊습니다.

끝으로 황교안 후보는 박근혜 정부 때 국무총리를 지냈고, 국민의힘의 전신인 미래통합당 시절 당 대표로 21대 총선을 이끌었습니다.

[조성호]
아무래도 집권여당 당권 주자들답게 한 명 한 명이 쟁쟁한 후보들입니다.

앞서 투표율 살펴봤지만, 후보들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관심을 끌면서 당원들도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높은 투표율, 후보들은 각자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6일) : 김기현의 1차 압도적 과반, 그것을 꼭 이뤄야 한다는 당원들의 열망이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6일) : 침묵하던 다수가 이제 드디어 개혁에 대한 열망, 그것을 표현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6일 / BBS 라디오 인터뷰) : 당을 엉망으로 만들면 큰일 난다고 하는 분노와 위기감을 가진 분들이 더 적극적으로 투표하게 되고….]

[황교안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6일 / KBS 라디오 인터뷰) : 당원들이 관심이 많은 부분에 관해서 이것이 이슈화되면서 제가 김기현 후보를 상대로 해서 토건 비리 얘기를 했습니다.]

[조성호]
이렇게 후보들 얘기를 들어보니, 당원들 참여도가 높아진 게 서로 자신에게 유리하다고 읽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당대회를 보면 매달 당비를 내는 책임당원들이 크게 는 것이 눈에 띄는데요.

아무래도 대선과 지방선거, 전국단위 선거를 잇달아 치르면서 당세가 전국적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렇게도 볼 수 있을 텐데,권남기 기자, 이런 당원 지형의 변화가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요?

[권남기]
일단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책임당원만 80만 명을 넘습니다.

여기에 일반 당원, 대의원까지 포함하면 투표권을 가진 선거인단만 84만 명에 육박합니다.

2021년 6월 이준석 전 대표 선출했던 전당대회 때 33만여 명보다 무려 50만 명 늘어난 건데요.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전통적인 지지층이 많은 영남권 당원 비율은 과반에서 40%가량으로 줄어든 반면, 수도권과 충청권에서는 오히려 늘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가장 많지만, 10대에서 30대 비중도 늘었습니다.

'이준석 바람'을 타고 들어온 2030 세대, 그리고 지난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유입된 당원들이 대부분으로 분석되는데, 새로운 당원 지형이 투표 결과에 어떻게 반영될지 현재로서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조성호]
선거인단이 늘어난 만큼 투표결과도 투표가 마무리됐으니, 주사위는 던져졌고요.

당 대표 선거에선 책임당원 한 명이 당 대표 후보 한 명에게만 표를 던졌습니다.

권 기자, 그런데 오늘 당 대표 당선자가 나올 수도, 안 나올 수도 있죠?

왜 그런지 선거 방식도 설명해주실까요?

[권남기]
일단 선거 방식은 오늘 순위가 발표되는 것은 맞지만, 1위가 곧 당 대표 당선을 의미하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에 당 대표 선거에 한해서 결선 투표제가 도입됐기 때문입니다.

개표 결과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당선이 확정됩니다.

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다면 1위와 2위 후보가 결선을 치러야 합니다.

이럴 경우 내일 두 후보가 일대일 토론을 하고, 오는 10일에 모바일, 다음 날인 11일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해서 일요일인 오는 12일 더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당선됩니다.

[조성호]
지금까지 원활한 당정 관계를 앞세운 김기현 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었는데 이른바 '1강'으로 꼽히는 김기현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한다면 결선투표가 치러진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럴 경우 안철수, 천하람, 황교안 후보 가운데 결선 상대가 누가 되느냐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만약에 안철수, 천하람 두 후보 가운데 한 명이 올라간다면 결선은 '친윤' 대 '비윤' 구도가 뚜렷해지면서 연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고요.

결국 김기현 후보가 대세론을 입증하느냐, 아니면 승부를 결선으로 이어가느냐가 오늘 결정될 텐데요.

권 기자, 투표 마지막 날까지도 김기현 후보에 대한 다른 후보들 견제가 굉장히 강하게 이어졌죠?

[권남기]
견제가 계속됐는데요.

앞서 말씀하신 '1강' 김기현 후보에게 다른 후보들의 견제와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특히, 김기현 후보의 울산 KTX 역세권 부동산 투기 의혹을 황교안 후보가 TV토론에서 집중적으로 파고들었고, 안철수, 천하람 후보도 협공에 나섰습니다.

여기에 김 후보가 경쟁 후보들이 억지로 문제를 삼고 있다며 당권 경쟁자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면서 맞불을 놓으면서 경쟁은 과열 양상으로 흘렀고요.

또, 대통령실 행정관이 단체대화방에 김 후보 홍보물 전파를 요청하는 녹취가 공개되면서 대통령실 개입 논란이 불거졌고, 안철수 후보 측에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공수처에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안철수, 황교안 후보는 앞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어선 안 될 의혹들로 전당대회가 얼룩지고 있다며 김 후보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조성호]
수사 의뢰에 고발까지 이어질 정도로 정말 치열하게 경쟁이 이루어졌는데 5년 만에 이룬 정권교체, 그러고 나서 처음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기도 하고, 마침 내일이 국민의힘 입장에선 대선 승리 1주년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권 경쟁도 경쟁이지만, 여당으로서는 축제의 의미도 있는데 앞서 잠깐 소개했는데, 오늘 전당대회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참석했죠?

[권남기]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앞서 3시 20분쯤 전당대회장 단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으면서 윤 대통령은 축사를 했는데요.

새로 선출될 지도부와 모두 하나가 돼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기득권의 집요한 저항에 부딪혀도 미래세대를 위한 길, 나라의 혁신을 위한 길을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며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과 청년세대를 위한 노동과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나라의 위기, 그리고 당의 위기를 자신의 정치적 기회로 악용하는 세력과 싸우는 것을 절대 주저하지 않고 두려워하지 말아야 하며 그것이 당이 국민으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성호]
앞으로 국정에서 개혁과제를 이끌어가는 데 있어서 당과 정부의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고요.

이른바 '윤심' 논란에, 경쟁 과열로 전당대회보다 전당대회 이후 내상을 수습하는 게 중요한 화두가 될 것으로도 보이는 만큼, 윤 대통령 참석이 당내 결속의 촉매가 될 수 있을지도 관심을 끕니다.

그렇다면 새 지도부의 한 축, 최고위원 선거 결과도 오늘 나올 텐데요.

최고위원 후보들도 누가 나와 있는지 설명해 주실까요?

[권남기]
당 대표 못지않게 최고위원 경쟁도 뜨겁습니다.

김병민, 김용태, 김재원, 민영삼, 정미경, 조수진, 태영호, 허은아 후보, 이렇게 8명 가운데 당원들 한 명당 두 표씩 행사해서 4명을 뽑습니다.

최고위원 선거는 '계파전' 양상이 뚜렷한데요.

이른바 '친윤' 진영에선 김병민, 김재원, 민영삼, 조수진 후보 당선을 기대하는 가운데, '이준석계'인 김용태, 허은아 후보가 지도부에 입성할지가 관심입니다.

청년최고위원 역시 '친윤' 장예찬 후보와 '이준석계' 이기인 후보의 각축전 양상입니다.

지난해 바뀐 국민의힘 당헌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명이 찬성하면 당 대표를 몰아낼 수 있어서, 최고위원단이 어떻게 꾸려질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조성호]
지도부 구성도 어떻게 될지 끝까지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새로 선출될 국민의힘 지도부 임기는 2년입니다.

새 당 대표는 집권 2년 차 윤석열 정부 국정 운영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고, 1년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됩니다.

84만 당원들은 누구를 선택했는지, 이제 30분 안에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고요.

잠시 뒤면 결과가 발표됩니다.

지금까지 국민의힘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제3차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YTN 권남기 (kwonnk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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